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명지대, 수도권 고교와 협약 체결 명지대가 20일 고교와의 연계 강화를 통한 입학사정관제 운영의 발전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수도권 고등학교와 '고교-대학간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으로 명지대와 고교는 △대학진학 안내 및 상담에 관한 협력 △고교 교육과정 및 학생지도 프로그램 교류 △대학 전공교육 및 학생생활 프로그램 교류 △고교-대학 간 동아리 연계활동 지원 △고교생의 대학 캠퍼스 투어 및 체험활동 지원 △입학사정관제 전형 자료 및 평가방법에 관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상호협력하게 된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동화와 함께 하니 절로 젊어져요! 지도하는 선생님의 말 한마디 손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눈빛들. 눈만큼 손길도 바쁘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커다란 바위. 큰 종이에 그리고 오리면서 다양한 바위와 돌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후동 안골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동화구연 교육현장이다. 60~70대 어르신들 12명이 동화구연과 인형극을 연습하고 있다.세월에 녹아 있는 연기력안골노인복지관에서 동화구연과 인형극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파랑새’는 이미 아이들에게는 유명 인사다. 파랑새는 지난 2009년부터 동화구연을 배워 3년째 지역 유치원와 어린이집, 요양원 등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박정아(동화구연가) 강사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경험들이 동화구연에 녹아 있어 더 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 연기를 펼친다”고 말했다.파랑새 단원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수업 받는 내내 한눈(?) 파는 일이 없다. 동화구연이나 인형극을 하다보면 실감나는 연기는 필수이다. 단원들은 어르신답게 몸짓과 표정을 통해 그동안 세월의 경험들을 표현하고 있다. 파랑새의 주 내용은 전래동화다. 권선징악의 통쾌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인형 만들기는 또 다른 재미파랑새 단원들은 동화책을 읽다 가도 상황에 맞는 인형과 소품을 그때그때 만든다. 인형을 만드는 것이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닐 터. 하지만 인형을 만드는 단원들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았다. 몇 십 년 넘게 재봉 일을 해 온 어르신은 인형 옷을 만들고, 남자어르신은 인형의 뼈대를 만들어 서로 손발을 맞추고 있다.이점식(65) 씨는 “동화구연과 인형극을 배우면서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동화책도 읽고 인형을 만들다보니 아이가 된 기분이 들어 삶이 즐겁다”고 웃어 보였다.파랑새 활동을 하면서 단원들은 손자·손녀들에게 더 인기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 하게 되니, 손자들과 이야깃거리가 많아졌다. 또 할머니가 만든 인형은 손녀에게 큰 선물이 되고 있다.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이갑제(65) 씨는 ‘파랑새’ 동아리에서 3년차 고참 이자 여성 단원들 사이의 청일점으로 눈에 띄었다. 연기를 배우는데 남녀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는 그의 프로정신. 파랑새 활동을 하면서 풍선아트와 종이접기 등을 배워 공연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는 “동화구연과 인형극을 하다 보니, 일자리사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동화구연 강사활동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아동센터나 보육시설에서 파랑새의 공연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박정아 강사는 “공연 요청이 오면 아이들에게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해 주고 싶은 욕심에 스토리 안에 작은 지식이라도 전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파랑새 단원들은 동화구연과 인형극을 배우는 과정에서 표현력과 대사방법, 인형제작 실습, 인형극 연기술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동화구연은 말로 하는 연기“동화구연은 내용이나 전달방식이 쉽고 간단해 보인다. 그러나 쉽다고 해서 작업과정 자체가 쉬운 것은 아니다. 쉬우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있어야 한다.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과 몸짓, 표정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배운다.”파랑새가 펼치는 인형극은 기술이나 기교보다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프로는 아니지만 어르신들의 열정만큼은 프로다.동화구연과 인형극의 매력이라면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이라고 단원들은 말했다.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2012년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전형 합격생 김찬회(영일고 졸) 2008년부터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는 개별 수험생의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나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이 입학사정관제는 서울대가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정원을 79.4%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현재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대학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제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학부모에게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봐야 할 전형이 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 입시 패러다임이 입학사정관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시행 5년째를 맞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는 아직까지 수험생에게 낯설기만 하다. 내일신문에서는 대학마다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낯선 입학사정관 전형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선배들에게 듣는 입학사정관전형 합격 노하우’를 기획으로 준비했다. 2012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합격의 영광을 안은 우리지역 다섯명의 학생을 통해 그 합격의 비결을 들어본다. 나를 보여주는, 자기 소개서 철저히 준비“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다른 생각 하나도 안 들고 빨리 부모님과 담임선생님께 알리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아직도 그때의 감격이 느껴지는 김찬회(영일고졸)군은 2012년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당당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했다. 김군이 합격한 지역균형전형은 작년까지 고등학교 내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이었다. 올해부터 내신으로 합격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입학사정관과의 면접을 통해 내신은 물론 자기소개서,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형으로 바뀌었다. “지역균형전형의 준비는 당연히 고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바뀌었다지만 일단은 1학년부터의 내신이 뒷받침 해주어야 학교장 추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균형전형에 응시하게 된 계기는 일단 학교장추천을 받았고, 특기자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는 김군, 학교장 추천은 전교에서 2명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찬회군의 내신 성적은 전교 수석을 다투는 우수한 성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김군의 중학교 성적은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에는 100등을 넘었단다.중학교 때 내신 성적 때문에 과고입시에서 실패했던 김군은 어떤 시험이든 학교 내신 성적이 중요하다는 걸 잘 알기에 고등학교에서는 내신 성적을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중학교 때는 자습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고등학교에서는 자습을 한 것이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고 김군은 자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일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입학사정관(지역균형)전형을 준비했다는 김군은 “고등학교 내신은 입학사정관에게 저의 특정 과목(수학, 과학)에 대한 실력과 고등학교 생활 동안의 성실성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지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고교 내신이 기본적으로 중요한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별로 편차가 있고 다른 학교에는 내신이 좋은 학생이 더 많기 때문에 내신은 기본일 뿐 경쟁력을 갖진 못한다고 생각한 김군은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CWYND라는 교내 수학·물리 동아리를 만들었다. 동아리 CWYND 회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실험하고 논문을 쓰며 열심히 활동하였고, 또 김군이 수학·물리에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교내 경시, 서울시 경시대회, 물리인증제 등에도 참가하여 좋은 성적으로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외에 Home Visiting 행사 등 평소 교내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였고, 한 곳을 정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다닌 것 등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김군은 “입학사정관전형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는 평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서류로,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군의 얘기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소개서는 꾸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 “제가 글 솜씨도 없어서 자기소개서 쓰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는데, 자기소개서는 미리 써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하는 김군은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몇 달간 열심히 준비했다. 다시 쓰고 또 수정하기를 몇 번, 그렇게 완성한 찬회군의 자기소개서는 다른 친구들과 많이 달랐다. 다른 친구들이 쓴 화려한 자기소개서에 비해 김군의 자기소개서는 김군의 특성이 담겨있는 ‘소박한 자기 소개서’였다.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할 것김찬회군은 이번 지역균형전형을 준비할 때 면접 대비는 특별히 따로 하지 않았지만, 평소에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했단다. 김군은 장래희망을 정하고 목표를 분명히 한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데 영일고의 진학상담 프로그램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김군, 치과 의사인 어머니는 의과대학에 진학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수학과 물리를 계속하면서 사람의 생명과 관계되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 하였다. 오랜고민 끝에 찾은 확실한 목표는 이번 서울대 면접에서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실제 면접에서 입학사정관은 김군에게 “의대에 가지 않고 우리 과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였고, 이 질문에 김군은 “전기공학부 전공과정 중에는 의용생체공학이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의사와 비슷하지만, 저는 수학과 물리에 자신 있기 때문에 이를 더 활용할 수 있는 전기공학부를 선택했습니다”라고 서슴지 않고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김군의 대답을 들은 입학사정관은 옆의 교수에게 전기공학부에 의용생체공학이 있냐고 물었고 그 교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김군은 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전공과정에 대해 조사해 놓은 덕분에 그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 확실하고 당당한 김군의 대답이 면접에서 어찌 좋은 점수를 얻지 않으랴… “이공계에서 수시로 대학을 가는 것은 당연히 수학, 과학이 가장 중요하고, 또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경우는 외부행사보다 교내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든 이미 있는 동아리에 들든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신의 관심분야 및 진로와의 연관성을 고려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유리하고, 면접을 보는 경우에는 평소에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히 생각하고 조사한다면 어려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는 김군은 “지금은 고교 생활과는 확연히 다른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며 대학 생활을 후회하지 않게 보내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8
- [4·11 총선 주목! 격전지 - 서울 중구] ‘정치명가’의 전쟁 … 정치1번지 민심 어디로 갈까 정동영 '폭발' … 손학규 '침묵'공천서 초토화된 두 대선주자 '부글부글'정치1번지 서울 중구에서 '정치명가(政治名家)'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모두 대한민국 정치사의 획을 그었던 유력 정치인의 2~3세다.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고, 최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상황. 후보 개인의 승패뿐만 아니라 가문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에서 최후에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유력정치인 2~3세의 대결 = 이명박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6선을 지낸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의 아들이다. 아버지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를 물려받아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8대에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다. 4·11총선에서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에서 서울 중구로 전략공천했다. 중구와는 지역구 안에 있는 성동고등학교를 다닌 인연이 있다. 정 후보는 "신당동에서 고등학교 3년을 다녔다고 하니 (지역구 주민들이) 다들 반가워하시더라"며 "고등학교 학생회장을 하면서 리더십을 키우며 정치적 자산을 배양한 곳이 신당동이고 중구"라고 소개했다. 당내경선에서 3선의 유선호 의원을 누른 정호준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중구가 낳은 정치명문가의 후손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8선의 정일형 전 의원, 5선의 정대철 전 의원은 서울 중구에서만 배지를 달았다. 정 후보가 당선되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3대 국회의원을 기록하게 된다. 정 후보는 2004년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했었지만 고배를 마신 적이 있어 이번 선거가 남다르다. 그는 "중구가 정치1번지인 탓에 지금까지 중구와 별다른 인연이 없는 전략공천이 계속돼 왔다"며 "이제 중구 유권자들 사이에선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열정을 가진 '토박이 청년일꾼'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7선)은 1960년대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조병옥 박사의 아들이다. 참여정부 당시 민주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탈당, 자유선진당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스스로도 "서울에서 6선 의원을 지낸 것 이외에 중구와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말한다. "(중구 출마 결정이)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데 현안을 파악해서 공약을 만든다는 것은 주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솔직한 것이 장점이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정강정책 바꾸면서 보수우파정당의 정체성을 거의 상실했다"며 "총선과정을 통해 보수정당이 재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3대 총선 이후 여야성적 '3 대 3' = 서울 중구는 종로구와 함께 대한민국 정치1번지 답게 여야 지지가 팽팽하다. 종로구와 선거구가 나뉜 이후 치러진 6차례 총선에서 보수진영과 개혁·진보진영의 성적은 '3 대 3'이다. 개혁·진보 쪽에서는 정호준 후보의 부친인 정대철 전 의원이 평화민주당, 민주당,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13대·14대·16대에 승리했다. 15대·17대에는 박성범 전 의원이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이름으로 승리를 거머쥐었고, 18대에는 당시 비례대표였던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아 지역구 배지를 달았다. 최근 진행된 선거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서울 중구 유권자들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게 47.2%,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게 46.8%의 지지를 보냈다. 반면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중구 출신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보다 야권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쏠렸다. '반MB 정서'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4·11 총선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다. 정호준 후보는 "민주당의 공천문제와 제주해군기지 같은 이슈 때문에 정권심판론 바람이 잦아든 것이 사실이지만 한미FTA 발효 이후 다시 부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진석 후보는 "바람에 의해 좌우되는 선거라면 (심판론의) 영향을 받겠지만 지금 봐서는 그런 조짐은 없는 것 같다"며 "인물대결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조순형 후보는 "(새누리와 민주의) 양당 지지도만 보면 내가 여기 나가는 것은 자살행위"라면서도 "선거라는 것이 그렇지 않다. 인물로 가게되고 양당의 표도 분산된다. 보통 30% 정도되는 중간층도 있다"며 약진을 다짐했다. 지역공약과 관련 정호준 후보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취소 △남산권 고도제한 완화 △국립산후조리원 신설 등을 제시하며 "다른 후보는 지역구 동 이름도 다 모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석 후보는 "저평가되어 있는 중구지역 발전을 위해 잠재력을 키우는 내용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치중심 중구에서 갈등이 아닌 화합의 중심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조순형 후보는 "(지역공약은) 안 낼 작정"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 수호 △한미동맹 공고화 △제주해군기지 건설 △복지포퓰리즘 홍수의 방파제 등을 담은 '조순형의 공약 10장'을 제시했다.한편 동아일보가 14~15일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 중구 여론조사 결과 정호준 후보(25.3%)와 정진석 후보(21.2%)가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조순형 후보는 10.2%를 얻었다. 조사는 5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6
- 여성의, 여성을 위한 맞춤 ‘멘토’ 경남여성단체연합(대표 이경옥)은 경상남도 내 진보성을 가진 13개 여성 단체의 연합체다. 회원수 5천5백에 상근직원 4명 규모로 경남지역 여성운동 단체 간 협력과 조직적 교류 및 양성평등, 여성복지, 민주 평화통일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002년 출발 이래 매년 3.8세계여성의날 경남여성대회추진 및 정책제안과 연대활동 등의 지역여성운동을 주관하고 있다. 여성주간 여성정책평가토론회, 도 여성정책평가 및 제안, 여성단체 간 연대활동, 여성정치 세력화 등 지역에서 이슈화해야 할 여성 운동 및 기자회견 등의 연대 활동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성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 왔다. 유권자로서의 권리 이행,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에 대한 복지정책 확대 및 여성일자리와 여성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지향해 작년, 여성정책 개발 및 분석을 위한 부설기관으로 여성정책센터를 설립했다. 찾아가는 여성영화제, 북한어린이목도리 지원, 경남여성유권자희망연대 및 각종 모금활동 등과 함께 성폭력 가정폭력 만성매매 등 여성인권 캠페인 등 여성권익을 위한 생활 밀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도 주력‘전업주부 등 중장년 여성들의 최대 관심은 단연 일자리 부문’.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이를 반영해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이경옥 대표는 “여성직업훈련생 모집에 대한 중장년 여성들의 문의가 하루 20~30건에 이른다”고 말한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이 진행 중인 여성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아이템은 크게 두 가지, 테이크아웃 창업반과 아동 청소년 평생교육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다. 특히, 최근 아동 청소년 평생교육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에 대한 인기가 높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취업지원 담당 김인영 씨는 “아동 청소년 평생 교육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지역사회 과제 해결 및 여성들의 전문성 활용 확대를 동시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한다. 역사, 문화, 환경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참여 프로그램 진행자로, 토요 공부방 지원 또는 문화센터지원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전업주부 등 중장년 여성들의 최대 관심은 단연 일자리 부문’.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이를 반영해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이경옥 대표는 “여성직업훈련생 모집에 대한 중장년 여성들의 문의가 하루 20~30건에 이른다”고 말한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이 진행 중인 여성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아이템은 크게 두 가지, 테이크아웃 창업반과 아동 청소년 평생교육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다. 특히, 최근 아동 청소년 평생교육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에 대한 인기가 높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취업지원 담당 김인영 씨는 “아동 청소년 평생 교육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지역사회 과제 해결 및 여성들의 전문성 활용 확대를 동시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한다. 역사, 문화, 환경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참여 프로그램 진행자로, 토요 공부방 지원 또는 문화센터지원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여성정치할당제 30% 의무화 요구와 여성 후보지지 선언경남여성단체연합은 여성의 정치세력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2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총선에 출마한 경남여성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경남여성단체연합측은 “그동안 여성들이 사회양극화 해소와 성평등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여성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여성정책 실현을 위해 여성후보 할당제”를 요구했다.이경옥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여성정책 과제들을 여성후보들에게 제시했고 이번 총선에서 ‘2012여성투표행동’을 결성해 다양한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또 이 경옥대표는 정책질의서를 통해 “여성정치할당제 30%의무화와 여성농민의 제도적 지위 보장 등 13가지 정책에 대해 제안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여성의 정치세력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2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총선에 출마한 경남여성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경남여성단체연합측은 “그동안 여성들이 사회양극화 해소와 성평등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여성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여성정책 실현을 위해 여성후보 할당제”를 요구했다.이경옥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여성정책 과제들을 여성후보들에게 제시했고 이번 총선에서 ‘2012여성투표행동’을 결성해 다양한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또 이 경옥대표는 정책질의서를 통해 “여성정치할당제 30%의무화와 여성농민의 제도적 지위 보장 등 13가지 정책에 대해 제안했다. 문의 : 262-3653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현장스케치 _ 3.8세계여성의날 ‘경남여성대회’“더 나은 여성의 삶 위해 노력해요”3.8세계여성의날 104주년을 기념하는 경남여성대회가 경남여성단체연합 주관으로 지난 3일(토) 창원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여성인권신장, 여성폭력없는세상, 학교폭력고민하기 등 경남여성단체연합 소속 단체들이 마련한 아이디어 부스에 대해 시민들은 참신하다는 반응과 함께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승해경) 소속 여성결혼이민자 난타 동아리 인타클럽의 타악 공연이 본격 행사의 문을 힘차게 연 가운데 기념식과 노래 공연에 이어 거리 퍼레이드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천여 섬유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임금을 인상하라!, 10시간노동제 쟁취!,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보장하라!,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달라!”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그 기원을 둔다.104년이 지난 오늘의 여성의 삶도 별반 나아지지 않아, 빈곤인구의 3분의 2, 빈곤한 노령인구 중 5분의 4가 여성인데다 빈곤여성들의 다수는 열심히 일해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근로빈곤층’에 놓여있다. 대다수 여성이 비정규직 노동자요 턱없이 낮은 임금으로 불평등한 임금과 함께 고용불안에 시달리거나, 4대 보험을 받지 못해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여성정치세력화 부문도 여성의원 14%에 머물러 있으며 저당할당제 역시 미비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3.8경남여성대회를 통해 경남여성들은 ‘유권자로서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정책 확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기. 양질의 여성일자리와 여성인권이 보장받는 사회’ 등 성평등사회 및 99%가 행복한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비전과 결의를 제시했다. 한편 3.8세계여성의날 한국여성대회가 지난 10일 서울시 2012-03-16
- 청소년의 시각으로 주변 이야기 담는다. 디자인 거리?? 그게 뭐야?? 상계동 수락산역 3번 출구에 위치한 수락산 디자인 거리는 천상병공원 주변 노원골 580m 구간으로 노원구 최초의 ''디자인 서울 거리'' 이다. 수락산 디자인거리는 보도 블럭이 넓은 보도석판으로 바뀌어 여성들이 신고 다니는 하이힐 뒷굽이 빠지지 않도록 하고 청사초롱 모양은 한 가로등 중간 부분에는 김시습의 시, 천상병 시인의 시가 적혀있다. 또한 따로 주차공간이 생겨 좀 더 인도가 넓어졌으며 또한 ''도시와 자연''을 주제로 한 조형물들이 중간 중간에 있다. (……. 중략) 수락산 디자인 거리가 준공한 이후로 그 전과 다르게 거리가 확실히 깔끔하고 깨끗해졌다. 그러나 노원구 최초의 디자인 거리인 만큼 철저한 관리와 꾸준한 발전이 필요할 것이다. 인근 주민들이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디자인거리를 잘 관리하다보면 이 거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고 좀 더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 본다.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는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수락산 디자인 거리에 대한 미적가치보다 실용적 용도를 더 요구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개선방법을 찾아 나설 때이다.이 기사는 지난해 노원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기자단 아띠(ATTI)가 쓴 것이다. 노원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아띠는 청소년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자기 얘기와 주변, 지역까지 아우르는 소식을 전하는 기자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여명의 아띠 청소년 기자단을 선발, 1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세상을 보는 시야 넓혀져 노원청소년수련관 아띠 기자단 담당자 박재석씨는 “열정만으로 만난 아이들이 1년여 동안 기사를 쓰는 훈련과 교육을 함께 하며 청소년과 실생활에 밀접한 이야기를 자신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라고 전한다. 아띠의 지난해 활동과정을 보면 왕따문제, 학교 폭력, 육군사관학교 탐방 등 다양한 소재를 기사로 작성, 노원신문에 기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여름에 열린 기자캠프에서는 같은 주제를 담은 여러 신문을 놓고 논조에 따라 기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고 그 차이를 공부했다. 뉴스란 무엇인지 정의를 내려보고, 기억에 남는 최고의 뉴스를 선정해 참가자들과 아이템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 청소년기자로서 이행해야할 인권적 측면에 대한 특강과 기자가 되기 위한 인문학특강까지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재발견”이라는 큰 주제 아래 본인부터 주변 인물 그리고 지역까지 점층적인 확대를 하면서 시야를 넓히기도 했다. 중간중간 서울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들과 멘토를 구성, 기사작성의 실질적인 도움을 얻기도 했다. 박 씨는 “지난해 기자단으로 활동한 아이들을 보면 일 년 새 많이 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차적으로 글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실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커져 평소에 관심 없었던 주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세심하게 보는 눈이 생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열정과 의지를 높이 사 아띠 기자단으로 선발되면 현 언론인과 각 대학 언론정보학과 또는 미디어 종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교육을 먼저 받는다. 6개월여의 교육을 받으면 실제 활동으로 들어가는데 아이들이 원하는 주제를 각자 정하고 실제 필드로 나가 현장 취재를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꼭 신문지면이 아니더라도 SNS나 블로그, 페이스 북 등을 활용, 주변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내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친구 맺기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물이나 시의원, 구의원 등 정책에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역의 문제점이나 소식을 전해 그 사항이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고 변화하는지 살펴보는 등 청소년 지역 참여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박씨는 “청소년도 시민이니 만큼 자신과 밀접한 정책이나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면서 자신의 의견이 지역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자기의 작은 힘으로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아띠에 지원하려면 노원구 관내에 거주하는 예비 중3부터 고등학생이나 그 나이의 청소년으로 1년 동안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활동기간은 3월~12월까지, 월 2회 정기모임을 통해 활동한다. 1년 동안 동아리 활동 계획에 따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기사와 콘텐츠 작성에 따라 봉사활동 지급서도 지급된다. 박재석 담당자는 “아이들의 능력보다 열정과 열심히 하려는 의지에 따라 기자단이 구성되며, 기자단 활동을 통해 문제의식을 심어주고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의 힘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0
- 고려대학교 과학특별전형 기계공학과 합격생 윤 빈군(신서고) 최근 대입의 핵심 키워드는 ‘수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학년도 주요 대학 입시전형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수시 선발 비율을 입학 정원의 79.4%(2481명)로 확대한다.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 선발 인원이 종전 833명에서 올해는 1160명으로 대폭 확대되고 고려대는 수시에서 OKU 미래인재전형이 신설되어 15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수시 총 지원 횟수가 6회 이내로 제한되는 만큼, 지원 대학 및 전형유별로 맞춤형 지원이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내일신문에서 준비한 수시전형 두 번째 이야기, 고려대학교 과학특별전형에 합격한 윤빈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공계 논술의 포인트는... 윤빈군이 본격적으로 논술고사를 준비했던 것은 고3 5월부터. 윤군은 논술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여름방학 이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수능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요. 논술도 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판에 몰아서 준비하기 보다는 미리 준비하는 편이 좀 더 유리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으로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어요.”그렇다면 논술준비의 핵심은 무엇일까? 윤군은 올림피아드 준비를 했던 경험이 논술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소개한다. “수학, 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별 고사 이상의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어요. 지금은 올림피아드가 사라졌으니 교내경시대회와 시도경시대회에 지원해 경험을 쌓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본격적으로 논술 문제를 풀 때는 충분히 풀 수 있는 낮은 대학부터 높은 대학 순으로 차근차근 풀어가되 시간이 오버되더라도 끝까지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힘으로 풀어봐야 자신이 왜 그 해답을 빨리 내지 못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스스로 느끼고 판단할 수 있단다. 그 외 ‘과학전문잡지’를 이용했다. ‘과학동아’는 수학, 과학 분야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연구, 논문사례를 접할 수 있고 부록에 나오는 분야별로 다양한 주제의 논술 문제를 전문가 풀이와 함께 접하면서 스스로의 풀이법을 점검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한다. 특히 이공계 논술의 포인트는 글쓰기 능력보다도 주어진 문제를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이해한 바탕으로 얼마나 올바른 답을 제시했는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어려운 문제에 자주 도전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논술실력은 자동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윤군은 덧붙인다. 포트폴리오와 스펙입학사정관제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전형이라 윤군은 방학 때 시간을 투자했다. “사실 입학사정관제는 사정관 개인의 의견이 당락을 결정하기 때문에 합격 확률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합격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 전까지 쌓아온 스펙을 지원한 학과와 장래희망에 맞게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정도로 만들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위한 윤군의 스펙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고등부 영재교육원 부터 연구대회, 올림피아드, 서울시 경시대회 수상 등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펙이 많은 편이에요. 저는 순전히 개인관심으로 무리해서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지만 대입을 위해서라면 저처럼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교내에서 탐구대회, 경시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면 탐구 자료와 수상실적을 쌓을 수 있고 관련 교과 동아리활동만 열심히 해도 대학에서 교과활동우수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윤군은 강조한다. 내신 절대 무시하면 안 돼논술과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내신’. “저는 특별전형이라서 공지사항에 내신반영비율은 알려주지 않았어요. 내신이 만족스럽지 않아 많이 불안했었는데 논술100%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내신을 거의 최우선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이과의 경우는 수학, 과학점수만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을 정도로 수학 과학점수가 중요하다고 윤 군은 강조한다.수능선택과목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 윤군은 화학2, 물리1, 지구과학1을 선택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 기준에 맞추어 Ⅱ과목 1개와 Ⅰ과목 2개를 선택한다. 실제로 주변에서 연고대에 떨어지고 서울대를 붙는 학생들을 많이 목격했었기에 상위권 대학을 준비 중이라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으로 Ⅱ과목 1개와 Ⅰ과목 2개를 선택하는 방향을 추천하고 싶다고. 윤군은 “선택 과목을 2개만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한 개 더 선택해서 간단히 요점만이라도 공부해두는 편이 유리해요. 수능 때 실수로 전력과목을 망치게 되더라도 보완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해주거든요.”어렸을 때부터 기계나 전자기기를 좋아해서 기계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는 윤빈군, “사실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사이에서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주로 기계공학과 관련이 많은 스펙들을 쌓아왔기 때문에 기계공학과에 지원했어요”라며 “학과를 결정할 때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학과 내에서 내신점수나 쌓아온 스펙에 맞추어 결정하는 편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권한다. 윤빈군은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모든 학생들은 반드시 수시에 지원해야한다”고 전한다. 수시를 지원하게 되면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고 실제 대학합격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수시를 지원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절대 하향지원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점. “수시에서 합격하게 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잘 나와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시원서비용도 보통 8~10만원으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성적과 비교해 감당할 수 있는 학교에 소신 것 지원해야합니다.”대학을 지원할 때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기위해서는 평소에 틈틈이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장래희망은 무엇인지, 어떤 과에 지원하고 싶은지, 자신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지 등을 자주 생각할 것을 권하는 윤빈군은 “자신에 대해 잘 알아갈수록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유리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인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9
- 실버세대 위한 평생학습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시니어 세대들의 삶의 질은 높이기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각 평생교육기관에서는 다양한 취미교육 및 건강, 정보화,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관내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곳에 따라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 연수구노인복지관프로그램은 크게 정보화, 건강증진, 취미함양, 평생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수업으로는 컴퓨터 왕초보반과 인터넷반, 스포츠댄스, 실버댄스, 한문서예, 우리춤, 하모니카, 장구, 디카, 합창, 난타, 중국어·일어·영어회화와 명심보감, 노래반, 우리가락 등이 있다. 또 포켓볼, 탁구, 바둑, 장기, 등산 등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컴퓨터실, 포켓볼실, 탁구실, 장기/바둑실 등이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층 미용실에서는 이·미용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물리치료실과 셔틀버스, 식당을 운영한다. 식권은 1인 2천원이다. 문의 : 811-2660 인천시 평생학습관올해 새롭게 신설된 특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고입 검정고시 대비반과 영어 첫걸음반, 올드팝으로 배우는 영어, 영화로 배우는 일본어, 가요로 배우는 일본어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한 포토샵과 사진교실, 실버 연극놀이, 실버성교육, 쉽게 배우는 스마트폰, 실버직업체험, 한자지도교실, 영어동화구연지도사, 함께 만드는 동영상, 수필쓰기, 전통놀이지도사 등의 교육도 진행된다. 오는 2월 10일까지 상반기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방문과 인터넷으로 접수 가능하며, 정원초과 시 컴퓨터로 공개 추첨한다. 문의 : 899-1525 청학노인문화센터크게 건강증진, 정보화교육, 평생교육, 취미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실버댄스교실, 블루스, 한국고전무용, 스위시, 생활수학 교실, 요가, 노래교실, 하모니카, 장구 등이 있다. 특히, 포켓볼과 탁구, 디지털카메라, 뜨개질 동아리 등이 결성돼 있다. 남동구노인복지관다채로운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이와 별도로 해당 수업을 이수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동아리 형태로 운영한다. 동아리는 우리춤, 서예, 컴퓨터, 문예창작, 사물, 댄스스포츠, 수지침,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회화, 클래식기타, 합창, 사교댄스, 하모니카, 에어로빅, 라지볼, 영상물 등 다양하다. 특히 가요, 기공체조, 댄스스포츠, 명심보감, 민요, 사교댄스, 사물, 생활수지침, 실버태권도, 에어로빅, 요가 등은 개방교실이므로 별도 수강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월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복지관 이용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문의 : 435-1950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9
- 박근혜 또 부산행, ‘문풍’ 잠재울까 지난달 이어 두번째 … 손수조로 민심잡기 시도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13일 오후 부산을 방문해 민심잡기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방문 이후 18일만이다. 박 위원장은 13일 오후 2시 부산경남지역 9개 민방 공동 초청토론 녹화에 들어가는 것으로 부산일정을 시작한다. 녹화 이후에는 젊은 영화인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고, 오후 5시20분 사상구 괘법동에 위치한 손수조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 박 위원장이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부산을 방문하고, 직접 손수조 후보를 만나는 것은 부산 민심이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사태와 동남권신공항 등은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에 큰 악재가 됐다. 여기에 현역의원 무더기 낙천 등이 겹치면서 지역의 당 조직도 흔들리고 있다. 공들인 '27세 손수조' 카드가 생각만큼 뜨지 않고 있고, 사상구 당원협의회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에서 "젊은이가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 "그런 젊은 패기로 선택을 받으면 지역발전 위해서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손수조 후보 사이의 격차는 부산신문(10~100일·500명)이 8.3%p로 가장 적었고, 매일경제(10~11일·500명)는 12.4%p, 한국일보(9~11일·600명)는 18.8%p였다. 5~6일 중앙일보(500명)와 동아일보(500명) 조사에서 각각 19.4%p, 22.3%p 격차를 보인 것에 비해 수치상으로 줄었지만 조사방법 등이 달라 의미는 없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3
- “우린 용기 하나로 시작한 초보 춤꾼들” 아산시에는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댄스동아리가 있다. 20대에서 30대까지 기존 공무원 이미지를 벗어나 신선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Put your hands up!’ 댄스동아리다. 이들은 2009년 가을 등반대회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만났다. 등반대회 취소로 이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댄스동아리는 아산시청의 자랑거리로 성장했다.한시적인 모임으로 시작한 이들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왼쪽부터 변호석 김용철 박현정 이길용(위) 이승윤(아래) 박경희 이승호 김현필씨몸치·박치들의 환골탈태자신을 몸치·박치라고 말하는 댄스동아리 회원들은 하나같이 댄스초보들이었다. 단 한 명 이승윤씨를 제외하고는. 이승윤씨는 고교시절부터 힙합댄스를 전문으로 췄던 13년차 춤꾼이다. 이씨가 이 댄스동아리의 선생이자 코치다. 회원들은 나이 불문하고 그를 선생으로 모신다. 이씨의 댄스에 반한 직원들도 많다. 그러나 그도 “처음 댄스를 시작할 때는 나도 몸치·박치였다. `친구들은 되는데 나는 왜 안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연습만 거듭했던 연습벌레였다”고 털어놨다. 구경 왔다가 덜컥 회원이 된 박경희씨는 “사람들 앞에서 춤추기 불가능했던 내가 이젠 결코 무대가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거미줄처럼 빠져나가기 힘든 끈끈한 정이 넘치는 동아리”라며 이승윤씨가 거들자 웃음꽃이 피어났다. 박현정씨도 “남 앞에서 춤 춰본 적 없고 워낙 몸치라서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엔 춤 안 추겠다고 다짐했는데 동아리에서 무너졌다”며 “회원들은 댄스를 통해 오누이처럼 더욱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길용씨가 “나도 모르게 회원이 돼있었다”고 말하자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아 스카웃했다”며 김현필 회장이 받아넘겼다. 김 회장의 너스레에 이씨가 손사래를 치며 웃었다. 항상 즐겁지만은 않았다. 공연일정이 잡혀도 업무를 마쳐야 연습이 가능했다. 업무에 쫓기면서 연습까지 많을 때는 힘들었다. 김 회장은 “힘들 땐 서로 다독여가며 연습했다. 공연을 무사히 마칠 때면 그 만족감은 더할 나위가 없다”며 “이런 것이 우리 동아리의 매력”이라고 자랑했다. 입소문으로 이미 스타 인증봉사활동의 성격으로 시작했던 댄스동아리가 지금은 충남도 단위 행사까지 초대받는다. 아산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참신하면서 공무원 이미지 개선에도 한 몫 한다는 평이다.지난해는 아산시청노조의 요청으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공연을 했다. 이날 천안시청 직장협의회 행사에 초대받은 아산시청 댄스동아리는 단연 돋보였다. 김 회장은 “노조위원장 이하 축하 인사가 이어졌으며 천안시에도 댄스동아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여론이 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관객들의 호응이 큰 이유는 무대준비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의 공연도 기획과 음악에 맞는 의상을 구하러 천안·아산은 물론, 서울까지 다니며 철저히 준비했다. 김 회장은 “봉서홀 공연의상은 서울 광장시장에서 구입한 의상”이라며 “컨셉에 맞는 옷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공연 요청이 많아졌다. 하지만 무조건 무대에 서지 않는다. 공연에 참가하는 것은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다. 동아리가 점점 활성화되자 고민거리도 늘었다. 김 회장은 “거울과 음향시설을 갖춘 연습실을 갖는 게 목표”라며 “열정이 가득한 우리 동아리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용기를 내라”고 신입 환영의 뜻을 밝혔다. 12명의 회원들은 어느새 “지금처럼만 하면 잘될 것”이라는 신념과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Put your hands up!’의 앞날에는 더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