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숙인 52명 숲에서 희망 찾다 6년 동안 서울시 노숙인 52명이 숲가꾸기 사업에 참가해 자활에 성공했다. 현재 ‘자활영림단’에 소속된 58명은 월평균 1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5년이상 근속한 10명은 월평균 최고 152만원을 벌었다. 노숙인 생활을 청산하고 자활 기반을 마련, 사회복귀에 성공하고 있다는 얘기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공공근로사업인 숲가꾸기 사업에 참가했던 노숙인들 중 자활의지가 강한 사람들로 ‘자활영림단’을 꾸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인제, 영월, 울진, 봉화 등 4곳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이들은 조림, 육림, 간벌, 병충 방재, 양묘, 벌채 등의 일을 맡고 있다. 자활영림단에서 속해 일한 사람은 6년동안 모두 513명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513명 가운데 취업한 9명과 현지에 정착한 25명, 귀가한 14명, 결혼한 4명 등 총 52명이 자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중 배 모(49)씨는 IMF 이후 출판업에 근무하다 정리해고 된 뒤 노숙생활을 하다 2000~2005년 숲가꾸기 사업에 꾸준히 참여했다. 배씨는 적은 임금이지만 가족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면서 가족관계도 원상태로 회복했다. 영림단에서 퇴소한 뒤 정화조 업체를 인수해 현재 김포에서 가족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4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활영림단 58명은 월평균 1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 중 5년 이상 근속한 10명은 월평균 152만원을 벌었다. 이들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80억2000만원 상당의 사업을 수주해 이 중 공동지출비용을 제외하고 총 54억원의 순익을 냈다. 개인별로는 연평균 1370만원, 월평균 114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6
- 벨기에 이민사회 부모의 강제결혼 성행 유럽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민자 사회에서 부모가 전통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자녀의 배우자를 정하는 ‘강제결혼’이 성행하고 있다고 벨기에 일간 ‘라 리브르’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알제리·파키스탄·모로코 출신의 젊은 여성들이 부모가 결정한 결혼상대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친족으로부터 살해를 당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강제결혼’은 국제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1999년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벨기에 거주 40세 이상의 터키·모로코 여성 응답자의 27%가 ‘강제결혼’의 희생자로 밝혀졌다. 이어 17~24세의 터키와 모로코 출신 여성들도 각 13%와 8%가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배우자와 강제결혼을 했다고 답변했다. 벨기에 연방기독민주당(CDF)의 파티마 무사위 위원은 “여성보호기관이 많이 있지만 정보 부족 등으로 이주여성들이 도움을 못받고 있다”며 최근 강제결혼 대책관련 제안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탈리아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0
- 불황일수록 건강 더 챙긴다 소득 상관없이 의료보건비 지출도 꾸준히 늘어 #신 모(여 35)씨는 얼마 전 어머니의 건강검진 날짜에 맞춰 휴가를 냈다. 60대인 어머니가 검진 받는 것을 보조하기 위해서였다. 100만원 정도의 검진비용이 들었지만 큰 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꺼이 접수했다. 신씨는 “친구 부모님이 검진을 받고 암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을 보고 필요성을 느꼈다”며 “연세가 많아질수록 성인병에 노출되기 쉬운데 미리 병을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검진을 권해드렸다”고 전했다. #김 모(여 31)씨는 얼마 전 몸이 불편한 곳이 있어 병원에 필요한 부분만 진단하는 정밀검진을 신청해 검사를 받았다. 괜히 미심쩍은데도 참고 있기보다는 조기에 알아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검진비용이 아깝다고 미루다가 정작 간단한 수술로 해결할 일이 큰 수술이 돼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검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로 의료비라도 아끼려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건강검진을 받는 환자는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서울 시내 주요 병원 건강검진센터엔 예약이 넘쳐나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순서를 기다려야 할 판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매일 260~280명의 정해진 인원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이미 포화 상태라 예약 날짜를 받으려면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개별 검진이 아닌 직장인 단체 검진을 주로 하는 백병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백병원 관계자는 “종합검진을 받는 직장인들의 수는 큰 변동이 없으며 지금도 꾸준히 예약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직장에서 단체로 검진을 받는 것 외에 개별적으로 접수를 많이 하는 경우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경우가 있다. 실제로 몇몇 검진센터들은 예비부부를 위한 별도의 검진코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최저 40만원대에서 100만원 정도의 종합검진비용이 드는 종합병원의 건강검진 외에도 20~30만원 대의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검진을 하는 검진센터들도 예약 환자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년 도시근로자가구 소득5분위별 월평균 의료보건비용 지출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득별 구분 없이 모든 계층에서 의료보건비 지출은 꾸준히 늘어 건강에 대한 관심은 소득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불황이라고 해서 건강관리를 등한시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은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다만 가정형편이 빠듯한 환자의 경우 조금 더 저렴하고 알뜰한 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려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0
- [기고]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골드클럽 PB 김창수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고 입학, 취업, 결혼 등 무언가 새로이 시작 하게 되어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시기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 위기에서 시작 된 세계적 경제 불안은 세계경제를 급속하게 침체 시켰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도 그 여파로 바닥을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져만 간다. 이로 인해 그간 어려워지고만 있었던 고용시장은 더 나빠졌고, 청년 구직은 정말 최악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가적 차원의 ‘일자리 나누기’ 캠페인으로 어렵지만 청년들의 일자리가 조금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 여겨진다. 어려운 구직전쟁에서 승리하여 취직을 했던, 아쉬운 청년인턴으로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던, 이제는 ‘경제인’이라는 독립 경제주체로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사회 스타트 라인에 서있는 새내기에게 꼭 필요한 재테크 포인트를 한번 짚어 보겠다. 새내기 직장인의 재테크습관 혹은 재무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처음 재무 습관에 의해 평생의 돈에 관한 태도나 습관이 형성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20대 중반 이후에 직장에 들어 가서 가계지출이 늘어 나는 30대 초중반의 2세를 가지기 전까지 충분히 저축 하지 않으면 종자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종자돈을 마련하려면, 저축을 해야 한다. 저축은 수입에서 지출을 뺀 것이다. 가장 큰 재테크는 수입을 비약적으로 늘이는 것이지만 수입을 단시일에 늘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지출을 줄이는 절약이 필요한데, 이것은 한번 몸에 배면 평생 유용한 습관이 될 수 있다. 절약을 통해 생긴 잉여자금을 꾸준히 저축하여 종자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저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이 좋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저축은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월 급여의 60% 이상인 월 120만원 이상 적립해야 한다. 가장 큰 적이 신용카드다. 신용카드는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주거래은행의 주 카드 1개만 만들어 사용 하는데, 신용카드로 인해 소비 통제가 안 된다면, 신용 기능이 없이 통장잔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필수적으로 가입 해야 하는 저축 상품으로 결혼자금 마련 등 단기 목적을 위한 확정금리의 적금,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 펀드, 위험 대비를 위한 보험을 들 수 있다. 적금은 자금 사용시기에 맞게 주거래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수익이 좋고 혜택이 많은 상품을 골라 가입을 하면 되고, 주택마련을 위해서는 올 4월부터 판매 되는 ‘주택청약종합통장(종합저축)’에 가입을 하면, 공공 및 민영주택 모두를 청약할 수 있어 유리하다.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저축상품으로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적립식 펀드를 추천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85㎡이하 1주택 소유자이거나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 가능한데, 비과세 혜택에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좋은 상품이므로 가입 자격이 되면, 반드시 가입 하는 것이 좋다. 적립식 펀드는 주식형 적립식펀드에 가입을 하면, 장기, 정기투자를 통한 Cost Averaging(매입단가 하락) 효과를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 정기적금 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 물론, 이 상품은 투자형 상품으로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으나 사회 초년생은 투자기간을 길게 하여 위험을 회피 할 수 있어, 이런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자본 축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위험 대비를 위한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은 일찍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보험 만으로 모든 것을 대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급여의 10% 이상은 자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혹시, 아직 취직을 못해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다. 구직 활동은 계속 해야겠지만 나이가 20대 후반을 지났다면, 비록 취직을 못해 수입이 없거나 일정치 못하더라도 재무계획 및 활동을 시작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 취직을 하고 난 뒤에 재무설계나 재테크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뒤로 미루다 보면, 막상 취직을 한 뒤에는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구직활동은 계속 하되 적정 나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재무활동은 같이 시기에 시작 하는 것이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현직 외교관 운영 외무고시사이트 인기 현직 외교관이 국내 최대의 외무고시 관련 사이트를 운영해 회원이 4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 정재남 중국과장으로, 그는 2000년 주 폴란드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모 포털사이트에 두 개의 홈페이지(사진)를 만들어 외무고시 준비생들과 대학생 등을 상대로 외교관, 외교부, 외무고시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4만명이 넘는 회원 중에는 외무고시 준비생 이외에 일반인들도 많아 외교부와 외교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정 과장은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외무고시나 국제관계 관련정보가 의외로 부족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부의 70% 이상이 대외관계에서 창출되는 나라에서 외교관이야말로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뛰어들만한 가슴뛰는 직업”이라며 “이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외무고시 준비생 중 여성이 많아 관련 질문을 많이 하는데, 그는 ‘미래 여성외교관을 위한 코너’를 통해 △여성외교관의 현황 △외교관 부부의 일과 애환 △최근 여성외교관들의 결혼대상 △외교관가 자녀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법학을 전공한 정 과장은 역사에 관심이 많아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에 심취해 역사의 방관자나 구경꾼이 되는 것보다 역사의 현상에서 직접 벽돌을 쌓아 보겠다는 포부를 갖게 됐고 결국 외교관이 됐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살길이 막막해서.." 생계형 절도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송진원 기자 =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쌀 등음식물을 훔치는 생계형 절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심야에 주택가에서 쌀과 옷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주부 A(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광진구의 한 주택가에서 세탁기에 들어 있는 오리털 점퍼 등 10벌을 미리 준비한 유모차에 싣고 달아나는 등 이달 초부터 5차례에 걸쳐 15만원 상당의 쌀과 옷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세탁기나 쌀통을 실외에 보관하는 반지하 주택을 주로 노렸으며 훔친 물건은 미리 준비한 유모차에 실어 남의 눈을 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경찰에서 "10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별다른 직업없이 두 자녀를 키우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도 이날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대만 국적의 H(44.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8일 오후 1시50분께 도봉구 쌍문동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Y(17)군이 벗어둔 옷에서 지갑을 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H씨는 "전날 아침을 먹은 게 전부라 너무 배가 고팠다.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걸 보고 손을 벌리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어 지갑을 훔쳤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H씨는 10대 때 화교학교를 자퇴하고 중국집 주방 등에서 일했으나 5년 전 한국여자와 결혼하려다 실패한 이후 자포자기해 특정한 직업 없이 찜질방 등을 전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H씨를 조사한 경찰관은 "너무 안돼 보여서 일단 구내식당에 데려가 밥부터 먹였다"면서 "최근 경제상황 때문에 이런 종류의 범죄가 늘고 있는데 특별히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sa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강남구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교육 강남구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교육 서울 강남구가 결혼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 강남구는 교육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방과후교사 양성과정’을 9일부터 16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고학력 여성 50명이 신청한 가운데 전공부터 관련 경력과 자격 등 사전심사를 거쳐 교육대상자 15명을 선정했다. 교육생들은 강남고용지원센터에서 1주간 기초훈련과정을 받고 서울교대에서 15주 과정 전문교육을 받는다. 이후에는 지역 내 초·중학교에 방과 후 교사로 배치, 활동하게 된다. 강남구는 방과후교사 외에도 강남지역기자단 과학지도사 문화예술기획자 건강관리사 등 6개 분야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상담부터 전문교육훈련 취업까지 연계한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한국어교육 이수 외국인 국적시험 혜택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 교육'' 내달 시행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결혼이민자 등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외국인이 일정 수준의 한국어 및 다문화사회 교양교육을 받으면 까다로운 국적 시험(필기ㆍ면접)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제도가 내달부터 시범 시행된다. 법무부는 한국국적 희망자가 표준화한 교육과정에 스스로 참여해 한국어, 한국사회와 역사를 충분히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이민자 사회통합 교육''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한국어와 다문화사회 이해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 데 기본소양사전평가(주·객관식 10문항, 100점 만점)를 치러 점수에 따라 단계를 배정받아 정해진 시간만큼 이수하면 된다. 초급1∼고급까지 100시간씩 5단계로 이뤄진 한국어 과정은 결혼이민자의 경우 사전평가에서 50점 이상 받으면 모두 면제되고 그 이하 점수에 따라 초급2단계까지 최고 200시간 수업을 받으면 된다. 동포 등 일반 이민자는 사전평가에서 90점 이상 받으면 한국어 과정이 면제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초급1∼중급2 단계까지 점수에 따라 최고 400시간 수업을 받게 된다. 고급 한국어 과정은 희망자에 한한다. 다문화사회 이해 과정은 활동(20시간)과 일반교육(30시간)으로 구성됐다. 결혼이민자는 사전평가에서 50점 이상이면 다문화사회 이해활동 수업이 면제돼 일반교육 수업만 받고 일반 이민자는 90점 이상이어야 한다.이런 교육과정에 따라 한국어와 다문화사회 이해 과정을 합해 결혼이민자는 30∼250시간, 일반이민자는 30∼450시간 사회통합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국적 필기시험이 면제되고 면접시험에서도 유리하다.국적 필기시험 합격률은 40% 안팎이고 이를 통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30% 정도만 합격해 한국국적을 갖고 싶은 외국인에겐 상당히 난도가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법무부는 결혼이민자에게 부여하던 국적 필기시험 면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면접시험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교육과정에 참여하려면 한국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각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 또는 법무부 지정 교육기관에 방문 또는 팩스 신청하면 되고 양식은 직접 받거나 인터넷(http://www.hikore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이 제도를 1년 정도 시범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무료이지만 교재비와 다문화이해 활동 수업 과정에서 현장견학에 필요한 식비나 교통비는 자신이 부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ka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NEW BOOK] 나의 도제시절 영국 페이비언 사회주의를 이끌었던 비어트리스 웹(1854-1943)의 자서전. 결혼 전까지 그가 걸어온 34년 발자취를 담았다. 결혼 전까지 비어트리스의 인생은 쓰디쓴 첫 사랑의 실패, 사회주의자로서의 자각, 노동운동의 헌신으로 요약된다. 그의 청춘은 20여년 연상이었던 조지프 체임벌린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 육체적 에너지에 속았다가 다시 절망의 단조로움 속으로 빠지는 28세. 그러나 그는 자선단체협회에서의 활동,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조사했던 빈민가의 처참한 상황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에 눈뜨게 된다. 그리고 곧 남편 시드니 웹, 페이비언 사회주의 창시자인 버나드 쇼와의 만남으로 페이비언 사회주의자로재탄생한다. 비어트리스/한길사/3만원 서늘한 광채 2000년 전 그리스인들이 심신의 문제를 처음 생각한 이후 ‘의식’은 21세기를 사는 과학자들에게도 미지의 세계다. 의식이 과연 과학적 탐구의 주제로 적당한지 조차도 아직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철학자이자 뇌과학자인 댄 로이드는 용감하게도 ‘의식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구축하고자 시도했다. 소설의 말미에 등장해 의식의 비밀을 푸는 단초를 제공하고 미란다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댄 로이드/예담/ 2만5000원 권력의 병리학 왜 질병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먼저 찾아오는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유아사망률에서 암 발병률, 흡연율, 우울증 발병률, 자살률, 심지어 무작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교통사고 사망률마저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난다. 이 놀랍도록 냉혹한 경험적 수치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질병과 가난, 인권의 침해는 근본적으로 권력에 의한 병리 증상으로, 누가 보호를 받는지를 결정하는 사회적 조건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폴 파머/후마니타스/1만8000원 고문폭력 생존자 심리치료 고문은 동물에게도, 원시인간에게서도, 문명 이전 시대에서도 고문은 사회 질서에 뿌리를 둔 계획적인 행동이다. 그것은 권력의 전시물로서 개인의 판단력을 파괴하고자 한다.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인간으로 남기란 고문 생존자에게 엄청난 도전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국가적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정치적인 측면에서부터 실질적인 심리치료의 지원방향 제시를 아우리는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는 전문 도서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이 책을 번역한 것은 민주화운동과정 뿐만 아니라 현대사의 여러 질곡을 통과하면서 한국 사회가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에 대해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페터 엘사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1만2000원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가전제품, 실물 보고 구입해야 후회 없어 3월이다. 햇빛과 바람이 달라졌다. 3월에 달라지는 건 계절 만이 아니다. 진학, 결혼, 이사 등 우리 인생의 무대와 조건도 더불어 바뀌는 달이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집에 어울릴 가전제품들을 둘러보았다. 가전제품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능이 변하는 만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집에 꼭 맞는 가전제품가전제품을 구입하려면 먼저 집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집에 어울리는 가전제품은 제품 자체가 인테리어 역할을 해 집안을 빛내지만 집의 규모와 맞지 않게 가전을 들이면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집이 작다고 무조건 소형만 고집해서는 안된다. 가전제품의 사용기간이 최소 5년 이상이므로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 가족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몇 년 앞을 내다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예비부부라면 결혼 전 각자 사용하던 품목 중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확인한 후 꼭 필요한 가전제품만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시 사야 할 제품이나 소소한 제품들은 생활하면서 천천히 구입하는 것이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구입 전에 예비부부간에 필요한 구매 물품을 작성한 후 우선적으로 구매할 물품, 우리 집에 꼭 맞는 제품 등을 상의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맞벌이 부부라면 한 가지 제품 안에 다양한 기능을 결합시킨 컨버전스 제품을 구입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주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주부라면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도입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의 디자인에도 신경써야 한다. 이제 가전제품은 편리성과 기능성 외에 집안의 품격을 결정하는 가구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개운점 김연준 지점장은 “갈수록 디자인이 제품 구매의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사진과 PC동영상을 TV 화면으로 = 텔레비전 홈시어터2012년에 디지털 방송이 전면화 된다. 그러므로 TV는 HD영상이 지원되는 LCD나 PDP를 구입하는 것이 대세다. USB가 내장된 제품의 경우 PC나 디지털 사진기와도 호환이 가능해 텔레비전 대형 화면으로 영상과 그림을 즐길 수 있다. 랜선만 연결하면 각종 동영상, 사진, 음악 등 컴퓨터에 저장된 콘텐츠를 TV에서 곧바로 즐길 수 있는 ''PC 불러오기''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출시되었다. TV 구입시 반드시 절전 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과거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던 홈시어터의 경우 가격이 대중화하면서 오디오나 비디오, DVD기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경향이다. 가격이 3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USB도 당연히 장착되어 있다. LG 베스트샵 개운점 송호진 지점장은 “30 ~ 70만원대 중저가 제품이 가장 잘 나간다”고 한다.함께 있어야 제 맛 = 냉장고과 김치냉장고 사진 2: 삼성 하우젠 김치 냉장고냉장고의 경우 점점 대형화하는 것이 추세다. 그러다 보니 냉장고 용량이 500리터를 훌쩍 뛰어넘어 600 ~ 700리터가 주종을 이룬다. 그러나 냉장고의 크기를 줄이고 김치냉장고를 함께 구입하는 것이 살림하는데 훨씬 유용하다는 것이 주부들의 의견이다. 살림을 하다보면 김치만 제대로 갖춰도 반찬 걱정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냉장고에 저장한 김치맛과 김치 냉장고에 저장한 김치 맛이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김치냉장고의 경우도 점차 대형화·고급화하는 가운데 스탠드형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인 가족 기준 200리터 내외의 용량이면 적당하다.냉장고는 1년 365일 가동하는 제품이니 만큼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음의 크기도 확인해야 한다. 예약제 활용해 싸게 구입 = 에어컨사진 3-1/ 3-2 :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봄 신상품들대부분의 가전사에서 3월말까지 에어컨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에어컨 성수기인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가격도 높아지고 맘에 드는 제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예약 시기를 이용하면 삼성전자의 경우 10~20% 할인이 가능하고 LG전자는 스탠드형 에어컨 한 대 가격으로 벽걸이형 에어컨까지 덤으로 구입할 수 있다.이불빨래에서 신발세탁까지 = 대형 드럼세탁기 최대 10kg 용량이던 드럼 세탁기가 이불 빨래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구매 욕구에 맞춰 15kg, 17kg 용량으로 커졌다. 신발 세척까지 가능한 전천후 세탁기다. 용량이 커진 만큼 전기사용료도 늘어나기 때문에 적절한 선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바쁜 맞벌이 부부라면 삶아서 건조까지 전자동인 드럼세탁기가 좋고 시원한 물빨래를 원한다면 일반세탁기를 선택해도 좋다. 일반세탁기의 경우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다.가마솥 밥맛 재현한 전기밥솥 열판 방식의 압력밥솥은 밑바닥에만 열이 가해지는데 비해 가마솥 윈리를 이용한 IH 압력밥솥은 밥통의 옆면까지 돌아가며 열선으로 처리되어 있어 조리 시간도 단축되고 밥맛도 뛰어나다. 친환경 소재인 천연석 곱돌을 깎아서 제작한 압력돌솥도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밥솥 안은 돌로 되어 있고 겉은 스텐레스로 감싸여 있어 마음 놓고 밥을 지을 수 있다.가족이 많지 않을 경우 10인용 이상의 대형 밥솥보다 6~8인용의 중소형 밥솥을 장만해 먹을 만큼만 밥을 해먹는 것도 좋다. 보온 상태로 저장하면 밥의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점은 또하나의 덤이다.김연준 지점장은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밥솥의 고무패킹을 잘 닦아주고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전자렌지와 오븐 기능을 하나로 = 전기오븐렌지전자렌지와 가스 오븐, 그릴 기능까지 추가한 전기오븐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스팀 기능까지 추가되어 찜 요리도 가능하다. 예열 시간이 긴 가스 오븐과 음식을 데우는 기능이 주였던 전자렌지의 기능을 보완한 제품이다. 단시간 내에 손쉽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맞벌이와 신혼부부들에게 맞춤한 제품이다.전자사전과 동영상이 하나로 =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학습 도우미의 대명사였던 mp3, 전자사전 등의 기능을 통합한 PMP가 평생학습의 새로운 동반자로 떠올랐다. 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전자사전 기능은 물론 동영상을 통해 EBS,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의 유명 인터넷 강의 지원 기능도 갖췄다. DMB 지원도 가능한 멀티제품이다. 가격대도 3~40만원대로 저렴해 학생들에게도 인기다.믿을 수 있는 전자제품 확인 요령김연준 지점장이 전시 제품이나 이미 개봉했던 제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요령을 일러주었다. 첫째, 구입한 물건이 배달된 후 설치가 끝나면 배달제품 목록에 사인을 해야 한다. 사인하기 전에 제품목록서 제일 끝부분에 표기된 제품 출고처가 매장인지 공장인지 반드시 확인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의 전자 제품은 공장에서 직접 배송된다. 둘째, 밴딩 상태를 살펴보아 이전에 개봉한 물건인지를 확인한다. 셋째, 제조 연월일을 살펴보아 계절상품인 경우는 3~5개월 이내, 일반 상품인 경우는 1개월 이내의 제품인지 확인한다 200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