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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오금고등학교 짜임새 있게 미술반을 운영하고 꾸준히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오금고(교장 박경전)는 특화된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 공립고등학교다. 2017입시 성과와 특징을 살펴봤다.오금고는 2017 입시에서 서울대 5명, 연대(서울) 7명, 고대(서울) 7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4명, 경희대 2명, 이화여대 4명, 한국외대 1명, 건국대 2명, 홍익대 9명, 숙명여대 2명, 경인교대 1명, 교원대 1명 등이 합격했다. 341명 졸업생(직업반 포함) 가운데 서울, 경기권 대학에 141명이 합격했다.“정시보다는 수시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수시, 정시 합격생 비율은 대략 8:2 정도 됩니다. 학생 개개인이 진로 방향성에 맞춰 충실하게 비교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나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사제동행, 지역 연계 봉사활동이 한 예입니다”라고 박경전 교장은 설명한다.미술반 프로그램 강점오금고의 대표적인 특화 프로그램은 9년차에 접어 든 미술반. 미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미술반을 운영하며 고2 때부터 집중 교육해 입소문 났다.2017 미대 입시 현황은 서울대 2명, 홍익대 9명, 한양대 1명, 서울과기대 1명이 합격하는 등 미술반 학생 33명 가운데 80%가 미대에 합격했다.높은 합격률은 9년간 축적된 입시 노하우로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교과, 비교과 활동과 1:1 맞춤형 지도 덕분이다.“회화, 공예, 디자인... 미술의 전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1년 커리큘럼을 구성합니다. 다양한 실기를 배우며 개개인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세부 전공을 찾아 나갑니다. 가령 선이 감각적인 아이에게는 동양화를 권하고 조소 수업을 하며 본인의 적성을 발견한 학생은 조소과에 진학합니다. 미술 시간에는 모든 걸 다양하게 접해 봐야 합니다. 특히 실기수업은 스킬 보다는 창의성을 키워주는 데 주력합니다. 미대 입시에서 중요한 건 미술의 기초 역량과 창의성이기 때문이지요”라고 유장열 미술교사는 강조한다.이론반, 공예반, 미술반으로 나눠 활동하는 동아리와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강점이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다.“교내 프로그램만 부지런히 참여하면 미대 입시에 필요한 학생부를 충실히 채울 수 있습니다. 고3 올라가기 전에 학생 개개인의 실기 실력, 내신성적, 모의고사,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 정시 가운데 본인에게 최적화된 전형을 찾아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소서, 면접 대비도 맞춤 지도합니다”라고 유 교사가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비교과 프로그램 지속 발굴미술반 외에도 오금고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해 기타를 구입해 전교생 대상 악기수업을 진행한다.‘선생님과 함께하는 식물과 친구 되기 프로젝트’는 교정, 송파구내 생태공원, 자연휴양림을 찾아 식물생태계를 관찰하고 전문가를 인터뷰한 후 탐구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과 연계되도록 유도한다.오금동주민센터 같은 지역 사회와 연계해 불법 광고물이나 전단지를 수거하는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한다.교내상은 주요 경시대회 외에 사진공모전, 신문스크랩, 소논문 읽기, 나만의 달력 책 만들기처럼 성실성과 끈기를 평가하는 대회까지 폭넓게 개최해 다양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고3 대상으로 9월에 면접 특강을 실시하고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모의 면접도 진행한다.고3 입시지도를 총괄하는 임연주 3학년부장 교사에게 오금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오금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떻게 입시를 지도하나?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의 불리함을 본인의 성실성, 적극성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전형이다. 내신 2등급대 후반부터 3등급대 학생들이 많이 준비한다.내신, 비교과활동을 알아서 잘 관리하는 최상위권 학생들과 달리 중위권 학생들은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이 같은 학생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사제동행 독서클럽, 저자와의 대화, 지구촌 문화맛보기, 내 고장 역사 탐구,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학생들이 교내 활동을 통해 본인의 진로 방향성을 찾아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때 교사로서 보람이 크다.보통 여학생들이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비교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런 학생들이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딛고 서울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같은 서울 소재 여대에 다수 합격한다.Q. 주목할 만한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고1 때부터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준비한 학생들의 성공률이 높다. 학교생활기록부, 자소서 내용에서 변별력이 있기 때문이다.통계전문가가 꿈인 학생은 과제탐구, NIE대회, 글짓기 대회 같은 교내 모든 활동이 ‘통계와 데이터’란 주제에 집중했다. 가령 우리 학교와 주변 일반고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수와 방문자수 비교를 통한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 연구를 하며 7개 학교를 9개월 동안 조사해 통계도표로 만들어 분석했다. 우리말 사랑 글짓기대회에서는 집 주변 가게 간판, 아파트 이름, 지상파TV 프로그램 가운데 우리말 사용 실태를 통계 자료로 만들어 설득력 있게 글을 썼다. 이런 식으로 교과 비교과 활동을 최대한 본인의 진로와 연계해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숭실대 통계학과에 최종 합격했다.문헌정보학과 진학이 목표인 여학생 역시 빅데이터, 지식, 정보 관련 신문 읽기를 2년간 진행한 결과물과 U-도서관 서비스 조사, 점자책 입력 봉사 같은 활동들을 학생부와 자소서에 일관성 있게 녹여내 서울여대 문헌정보학과에 최종 합격했다.Q. 오랫동안 고3을 지도했다. 입시의 키포인트를 짚어 달라.입시의 골든키는 성적이며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좌우한다.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거고 학교나 학원에서 강의를 듣기만 해서는 내 것이 안 된다. 배운 걸 복습하며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오금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자연·인문 통합 영재학급 문학, 논술, 철학, 경제 수학, 생명과학, 물리, 지구과학, 첨단과학 등을 포괄하는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 탐구력 향상-식물과 친구 되기 교정, 송파구 생태공원, 경기도 자연휴양림 탐방하고 국립생물자원관을 견학하며 식물종과 다양한 생태계 탐색-사제동행 독서 클럽 3인조 7팀을 선발해 선정 도서 읽기, 팀별 독후 활동, 독서 관련 강의, 문화체험, 독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1년 프로젝트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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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가족 보고서 Family Report’ 지난 토요일 오후 화랑유원지를 찾았다.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족 보고서 Family Report’를 보러 가기 위함이다. 넓은 화랑저수지로 부는 바람은 물결을 만들고 또 초록빛 갈대와 연잎은 흔들고, 세월호분향소 앞에서는 아빠와 아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조종하며 적막함을 달래고 있었다.급변하는 현대사회의 바람을 맞으며, 우리 가족들은 어떻게 흔들려 왔을까? 흔들리면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일까? 현대미술 작품들이 주제별로 전시되어 공간마다 색다른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전시회장. 대부분 가족단위로 관람하고 있었지만 전시물 앞에 머무는 시간은 모두 달랐다.아이들의 환호‘반려동물’ 시리즈는 강아지· 고양이· 토끼· 거북이· 이구아나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사진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작가의 막내아들인 강아지와 그리고 SNS 모집을 통해 모집된 반려동물과의 사진 속은 그야말로 사랑이 충만하다. 이은숙 도슨트는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이 가장 환호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한 사진속의 미소는 편하고 한가롭기 그지없었다.‘인포그라피(Infography)’와 나옵티컬 레이스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건축을 전공한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사회변화와 가족구성원의 변화를 나이에 맞춰 직업· 배우자· 자녀까지 엄청난 정보가 한 공간에 저장되어있다. 2013년 이후 도시에 살고 있는 가족 문제를 한 눈에 들어오도록 통계적인 분석을 그래프를 활용하여 시각화시킨 점이 특별하다. 특히 1958년생을 대표호 하는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 세대(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거대한 그래프 안에서 나와 배우자 자녀의 가족주기를 찾는 재미가 있다.혼 밥 & 혼 꿈통계에 나타나지 않던 ‘일인 가족’이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전체 세대수의 1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심치인의 작품 ‘쥐족’(鼠族, Rat Tribe)은 북경의 아파트 지하 벙커에 거주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다.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북경 모든 건물에 지어진 지하 벙커는 이주민들의 새로운 안식처가 되었다.꿈을 쫒아 도시로 온 청년은 많이 벌지 않아도 좋다. 사람 살 곳이 아니라는 부모세대의 시각과 달리 나름 자유롭고 행복하다. 조금 불편할 뿐.다이아몬드와 돌김영글 작가는 다단계 사업에 빠져 집 나간 아빠에게 보내는 고등학생 딸의 담백한 편지로 통해 아버지, 그리고 노력을 대가로 환산치 못하는 가장을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을 표현했다. 다이아몬드가 되고 싶은 아빠와 돌이어도 함께 있고 싶은 딸!‘가장의무게’는 IMF 시기 몰락한 중산층 남성의 심리 묘사 단어 80여개를 모아 오래된 슬라이드로 보여준다. 이 도슨트는 “눈시울을 적시는 중년남성들을 보며 우리가 오히려 놀라기도 한다”며 “신기할 정도로 내가 생각한 단어가 모두 나온다고 공감하는 가장들이 많다”고 말했다. 본오동에서 11살 외동딸과 함께 관람 온 주부는 “안산에 살면서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딸과 함께 이곳에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좋고 다음에는 혼자 와서 천천히 읽고 살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공간마다 작품을 안내하는 도슨트가 있고, 7월 9일 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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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을,더 많은 사람에게 정자동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상가 안에 지난2월 말 새 간판이 걸렸다.흰 간판에 검정 궁서체로 또박 또박 쓴 ‘마마육포’.고기라면 종류와 형태를 불문하고 사족을 못 쓰는 남자가 집안에 둘이나 있는지라 지나칠 수 없었다. ‘마마육포’의 마승립 대표는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고 황혜성 선생에게 직접 궁중음식을 배운 어머니 전명애씨와 집 근처에 공방 느낌의 작은 가게를 차렸다.전씨는 고 황혜성 선생의 궁중음식연구원3기 출신으로 지난20년 동안 폐백음식,이바지 음식 등을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일을 했다.“저희 육포는 홍두깨살의 핏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두 번의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보통 나흘이 걸립니다.일체 인공재료 없이 예전 전통 방식 그대로 간장,생 배즙,갈색설탕,청주,물엿,계피,팔각,정향,통후추,월계수 잎으로 잡내를 잡고 양념을 합니다.”육포는 진공포장 처리를 해서 판매하는데360g, 760g짜리는 선물용으로 좋고,40g짜리 소포장은 인근 주부들이 자녀들 간식으로 많이 찾는단다.그 어떤 잡내 없이 순수하게 고기 씹히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고종 황제가 좋아했다는 전통 두텁떡도 흥미롭다.찹쌀 속에 유자청,밤,대추,호두,잣을 소로 넣고 거피팥을 덖어 고물로 버무려 낸다.손이 많이 가지만 예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 그동안 보아온 두텁떡과는 차별화된다.약식도 대추를 고아 내린 대추고를 사용하여 색감과 단맛을 낸다. 전통 간식류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지만,전통 간식을 제작하는 공방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 반을 차지하는 주방에서는 마 대표 어머니가 직접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식의 제작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황 선생님께서는 음식을 손쉽게 만들기 위해서 변형시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셨다고 합니다. ‘마마육포’ 역시 손이 많이 가고 고되더라도 우직하게 그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552층215호문 의 031-707-2301 2017-06-06
- 강남 서초 부동산 전월세 강남구와 서초구는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전체 부동산 시장의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다.최근 강남, 서초지역의 부동산 특히 아파트의 전월세 동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면서 이와 동시에 전세와 월세 거래에 일정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강남과 서초지역 아파트의 전·월세 현황과 이의 주요 특징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박선영 공인중개사(뉴서울 공인중개사사무소)참고자료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현황 자료매매 호가 최근 상승세, 전세가2년 전에 비해 크게 올라강남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은마,미도,선경,우성아파트,래미안대치팰리스와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를 포함해 최근 아파트 매매 호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전세가 역시2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강남구 대치동 뉴서울 공인중개사사무소 박선영 공인중개사는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의 경우를 보면2년 전 입주 당시에 비해 전세금액이 약2억 원 가량이 오르는 등 전세금이 크게 올랐다고 했다. 래미안대치팰리스공급면적124~125㎡(38평형)은 5월 26일 현재 매매가의 시세가 18억 5천~19억 원, 전세가 시세가 15억 원이다. 전세가의 경우 입주 당시인 2년 전만 해도 시세가 약 11~12억 원이었는데, 2년 동안 무려약3~4억 가량 올랐다.서초지역 역시 금액과 아파트만 다를 뿐 강남구 대치동 지역에서 나타나는 상황은 거의 비슷하다.전세금 상승분에 대한 부담 늘며, 상승분 월세 전환하는 반전세 등장최근2년 사이 강남, 서초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의 급상승과 더불어 전세금 역시 대폭 오른 강남지역 부동산 거래의 특징은 소위 반전세의 등장이다.박선영 공인중개사는 급상승한 전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늘어난 전세금 금액의 차액을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가 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전세보증금의 대폭 상승으로 상승한 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의 월세 전환으로 반전세라는 새로운 월세 형태가 등장해 전체적으로 볼 때는 기존의 전세거래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중간 국면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반전세는 크게 보면 월세의 카테고리에 속하지만 월세라고 해도 월세보증금이 기존의 전세보증금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기에 업계에서는 반전세라고 불린다. 기존 월세 개념에서는 보증금은 낮은 대신 월세금액은 높았다. 하지만 반전세 형태의 월세는 보증금이 높은 대신 월세 부담은 오히려 줄어든다. 은마아파트 84.43㎡의 사례를 보면 지난 5월에 소위 반전세인 보증금 4억5000 만원에 월세 30만원의 경우와 보증금 1억에 월세 14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월세는 입대인 입장에서는 전세금이 높아져도 은행 금리가 1%대로 높지 않아 전세보증금을 금융기관에 넣어놓는 대신 3.5%~ 4%대의 임대수익을 누릴 수 있는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반전세 형태의 월세는임차인의 경우 전세기한 만기가 다가와 재계약을 할 경우 좀 더 나은 조건으로 전세를 옮기고 싶어도 전세 매물이 없어 자연스레 상승분에 대한 월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전세가 상승으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 줄어강남서초 지역 주요 아파트 최근 시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전세가 상승으로 인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가 줄어 들었다. 전세가가 매매시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래미안대치팰리스의 경우 매매가 시세가 14억 5000만원인데 반해 전세가는 13억50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전세가와 매매가의 소위 갭이 줄어드는 특징으로 집값이 오르는 시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 차액을 이용한 소위 갭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 월등히 많고, 월세 비중 높아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부동산 실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5월1일부터27일까지 강남과 서초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가 월등히 많고 전월세 총 거래 건수에서는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동 기간 중 강남구 아파트 총 거래는391건으로 이중 매매가93건, 전월세 거래가298건이다.서초구의 경우도 동 기간 중 총 아파트 거래 건수는 295건이었으며 그중 매매가118건,전월세가177건을 차지했다.서초구의 경우가 매매 건수가 강남구에 비해25건이 많았다. 이중 주목할 사항은 전월세 총 거래 건수에서 월세가 자치하는 비중이 의외로 높다는 점이다.서초구의 경우 동 기간 중 전월세 건수177건에서 월세 건수가49건이었으며 강남구는 전월세 건수 298건 중 월세가84건이었다.전세와 월세를 구분해 살펴보면 강남과 서초지역 주요 아파트의 경우 동기간 중 대치 현대가 2건 거래 중1건이 월세,동부센트레빌은 거래2건 중1건이 월세,은마는 전세 22건에 월세4건,미도는 전세1건에 월세6건,도곡렉슬은 월세 3건과 전세2건으로 월세 건수가 전세 건수에 비해 적지 않다.<표1. 강남구 주요 지역 아파트 5월 실거래현황>자료: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현황 자료 (기간 2017.5.1.~27)(단위 만원)아파트전/월세 전용면적보증금월세금대치현대월세59.8210,000130대치현대전세59.8249,0000동부센트레빌전세121.74130,0000동부센트레빌월세161.47140,000140선경1차(1동-7동)전세117.7100,0000은마월세84.4310,000140은마전세76.7940,0000은마전세76.7946,0000은마전세84.4347,0000은마전세76.7940,0000은마전세76.7940,0000은마월세84.4340,00050은마월세76.795,000145은마전세84.4355,0000은마전세76.7940,5000은마전세76.7943,0000은마전세84.4348,0000은마전세84.4348,0000은마전세84.4348,0000은마전세76.7945,0000은마전세76.7948,0000은마전세76.7943,0000은마전세76.7950,0000은마월세84.4345,00030은마전세84.4347,0000은마월세76.7934,00040은마전세76.7946,0000한보미도맨션1월세128.0166,000120한보미도맨션1월세128.0160,000150한보미도맨션1월세128.0175,00070한보미도맨션1전세128.0197,0000한보미도맨션1월세84.4855,00060한보미도맨션1월세128.0188,00048한보미도맨션2월세115.0525,000210도곡렉슬월세59.9260,00040도곡렉슬월세59.9855,00060도곡렉슬전세59.9870,0000도곡렉슬전세84.92100,0000도곡렉슬월세8560,000120 <표2. 강남구 아파트 5월 매매 현황(매매가)> 자료: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현황 자료 (기간 2017.5.1.~27)(단위 만원) 전용면적매매가대치현대59.8276,000대치현대59.8267,500선경1차(1동-7동)117.7184,000은마84.43126,000은마84.43127,000도곡렉슬119.89160,000도곡렉슬59.9890,000평균매매가 118,714 <표3. 강남· 서초구 아파트 5월 매매 현황(건수)> 자료: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현황 자료 (기간 2017.5.1.~27) 강남구서초구매매건수93건118건전월세건수298건177건총 거래 건수391건295건 2017-06-05
- 주부들의 종신연금 대신해줄 수익형부동산 영종도 ‘프라임시티’ 분양 불안한 노후를 위해 여유 돈을 투자할 주부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이미 올라버린 분양가와 적은 시세 차익의 아파트는 물론 상가 역시 투자대비 수익률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때마침 700만 원대의 적은 돈으로도 투자 가능한 오피스텔 분양이 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영종도의 강남역이라 불리는 운서역의 분양정보를 알아보았다.초역세권에 소형, 신규일수록 월세 안전성 높아수도권 투자유망지역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소형 오피스텔 프라임시티 분양이 한창이다. 프라임시티는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와 가장 가까운 초역세권에 자리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프라임시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역세권이라는 메리트 외에도 더 있다. 매머드급 개발 호재들이 속속 시행되고 있고 한창 개발 중인 영종도 배후도시를 끼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영종도 최초로 오피스텔 내에 플러스 알파룸을 설치하여 원룸 입주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수납공간 문제를 해결한 것도 프라임시티만의 특화된 경쟁력이다. 분양면적 약 17평 내외의 규모에서 1~2인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최신식 주거환경이다.프라임시티 김지우 총괄실장은 “프라임시티는 영종도내 유일한 오피스텔타운에 위치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시세차익 또한 노려볼만 한 투자처”라고 말했다.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은 역시 오피스텔이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왜 영종도가 수도권 투자유망 1순위 지역인가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찾는 오피스텔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익을 노리는 상품인 만큼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잘 따져야한다.프라임시티 오피스텔 투자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는 영종도 지역을 이해해야만 한다. 영종도에는 알려진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여기에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복합리조트, 스테츠칩팩코리아2차 등 국제급 레저와 휴양시설,대기업들이 속속 개장과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이렇게 되면 관련 시설 직원 수만 해도 10만 이상이 예상된다. 반면 영종도는 구도심 일대 낡은 구형 오피스텔 외에 국제급 시설 종사자를 수용할만한 소형 원룸식 오피스텔 등의 제반 거주시설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여기에 인천공항 제2청사도 금년 10월이면 개장을 하게 된다. 인천공항 제2청사는 새 정부 들어 대통령이 가장 처음 방문할 정도로 관심있는 지역이며, 연간 1억 명의 여객 수용 예정으로 세계 3대 공항을 목표로, 3교대로 일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다.전 세대 원룸으로 구성된 영종도 최신 오피스텔영종도는 5개 대형 리조트와 세계 3대 공항 목표의 인천공항이 발전 중인 가운데, 운서역은 영종도의 강남지역으로 손꼽히는 상권과 역세권을 골고루 갖춘 곳이다.특히 영종도는 공항 시설 등으로 인해 내륙지역에 비해 오피스텔 허가에 고도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따라서 오피스텔 자체가 품귀현상을 빚고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특성으로 인해 공실 발생 가능성이 거의 제로이다.임대수익과 역세권의 장점을 두루 갖춘 프라임시티의 또 하나의 투자 장점은 평균 700만 원대의 낮은 분양가의 소형 규모이다. 여기에 계약금 이후 중도금 무이자 제도,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해 꽤 많은 시세 차익도 노릴만하다.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여전히 임대수입이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옥석을 가려 좋은 상품에 투자하면 다른 투자처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공과 시행회사가 얼마나 건실한지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확실한 투자재산이 되려면 건설사의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프라임시티는 생보부동산신탁에서 보증하며 계약자 보호제도를 두고 있다.문의:1800-245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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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마을이 행복해야지 정자동. 죽전, 판교, 광교 등 신도시마다 마을의 브랜드처럼 카페거리 조성이 유행처럼 번졌다. 새롭게 생기는 카페거리마다 주부 고객들이 철새처럼 몰려다녀 금세 주목을 받았다가 쉽게 거품이 꺼지기도 했다. 주목받은 거리의 임대료가 올라가면 초기 점포 임차인들은 내몰리고 프랜차이즈나 개성 없는 점포로 바뀌면서 거리가 퇴색돼 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제 막 형성되면서 발돋움하고 있는 ‘광교숲속마을’에 조성된 거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용인 수지 상현동 속 보물 같은 숲속마을용인 상현동 서원중·고등학교를 경계로 한쪽은 복잡한 상현동 아파트촌인데 언덕을 내려오면 아담하게 정돈된 전원주택 마을이 나타난다. ‘광교숲속마을’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인데 광교개발 사업지구에 포함돼 개발된 구역이다. 택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3년 전부터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조성됐다고 한다. 위쪽에는 예쁜 단독주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고, 아래쪽으로는 공원과 상가주택들이 감각적인 카페공방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평일 대낮에는 그야말로 조용한 숲속마을인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마켓포레’가 열려 색다른 모습을 자아낸다.광교숲속마을 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저희 마을이 서봉 숲속공원과 정암 수목공원, 번암 가족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을이름 공모에서도 ‘숲속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숲속마을답게 공기도 좋고 계절별로 다양한 수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죠. 삭막한 아파트 도시인 용인 수지의 보물 같은 마을입니다”라고 소개했다.브런치 카페 일색인 다른 카페거리와는 달리 숲속마을 거리에는 특이한 창작 공방이나 콘셉트 카페가 특히 많았다. 이 공간들이 빚어내는 스토리와 콘텐츠가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과연 이 거리가 주목을 받게 되고 활성화가 되면 이들이 상승하는 임대료를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의 이국적 풍경모처럼 미세먼지도 잦아들어 화창했던 지난 5월 20일, 마켓포레와 제3회 숲속마을 유채꽃 잔치가 함께 열린 ‘광교숲속마을’은 새로운 모습이었다. 숲속마을 상가거리에는 셀러(판매자)들이 아기자기 판매대를 펼쳐놓았고, 구경 온 손님들로 골목은 북적거렸다. 오픈 테라스 카페에 앉아있는 손님들과 어우러진 거리의 풍경은 마치 어느 외국 골목에라도 온 느낌이었다.‘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은 기존의 카페거리 플리마켓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였다. 마켓에 참여한 셀러(판매자)들도 수제 공예품 작가들부터 먹거리 판매자, 기성제품 판매자, 기존 점포 운영자까지 매우 다양했다. 그리고 주민이 운영하는 아나바다인 ‘소꿉장난’, 아이들의 체험활동인 ‘숲학교’,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외부 푸드트럭까지 가세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풍성했다. 게다가 숲속놀이터와 태교공원, 상현2동 작은도서관 등의 공간도 함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로 최적인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고 있었다.지난 3월부터 매달 세 번째 토요일마다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나들이를 나오고 있다는 김주영(37·용인 상현동)씨는 가까운 곳에 이런 마을이 있어 좋다고 한다.“여기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많아서 좋아요. 저희 아이는 오늘 다육식물 체험을 했어요. 구경거리도 많고 참신한 먹거리도 많아서 올 때마다 즐겁네요”라고 말했다. 마을, 상가, 상인들이 마음 모아 행사 마련‘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는 건축주 모임인 숲속마을 발전협의회와 숲속마을 상가연합회가 주최하고 협동조합 ‘참좋은수다’가 주관하는 행사이다.‘숲속마을 발전협의회’는 마을의 소통과 환경조성을 위해 건축주 1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했고, 용인시에 마을공동체 사업을 신청해 올해로 3년째 선정됐다고 한다. 빈 공터에 유채꽃 씨를 심어 유채꽃밭을 조성한 ‘유채꽃 잔치’도 3년째 개최하고 있다.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숲속의 조용한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작은 점포 위주의 수제품 공방 작가들의 입점을 적극 장려했습니다. 건물주들이 무조건 외부와 견주어 임대료를 올려 입점자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지 않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숲속마을 상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장유진씨는 광교숲속마을에서 ‘수저’라는 밥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숲과 산, 예쁜 주택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이죠. 지난해에도 플리마켓을 열었었는데 올해부터 새로운 진행 주관처와 함께 하면서 훨씬 다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셀러(판매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참가비도 낮추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평소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거리라 겨울에는 개점휴업인 상태가 많아요.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 지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를 주관하는 협동조합 ‘참좋은수다’는 마을시장을 통한 생활예술작가와 경력단절을 겪는 이의 사회참여를 돕는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참좋은수다’의 김민정 대표는 “기존의 흔한 플리마켓이 아니라 마을시장과 공연, 체험의 장을 가미한 복합문화행사의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많고 숲속 체험장, 작은도서관 등 환경이 풍부해 얼마든지 영역을 넓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도해볼 수 있죠. 다행히 이런 저희 기획에 반응이 좋아 3월부터 시작한 마켓포레가 지난해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공기 좋고 한적하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고 정이 흐르는 ‘광교숲속마을’. 점차 어떤 마을로 꾸며질지 기대가 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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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베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젬베 : ①13세기 무렵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래된 절구통 모양의 전통 타악기 ②단단한 나무 속을 파내어 공명을 만들고 여기에 염소 가죽을 씌워 끈으로 꼬아 고정시키면 완성 ③북처럼 가죽을 맨손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막명(膜鳴)악기어쿠스틱 기타와 합주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주목을 받게 된 타악기 ‘젬베(djembe)’에 대한 설명이다. 젬베로 하나 되어 매주 행복한 이들이 모여 있다는 음악동호회 ‘알젬’의 정기 연습현장을 찾아가 봤다. 타악밴드 회원들, 젬베로 통∙하∙다! 남성 듀오 ‘십센치’의 ‘아메리카노’가 BGM으로 흐르는 가운데 11명의 젬베폴라들이 일사불란하게 각자의 젬베를 두드리며 합을 맞추는 ‘알젬’ 연습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광경이다. 2015년 10월 ‘알젬’을 처음 결성해 지금까지 회장 겸 사부 역할을 하고 있는 최진성씨는 무형문화재 제7-9호 호남우도농악 이수자로, 현재 타악 밴드를 운영 중인 타악 전문가이다. “우연한 기회에 젬베를 접했고 두드려보니 꽤 재밌더라고요. 독학을 통해 어느 정도 연주에 자신감이 붙어서, 젬베에 관심을 보이는 타악 밴드 회원 8명과 함께 배워가며 놀아(?)보려고 동호회를 만들게 됐죠. 지금은 총 15명의 회원이 서로 어울려 열심히 두드리고 있습니다.” ‘알젬’은 ‘l love djembe’의 줄임말로, 아프리카 전통 젬베 주법이 아닌 퍼커션 주법으로 연주를 하는데 최근엔 최 회장이 만든 프리스타일 연주곡을 열심히 연습 중이다. 젬베로 나누는 우정과 온정 서아프리카에서 주술, 제례 등 의식 때 흥을 돋우는 악기로 사용된 젬베(djembe)의 어원을 살펴보면 ‘dje’는 모이다, ‘be’는 평화를 뜻한다. 모두가 평화롭게 모이자는 단어 의미 그대로 여럿이 함께 연주하는 기쁨이 더 큰 젬베의 연주문화를 짐작할 수 있다. ‘알젬’ 최고령 회원 김성용(61세, 행신동)씨는 원년 멤버이자 현재 총무를 맡고 있는 이주희씨 소개로 10개월 전 ‘알젬’에 가입했다. ‘수요일을 기다리는 남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그만큼 젬베의 매력에 푹 빠져 있고, 활력 넘치는 ‘알젬’ 회원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알젬’엔 부부회원도 있는데 최수철∙김화심(화정동)씨가 바로 그 주인공. 남편 최수철씨가 지난해 2월에 먼저 ‘알젬’에 가입했고 4개월 후 부인이 합류했다. 부부가 아파트 옥상에서 함께 연주를 하다가 주민들의 항의도 받았다면서 부창부수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여가의 많은 부분을 젬베로 공유하다 보니 부부간에 대화가 많아져 금실도 더 좋아졌단다.‘알젬’ 회원들의 요즘 최대 화두는 6월 24일로 잡힌 첫 봉사공연이다.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인 ‘고양시 정신장애우와 함께하는 예술친구 교실’이라는 행사에서 젬베 공연을 선보일 예정. “애니골에 있는 카페 ‘라벤하임’에서 열릴 ‘알젬’ 최초 봉사연주를 위해 매주 2시간씩이던 연습시간을 늘려 알차게 준비할 생각이에요. 이번 공연을 시발점으로 해서 기회가 닿는 대로 좋은 일 많이 하는 착한 ‘알젬’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사부 최진성씨의 각오가 유난히 다부지게 느껴진다. #젬베폴라(djembefola) : 아프리카 말린케 부족의 말로 ‘젬베 연주자’를 의미Mini Interview ▶ Q : 내게 있어 젬베는 OO이다 이주희(운정 가람마을) 알젬 총무A : 젬베는 ‘끈’ 이다.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싶을 때 처음 만난 악기가 젬베였어요. 젬베에서 통나무와 가죽을 연결해주는 끈이 중요한데요, 우리 ‘알젬’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어도 회원들은 이미 끈으로 탄탄하게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창근(성석동)씨A : 젬베는 ‘일상탈출’이다.나라는 존재를 잊고 가장으로서 또 직장인으로서 살다가 젬베를 치는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탈출해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으니 ‘알젬’에서의 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회원들과 함께 정기 연습을 고작 두 번 하고 나서 혼자 용감하게 거리공연을 나서봤습니다. 그 뒤로 자신이 좀 붙었고요. 내 안에 숨어있는 흥을 잘 끌어내야 하는 게 젬베 연주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성미경(장항동)씨A : 젬베는 ‘소통’이다.젬베로 함께 연주를 하면서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악기라는 걸 바로 깨닫게 됐습니다. 음악과 나 자신과의 소통은 물론, 회원들과 매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나도 바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선경(중산동/43세, 최연소 회원)씨A : 젬베는 ‘힐링’이다.악기에 문외한이었던 제가 젬베를 접하면서 처음 느껴본 진동으로 인해 오히려 피로가 풀리고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스트레소 해소에도 딱 좋은 젬베, 그리고 우리 ‘알젬’ 회원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송영은 리포터 athena2004@naver.com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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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와 삼겹살의 절묘한 조화 요리 재료 중 주꾸미는 3월에서 5월 사이가 제 철이다. 봄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릴 정도로 꼭 먹어봐야 하는 재료로 꼽힌다.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고 전해온다. 심수진 독자는 봄철이 되면 자주 주꾸미 요리를 찾아 먹는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해산물 마니아인 남편도 꼭 먹고 싶어 하는 메뉴 중 하나다.주꾸미 요리를 파는 ‘쭈그리’는 하얀색 간판에 검은 글씨로 상호가 쓰여 있어 눈길을 끈다. 메뉴는 주꾸미가 기본재료이기 때문에 간단하다. 주꾸미에 양념을 한 주꾸미 볶음, 양념 주꾸미에 삼겹살을 넣은 ‘쭈삼’, 새우를 넣은 ‘쭈새우’가 있다. 주꾸미에 어떤 재료를 첨가하는가에 따라 같은 주꾸미지만 다양한 맛이 난다. 떡 사리나 당면사리를 추가해 풍성하게 즐길 수도 있다. 심수진 독자는 쫄깃한 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고구마 떡이나 치즈 떡이 들어가는 사리를 추가한다. 매운 양념과 떡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낸다면서 아이들도 오물오물 잘 먹는단다. 매운 음식을 파는 음식점에 있는 계란찜이나 참치 마요 주먹밥, 날치알 주먹밥도 있다.‘쭈그리’에는 주꾸미 메뉴만 있는 건 아니다. 점심 메뉴로 부대찌개와 갈치조림, 제육볶음이 준비돼 있어 근처 직장인들이나 모임 하러 온 주부들에게도 환영을 받는단다. 부대찌개는 소시지와 야채가 들어있는 국물 맛이 시원해서 자꾸 떠먹게 된다고 심수진 독자는 추천한다. 갈치조림도 두툼한 갈치 살을 발라 먹으면서 자작한 국물도 함께 떠 먹다보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된다고. 주문을 하면 가져오는 반찬도 집에서 먹는 그 맛이다. 어묵볶음, 오이무침, 미역초무침, 콩나물 무침이 차례대로 나오고 날치알과 깻잎, 옥수수 콘버터가 나온다. 주꾸미 볶음을 맛있게 먹으려면 깻잎위에 주꾸미를 얹고 콩나물무침이나 반찬들을 넣고 날치알을 한 숟가락 넣어 먹으면 꿀맛이라고 심수진 독자는 알려준다.특히 많은 손님들이 환영하는 것은 야채 튀김이다. 당근, 감자 등 다양한 야채를 넣어서 바삭하면서도 고소하게 튀겨낸 야채 튀김 한 접시가 기본으로 나온다. 매운 주꾸미볶음과 함께 먹으면 더 맛이 있단다.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해 있어 가족단위로 가도 좋고 단체 모임에서 회식의 장소로도 이용해도 좋다. 마늘닭똥집이나 소면골뱅이무침 등 저녁 술안주 메뉴도 있다. 주꾸미볶음은 포장도 가능하다. 1인분부터 포장이 가능하지만 2인분을 포장하면 1인분을 더 추가로 준다니 참고하길. 메뉴 : 주꾸미 볶음 12,000원 주꾸미+삼겹살 12,000원 부대찌개(2인/점심)8,000원 위치 : 양천구 신정동 1023-23 1층 문의 : 02-2062-0332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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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온 통조림 ‘라꽁쎄르브리’ 조금 특별한 콘셉트의 매장이 있다. 프랑스에서 온 통조림을 선보이는 ‘라꽁세르브리’ 압구정점이 바로 그곳. 산뜻한 느낌의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매장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통조림만을 모아 놓은 공간은 이국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이곳에서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생선통조림 브랜드인 ‘라 벨일루아즈’(la belle-iloise)의 20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 벨일루아주’는 프랑스에서 1932년부터 시작된 3대에 걸친 가족경영 통조림 회사로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전통 수작업만으로 통조림을 만들고 있다. 프랑스 현지 고급 백화점 식품관에도 입점 되어 있다.이곳 통조림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데다 담백하기까지 해 바로 바게트에 올려 먹거나 샐러드 토핑으로 사용하기 좋다. 통살 참치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절인 참치 캔(80g)은 9천500원, 토마토소스에 절인 토마토 참치(80g) 7천400원, 고등어 살코기를 올리브유와 레몬에 절인 레몬 고등어필렛 9천600원에 판매하고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151 3동 101호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상가)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저녁 8시(월~금), 오전 10시 30분~저녁 7시(토) 2017-05-26
- 강남구민 78% 아파트에서 생활 강남구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해 회계, 건축·전기 및 조경 등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30명이 포함된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5월 17일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강남구민 78%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강남구가 직접 조사한 20개 아파트 단지 표본조사 결과 및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살펴봤다.참고 자료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강남구)>, 강남구 20개 아파트 표본조사 자료아파트 관리비, 전기>경비비 순재건축 아파트 난방>경비비> 전기 순 아파트 관리비는 공용관리비(일반 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와 개별 사용료(난방비, 급탕비, 전기공용, 전기전용, 수도료, 수선 유지비, 장기수선 충당금,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비, 기타)로 구분된다.강남구는 국토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단지별 아파트 관리비가 공개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사 · 입찰 공고 공개)’을 활용, 강남구에 등록된 165개 의무관리대상(2017년 2월 7일 기준) 아파트 중 20개 아파트의 관리비에 대해 규모별 구성 비율, 2012년 대비 2016년 세대별 관리비 증감액 등을 공개했다.20개 아파트 중 1,000세대 이상은 대규모 아파트로 구분하고, 500~1,000세대는 중규모, 150~500세대는 소규모 아파트로, 나머지는 재건축 아파트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대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25%) >경비비(18%) > 일반 관리비(12%) > 난방 전용(11%) 순이었고, 중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26%) >경비비(15%) > 일반 관리비(13%) > 난방 전용(12%), 소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19%) > 경비비(15%) > 일반 관리비(16%) > 난방 전용(9%), 재건축 아파트는 난방 전용(25%) > 경비비(22%) > 전기 전용(19%) > 일반 관리비(12%) 순으로 나타났다.(표2 참조)<표1. 강남구 아파트 현황>구분총계의무 관리 대상(150세대 이상)임의 관리대상소계일반임대혼합영구임대일반임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계272122,736165114,52914695,74147,91065,57795,3011078,207<표2. 강남구 20개 아파트 표본조사 결과>▶ 표본조사 대상대규모(1,000세대 이상)중규모(500~1,000세대)소규모(150~500세대)재건축합계555520▶ 표본조사 아파트별 관리비 절감 대표 사례 난방 관리 방법 개선(중앙난방식)-난방운영 시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던 중앙 난방설비를 부하량에 따라 필요시 가변 적용되는 인버터를 설치해 공용 전기료 및 가스료 절감-사용량에 따라 고지서 색깔을 다르게 하는 ‘난방비 절약률이 표시되는 고지서’ 사용전기 공용 부문 절감-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보급 사업, 태양광 시설 설비 이용 -지하 주차장은 환기를 목적으로 급 · 배기 팬을 운영-비상계단 등 형광 상시등을 센서 등으로 개선수도료 부문-누수 된 노후관 즉시 유지 보수 등으로 수도료 절감경비비 절감 경비 용역 계약 시 ‘총 000만 원’처럼 대략적인 금액이 아닌, 투입되는 인원과 근로계약을 확인해 적절한 금액을 정해 계약 아파트 관리비에 관한 궁금증 Q&A관리 규약 준칙 내용에 대해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는 세대(1~2층)에서 승강기 유지비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는 해석으로 입주민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승강기 유지비를 1~2층이 부담하지 않는 것이 타당한가?관리비 등의 세대별 부담액 산정 방법 등은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한다(<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 11호). 따라서 1~2층 세대에 대한 승강기 유지비 부과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에 정한 내용에 따라야 한다. 참고로 시·도지사는 공동주택관리 규약의 준칙을 정하며, 입주자와 사용자는 이를 참조해 관리 규약을 정한다(<주택법> 제44조 제1항 및 제2항). 따라서 각 공동주택에서는 주택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도지사의 관리 규약 준칙을 ‘참조’해 해당 공동주택 실정에 맞게 관리 규약을 정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건설공급과 FAQ-2013. 10. 25)이전에 거주하던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며 관리비를 정산하고 나간 후 이사를 왔다. 이사 오기 전까지 거주하지 않는 동안 관리비 산정이 어떻게 되는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문의했더니 공동관리비 및 공동전기료 승강기 전기료 등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이 거주 하지 않는 동안 공동 전기료 등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새로 이사 온 세입자가 납부할 의무가 있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관련 규정이 어떻게 되는가?<주택법> 제45조 제1항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자 및 사용자는 그 공동주택의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관리비를 관리 주체에게 납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전용 부분 사용에 따라 부과하는 관리비 등은 해당 세대가 비어있는 경우에는 부과할 수 없다. 다만, 공용부분 관리비는 전체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관리비 등으로 부과하는 것이므로 해당 세대가 비어있다고 하더라도 부과할 수 있으며, 질의 내용과 같이 세대가 비어 있을 경우의 공용부분 관리비는 해당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관리비 및 사용료 등의 부과 기준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운영해야 하며, 참고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규약 준칙(2013. 3)’ 제64조 및 별표4, 제65조 및 별표5를 참조하면 관리비 및 사용료의 세대별 부담액 산정방법이 있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2014. 04)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내역을 보니 총회에 불참석했다는 이유로 벌금 1만 원을 강제 부과했는데, 가능한 일인가?<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 제19호에 따라 관리 규약을 위반한 자 및 공동생활의 질서를 문란하게 한 자에 대한 조치는 해당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한다. 질의한 총회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총회 불참에 대한 벌금 등을 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관리규약으로 그 사항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관리비 고지서와 별도로 부과해야 한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2014. 10)난방비 사용량이 0㎥인 집에 몇 세대 있다. (TV에서도 고장 난 검침기로 인해 그 세대 난방비를 다른 세대에서 분담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서) 관리실에 문의하니, 난방비가 기본요금이 있고 사용요금이 따로 있는데 관리실 얘기로는 사용량 0인 세대는 평형으로 부과하고 있다는 말만 하고 있다. 맞는 것인가?공동주택 난방 계량기의 검침 및 유지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관리해야 할 것이며, 질의와 같이 난방 계량기가 고장이 난 경우 교체 등에 관한 사항 및 고장 세대의 난방비 사용량 추정 부과(예, 최근 3개월 평균값, 전년 동월 검침 값, 해당 동의 동일 면적 평균 값 등) 등에 대해서도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운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 - 2014. 04)아파트 커뮤니티 시설(헬스, 수영, 골프, GX)에서 발생된 비용(가스, 수도, 전기, 소독, 온수 사용, 인건비 등)을 관리비에 포함시켜 모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