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곡' 검색결과 총 70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후곡마을 김연숙 독자 추천 ‘후곡빈대떡’ 직접 갈아 바로 부쳐 내는 녹두빈대떡 일품 갈아놓은 녹두에 야채와 돼지고기를 숭숭 썰어 넣고 기름에 지져낸 큼지막한 빈대떡. 날 궂은 날이나 왠지 기분이 저조한 날, 이 동그란 ‘빈대떡’ 하나면 가라앉았던 마음도 금세 즐거워지는 맛의 향연.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집이 후곡마을에 있다 해서 찾아가 보았다. 후곡마을 김연숙 독자가 추천한 ‘후곡빈대떡’이 바로 그 집. 저녁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단골고객이 많은 이 집의 노하우는 바로 주문 즉시 바로바로 전을 부쳐 내온다는 것. “전의 참맛은 잔칫날 마당 한 가운데 솥뚜껑 엎어놓고 전 부치는 옆에서 눈총 받아가며 바로 부쳐 낸 전을 얻어먹는 맛이 최고”였다는 김연숙 씨. 후곡빈대떡에선 바로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단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녹두빈대떡, 녹두를 직접 갈아 바로 부쳐내는 녹두전은 적당한 두께에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뒷맛이 그만이다. 녹두빈대떡 뿐 아니라 메뉴판에 있는 전 어느 것을 주문해도 입맛을 배신하지 않는 이 집, 여럿이 함께 할 때는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모듬전 강추!! 모듬전을 시키면 대나무 채반에 담겨 나오는 녹두빈대떡과 고추전 호박전 굴전 동태전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전 만으로 심심하다면 얼큰한 해물순두부나 시원한 어묵탕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다. 특히 해물 특유의 시원함과 얼큰한 양념이 어우러진 해물순두부는 전과 함께 즐기면 환상의 궁합. 속까지 확 풀어져 해장용으로도 인기다. 김연숙 독자는 “식사 집이 아니다 보니 오후 늦게 문을 열고 주 메뉴가 전이라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즐기는 외식장소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이 집 빈대떡을 즐긴다”고. 하지만 메뉴가 메뉴다보니 마음 맞는 친구끼리, 부부끼리 찾는 이들이 많다. 찌그러진 양은주전자에 담겨 내오는 막걸리 한 사발과 녹두빈대떡 한 장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이곳, 후곡빈대떡의 모든 전은 포장판매도 가능하다. 메뉴: 녹두빈대떡 9000원/모듬전 1만5000원/해물순두부 8000원위치: 일산동 1064 한성빌딩 1층(후곡마을 학원가)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휴일: 명절 연휴주차: 주변 골목길 주차가능문의: 031-922-6115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진한 국물이 일품인 ‘후곡 뼈다귀’ “너희가 뼈다귀 맛을 알아?”여성들의 골다공증과 자라나는 아이들 성장발육에도 그만이라는 뼈다귀 감자탕. 요즘같이 가만히 있어도 땀 줄줄 흐르는 계절엔 얼큰한 묵은지와 돼지 등뼈 넣고 푹 끓인 ‘묵은지 뼈다귀’탕 하나 시켜놓고 푸짐하게 붙은 고깃살 발라가며 먹는 것도 별미일 터. 후곡마을 학원가에서 10여 년 전 문을 열어 4년 간 뼈다귀맛의 진수를 보여준 박봉환 사장이 6년 전 정발산 일산동구청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손님을 맞고 있었다. 고기 핏물 빼고 초벌 삶기가 가장 중요해 24시간 연중무휴로 돌아가는 ‘후곡뼈다귀’ 본점. 박봉환 사장은 매일같이 가게에 나와 고기 핏물 빼는 것에서부터 물 갈아주기, 초벌 삶기, 헹구기, 본격 끓이기, 손님상에 내가는 순간까지 그야말로 진두지휘한다. “재료(돼지고기) 자체가 뻣뻣한 육질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70분이면 고기는 다 익거든요. 무슨 말이냐 하면요, 조리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박 사장은 돼지고기 육질이 아무리 질기다 하더라도 초벌 삶기를 잘하고 과정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조리하면 부드러운 육질의 뼈다귀탕이 탄생한다고 강조한다. 경남 합천 출신인 박 사장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기도 했지만 젊은 시절 제과제빵을 배우며 터득한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단맛을 내는 설탕과 물엿도 그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고 부풀리는 특성을 지닌 베이킹파우더와 이스트도 그 쓰임이 각각 다르다는 것. 그는 좋은 맛을 내는 것은 재료들이 가지는 특성을 잘 파악해 얼마나 잘 배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그는 하루에도 열두 번 맛보기를 통해 ‘후곡뼈다귀’만의 맛이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고. 덕분에 오랜만에 찾은 손님들도 늘 변치 않는 깊은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일산동 나윤정 씨는 “몇 년 전에 먹었던 ‘후곡뼈다귀’ 맛을 잊지 못해 일부러 본점까지 찾아왔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맛에 반해 배불리 먹었음에도 주말에 먹을 용으로 포장까지 한다”며 웃었다. 일년에 2-3개월은 김장만 해도 부족해 어떤 손님들은 이집 묵은지 뼈다귀탕에 올라가는 김치가 중국산이 아니냐고 간혹 궁금해한다. 그러나 걱정 붙들어 매시길. 절대 아니다. 가게 뒤편이랑 지하에 마련된 창고 두 군데서 매년 11월부터 1월까지 7000포기 정도를 직접 담근다. 트럭이 4대 정도 다녀가고 단기 아르바이트 인원을 불러 하루에 2-300포기를 담근다. 다 담그고 나면 0도에서 3도 정도로 맞춰진 창고 저장고에 보관된다. 직업소개소에도 이 힘들고 고된 작업이 소문이 나서 그 시즌이 되면 인력난에 시달린다고 한다. 대대적인 김장 뿐 아니라 후곡뼈다귀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은 깍두기 담그기, 세 번은 겉절이 담그기, 2번은 우거지 삶기가 진행된다. 깍두기도 박 사장만의 노하우로 새콤달콤 꼬들꼬들 잘 절여진 무가 탄생된다. 맛의 비결은 박 사장이 강조하는 재료의 배합률이다. 이렇게 탄생한 묵은지와 김치들은 손님상에서 뼈다귀탕과 어우러지며 입맛을 돋운다. 특히 칼칼하고 얼큰한 묵은지 뼈다귀탕은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소 사이즈가 2만 4000원, 중 사이즈 2만 8000원, 대 사이즈 3만 2000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뼈다귀 전골은 소 사이즈 2만원, 중 사이즈 2만 6000원, 대 사이즈 3만원이다. 양도 결코 적은 양이 아니라서 온가족이 둘러앉아도 대사이즈 하나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후곡뼈다귀에서는 음식을 시키면 우선 멸치육수에 담긴 소면을 내온다. 소면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입안이 금세 담백해진다.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지 않게끔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씀씀이가 돋보인다. 그런 다음 부드러운 육질에 잡내 없는 등뼈를 하나 들고 여기저기 두툼하게 붙은 살을 뜯다보면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린다. 때문에 한번 다녀간 손님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되며, 뼈다귀맛을 아는 매니아도 입소문을 내줄 정도로 맛에 대해서는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여름에 선보이는 별미, 진한 국물의 콩국수‘후곡뼈다귀’에는 뼈다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동치미 열무국수,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비빔 냉모빌, 그리고 고소하고 진한 국물이 끝내주는 여름 별미 콩국수가 준비돼 있다. 콩국수는 그 국물이 얼마나 진하고 고소한지 박 사장 자신도 감탄하며 먹을 정도. 이 별미 음식들은 한 그릇에 5천원이라 부담 없이 점심이나 야식으로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박 사장은 아이가 있는 젊은 엄마들을 배려해 한쪽에 미끄럼틀이 있는 작은 놀이방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오락기도 설치했다. 집에서 아이 보느라 지친 여성들이여,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들깨가루와 깻잎이 듬뿍 들어간 뼈다귀탕 한 그릇 먹고 이 더운 날 힘 한 번 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 031-908-1007박정은 리포터 mintlady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기고 - 일산 신도시 학교들의 수학 시험 출제 방향과 초등과정에서의 준비 2010년 1학기 중간`기말을 치루면서 각 학생들은 수학의 많은 고민에 빠져 있을 거라 생각 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일산지역 중간`기말 시험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초등과정에서 중등과정으로 진학 시 수학에 강한 학생이 되기 위한 차별화된 학습방법을 짚어본다. 2010년도 수학 출제 방향 2009학년도 난이도를 1이라고 하면 올해는 1.2정도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문제 패턴도 과거의 객관식 문항에서 서술형 20%정도가 출제 되었으며, 서술형문제의 배점도 객관식 문항보다 배점이 상당히 높은 문항들로 구성됐다. 그리고 문제의 내용 부분에 있어서는 문장을 통한 개념 찾기, 창의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꼭 2~3문제는 출제하여 많은 시간을 한 문제에 뺏겨 다른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문제의 등장, 심화문제에서도 과거의 문제 패턴에서 좀 더 진화된 문제로 출제하여 풀이 방법을 약간 달리 하여 풀어야 하는 문제 등으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수학의 경우 상급학교 진학 시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됨으로 수학 점수가 떨어지지 않고 자신감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등과정의 학습이 상당히 중요하다.각 학년별 수학 로드맵 초등3, 4학년 때는 ‘수리력 발달’의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수학학습을 맡겨 정확한 개념과 흥미로운 수업을 받아야 할 시기이다. 그리고 3, 4학년의 중요한 단원으로 ‘수’와 관련되어서는 곱셈과 나눗셈의 혼합계산에서 계산 방법을 정확히 짚고 푸는 방법을 잘 잡아야 하며, ‘소수’에서는 소수점의 이동에 관한 개념과 분수의 개념을 명확히 잡고 넘어가야만, 5학년 과정의 분수를 잘 할 수 있다. 그리고 ‘도형’에서는 각과 평행선에 관한 부분이 다뤄지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삼각형과 사각형을 잘 알게 하는 것이다. 5학년이 되면 초등 고학년으로서 한층 수학 학습이 중요해지고 어려워지는 시기이다. 3, 4학년 때보다 복잡한 계산이 나와서 신중하게 문제를 대하지 않으면 자칫하여 실수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실수하지 않도록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대수’에서는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응용 특히 문장제 문항을 통한 문제 해결력이 특히 중요하다. 분수, 소수의 곱셈도 중요한 계산과정이므로 꼭 혼합계산 과정까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도형’에서는 공간상에서 이루어지는 겨냥도과 평면상에서 이루어지는 전개도를 둘레와 넓이 개념 및 넓이의 단위 환산과 연계하여 배워야 하며, 대칭과 관련하여 여학생들의 경우 많이 어려워하는 단원이므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려보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삼각형의 합동조건도 중등과정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무리 없이 학습이 이루어진다. 6학년에서 배우게 될 수학은 그 동안 배웠던 ‘초등 수학의 완결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순히 도형의 모양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도형의 겉넓이와 부피까지 계산해 내고, 그 동안 배워왔던 분수와 소수 등도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모든 계산이 같이 나오면서 저학년 때에 쌓아놓았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단원들의 학습 방법을 얘기해보면, 소수의 나눗셈과 ‘혼합계산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과정이 학습되어 있지 않은 학생의 경우는 중1과정의 정수와 유리수계산에서 너무 힘들어 한다. ‘도형’에서는 공간개념과 규칙들을 배우고 또한 원을 심도 있게 다루어야 입체도형과 중등과정의 학습 연계가 원활해진다. 비와 비율, 비례식, 비율그래프, 연비를 배우는 과정은 문장을 식으로의 전환하는 가장 중요한 단원이며, 문장을 수학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물론 함수와 관련된 관계를 배우고, 경우의 수를 통해 확률의 개념도 다루는 부분도 개념을 잘 잡고 갈 필요가 있다.전문 강사진 선택이 중요 ‘초등 수학은 누구나 가르칠 수 있겠지’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기관에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교사진을 선택할 때는 아래의 사항들을 꼭 점검하여야 한다. 고등교육 과정으로의 연계된 설명이 가능한 교사, 그리고 창의력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된 교사, 틀렸다고 모른다고 윽박지르지 않고 실생활과 접근하여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교사, 문제 해결력을 꼭 짚어주고 어렵지만 심화문제를 접근해보게 하는 교사 등을 선택하는 것이 상위학년에서 수학의 강자가 되는 길이 될 것이다.화정 . 후곡 . 탄현 프리마 뉴스터디 학원제공후곡캠퍼스: 031-923-0588탄현캠퍼스: 031-918-9996화정캠퍼스: 031-965-8866화정경시관: 031-968-3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8
- 후곡마을 이미행 독자 추천 ‘스패뉴’ "데이트, 기념일에 한번 들려보세요" 맛있는 피자집은 수소문만 제대로 한다면 찾기가 쉽다. 하지만 분위기까지 챙기고 싶다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런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아야 한다. 웨스턴돔에 위치한 스패뉴는 맛과 분위기에 모두 만족할만한 레스토랑인 것 같다. 후곡마을 이미행 독자는 “결혼 기념일에 남편과 함께 들려본 적이 있다”며 “강남 유명 레스토랑 못지않은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로 즐거운 기념일이 됐다”고 추천했다. 평일 저녁에 찾아가본 스패뉴는 이미 손님들로 좌석이 차 있었다.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십 가지의 와인이 진열돼 있고 테이블마다 은은한 미니 양초가 실내를 밝혀주고 있어 분위기는 일단 만족스러웠다. 가장 기본 메뉴일 것 같은 후레쉬 포모도로 스파게티와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 도우 반죽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동글동글한 빵과 소스, 직접 만든 것 같은 피클이 먼저 제공돼 애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가 적절히 배합된 스파게티는 맛에서 일단 합격점을 줬다. 마르게리따 피자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으로 자꾸 손이 가게 만들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이색적인 피자들이 많았다. 까망베르치즈와 피스타치오, 캐슈넛을 사용한 초콜릿피자, 야채와 치즈를 얹어 한번 구워내고 또 한 번의 토핑을 얹어 만든다는 ‘인살라티에 포모도로’(샐러드 피자)의 맛이 궁금해졌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 가지 피자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Half&Half 피자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분위기가 꽤 괜찮은 집이어서인지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남녀들이 많았다. 부부라면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날 찾아 와인 한 잔과 함께 추억을 쌓아도 좋을 것 같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런치메뉴를 추천한다. 평일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일부 단품 메뉴와 코스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메뉴: 후레쉬포모도로 스파게티 , 마르게리따 피자, 아라비아따 피자, 와인, 음료 등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웨스턴돔 B동 245호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30분휴무일: 연중 무휴 주차: 웨스턴돔 지하 주차장 이용 문의: 031-931-67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교육의 근본은 아이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것 하이스트 후곡학원 자기주도학습으로 학습 효율성 높인다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습동기와 목표가 분명하고 자아정체성이 뚜렷하여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제도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목표로 일관성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제가 아니라도 ‘교육의 근본은 아이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의 이윤정 원장은 “이 교육의 근본을 지켜 스스로 목표를 갖게 하고,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며, 공부하는 바른 자세를 갖추고 학습을 할 때 그 효율성이 높아지고, 성적이 향상된다”고 전한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지금처럼 자기주도학습이 주목받기 전부터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교육의 근본을 실천해 오고 있었다. 공부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에서 출발하자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의 권유에 의해 목표를 정하거나 공부를 한다. 왜?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특목고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지만 이 또한 아이의 선택이기 보단 부모의 선택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그 결과가 성적으로 나타난다. 아이의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고,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선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결국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우선돼야한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의 이윤정 원장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아이들에게 공부의 목적을 찾게 해주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어 주면 나중에는 아이가 가속도를 내며 성장하는 것이 보이게 된다”고 전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이나 목표에 대한 고민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자신의 역할,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 가운데 스스로 목표의식을 갖고 동기를 부여해 공부를 해야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당장 눈앞의 전교 1등보다는 꿈과 목표설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부모가 먼저 변해야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부모교육을 우선하고 있다. 부모가 변해야 아이들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굳은 사고가 아이를 틀에 박아 두고 학습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원장은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녀와의 감정싸움 보다 마음을 털어 놓고 서로가 대화를 나눌 때 아이는 내면의 안정을 찾고 이는 성적 향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최근 4회에 걸쳐 진행된 학부모교실에서도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고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윤정 원장은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자녀와 공감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며,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한다.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경쟁에 시달리고, 마음 의지 할 곳 없이 무작정 공부에만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방황하는 학생이 보이면 즉시 학생이나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길을 찾으려고 한단다. 그런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습 습관을 길러주고 믿음과 신뢰로 기다려 주는 것이 자신의 할 일이자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한다. 자기주도학습 특강 프로그램 운영 하이스트 후곡학원의 강사진은 자기주도 학습지도사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에게 시험을 잘 치는 테크닉을 가르치기 전에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자기주도학습 특강을 진행한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몰라 억지로 하는 학생’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학생’ ‘시간관리와 미디어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 ‘계획없는 학습으로 실속있는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 등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학생의 특성에 맞게 학습 동기를 찾아주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아이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컨설팅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은 3~6개월 정도 장기적으로 학습해야 학생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며 “자기주도학습은 입시 전형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습관을 바꾸고 나아가 생활 습관도 바꿀 수 있는 교육의 근본 프로그램”이라고 조언했다.문의 031-923-2666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입학사정관제 대비 스펙관리는 ''스펙스토리''와 상의하세요 최근 교육계의 최대 화두는 입학사정관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입뿐 아니라 외고 등 특목고 입시에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에서 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통해 학교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점수 위주의 획일화된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능을 갖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된 선진국형 입시제도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입증할 수 있는 스펙관리도 중요시 되고 있다. 후곡 학원가에 위치한 스펙스토리는 10년 이상의 특목고 입시 노하우를 쌓아온 곳으로,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맞게 로드맵을 수립해 학생들의 입시 성공을 돕고 있다. 특히 2010년 민사고 및 용인외고와 고양외고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 스펙스토리의 특목고 로드맵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펙스토리에서는 내신관리는 물론 각종 인증시험과 경시대회 준비, 올림피아드와 토론대회, 면접준비 등을 돕고 있다. 고등부도 운영, 고등학생을 위한 경제 올림피아드와 국어, 역사 인증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921-0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홍대 앞 같은 ''지니위니'' 일산후곡센터 편견을 버리고 생각을 채우다사고력을 표현하는 방법은 글 그림 무용 음악 등 다양하다. “지니위니”는 그 가운데 글과 그림을 자신이 스스로 표현, 그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어가는 곳이다. 이곳은 풍부한 관찰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선생님이 가르치기 보다는 조력자이자 도우미, 스탭이 되어 준다. 지니위니 일산후곡센터 황복희 원장은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퐁당 빠져 몰입의 행복을 깨닫고 원하는 것을 맘껏 표현할 수 있으니까 여기에선 ‘억지로’란 단어는 없다.”며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다채로움이 꿈틀대는 홍대 앞의 다양한 문화처럼 지니위니 역시 새로운 생각의 장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힌다.사고력 미술을 통해 책 만드는 아이지니위니의 처음 2~3개월은 워밍업 활동이 이뤄진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하기 전에 표현력과 사고력, 성향, 수업태도 등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이다. 이 때 아이가 스스로 책을 기획하도록 하며 그 시간은 각자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워밍업 과정 후엔 스토리 과정이 시작되며 워밍업에서 선생님과 소통한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소재 줄거리를 구상한다. 이 과정은 ‘과정노트’에 결과로 남겨지게 되는데 피드백을 통해 토론과 발표 능력, 비판적 사고와 책임감, 순발력을 향상시킨다.지니위니에서의 핵심은 ‘과정노트’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과정을 중시 여기며 노력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고취시킨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용기를 배우는 과정과 소통의 중요성이야말로 지니위니만의 특별함이라 할 수 있다. 8개월에서 1년 정도가 되면 책이 완성되는데 아이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은 그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그림책부터 동화책 만화책 소설 소책자 신문 잡지 달력 리플릿까지 여러 가지 자신들만의 색다른 표현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고 의욕을 높이는 가장 창의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황 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통해 더 높고 더 새롭고 더 많은 가능성으로 인생을 꾸며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게 가장 놀라운 결과이자 중요한 생각”이라며 이것은 학습과 진로에도 연결돼 아이 자체의 발전과 변화를 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글짓기 수업과 미술 수업은 시간으로 구분하여 수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이뤄진다. 워밍업에는 주로 미술이 진행되며 책을 기획하고 구성할 때 본격적인 글짓기가 이뤄진다. 그러나 글짓기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잘 쓰게 하거나 독서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아이가 만드는 책과 관련이 없어도 글을 쓰는데 기본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수업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미술은 사고력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만드는데 과정노트를 작성해 완성되기까지 변하는 사고의 진행과정을 기록한다. 과정노트에서는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아이들을 천천히 기다려주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6세부터 성인까지 누구나지니위니에서는 아이의 생각이 자라기 시작하는 6세부터 자신만의 표현을 담아보길 원하는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급학교 진학 시 특히 특목고나 예고 미대 유학을 갈 때 필수적인 포트폴리오 작업으로도 훌륭한 결과물이 된다. 미술 전공자와 글짓기 전문 선생님이 강사진으로 구성,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업이 이뤄지며 진행된다. 여름방학 특강 이벤트지니위니 후곡센터에서는 8월 한 달 간 재학생이 아닌 아이들도 방학 특강을 받아 볼 수 있게 하였다. 특강 시간은 화요일 목요일 11시부터 12시30분으로 오전 수업 시간이 방학특강 때만 개설된다. 그동안 지니위니 후곡센터에서는 무료 체험수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지니위니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다 보여 줄 수 없어 7, 8, 9월 3개월 동안에는 2회 무료 수업을 실시한다. 무료수업은 전화나 직접방문하면 예약할 수 있으며 지니위니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살면서 자신의 책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만든 책 한권 쯤 가질 수 있다는 것. 어떤 효과를 따지기 이전에 그 자체로 우리 아이에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문의 031-919-0380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후곡마을 송진희 독자 추천 ‘장가계’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외식을 하다 보니 중화요리를 즐겨 먹고 있습니다. 일산에 웬만한 중화요리 식당은 다 다녀 보았지요.(^^) 그런데 중화요리의 특징이 바로 강한 맛인 거 아세요? 다섯 살 딸 아이가 자장면을 너무 좋아하지만 언제나 그 강한 맛에 항상 마음이 걸렸답니다. 그러나 다행이 장가계를 알게 돼 이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자장면을 먹고 있습니다. 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대신 부드럽고 소박한 맛의 중화요리라 저희 가족이 즐겨 찾는 곳이랍니다. 참 일인당 만원이면 꽤 괜찮은 코스 요리도 맛볼 수 있답니다.” 송진희 독자의 추천을 따라 찾아간 본 맛집은 바로 후곡마을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 장가계다. 장가계는 40년간 중화요리를 만들어 온 장중경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장중경 사장은 신라호텔을 비롯해 국내 유명 호텔에서 근무했으며 40년 동안 오로지 중화요리 한길만을 걸어 왔다고 한다. 장인의 손길에서 나온 중화요리는 송진희씨의 설명대로 부드럽고 소박했다. 간혹 강한 중화요리 맛에 익숙해 져 있는 독자라면 그 맛이 조금 낯설 수도 있겠다. 장가계에서는 다양한 중화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만원의 행복’ 세트다. 유산슬과 깐풍기, 레몬탕수육과 자장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다. 자장면 대신 짬뽕으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3인 이상 주문을 해야 하지만 4인 이상이면 일인당 천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장가계는 화려한 차이니즈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있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배려해주는 소박한 맛 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만원의 행복 세트를 포함해 평소 선뜻 주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중국 코스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메 뉴 : 캐쥬얼세트(군만두 탕수육 자장 짬뽕) 2인기준 1만 5000원, 점심특선 알뜰코스(게살스프 양장피 중새우칠리 탕수육 자장면 or 짬뽕) 1인에 1만 3000원 등 ● 위 치 : 후곡마을 G1230 학원 옆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 휴 무 일 : 추석 설 명절 ● 주 차 : 공간 없음 ● 문 의 : 031-919-26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사고 팔고의 귀재’ 후곡마을 이한나씨 중고벼룩시장을 이용하여 알뜰하게 ‘사고·팔기’를 생활화하고 있는 이한나(35·후곡마을)씨. 한나씨 집에는 재활용 쓰레기란 없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각종 유아 제품부터 화장품, 심지어 생활 가전까지 알뜰하게 파는 한나씨 덕이다. 특별한 품목이 아니더라도 한나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 그와 동시에 문의가 이어지고 하루나 이틀이면 곧바로 낙찰이 된다. 그의 노하우는 이미 인터넷 사이트 뿐 아니라 동네 인근에서도 꽤 유명하다. 종종 대신 팔아달라며 아이들 옷가지며, 장난감을 들고 오는 이도 있다. 중고품을 구입할 때도 깐깐하게 따져보고 골라 사용하다가 되팔아 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 돈을 주고 물건을 버리는 세상에, 이한나씨 정말 대단하다. 기대 반·호기심 반으로 찾아간 그의 집. 멋쟁이 한나씨에게 ‘알뜰하게 사고·파는 노하우’를 들어보자. 신상녀! 재활용의 달인 되다 평소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꼭 돈을 모아 사곤 했다’는 한나씨. 더구나 구제에 대한 편견이 있어 남이 썼던 물건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이 자전거를 팔면서 그의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다. 소위 말하는 ‘신상녀’가 아이 물건을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구입하는가 하면, 분리수거를 하는 날에 포장박스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비닐 하나 종이 하나 그냥 버리지 못하는 알뜰살뜰 주부 9단이 되었다. 혹 새 물건이라도 살라치면 먼저 되팔 생각부터 해 포장박스, 라벨, 뭐 하나 그냥 버리지를 못한다고. 다소 보수적이던 그의 남편도 이제는 ‘사고~팔고’를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직거래가 있을 시 직접 배달해 주기도 하고, “외국브랜드는 환율에 따라 신상품의 값이 오르기도 한다”며 “판매금액을 조금 올려보자”고 귀띔도 해준다. 하루는 그의 남편이 “오늘은 뭐가 없어졌어? 집이 휑~ 하네. 이러다가 나중에 나까지 팔겠어”라고 해 한바탕 웃은 적이 있다며, 부부사이에도 적잖은 활력이 된다고 한다. 물론 그의 활동은 아이들을 일찍 재운 후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사진을 찍고, 포장을 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구입 후기나 잘 팔리는 상품을 꼼꼼히 모니터한다. 재미삼아 한두 번 하던 것이 이제는 취미를 넘어 그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아이 옷부터 장난감, 가스레인지까지 팔았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물건을 사이트에 올린다는 한나씨. 마침 팔린 물건을 포장해야 한다며 핑크색 신발을 들고 나왔다. “봄에 선물 받은 건데, 가을에 신기려니 작아졌더군요. 둘째가 아들이라 물려줄 수가 없어서요.” 3만8000원에 판매되는 휠라 신발을 3개월 정도 신기고, 1만8000원에 팔았다. “먼저 신발을 깨끗이 세탁하고, 사진을 찍어 사실적인 설명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죠. ‘한번밖에 안 신겼어요’ 이런 설명은 피하고, 구석구석 스크래치나 오염이 있으면 사실대로 알려줍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가격인데요. 좋은 물건을 싸게 잘 샀다는 느낌이 들게 신상가의 60~80%정도? 유명 브랜드는 더 비싸게 팔 수 있고, 사이트 지정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비도 반값에 거래할 수 있죠.” 말을 이어가면서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한나씨. 어느새 포장을 하고 있다. 신발의 형태 유지를 위해 종이를 구겨 신발 안쪽에 넣고, 신발 박스에 얌전히 넣는다. 이 포장이 바로 한나씨만의 노하우란다. ‘예쁘게 신기’라는 센스 있는 자필 메모는 기본. 귀여운 머리핀까지 곱게 포장해 함께 넣어준다. 머리핀은 선물로 들어온 것들 중 사용하지 않는 것이나 한나씨가 직접 만든 것이다. 이렇게 보내는가 싶더니 또 어디선가 큰 박스를 가져와 삭둑삭둑 자르기 시작한다. 신발 박스 사이즈에 맞춰서 다시 한 번 더 포장을 한단다.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박스를 자르고 이어 붙여 물건의 사이즈에 맞춰서 포장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물건도 비닐 포장을 깨끗이 해서 구매자의 구입 후기가 후하게 올라오게 해야 합니다. 안전거래를 하는 사이트는 후기를 올려야 돈을 입금해주거든요. 그리고 후기에 따라 다음 물건이 잘 팔리기도 하고요.”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까지 완벽하니 하루나 이틀 만에 팔린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게다. 지난 몇 개월간 그가 판 물건은 철지난 아이 옷, 신발, 자전거, 유모차, 그림책, 화장품, 도깨비 방망이, 스팀 청소기, 가스레인지 등 수십 가지가 넘으며 벌어들인 수입만도 80만원이 훌쩍 넘는다. 친청 엄마 연말 선물 ‘털 코트’로 준비했어요 지난 주 한나씨는 얼핏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토끼털 코트를 4만원에 구입했다. 친정엄마께 드릴 연말 선물이란다. 세탁 비용이 따로 들기는 했으나, 신상으로 구입한다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브랜드 제품이다. “제 물건을 팔아보니 구제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어요. 아이 책이나 장난감은 더더욱 그렇고, 실제 화장품과 니트를 맞교환 한 적도 있어요. 요즘은 유행주기가 워낙 빠르고 다양한 물건이 많아서 소비자 변심으로 인한 판매가 많거든요. 잘 고르면 노다지가 따로 없죠.” 그는 중고 물건을 구입할 때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고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안전거래는 물건 구입 시 판매자에게 직접 입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거래 통장으로 입금하고, 물건을 받은 후 구매자가 후기를 올려야 판매자에게 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아이들 전집이나 값이 나가는 거래에서는 아주 유용하다고. 그리고 브랜드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는 유행을 많이 타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구입한 헬로키티 빌라 블록은 품절상품으로, 택배비 포함하여 절반가격에 구입했어요. 이 블록은 브랜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잘 쓰고 되팔 수도 있죠.” 그리고 사진과 부연설명을 잘 읽어보면 물건에 대한 애착도를 알 수 있어, 그것을 보고 결정하기도 한다고. “정말 애들 금방금방 크잖아요. 그때마다 새 것을 사 줄 수 없으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면서 보상 판매하는 기분으로 깨끗한 중고 물건을 구입해요. 돈도 절약되고, 환경호르몬 걱정도 덜 되고, 일석이조 맞죠?(웃음)” 이렇게 재활용·리폼을 넘어 짭짭한 생활비까지 스스로 충당하는 한나씨. 비록 거창한 환경운동가는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로하스의 실천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진정한 로하스족이 아닐까.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인문학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다 노숙자, 빈민, 죄수 등 소외된 최하층의 사람들에게 정규 대학 수준의 인문학을 가르쳐 삶을 변화시킨 이야기. 빵보다 중요한 게 자존감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 후 우리나라에도 인문학 열풍이 불어 시민사회단체,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인문학 강좌를 열고, 독서토론모임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 나는 누구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누구든 예외가 없는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서 인문학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우리동네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동녘도서관+자유인문학센터 - 일주일을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 “강의 빠지기 싫어서 월요일 오전 약속은 되도록 안 잡고, 부득이하게 잡힌 약속도 미루는 편이예요. 인문학 강의시간이 제 일정의 0순위가 되고 있어요.”(윤선숙·주엽동) 마두동 암센터 맞은 편 골목에 위치한 청소년인문학센터 ‘자유’.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긴 책상을 가운데 두고 열 명 가량의 여성들이 둘러앉아 강의를 듣고 있다. 화이트보드 앞에 선 김경윤 대표는 신영복 선생의 를 교재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에서 인간을 보는 관점의 차이를 재밌고 풍부하게 설명한다. “아이 키우는 10년 동안 육아, 교육 관련 서적을 수백 권도 넘게 읽었어요. 그런데 한계를 느끼겠더라고요. 공부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 ‘무얼 위해 공부하나’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직면하게 되면서 인문학을 접했어요.”(정성현·후곡마을) “중년이 되면서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이 실체로 다가왔어요. 유한한 삶에 대해 고민하던 제게 인문학이 그 답을 주었죠. 집이 멀지만 강의에 빠지지 않고 꼭 참석해요.”(김지현·파주) 인문학센터 자유에서 공부하는 이들은 대부분 풍동 동녘도서관에서 2년이 넘게 진행된 인문학 강좌를 계속 들어온 사람들이다. 논어, 장자, 금강경, 소크라테스, 공산당선언, 에히리프롬 등 동서양의 철학을 강의로 들었고, 현재 ‘심화과정’이랄 수 있는 내용으로 매 주 월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자유’에서 또다시 공부를 하고 있다. 강사인 김경윤씨는 ‘철학사냥1’, ‘한국철학의 이 한마디’, ‘영어뇌를 키우는 그리스로마신화’ 등의 저자이고, 고양시 다수의 학교에서 논술 강의를 한다. 동녘어린이도서관에서는 2007년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는 ‘열하일기’(연암 박지원)를 공부하는 중이다. 수강생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는 “우리 선생님은 문학, 철학, 종교는 물론 동서양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으로 종합적인 사고체계를 세워주고, 청소년인문학을 가르쳐서인지 어려운 내용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내는 분”이라는 것. 이 날, 책 내용 중 잘못 기재된 곳까지 발견해 낸 꼼꼼함으로 모두의 박수를 받은 후곡마을의 오애향씨는 “인문학을 공부하고부터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섬세하고 풍부해졌어요. 아이들과 문화예술적인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도 가고, 전시회도 다니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진 것 같아요”라며 물질적인 소유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반장을 맡고 있는 황백선씨는 “인문학은 고상한 사람들만 하거나 어렵고 고리타분한 내용이 아니다. 나이 들어 공부를 하니 이해의 폭도 넓어진다. 인문학의 문턱은 낮으니 삶에 대해, 관계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동녘도서관_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273-4 보민프라자 6층, 문의 031-903-2768 ∎청소년인문학센터 자유_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900-6, 문의 070-7785-0064 #인문학 상상(相上) - 여성들의 힘내기 모임, 세상과의 관계 맺기 “지금으로 본다면 연암은 어떤 캐릭터일까? 인터넷 논객 진중권 정도?” “다산의 고달프고 파란만장한 인생에 비해 연암은 훨씬 편한 인생이었잖아. 완전 한량이야.” “청나라 상인, 평민과는 말을 섞고 어울리면서도 직접 데리고 간 마복들에게는 핀잔만 준 연암의 모습에서 이중성과 사대성이 보였어. 정말 진취적인 지식인이었다면 마복들의 목소리가 실린 여행기도 좋았을 듯한데….” ‘인문학 상상(相上)’ 모임의 구성원들이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인문학 모임 ‘상상’은 ‘공부를 통해 서로의 삶과 지식을 높이는 모임이 되자’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해 화정동의 마을학교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인문학 소모임을 갖고 있다. “각자 살아왔던 모습도 다르고, 사는 모습도 다르지만 그냥 공부해 보자고 모인 사람들이에요. 함께 책을 읽고, 여럿이 토론하니까 공부가 더 재미있어요.” 모임형성을 주도했던 김수경씨에게 곳곳에 강좌도 많은데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공부모임을 만든 이유를 물었다. “진짜 공부는 이렇게 책을 읽고 내 생각을 글로, 말로 표현하고, 토론 속에서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함께 교류하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서툴지만 서로 선생님이 되고, 학생이 되는 지식의 공동체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인문학 상상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다. 열심히 토론을 하고 나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두 밥과 반찬 한 가지씩의 도시락을 싸와서 풀어놓고 먹으며 즐거운 수다를 나눈다. 이 때 나누는 삶의 다양한 경험은 서로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되고 있단다. “그동안은 제 관심분야의 책만 읽는 ‘독서의 편식’ 현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인문학 모임을 통해 개인적으로 찾아 읽기 힘든 고전을 제대로 접하게 되었어요. 독서의 폭도 넓어지고 이해의 폭도 깊어져서 좋아요.”(강시현·후곡마을)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과거의 사람들도 나처럼 삶에 대해 고민이 많았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그들과 대화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으면 공감이 더 커지고 가깝게 느껴져요. 그리고 내 주변을 더 돌아보게 되죠.”(김혜린·화정동) 이들은 처음 그리스철학에서 현대까지의 서양철학을 소설형식으로 쓴 ‘소피의 세계’를 읽고 토론했다. 이어서 ‘동양철학에세이’와 ‘한국철학에세이’, ‘열하일기’를 공부했다. 10월에는 최경순씨와 함께 고양올레길((본지 830호 기사 참조)을 걸으며, ‘장자’를 공부하는 일정도 가졌다. 11월에는 서삼릉 쪽으로 고양올레길을 걷고 나서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우리의 바람은 이 모임이 아주 오래오래 지속되어서 나이 80이 되어도 돋보기 쓰고 시 한편, 책 한권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김수경씨의 말이다. ∎마을학교_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67-3 글로리아프라자 604호, 문의 031-966-1990 ∎인문학 상상 카페 http://cafe.daum.net/inmunsangsang 김수경 010-9036-4363 #여적 -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은 분은 오세요 ‘여적’은 고양여성민우회에서 올 4월부터 시작한 여성학 소모임이다. ‘여적’은 ‘여성주의 적금’의 줄임말이다. ‘여성들에게 적금처럼 든든한 마음의 힘을 갖도록 해주는 모임’이라는 뜻.월 1회 모여서 사회적 성(性)인 ‘젠더’에 관한 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 발제문을 맡은 한 사람이 책 내용을 발제하면 궁금했던 것, 생각할 꺼리를 꺼내어 토론한다. 여적에서는 책 토론과 함께 그 달의 젠더이슈에 대한 뉴스클리핑을 듣고 얘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여성이 이 사회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지만 추상적이에요. 다른 사회적 문제들은 관심도 많고 정교한 이론들도 많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여성의 문제, 젠더문제에 대해서는 다분히 감정적이거나 비논리적입니다. 모든 분야마다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이론이 나오듯이 여성문제 또한 시대에 따라 억압의 종류도 다르고 해법도 다릅니다. 그래서 ‘공부하자!’고 생각했어요.” 여적의 이끄 200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