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연과 함께 살어리랏다~ 파주시 산남동 심학산 자락에 위치한 ‘심학산 연 농장’. 일산 신도시에서 차로 불과 몇 분이면 연잎들이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연꽃이 한창 피어나는 7월은 지났지만 아직 청아하고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과 심학산의 푸르름이 어우러져 오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 이곳의 주인장은 이수안 김금천 부부. 아름다운 자태로 마음을 정화시키고, 또 잎부터 뿌리까지 아낌없이 내어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부부의 ‘연 예찬론’을 들어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자영업으로 잘 나가던 부부, 농사를 지으리란 생각 못해이수안(57) 김금천(56) 부부는 지난 2009년부터 이곳 산남동에서 연꽃 재배를 시작했다. 처음엔 시험 삼아 100여 평에서 시작한 연 농사가 지금은 5000여 평의 연 농장으로 규모가 커졌다. “지금 농장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농사를 지어보지도 않았던 터라 오래 전 이 땅을 사놓긴 했지만 농사를 지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요.”남편 이씨의 고향이 덕이동이고, 아내 김씨의 고향은 구일산이지만 부부는 둘 다 농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22살이 되던 1980년 21살 김금천씨와 결혼한 이수안씨는 21살 때부터 운영해온 DP점에서 꽤 많은 수입을 올렸고 부부는 남보다 이른 나이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1979년 21살 때부터 DP점을 했으니까 일찍부터 내 사업을 한 거죠. 1980년대는 뭘 해도 자영업이 아주 잘 되던 시절이었어요. 그때 이곳 땅값이 4000~5000원 하던 시절에 한 달 몇 백만 원 수입이 됐으니까요. 그런데 둘 다 너무 어린 나이라 돈의 가치를 몰라 그저 돈 벌어 집 사고 자동차 차고 그러기만 하고 땅은 관심도 없었어요.” 그러던 차에 지인이 지금의 산남동 땅을 권해 조금씩 땅을 사 놓은 것이 지금의 ‘심학산 연 농장’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덕이동에서 나고 자라 학교를 다니면서 이곳 심학산 자락을 오갔거든요. 그래서 막연히 이 땅을 사도 좋겠다 싶어 조금씩 사 두었던 것이 지금 효자 노릇을 할 줄 생각도 못했어요.(웃음)” 벼농사에서 연 재배로,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2002년에 일산에서 산남동으로 들어왔지만 부부가 농사를 시작한 건 2007년. 이곳에 집을 짓고 살면서 사업장으로 출퇴근을 하던 부부는 자영업이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자 사업을 접고 쉬는 동안 시험 삼아 100여 평 정도의 벼농사를 지었다고. 아내 김금천씨는 “그때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쌀겨 비료만 사용해 유기농으로 벼농사를 지어서 쌀을 달라는 사람도 많았어요. 그런데 정작 우리는 무척 힘이 들었어요. 알고 보니 우리 땅이 물이 잘 안 빠지는 수렁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벼농사 대신 연을 심어봤는데 그 이듬해 뿌리가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한수 이북에서도 연이 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갖고 시작하게 됐죠”라고 한다. 연은 추운 겨울이 고비인데 한수 이북은 겨울에 땅까지 얼기 때문에 연이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주로 한수 이남지역에서 재배한다고 한다. “겨울에 물만 얼면 견디는데 문제는 이 지역은 겨울에 땅속까지 얼어 버리기 때문에 연이 살 수가 없어요. 그런데 수렁논이라는 것이 벼농사는 힘들었지만 늪지에 물은 얼고 땅 속까지 얼지 않아 다행히 연은 살 수 있는 환경이 됐던가 봐요.” 그렇게 작게 시작한 연 재배가 지금은 여름이면 푸른 연잎으로 장관을 이루는 멋진 연 농장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 이곳에서 부부는 농약은 쓰지 않되 화학비료는 사용할 수 있는 ‘무농약 농법’으로 연을 재배하고 있다. 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 없는 연, 웰빙 식품으로 인기“땅이 있으니까 들어와서 집을 짓고 벼농사도 짓고 그랬지만 그때는 이 땅이 좋은 줄 몰랐어요. 그냥 우리 집이려니 하는 생각만 했었죠. 그런데 연을 심고 나서는 이 땅이 너무나 좋은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집 앞에 펼쳐져 있는 연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풍경이 뭐라고 말 할 수 없이 예뻐서 마음이 저절로 깨끗해지고 맑아지는 기분이죠.” 수렁논이라는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지금의 멋진 연 농장을 갖게 된 것이 행복하다는 이수안 김금천 부부 2015-09-08
- 창작뮤지컬 ‘바리’ 열정과 패기, 최고의 퍼포먼스로 수원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수원시립공연단의 창단 공연인 창작뮤지컬 ‘바리’가 수원SK아트리움에서 막이 오른다. ‘바리’는 우리 민족의 전통 설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모태로 하여 현대적이고, 가족적인 시각에서 만든 작품. 가정의 붕괴, 노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젊은 세대의 결혼, 연애, 출산포기 등 여러 문제 속에서 소중한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효(孝) 뮤지컬로서 선을 보인다. 특히 수원시립공연단 극단배우들의 스펙터클한 연기는 물론 무예24기 시범단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동작과 환상적인 무대장치 등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일시 : 9월18일 오후7시30분 9월19~20일 오후4시 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R석2만원/S석1만원/A석5천원문의 : 031-267-164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8
- 스크래치 가구와 반품 가구의 명가 ‘줄라이 숍(July Shop)’ 가구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가구를 보러 다니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요즘 젊은 부부들은 기성세대와는 많이 다른 사고방식으로 결혼에 임하곤 한다. 무리를 해서라도 무조건 비싼 것, 큰 것만 생각하던 ‘과시성’ 결혼은 옛말. 스마트한 감각으로 똘똘 뭉쳐 참 잘도 알아보고 알뜰살뜰 혼수를 장만하는 것이 트렌드처럼 되어 갈 정도. 특히 가구는 한번 구매하면 수년을 사용해야 하기에 더욱 신중하다. 이들의 구매 패턴을 보면 무턱대고 브랜드와 가격만 따라가지 않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특징을 읽을 수 있다. 1,000평의 넓은 공간, 다양한 종류의 가구로 가득‘에버랜드 가는 길 빨간 가구집’이라는 별명이 있는 ‘줄라이 숍(July Shop)’ 가구점, 빨간 외양만큼이나 감각적이고 질 좋은 가구들로 손님들의 눈과 마음을 만족시켜주는 곳이다. 3개동, 1,000평의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이곳은 스크래치 가구 전문, 진열가구, 반품 가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창고형 매장이다. 백화점처럼 화려한 공간은 아니지만 넓고 쾌적한 분위기와 깔끔한 디스플레이로 제품 고르기가 쉽다. 주방가구, 거실가구, 침실가구, 주니어가구 등 전반적인 생활가구들을 취급하는데, 규모가 크다보니 디스플레이 된 가구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원목가구가 많으며 앤티크부터 모던스타일, 북유럽가구까지 한눈에 봐도 좋은 품질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이곳 원종훈 대표의 오랜 가구경력에서 나오는 힘이다.품질과 더불어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매력을 가진다. 진열상품의 경우 정가대비 70% 할인, 신상품은 50% 할인된 가격대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가구마다 기본가격과 비교하여 적어 놓은 할인된 가격표를 보면 ‘오길 잘했다’ 싶을 것이다. 특히 침대는 매장 옆에 공장을 두고 제작하기에 다른 곳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20년 이상 침대를 전문으로 생산한 ‘승원산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침대에 관한한 전국 유명 대리점에 직접 납품을 할 만큼 전문성과 규모를 갖추고 있어 든든한 믿음이 간다. 유난히 키가 큰 신랑이거나 침대 크기만큼은 내 마음대로 욕심을 내고 싶다면 개별적으로 맞춤도 가능하다. 더불어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소파도 직접 제작으로 맞춤 가구를 생산하기도 해 손님들의 니즈에 맞춰주니 이 또한 특별하다. 11월 초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정진영(34·판교)씨는 “반품 가구라 해서 조금 걱정을 하고 왔는데 와보니 더 만족스럽네요. 거의 정상 제품 같은데 가격이 이렇게 저렴해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정상 제품이랑 골고루 구매하면 기분 좋게 잘 사용할 것 같아요”라며 웃으면 말한다. 30~70% 할인율, 가격대비 만족도 매우 높아이곳은 서현동, 구미동, 용인, 수원에서 접근이 쉬운 43번 국도를 타고 에버랜드 방향으로 빠져 나와 조금만 가면 도착할 수 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인 만큼 주말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다. 가구가 싹 빠질 정도이기 때문에 여유 있는 쇼핑을 위해서는 주중을 선택하는 편이 나으며, 주말을 대비해 수요일, 목요일부터 제품이 다시 진열되니 금요일을 이용하면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쇼핑 팁이다. 입주 날까지 가구 보관이 가능하며, 친절한 설명으로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다. 위치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345-4문의 031-769-4856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7
- 소중한 추억과 사랑담은 선물 ‘크리스탈존’ 반포대교 옆 세빛섬이 화사한 조명으로 저녁시간에 산책 나온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4월, 세빛섬 내 채빛 1층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식음료점, 기념품 숍 등 복합 문화 매장이 오픈해 한강의 또 다른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층 한가운데 눈에 띄는 매장이 ‘크리스탈존’이다. 세빛섬의 외부 조명만큼이나 화사한 크리스털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크리스탈존’은 인물, 사물, 동물 등의 사진을 크리스털 속에 3D로 변환해 초정밀 레이저를 이용해 조각함으로써 나만의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낸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이면 카메라가 담아내지 못했던 입체 모습까지 담아내 감동적인 추억의 선물로 탄생되는 것이다. ‘크리스탈존’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연인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간직하는 기념품, 결혼 축하 선물, 백일 및 돌잔치 선물, 가족사진을 담아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애완동물 기념품 등 사진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간단한 문구도 새길 수 있어 감사패나 기념패로도 이용된다. 6만 원 이상의 제품이면 배송비는 무료이며 제작기간을 포함해 3~4일 정도면 배송된다. * 위치: 서초구 올림픽대로683(반포동) 세빛섬 내 채빛 1층*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주말·공휴일 오픈) * 문의: 02-3446-9442, www.crystalzone.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8
-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몸에 딱 맞는 간호조무사 양성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지금은 100세 시대’란 말이 현실적으로 와 닿는 때다. 중장년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남은 삶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청년들은 청년실업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이처럼 총체적인 문제 속에서 간호조무사는 평생 직업이자 몇 안 되는 유망직종으로 각광받는다. 국가고시100%합격, 100%취업을 달성한 수원탑간호학원은 매탄권선점에 이어 수원역점을 오픈, 병원과의 간호인력 우선공급 협약체결, 특화된 전문 교육반 운영 등 차별화된 전략과 커리큘럼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간호학원으로 우뚝 서고 있다. 포괄적간호서비스제도 조기시행, 간호조무사 인력부족 최근 메르스 사태는 2018년 전국적으로 시행 예정이었던 포괄적 간호서비스제도, 즉 ‘간병인 및 환자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을 앞당겼고, 이에 따라 병실 간호를 담당할 간호조무사 인력공급이 시급해졌다. “병원의 성격에 따라선 일반병원이나 대학병원은 젊은 간호조무사를, 요양병원에서는 노인환자들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40대 이상의 간호조무사를 필요로 한다”는 게 조영춘 대표의 설명. 이에 따라 수원탑간호학원에선 70% 이상 되는 30~50대 후반의 교육생에 맞춘 수업 및 취업설계를 해나가고 있다. 3월과 9월, 연2회 시행되는 국가자격시험은 의료전문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점차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수원탑간호학원의 맞춤식 커리큘럼으로 올해 3월 국가고시에서 교육생 100%합격(전국평균합격률 64%), 취업률100%란 성과를 이뤄냈다. 수원역점 오픈, 대학 재학생 전문반, 새터민*결혼이민자 특화반 운영 매탄권선점이 30~50대 위주의 국비지원과정인 실업자반과 근로자반, 일반반 등을 운영한다면, 최근 오픈한 수원역점은 청년실업 및 사회배려자층인 새터민,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해결해주는 전문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학생이 졸업 후 1년 간 실업 기간을 보내는 동안 사용하는 기회비용이 자그마치 4천500만원이나 됩니다. 이런 비용을 소모하지 않고 대학 재학 중 간호조무사 과정을 수료, 졸업 후 바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재학생 전문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사일정 등을 고려한 커리큘럼과 학원비 대출 및 장학제도 운영 등 학생이 학원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다문화시대에 발맞춰 새터민, 결혼이민자 간호조무사도 필요하다는 조 대표는 불안정하고 국한된 직업교육에서 벗어나 사회적응력 강화를 위한 특화 전문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교육은 10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대형병원과 간호인력 공급협약 체결로 취업의 질 향상지난 7월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및 이춘택 병원 등과 간호 인력 공급에 대한 상호협력 MOU가 체결됐다. 간호조무인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실습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협약으로, 교육생들에게는 양질의 직장이 확보된 셈이다. “수원탑간호학원은 수료 후에도 교육생의 취업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는 가족 같은 학원입니다. 그만큼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서도 우리 학원의 취업매칭이나 커리큘럼을 신뢰하고 있다는 얘기죠.” 조 대표는 협약 체결 병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매탄권선점에 이어 수원역점까지 오픈하면서 수원의 전 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해져 수원탑간호학원은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수원지역 유일의 특화된 간호학원으로 손꼽히게 됐다.매탄권선점: 영통구 매탄동 1267-5번지 밀레니엄플라자/ 031-211-2888수원역점: 팔달구 덕영대로 899 세진브론즈빌(수원역지하상가 3번출구)/ 031-211-9001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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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서 더 맛있는 엄마의 빵, 매일 먹어도 좋아요
서민지(38)씨는 매일 빵을 굽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 맛에 충실한 건강한 빵을 구워낸다. 가족들을 위해 빵 굽는 일이 즐겁기만 하다는 서민지씨. 그는 결혼 전부터 베이킹에 관심이 많았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문화센터 베이킹 강좌를 들을 정도로 열정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는 아예 본격적으로 베이킹을 배우러 다녔다. 다행히 빵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든든한 지원군도 생겼다. 지금은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빵집을 차려도 좋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8살 된 딸아이와 빵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그의 달콤한 레시피, 지금 공개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유기농 재료로 맛낸 건강한 빵그의 빵은 건강해서 매일 먹어도 좋다. 몸에 좋지 않은 버터나 설탕은 자제하고 단맛과 칼로리는 줄였다. 빵의 맛은 유기농 재료와 제철 과일로 낸다.“처음부터 재료에 신경을 쓴 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똑같은 맛과 모양을 내기 위해서 노력했었어요. 계속 빵을 만들다 보니 신선한 재료가 맛을 결정한다는 걸 알게 됐죠.”그가 자신 있게 만드는 건 시폰이다. 눈 감고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수없이 만들었다. 딸 수화(8세)에게도 크림 없는 시폰이나 비스퀴를 자주 만들어 준다. 안 좋은 첨가물들을 쏙 뺐지만 기본 맛에 충실해 맛이 좋다. 남편에게는 특별히 브랜디(술)를 넣어 준다. “저는 술을 못 마시는데요. 술을 넣어 빵을 만들면 풍미가 더해져서 뭔가 제대로 된 거 하나 먹은 기분이 들어요. 남편도 아주 좋아하더라고요.”가끔은 크림이 들어간 비스퀴 과일 케이크를 굽기도 한다. 제철 과일을 듬뿍 넣어서 여름에 먹기에 좋다. 물론 남은 건 남편 차지다. 매일 굽는 빵을 소진하기 위해서라지만 빵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그의 마음이 담긴 듯하다.“경상도 남자라 집에서는 칭찬에 인색한데요. 회사에 빵을 싸 준 이후로 맛있다는 말을 자주 해요. 그래서 회사에 자주 만들어 보내요. 평소에 만들고 싶은 거 실컷 만들어서요.”요즘은 손에 안 묻는 마카롱이나 마들렌 같은 과자 종류를 자주 굽는다. “딸하고 남편이 맛을 알아가는 게 즐거워요. 한 해 한 해 평가가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빵 만드는 그 시간에 집중하는 내가 좋아요. 앞으로도 화려한 빵보다는 항상 봐왔던 빵인데도 기본 맛에 충실한 건강한 빵을 만들고 싶어요.”
진짜 기본이 되는 베이킹 책 쓰고파그가 베이킹에 입문한 건 <한번 배워두면 평생 써 먹는 베이킹> 책을 만나고서다.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써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너무 좋아서 이끌리듯 시작했다. 뭘 하든 제대로 하는 성격이라 시작부터 남들과는 달랐다. 조금은 느리고 힘이 들어도 전체를 꿰뚫을 수 있는 곳을 배움터로 정했다. “평소에도 뭔가를 하면 될 때까지 반복하는 성격이라 남들은 좀 유별나다고도 해요. 베이킹 책도 강남에 있는 슈프레 일본식 제과 전문 서점에서 사고, 베이킹 수업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곳에서 배웠어요.”그는 일본식 제과를 가르치는 나까무라 아카데미에서 초급 6개월, 상급 6개월 과정을 수료했다. 수업이 강남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라 돌아오는 시간이 늘 빠듯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남편이 아이를 봐줬다. “비싼 수업료를 척척 내주며 아내의 고급진(?) 취미를 적극 응원해 준 남편에게 늘 감사해요. 남편도 뭐든 제대로 하는 편이거든요.”그렇게 배우고 익힌 것들은 블로그에 차곡차곡 담았다. 빵 굽고, 사진 찍고, 글을 쓰고, 책을 보는 일상들을 진솔하게 그렸다. 요즘은 외국 서적을 보며 플레이팅과 감각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홈 클래스를 할까도 생각 중인데요. 블로그 이웃들 요청으로 마카롱 수업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천천히 나만의 프로그램을 짜 보려고요.” 앞으로는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정리한 베이킹 책을 쓸 계획이다. 한 번도 베이킹을 해본 적 없는 베이킹 왕 초보들이나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이들을 위한 이론서 말이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여러 가지예요. 단맛뿐 아니라 빵을 부풀리거나 안정성을 주기 위해서 넣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재료의 성질을 이해한다면 취향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져요.”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손사래를 치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실한 그는 이미 준비가 된 듯하다.
* 비스퀴 케이크
2015-09-04 - 안양시, 결혼이민자 멘토, 자녀학습지도 진행 안양시가 다문화 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여성과 결혼해 4세~7세 자녀를 두고 있는 한국인 남편을 대상으로 한 일명 아빠 뭐하고 놀까요를 지난 22일에 이어 29일 등 주말을 이용해 두 차례 진행했다. 안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리듬에 맞춘 손가락 숫자놀이, 생태활동 퍼포먼스인 미꾸라지 특징 알기 등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자녀와 함께 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녀들로서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에게서 느끼지 못했거나 평소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에 앞서 결혼이민자 멘토링 지원사업인 다문화 동행을 올해 4월부터 시작해 총 15회에 걸쳐 진행을 마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안양평촌 맞춤정장, 가을 결혼시즌 행사 맞춤정장 전문 HK테일러 안양군포점은 소공동식 손바느질 수제 맞춤양복(비스포크)으로 유명한 곳으로 가을을 맞아 캐시미어 코트 한 벌 가격에 맞춤정장까지 포함된 저렴한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곳 양복은 제일모직 최고급 1pp 슐레인 월드베스트 vip 원단뿐만 아니라 영국 스카발, 해리슨, 바워로벅, 덕데일 등과 이태리 수입 원단 로로피아나, 구아벨로, 토냐, 까노니꼬 등 유명 수입원단으로 정장이나 결혼준비로 예복을 맞출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체형에 맞게 맞추어 입을 수 있으며 실용성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요즘 젊은 층의 수요에 맞추어 예식 후에 간단한 리폼으로 일상생활에 입을 수 있다. 경조사참석용, 비지니스용 정장스타일로 바꾸어 모임, 야외활동에도 기본정장으로 입을 수 있게끔 부분 리폼을 해 준다. HK테일러 구두는 수제 굿이어 웰트화라고 해서 바닥의 아치 부분이 살아있어 착용감이 훨씬 편안하고 느낌이 가볍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근지역 군포, 산본, 과천, 의왕, 안산, 광명에서도 많이 찾는다. 문의 031-421-3111, 031-421-31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시간 자녀교육의 주도권을 엄마가 쥐고 있던 시대는 지났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빠가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 학업성취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사춘기시절 비행에 연루되는 비율이 낮고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도 엄마들의 조직뿐만 아니라 아버지 교육과 ‘아버지의 날’ 행사를 통해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가 바로 고잔 신도시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다. 10년 전 꾸려진 호수동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는 매달 아이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승마, 자전거, 캠핑 등 아빠와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 이야기다. ‘아빠 어디가?’ 우리가 원조2003년 개교한 진흥초등학교는 개교와 동시에 아버지회를 꾸렸다. 초창기에는 학교 내 학부모 단체 중 하나에 불과했던 아버지회에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점차 활동 범위가 확대되어 갔다. 4~5년 전부터는 아예 아버지회가 자체 프로그램을 꾸려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올해 진흥초 아버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함배섭 씨는 “학교에서 원하는 아버지회는 일 년에 2차례, 총회와 아버지회가 주관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죠. 하지만 자주 만남을 가지던 아버지들이 하나 둘씩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한다.한창 인기를 끌던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보다 먼저 시작된 것이 바로 진흥초 아버지회 활동이다.직장일로 바쁜 아빠들이 아이와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참여도는 어떨까? 아버지회 참여 동기를 김원태 총무에게 들어봤다.“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아버지가 학교에 오시는 일이 거의 없었죠. 아이를 키우면서는 나는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아버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입신청서를 냈어요.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현재 진흥초 아버지회 회원은 33명. 매년 7~8명이 아이 졸업과 함께 아버지회를 떠나면 그 이상이 신입회원으로 참여한다. 아이와 쌓아가는 추억 대화 늘어엄마들의 학교 활동이 주로 학습정보를 공유하고 엄마들끼리 친해지는 활동이라면 아빠들의 모임은 조금 다르다. 아이들을 위해 만나는 아빠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까?’를 고민한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둘 셋이 모이면 길이 생기는 법. 추진력 좋은 아빠 몇 명만 있어도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봄 햇살이 따뜻해지는 4월에는 아이들과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왔다. 호수공원을 가로질러 갈대습지공원까지 약 15Km나 되는 거리를 아빠와 함께 씩씩하게 종주한 아이들. 어리광 부리는 아이, 낙오한 아이 하나 없이 행사를 마쳤다. 5월엔 승마체험, 6월엔 가족운동회, 7월엔 캠핑을 다녀왔다. 1박2일 캠핑에서는 아빠들이 귀신분장을 하고 짜릿한 ‘공포체험’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빠와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만족도는 항상 최고다. 한 해 동안 어떤 활동을 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즉흥적인 모임 이른바 ‘번개모임’도 자주 갖는다. 얼마 전 번개모임으로 와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를 단체로 관람한 적도 있다. 2학기에는 한국민속촌 견학과 산행,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스키캠프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2학기 행사 중 산행은 전교생 전체에게 참가신청을 받아 아버지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웃사촌 늘어 생활이 즐거워아버지회 활동 후 좋은 점은 뭘까? 김원태 총무는 “아이들과 공유하는 추억만큼 대화가 늘어난 것이 가장 좋은 점”으로 꼽았다. “애들이 크면서 아빠와 대화도 점점 줄어 들더라구요. 엄마와 달리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데 아이들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같이 보내면 ‘우리 그 때 그랬지’라며 대화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함배섭 회장은 “아버지회 덕분에 동네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자랑한다. “시골에서 자랄 땐 다 이웃사촌이었는데 도시생활은 마음 열고 친구 사귀기 쉽지 않죠. 아버지회 활동을 하면서 아이 친구 아빠와 친구도 되고 형님 동생도 되면서 즐거움이 커졌다” 아버지회 아이들끼리의 우애도 남다르다. 비록 친 형제는 아니더라도 서로를 아끼고 보살펴 주는 모습이 학교와 동네에서도 자주 눈에 띈단다. 함배섭 회장은 “이렇게 좋은 아버지회가 많은 학교에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언제든지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으니 연락 달라”고 말했다. 아빠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거워지는 아버지회 모임이 보편화되길 기대해 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동대문구 한복 맞춤 및 대여 전문 ‘오색빔우리옷’ 결혼 시즌 무료 이벤트 동대문구 한복 맞춤 및 대여 전문 ‘오색빔우리옷’에서 결혼 시즌을 맞아 무료 대여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양가 어머니, 신랑, 신부 한복 4벌 대여 시 신부 웨딩 촬영용 탑드레스, 볼레로, 궁중복 과 신랑 쾌자, 갓신, 촬영용 소품을 무료 대여 하는 것. 오색빔우리옷에서 자체 제작한 퓨전 한복 드레스도 대여한다. 한복 대여료는 6만원에서 25만원까지고, 맞춤은 25만원부터 60만원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