'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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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우리 지역 고교 탐방 - 명일여자고등학교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 명일여고(학교장 임영호)의 역점 과제다. 명일여고는 학교 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반고 전성시대를 목표로 인성교육이 바탕이 되어 학생 참여 수업 및 교과별 과정 중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교육부가 선정해 권위 있는 ‘제14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와 ‘전국 최우수(1위)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체험중심의 진로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해 ‘진로교육 우수학교’로도 선정되었다.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다채로운 학교생활기록부 활동상황에 녹아들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소통과 협력이 기반인 인성교육 프로그램명일여고는 전체 학급수가 32학급인 중소형급 학교이다. 올해 졸업생은 297명. 문과와 이과 비율은 7:3으로 문과학생이 더 많다. 2017년 대입은 수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를 비롯해 한양대, 이화여대, 서울교대, 경희대 등 다양한 학교에 고르게 합격했다.임영호 교장은 “명일여고는 수시에 강한 학교로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생들의 진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교사들이 인성교육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과정중심 평가에 더욱 집중하고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및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를 통해 교사 간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자발성과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며 “교사들의 다양한 토론의 결과가 실질적으로 학교교육활동에 대부분 반영되고 있다”라고 말한다.명일여고만의 특색 있는 인성교육 중심 수업은 교과 내용과 수업 방법 재설계를 통해 교과별로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국어 수업은 교과서 연계 인문학 독서로 자기성찰, 진로탐색, 흥미있는 인문학의 세부 분야 정하기, 도서관 활용 독서 수업과 더불어 토의·토론 수업을 한다. 사회와 윤리 과목의 경우에는 교과융합수업을 통해 지리, 윤리, 역사, 사회 교과가 통일과 독도 등의 주제와 관련된 인식론적 접근과 현실 적용, 사회에서 이슈화되는 시사 문제 등에 대한 융합적인 수업 지도를 한다.교과협의회를 활성화하여 교과융합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방식의 인성교육 수업은 학생 상호간이나 학생과 교사 사이에 정서적 소통을 촉진해 수업 분위기를 참신하게 만든다. 이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의 지식과 기능을 기반으로 바른 인성을 가진 창의적인 사고를 갖게 되고 그 결과물은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세밀하게 기록된다.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 활동명일여고에서는 관련 기관(청소년 상담복지센터)과 연계로 전문상담사에 의한 또래상담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학생 또래상담사를 양성한다. 솔리언 또래상담활동인 ‘어깨동무’ 프로그램으로 또래상담사로 인정받은 학생들은 교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및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일을 담당한다.사회 각 분야 명사와의 만남과 특강을 통해 미래 여성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배우는 ‘글로벌 여성 리더십 아카데미’도 학생들의 호응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학년과 2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90분 특강을 듣고 30분간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소감문 제출 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비전을 갖는다.학생 참여 중심의 과학교육을 운영하기 위해서 개최하는 과학토크콘서트 대회나 과학별자리 여행, 과학 강연회에 참가하는 학생도 많다. 또 과학이나 수학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발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대학과 연계해 과학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AIST 과학영재교육원 사이버 영재교육과정에 참가하거나 서울대학교의 생명과학, 물리, 화학 교실과 연계가 강의가 열리기도 한다.양승림 진로상담부장은 “학생들이 직업인 초청 강연이나 전공 설명회, 자기소개서 대회, 과학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교실 밖에서 배운 내용을 적극 활용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대학입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한다.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 아카데미’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연구 활동인 ‘과제보고서대회’도 명일여고의 우수한 프로그램이다. 1학년과 2학년, 3학년의 경우에는 인문과정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교사가 참가자들의 탐구 활동 및 보고서 작성 과정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절차를 거친다. 과제 탐구 및 보고서 작성 활동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상세히 기록되며 우수보고서는 시상 및 교지, 학교간행물에 게재된다.각 교과 담당교사가 추천한 교과별 우수학생을 학생명예교사로 위촉하는 학생명예교사제 운영도 학급 내 분위기를 원활하게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명예교사는 하급생이나 동급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교과 관련 주제를 가지고 학급 단위로 수업을 진행해 창의적인 학업 능력과 더불어 소통 능력도 길러진다.개인별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 및 입학사정관제 대비 특성화 프로그램인 맞춤형 방과후수업도 특색이 있다. 진학진로반, 논술반, 적성반, 사고력반, 면접반, 토론·탐구반, 소논문쓰기반, 자기소개서반이 있는데 다양한 대입 전형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입시준비를 하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명일여고 학생 중 30% 이상이 이용하는 자기주도학습실도 담임교사 및 담당교사, 자기주도학습컨설턴트가 철저히 근태 관리하여 면학 분위기 조성이 잘 되어 있다. 자기주도학습실은 방과후학교와 연계 운영하여 학생들의 교내 프로그램 활용을 원만하게 이끈다.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진학지도명일여고의 진학지도는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맞게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학력과 특기 사항 등을 학년별로 파악한다. 학년별 지도 연계는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기초가 되며 교사들은 꾸준히 진학과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문 입시상담교사로서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매년 12월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대입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 찾기를 꾀한다. 3학년은 개인별 생활기록부와 포트폴리오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도록 돕는다. 또 학교 자체 통합논술팀을 구성하여 인문논술반과 수리논술반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실시되는 면접대비반도 실제적인 면접 체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권희정 3학년부장교사는 “입시 결과를 DB 시스템에 축적하고 분석하여 활용한다. 5년간 쌓인 졸업생들의 입시 결과물은 신뢰도가 높고 유용하게 쓰인다. 이를 기반으로 진학에 유리한 전형을 찾아 대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중이다”라며 “연 8회 실시되는 학부모와 학생 대상의 입시설명회는 변화하는 진학상황을 설명하기 좋은 기회이다. 외부강사를 초빙할 때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진학지도를 많이 하고 있는 교내 교사중심으로 일반적인 입시 정보가 아닌 우리 학교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입시 정보가 제공 된다”며 학교 여건과 학생 특성에 맞는 입시 전형 준비의 전문화를 강조한다.선배들이 추천하는 명일여고 우수 프로그램▶ 맞춤형 방과후학교와 자기주도학습실 이용▶ 과제보고서 대회▶ 학생명예교사제▶ 체계적이고 호율적인 맞춤형 진학 지도▶ 다양한 교내 과학 및 환경 관련 행사▶ 대학 연계 과학인재양성 프로그램▶ 솔리언 또래상담활동인 ‘어깨동무’▶ 글로벌 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수시 대비 논술 및 면접지도(모의논술과 모의적성 최대화)▶ 졸업생 멘토링2016년과 201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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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획_ 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영동일고등학교 한발 앞서 입시 관련 특화 프로그램과 짜임새 있는 진학지도 시스템을 도입해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영동일고등학교(교자 이정민)는 잠실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고교로 꼽힌다. 2017 입시 성과와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봤다.영동일고는 2017입시에서 서울대 5명, 의치한의대 7명, 연대 9명, 고대 23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이대 43명, 중앙대·경희대·외대·시립대 33명, 경찰대를 비롯해 육군·공군·해군사관학교에 7명이 합격했다.4년제 대학 합격생을 수시와 정시로 나눠 살펴보면 최종 합격생 292명 가운데 수시는 180명(61.6%), 정시 112명(38.4%)으로 수시 비율이 높다. 수시 합격생을 전형별로 나눠보면 학생부종합 > 논술 > 교과 순이다.학년중심제 도입, 담임은 수업·학급운영에만 집중교육열 높은 잠실 지역에 위치한 영동일고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강남 학군과 차별화를 모색하며 학종 도입 초창기부터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진학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있다.입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3년간 교과, 비교과 영역에서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며 지적·인성적으로 성장한 과정과 학생의 진면목을 상세히 기록한 학교생활기록부가 핵심이다.수업의 질과 담임의 역할이 중요한 입시 변화 흐름에 맞춰 영동일고는 올해 ‘학년중심제’를 처음 도입했다. 고1~고3 담임교사에게는 행정업무를 배정하지 않고 수업과 학생 상담, 학급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사 업무 체계를 바꿨다.“수업과 학급운영 방식을 바꿔나가고 과정중심의 평가를 도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업 방식을 교사 전달형에서 학생 활동 중심형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교사 연구동아리 활성화, 거꾸로 수업, 토론 활성화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개별 학생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해 생기부에 입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라고 백진식 진로진학부장 교사가 설명한다.학종 준비를 위한 교내 프로그램 지속 개발옛 기숙사 시설을 활용해 올해부터 이데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고1~ 고3생 77명을 선발해 주중 오후 4시부터 밤11시40분까지 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한다. 4인 1실로 구성된 소학습실과 그룹스터디, 학습동아리,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는 스터디룸,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멀티실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진로진학부와 3학년부 교사들이 주축이된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대비 프로그램도 4년간의 노하우가 쌓여 탄탄하게 진행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고3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3명의 교사가 한 팀을 이뤄 개별 학생을 집중 지도하는 방식이다.자기소개서 쓰기는 개요 짜기, 첨삭, 최종본 완성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면접은 자소서, 학생부를 분석하고 지원 대학의 교과, 인성 분야 예상 면접 문제들을 추려 밀도 있게 이뤄진다.매년 학기별로 진행되는 졸업생 멘토링도 학생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 영동일고 졸업생 재능기부로 이뤄지는데 대학생-재학생이 멘토, 멘티가 돼 희망전공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공부법, 입시 전략 등에 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1~고2 대상의 학습플래너 쓰기도 공부 습관을 바로잡고 교사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알차게 활용하는 학생들에게는 호응이 좋다.‘왼쪽부터 진로진학부 최병호, 백진식, 임은희 교사’교사들 간의 진학지도 파트너십 강화효과적인 진학 지도의 첫걸음은 정확한 입시 데이터이기 때문에 학교 자체적으로 졸업생 합격, 불합격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베이스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강남, 강동 8개 고교가 연합해 학교별 입시 데이터를 공유하며 수시, 정시 진학 지도에 상호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진로진학부는 매년 바뀌는 대학별 입시 전형의 핵심 포인트와 지원 전략 최신 자료를 취합해 교사,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 생기부 기록에 글자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충실한 내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모범이 될 만한 생기부 샘플 자료를 다양하게 수집, 분석해 자료를 공유한다.현행 입시는 학생과 교사, 동료 교사들 간의 신뢰,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영동일고는 이 같은 변화 흐름이 맞춰 진학지도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중이다.진학업무를 총괄하는 백 교사에게 영동일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들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입시 분석을 오랫동안 해왔다. 주목할 만한 사례, 입시 포인트를 짚어 달라.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색깔’이 분명한 학생을 뽑는다. 올해 서울대 화학과 합격생의 경우 내신이 1.5등급대로 합격 안정권은 아니었지만 수학, 과학이 특출났다. 두 과목의 우수성을 뒷받침하는 세부능력특기사항, 수상실적, 동아리활동, 독서 스펙까지 일관성이 있었기에 최종 합격했다.내신 2.7등급대 학생은 모든 교사들이 인정할 만큼 수업, 비교과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자소서, 생기부가 알찼다. 수상실적, 성적의 불리함을 딛고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자기소개서와 관련해 상위권 대학은 참고자료로 활용하지만 동국대 등 서울 소재 중하위권대학들은 자소서를 평가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한다. 사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 명문고에는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집중해 생기부 내용을 풍성하게 채운 학생들이 많다. 생기부 단일 잣대로는 서울학생들이 불리할 수 있기에 대학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소서를 평가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보인다.Q. 영동일고는 개별 학생들의 수시 지원전략 어떻게 지도하나?원서 쓸 때 특정 학과 쏠림현상이 심하다. 가령 언론인이 되려면 미디어학부만 고집해야 할까? 인기학과는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합격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연관 학과, 복수전공, 전과까지 감안해 비인기학과에도 지원하는 분산 전략을 가이드하고 있다.‘전공적합성’에 연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경제학과 합격생을 뽑을 때 무엇을 집중적으로 볼까? 경제 보다는 수학 성적을 중시한다. 즉 대학은 학생의 학업 능력, 지적 수준, 잠재력을 보고 선발한다. 이 때문에 국영수 과목은 중요하다.대학별 입시 요강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지난해 이대는 공과대 몇몇 학과를 문과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공대 관련 스펙 없이 충실하게 학교 생활한 활동만으로 우리 학교에서 문과생 4명이 지원해 3명이 합격했다. 틈새지원 전략인 셈이다. 대학별 입학사정관, 다른 고교 진학담당교사들과의 활발한 정부 교류, 최신 입시 정보 수집을 위해 손품과 발품이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Q. 수능 준비와 관련해 조언을 해준다면?9~10월 대부분의 고3 교실은 어수선하고 학업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쉽다. 정시 인원이 줄어든 데다 수시 전형에서 준비할 게 많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소홀하기 쉽다. 허나 입시 레이스에서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 수험생의 마인드 컨트롤은 필수다.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독하게 공부해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수능에서 약 40점을 끌어올려 올해 연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학생 사례를 들려주고 싶다.[영동일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이데아아카데미: 고1~고3 대상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월~금 오후 4시~ 11시40분까지 자습, 그룹 스터디, 멘토링 실시-자기소개서·면접 대비 프로그램: 고3 대상으로 9월~12월까지 교사들이 3인 1조가 돼 개별 학생을 집중 지도-졸업생 멘토링: 희망 전공별로 졸업생-재학생을 매칭해 해당 전공을 집중적으로 탐색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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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학생부, 중상위권 논술&수능 맞춤 입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부분 중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상황이다.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교의 입시전략과관련된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집중될수밖에 없다.이에 내일신문은 분당 지역 일반고 2017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진학의 특성과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분당지역 일반고 중에서 학업 성취율 1위를 자랑하는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이하 분당영덕여고)고는 그야말로 잘 가르쳐서 대학에 잘 보내는 학교다.여고라는 특장점을 극대화 한 진학지도로 인서울 상위권 진학률이 4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진학 실적을 올렸다.2017년 에도 분당영덕여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과 학과에 우수한 진학률을 보였다.이는 입학과 동시에 시작되는 개별 상담으로 맞춤형 입시전략을 실행해 온 결과물이다.SKY 40건·의대 4건·교대 6건 등최상위 대학 & 학과에 강세분당영덕여고는 2017년 수시 3명(지역균형1/일반2) 정시 1명 총 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19건의 합격 사례를 낸 연세대는 수시 11건(학교활동우수자2/논술9) 정시 8건이고, 고려대는 수시 9건(융합인재2/국제인재1/논술6) 정시 8건으로 총 17건이다. 이로써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입시에서만 40건의 합격사례를 냈다. 의대와 한의대는 4건, 교대 6건으로 최상위권 학과에도 초강세를 보였다. 여고의 특성 중의 하나는 여대 입시에 주력할 수 있다는 것. 이화여대 27건 숙명여대 24건 서울여대 14건 동덕여대 10건 성신여대 7건 등 여대 합격 건수만 75건에 이를 만큼 여대 입시에서 강점을 드러냈다.분당영덕여고는 2017년 인서울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두드러진 입시 결과를 냈는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 상위 11개 대학과 전국 교대에만 153건의 합격 사례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합격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 & 교과 전형으로 합격 건이 22명으로 2016년 14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수시 논술전형 합격건 수는 74건이다. 정시 전형은 합격 건수는 308명에 이를 정도로 높다.*2017 주요대학 진학 결과대학명수시정시합계서울대314고려대9817연세대11819의대/한의대314교대66성균관대7411서강대6612이화여대131427중앙대91322경희대7310한국외대61420숙명여대61824건국대4812*2016 VS 2017 전형별 합격건 수 비교전형20162017수시학생부 (교과/종합)1422실기(예체능/특기자)29논술7470정시(수능)348308분당영덕여고, 우수한 입시 결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매년 서울 소재 4년재 대학 진학자 수(등록자 기준)가 35~40%에 이르는 분당영덕여고의 높은 진학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분당영덕여고가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이유는 높은 학업 성취도를 바탕으로 학생별 강점을 살려 전형별로 선택하고 집중하는 방식으로 지도한 덕분이다.합격의 결정적 요소인 학력 업그레이드를최우선으로 분당영덕여고는 전교의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 대상으로 학과 성적 향상을 높이는데 가장 주력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본인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주력해야 할 과목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학업성취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국어 영어 수학 심화반 운영과 영어와 수학 인증제를 운영해 수능 1등급을 목표로 3년 동안 단계별로 학력을 성취해 나가도록 지도하고 이를 인증해 주는 것이다. 높은 학력을 기반으로 학생의 개별적 특성에 따라 주력 전형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진학지도를 하는 것은 기본, 학생 한명의 진학지도를 위해 담임교사, 과목 담당 교사, 진학 담당 교사 등 전교사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 명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 교사가하나 되는 진학지도 시스템입시체계를 총괄하는 진학지도부를 운영해 학생 맞춤형 입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습동기와 목표의식을 높여가고 있다. 진학과 진로 그리고 학교 교육을 긴밀하게 연계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하고, 각 부서 간 업무를 분담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대학입시의 전반적인 이해부터 개별 사례까지 분석하고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집을 제작해 배포하는가 하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입시설명회도 개최한다. 학교와 대학 간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심층 심화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심화반에서는 심화수업을 통한 성적관리는 물론 동아리, 봉사, 자율, 명사초청 강연, 프로젝트 등 맞춤형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 분당영덕여고 유승렬 교사“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수학과학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매년 최전방에서 입시를 치러야 하는 3학년부를 오랫동안 맡아 온 류승렬 교사는 분당영덕여고의 입시 경쟁력의 핵심을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기반으로 한 높은 학력과 맞춤형 진학지라고 재차 강조한다.“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학교가 가장 먼저 입시의 변화를 분석하고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도록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당영덕여고는 학생부 중심전형에서 꾸준히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어요. 전 교과 전 교사가 내 아이 대학에 보내는 마음으로 협력하기 때문에 지금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수업뿐만 아니라 입시를 연구하고 학생을 분석하는 입시전문가입니다.”매년 입시 결과를 분석해 보면 학교의 강점과 약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분당영덕여고는 여학생들이 약하기 쉬운 수학과 과학을 대폭 강화해 대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수학과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수시 학생부종합과 논술전형은 물론 정시까지도 대비하고 있다.“수학이 입시의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수학 문제 매일 풀기 프로그램, 수학 경시대회, 수학논문 탐구대회 등 수학과 과학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학교 안에서 관련 활동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정착되고 있고,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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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고교 진학 탐방 ⑩ | 상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참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는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창동, 이하 상문고)는 최근 대입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전형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 지도로 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를 거두고 있다.상문고 박병준 교사(진학상담부장)를 만나 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수시 157명, 정시 137명, 재학생 합격생만 294명2017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합격생 160여명상문고는 서울대에 11명이 합격한데 이어 연세대 28명, 고려대 3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서강대 10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23명 등 2017학년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의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 162명(수시, 정시 및 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대는 8명이 합격했으며, 이외에도 공사, 경찰대, 카이스트 등 특수대 합격생들도 배출해 다방면에서 저력 있는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특히, 상문고는 재학생 합격자 수만 살펴보면 수시에서 157명, 정시에서 137명이 합격해 전체 294명의 많은 합격 인원을 배출했으며, 이는 전체 고3 재학생 인원 522중 절반이 넘는 56%의 높은 진학률을 기록했다.박병준 교사(진로진학부장)는 ‘10개 대학 합격자 중 수시에서 88명, 정시에서 74명이 합격해 정시보다 수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수시전형에 적합한 맞춤형 진학진도는 물론 다양한 학교 특색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수업과 활동들이 경쟁력으로 상문고만의 수시전형 입시 강점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수시전형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논술전형이 22%, 학생부교과전형이 18%를 차지했다. 수시전형 문 · 이과 합격 비율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비율이 거의 비슷했지만 논술전형의 경우 이과가 월등히 많은 문:이과 2:8 정도의 비율을 나타냈다.선택과 집중 특화된 교육 ‘상문특성화교육프로그램’개개인 역량과 전문성 강화시키는 맞춤형 교육상문고 진학 강점 프로그램 중 하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전문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에 있다. 선택과 집중의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상문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은 과학, 인문, 발명, 영상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을 축척할 수 있는 아카데미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학생들의 실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과학 아카데미의 경우, 명문대 진학과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는 산실로 거듭나 화제다. 융합 과학 실험을 위한 무한상상실, 개방형 실험실, 기계 공작실, 발명 · 로봇실, 천문 관측실 등 9곳의 과학특별실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실험과 실습이 가능하게 한다.특히,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 · 하위권 학생들의 진로 · 진학 경쟁력까지 높여주기 위해 개설된 9개의 상문고 특성화교육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학습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는 물론 수상까지 연결되어 의미 있는 활동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다.인문계열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주제 탐구 및 소논문, 현장체험과 탐방으로 진행되는 인문아카데미가 대표적이며,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영재반과 인문적 지식과 소양으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위권을 대상으로 영상아카데미가 있다. 자연계열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실험기초반’과 ‘실험심화반’ 과정으로 진행되는 과학아카데미와 상위권을 대상으로 수학 영재반, 중위권을 대상으로 한 로봇아카데미 및 발명아카데미가 운영된다. 문 · 이과 공통으로 중요한 영어는 뛰어난 국제적 감각과 경쟁력을 키우도록 영국식 의회토론캠프 영어 디베이트가 운영 중이며, 해마다 특기자전형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이외에도 64개의 상설 및 일반 동아리 외에 분야별 107개의 내실 있는 자율 동아리 역시 상문고가 높은 수시 성과를 이끌어 내는 진학 강점 중 하나다. 매년 1학기 말, 동아리 활동 보고서 대회를 열어 우수 활동 동아리를 시상해 활동이 수상으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고 있다.소통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의 성과교사들이 매주 진학학습 동아리 직접 운영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강화를 위해 사회기관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폭넓은 진로직업 체험은 물론 대학 탐방 및 전공별 학과체험을 통한 다양한 전공 탐색 프로그램 역시 상문고의 진로진학 강점으로 눈여겨 볼만하다.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교사들이 직접 진학학습 동아리를 운영하며,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합격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학별 전형 학습 및 진학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 과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연 4회 이상의 진학설명회 실시, 학년별 학부모 진학교실 운영과 · 진로진학상담실 운영 등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소통하는 맞춤식 진로진학 활동 역시 입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1:1 진학상담과 모의 면접 등 맞춤형 진학컨설팅을 진행하며, 대학별, 전형별 합격생에 대한 자료와 관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입시전형 합격 사례집 또한 제작한다.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대한 기록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이 참여한 활동들이 의미 있는 결과로 진로와 연결되어 기록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활동이나 수상에 대한 단편적인 기록보다는 개별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달라진 점을 포함시켜 학생만의 특성이 경쟁력 있게 돋보일 수 있도록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학상담부장 박병준 교사는 설명했다.MINI INTERVIEW박병준 교사 (진학상담부장)Q. 진로진학 상담교사로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진로진학 상담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이나 진학 담당 선생님들과 자신이 어떤 전형에 맞고 보다 더 유리할 수 있는지 가능한 일찍 상담해 다양한 입시 전형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본인의 현 위치와 특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요즘 입시, 특히 수시전형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늦어도 내신 성적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고2 1학기 첫 중간고사까지는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전형을 고민하고 판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우 개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적어도 2년 정도는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전형을 찾고 이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과 꾸준한 노력을 하는 것만이 합격이라는 행복한 결과를 만듭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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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고교 진학 탐방 ⑨ | 경기고등학교 진로정보부 1900년 개교 이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고등학교(교장 박건호, 이하 경기고)는 2010년부터는 강남구 유일의 과학중점학교로서 입지를 다지며 과학·기술적 지식과 예술적 소양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차별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고 박중현 진로전담교사를 만나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균형 잡힌 진학 지도경기고는 대학 합격생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내부 진학지도 자료로만 활용하고 있다. 몇 명이 어느 대학에 합격했는가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는 경기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노력한 만큼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가가 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기고에서는 합격, 불합격에 따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지치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정시를 위한 수능을 준비하도록 학생들을 지도·상담하고 있다.2017학년 졸업생 중 많은 학생들이 서울의 주요 대학에 진학했고, 수시와 정시에서 고른 합격률을 보였다. 경기고는 문과(5개 학급), 이과(10개 학급) 학생의 비율이 30% 대 70%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2017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의 비율은 이과가 약간 높은 편(75%)이었다. 그러나 SKY 총 합격생 수는 학생 비율에 맞게 문과 30%, 이과 70%로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스팀(STEAM)형 과학 인재 양성과학중점고등학교인 경기고는 교과 이수 단위의 약 45%가 수학·과학 교과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하지만 경기고는 단순히 과학·수학에 뛰어난 학생들을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교육과정 10% 이내에서 융합인재교육(STEAM) 관련 교과 및 교육 활동을 편성하고, 과학·수학 체험 활동 50시간 중 25시간을 STEAM형으로 운영하고 있다.비교과 체험학습인 ‘과학창체수업’과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경기융합인재 아카데미’,‘창의인재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으며 ‘창의융합 과제연구’,‘학습 동아리’,‘독서 멘토링 및 소논문 쓰기 대회’ 등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경기고는 한 학년에 3개 학급씩 과학중점반(이하 과중반)을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선생님들이 석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이며, 과학 중점 교육과정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이수 단위가 다른 과목이나 과중반만 따로 배우는 심화 과목이 아니면 내신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산출한다. 주말과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학교 실험실에서 주도적으로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와 기자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하기 위해 ‘STEAM 실험반’과 ‘경기 여름 융합 캠프’를 운영 중이다.경기고는 인터넷으로 과학·수학 특성화 창의체험 활동 지원시스템 ESS(Experience Program Support System)을 구축했다.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해 연구 활동 사항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해 두었다가 대입 수시 지원 시 자기소개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수학·과학 상설 동아리(수학 반, 물리 반, 화학 반, 생물 반, 항공 반,뇌융합과학 반 등)와 진로 맞춤형 학습 동아리(2016년 기준 36개)도 운영 중이다.이 외에도 경기 Science R&E 프로그램, 과학의 달 행사(과학창의력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발명품 대회, 과학포스터대회, 동식물 생태 사진 대회 등), 수학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 송암 스페이스 탐방, 동아리 재능 기부 활동 등 과학 관련된 다채로운 교과 ·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에 있다. 이런 다양한 수학·과학 체험 활동은 과중반 뿐만 아니라 일반 반 학생들에게도 대부분 공개되어 실제 이공계 학생들의 진학률(학생부종합전형)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차별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다채로운 교내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기고는 2016년 1월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육부장관 표창에 이어,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학교단체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학생의 소질과 능력을 고려한 “드디어(Dream Design Assist) 경기고에서 행진(행복한 진로) 하다!”라는 주제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공학과 설명회, 부모님께 듣는 직업 이야기, 동문 멘토링, 진로특강, 계열별 진학설명회, 진로진학아카데미, 진로캠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2016년 진로교육 우수학교로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진로 맞춤형 독서 동아리(30팀), 학습 동아리(40팀) 운영 및 학생의 진로 희망 및 기본적 교양 습득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활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2016년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또한, 경기고는 학생들의 진로에 맞추어 자율적인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게 해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마중물 진로진학 캠프를 진행해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대학입시 전형 및 꿈과 연결시켜 구체적으로 탐색하게 하고 있다. 졸업 선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재학생들이 학업, 진로 및 인생 설계에 관한 상담을 1년 동안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경기고는 문이과 학생 모두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한문 중에 제2 외국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일어, 프랑스어, 한문 교과는 주변 학교에서 거의 개설하지 않는 교과이기도 하다. 유럽의 대표적인 언어를 습득해 국제적 인재 배출의 토대를 만들고, 한문 습득을 통해 동양 고전을 해석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MINI INTERVIEW경기고등학교 박중현 진로전담교사Q. 진로 전담교사로서 경기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사회에 나가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력과 자기주도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고양하고 많은 교양을 습득한 사람만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만의 특기(각 학과 및 직업에서 요구하는 특별 능력)를 미리 준비해야 대입은 물론 인생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강의를 듣는 시간(學) 보다 스스로 문제를 풀이하고 이해하며 익히는 시간(習)이 많아야 합니다. 사교육에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17-04-21
-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지난 3월 31일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7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함께 2017학년도 입시에서 치러진 대학별고사 문항을 공지했다. 이 보고서는 대학들이 실시한 논술, 면접·구술 등의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로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공지되므로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그 활용도가 크다고 하겠다.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의 특징과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살펴봤다.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17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및 기출문항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심승보 교사대학별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일명 선행학습 금지법, 2014년 3월 11일 제정 2014년 9월 12일 시행)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대학별고사, 즉, 논술,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 등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공지해야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과 외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하며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주요 대학 2017학년도 개선사항 및 특징# 서울대학교 : 서울대는 ‘면접 및 구술고사’, ‘(교직)적성·인성면접’, ‘면접’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공지했다.2017학년도 개선 사항으로는 출제위원 및 면접위원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출제 매뉴얼을 정비해 면접 및 구술고사 취지에 부합되도록 했으며, 자연계열 모집단위 면접 및 구술고사 답변 준비시간을 30분에서 45분으로 확대해 수험생이 문항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아로리)을 통해 신입생의 면접 및 구술고사 준비과정 및 진행과정에 대한 인터뷰를 공개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수험생 스스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서울대는 보고서에서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면접 및 구술고사 기출문항 출제 근거, 진학지도 사례 등을 공개해 사교육 의존이 필요 없도록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면접 및 구술고사 준비 방향을 상세하게 안내하겠다’고 대학별고사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세대학교 :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의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별책으로 기출문제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수시 일반전형 논술시험의 해설 및 특강 동영상’을 공지했다. 보고서의 문제 분석 내용에는 출제의도,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제시문 분석, 문제 설명 및 문제 분석, 채점 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다.한편, 연세대는 보고서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에 대해서는 성취기준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반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은 명확한 매뉴얼이 없어 기존 유형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문항이 출제되는 논술의 특성상 각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을 위반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가 올바르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의 논술고사, 학교장추천전형·융합형인재전형·특기자전형(국제인재/과학인재)의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지했다.출제된 문항은 별도의 기출문제 파일이나 보고서의 별책으로 첨부하지 않고 보고서에 문항정보로 포함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문항 분석에는 문항정보, 출제 의도, 출제 근거 교육과정, 자료 출처(교과서와 교과서 외로 구분), 문항해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별도의 해설 동영상은 공지되지 않았다.한편, 고려대는 2018학년도 대입부터 논술을 폐지하고 면접을 확대 실시한다. 이에 대해 보고서에서 ‘면접 대비를 위한 선행학습 유발요소를 억제하기 위해 면접의 유형 및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모의면접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모의면접 시행 후 교사 및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여 면접 제시문 및 문항의 수준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시설명회 및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계열별 ‘문항 분석 결과’ 주요 내용 활용해 대학별고사 학습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유의 깊게 살펴봐야할 내용은 ‘문항 분석 결과’이다. 여기에는 계열별 문제, 문항별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 근거(개념과 교육과정 출처), 자료출처(교과서, 기타), 실무위원 검토의견, 영향평가 심의사항 등이 담겨 있다.즉, 각각의 시험문제에 대해 출제자의 의도는 물론 문제가 어떤 교육과정의 어느 단원에 근거하고 있는지, 자료 출처 교과서나 도서는 어느 출판사의 어느 부분인지(내용 및 쪽수) 등을 상세히 밝히고 있으며, 실무위원 검토의견에는 교과서의 어떤 개념을 이용해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연계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대학별고사 준비의 기본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근 수년간의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며 목표 대학의 출제 경향에 맞는 맞춤학습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개된 기출문제와 함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밝힌 문항 분석 결과를 꼼꼼히 살펴 출제의도와 경향을 파악한다면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휘문고 심승보 교사의 보고서 활용 TIP▶수능 공부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가 기출문제이듯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도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대학들이 공개한 대학별고사 기출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출문제와 문항 분석 자료를 꼼꼼히 여러 차례 정독하도록 한다. 수능이나 대학별고사나 기출문제를 여러 번 보라고 하는 이유는 구조적인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최근 수년간의 문항은 다운 받아 시간을 재고 직접 답안을 작성해보고 출제 의도 및 모법 답안을 정독하고 분석해 본다. 나아가 모법 답안을 베껴 써보는 것도 좋다.▶입학처 홈페이지에 문항 해설 동영상 자료를 올려놓은 대학의 경우 2번 이상 동영상을 보면서 분석적 시각을 갖고 접근해본다.▶보고서에 밝힌 출제 의도나 예시답안, 평가기준 등을 보고 스프링 노트 등을 활용해 유형화하고 매뉴얼로 만들어 두면 반복적으로 곁에 두고 공부할 수 있고 다른 유사 문항을 풀 때도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2017학년도 수시 대학별 고사 문항 분석 결과 예시 - 서울대 사례>※ 출처 : ‘2017학년도 서울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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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고교 행사 탐방 - 세화고·세화여고 서초지역 자사고인 세화고등학교(학교장 원유신)와 세화여자고등학교(학교장 강영성)가 중3과 고1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강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2주 동안 화요일과 목요일로 나눠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대학입시에서 사용되는 기본 용어부터 대학 학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준비 및 실제 대학입시 합불 사례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입시정보를 제공했다. 각 강좌별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공교육기관이 직접 제공하는 생생한 사례 중심 대학입시 정보‘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화교육’이라는 양교 학교장 경영방침에 따라 사교육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지역 내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입시 정보를 공교육기관이 직접 제공하자는 뜻에서 두 학교의 핵심 진학지도 교사가 참여해 이번 학부모 강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청이 지원해 서초구민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구청과 학교 간에 원활한 협조를 통해 주민들의 욕구를 해소하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제1강>대학입시의 이해와 성공을 위한 준비“학교에서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자녀에게 꼭 필요한 대입정보 보다 터무니없는 정보에 현혹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입시에 필요한 기본 용어 개념은 물론 모의고사 성적표를 통해 자녀의 현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학습에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라며 2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세화고 김효진 교사는 올바른 학부모 입시정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세화고에 부임해 3학년 담임교사를 6년간 연임하고 있는 김효진 교사는 세화고의 대표적인 베테랑 입시전문가다.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 첫 날 강의에 대해 참석한 학부모의 기대와 몰입도는 매우 높았다. 김효진 교사는 이날 강의에서 학생들은 현재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다는 점을 전제한 뒤 학부모에게 학습 이외에 입시정보와 각종 대입자료를 챙겨주되 돼지엄마, 부정확한 컨설팅 정보, 옆집 아줌마의 카더라 통신,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가 아닌 현재 재학 중인 학교와 대학에서 직접 전달받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강조했다. 2018학년도부터 실시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쉬운 영어’로 오판해 자칫 영어를 소홀히 하는 태도 역시 크게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제2강>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진로·진학지도두 번째 강의는 세화여고 강영성 교장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진로·진학지도’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적성과 장래 직업을 충분히 고려한 진로지도를 해야 할 학교들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합격자 수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지금의 교육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강의를 시작한 강 교장은 최근 베스트셀러 ‘사이엔스’의 작가 유발 하라리의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별로 필요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으로 세상이 혁명적으로 바뀔 텐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그에 대비한 교육을 전혀 못 시키고 있다’라는 말을 인용했다.“직업 인식에 대한 변화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며, ‘의사, 변호사 등 소위 고소득을 보장하는 인기 직업만을 원해 자신의 진로와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현재의 세태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지 않으며, 이제는 평생 직업이 아닌 평생 취업 시대에 대응해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3 학부모 참석자들을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변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제3강>1부 : 수시 논술전형의 이해와 준비2부 : 세화고 대학입시 합·불 사례4월 18일(화) 2주차 세 번째 강의에서는 수시 중 강남서초에서 비교적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 논술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먼저 세화고 수학과 김응수 교사가 최근 논술문제의 출제경향과 논술전형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합·불 사례를 중심으로 이과생들이 어떻게 하면 논술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 대비 방법을 안내하였다. 세화고 국어과 박소영 교사 역시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2부에서 박기혁 세화고 교감은 세화고의 수시·정시 진학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전형의 실제 합·불 사례를 통해 고교 1학년이 수시와 정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 다양한 입시 전형을 어떻게 준비하고, 향후 어떻게 입시 전략을 세우고 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언했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세분화 되는 입시제도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의 첫 출발이라는 점을 박 교감 선생님은 강조했다.<제4강>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독서지도이번 행사의 마지막 강의는 지난 4월 20일(목) 세화여고 이민희 교사가 담당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신의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지적호기심을 부각하고 보여줄 수 있는 독서의 중요성과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록하는 독서기록 활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전략적인 생기부 관리를 위해서는 독서활동 역시 차별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어떤 책들을 선택해 읽을 것인지 도서 선정은 물론 독후활동과 기록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변경된 생기부 독서기록은 도서제목과 저자만 간단히 작성하면 되지만, 독서활동 내용은 대입 면접에서 질문으로 다뤄질 수 있어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이민희 교사는 조언했다.8월 초, 서초지역 중3 학부모 대상‘고교 선택 길라잡이’매회 400여명의 중3 및 고1 학부모가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강좌에서 힘을 얻은 두 학교는 오는 8월 초 서초지역 중3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고교 선택 길라잡이’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세화고등학교에서는 4월 26일(수)과 27일(목) 이틀 동안 고2·고3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2018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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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 정신여자고등학교 ‘모두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교’란 뚜렷한 지향점을 지닌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천)는 130년 전통으로 쌓아온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덕분에 해가 거듭될수록 수시 전형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7입시 성과와 주요 진학 프로그램을 살펴봤다.“합격생은 수시와 정시 고르게 분포돼 있습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이 가장 많지만 수능으로 승부하는 자원도 탄탄해 최저학력기준을 맞춰 논술로 합격하는 학생 비율이 약 25%입니다”라고 정신여고 유은희 진학부장 교사가 설명한다.2017입시에서 정신여고는 서울대 수시전형으로 자유전공학부, 정치외교, 경제, 농경제, 동물생명학과 총 5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의대 9명, 연대(서울) 18명, 고대(서울) 8명, 서강대 6명, 성균관대 9명, 한양대 9명, 이화여대 21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6명, 한국외대(서울) 10명 등 서울권 4년제 대학 및 의대 합격생이 257명이다.이 가운데 수시전형별 합격자 분포도를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42.5%로 가장 높고 논술 25%, 특기자전형 10.2%, 적성 10.1%, 교과 5.5% 순이다. 진학 업무를 총괄하는 유 교사에게 정신여고 진학 지도 방향성,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교사-학생 간 신뢰, 진학 지도의 밑거름Q. 입시 관련 정신여고의 강점은 무엇인가?수시전형 확대로 방과후교실, 동아리, 봉사 같은 비교과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교사, 학생 간의 친밀도와 신뢰감이다.학생의 특장점을 정확히 알아야 진로와 연계된 교내 활동들을 코치해 주고 생기부도 일관성 있게 채워나갈 수 있다. 이 부분이 우리 학교의 최대 강점이다. 담임은 1년 내내 학생들과 상담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교무실 문턱이 낮아 아이들은 놀이터처럼 수시로 찾아온다.교사는 학생과 자주 만나 대화할수록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수천 가지나 되는 입시 전형 가운데 아이에게 적합한 맞춤형 전형을 골라줄 수 있다. 생기부 기록 역시 풍성해진다. 오랜 경험상 고3은 수능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입시에 성공한다. 하지만 매년 9월, 10월이 고비로 수시 1차 합격생이 발표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학생들이 생긴다. 이 때 친한 선생님들이 고민을 상담을 해주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고르게 기회 제공Q. 130년 전통의 정신여고는 비교과활동이 다양하다. 특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노래로 세상을 밝히는 아이들, 탈북학생들이 다니는 하늘꿈 학교와 교류, 인문·사회 캠프, 아름다운 인문학, 사제동행 독서토론, 화학심화반, 생물실험반 같은 방과후 프로그램이 다양하다.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경험을 쌓고 관심 분야 심화 탐구를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폭넓은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답사,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커리큘럼마다 포함시킨다.방과후 프로그램 골라 들으며 본인의 관심 분야를 탐색했던 한 학생은 전통시장 관련 소논문 써서 학술제에 발표하고 자율동아리 만들어 경제 분야를 깊이있게 공부한 내용을 스토리텔링해 서울대 농경제학과에 합격했다.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질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탄탄한 개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이전부터 해왔던 프로그램들이라 전문성, 네트워크, 노하우가 탄탄하다. 2000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 다목적강당, 최신 시설을 갖춘 도서관, 실험기자재가 잘 갖춰진 과학실험실 같은 학교 인프라도 수준급이다.가령 화학실험반의 경우 심화 수준 실험을 진행한 후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미국 AP시험에 응시하며 학습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이과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외 소외 지역에 연주 봉사를 다니는 47년 역사의 노래선교단은 참여 학생들의 봉사마인드, 인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주목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서울대 의대 등 명문대 합격생을 다수 배출했다.지난해 입시 종합전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수학 멘토링도 반응이 좋다. 고1,2학생은 매일 2시간씩 수학을 자습하고 담당 교사에게 멘토링 받고 고3은 84일간 하루 20문제씩 푼다. 시간 투자한 만큼 성적이 올랐고 200명이 신청해 160명이 완주할 만큼 참여율이 높다.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성적과 무관하게 전교생에게 참여 기회를 공평하게 준다. 성적 때문에 기죽는 일은 없으며 학생들의 자율성을 중시한다.수시 결과 분석자료집 매년 발간Q. 교내 논술프로그램이 활성화 돼있다. 어떻게 진행하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들은 논술전형을 많이 준비한다. 문이과 논술 전담 교사팀을 따로 두고 방과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연계는 수학, 과학반을 각각 개설한다. 대학별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학생별로 꼼꼼하게 첨삭해 주며 반복 훈련을 한다.Q. 고3 진학지도는 어떻게 하나?매년 대입 수시결과 분석 자료집을 발간해 모든 교사들과 공유한다. 학생 성적, 지원 대학, 합격 여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합격한 개별 학생의 합격 요인을 세밀하게 정성평가한 내용까지 포함된다. 이 자료를 토대로 진학부와 고3 담임들이 스터디를 한다. 교사들끼리 팀워크가 좋아 학종 지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3 담임은 여러 차례 상담을 통해 학생 성향, 특장점을 폭넓게 파악해 적합한 전형과 지원 대학을 가이드한다. 실제로 내신이 4점대지만 수학, 과학이 뛰어난 학생은 자소서, 생기부에 화학심화반 같은 비교과 활동과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켜 중대 간호학과에 합격했다.자소서는 국어교사팀이 중심이 돼 6월 모의고사 끝난 후 방과후교실을 연다. 개요 짜기부터, 첨삭, 최종본 완성까지 밀도 있게 진행한다.면접 실력은 단기간에 늘지 않기 때문에 고교 3년 수업 중에 훈련할 수 있도록 토론, 발표 중심의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다. 고3 대상 면접 대비 집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 학교 학생들은 대학에서 면접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신여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CCF(정신 콘텐츠 페스티벌) : 영화, 연극, 다큐, 소설, 만화, 콩트 등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기적의 수학, 수학멘토링 : 고1~3대상 매일 수학을 자습하며 결과물을 담당 교사가 확인하며 멘토링-화학심화반·생물실험반 : 이과 학생 대상으로 심화 실험을 진행하며 개인별 포트폴리와 만들기-사제동행 독서·토론반 : 문학, 사회, 과학, 수학, 미술 장르별로 교사와 학생이 팀을 이뤄 관련 책 읽고 토론하며 현장 답사 등 다양한 활동 전개-인문·사회 캠프 : 인문 사회 분야 전문가 강의, 모둠별 체험활동 및 탐방 후 보고서와 개인 소감문 제출-아름다운 인문학 AHA : 언어, 역사, 예술 등 인문사회-예술 교과의 융합과 액션 러닝을 통한 진로 연계 심화 프로그램-정신학술제 : 학생들이 모둠을 구성해 연구 주제를 선정한 후 사제동행 연구방식으로 논문을 완성해 발표회를 열고 학술논문집 제작정신여고 2017 수시 입시 현황전형교과논술종합적성실기특기합격률5.5%25%42.5%10.1%6.4%10.2%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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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보인고등학교 송파구 유일의 자사고이자 송파 남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인 보인고등학교(교장 김정헌). 실력향상을 위한 최고의 교육환경, 체계적인 방과후수업과 학력신장 프로그램, 최고의 로드맵으로 진행되는 진학지도, 그리고 보인만의 차별화된 활동 등으로 명실상부 지역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사학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입 성과도 탁월해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와 정시 골고루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등 합격자 85%에 이르는 학생이 서울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역시 서울수도권 합격자가 85.8%에 이른다. 강남구 3학년부장교사는 “우리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을 비롯한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골고루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미리 대비하는 시스템과 학력신장을 위한 전략프로그램을 수년 전부터 구축해 놓은 성과”라고 말했다.왼쪽부터 김유수 전재훈 한만준 강남구(3학년부장) 교사85%, 서울수도권 대학 합격보인고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14명의 의·치·한, 11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5명의 22명이 합격했으며, 2017학년도 대입에서 정시·수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수의대에도 2명이 합격했다.서,연,고를 비롯 카이스트, 사관학교, 서,성,한 합격자수가 119명이며, 서울 상위 10개 대학 및 의대 합격자 수는 202명, 서울지역 대학과 의치한, 사관학교, 카이스트 합격자수는 305명에 달한다. 합격자 중 85%가 서울수도권 대학에 합격했다.2013~15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률 또한 1.97%(재학생 기준)로 매우 높다.강 부장교사는 “올해 뿐 아니라 2016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수도권 대학에 85.8%가 합격하고 서,연,고 및 서울상위 대학에 169명이 합격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한 내실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그리고 수능대비를 위한 학습프로그램 및 탄탄한 방과후학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보인고만의 특색 있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종합전형 시대. 더욱 중요해진 학생생활기록부를 위한 보인고의 차별화된 변화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정규 교육과정 내 심화과정반을 개설하고 진로 설정에 따른 수능교과의 비중을 확대, 방과후 수업과 연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또, 경시대회도 단순한 문제풀이식이 아닌 심층적 참구활동이 가능한 대회로 변화를 주었다.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우는 창의적체험활동 역시 철저하게 학생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창의인성 아카데미(연8회), 진로진학아카데미, 인문과학열전(연30회 이상), 자연과학열전(연30회 이상) 등으로 진행되는 진로탐색과 전공심화를 위한 사이언스 컬처로드, 창의항공캠프, 연구보고서대회 등도 연 1~4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여기에 전통 있는 봉사활동인 소록도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농촌봉사활동, 지역연계 봉사활동도 소신껏 펼쳐가고 있다.보인고의 방과후 수업은 다양하고 내실 있기로 소문난 프로그램. 국어, 영어 등의 수준별 수업과 함께 10명 이상 희망학생이 있으면 언제든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10~15명 소수로 진행되는 것 역시 보인고 방과후의 강점이다.독서 활동도 차별화되어 진행된다. 형식화된 독서기록에서 벗어나 독서활동을 전공심화 역량을 드러내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으며, 생기부 내 다른 영역과의 연계성도 고려한 효과적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다.다양하고 심화된 동아리 활동 또한 활성화되어 있다. 적성 발견과 진로심화 발판을 위한 62개의 정규동아리와 전공심화 영역을 넓혀주는 자율학술동아리 100개가 운영 중이다.보인고만의 학교생활 적응·만족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전문적 뇌파검사와 상담을 통한 집중력향상 프로그램인 ‘뉴로하모니’, 자기주도학습법을 지도·코칭해주는 ‘자기주도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보인북 책파만파프로그램(팀별토론대회), 언플러그드 프로그램(악기학습클래스), 문화체험단 프로그램(뮤지컬·연극·미술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전문성 강화된 진학프로그램“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정시전형 진학연구팀을 운영해 진학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팀 상호 토론과 분과별 세미나·연수를 진행, 철저한 대입요강분석을 기본으로 학교·학과에 맞는 학생별 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3년간에 걸친 학생 개인별 진학로드맵을 설계하게 됩니다.”강 부장교사의 설명이다.여기에 보인고만의 자체 ‘보인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별·전형별 합격가능성과 최적의 지원전략을 지원한다. 보인 진학 프로그램은 전국단위 데이터 및 지역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인고 자체 수시/정시 진학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컨설팅 기관 자료를 통합, 보인고만의 새로운 평균값을 구축한 신뢰도 높은 자료분석시스템이다.또한, 따로 정해놓은 상담 기간 없이 연중 자유로운 학부모 상담이 진행되며 시기별 대입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논·구술을 위한 프로그램도 참여율이 높다. 남학생들의 취약점인 말하기 연습을 위한 ‘3분 스피치’시간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 마침 진행하며, 개인별·대학별 논술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발표능력 향상을 위한 TED대회와 대주토론대회도 진행한다.한편,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일웅 아카데미’도 운영하는데 해당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실인 일웅관에서 학습하며 개인성적 및 생활기록부 집중관리가 이뤄진다.또한, 재학생에게 주어지는 성적우수장학금(내신성적우수자)과 개구리장학금(개인 성적향상도에 따른 장학금), 꿀벌장학금(학급 학력신장도에 따른 장학금) 등은 학생들의 학습 집중에 큰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아울러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비해 효과적인 자녀교육의 방향설정과 효율적인 대입 전략수립을 위한 학부모 진로지도 아카데미(보인페어런팅포럼)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인페어런팅포럼 강좌는 1학기 4회, 2학기 2회로 구성되어있다.2017 보인고의 차별화된 창의적체험활동▶전공심화1. 글로벌리더십 프론티어 - 글로벌 탐방 및 과제연구활동, 우리역사 바로 알기2. 싸이언스 컬처로드 - 역사·문학·경제·인문학 탐방, 과학관·산업시설 견학, 개인전공 주제보고서3. 창의인성캠프 - KA항공캠프, 포스텍·가속기연구소·건제조선소 견학4. 인문과학열전 - 전문가 특강, 경제학·사회학·공학·생물학·의학 등 전공 심화▶진로 및 전공 적합성1. 창의인성 아카데미 - 전문가 특강, 직업체험 및 실습 통한 진로 탐색2. 학생 창체 기획단 - 학생 스스로 창의적체험활동 기획 및 실시3. 공신의 컨설팅 - 멘토링 및 컨설팅4. 드림 렉처 - KFAS(한국고등교육재단) 석학 특강, 전문 연구자 강연▶리더십-인성 함양1. 국립소록도병원 봉사 - 3박4일 봉사2. 농촌봉사활동 - 충남 공주시 유구면 자매농촌마을 봉사3. 지연연계봉사활동 - 송파구 관내 자매기관, 국립공원 환경 정화 등4. 세계시민학교 - NGO시민단체·내셔널트레스 연계봉사 2017-04-20
- 학생부 세특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참 프로젝트’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부분 중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상황이다.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교의 입시전략과관련된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집중될수밖에 없다.이에 내일신문은 분당 지역 일반고 2017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진학의 특성과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매년 변화하는 입시에서 학교가 얼마나 전략적으로 대처하는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그 학교가 얼마나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가를 보곤 한다.한 번의 시험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정시 합격생이 많은 학교보다학생의 3년간 학교생활을 담은 학교생활기록부가 반영되는 각종 수시 전형의 합격 비율이 높은 학교를 눈여겨보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분당 운중고등학교(이하 운중고)가 학생부종합전형에 맞춰 운영하고 있는 혁신적 교육과정인 ‘참 프로젝트’가 지난해 입시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전체 합격 건수의 80% 이상이수시 전형으로 합격2017년 운중고 대입 결실의 가장 큰 특징은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시전형 합격 비율이다. 167건의 수시 합격 건수를 기록해 전체 대학 합격 건수의 80% 이상이 학생부를 반영하는 수시전형으로 대입의 문을 뚫었다. 각 학년 8개 학급의 작은 학교이기에 수시 전형에 더욱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다.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매년 꾸준한 합격생을 배출해왔던 상위권 대학의 합격 건수도 수시 비율이 정시의 3배를 기록했다. 올해 운중고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수시 1명, 정시 1명으로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는 점이다. 진학 학과도 자율 전공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로 상위권 유망 학과이다.의대 4건을 비롯해 포항공대 1건, 서울교대 1건, 경인교대 2건, 교원대 1건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의 폭도 다양하며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합격생도 다수 배출했다. 또한 미국 소재 대학 1건, 일본 소재 대학 5건 등 6건의 해외 대학 합격 건수까지 기록해 학생의 미래 개척을 위한 학교의 노력이 얼마나 세심하고 적극적인 가를 시사한다. * 2017 운중고등학교 대학 입학 현황 (중복합격 포함)대학교명수시정시합계대학교명수시정시합계대학교명수시정시합계서울대112성신여대112단국대303고려대415중앙대202한국항공대202연세대202경희대606차의과대202연세대(원주)의대101한국외대011한양대(에리카)303중앙대의대011건국대303인하대101포항공대101동국대112가천대202서울교대101홍익대202경기대202경인교대112한동대404용인대202교원대101국민대202안양대101성균관대022세종대202수원대101한양대404숭실대202고려대(세종)101이화여대213명지대101미국소재 대학101숙명여대303덕성여대101일본소재 대학505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운중고의 혁신 교육과정 학생의 주도적 참여,교사의 열정을 이끌어낸 ‘참 프로젝트’운중고의 365일은 매일 성장한다. 조강영 교장의 부임과 함께 학교 전체 운영 로드맵으로 자리 잡은 ‘3·6·5 참 프로젝트路’ 교과 운영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성과 학력 향상, 진로 확립이라는 3가지 목표 구현을 위해 철학이 있는 교육활동, 소통과 공감이 있는 교육활동, 운스路 맞춤형 교육활동, 교과路 핵심역량 교육활동, SELF-STEP 꿈·끼路 교육활동, 상생·배움과 나눔의 교육활동 등 6가지 큰 틀 안에 다양하고 풍성한 교내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개별 요구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학교 활동의 범위를 대폭 넓히고 그 활동 목표와 운영 방침을 구체화하면서 학생은 보다 주도적으로 교내활동에 참여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성취도 향상을 위해 보다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블록 타임제 & 더블 담임제로학생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수업의 밀도를 높이고 학생의 개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운중고는 올해부터 105분 간격으로 교과를 운영하는 블록 타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2교시가 묶여 운영되면서 교사는 학생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기가 수월해졌으며 개별 학생의 특성을 좀 더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또한 각 반 담임과 함께 1학년은 학년부장과 진로부장, 2·3학년은 인문사회부장, 수리과학부장 그리고 교감이 더블 담임을 맡아 월 1회 개별 학생의 학습 현황과 교내 활동 참여 현황 등을 논의한다. 학생을 다각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해 개별 학생의 학생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교사진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면접까지 개별 맞춤 지도하는 교사진과신뢰로 따르는 학생과 학부모사제 간 동반 산행 프로그램인 그리니킹을 비롯해 사제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사 학생 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도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한 운중고. 중위권 대학까지 개별 면접 지도는 물론 개별 맞춤형 진학 지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은 높다. 이는 높은 수시 합격 결실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또한 입학부터 졸업까지 개별화된 핵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운중고의 교과과정 운영의 결과로 분석된다. 미니인터뷰 - 운중고등학교 조강영 교장“참 교육의 실현은 학생의 동기부여를 자극해 수시 합격의 길로 이어집니다”“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은 학교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학교를 운영하고 싶었습니다. 학생 스스로 심성을 닦고 배움에 대한 동기가 생기도록 열정과 철학, 봉사 정신으로 이끄는 교사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학생들이 운중고에 온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커리큘럼을 가진 학교로 만들고자 했습니다.”운중고의 <경국대전>이라고 일컬어지는 ‘3·6·5 참 프로젝트路’ 완성을 위해 부임 후 쉼 없이 달려온 조강영 교장의 설명이다. 70여개의 교내 대회와 운스학동(자율 학습 동아리), 운중 땀플(자기주도학습 플래너)의 운영 등 모든 교내활동이 제 궤도에 오른 지금, 조 교장은 블록 타임제와 더블 담임제라는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교사진을 영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학생과 교사가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참 교육을 실현해 진로 진학 지도 과정에서도 격려와 지원, 희망을 주는 운중고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