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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곡마을 예혜숙 독자 추천 ‘好再來’ 후곡마을 예혜숙 독자의 ‘호재래’ 추천사는 “중화요리 하면 느끼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차이니스레스토랑”이라는 것. 처음부터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은 아니지만 이 집 중국요리를 먹고 나면 느끼하고 더부룩한 느낌 없이 개운하다고. ‘좋으면 다시 오라’는 의미의 ‘호재래’는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지만 모던하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인테리어, 질 좋은 재료와 음식 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중국요리전문점이다.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 미식가들의 호평이 많고, MBC 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기존 중국요리에 주로 쓰이는 닭육수 대신 직접 개발한 해초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하더라요.” 예씨가 즐겨 찾는 메뉴는 점심시간 1만원으로 즐기는 코스요리. 기존누룽지탕에 비해 국물이 맑고 죽순 새우 버섯으로 맛을 내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누룽지스프를 에피타이저로 시작해 진한 표고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깐풍표고버섯, 오미자소스 탕수육, 피망잡채와 꽃빵, 짬뽕 또는 짜장 식사로 마무리되는 코스요리는 중화요리의 진수만을 맛볼 수 있는데다 표고버섯과 오미자 등 자칫 느끼하기 쉬운 요리를 웰빙식재료로 차별화했다는 것이 인기비결. 가족외식은 물론 손님접대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품격을 갖춘 코스요리가 손색이 없어 점심시간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단골고객이 많다. 단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바삭한 탕수육을 즐기는 예혜숙씨 가족 입맛에 부드럽긴 하지만 탕수육이 좀 더 바삭했으면 한단다. 마무리 식사 코스로 제공되는 짜장과 짬뽕도 호재래의 명성에 걸맞게 둘 다 맛있지만 넉넉한 해물과 속이 확 풀리는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짬뽕을 더 즐겨 먹는 편. 전가복 칠리중새우 등 코스요리 외에 일반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도 가격대비 질 좋은 재료로 차별화해 품격 있는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다. 40여석 정도로 큰 규모가 아니어서 점심시간에 코스요리를 즐기려면 예약하는 것이 좋다. 2개의 개별 룸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소모임에도 굿! ● 메 뉴 : 점심 코스요리 1만원부터/탕수육/칠리중새우/전가복 ● 위 치 : 일산서구 일산동 1134, 1층 (후곡마을에서 암센터 방면 좌측 밤가시 3단지 새벽교회 뒤편) ● 영업시간 : 정오~오후 9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명절 당일만 쉼) ● 주 차 : 10여 대 가능 ● 문 의 : 031-925-36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추석특집Ⅰ-情담아 보내는 정성스러운 추석 선물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니 그 풍요로움에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기분이다. 헌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릴 분들을 생각하다가 은근히 선물 걱정이 앞선다. 매년 반복되는 연례행사인데도 여전히 무슨 선물을 해야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다. 과거엔 생활용품 세트가 명절 선물의 ‘넘버원’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면서 웬만한 선물로는 상대방을 만족시키기 힘들다. 적어도 백화점에서 사야 체면이 서고, 상품권도 몇 장은 돼야 충만한 애정지수를 자랑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명절 선물 준비는 이제 기쁨이 아니라 거의 스트레스에 가까울 지경이다. 하지만 명절 선물만큼은 정성을 가득 담는 것이 기본 아닌가! 마음과 정성을 표현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세월이 흐르고 사회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취향도 바뀌었다. 어르신들도 너무 저렴한 상품이나 촌스러운 제품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눈치를 주신다. 그렇다고 명품이나 고가의 선물은 서로 부담스럽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는 주부들에게 살짝 귀동냥을 했더니, 어르신만 거주하는 집에는 가스차단기, 휑한 머리와 마음을 동시에 채우는 부분가발, 건강 챙길 수 있는기능성 신발이나 자전거, 이메일 메신저로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실버컴퓨터 등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신종플루를 염려해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홍삼 등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해준다. 그래서 이 준비했다. 우리 지역에서 구할 수 있고, 요란하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받는 이의 마음까지 생각한 추석 선물을 추천한다. #추천 ① 걷기는 인생 최고의 보약 어김없이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번엔 신는 것만으로 건강을 보장해주는 mbt 신발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걷기의 운동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걷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걷기는 저강도 운동이지만 장시간 계속할 수 있어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걷기는 비만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비법으로,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자연요법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인생 최고의 보약이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걷는다면 마사이족처럼 걸으라고 말한다. 마사이족의 주식은 고기와 우유. 마사이족은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민족이다. 하지만 마사이족 중에서 비만이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앓고 있는 이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또한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그들만의 특별한 걷기에 비법이 있다. 마사이족은 허리를 바르게 펴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보폭을 크게 해 리듬을 타듯 걷는다. 이렇게 걷는 그들은 척추가 꼿꼿하며 근육이 단단하다. 바로 중심부 보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심부 보행은 마치 달걀이 구르는 것 같은 모습으로 이처럼 걸으면 발바닥 전체에 체중이 분산돼 척추와 관절의 부담을 최소화 시키고 많이 걸어도 피로감이 덜하다. 하지만 평소의 습관대로라면 마사이족처럼 걷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땐 mbt를 신고 걸어보자. mbt 신발은 과학적으로 고안된 신발로 마사이족처럼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mbt 신발은 신고 걷는 것만으로 운동 효과와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켜 트레이닝 기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는 mbt를 운동기구이자 의료기구로 등록해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용을 권하고 있다. mbt를 신고 걸으면 관절과 척추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편안한 자세로 회복이 가능하며 관절의 손상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위치 : 호수공원 제2주차장 맞은편 레이크폴리스2 상가 1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문의 : 031-924-1326 #추천 ② 프리미엄 식물성 비타민 전문점 ‘네이처스 플러스’ 지난 8월 장항동에 비타민을 개인 맞춤형으로 코디해주는 비타민 전문점 네이처스 플러스 오픈했다. 네이처스 플러스는 1972년 미국에서 설립 된 이래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야채, 과일, 곡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만으로 비타민 성분을 만들고, 40여종의 식물농축물인 ‘파이토 케미칼’ 원료 성분을 추가하여 자연 식물에서 얻고자 하는 영양 성분을 충족시키고 있다. 네이처스 플러스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영양보조제, 다이어트 제품 등 1000여종의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어린이 종합 비타민, 성인 종합 비타민, 다이어트 영양제 등에서 올해의 비타민 상(VITY Award)을 최근 8년간 연속 수상한 미국 비타민 전문 고객선호도 1위 브랜드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프리미엄 종합비타민인 ‘애니멀 퍼레이드’는 천연과즙을 사용한 체리, 오렌지, 포도 등 3가지 과일맛과 호랑이, 사자, 하마, 코끼리 등 재미있는 동물 모양으로 만들어 이미 엄마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네이처스 플러스 장항동 매장에서는 현재 오픈 기념 10% 할인행사를 하고 있으며. 어린이 제품 구매시 애니멀 퍼레이드 퍼즐증정 하고 있다. 그 외 매장 방문 후 회원가입을 하고, 첫 구매를 한 고객에게는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구매 금액별로 알로에 베라, 모기퇴치 스프레이, 썬 크림, 손 세정제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또한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3~4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비타민 관련 강의를 연다. 추석을 맞아 ‘한가위 특선 선물세트’를 15%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문의 : 031-925-9115 ▷홈페이지 : www.vitaminmagazine.co.kr ▷위치 : 일산동구 장항동 709-4번지 #추천 ③ 자연이 빚은 정갈한 맛! ‘청애병’ 매년 이맘때면 소중한 분들에게 무엇을 선물해야 할까 고민하게 마련인데 정성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찾는다면 후곡학원가에 위치한 전통떡 전문점 청애병(靑艾餠)의 우리떡 선물을 권하고 싶다. 최근 각종 명절선물과 답례품, 기념일은 물론 평소 간식거리로 떡을 애용하고 있다. 바야흐로 빵과 케이크에 밀렸던 떡이 한 입에 쏙 들어갈 만큼 작고 낱개로 예쁘게 포장되어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으며 재료와 맛도 다양해졌다. 청애병(靑艾餠)의 전통떡은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눈길까지 한눈에 사로잡을만한 예쁜 모양의 떡과 깔끔한 매장분위기 덕분에 프랜차이즈매장이 아니냐는 질문도 자주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냉동떡을 해동만 해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매장과는 근본부터 다르다고 주장하는 청애병의 오현구 사장은 나름대로의 원칙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오 사장은 “모든 떡은 100% 당일 자체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재료는 최고급 국내산 쌀을 사용하며,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달콤하기도 하지만 담백하기도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일품인 청애병의 떡은 맛과 모양도 선물로 제격이며 받는 분의 건강과 품격까지 고려한 일석삼조의 효과를 준다. 추석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떡 종류별 가격대별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떡 선물세트를 가격과 모양을 비교하며 선택도 가능하다. 또 서울경기지역까지는 당일 만든 떡을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지역에 계신 분께도 선물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청애병에서는 돌잔치 및 각종 행사의 답례떡, 맛과 영양이 풍부한 떡케이크, 이바지 폐백떡 등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추석을 맞아 송편 선물세트와 더불어 집에서 드실 송편도 주문판매 하고 있다. ▷위치 : 일산3동 4거리, 후곡 학원가 ▷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문의 : 031-921-9777 2009-09-17
- 발 건강까지 챙겨주는 우리 동네 운동화 세탁소 운동과 레저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운동화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농구화, 야구화, 축구화, 런닝화, 워킹화, 마사이워킹화에 키 크는 신발까지 그 모양과 종류도 천차만별. 특히 편안한 착용감과 충격흡수는 물론 신고 걷기만 해도 키가 크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성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가가호호 운동화 없는 사람이 없고, 기능에 따라 두 켤레 이상은 기본, 신발을 수집하는 콜렉터까지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근데 이렇게 다양한 운동화. 어떻게 세탁하고 있는지? 혹~ 일일이 손으로 빨고, 말리기를 반복하면서 발 건강을 걱정하고, 모래에서 놀던 아이 운동화며 냄새나는 운동화, 가죽 운동화까지 물에 풍덩 담가 두었다가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면서 운동화 수명을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러한 우려와 걱정이 든다면 우리 인근의 운동화 세탁소를 찾아보자. ‘운동화 빠는 날’,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 ‘운동화 빨래방’, ‘운동화 손세탁’, ‘운동화 빨래방’, ‘크린 운동화 세탁’, ‘119운동화 빨래방’ 등의 꽤 많은 운동화 세탁소가 성업 중이다. 걷기 좋은 가을날. 운동화 세탁소에서 금방 배달된 향긋한 운동화 갖춰 신고, 발걸음도 가볍게 산책길에 나서는 건 어떨까? 수거·세탁·배달! 발 건강까지 생각하는 운동화 세탁소 2001년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팽창하기 시작한 운동화 세탁소는 기존의 의류 세탁소에 운동화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접목시킨 것으로 집집마다 방문하여, 운동화를 수거, 세척 후 다시 배달해준다. 특히 운동화 전용 세탁기를 통해 보다 깨끗하게 세척하고, 스팀 살균 및 오존 살균 건조로 항균 오존 처리효과까지 있어, 운동화를 빨 때마다 헤지는 것 같은 느낌과 빠지지 않는 퀴퀴한 냄새, 그리고 건조와 세균번식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일종의 세탁업으로,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가 되었다고. ‘운동화 빠는 날’ 탄현점 박미선 사장의 말이다. “세탁과정에서 신발끼리 뒤섞이며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의 반수동으로 진행되며, 코스 각각에 항균 건조가 포함되어 있어, 멸균과 발 냄새 제거에 탁월합니다. 가정에서 세탁하기 힘든 신발류를 전문가가 개별적으로 세탁하면서 깨끗함은 물론 항균처리, 냄새제거, 가죽 보호제 처리에 간단한 수선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맡긴 신발은 24시간 이내에 처리하여 다음날이면 받아 보실 수 있는 신속함을 자랑하며, 스웨이드, 누벅, 어그, 구두(신사, 숙녀화), 부츠류 등 모든 종류의 신발 세탁이 가능합니다.” 운동화의 재질, 세탁소와의 거리에 따라 가격차 운동화 세탁소는 운동화의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 때가 타더라도 세탁이 쉽고 가벼운 나일론이 있는가 하면, 고급스럽지만 관리가 힘든 스웨이드와 누벅, 쭈글이 가죽이 있기 때문에 관리를 요하는 재질은 가격이 비싸진다. 보통 운동화 한 켤레에 3000원에서 5000원 사이인데, 세탁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소 2켤레 이상이 되어야 수거 배달이 가능하므로 미리 전화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집마다 방문하여 수거·배달하므로 거리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지는데, 직접 방문하여 맡기는 경우는 할인이 되는 곳도 있다. 박미선 사장은 “운동화를 사면 그 어디에도 세탁 표기법이 없습니다. 원래 운동화는 세탁을 하면 그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세탁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것입니다. 가죽이나 스웨이드 재질의 운동화를 색이 빠지지 않고, 결이 틀어지지 않게 전문적인 방법으로 속전속결로 세탁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운동화 세탁소 자주 이용하는 후곡마을 김연신씨 “운동화가 새 것처럼 깨끗해진 것도 좋았지만, 수거에서 배달까지 전화 한통으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해서 편하고 좋았어요. 집에서 손으로 꼼꼼히 빤다고 해도 냄새 제거가 문제인데, 운동화 전문 세탁소에 맡기니 냄새 제거는 물론 향긋한 향이 나서 전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더욱이 살균 처리까지 된다고 하니 더욱 만족스러웠죠.” 우연한 기회에 운동화 세탁소를 알게 되어 지금은 자주 이용한다는 김연신(39)씨는 운동화 뿐 아니라 남편의 정장 구두까지 함께 맡긴다고 한다. 물론 구두의 광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항균작용과 함께 발 냄새를 말끔히 없애주어 남편의 발 건강을 위해 분기별로 한 번씩은 꼭 운동화 세탁소에서 세탁한다고. “때 빼고 광 낸 운동화 하나가 사람 기분을 좋게 해요. 자주 신는 운동화는 늘 지친 모습에 다소 상쾌하지 못한 냄새까지 달고 다니는데, 이런 운동화를 깨끗이 빨아서 가족들의 발을 뽀송뽀송 기분 좋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집에서 제대로 빨지 못할 바에야 운동화 빨래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특히 건조가 문제인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유용하더라고요.” 이남숙 리포터 #우리 동네 운동화 세탁 전문점 운동화 빠는 날 / 덕양구 고양동/ 031-969-6066 운동화 빠는 날/ 일산동구 마두동/ 031-906-0828 운동화 빠는 날/ 일산동구 정발산동/ 031-921-5552 운동화 빠는 날/ 일산서구 탄현동/ 031-977-8285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 일산동구 풍동/ 031-903-8554 운동화 손세탁/ 일산동구 백석동/ 031-907-8283 비트운동화 빨래방/ 일산서구 일산동/ 031-976-8289 운동화 빨래방/ 일산서구 탄현동/ 031-912-7595 운동화 박사 119/ 덕양구 성사동/ 031-967-8582 크린 운동화 세탁/ 덕양구 행신동/ 031-973-8482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 파주시 금촌동/ 031-957-4393 운동화 손세탁/ 파주시 금촌동/ 031-948-8252 운동화 짱세탁/ 파주시 금촌동/ 031-946-6118 운동화 빨래방/ 파주시 문산읍/ 031-953-8508 운동화손세탁이불/ 파주시 문산읍/ 031-952-8287 119운동화빨래방/ 파주시 문산읍/ 031-952-8284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 김포시 북변동/ 031-990-0808 인디운동화빨래방/ 김포시 풍무동/ 031-997-59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우리 아이들 통학로 안전 합니까?” 지난 9월 14일, 고양 덕이초등학교 어린이가 방과 후 귀가하던 중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학교 후문 앞 교차로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고 후, 후문 앞 도로는 ‘스쿨존’으로 지정되었고, 신호등 교체와 인근 공사장의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변화가 있었다. 헌데 이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몇 년 전부터 스쿨존 지정, 신호기 설치, 과속차량 문제 등을 해결해 달라고 관공서에 요청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내 일’이라고 도맡는 이가 없었다. 현재 스쿨존의 설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장이 관할 교육감이나 교육장에게 보호구역 지정을 건의하면 교육감이나 교육장은 관할 지방경찰청장이나 지방경찰서장에게 보호구역의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보호구역 지정에 필요한 예산은 자치단체가 지원한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절차를 따라가다 보면, 잘게 쪼개진 담당 부서들이 일부분만 책임지고 나머지는 ‘나 몰라라’ 발을 빼는 일이 많다. 스쿨존 담당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서 있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래서 학교와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들은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등하교 시간만 되면 가슴 졸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고양시 관내 초등학교 통학로 살펴보니…= 지난해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초등지회가 고양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통학로 유해 환경 해소 건의사항’ 조사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해소돼야 할 유해환경으로 교통문제를 꼽는 답변이 많았다. 오마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교문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속력을 늦추지 않아 등하교 아동들의 안전이 위험하다”며 “과속방지턱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관계 기관으로부터 ‘학교 앞 후곡로상에 험프식 횡단보도(과속방지턱처럼 도로보다 약간 높게 설치된 건널목)가 이미 설치돼 있어 불필요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오마초 앞 험프식 횡단보도는 거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달 28일 하교시간, 오마초 앞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스쿨존내 교통안전을 위한 연구목적으로 설치된 u-school 시범용)에 찍힌 차량들의 속도를 보면 스쿨존 내에서는 30km 서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50km 넘게 달리는 차량이 많았다. 실제로 험프식 횡단보도를 운전해서 지나가봤지만 과속방지턱 구실을 기대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높이가 낮았다. 강지혜(후곡마을)씨는 “평상시 학교 앞이라 조심 운전을 하는 편이지만, 오마초 횡단보도가 도로표면보다 높다는 건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올해 상탄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이 학교 앞에서 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이 사고 지점이 평소에 학교와 학부모들이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해 오던 곳이었다. 학교 앞에서 아파트 단지까지 가장 빨리 쉽게 갈 수 있어 학생과 주민들이 무단횡단을 자주 하던 곳이었다. 사고 이후 횡단보도는 바로 설치되었다. 안곡초등학교는 고봉산 입구쪽 횡단보도에 보행신호등이 꺼진 지 6개월째다. 차량 신호등은 문제없이 좌회전 신호를 내보내고 있어 차들은 속도를 내며 달린다. 아무리 건의해도 시정이 되지 않자 현재 안곡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횡단보도가 아닌 육교로만 통학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일수록 통학로 안전문제는 더욱 시급한 일이다. 개교 62년째인 벽제초는 정문 앞이 위험하다. 길이 좁은 데다 인근 상가들의 주정차 차량 때문에 학생들이 아침마다 인도와 차도를 오가며 곡예하듯 등교하고 있다. 도로 위에 스쿨존 표시가 없어서 차들이 그냥 과속해서 달린다.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등하교길을 지도하면서 교통안전에 신경을 바짝 쓰고 있다. 개교 100년째인 고양초등학교는 좁은 통학로 때문에 매일 아침 곤욕을 치른다. 골목길보다 조금 너른 후문 도로로 버스와 승용차,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위험하기 짝이 없기 때문. 박덕수 교사는 “학교에서 직접 버스회사에 부탁하고, 운전자들에게 협조 요청해서 조금 나아지긴 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학교 환경에 맞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 일으키면 5년 이하 금고 2천만원 이하 벌금 =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존에서 21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3명이 사망하고 2975명이 다쳤다. 2006년 1120건, 2007년 1258건에 비하면 70% 정도 급증한 수치다. 그 가운데 어린이 사망 및 부상자수는 2006년 347명, 2007년 375명, 2008년 60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산구 관내에서만 지난 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가 24건. 그 중 어린이 교통사고로 8명이 다쳤다. 이렇듯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해 비해 처벌 수위는 미약하다. 스쿨존 내에서의 교통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부족해 일어나는 것으로 지적돼 올해 12월 22일부터 스쿨존 내에서 어린이 상해 교통사고는 뺑소니가 아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일부 개정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했다. 차량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어린이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할 의무를 위반해 어린이 신체에 상해를 입히는 사고를 냈을 경우에 앞으로는 보험 가입 및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받게 된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 관리’ 조례 제정 움직임 = 덕이초 사건 이후 스쿨존과 관련해 관공서간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자는 조례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어 반갑다. 지난해 학교 앞 유해 환경 조사를 실시했던 윤용석 고양시 의원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행 스쿨존은 시, 교육청, 경찰서 등 구체적으로 책임을 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스쿨존은 초등학교 및 유치원 정문에서 뱐경 300m 이내 주통학로 일부만 지정돼 있는데, 이것을 학교와 집을 오가는 통학로 전체로 확대하자는 게 조례의 골자입니다. 여기에는 교통안전 뿐만 아니라 유해식품이나 게임기 등 어린이들의 정서적인 측면을 해칠 수 있는 것까지도 함께 포함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시민의 안전은 궁극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산들마을 이진석 독자 추천 ‘아재 샤브 칼국수’ 얇게 썬 소고기 등심을 팔팔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는 가공된 맛이 아닌 고기 본연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웰빙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샤브와 칼국수를 함께 즐기는 샤브 칼국수집은 많지만 후곡마을 ‘아재 샤브 칼국수’는 여기에 하나 더, 부드러운 훈제오리까지 추가된다. “아재 칼국수가 산들마을에 있을 때부터 단골이었다”는 산들마을 이진석 독자는 후곡마을로 이전 한 후 그전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칼국수가 먹고 싶은 날은 식구들 모두 “아재로 가자”는데 이의가 없단다. “주인장이 축산물 유통업에 오래 종사했다고 들었어요. 특등급의 소고기며 오리고기를 선별하는 노하우 때문인지 마블링 좋은 등심이며 훈제오리도 오리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고 부드럽게 입 안에 착착 감깁니다.” 이진석 독자의 추천사대로 육질 좋고 신선한 재료가 ‘아재’의 장점. 여기에 칼국수는 천년초를 넣어 연한 초록빛으로 면발이 다른 곳보다 통통한 것이 특징이다. 천년초는 혈액순환, 이뇨 효과, 장운동의 활성화 및 식욕 증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다년초 선인장으로 오래 전부터 몸에 좋은 약재로 알려진 식물이다. 먼저 나오는 훈제오리고기를 치커리와 양파, 소스와 함께 즐긴 후 2차 코스는 버섯과 미나리를 듬뿍 넣은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부드러운 소고기 샤브. 이진석 독자는 아재의 샤브 육수는 칼칼하게 매우면서도 개운해 속을 풀어 주는데도 좋다고 한다. 훈제오리와 소고기에 이어 3차 코스는 칼국수, 여기서 끝이 아니라 잘게 썬 미나리와 양파, 당근에 계란을 톡 깨어 넣고 노릇노릇 적당히 눋도록 볶아주는 마무리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다. 또 다른 메뉴 ‘훈제통오리바비큐’는 돌판에 느타리버섯과 양파를 넉넉히 얹고 그 위에 얇게 썬 훈제오리고기를 올려 구워 먹는 맛이 특별해 인기다. 오후 3시까지 점심특선으로 버섯야채+등심샤브+천년초칼국수+볶음밥을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 메 뉴 : 버섯칼국수(버섯야채+천년초칼국수+볶음밥) 6000원 훈제통오리바베큐 3만8000원 ● 위 치 : 일산3동 1064-3 신일산 연합상가 114호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16-52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고양지역 아파트 가격 회복 느려 DTI 규제가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일산지역의 부동산 매수세는 위축되고 있다. 추석명절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래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의 경우 서울 지역 전세대란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그나마 물량이 많지 않은 탓에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다. 일산지역, 부동산 가격 회복 더뎌 부동산 전문업체인 부동산 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현재 고양시 지역의 매매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됐던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거래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114가 지난주(9월 18일 기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형 위주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0.07%)이나 다른 수도권(0.04%)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의 상승으로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부동산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강촌마을 D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거래가 주춤한 편이다. 부동산 가격에 대한 문의만 간혹 있을 뿐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후곡마을 S부동산 관계자는 “400세대가 넘는 단지인데 현실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금액에 아파트를 내놓은 경우는 손으로 꼽을 정도”라며 “추석 이후 부동산 가격 회복을 기대하는 심리가 여전히 높은 탓으로 본다”고 전했다. 일산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부동산 가격 회복이 더딘 탓에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부장은 “일산 지역은 입지조건에 따라 부동산 가격 회복률이 차이가 나고 있다”며 “역세권 부근이나 거주환경이 우수한 지역의 경우 가격 회복세가 눈에 띄게 들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산 지역은 미분양 아파트의 공급량이 많았고, 전반적인 개발호재가 두드러지지 않아 가격 회복이 더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세가격 상승세 전세가격의 경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닥터아파트 심용미 애널리스트는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신혼 부부 등 젊은층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고양시 전세가격 상승을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풍동 뜨란채 2단지 109㎡의 경우 2000만원 정도의 전세가 상승이 있었으며, 가좌동 벽산 블루밍 5단지 109㎡의 경우도 1000만원 이상 전세가가 상승했다. 일부지역에서는 전세 매물 품귀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문촌마을 신안 아파트의 경우 도서관과 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고, 킨텍스 IC가 가까워 서울 지역에서 전세를 얻고자 하는 문의가 많다고 한다. 신안 아파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 물건이 나오기 무섭게 바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입지 조건이 좋은 탓에 일산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전세 물량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삼송·원흥 지구 분양 관심 높아 삼송지구의 분양이 임박하면서 고양시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 삼송지구는 은평 뉴타운과 인접, 고양시와 서울의 경계지점에 자리해 입지조건이 좋다는 평이다. 올해 대략 25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10월 7일 호반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분양이 계속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이다. 고양시 원흥지구의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사전예약도 10월 15일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9월 30일 보금자리주택 고양 원흥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뒤 10월 15일 인터넷으로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 기관 추천 특별공급은 일반 청약에 앞서 10월 초부터 접수를 받는다. 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850만원 선이다. 이번에 사전예약에 의해 분양되는 물량은 2400가구. 사전예약 신청자격은 무주택 세대주,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이며, 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의 30% 물량은 고양시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고양시 거주 작가와 함께 하는 ‘낭독으로의 초대’ 어느 날 우연히 들린 동네식당에서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을 보았다. 언젠가 그가 일산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평범한 일상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이후로 몇 번, 가끔씩 우연히 유명한 작가들을 만난 적도 있다. 그들에게 달려가 아는 체를 하고 사인을 부탁하진 않았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문학 작가라는 그들이 나와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이 기분 좋았다. 알고 보니 고양시에는 꽤 많은 문학 작가들이 살고 있었다. 조용히 소리없이 우리의 이웃으로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많았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동네 이웃들과 소통하듯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낭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고양시 거주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으로의 초대는 2008년부터 시작했다. 후곡마을에 거주하는 소설가 은희경씨를 시작으로 소설가 김연수씨(장항동 양지마을), 문태준 시인(행신동 햇빛마을), 손택수 시인(백석동 백송마을), 유형진 시인(백석동 백송마을), 신용목 시인(마두동 정발마을)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 4월 진행된 소설가 김형경(주엽동 강선마을) 작가와의 만남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설은 물론, 사람의 내면과 심리상태에 관한 책인 ‘사람풍경’과 ‘천개의 공감’을 펴낸 작가는 참가자들의 내면을 어루만져주는 이야기로, 작가와 독자를 넘어 이웃과 소통하듯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박세나 주부(풍동)는 “평소 좋아하는 작가를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 돼 행복했다”며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 김형경 작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낭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은 시인 김소연씨가 진행을 하고 있다. 마두동에 사는 시인 김소연씨는 “신도시는 외지에서 온 이방인들의 도시지만 이렇게 한 도시에 사는 작가와 독자가 만난다면 신도시에 사는 문화적 자긍심이 좀 더 깊어질 것이란 기대로 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낭독으로의 초대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다시 만날 수도 있고, 공원을 산책하다가 마주칠 수도 있는 우리네 이웃들”이라며 “일산은 꽃과 호수의 도시지만 예술가들의 도시라는 것도 널리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와 독자 넘어, 이웃과 소통하듯 낭독으로의 초대에서는 작가가 자신이 뽑은 시나 글을 읽어주고, 작품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 등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가와 독자의 울타리를 걷어 낸 대화는 작가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주고, 작가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글은 낭독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작가와 작품세계를 함께 들여다보고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며 “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2009년 상반기 동안 진행된 ‘낭독으로의 초대’에는 김형경 작가 외에도 이문재 시인(행신동)과 윤제림 시인(후곡마을), 소설가 김인숙씨(장항동) 등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9월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소설가 백가흠씨와 함께하는 낭독으로의 초대가 진행된다. 그의 소설집으로는 , 등이 있다. 백가흠 작가는 삶의 불편한 현실을 작품에 담아낸 개성있는 젊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채호기 시인(백석동 백송마을)과 소설가 김중혁씨(가좌동 가좌마을), 김민정 시인(하늘마을)과 최하연 시인(고양동) 등이 2009년 하반기 낭독으로의 초대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람누리도서관의 이선화 사서는 “고양시 거주 작가들에게 프로그램 의뢰를 부탁했는데 대부분 기꺼이 참여의사를 밝혀주셨다”며 “작가와 독자가 이웃처럼 소통하는 ‘낭독으로의 초대’에 문학을 사랑하는 고양시민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람누리 도서관에서는 종합자료실에 고양시 거주 작가의 작품 코너를 별도로 마련, 우리 지역 작가와 시민들과의 친밀감을 더하도록 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하반기 ‘낭독으로의 초대’ 일정 9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백가흠 소설가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채호기 시인 11월 1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김중혁 소설가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최하연 시인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김민정 시인 신청은 아람누리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www3/aram)에 접속 후 아람누리도서관 페이지 상단의 문화행사를 클릭, 행사명을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8075-90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후곡마을 오영선 독자 추천 ‘홍콩반점 0410’ 홍콩반점 0410? 중국요리집이 분명한데 이 집엔 자장면이 없다. 오로지 짬뽕만 있단다. 그래도 늘 문전성시다. 점심시간이면 번호표를 받고 대기했다가 먹을 정도라니 그 맛이 궁금하다. 후곡마을 오영선씨는 웨스턴돔에 올 때마다 홍콩반점 웨스턴돔점 짬뽕 맛을 꼭 봐야 한다는 마니아. 처음엔 아이들이 먼저 왔다가 “짬뽕이 끝내준다”고 강력 추천했지만 바로바로 만들어서 면발도 쫄깃한데다 오징어와 돼지고기 홍합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에 반해 이젠 아이들보다 오히려 오영선씨가 더 자주 찾는다고. 이 집 짬뽕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적인 음식메뉴 중의 하나인 짬뽕을 맛과 품질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덜 기름지면서도 속이 확 풀릴 정도로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푸짐한 해물이 특징. 여기에 가격까지 착해 짬뽕 한 그릇이 3500원이다. 사천고추로 매운 국물 맛을 살린 짬뽕 뿐 아니라 이 집 볶음짬뽕은 “왜 자장면이 없느냐”고 항의하는(?) 이들의 입맛까지 매료시키는 또 다른 인기메뉴. 짬뽕하면 얼큰한 국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돼지고기와 해물, 각종 야채를 센 불에 볶아 낸 볶음짬뽕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여기에 돼지고기 등심을 찹쌀 튀김옷 입혀 즉석에서 튀겨낸 탕수육은 달콤새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오씨는 “사각형 모양의 군만두도 바로바로 튀겨내, 서비스로 먹던 군만두와는 그 맛이 또 다르다”고. 홍콩반점 0140의 메뉴는 짬뽕 짬뽕밥 볶음짬뽕 탕수육 군만두 단 5개, 그러다보니 ‘짬뽕’에 관한 한 비교를 불허할 만큼 면발부터 개운하고 칼칼한 국물까지 정성을 다해 ‘짬뽕이 참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면이 싫다면 얼큰한 국물에 밥을 만 ‘짬뽕밥’을 한번 드셔보시라! 그 맛 또한 감동이다. ● 메 뉴 : 짬뽕 3500원/볶음짬뽕 5000원/군만두 4천원/탕수육 (小) 9000원 (大)1만5000원 ● 위 치 : 장항동 웨스턴돔 B동 201호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웨스턴돔 주차장 이용 가능 ● 문 의 : 031-931-54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일산3동 사람들의 자랑 ‘후곡마을 이야기’ 일산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성남)에서 ‘후곡마을 이야기’라는 소식지를 창간, 지역주민들에게 배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소식지는 후곡마을의 역사와 유래, 최근 주민자치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지역 내 각 학교의 특별활동 소식,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주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지차위원들의 오랜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후곡마을은 일산3동이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의 이름이다. 후곡이란 이름을 처음 사용한 시기는 조선조 영조 때인 1755년 이전부터. 당시 고양지역의 역사와 지리, 현황 등을 자세히 기록한 이석희 편 고양군지에는 이곳 후곡마을을 고양군 중면 저전 일패리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 저전 일패리에는 이곳 후곡마을 이외에도 와야촌 등 2개의 마을이 더 있었으며 총 84호가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후곡이란 이름은 옛 고양군청이 있었던 고양동 지역에서 볼 때 정발산 고봉산 너머의 뒤쪽 골짜기마을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 신도시 개발 이전까지만 하더라고 이곳은 이물재산, 궁골산 등 해발 30~40m 야산이 있었고 그 사이에 골짜기가 형성돼 후곡이란 이름의 유래를 확인해볼 수 있다. 조선 후기부터 신도시 개발 이전까지 후곡마을은 고양지역의 대표적인 농촌마을이었으며 1950년 한국전쟁 이후부터 인구가 증가해 1989년 일산신도시 개발 발표 때에는 일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일산 10리, 11리, 12리로 구분되어 있었다. 후곡마을 내에는 후동, 문화촌, 뒷골, 개주골, 오거리신동, 긴동, 동머리 등의 지명이 사용되기도 했다. 최성남 주민자치위원장은 “일산신도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일산3동 후곡마을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우수한 학원이 많은 좋은 교육여건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마을주민으로서의 자부심도 크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원들과 지역주민들 모두 오래 기다려 왔던 마을 소식지를 6월 29일 발간함으로써 동네의 이모저모를 서로 공유하고 지역주민 간 더 깊은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됐다”고 전한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후곡마을 이야기’를 통해 자칫 아파트 일색의 단절되기 쉬운 이웃 간의 소통과 일상의 잔잔한 이야기, 살아가는 지혜, 이웃 간에 오고가는 풋풋하고 정감 있는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실어 모두가 보고, 느끼고, 즐기는 소식지로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후곡마을 이야기’는 앞으로 분기별로 발행할 계획이며 이번에는 8000부 발행했지만 다음 호부터는 모든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1만2000여부로 발행부수도 늘릴 계획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e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대화동 김미화 독자 추천 ‘후곡촌’ 대화동의 김미화씨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 오후면 유난히 소주 한 잔과 함께 먹는 돼지갈비 생각이 난다고 한다. 그럴 때면 남편과 함께 부담 없이 찾는 곳이 바로 ‘후곡촌’! 생고기·숯불갈비 전문점인 후곡촌은 13년 동안 한 결 같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곡 사거리 국민은행 맞은편 대성프라자 3층에 위치한 후곡촌은 공간이 넓어 소규모 가족모임부터 대규모 단체모임까지 가능하여 이 근방에서는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김미화씨 역시 학부모 모임이 있을 때면 이곳에 모여 식사를 한다고 한다. 오물오물 씹히는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가 생각날 때도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허기진 배를 채운다고. “고기를 뒤집다 보면 고기를 언제 먹었는지도 모르게 배가 부릅니다. 그래도 입 안 가득 진한 숯 향이 배어 있어 먹는 내내 즐겁답니다.” 김미화씨가 추천하는 후곡촌의 메뉴는 숯불돼지갈비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다.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하면 먼저 활활 타오르는 숯불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는 샐러드, 버섯볶음, 오이소박이, 무채나물, 김치, 브로콜리튀김, 감자샐러드, 단호박, 야채 등 그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본 메뉴인 양념 맛이 좋은 돼지갈비가 들어오고, 고기 깊숙이 배인 양념 맛은 익히고 난 뒤에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양념이 고루 배인 돼지갈비를 올리면, 지글지글 타는 소리와 함께 올라오는 숯불향이 더욱 식욕을 돋운다. 이때 돼지갈비는 양념이 있어 금방 타므로 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바로 뒤집어서 먹어야 한다. 숯 향이 솔솔~ 양념이 잘 배어서 더욱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돼지갈비는 특히 육질이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부모님이 먹기에도 그만이다. 맛있게 구워진 숯불갈비를 더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상추를 올리고, 그런 다음 절인 무와 함께 야채소스에 찍은 고기 올리고, 무채와 쌈장, 마늘로 마무리해서 돌돌 싸서 입안으로 쏘옥~! 입 안 가득 행복함이 느껴지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 메 뉴 : 모듬 숯불구이, 숯불 생등심, 숯불 생갈비, 숯불 안창살, 숯불 돼지갈비, 왕소금구이, 삼겹살, 후곡우거지탕, 설렁탕, 쌈밥정식, 비빔냉면, 물냉면, 된장찌게 ● 위 치 : 일산서구 일산동 1065-1 대성프라자 3층 ● 영업시간 : 오전 10~오후 10시 ● 휴 무 일 : 명절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17-929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