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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 논술전형 공과대학 융합공학부 합격생 민순철(강서고) 2013학년도는 수시의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고, 서류 중심의 수시전형과 논술중심의 수시전형의 내용이 수정되는 등 더욱 까다로워졌다. 더군다나 수리 논술에서 수학과 과학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논술 전형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먼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을 위해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그 후 본인에게 맞는 논술고사 유형의 대학을 선택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신문에서 준비한 수시전형 세 번째 이야기, 중앙대학교 논술전형에 합격한 민순철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관건강서고등학교에서 전교 50등 안에 들면 A그룹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그룹에 들어가면 등수대로 자리를 배정 받게 되는데, 학기별로 성적에 따라 재배치하므로 경쟁이 치열하다. 결국 A그룹에 있는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학교에서는 전교 20등, 반에서는 2등정도 했어요. 항상 학년말에 성적이 좀 떨어졌는데, 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학기 초에는 다시 성적이 올랐어요.” 민군은 내신 성적이 나쁘지 않아 우선선발로 연대, 고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에 1차 합격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중앙대에만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평소 언어 내신이 1등급 이었는데, 수능에서 3등급이 나왔어요. 시험이 쉬웠다고 하는데 앞부분의 쓰기유형에서 낯선 문제가 나와 긴장을 했던 것 같아요.” 라는 민군. 언어 2등급을 충족하지 못해 불리해진 경우이다.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 전형에서 ‘수능 우선 선발’을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높은 수능 성적을 적용해 정원의 일정 비율을 먼저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학, 과학은 1등급이 나왔는데 수능이 쉬워서 동점자가 많이 나온 것 같아요. 평소 학교에서도 수학과 과학에서 1등급이 나오면 지원학교 중 세 군데에는 합격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은 좀 달랐던 것 같아요.”라는 민군은 중앙대의 특성학부인 ‘융합공학부’에서 1년간 ‘공학인재장학금’을 받는다. 그리고 학교별로 수학과 과학 1등급인 학생 중 일부를 선정해 지급하는 ‘국가이공계 장학금’도 기다리고 있다. 민군이 입학하는 융합공학부는 두산기업에서 투자하고 있어 최근 인기상승 중인 학부이다.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서 쌓은 스펙민군의 경시대회 수상경력은 참 다양하다. 중어 장려상, 국어 장려상 2회, NIE장려상, 국어 동상, 생물 은상, 영어 장려상 등 문과 학생들에게나 있을 만한 수상경력이다. 민군은 이 모든 것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서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내 경시대회를 통해 많은 기회를 주고 있으므로 그때마다 최선을 다하면 자신만의 스펙을 쌓을 수 있다. 학교 표창으로는 우정상과 봉사상, 탐구토론대회 은상을 받았다. 친구와 팀을 이루어 신재생에너지와 폭력에너지 등 9가지 에너지로 토론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차지했다. 이 부분은 민군이 앞으로 계속 공부하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다.또, 민군은 2년간의 ‘그린 기독 스카우트(갯벌 환경 보전)’ 교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독교협회에서 수여하는 스카우트상을 수상했으며, 목동청소년수련관 내의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행사기획과 농촌봉사활동에 참여 하였다. 민군은 “스펙은 인맥이라고 생각해요.” 스펙을 쌓으면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스펙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내신은 수능 준비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 민군은 수시 지원을 위해서는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면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내신을 준비하면 수능공부가 되기 때문에 내신이 중요하다는 민군. 그러나 대입에서는 등급 차가 크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능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중3때 외고를 목표로 공부를 했던 민군은 “그때는 주변에서 다들 외고 준비를 했었어요. 비록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그때 했던 공부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단지 수학이 좋아서 이과를 선택했던 민군은 고2 겨울 방학부터 시작한 화학공부에 매력을 느껴 신소재, 화공계열을 목표로 공부하게 되었다. 고3이 되면서 다니던 학원을 모두 그만두고 학교 자습에 집중했는데,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나오지 않던 수학과목이 과목별 선생님의 멘토링을 하면서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시간관리가 잘된다면 상관없지만, 시간관리가 안 되는 학생은 학교 도서실에서 관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요”라는 민군은 성적이 상위권에 있지 않다면 고2 겨울방학을 이용해 기초를 다지라고 전한다. “수능 문제가 쉬워졌기 때문에 개념 위주로 공부할 필요가 있어요. 아무리 선행을 많이 해도 개념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어요.” 민군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부터 한 학기 동안 논술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그러나 한 학기로는 좀 부족한 것 같다며, 학교 수학과 관련 없는 문제도 간혹 출제되기 때문에 심도 있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논술준비도 학교별로 유형을 알고 공부하면 유리해요. 인터넷 강의 중에서 대학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요.” 이번 한양대 논술에는 수학만 2문제가 나왔고, 서강대에서는 물리 관련 문제가 나왔다. 민군은 “논술은 내신이 기초가 되어야 해요.” 수능 공부가 곧 논술 준비이고, 내신 공부는 수능에 도움이 되므로 내신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성명욱 리포터 timac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두 친구가 만든 한국로봇, 세계를 제패하다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우리지역 로봇천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매년 17여 개국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로봇댄싱, 로봇축구, 로봇디자인 콘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지난해에는 미국이 참가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그 중에서 까다로운 ‘미션창작’ 부문에 출전 해 금메달을 목에 건 장선호, 윤종혁 학생을 만나보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까다로운 미션, 짜릿한 역전승으로제13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미션창작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장선호, 윤종혁 학생은 친구 사이다. 지금은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지만, 백석중학교 로봇동아리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그래서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탄탄한 호흡을 자랑한다. 두 학생이 참가한 미션 창작은 까다로운 분야라 수상의 의미가 크다. 미션이 그 자리에서 주어지기 때문에 기본기가 없으면 로봇을 만들 수가 없다. 윤종혁 학생은 “미션창작은 이번에 새로 나온 종목”이라며, “미션이 주어지면 2시간 30분 만에 조립, 프로그래밍, 주행, 작품 발표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한다. 장선호 학생은 “미션창작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구분 없이 챌리지 리그로 통합돼 어려운 경기”라고 말한다.심사위원 4명 모두 외국인이라 작품 발표를 영어로 해야 한다. 구동 목적과 좋은 점, 단점에 대해 돌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경사 진 길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미션이었어요. 경사는 처음이라 다들 당황했죠. 10분정도 생각하다가 로봇을 만들었어요. 바퀴에 실리콘 칠을 해 경사를 올라가고, 센서로 장애물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짰죠.”(장선호 학생)1차 주행의 결과는 경쟁자 울산공고의 승리였다. “속도가 우리보다 빨랐어요.” 2차 주행에서 컵을 창작하는 미션이 추가되고, 두 친구의 팀웍이 발휘됐다. “2차에서 미션 180개를 옮겨 우리가 1등이었어요.” 1차와 2차 결과를 합쳐 짜릿한 역전승을 이뤘다.장선호 학생은 “어떤 미션이 주어질지 생각하면서 하루에 13시간씩 준비했다”며 “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며, 열심히 해 온 것이 수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정발고등학교 1학년 3반 장선호 학생“로봇공학자가 돼서 편리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초등학교 4학년 때 로봇을 시작한 장선호 학생은 올해로 로봇경력 8년차다. 현재 정발고등학교 로봇동아리 ‘제미스트’에서 학년 대표를 맡고 있다. 그런 만큼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김연아 선수가 1호로 받았던 경기글로벌 인재상부터 경기청소년 과학자상까지 총 50개가 넘는다. 세계 대회는 5번 출전해 4번 메달을 땄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4년 내내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호군의 강점은 새로운 분야와 연계하는 능력이다. 선호 학생은 “로봇을 움직이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해나가면서 문제점을 찾고 고치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로봇을 하면서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막힘이 없었어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알아가는 재미에 항상 가슴이 뛰었죠.” 선호군은 C-언어와 로봇 관련 지식들을 전국을 돌아다니며 배웠다. “한 선생님께 여러 가지를 배우는 건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유명하신 여러 선생님을 찾아 다양하게 배웠어요.”선호 학생의 꿈은 자신의 멘토인 ‘데니스 홍’처럼 로봇 공학자가 되는 것이다. “데니스 홍은 미국의 유명한 로봇 공학자지만, 우리나라 사람이에요. 젊은 천재 10인에 들 정도로 대단하죠. 데니스 홍이 시각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한 것처럼 저도 로봇 공학자가 돼서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풍동고등학교 1학년 3반 윤종혁 학생 “전자기기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윤종혁 학생이 로봇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특기적성시간이다. 어릴 때부터 레고를 좋아하던 터라 자연스럽게 로봇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그러나 4학년 때 로봇을 그만두면서 경력이 단절됐다. 로봇이 좋아 다시 시작한 건 중학교 2학년. 로봇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출전한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출전한 대회마다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부장관상을 비롯해 로봇 창작관련 20여개의 상을 수상했어요.” 짧은 기간 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감각과 로봇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많은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으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종혁군은 “하나하나 따로 있으면 아무것도 아닌 부품들을 모아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드는 게 신기하다”며, “로봇을 만들면서 실수가 줄고,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종혁군도 로봇과 관련한 전자와 C-언어를 공부하며, 시간 투자를 해왔다. 프로그램 쪽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도움도 받았다. 풍동고등학교 박기범 교사는 “학교의 지원도 없었는데, 종혁이가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수상이후 로봇동아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격려했다.평소 핸드폰을 분리해 프로그램 바꾸는 걸 좋아하는 종혁군은 전자기기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대학을 졸업하면 로봇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모아 회사를 만들 거예요. 그런 다음 전자기기 쪽으로 키우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나만의 열정 공간, 음악연습실 언제든 열려있는 나만의 열정 공간 내 맘대로 연주하는 음악연습실을 누리다 요즘 방송은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 대세. 그래서인지 시청자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비평을 하며 듣는 귀, 보는 눈이 까다로워졌다. 오디션 프로를 수놓는 가수 지망생들의 감미로운 기타 선율을 듣다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불끈 용솟음친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선 직장인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더 이상 남들이 도전을 하고 자격을 갖추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바쁘고 피곤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쪼개 자신이 직접 만드는 음악으로 여가를 즐긴다. 콩나물을 닮은 음표들의 열정적인 하모니는 현대인의 지친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해장하는 얼큰한 콩나물국과도 같은 존재. 하지만 집에서 악기와 노래를 즐기기엔 이웃집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이들에겐 내 집보다 편안하고 음악하기에 최적의 환경인 음악연습실이 필요하다. 자기표현과 스트레스 해소의 장으로 새롭게 떠오른 음악연습실을 찾아가보았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해피n뮤직 넓고 밝은 평생음악놀이터 해피n뮤직은 꿈나무 초등학생부터 주부, 퇴직한 어르신들까지 이용 층이 폭넓은 악기연습실. 주인을 기다리는 금빛 찬란한 색소폰, 통기타들이 연주소리를 내지 않아도 홀에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느끼게 한다. 황병진 대표는 이곳의 장점을 이렇게 소개한다.“음악학원의 연습실은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기 때문에 악기소리가 겹치기도 한대요. 그래서 본인 소리도 외부에 혹시 들릴까 염려하여 연주자가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다더군요. 저희 해피n뮤직은 흡음재를 사용해서 소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마음 놓고 연주할 수 있고, 자신의 연주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 이용자가 만족해합니다.”황 대표 본인이 색소폰을 군악대 시절부터 현재까지 즐겨오고 있다. 그는 은퇴 후 연주할 곳을 찾으면서 실버세대를 위한 여가장소가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한다. “삶의 질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수요에 비해 문화적인 인프라가 너무 부족해요. 특히 중장년, 실버세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노인들이 취미를 갖고 봉사와 정서함양의 여가를 보내면 가정불화, 우울증 등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다며 인생 제2막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취미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인 수용규모의 합주실은 음악을 즐기는 동호인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주말 여가활용의 장소로써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tip·위치_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05-3 B1 ·이용시간_ 오전 10시~오후 11시 사용·특징_ 25개 개인룸 보유. 하루 자유이용 2만원 외 다양한 패키지 요금제. 합주실은 시간당 요금제로 예약 필수. 드럼, 키보드, 엠프, 통기타 등 무료 대여. ·문의_ 1544-9135 고래 music studio 맞춤형 개인악기연습 공간 연습실이 지하라서 ‘수면 아래에서 활동하는 고래’의, 그리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의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고래. 강준혁(36) 대표가 좋아하는 동물이라 선택하고 디자인 했다는 귀여운 고래 로고가 인상적이다. 강 대표는 “최고급 독일 방음재를 사용해 흡음 정도를 4단계로 달리한 방을 7개 보유하고 있다”며 “현악, 관악, 타악기는 악기의 울림이 전혀 남지 않는 흡음시설이 필요한 반면 보컬은 악기의 울림이 약간 있는 편이 좋다”며 고래 music studio의 장점을 소개했다. 4단계 흡음 시스템은 실용음악, 클래식,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직장인, 학생들 모두가 만족한다고. 일본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밴드 드러머인 강 대표 본인이 작업실을 겸해 제대로 준비한 시설이라는 말처럼 인터뷰 도중에도 악기 연주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드럼 연습을 하고 있던 정명철(17)군은 2년 전부터 독학한 취미로 현재 교회성가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늘 집에서 드럼을 연습했었는데 어제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이곳을 찾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한 직장인은 사내 현악앙상블 동아리의 구성원으로 활동 중인데 한 달째 일주일에 5번 퇴근 후 오후 9~12시 바이올린 연습을 한다고. 공부와 일에 취미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자신이 즐기면서 타인에게 최선의 연주를 선사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아름답다.tip·위치_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6-8 B01 ·이용시간_ 오전 9시~오후 10시 ·특징_ 정기 이용자는 상시가능. 보안을 위한 cctv 녹화중 2012-02-26
- 두근 두근! 나의 꿈을 찾아서-이희조(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합격) 교내 신문·방송반 활동하면서 반 언론인 다 됐어요 글로벌 리더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에 합격한 이희조 씨. 경기외고 재학 시절 신문반과 방송부에서 활동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워왔고 올해 관련 학과에 합격하면서 그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고교 2학년 때 ‘신문의 보도 경향이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쓰면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고 언론의 생명은 균형감있는 보도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는 이 씨. 경기외고 최고의 공신으로 통하는 이 씨의 열혈 언론인 도전기를 들어보자. 신문읽기 통해 관점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문제발견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신문읽기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입시공부를 하다보면 사회문제에는 관심 갖기 쉽지 않은데 신문읽기 활동은 저에게 진정한 언론인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준 계기였어요.”논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문제의식은 같은 사안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도될 수 있다는 점에 있었다. 이 문제에 주목해 집중 관찰한 결과가 그의 30여 쪽의 논문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신문 사설을 읽다보니 같은 문제가 전혀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되었어요, 대표적으로 조선일보와 한겨레 신문의 보도 태도가 그것이에요. 신문은 객관적인 매체로 사실을 전달하는 글로 생각했는데 사실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거죠. 그러니까 어떤 신문을 보느냐에 따라 생각이나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먼저 신문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80명 정도의 학생을 표본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을 읽도록 했고 나머지 1개 그룹에게는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을 동시에 읽도록 한 것이다. 신문의 보도 태도에 관한 논문으로 교내 논문대회 우수상 수상 “문제로 삼았던 기사는 2010년에 있었던 ‘양천서 가혹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북경찰서장 자진사퇴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신문에 따라 ‘하극상의 문제’ ‘실적주의 문제’로 보는 두 가지 시각차가 있었어요. 조선일보는 두 가지 견해를 고르게 실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하극상의 문제로, 경향은 실적주의를 문제 삼았습니다.”설문조사 결과는 동아와 경향 2개의 신문을 모두 읽은 그룹의 친구들이 가장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논문을 통해 ‘다른 시각을 가진 신문을 골고루 읽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 이 논문으로 교내 논문쓰기대회 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일까? 이 씨는 논문쓰기를 통해 교과서에서는 배우지 못한 더 큰 것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고 관련연구를 계속 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말한다.“최근 신문보도의 편파성에 대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과거와는 달리 신문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독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 만큼 신문은 어떤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객관성과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가별 신문보도 경향 비교’는 앞으로 연구해 보고 싶은 분야에요.” 학교의 눈과 입역할 하는 방송반 2년여 활동 신문읽기반 뿐만 아니라 1학년 때부터 2학년 때까지 학교 방송반에서도 활동했다. 점심방송, 학교행사, 영상물제작 등을 도맡아 하고 있는 경기외고 방송반은 꽤 수준 높고 인기있어 경쟁도 치열했다고. 오디션과 면접도 치러야 했다. “교내 학생들이 듣는 방송을 기획하고 컨텐츠를 만들고 기술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요. 아나운서, 작가, 엔지니어 중 가장 멋있어 보이는 아나운서에 지원했지만 떨어졌고 처음에는 엔지니어로 방송일을 시작했어요.”2년여 동안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 교내방송이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의 눈과 입 역할을 하는 큰 만큼 책임감도 막중했다.“정말 기획력이 뛰어난 선배가 있었어요. 방송부 부장이었는데 어디서 그런 풍부한 아이디어가 나올까 싶었어요. 정말 배울 것이 많은 선배였죠. 그런데 그 선배가 해외 대학에 진학하면서 어쩌다 제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중책인 만큼 어깨가 무거웠지만 나름 열심히 노력한 결과 꽤 인기있는 코너도 생겨났답니다.” 방송 콘텐츠 제작 어려움, 실수하며 방송매체 중요성 깨달아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점심시간에 방송을 틀어주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다. 그는 청취율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전략을 썼다. 동아리 소개, 국제반 국내반 학생인터뷰, 신청곡 받기 등의 코너를 마련 한 것.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송에서 참여하는 방송으로 콘셉트를 바꾼 거죠. 많은 친구들이 이 방송에 참여하게 되면서 교내방송은 소음이 아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된 것입니다.”방송을 하기 위해 때론 일본어나 중국어도 익혀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방송 실수로 인해 심하게 질책도 받았다. 한번은 신청곡으로 틀었던 미국 힙합이 마약을 다룬 내용이어서 학교가 발칵 뒤집힌 일이 있었다. “신청곡을 받으면 어떤 내용인지 알아봐야 하는데 그 부분을 소홀히 한 거죠. 그 노래가 방송을 타자 몇 몇 학생들이 문제제기를 했고, 선생님께도 무척 혼났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진땀나는 순간이죠.& 2012-02-26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17호(2월3주) 고양소식 일산동구 ‘맞춤식 재무설계’ 무료상담 실시일산동구에서는 서민을 위한 ‘맞춤식 재무설계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2월 8일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사전 예약제로 일산동구청 세미나실에서 운영되며, 조연덕 전문 재무설계사가 고양시민들을 위한 재무설계를 도와줄 예정이다. 이번 무료상담은 재무설계사와 신청자 1대1로 진행되며, 신청자의 나이와 성별, 현재 재무현황 등을 파악한 후 자산관리와 효과적인 월급관리, 노후자금준비 등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으로 이뤄져 신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나이, 성별, 연락처,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략히 적어 고양인터넷신문사 이메일(gyinews@empas.com) 로 접수하면 된다. 고양시 이동도서관 ‘찾아가는 Book Family Day’ 운영고양시이동도서관에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거리에서 쉽고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2월 11일과 25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찾아가는 Book Family Day’를 개최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Book Family Day’는 토요일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자주 찾고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이동도서관이 찾아가서 북 쉼터(도서대출 및 열람)를 제공하고, 추천도서 전시, 어린이 영화상영, 북 아트 체험 등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2월에는 11일과 25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일산문화공원에서 운영하며, 3월부터는 덕양구 지역까지 확대하여 첫째ㆍ셋째 주 토요일은 덕양구에서, 둘째ㆍ넷째 주 토요일은 일산문화공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8075-9012 ‘비만탈출! S라인 걷기동아리’ 참여자 모집일산서구보건소는 지역주민의 비만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비만탈출! S라인 걷기동아리’ 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을 오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월 21일부터 4월 26일까지 10주간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복부비만(복부둘레85cm이상) 및 경증 만성질환자(고혈압ㆍ당뇨)를 대상으로 매주 2회 보건소와 고봉산에서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하에 ‘비만운동교실’과 ‘고봉산누리길 함께 걷기’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지역주민은 전화 또는 방문하여 접수를 하면 되며, 문의 일산서구보건소 건강증진팀(8075-4163, 4203) 덕양구, 찾아가는 건축행정서비스, 2월부터 동 주민센터 순회덕양구는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건축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축행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덕양구에서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축행정서비스’는 건축과 공무원 6명과 건축사 1명으로 구성된 상담팀이 매월 둘째ㆍ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19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들의 건축 관련 문의에 대해 답변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는 서비스다. 매월 2ㆍ4주 수요일(10:00~15:00) 앞서가는 농업인재들을 위한 고양벤처농업대학 신입생 모집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1세기 고양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여 집중육성하기 위해 ‘2012 고양벤처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3개 과정 70명(원예조경 창업과정 25명, 농촌체험 전문 강사과정 30명, 압화 전문가 과정 15명)으로, 입학을 원하는 사람은 2월 20일부터 3월 12일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고양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 및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및 자체심의위원회 심의로 교육생을 선발해 3월23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고양벤처농업대학은 5회째 지속된 환경농업대학을 올해부터 확대 개편하여 최초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1년 동안 각 과정별 25회 내외 100시간 이상을 교육하게 되며 교육비 및 교재비는 무료이다.(단 실습재료비 일부와 학생활동비는 부담) 문의 8075-428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5
- 공립지역아동센터에 자녀 맡기세요 서울 성북구가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할 어린이를 찾고 있다. 성북구는 길음동 꿈나무키우미 돌봄센터에서 돌볼 초등학생 49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립지역아동센터는 민간시설과 달리 가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맞벌이가정 자녀나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일을 하는 한부모가정 자녀만 대상으로 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30명, 4~6학년은 19명 모집한다. 꿈나무키우미 돌봄센터는 447㎡ 규모로 특기활동실 수학교실 영어·논술교실 상담실 등이 마련돼있다. 한문 독서 등 일반 학습과 미술 음악 등 특기적성교육을 받게 된다. 공연관람 동아리활동 교통안전·성폭력예방교육도 가능하다. 센터는 다음달 2일 개관한 뒤 월~토요일 주 6일 운영한다. 평일에는 간식과 저녁을, 토요일에는 점심을 제공한다. 이용료는 월 5만원. 수급자 가정과 다문화·한부모가정 등 자녀나 장애아동은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27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28일 공개추첨을 할 예정이다. 문의 02-916-7061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두산동아, 완두콩수학 홈페이지 개편 두산동아의 초등학습사이트 완두콩수학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이번 개편은 완두콩수학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춰 이번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완두콩수학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30
- 제3편, 미래사회가 원하는 자녀들의 다양한 역량! 미래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어떠한 모습일까?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다중지능이론의 창시자인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인 하워드가드너(Howard Gardner)는 미래인재조건으로 창조와 존중, 책임감, 윤리, 주요과목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3의 물결 및 미래학자로 유명한 엘빈토플러는 독서와 그리고 상상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생각하는 힘과 태도가 중요한 인재의 조건이라 말하고 있다. 또한 미래학자로 유명한 다니엘핑크는 창의성 및 감성이 뛰어나고 융.복합 역량이 뛰어난 인재가 중요하고 말하며, 자신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6가지 재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 6가지 재능을 고루 갖춤으로써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즉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가 설명하는 6가지 재능은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이다. 이러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보다 더욱 중요한 비중을 가져야 하는 OECD PISA에서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인재를 교육 및 평가 하기위해 2015년부터 현재의 학력테스트를 역량테스르로 변화하려고 하고 있으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의 역량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상호작용능력, 둘째는, 문제해결능력, 셋째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을 말하고 있다. 미래사회에 성공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지식. 정보. 상징. 텍스트, 언어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력이 높아야 하며, 이것을 타인과 원활하게 의사소통 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디자인교육, 디자인경영, 디자인교육 등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모두 창의적인 생각, 태도 등을 중요시 하는 사회, 문화적인 현상 때문이다.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사회로 이전하면서 향후 이러한 역량은 매우 중요해 지는데 창의성이 높은 최고경영자를 이야기 할 때 항시 스티브잡스를 예로 들고는 한다. 특히 우리는 암기식교육, 주입식교육 대표되는 교육으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국제시민의식교육연구(ICCS) 등 국제 비교자료를 기초로 ‘청소년 핵심역량지수’에서 한국 청소년들의 ‘지적역량’은 비교대상 36개국 중 2위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청심국제학교의 마틴메이어교사는 저서 “교육전쟁”에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국내교육을 매우 날카롭게 비판하는데 “한국 아이들은 걸어다니는 컴퓨터와도 같습니다. 주입식, 암기식교육으로 지식은 많지만, 항시 똑 같은 답변을 모든 아이들이 합니다”라 표현하면서 국내교육에서 창의성이 부족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국내에서 창의성교육은 항시 존재했다. 수학, 과학을 통한 창의성교육은 영재교육으로 변질되었고 영어를 통한 창의성 교육을 거론하기도 한다. 창의성교육이 학생역량을 위한 올바른 교육목표가 아닌 수월성교육으로 변질되거나 활용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둘째, 다양한 지식이나 정보 그리고 학문간의 통.융합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국내.외 교육정책이 STEAM인데 STEAM은 2003년 OECD의 PISA에서 미국 청소년들이 다른 선진국 청소년들에 비해 과학, 수학분야에서 아주 낮은 성적을 보이고, 수학과 과학분야에 대한 관심과 전공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하였다. STEA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 등을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어 특정 주제, 혹은 특정 과제를 중심으로 융합교육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국내외적으로 수월성교육을 위한 중요한 정책 중 하나이다. 학문간의 통.융합의 교육 및 활용의 우수한 사례가 MIT의 미디어 랩인데 ‘인간을 위한 기술’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미디어와 예술, 의료 등 전 산업에 IT를 접목, 학문간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연세대가 인천송도 캠퍼스에 한국형 MIT 미디어랩인 미래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관련 기술개발 및 학생들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미래의 통.융합 시대를 위하여 국내에서도 수학교육 방향에 커다란 변화가 진행되는데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하여 스토리텔링, 가정, 추론, 증명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논리적, 창의적 사고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및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파악 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도입하여 문제풀이 중심과 암기위주의 반복적인 학습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수학의 스토리텔리형 교과서’ 모델 개발하여 2013년부터 초1, 2학년과 중학교1학년부터 도입 할 예정이다. 그러한 이유로 최근 교육특구를 중심으로 수학동화를 통한 수학교육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셋째, 자율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행동 할 수 있는 역량과 다른 사람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우수한 관계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학생이 자율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행동 할 수 있는 역량에는, 학생 스스로 꿈과 진로비전을 찾고,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꿈과 목표를 관리하는 생애계획 및 관리능력도 포함되는데 이러한 역량을 평가하는 입시제도가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학습전형에도 많은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자율적인 목표와 실행결과를 지속적으로 에듀팟에 기록하고 교사를 통하여 확인 받고 추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도가 창의적재량활동인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 재량활동은 자율활동(행사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방과후활동, 독서활동 및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진로심리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각 영역에 대한 다양한 활동결과는 중학교 때부터는 의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초등고학년 때부터 개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전형에 필요하므로 대비해야 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 보다는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진로탐색을 통한 진학, 직업을 선택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최근 혁신학교의 인기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높은 학교만큼 인기가 높다. 이유는 혁신학교에 자녀를 보내면 유명한 사립학교를 보내지 않아도 학업 이외에도 다양한 비교과 영역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다고 믿는 학부모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야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공부만 잘했던 학생보다는 공부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학생 개인역량을 잘 계발한 학생이 사회에 나가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30~40대의 현명한 학부모님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사회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역량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는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혼자만 성공하는 것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면, 미래에는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우수한 관계역량(리더십, 의사소통능력, 겸양심, 정서능력 등)을 보유한 학생을 미래인재로 평가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3
- ‘소통’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얻다 보인고등학교(교장 김복현) 교지에 실린 앙케이트 결과를 보면 이 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다양한 질문 중에서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질문도 있는데, 예를 들면 ‘내가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남자선생님’ ‘졸업 후 같이 술 마시고 싶은 선생님’같은 물음이다.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자의 질문에 1위를, 후자의 질문에 2위를 차지한 교사가 있다. 바로 곽광용(32·국어) 교사. 곽 교사는 “‘학생들은 행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다보니 학생들 역시 자기들 마음을 잘 이해하는 교사로 인정해주는 것 같다”며 “평소 학생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바로 ‘소통’이라는 소신을 갖고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다.학생들의 눈높이에 수업을 맞추다고등학교 1학년부터 간직한 국어교사의 꿈을 이루고 교단에 선 지 7년째, 보인고에서는 이제 4년 차에 접어든 곽 교사다. 그는 교사로서의 꿈을 꾼 그날부터 지금까지 ‘교사는 수업을 통해 권위를 얻어야 한다’는 철칙을 고수하고 있다. 완벽한 수업을 위해 가르칠 내용을 점검하고 관련 지식을 정리하는 것은 교사로서 당연한 일과. 곽 교사의 준비 과정에는 ‘전달 방법’에 대한 고민이 더해진다.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떤 예를 들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까?’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의 방식은 어떤 것일까’를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TV를 보다가고 ‘이 이야기를 그 문학작품과 연결시켜보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가 많아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땐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써먹어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고 즐거워집니다.” 개념을 설명할 때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예를 들고, 이해하기 쉬운 비유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와 관련된 이야기로 수업의 분위기를 좋게 하는 것 또한 잊지 않는 곽 교사. 그의 수업 시간이 늘 즐거운 이유다. 학생들의 마음을 읽다 교사의 권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그는 ‘위엄’만이 권위가 아니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 곽 교사는 “아이들의 잘못을 꾸짖고 무섭게 윽박지른다고만 해서 교사의 권위가 서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권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교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때 교사로서 그는 ‘원칙’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그의 원칙에 예외란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지나친 원칙주의가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학생들에게는 피치 못할 그들만의 ‘사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 그때부터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기 시작했다. 또 학생들 하나하나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학급 전체 속에 가려졌던 학생들 개개인의 아픔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만의 상담이 시작됐다. “처음엔 학생들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요. 처음엔 서먹해하던 아이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죠. 아이가 할 말을 다 하고나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객관적인 조언을 해 줍니다.” 상담을 한 후 학생들에게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는 곽 교사를 흥분하게 하는 사랑의 엔돌핀이 된다. 교지(校誌)를 통해 소통하다 교내 동아리 ‘교지 편집반’의 지도교사이기도 한 그는 교지에도 그의 마음을 담았다. 보인고의 교지는 웬만한 책보다 재미있다. 위트가 넘치고, 사진 한 장 한 장엔 학생들과 학교생활이 녹아난다. 또 학생들을 위한 살아있는 정보도 가득하다. “형식적으로 찍어내는 교지가 아니라 우리 학교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재미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교지를 만드는 학생들과 교사들, 또 교지를 읽는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 여기에 모든 학부모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바로 보인고의 교지이다. 학생들의 기억 속에 남다“아이들에게 어떤 선생님으로 남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학생들이 ‘곽광용’이라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그때 국어 수업이 정말 유익했었지’라며 내 수업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하는 그. 40대가 되면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을 써 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50, 60대가 돼도 학생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없는 교사로 남고 싶다는 곽 교사. 엄청나게 발전된 IT기기에도 누구보다 익숙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외모와 체력도 변함이 없는 60대의 교사 곽광용. 2040년, 여전히 학생들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읽고 있는 곽 교사의 모습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3
- [기획│청년취업 ‘새 길 걷다’③] 일자리 찾기? 난 새 직업 찾는다∼ 튀는 아이디어로 창직 모색 활발 … 경쟁 덜하고 만족도 높아 청년에 적합충북대 전자과 박현룡(3학년)씨는 지난해말 교내동아리 '무소유'와 함께 고용노동부 '창직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아이디어는 전자책에서 음악과 영상을 구현토록 하는 '멀티미디어 북 사업'이었다. 음악·도서·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났고, 기술적 가능성과 사업적 전망 등도 타진했다. 하지만 대회 본선 진출엔 실패했다. 박씨는 대회 수상과 관계없이 아직 창직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있다. 그는 "취업이 어려운 때문인지 주위에 창직을 시도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다"며 "열정과 의지로 스스로 직업을 만들겠다는 꿈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취업난을 겪는 청년들 가운데 창직을 꿈꾸는 이들이 적지 않다. '도서관'이 아닌 '현장'에서, '스펙'이 아닌 '아이디어'로 미래를 그리는 것이다.일반인에게 '창직'이란 말은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창직 프로젝트 활동을 경험한 이들이나 진취적인 창업을 고민한 청년들 사이에선 이미 익숙한 용어가 됐다. 창직은 한마디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기존에 없던 지속가능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캠퍼스 큐레이터'는 학생이나 아마추어 예술인의 작품을 온라인 갤러리에 전시해 판매뿐만 아니라 역량을 확인할 기회를 주는 직업이다. 이전에 없던 이 직업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경우 새로운 창직의 한 형태가 된다. 기존 직업을 통합하는 방식도 있다. 한옥을 짓는 목수업무와 설계업무를 통합한 한옥건축가도 새로운 만들어진 유망한 직업이다.창직을 시도하는 청년들에게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사업 성패를 가르는 요소중 하나다. 지난해 창조캠퍼스 경연대회엔 전국 10개 대학에서 총 201개 프로젝트팀이 참가했는데, 모두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동신대 학생들은 '육아코치 상담사'를 제안했다. 초보부모를 대상으로 최근 관심이 높은 1~2세 영아기 육아를 돕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인터넷에 작성한 글이 지워지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휘발성 메시지'를 개발해 창업에 도전했다. 단국대 학생들은 독립영화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생계난을 겪는 작가를 돕는다는 게 취지다. 이밖에 '위인체험 이벤트 기획'(영남대), '속독 어플리케이션 개발'(전주비전대), '농업인을 위한 기능성 의류 개발'(경북대), '다문화 소통을 위한 잡지 발생'(단국대), '대학생 장학정보 공유 서비스'(충북대) 등의 아이디어도 있었다.정부도 창직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부터 대학 10여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창조캠퍼스'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창직·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해당 분야의 기업이나 전문가 곁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청년 창직 인턴제'도 있다.창직을 통한 창업이나 취업이 최근 고용난을 겪는 청년층에게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자리 부족으로 '묻지마 취업'을 한 청년들이 직장을 자주 바꾸는데, 창직은 스스로 선택한 직업이므로 만족도가 높다. 또 기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어서 경쟁이 덜하고, 사회적 기여로 보람도 클 수밖에 없다.한국고용정보원 김중진 부연구위원은 "정책적인 창직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 구체적인 성과를 분석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머지않아 창직이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할 주요 수단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