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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김동성(중산고 졸) 김동성 학생(강남구 중산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고교 3년 동안 매 순간 허투루 보내지 않았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역량을 쌓고 성장해나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김동성 학생의 수시 경쟁력,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관심 분야 경제학, 낱낱이 뜯어보기 김동성 학생의 진로 탐색 시발점은 ‘많은 사람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 막대한 영향력을 현대 사회에 행사할 수 있는 학문은 ‘경제학’이라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궁금증을 파고들면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다.“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객관성과 주관성의 혼합이 있습니다, 보통의 자연과학 학문이라면 객관적인 수치와 결과가 나오고 대부분의 인문사회 학문이라면 주관적인 견해가 주를 이루는 반면에 경제학은 객관적인 수치와 주관적인 해석이 결합되는 학문이라는 점입니다. 그 부분 역시 저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를 들면 다양한 경제 지수나 지표를 봤을 때 경기가 몇 년째 하강국면이라는 것은 파악할 수 있지만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내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주관과 견해의 영역이니까요. 아직 제 미래에 대해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경제를 깊이 있게 공부해 경제 연구원이 되거나 경영학을 더 공부해보고 싶습니다.”<진로 심화>① 중산고 모의 유엔 활동김동성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을 쌓고 전공 역량을 키우는 데 학교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중 중산고 모의 유엔 활동은 ‘글로벌 경제 문제’를 안건으로 추진하며, 학생부를 더 풍성하게 채울 수 있었다“1학년 때는 대사단 중 하나로 참가해 ‘해양 쓰레기 문제’를 토론했고, 3학년 때는 사무총장으로 회의 전체를 준,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자원해서 맡았습니다. 주제는 저의 진로 분야와 관련된 경제 문제로 잡아서 ‘빈곤국의 빈곤 퇴치와 자립 확보 방안’으로 하고, 회의 전반을 사무국장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보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모의유엔은 매우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었고, 생기부에도 적힐 수 있는 매우 좋은 스펙이 되었습니다.② 동아리, 멘토멘티 활동으로 진로 역량 쌓아동아리 활동과 경제 멘토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김동성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심층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동아리 활동이라고 강조한다. 정규 수업시간과 달리, 자신의 관심 분야서만큼은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탐구 활동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제 관련 주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2학년 때는 경제학 강의를 온라인 클래스로 듣고 보고서를 쓰고, 화폐 관련 분야에서 정책의 비효율성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죠. 3학년 때는 테이퍼링 관련해서 토론형 발표도 해보고, CBDC라는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발표하며 진로 심화 활동을 해나갔습니다. 멘토멘티는 내가 자신이 있는 과목은 멘토가 되어 친구나 후배들을 가르쳐보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멘티가 되어 친구의 수업을 들어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저는 2학년 때 수학 멘토를, 3학년 때 경제 멘토와 심리학 멘티를 진행했습니다. 심리학이 행동경제학 분야에서는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이러한 학교 활동이 진로 역량을 쌓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교과 수업과 연계해나간 일련의 과정은 김동성 학생의 학생부 속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도 잘 담겨 있다.“교과 세특에서는 그 과목의 내용과 내 희망 전공 분야를 계속해서 연결 짓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제 경우는 진로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과목까지도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양하게 접근해보려 노력했고, 그 노력이 빛을 본 것 같습니다.”<생활과 윤리>생활과 윤리 교과목에서도 경제 분야와 연계해 ‘과시 소비’ 관련 발표→ 교과서에서는 그냥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는 설명뿐이었지만→ 이와 똑같은 현상을 ‘윤리적’, ‘경제학적’ 두 각도로 분석해보고 각각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과시 소비’가 윤리적으로도, 경제학적으로도 비합리적이거나 옳지 않은 행위이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근거에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김동성 학생은 생활과 윤리 과목처럼 경제와 살짝 동떨어져 있는 과목에서도 경제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서, 집요하게 경제학을 파고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내신 관리 & 학업 역량>고교 3년 내신 총 1.39등급, 공부 효율성 최우선 우수한 학생이 많은 강남지역 고등학교는 변별력을 위해 내신 시험도 어렵게 내지만, 그만큼 점수 차도 촘촘하고 내신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고교 3년 내신 총점 1.39등급을 받은 김동성 학생은 ‘공부 효율’을 최우선으로 삼은 자신만의 ‘학습 계획 방법’을 밝혔다.“절대적으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보다는 집중력 있고 밀도 있게 공부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계획적인 사람이 전혀 아니고 계획을 세우는 것 역시 너무 싫어하는 편이어서, 즉흥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예를 들면, 오늘은 왠지 국어 공부가 너무 잘될 것 같다고 하면 (다른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지 않은 한) 웬만하면 다른 것은 제쳐 두고 국어 공부만 했습니다.. 단, 할 과목을 정한 이후에는 어디까지는 끝내고 잔다는 매우 단기적인 목표는 세웠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세워야지, 오히려 저는 시간 단위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목표만 채우면 시간이 9시가 되었든, 10시가 되었든, 11시가 되었든 이외의 시간은 모두 자유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지냈습니다. 한 가지 더! 6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을 꼭 확보하기 바랍니다. 집에서 열공하고 학교에서 자는 것만큼 미련한 것은 없습니다. 내신은 학교 수업에서 나오니까요.”<코로나19 상황의 학종 준비 팁>코로나 시국, 열정과 관심이 가장 중요해김동성 학생은 고2, 고3 코로나19 상황 2년을 겪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기에, 그 경험담을 살려 이렇게 강조한다. ‘학생하기 나름’이라고. 물론 코로나19의 악조건 상황에서도 대회를 하나라도 더 열어주고 교내활동을 하나라도 더 진행해주려고 했던 학교의 역할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개인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학생부를 채워나가려고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의 활동을 진행하려고 하니 조회나 종례 시간에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나 주시는 가정통신문 같은 것을 흘려듣지 말고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는 아무래도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으니 더더욱 중요합니다. 오히려 코로나 시국이라서 여러분들이 조금만 열정과 관심이 있어도 진로 역량과 스펙을 탄탄히 채워나갈 수 잇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는 모의 유엔 활동, 자율동아리 활동과 심화수학 과목에서 수학 관련 세특을 강점으로 담았다. 제가 특히 강조시키고 싶었던 부문은 전공 관련 학업역량과 관심사였다. &n 2022-03-24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서연(세화여고 졸) 김서연 학생(서초구 세화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교과성적(내신), 학생부, 자소서, 면접, 수능까지 3년 내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에 임했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김서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봉사활동을 통해 뇌신경 질환에 깊은 관심 김서연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중학교 때 생명과학과 수학 교과에 남다른 흥미가 있었다고 한다. 세화여고에 진학 후 1학년 때 뇌성마비 장애인분들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신경외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뇌신경 질환, 신경발달 장애 질환들은 직접적인 치료가 힘들고 약물이나 행동 치료만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3학년 생명과학Ⅱ 수업 시간에 ‘역분화 줄기세포’에 대해 배우고, 이를 활용한 장기 유사체인 ‘뇌 오가노이드 기술’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한 뇌 연구로 뇌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면, 각종 신경발달장애를 외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극적으로 뇌과학 연구를 통해, 각종 발달장애를 외과적으로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진로 심화 탐구>교내 ‘꿈 캠프(의학)’에서 주도적으로 탐구 활동세화여고에는 진로와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모여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교내 ‘누리어울 꿈캠프’가 있다. 이 외에도 이공과제 연구반이나 누리어울 아카데미, 책딤돌 강연 등 진로와 연관된 탐구 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를 심화·확장해나갈 수 있었다.“교내 ‘누리어울 꿈캠프-의학’에서 ‘청소년의 자세가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그동안 교과서에서 암기하고 학습하기만 했던 것을 넘어, 탐구 설계와 진행, 결론 도출까지 조원들과 함께 해 본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통증 정도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VAS 척도를 사용해 통증 정도를 탐구했는데, 결론을 도출할 때 눈에 띄는 양상이 미비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그 원인을 알아보고, 조사 대상 수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었음을 알아내는 등 보완할 점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탐구했던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여러 교과 연계해 심화 탐구하며 전공적합성 키워김서연 학생의 뇌신경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교과 내용과 접목해 심화해나가면서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교과 세특) 속 전공적합성이 더욱 두드러진다.<2학년 물리학Ⅰ>물리학 수업시간에 학습한 ‘반도체’와 관심 분야였던 뇌과학을 접목한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에 대해 탐구했다. 뇌 신경망 구조를 모방해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기술로, 원리를 고등학생 수준에서 학습해 보고 인공지능에까지 응용될 전망을 제시해 보았다.<3학년 생명과학Ⅱ> → <3학년 논술> 교과 연계3학년 <생명과학Ⅱ> 수업 시간에 배운 역분화 줄기세포에 대해 심화 탐구하며, 4개의 특정 유전자를 주입하는 제작 방법,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에의 응용 방안 등을 알아보았다.3학년 <논술> 수업 시간에는 탄소나노튜브와 관련한 글을 읽고 체내 조직 회복을 촉진하는 물질로써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했다. 탄소나노튜브의 성질을 오가노이드에 응용한다면 장기 유사체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내신 관리·공부 방법>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매 시험 임해김서연 학생은 내신 공부를 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라는 마음가짐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내신은 매번 7~8과목을, 총 10번의 시험을 치러 그 총점을 계산하게 되는데요. 하나의 시험점수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시험에서 노력에 비해 아쉬운 결과가 나왔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학기까지 전 과목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또, 내신공부를 할 때 가장 중점으로 뒀던 건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이다. 학교 선생님 말씀을 꼼꼼히 필기하고 교과서와 프린트, 부교재 등 중심 수업자료는 여러 번 회독하며 암기했다.“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복습 주기를 단축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3일-매일 등) 시험 전날에는 시험 범위 전체를 훑으며 백지에 총정리를 진행했습니다. 또 여러 년도의 세화여고 내신 기출문제, 그해 중간, 기말 문제를 분석하며 선생님이 어떤 스타일로 문제를 출제하시는지, 강조하신 부분이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다음 시험 대비에 활용했습니다. 특히 세화여고 수학, 과학은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최근 수능 연계 교재와 평가원 기출문제도 꼼꼼히 학습했습니다. 저는 2학년 1학기 때 특정 과목에서 잠시 슬럼프가 왔는데, 이때 포기하지 않고 점수가 잘 안 나온 시험지를 통해 내가 무얼 놓쳤는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분석해 여름 방학과 2학기 내신대비를 통해 성적을 다시 올릴 수 있었습니다.”<학교 안에서 학종 대비>물리학, 인문학 등 다방면 독서와 심화 탐구 김서연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고교 3년간의 학교생활의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다양한 교과목에 대해 열정을 가지며 공부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와 경험을 충실하게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저는 내신 관리와 더불어, 물리학이나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 각 교과목에 대한 순수한 심화 탐구, 관심 분야인 뇌과학과 관련된 탐구 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시 학종은 내신, 세특, 자소서, 면접, 수능까지 다양한 요소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고, 3년간의 생활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꼼꼼함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순간이라도 대충 흘려보내지 않고 학교생활 매 순간순간 후회 없게 최선을 다하며, 자신을 믿고 버틴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저 역시 지치는 순간이 있었지만, 훗날 돌아봤을 때 ‘스스로 후회할 순간을 만들지 말자’라고 생각하며 노력했습니다. 또, 학종은 다양한 진로 탐색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 파이팅!”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3학년 때 진행한 ‘진로탐색 프로젝트’의 생명공학 기술 탐구활동을 부각했다. 2학년 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뇌신경계에 대해 학습하고,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등 관련 독서를 하며 뇌신경 질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동아리 발표를 준비하며, 뇌질환을 정신, 태도의 관점이 아닌 생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것이 비교적 최근의 성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유는 뇌라는 장기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학년 생명과학Ⅱ 시간에 심화 탐구를 하며 생명공학 기술 중 ‘뇌 오가노이드’라는 기술을 접하고 이 기술을 통해 뇌 연구 발 2022-03-24
- TED 학습은 이렇게! 요즘은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를 통한 영어 학습이 하나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필자가 대표로 있는 대치포럼의 경우 지난 3년간 변함없이 TED 학습을 지속해 오고 있다.경험상 TED 학습의 장점으로는 우선, 다양한 주제로 공부하다 보니 학습에 대한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높일 수가 있다. 또한,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밝게 된다. 아울러 세계 최고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창의력, 도전 정신, 책임감, 휴머니즘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밖에도 TED 학습의 장점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그러나 이러한 TED 학습의 장점도 좋은 학습 방법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하에서는 필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TED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혼자 공부하지 말고 남들과 함께 TED 학습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TED를 혼자 듣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TED 내용 자체가 어렵고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당장은 크게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나가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친구들과 동아리를 만든다거나 TED로 공부하는 단체에 가입해 공부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둘째, 프로젝트 베이스로 공부하기를 권한다. TED 강연 자체의 내용은 너무나도 훌륭하고 배울 것이 많지만 다양한 내용의 지식을 습득하고 발표력, 기획력, 토론 기술까지 향상시키려면 팀 활동과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대치포럼의 경우 2주 단위로 매번 주제를 바꿔가면서 팀 활동을 하다 보니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셋째. 어른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학습을 하는 것을 권한다. TED는 기본적으로 내용이 어렵고 사회적인 이슈나 글로벌 이슈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른들과 함께 하면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하기가 훨씬 쉽다. 그리고 어른들의 지도를 받아서 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팀 활동을 하게 되면 좀 더 원활하게 학습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TED 학습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실제로 TED 스타일로 강연을 해볼 수 있는 <TED-Ed Student Talks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를 통해 TED 학습의 진수를 맛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대치포럼(Daechi Forum) 최진녕 대표홈페이지 https://daechiforum.org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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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박나영(금옥여고 졸) 학생 생기부에 학생 진로의 방향이 보이고 그 진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한눈에 보인다면 가장 좋은 생기부일 것이다. 진로를 한 번에 결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고심 끝에 진로를 정했다면 그 진로에 대한 다각도의 노력을 보여주는 활동으로 생기부를 꽉 채울 수 있어야 한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에 합격한 박나영 학생은 전공과 관련해 고교생활 동안의 모든 노력이 생기부에 고스란히 담길 수 있도록 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진로를 확실히 보여준 박나영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진로에 맞춘 일관성 있는 생기부 금옥여고(교장 홍덕표)를 졸업한 박나영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에 학교추천 전형으로 합격했다. 나영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본인 생기부의 일관성을 꼽았다. 고등학교 기간에 진로가 바뀔 수 있지만,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것을 생기부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나영 학생은 강조했다. 나영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영어 교사가 되기 위해 고교 3년 동안 영어, 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다양하게 해왔다. 예를 들어 동아리, 모의 수업, 영어 대회 수상, 교육 관련 독서까지 빼놓지 않고 챙겼다. 이런 모든 활동은 생기부에 적절하게 반영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나영 학생은 동아리 활동에 마음을 가장 많이 쏟았다. 특히 2학년 때는 동아리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1년 동안 모든 동아리 부원이 각자의 수업을 준비해 실제 수업처럼 진행해보는 모의 수업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나영 학생은 “1학년, 2학년 모두 교육동아리 도담도담에서 활동하며 교육과 관련한 알찬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모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이나 학생들을 수업에 잘 참여하게 하는 방법 등도 모색할 수 있었어요. 동아리를 통해서 영어교육학과에 진학, 미래의 교사가 되기 위한 기반을 잘 닦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교육계열 진로 도서 세 권 추천합니다” 나영 학생은 독서 활동을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방학 기간에 주로 했다. 진로로 정한 영어교육학과와 교사의 꿈에 맞춰 영어와 교육 관련 도서를 많이 읽으려 노력했다. 선생님들의 조언을 통해 교육학과와 관련된 도서들을 많이 알고 접할 수 있었고, 학교 독서 활동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원서를 읽어 볼 수 있었다. 나영 학생은 교육계열을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교사와 학생 사이>를 가장 먼저 추천했다. 이 책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사례들을 보여주며 학교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다가가는 교사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추천할 책은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입니다. 학생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는 교육자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미래 교육자로서의 덕목을 기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또, <에밀>을 추천해요. 성공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학문 그 자체에 대한 교육을 이루어야 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현대 교육과정에 대한 성찰과 미래 교육에 대한 발전 가능성도 탐색해 볼 수 있었어요”라고 추천의 이유를 말했다. 자소서에는 ‘활동 속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나영 학생은 3학년 1학기 내신이 끝난 후부터 자소서를 준비했다. 특히 2번 항목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작성했다. 생기부의 내용을 주로 적는 1번과 달리 2번에는 생기부에 들어가 있지 않은 부분을 더욱 강조하며 나의 인성과 성품을 드러낼 수 있고 이를 전공과 엮어서 작성한다면 훨씬 더 인상 깊은 자소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영 학생은 2번에 봉사활동 경험을 강조해 적었다. 2, 3학년 때 했던 교육 봉사 경험을 자소서에 적으면서 교육과 관련된 전공 적합성과 인성 부분을 동시에 강조할 수 있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우선 자기 자신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억이 남고 영향을 받았던 굵직한 활동들 몇 개를 찾아보고 그 내용을 자신의 진로와 선택한 전공에 맞춰 잘 매치해 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아요. 자신을 나타내는 글이기 때문에 활동 위주가 아니라 활동 속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자세하고 솔직하게 적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라고 자소서 작성에 대해 조언했다. 면접 연습 많이 하고 포기하지 말자 나영 학생은 면접 준비를 주로 학교에서 했다. 학교 내 면접 준비 프로그램을 신청해 많은 선생님과 만나 다양한 질문을 받고 압박 질문 등에 대해 경험을 해 보았던 것이 실제 면접에서 도움이 되었다. 나영 학생은 “저는 면접 당시보다 면접 전 대기하는 시간에 오히려 더 긴장되었어요. 그때 마음을 편하게 먹고 아는 것만 최선을 다해 대답할 수 있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긴장을 가라앉히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어려운 지문이 나오게 된다면 읽기도 어렵고 내용이해가 잘 안 될 수 있기에 문제부터 읽고 제시문을 어떤 방향으로 독해할 것인지 계획을 20초 정도 세우고 지문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했다. “내가 어려우면 다른 학생들도 모두 어려워할 것이라는 걸 잊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면접 전 최대한 많이 연습해보고 최선을 다해 대답하자는 마음가짐만 가지면 잘 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발표하는 주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나영 학생이 가장 힘써서 준비한 대회는 영어 말하기대회였다. 실제로 경험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5분 정도의 간단한 발표를 준비했다.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대본을 외웠는데 무작정 기계처럼 영어를 내뱉는 것이 아니라 발표 내용을 파악하고 흐름에 맞춰 유창하게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선 자신이 발표하는 내용에 대한 완벽한 숙지는 기본적으로 되어야 하고 영어 대본을 기계적으로 외우지 말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기억할 수 있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아요”라고 조언했다. 2022-03-24
- 기획-우리 지역 2022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 동아리 선택과 활동꿀팁 나의 진로와 관련지어 생기부에서 마음껏 나타낼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학년 초에 조직하는 동아리 활동이 바로 그 것 중 하나다. 동아리는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로 나뉘는데 자율동아리의 경우 학생들이 기준에 따라 자유롭게 만들어 진로에 맞춘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만들어 꾸준한 활동으로 채워나가면 좋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동아리는 무엇이었고 주요 활동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깨달은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선배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보서 나의 진로에 꼭 맞춘 동아리 활동을 계획해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1.동아리-도담도담(교육동아리)2.주요활동-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기사, 다큐,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자신의 교사상과 교육관을 세우는 활동함. 1학년 때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통해 진정한 교사란 무엇인지, 앞으로의 우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했음. 2학년 때는 모의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모든 학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과목, 대상, 내용으로 실제 수업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음. 또, 미래 교육의 발전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해 EBS 미래교육 플러스 영상을 시청했고 본인이 바라는 미래 교육의 모습을 칼럼으로 작성했음.3.깨달은 점-제가 진정으로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다양한 교육 관련 활동을 통해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모의 수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실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1.동아리-버물리2.주요활동-물리 실험, 코딩.3.깨달은 점-학교에 본인이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없다면 직접 동아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계획하고 해 보고 싶은 실험들을 만들어 동아리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생기부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1학년 때는 교육동아리라 저의 진로와 관련이 거의 없어서 2학년 때 동아리는 꼭 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1.동아리-MSC(수리과학탐구부)2.주요활동-수리논술 문제 풀기, 과학탐구 보고서와 칼럼 작성.3.깨달은 점-과학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희망 진로에 관한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다른 부원들이 쓴 타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생기기 전인 1학년 때는 2학년 선배들과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면서 선배들로부터 공부 관련, 전공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1.동아리-아우라2.주요활동-물리 탐구 동아리로서 물리학적 탐구 주제를 정하고 1년 동안 탐구 실험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함.3.깨달은 점-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회원들을 여러 조로 나누고 연계해서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실험이 막히거나 문제가 생기는 사고들도 잦았지만, 그때마다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의 동아리 활동으로 친구들과의 협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1.동아리-EARTHIAN(지구과학동아리)2.주요활동-에너지 절약, 외계행성 탐구에 관한 발표, 망원경 조립.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은 자소서에 기술하기 좋은 소스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솔직히 말하면 딱히 무언가를 느끼거나 하는 건 없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자소서에 주장하고 싶은 나의 모습과 동아리 활동을 연결 지을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자소서에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고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썼어요. 동아리 활동 중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탐구를 한 적이 있어 이 당시에 세계 여러 나라의 온도 변화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았다고 기술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1.동아리-모국어 주제연구(자율동아리)2.주요활동-동아리 부원들과 ‘모국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고전 문법부터 현대 사회에서 사용되는 단어 표현, 영어 알파벳과 한글을 비교 분석하는 활동했음.3.깨달은 점-저는 2학년부터 진로가 바뀐 경우인데 1학년 때부터 가입했던 생명과학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2학년 때부터 진로가 바뀌었으나 기존의 동아리를 바꾸지 않고 진로와 관련한 자율동아리를 따로 개설해 활동했습니다. 상당히 광범위하고 세밀한 주제를 다루면서 활동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1.동아리-MSC(과학동아리)2.주요활동-여러 학생과 다양한 분야의 과학 실험을 제안하고 조를 짜서 각자 맡은 실험의 배경 지식을 전달하고 실험을 주도하는 활동을 주로 했음. 코로나로 인해 자주 하지는 못했지만, 인근 청소년 센터에서 운영하는 축제에서 부스를 맡아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쉽게 과학 실험을 접할 수 있게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함.3.깨달은 점-배경 지식에 대한 선행 연구와 직접 한 활동, 활동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지식을 공부하며 정리하는 것까지 이 모든 게 어우러졌을 때 그 학습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단순 암기식의 공부에 지나쳤다면 이러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1.동아리-ACE(인권동아리)2.주요활동-‘인권’을 중심 방향으로 두고 자유 주제 탐구 활동함.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을 할 때 따로 떨어진 주제를 선정하지 않고 다른 활동을 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카이스트 김정빈 학생1.동아리-LOSOL(수학동아리)2.주요활동-수학과 관련한 주제를 탐구하여 발표하는 학술적인 활동은 물론 수학 관련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가벼운 활동도 했음.3.깨달은 점-우선 수학 동아리인만큼 수학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수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 동아리에서 부장으로 활동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협력의 장단점에 대해서 배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부원들과 협력한 결과 혼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다채로운 결과물이 나오는 경험을 많이 겪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협력은 더 다채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하고 위기 상황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어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의견을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오히려 일을 더 비효율적으로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 학생1.동아리-제타(수학동아리)2.주요활동-각자 모둠을 나눠 주제탐구 발표를 했음. ‘황금비’를 주제로 모듬으로 발표한 적이 있음.3.깨달은 점-1학년 때 처음 하는 활동이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잘 해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로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고 협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1.동아리-PASC2.주요활동-실험 계획과 실험 수행3.깨달은 점-2학년 말에는 코로나로 인해 실험 준비만 하고 수행은 하지 못했어요. 처음으로 직접 실험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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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신청하는 도서관 주간 교육 행사 4월 도서관 주간을 앞두고 부천 시내 도서관들이 갖가지 교육 행사를 마련한다. 도서관 주간 동안에는 온라인특강을 시작으로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과 더 친해지는 기회인 도서관 주간 행사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메타버스 가상세계 이해하기역곡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소병구 강사와 함께하는 온라인특강을 연다.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세계에서 만나요’는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프로그램은 1부 메타버스의 이해, 2부 제페토 플랫폼 시작하기, 3부 이프랜드 플랫폼 활용하기 순으로 진행되며, 메타버스의 개념과 활용사례를 간단히 소개한 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와 이프랜드(ifland)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는 부천시민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전화, 현장 접수 방법으로 신청한다.문의 032-625-4591‘거꾸로 시계’ 창작 영어인형극꿈여울도서관에서는 3월 첫 번째 온라인 특별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거꾸로 시계(Magical Clock)’란 창작 영어인형극이다. 이 공연은 새 학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규칙과 매너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치원과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나아가 신기한 영어 마술과 퀴즈 타임 등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즐거움을 주는 색다른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여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3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부천 알림톡이나 문자로 전송되는 유튜브 접속 링크를 통해 부천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문의 032-625-4682상반기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심곡도서관에서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독서 습관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4~5월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중 고등 학년 총 2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2종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질문하는 그림책 하브루타’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여행하며 보드게임 속 수학 놀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와 이집트, 필리핀 등 8개 국가와 관련된 동화를 읽고 각 국가의 역사 문화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보드게임을 할 예정이다.문의 032-625-4582성인 독서동아리 책날개 회원모집상동과 심곡도서관에서는 부천시민의 독서 생활을 위한 2022년 상반기 독서동아리 ‘책날개’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0명이며, 4월 6일부터 5월 25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회원 중심의 독서 토론 모임 운영은 온라인 화상 회의 계정으로 진행된다.함께 읽을 책은 ‘곰의 부탁’,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완벽한 아이’, ‘치유의 미술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다시, 책으로’, ‘행성어 서점’ 등 8개 도서이다.문의 032-625-4582부천 시민 작가 양성 프로그램 상동도서관이 지역 문인이 참여해 새로운 부천시민 작가를 양성하는 ‘문학 창의 아카데미 사업’을 연다. ‘문학 멘토링 시(詩) 클래스’는 시민이 창작한 시를 도서관 홈페이지 멘토링 코너에 게재하면, 작품 퇴고 및 탈고 작업까지 고경숙, 유미애 시인 등 부천 지역 문인들의 멘토링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4월과 5월에는 각 20명씩 참여 가능하고, 6월에는 16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문학멘토링 시클래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이 밖에도 4월에 시작되는 ‘시민 작가 교실’도 현재 모집 중이다. 시민 작가 교실은 소설가를 꿈꾸거나 아마추어 문인으로 활동 중인 부천시민을 전문작가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간호윤 교수(인하대학교)가 함께하며 최종 전원 창작물 완성을 목표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2-625-454130일간의 간헐적 채식해보기꿈빛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30일간의 간헐적 채식’을 주제로 한 온라인 강의를 4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연다. 저자 이현주 한약사가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최근 환경보호와 채식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이에 맞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고 직접 내 몸에 맞는 식단을 작성하면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32-625-4629청년 온라인 맞춤 상담원미도서관 내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원미청정구역이 지난해 많은 호응을 받은 온라인 1:1 청년 상담 ‘너와 나 톡톡 상담’을 올해도 재개한다. 너와 나 톡톡 상담은 온라인으로 취업 및 진로 상담과 심리상담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이용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예약접수 페이지(https://bit.ly/너와나톡톡신청서)로 신청 후, 전화로 상담사와 상담 일정을 정하면, 해당 날짜에 온라인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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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합격생 스토리] 원종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보성고) SW인재전형으로 한국외대 소프트웨어학과에 합격한 원종윤 군. 본인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에 올인해 원하는 학과에 합격한 주인공이다. “내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생각만큼 내신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설상가상으로 고2 코로나 상황에서 개학은 연기되고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공부리듬이 깨지니까 성적이 뚝 떨어지더군요. 내게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좋아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해 수시전형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모든 걸 걸었다는 그. 내신 4등급으로 치열한 수시 경쟁률을 뚫고 소프트웨어학과에 합격한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줬다.Q. 관심 분야가 확고했네요. 고1 때 지식재산일반 수업이 흥미로웠어요. 중학교 때부터 휴대폰 펌웨어에 관심이 많았고 고교 입학 후에도 학원 다니며 프로그래밍을 따로 배웠거든요. 프로젝트 수업이라 아이디어를 내 결과물까지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신세계를 만난 셈입니다. 고2 때 과학발명동아리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창의융합 STEAM 교육,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 노하우가 많아요. 발명동아리 출신 대학생, 사회인 선배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었습니다.Q. 교과서 대신 컴퓨터를 파고들었군요. 컴퓨터 학원에서 기본 원리를 배운 후 유튜브 영상이나 자료를 찾아보며 활용법을 독학했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디자인 툴부터 영상편집, 파이썬, C언어, C++, 자바, 유니티, 3D모델링... 필요한 건 모두 찾아서 배웠습니다. 직접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고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을 아우를 수 있다는 건 나만의 무기가 됐지요. 교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친구, 후배들에게 소프트웨어 다루는 법을 알려주면서 팀워크도 다졌습니다. 공부를 등한시하지는 않았어요. 학종 내신 평가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공부에 집중했고 특히 수학에 신경을 썼습니다.Q. 교내 대회뿐만 아니라 발명 관련 국내외 대회에도 폭넓게 참여했네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입상, 세계 청소년 올림피아드 KIYO 4i 금상,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스마트 ICT·IoT 경진대회 금상, 서울시 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장려상, 한국공항공사배 서울 고교생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LG CNS AI Genius Academy 우수상 등을 수상했어요. 사실 고2 때까지 내로라하는 수상 경력은 많지 않았어요. 포기하지 않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활동 기회에 참여했습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함께 활동하던 친구들이 대회 준비 보다는 입시 공부에 집중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고3 때도 선생님이 추천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 도전했어요.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보드게임을 만들었고 얼굴인식 기술을 가지고 교통사고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선보였습니다. 날씨, 기상정보를 활용해 IoT 기술을 접목한 세탁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태국의 발명대회까지 나갔습니다. 센서 기술, 얼굴 인식 기술, 알고리즘, 공공 데이터 활용 등 내가 가진 기술, 역량, 아이디어를 총망라한 상권분석서비스도 완성했습니다.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거치며 실력이 쌓이니까 자연스럽게 굵직한 대회 수상 실적도 쌓였습니다.Q. ‘원종윤만의 장점’을 담은 학생부는 어떻게 완성했나요? 수학, 과학 등 학생부 세특에 탐구 활동들을 녹였습니다. 가령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활용한 유전알고리즘, 인공신경망 기술은 생명과학 시간에 배운 이론과 접목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영상처리기술은 수학의 미분 개념을 적용했다는 걸 세특에 어필했습니다. 수시 합격의 1등 공신은 차별화된 학생부를 꼽을 수 있어요. 교과서 속 이론을 가지고 보이스피싱 방지, 휴대폰 입체음향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부각했습니다. 각종 발명대회에 참여하면서 나의 활동을 짜임새있는 PPT로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학생부 관리, 자소서 쓰기, 면접 준비에 두루 도움이 됐습니다.진로 목표가 뚜렷했기에 수학과 과학에 집중에 전략적으로 내신을 관리했습니다.Q. 소프트웨어인재 전형 면접을 통과한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외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종 경쟁률이 7:1이었고 1차 서류 전형을 거치자 면접 경쟁률은 3:1이었습니다.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수학의 수요 개념에 대한 질문을 꽤 받았습니다. 면접관들이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에 대한 현장 경험, 느낀 점을 디테일하게 묻더군요. Q. 컴퓨터공학, 정보통신, 소프트웨어학과 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나는 고교 3년이 즐거웠어요.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걸 맘껏 배우며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영상처리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알았지요. 프로그래밍을 짜고 3D프린터로 필요한 부품을 제작하며 완성품을 만들어 낸 경험이 나만의 자신감으로 쌓였어요. 시행착오 겪으며 직접해봤기 때문에 대학 면접장에서 자신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입시의 방향성을 정했으면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힘이 중요해요. 나는 학종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에 고3 때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후배라면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 1~2개에 참여해 활동내용을 학생부에 꼼꼼히 기록하는 걸 추천합니다. 직접 경험하며 탐구해 봐야 면접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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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합격 스토리] 방산고 백인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예과) 6살 때부터 중학교 입학 전까지 축구를 매우 즐기고 잘했던 학생. 방산고 백인준 학생은 학원 수업에서 강사로부터 의대 진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슴에 작은 울림이 있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며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했던 축구로 인해 병원 신세를 많이 졌던 정형외과에 관심이 많이 갔다. 그는 고교에서 생명과학부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가며 면역학에도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의대 합격이 되자마자 백인준 학생은 수험생활의 흔적들을 빨리 지웠다. 수시 원서를 쓰기 위해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그간 공부했던 자료를 모두 폐기하고 인생의 한 막을 내리듯 많은 것들을 정리했다고 한다. 공부할 때 노트 필기를 많이 하거나 플래너 쓰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는 학생. 머리로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고 혼자서 하는 반복 학습이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공부법이라 집에서 주로 공부했다고 한다. 고교 재학생 후배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이 ‘수시전형 절대 놓치지 말아라’라는 말이라는 백인준 학생도 고3 시기 갈등의 시간을 겪었다. 내신과 수행평가, 수능까지 모두 준비하는 자신에 비해 정시에 올인하는 친구들이 가는 길이 휠씬 지름길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재학생이라면 수시전형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Q. 의대 지원 계기가 학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후였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요. 수업 시간에 인생에서 후회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젊은 시절 의대 공부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걸, 후회되고 미련으로 남는 부분이 의대에 가지 못한 점이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의대 공부가 왜 필요한지, 이왕 제대로 공부에 집중해 볼 생각이라면 목표를 구체적으로, 좀 더 높게 잡고 공부해보는 방법도 좋다고 조언하셨지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니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가 찾아보게 되며 정형외과, 또 면역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최상위 내신을 관리하며 동아리 활동과 실험을 통해 면역학을 접하며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가 되기 시작한 것이 가장 보람되었던 것 같습니다.Q. 의대 진학을 위한 동아리 활동과 면역학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고 싶네요. 생기부를 원하는 학과와 분야로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동아리활동은 3년간 생명과학부 활동을 이어나갔지요. 1학년 때는 ‘ELISA’라는 실험을 접하고 이를 통해 감염성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항원과 항체 반응’이 이 실험의 핵심이라는 과정을 알아가며 항체에 대해 조사하며 면역학에 대해 흥미를 느꼈지요. 2학년 때는 학교 실험실의 허가를 받아 부작용이 적은 손소독제를 만들고자 초목추출물을 이용한 항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손소독제 사용 증가와 부작용을 보며 항균 효과가 있는 계피, 후추, 생강, 산초, 목초, 피톤치드를 골라 항생제와의 항균 효과를 비교, 실험했습니다. 실험결과 생강과 계피가 항생제와 가장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생강의 진저롤, 쇼가올 성분과 계피의 신남알데히드 성분으로 인해 항균효과가 우수했는데 이들 성분의 작용 방식을 더 이해하기는 어려웠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 앞으로 더 탐구해보고 싶습니다.Q. 물론 가장 좋아하는 과목도 수학과 과학이었네요. 최상위권 내신 유지를 위해 과목별 공부 균형은 어떻게 맞춰 나갔나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 수학, 과학이고 국어와 미술은 흥미가 잘 안 생겼어요. 국어와 영어는 처음에는 성적이 좀 부족했는데 상대적으로 잘하는 과목인 수학이나 과학보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내신 대비를 하니 성적 향상을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최대한 교과서 내용을 다 외우려고 애썼고 문법과 단어, 서술형 문제 준비를 꼼꼼하게 했습니다. 국어는 내용을 보고 문제풀이 형식으로 공부를 해나갔지요. 사실 국어와 영어는 소형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법을 배워나갔습니다. 제가 수업 내용에 대한 질문이 많은 편이라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소형학원의 개별관리시스템이 더 잘 맞았지요. 취약함을 느꼈던 두 과목 모두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문제해결력을 습득하며 성적 향상이 되었습니다. Q.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과 과학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필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학 오답노트는 성실하게 작성했습니다. 수학은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워나가며 유형 반복에 익숙해지도록 문제를 많이 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시험을 보며 촉박한 시간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오답노트를 차근히 분석했던 점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과학 역시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유형을 익히라는 점, 내신 관리를 위해서는 학교 부교재를 정말 꼼꼼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학교 부교재에서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고 변별력을 주기 위한 킬러문항 대비를 위해 기출문제를 꼭 많이 다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다음날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 매일 6시간 이상은 꼭 잤고, 졸리면 무리하게 버티지 않고 5~10분 정도 잤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했던 방법도 제게 잘 맞았습니다.Q. ‘머리로 생각하고 말로 설명하는 스타일’의 공부법을 위해 집에서 주로 혼자 공부했는데, 슬럼프 극복법에 대해 듣고 싶네요.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운동, 소통하고 힘을 합쳐 과제 수행을 해나가는 과정이 참 즐겁지요. 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겪으며 줌채팅으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 지루하지 않게 긴 시간 공부할 수 있었어요. 매일 약속 시간에 맞춰 각자 계획한 공부를 하고 제가 자신 있는 과목인 수학은 친구들의 질문을 받아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설명을 위해 한 번 더 풀어보면서 저에게 부족한 수학 개념을 채울 수 있었어요. 원격으로나마 학급 운영의 목표가 이루어졌고 서로 의지하면서 입시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공동체 활동 안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시간이었습니다.Q. 진학을 위한 생기부 관리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자소서를 쓰기 위해 생기부를 분석하니, 수상실적은 과학경시대회에서 받았던 상이 꽤 많다는 것이고 그 성과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입시를 위해 생기부를 제출할 때 한 학기당 수상 실적을 1개밖에 낼 수 없는데 무엇을 정할지 고민하면서 고교 활동이 되짚어지더군요. 입시 준비를 위해서 교내 과학경시대회나 수학경시대회와 같은 거의 모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지원할 전형에 맞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1학년 때는 전반적인 의학 쪽으로 생기부를 챙겨갔던 반면,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면역학쪽으로 생기부를 채웠습니다. 과목별 수업 시간에 자유주제로 발표할 때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인 면역학 쪽으로 늘 발표 준비를 했습니다. 적성과 진로의 방향이 정해지면 그에 맞는 활동을 한 방향으로 꾸준하게 채워나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Q. 수시전형은 학교 선생님들과 어떻게 준비해나갔나요? 담임선생님이나 과목별 선생님들께서 자소서를 늘 열심히 봐주시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무엇이 좋았는지 확실하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더욱 수월하게 자소서를 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자소서 작성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작성 기간만 1달 가까이 걸렸지요. 자소서를 쓰는 일은 고교 3년 생활 전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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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스타샘] 올해의 스승상 수상한 정호근 보성고 교사 우리나라 발명교육, 창의융합교육 분야에서 ‘정호근’ 이름 석 자의 무게는 묵직하다. 2000년 그가 만든 보성고 과학발명동아리 ‘사이노베이터(Scinovator)’는 20년 세월을 훌쩍 넘기며 발명영재 분야에 깊숙이 뿌리 내렸다. 보성고 학생들은 전국의 대표적인 발명대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를 휩쓸었고 다수의 특허,실용신안 등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보성고가 발명, STEAM, 메이커, AI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건 오롯이 그의 열정과 집념 덕분이다. 이제 그가 가르친 제자들은 교수, 기업체 연구원, 스타트업 대표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했다. 쉼 없이 한우물을 깊고 넓게 판 세월을 토닥이며 앞으로도 지치지 말고 제자들의 지적 호기심 자극하며 교육자의 롤모델로 성장하라는 격려의 상이다.‘최고에게 배워야 성장한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했다는 정 교사. 차곡차곡 쌓아온 메이커마인드와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끈질기게 창의융합의 배움을 파고들고 있다. 대학에서 주거환경공학과, 생물학을 복수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그는 교사가 된 뒤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아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도 AI, 로봇 등 디지털 세상을 깊이 알고 싶어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시절 ‘최고’에게 배워야 제대로 성장한다던 은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각인됐어요. 그 이후 줄곧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최고 학자들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있죠.” 늘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 규정한 책임감이 그를 ‘지식 노마드’의 삶으로 이끈다.Q. 일찌감치 발명교육의 중요성에 눈 뜨고 교육 현장에서 실천했지요? 대학생 시절 발명대회에 나가 상을 탔고 지식재산권도 여러 개 가지고 있어요. 벤처 창업도 해봤는데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신이 났죠. 내가 해봤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대학 가서 창업 경험을 꼭 가져보라고 자신 있게 권해요. 물론 창업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배우는 게 훨씬 많기 때문이죠. 창업을 위한 열정의 씨앗을 길러내는 시기가 고교시절입니다. 일상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 속에서 자기주도학습, 메이커마인드, 협업과 소통 역량이 길러집니다. 세상을 바꿔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자질이죠.Q. 20년 동안 길러낸 보성고 발명반 키드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이죠? 스타트업 창업 후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거나 학자의 길을 걷는 제자 등 다채롭게 자기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르쳤던 제자들이 AI, 데이터사이언스, 로봇, 앱 개발 등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이제는 내가 모르는 걸 질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생과 제자에서 어느덧 같은 길을 가는 동료가 된 셈이죠. 이들은 기꺼이 보성고 후배들을 위해 강연과 멘토링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반짝거리는 선배들을 동경하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며 꿈을 키웁니다. 이게 행복합니다.Q.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 한다면서요. 고교, 대학 시절 실패를 경험하는 건 중요해요. 아프게 엎어지더라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기이니까요.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합니다. 각종 발명대회 출전하는 학생들에게도 상에 연연하지 말라고 해요. ‘대회 결과의 책임은 선생님이 지는 거야. 너희들은 마음 편하게 결과물의 완성도 높이는 데에 집중해’라고 말하죠. Q. 보성고는 스팀선도학교, AI선도학교, 메이커 거점학교인 동시에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 도 진행하죠? 우리 학교에는 고가의 3D프린터, 다양한 공구, 고사양의 PC 등 관련 기자재들이 잘 갖춰져 있어요.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합니다. LG CNS와 협업해 지난해 미래도시 만들기를 시도했어요. 센서, 데이터사이언스, 로봇 등의 기술을 가지고 일상을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는 나름의 솔루션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획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모두 학생들 스스로 해냈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과학창의재단, 대학교, 서울시교육청, 기업체 등과 부지런히 연계하며 아이들의 활동 무대를 확장해 나가려 애쓰는 중입니다.Q. 대면·비대면 수업이 혼재된 코로나 2년은 학교 교육 현장에 많은 화두를 던졌습니다. 교육의 목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건데 이 때 협업이 꼭 필요하죠. 코로나를 겪으며 학생들의 사회성이 취약해졌어요. 팀 작업을 진행해 보면 여실히 나타나죠. 학습 설계, 수업 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고민중입니다. 우선은 학생들을 10명 이내 소단위로 묶어 세밀하게 케어하고 상담을 강화하려 합니다. 교사의 역할은 아이의 달란트를 발견하는 겁니다. 부모와는 다른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살피고 타고난 재능을 업그레이드할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교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입시지도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학생들의 다채로운 활동이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잘 맞도록 학생부에 잘 녹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하죠.Q. 온오프가 겹합된 블렌디드수업, 메타버스 활용 등 디지털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수업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흡입력있는 수업 설계를 위해서는 기술적 뒷받침과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흥미를 이끌어 내는 수업 보다 좀 더 근원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신기술을 알아갈수록 배움의 기본은 읽기와 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책을 통해서 길러지는 역량입니다. 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이란 아날로그 매체와 친해지며 생각의 힘을 길러줄 것인가를 깊이 모색중입니다.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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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입결 서울시립대는 지난달 17일 ‘UOS 교사대상 사례공유 컨퍼런스’ 온라인 라이브와 자료집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한 2022학년도 입학전형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서울시립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되어 최종 선발비율이 수시 53.8%, 정시 46.2%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최종합격자의 72.1%가 일반고 학생이었으며, 최종합격자의 47%가 수도권 소재 고교 학생이었다. 논술전형은 최종합격자의 76.6%가 수도권 소재 고교 학생이었다. 서울시립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집 내용 중 2022학년도 서울시립대 입학전형 결과와 학생부종합전형 결과 분석, 그리고 선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자료 서울시립대 UOS 교사 대상 사례 공유 컨퍼런스 자료집(입학처 홈페이지 공개)이미지 서울시립대 홈페이지서울시립대 모집인원 비율- 수시 53.8%, 정시 46.2%2022학년도 서울시립대는 전체 모집인원이 1,744명, 이중 수시 모집인원은 938명, 정시 모집인원이 806명이었다. 최종 선발비율은 수시 53.8%, 정시 46.2%이다. 2022학년도 경쟁률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의 경우 논술전형 77명 모집에 3,502명이 지원해 45.48:1, 지역균형선발전형(舊 학생부교과)은 198명 모집에 3,515명이 지원해 17.75:1, 학생부종합전형은 449명 모집에 6,809명 지원해 15.16:1이었다. 정시모집에서는 847명 모집에 3,742명 지원해 4.42: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논술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교과 30%로 시행됐으며, 인문계열의 논술은 폐지되고 자연계열에서만 모집했다. 논술전형 지원자 중 고교 소재지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인 지원자가 80.3%이었으며, 최종합격자의 76.6%가 고교 소재지가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술전형 최종합격자의 학생부교과 등급을 살펴보면 최고 2.13, 평균 3.87, 최저 6.08등급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학교장추천제)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있으며 52.3%의 충족률을 보였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4명 이내이며,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종합격자의 46.6%가 수도권 소재 고교 학생이었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종합격자의 학생부교과 평균 등급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2.01등급, 자연계열은 1.99등급이다.학생부종합전형 최종합격자 고교 유형 - 일반고 72.1%, 특목고 24.1%, 자사고 3.6%2022학년도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은 전년과 비교해 2021학년도 12.36:1에서 2022학년도 15.16:1로 상승했다. 전체 지원자 중 고교 소재지가 수도권인 지원자가 49.7%이었으며, 최종합격자 중 수도권 소재지 학생이 전체의 47%였다.학생부종합전형의 고교 유형별 지원자 분석을 보면 일반고 비율이 77.5%, 자사고 6.2%, 특목고 13.1%의 비율을 보였다. 최종합격자의 고교 유형 비율은 일반고 72.1%, 특목고 24.1%, 자사고 3.6%로 나타났다. 졸업구분별 지원자 현황은 재학생 72.5%, 졸업생 26%, 최종합격자 현황은 재학생 비율이 90%, 졸업생 10%로 재학생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학생부종합전형 최종합격자 평균 등급 -일반고 인문 2.30/자연 2.29, 특목고 인문 4.37/자연 5.97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와 최종합격자의 등급(전교과 성적의 단순평균 등급)도 공개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를 시행하는 만큼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참조하는 지표로 삼으면 되겠다.지원자의 고교유형별 교과성적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0.1~0.3등급 하락했으며, 최종합격자의 고교유형별 교과성적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0.1등급 정도 하락했다(표2 참조). 또한 최종합격자의 교과성적에서 일반고와 차이가 큰 자사고, 특목고 등급이 눈길을 끈다(자사고 인문계열 3.61등급/자연계열 4.47등급, 특목고 인문계열 4.37등급/자연계열 5.97등급). 주요 모집단위의 최종합격자 교과성적(일반고 기준)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경영학부 2.18등급, 국제관계학과 2.19등급, 사회복지학과 2.05등급, 영어영문학과 2.15등급,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 2.25등급, 자연계열에서는 신소재공학과 1.95등급, 컴퓨터과학부 2.05등급, 인공지능학과 2.11등급, 생명과학과 1.82등급, 기계정보공학과 2.62등급, 환경공학부 2.11등급,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2.67등급 등의 평균 등급을 보였다.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선택 중심 교육과정 적극적으로 평가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몇 가지 주요 이슈가 있었다. 먼저 COVID-19로 인한 학교생활의 누적 결손 발생한 점이다. 원격수업 및 온라인 중심의 학교생활, 코로나 이전 졸업생과의 전형자료상 질적·양적 차이 발생 등을 고려했다.진로선택 과목의 중요성도 증대됐다. 현 고3의 경우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적극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대입전형공정성 강화 방안(교육부, 2019.11.28)에 따른 조치가 결과에 반영된 점이다. 블라인드 서류평가 시행 2년차로 고교명, 고교유형, 인적사항 등이 블라인드됐으며, 각종 후광 효과를 배제하여 평가가 실시됐다.서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전형자료가 상이해서 수상경력의 중요도가 하락, 사실상 미반영됐다. 자율동아리의 경우 현 고3은 1개, 졸업생은 학기당 1~2개로, 동아리 활동의 질적인 판단이 필요하며 COVID-19 이후 위축된 상황도 고려가 필요하다.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해 적극적 평가가 이뤄졌다. 자연계열 학과의 경우 진로선택과목의 주요 내용을 확인했고,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 과목 선택이 요구된다. 그리고 진로선택과목 성적표기방식 특성에 따라 세특 기록을 중심으로 정성평가가 실시됐다.면접평가를 통한 검증이 확대됐다. 학생부 기록의 상향평준화 속에서 서류평가로 드러난 수험생 역량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면접대상자 전원에 대한 개별화된 질문을 전개했고, 서류평가자가 남긴 질문사항을 중심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발표 및 과제 수행), 창체 탐구 내용 등을 집중 질문했다.다양한 선발 사례 발표, 정성적 종합평가 과정 살펴볼 수 있어자료집에는 학생부종합전형 결과에 이어서 합격 사례도 소개했다. 총 8개의 사례를 통해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을 어떻게 정성적으로 평가했는지, 면접 질문은 어땠는지 살펴볼 수 있다. 2022학년도 선발 사례 중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국제관계학과 - 일반고/사립/여고/3학년 300여명(12학급)학업역량 : 전과목 2.39등급, 사회교과 1.97등급으로 전반적인 학업성취도 및 주요교과의 성취도가 우수한 편이다. 학습의 주된 관심사와 방향을 지역학, 국제 통상, 무역 분쟁으로 설정하고 이를 탐색했다. 정치와 법, 경제, 동아시아사, 국제법(공통)을 이수했다.잠재역량 : 사회과학분야에서 중시하는 역량인 논리적 사고의 확장이 있었으며 국제사회 이슈, 정치 외교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이 드러났다. 특히 무역과 통상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국제관계-통상 분야에서 다루는 정치와 법 관련 사항을 적극 탐구하고자 노력했다.사회역량 : 행특을 통해 책임감과 밝은 성격, 섬세하게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학습부장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벌어진 학력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멘토-멘티 학습 실행했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건실하게 성장했다.면접Q1 : 공동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국제법 세특 내용 중 다양한 국제 분쟁 사례를 제시하며 해결 과정에서 나타난 국제법의 역할과 기능을 알아보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