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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공무원노조 탈퇴 지시 파문 경기도 부천시가 ‘전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에 가입한 직원들에게 탈퇴를 지시하자 전공노 부천지부가 ‘노조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14일 공문을 통해 노조 설립 신고를 하지 않은 전공노는 불법 단체이니 가입한 직원들은 탈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는 2월1일자 ‘공무원 단체관련 업무지침’에서 불법단체와 교섭중단 및 불법단체 활동에 대한 엄정 대처, 조합비 일괄 원천 징수중단 등을 지시했다”며 “공무원이 불법단체인 전공노에 가입하는 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경기도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이달부터 월급에서 떼던 조합비(1만원) 원천 징수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전공노 부천지부는 ‘노조 와해 공작’이라며 삭발농성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부천지부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장이 노조탈퇴 지시 공문을 시행한데 이어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간부들에게 탈퇴실적을 매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는 부서간 경쟁을 통해 노조를 말살하려는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만 부천지부장은 “어느 여성조합원은 부서의 탈퇴서를 전달하면서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머금었고, 용기 있는 조합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요로 작성된 탈퇴서는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지부는 전체 2101명의 직원중 1633명(77.7%)이 가입해 단위지부로는 전국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문을 통해 탈퇴 지시를 했지만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탈퇴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노조측 주장을 반박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1
- 부천시 공무원노조 탈퇴 지시 파문 전공노 “노조 와해 공작” 강력 반발 경기도 부천시가 ‘전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에 가입한 직원들에게 탈퇴를 지시하자 전공노 부천지부가 ‘노조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14일 공문을 통해 노조 설립 신고를 하지 않은 전공노는 불법 단체이니 가입한 직원들은 탈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는 2월1일자 ‘공무원 단체관련 업무지침’에서 불법단체와 교섭중단 및 불법단체 활동에 대한 엄정 대처, 조합비 일괄 원천 징수중단 등을 지시했다”며 “공무원이 불법단체인 전공노에 가입하는 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월급에서 떼던 조합비(1만원) 원천 징수를 중단했다. 이처럼 노조탈퇴 지시를 내리고 조합비 원천징수를 중단한 것은 부천시가 경기도내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공노 부천지부는 ‘노조 와해 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부천지부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장이 노조탈퇴 지시 공문을 시행한데 이어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간부들에게 탈퇴실적을 매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는 부서간 경쟁을 통해 노조를 말살하려는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만 부천지부장은 “어느 여성조합원은 부서의 탈퇴서를 전달하면서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머금었고, 용기 있는 조합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요로 작성된 탈퇴서는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천시가 노조탄압에 앞장선 것은 중앙정부에 잘 보여 지하철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을 타내려는 것이거나 노조원이 가장 많은 부천지부 와해를 통해 기선을 제압하려고 정부와 공동으로 나선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부천지부는 전체 2101명의 직원중 1633명(77.7%)이 가입해 단위지부로는 전국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부장은 이날 삭발을 단행하고 “시의 지시가 철회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문을 통해 탈퇴 지시를 했지만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탈퇴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노조측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전공노는 현행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 단체행동권을 보장하지 않고 시·군·구 6급 공무원의 노조가입도 제한하고 있어 헌법소원을 내는 등 투쟁으로 바로잡겠다며 노조설립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0
- 제목: “10년 후 연근해 수산자원 천만톤” 해수부, ‘맞춤형 수산자원회복 10년 계획’ 발표 점차 줄어드는 연근해 수산자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정부종합대책이 마련됐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생태계에 기반을 둔 수산자원회복을 목표로 2015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 연근해 수산자원량을 1000만톤으로 끌어 올리고, 매년 150만톤 정도의 지속적인 어업생산량을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수산자원회복 세부실천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수산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93개 어종을 대상으로 자원이 감소한 40개 어종은 회복대상종으로, 감소하지 않았으나 관리가 필요한 40개 어종은 관리대상종으로, 기타 13개 어종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회복대상 어종에 대해서는 각 어종별로 명확한 회복목표를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적절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 그 결과를 심사평가해 추후 계획에 반영하는 등 단계적인 회복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원회복 목표량은 중기(2010년)와 장기(2015년)으로 나누고, 2010년까지 29개 어종에 대해 회복계획을 실시해 연간 120만톤의 어업생산량과 자원량 880만톤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 2011~2015년까지는 11개 어종을 추가 확대해 연간 150만톤의 생산하고 자원량도 1,000만톤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올해 해역별·어종별 특성을 반영해 관리모델 제시가 가능한 4개 어종을 선택해 시범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범대상 어종은 △도루묵(동해, 일반관리형) △꽃게(서해-연평, 광역 자율관리형) △낙지(남해-무안, 소규모 자율관리형) △오분자기(제주-성산, 생태계 복원형) 등이다. 해수부는 이같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국립수산과학원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위원회’를 구성해 자원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고 사후평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원회복의 성공여부는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로 결정된다고 판단, 민·관·학·연이 참여하는 ‘수산자원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계획수립에서 집행과 평가를 하고 결과까지도 책임을 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업인 스스로 단체를 구성해 자원관리, 어업조정 등에 관한 상호협약을 맺고 정부승인을 얻어 실천하는 ‘어업인 자발적 협약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해수부는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2015년까지 10년간 어업생산량은 811만톤에서 1,263만톤으로 452만톤, 생산금액은 18조5000억원에서 29조원으로 약 10조원이 증대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투자비 2조2000억원을 제외하고도 순 기대효과는 7조7000억원에 달한다. 해수부는 또 이 기간 동안 어업, 유통, 가공 등 수산관련 사업에서 27만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 차관은 “최근 소형기선저인망 및 서해안 중국 어선의 불법어업 단속만으로도 연안 자원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불법어업 근절을 통해 산란장·서식장을 보호하고 상호연계 정책을 추진하면 자원회복 계획은 성공할 것”고 말했다. 전호성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7
- 부천·성남시장 출마희망자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악회를 조직하거나 출판기념회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ㅂ씨와 ㅈ씨 등 시장 입후보 예정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천시장 입후보 예정자인 열린우리당 소속 ㅂ씨는 지난해 11월 산악회를 조직해 한번에 100여명씩 3차례에 걸쳐 산행을 하면서 선거구민들에게 수건과 건강팔찌 등 100여만원어치의 기념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기념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160여명에게 1인당 10만~17만5000원씩 모두 2600여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조직 결성 사례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성남시장 입후보 예정자인 민주당 소속 ㅈ씨는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사진과 경력이 실린 초청장 5만여장을 발송하고 행사장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ㅂ씨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산악회를 만들어 운영한 것으로 직접 관여한 부분은 없다”며 “선관위가 지나치게 왜곡한 측면이 많다”고 반발했다. ㅈ씨도 출판기념회가 자신과 직접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5
- 선관위, 부천·성남시장 출마희망자 고발 사조직 결성·사전선거운동 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악회를 조직하거나 출판기념회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ㅂ씨와 ㅈ씨 등 시장 입후보 예정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천시장 입후보 예정자인 열린우리당 소속 ㅂ씨는 지난해 11월 산악회를 조직해 한번에 100여명씩 3차례에 걸쳐 산행을 하면서 선거구민들에게 수건과 건강팔찌 등 100여만원어치의 기념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기념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160여명에게 1인당 10만~17만5000원씩 모두 2600여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조직 결성 사례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성남시장 입후보 예정자인 민주당 소속 ㅈ씨는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사진과 경력이 실린 초청장 5만여장을 발송하고 행사장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ㅂ씨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산악회를 만들어 운영한 것으로 직접 관여한 부분은 없다”며 “선관위가 지나치게 왜곡한 측면이 많다”고 반발했다. ㅈ씨도 출판기념회가 자신과 직접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5
- 시흥시, 전국 최초 ‘1% 복지재단’ 설립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복지재단이 전국 최초로 탄생됐다. 시흥시는 3억원을 출연,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1%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동두천 천사운동본부, 시흥시 거북이 나눔회 등을 벤치마킹해 출범한 1% 복지재단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으로 내놓은 할머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기부금이 1% 복지재단에 몰리고 있다. 시는 물질적 도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나눔의 문화도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 복지재단에는 용돈의 1%, 가족이 함께 1%, 친목모임이나 동호회가 함께 1%, 연봉의 1%, 기업이윤의 1%, 유산의 1% 등 정기적으로 참여하거나 부정기적으로도 함께 할 수 있다. 시흥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공공기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문의) 031-310-2211 /선상원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4
- 시흥시, 전국 최초 ‘1% 복지재단’ 설립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복지재단이 전국 최초로 탄생됐다. 시흥시는 ‘우리지역의 복지수요는 우리지역에서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3억원을 출연,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1%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동두천 천사운동본부, 시흥시 거북이 나눔회 등을 벤치마킹해 출범한 1% 복지재단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으로 내놓은 할머니. 여름엔 홍수, 겨울엔 설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기부금을 내 놓는 따뜻한 정.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지만 아직도 어떤 방법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1% 복지재단을 통해 나눔을 실현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쉽고 의미 있게 기부할 수 있다. 또 1% 복지재단은 물질적 도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나눔의 문화도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 복지재단에는 용돈의 1%, 가족이 함께 1%, 친목모임이나 동호회가 함께 1%, 연봉의 1%, 기업이윤의 1%, 유산의 1% 등 정기적으로 참여하거나 부정기적으로도 함께 할 수 있다. 시흥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공공기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문의:031-310-2211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4
- “유치원, 유아학교로 전환 필요” 교육인적자원부가 초등교육 6년, 중등교육 6년을 근간으로1946년 미군정청에 의해 만들어진 현행 ‘6-3-3-4학제’의 개편작업을 선언한 가운데 초등학교 입학 전 1년 이상의 유아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육아 선진국 진입을 위한 토론회’에 참가한 서울대 문용린(전 교육부장관) 교수가 제기했다. ◆유아학교 설립해야 =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문 교수는 “현행 유아교육법과 영유아교육법이 조화와 협동을 이루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권고하는 유아교육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유아학교체제의 도입이 꼭 필요하다”며 “따라서 유아학교 개념이 반영되도록 유아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아학교와 초등학교를 동질화해서는 곤란하다”며 “유아학교는 초등학교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된 학교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 앞으로 과제에 대해 △만3세 이상의 유아교육에 대한 완전무상교육 실현 △유아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투자확대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유아교육교사 근무조건 개선 등을 제시했다. 문 교수가 유아학교와 초등학교 간 독립성을 주장하고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1975년 1.7% 수준이던 유치원 취원률이 2005년 31.4%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유아교육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아교육 공교육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런 요구는 2004년 7년여를 끌어온 유아교육법을 법제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정부도 최근 유아교육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유아교육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학제개편 논의가 진행되면서 일부에서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수요자 의견·선택권 존중해야 = 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은 “초등교육은 학습이 중심이다”며 “유아교육은 본격적인 학습보다는 이를 가능케 하는 신체적·정서적 준비를 하는 단계로서 목적과 기능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사들에게 요구되는 전문성도 다르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취학연령을 낮추는 것은 아이들이 각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오히려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획일적인 유아교육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바우처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이 이원은 “유아교육 재정을 확충해 만 5세아 무상교육을 지향하되 획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기 보다는,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바우처 제도를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일종의 쿠폰을 제공하고 그 쿠폰으로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교육을 받게 하면, 수요자의 의견과 선택권을 적극 존중하면서도 서비스 제공기관들의 자발적인 질 제고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기관과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질, 담당 교사나 시설 관련 사항 등에 관해 신뢰할 만한 기관평가가 필요하다”며 “평가결과를 공개한다면 자연스레 질 관리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육·유아교육, 통합해야 = 한편 유아교육계에서는 보육과 유아교육으로 나뉘어 여성부와 교육부가 각각 관리하는 현재 유아교육 시스템의 일원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산확보도 중요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어떻게 유아교육의 질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으로 행정조직의 일원화를 꼽고 있다. 특히 행정의 일원화 이후 난립하고 있는 유아교육기관을 유아학교 등으로 정비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은 “우리 유아교육은 보육과 교육,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에서 방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소외된 아동이 만 5세 아동을 기준으로 30%가 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
- 포스코 노경협, 경쟁력 향상계획 수립 포스코 노경협의회(근로자대표 백인규)는 최근 열린 포스코 월례 운영회의에서 ‘노사공동 경쟁력 증진 4대 실천방안’을 실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포스코가 12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노경협의회가 제시한 4대 실천방안은 △6시그마 기법중 개선작업의 속도를 높여 조기에 성과를 가져오는 QSS (Quick Six Sigma)활동을 전사에 확산 △낭비요인 제거를 위한 제도 및 관행 개선 △전사 차원의 직원 안전마인드 제고 △회사 경쟁력 증진에 직원 동참을 확산하기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백인규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는 “먼저 회사의 성과증진과 경쟁력 향상이 선행돼야 직원의 권익도 동시에 향상될 수 있다”며 “근로자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구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사항부터 차근히 시행하고 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통해 체질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구택 회장은 “노경협의회가 자발적으로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니 대단히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활동이 성공을 위해 관련부서의 지원을 당부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한편 포스코 운영회의는 이구택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주요 부서장, 직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월경영실적을 평가하고 현안을 점검하는 월례회의다. 포스코 노경협의회는 97년 설립됐고 근로자들이 직접 선출하는 근로자위원 10명과 사장을 비롯한 경영자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한수초등학교 도서관(어깨) 한수초등학교 도서관(어깨) 방학에도 학교도서관이 있어 즐거워요!(부제 사진있음) ‘동물 나라에 중대한 회의가 열렸어요. 왕인 사자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었기 때문에 새로운 왕을 뽑는 회의였어요. “가장 빨리 달리는 호랑이가 왕이 되면 어떨까?” “덩치가 제일 큰 호랑이는 어때?......’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동화구연을 도와주는 도우미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수줍은 목소리로 동물 역할을 하고 있는 한수초등학교 1학년 현혜민양. 현양은 처음 해 본 막대인형을 이용한 동화구연이 몹시 즐거운 듯 자기차례가 끝났어도 연실 싱글 벙글이다. 현양은 방학을 했어도 아침 일찍 도서관을 찾는다. 왜냐하면 날마다 재미있는 오전활동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양처럼 방학 중에도 도서관을 찾아 독서는 물론 학교도서관에서 마련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로 한수초등학교 도서관은 늘 꽉 찬다. 조금은 소란스러워도 아이들이 도서관을 즐겨 찾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을 주고 색다른 수업으로 지적 호기심도 채워주는 이러한 방학프로그램은 아이들을 방학 중에도 도서관을 즐겨 찾게 만들고 있다. 학기 중에는 63명의 학부모 도우미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동화구연과 인형극 공연 독서퀴즈대회 도서바자회 등으로 모범적인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수초등학교는 방학 중에도 학교도서관을 개방하고 특히 오전에는 다양한 활동수업으로 많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인드 맵 꾸미기· 동화구연· 비디오 상영 (소제목)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도와주려는 학교와 도우미학부모들로 인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최은미 사서교사는 “몇 년 전부터 타 학교도 학교도서관이 활성화가 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특히 한수초등학교는 자발적인 학부모 도우미 교사들의 독서교육활동으로 깊이 있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여 더욱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방학의 경우에는 도서관을 찾는 모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특강형태의 정원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오늘처럼 동화구연을 하는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아이들이 도착 하는 순서대로 도안된 그림에 색을 칠하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인형을 만들어보고 각자의 역할대로 어설프더라도 동화구연을 해봄으로써 성취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일별로 동화 역사 사회 과학 분야의 마인드 맵 꾸미기 비디오 상영 동화구연놀이 단어카드게임 수수께끼로 푸는 우리말 등 날마다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방학 중 도서관을 많이 나온 학생들에게는 상품 증정으로 격려한다. 4학년과 1학년 자녀를 두고 도우미로 활동하는 정현주씨는 “주위 학부모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방학이라도 가까이에 보낼 수 있는 학교도서관이 있어 안심이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고 말하며 “오랜 외국생활로 귀국하여 어떤 책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힘들어할 때 1년 전부터 시작한 학교도서관 도우미활동으로 저는 물론 아이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자신의경험담을 말하며 학교도서관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독서를 자녀교육에 있어 제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이 시대에 곳곳에 펼쳐져 있는 학교도서관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자녀교육의 첫 걸음일 듯싶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