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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수능 D-100일! 2019학년도 수능 D-100일은 오는 8월 7일(화)이다. 수능시험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을 둔 엄마들은 공부하는 아이들 못지않게 마음이 바쁘다. 수능도 아이가 보는 것이고 공부도 아이가 하기 나름이라지만 엄마가 옆에서 도움이 되도록 해줄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걱정과 고민은 늘어가고 떨리는 마음도 감출 길이 없다. 2019학년도 수능 100일을 앞둔 고3 수험생 엄마들의 저마다 아이들을 응원하는 모습과 아이디어가 가지각색 다양하다. 힘들게 인내하며 공부한 아이들이 좋을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만은 하나같이 간절하고 똑같은 수험생 엄마들의 수능 100일 고군분투 이야기들을 엄마들의 ‘단톡방’으로 모아봤다.김OO(49·강남구 삼성동)체력과 집중력 위한 건강 챙기기올해는 유난히 날씨가 더워 아이들 건강이 걱정되네요. 안 그래도 폭염에 지치게 되는 여름인지라 더위 잘 이겨내고 파이팅 할 수 있게 건강도 챙기고 컨디션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 수능 앞둔 100일 동안 좋은 컨디션으로 체력 떨어져 공부하는데 힘들지 않게 엄마들 사이 입소문난 영양제나 수능환도 알아보고 한번 먹여볼까 은근히 고민되네요. 물론 뭐니 뭐니 해도 최고 영양제는 엄마 정성 가득 담은 엄마가 직접 만든 간식이나 보양 음식들이 되겠지만요.박OO(44·서초구 서초동)화이팅! 응원 메시지 손편지로 전달아이도 저도 무뚝뚝한 성격이라 평소에는 마음 속 진심을 제대로 충분하게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늦은 시간 지쳐서 학원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아이를 보면 짠하면서도 대견스러운 마음이 한두 번 드는 것이 아니었는데~ 혹시 나태해질까봐 잘하고 있다고 제대로 얘기도 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수능 100일에는 진심으로 응원하는 글을 손편지로 아들에게 전해볼까 해요. 항상 엄마가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과 함께 지금은 힘들겠지만 이 힘든 시간이 소중한 인생의 밑거름이 될 거라는 얘기도 해주고 싶어요. 아들아~ 넌 반드시 할 수 있다! 파이팅~ 힘찬 응원 메시지를 전하려고 해요. 조OO(46·서초구 잠원동)수능 기적을 믿어 볼까? 수능반지올해 재수를 하는 아이들 둔 이웃 학부형이 작년 모임에서 수능반지를 함께 맞추자고 했었는데 가볍게 넘기고 안하셨대요. 근데 설상가상으로 자기 아이만 재수를 하게 되었다고 올해는 기필코 수능반지를 맞춰야겠다고 하시네요. 새끼손가락에 크라운 모양으로 루비를 넣어 수능반지를 만드는데 새끼손가락은 자식을 의미하고 크라운은 성공을, 루비 붉은 색은 복을 불러 온다는 의미가 있다는 군요. 수능 상술이라고 하는 수능반지 그래도 맞추는 편이 나을까요? 그 얘기 듣고 나서 은근히 저도 수능반지 고민이 되네요~장OO(44·강남구 역삼동)힘든 시간 잘 보내면 통 큰 용돈 쏜다!예전에 인터넷에서 수능 100일 동안 하루 만원 씩 용돈을 모아 수능 끝나고 자녀에게 통 큰 용돈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기사로 보면서 저도 생각하고 결심했죠. 아이가 수능만 잘 봐 준다면~ 올해 대학만 한 번에 합격해 준다면~ 내가 못해 줄 것이 뭐가 있으랴!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공부한 아이에게 저도 수능 끝나면 통 큰 용돈을 쏠까 해요. 조건을 건다는 식이 바람직한 교육은 아니라고 하지만, 통 큰 용돈을 기쁜 마음으로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기쁜 마음이 되려면 수능 결과도 좋아야 할 텐데. 반드시 그럴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백OO(47·강남구 대치동)간절한 마음 모아 수능 100일 기도작년에도 수능을 치러 올해 2년째 고3 수험생 엄마입니다. 작년 수능을 치른 큰 아이 이맘때도 수능 100일 기도를 열심히 드렸어요. 다행히 간절한 제 기도를 들어 주셨는지 큰 아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요. 아이는 엄마의 기분과 생각을 고스란히 읽고 영향을 받는다고 들었던 것 같아 누구보다 떨리고 부담이 가장 클 작은 아이를 위해 우선은 제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자 하는 생각과 목적도 컸던 것 같아요. 종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제가 수능 100일 기도를 드린다고 하니 은근히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주십사 정성스런 마음으로 빌어 볼까 해요. 김OO(48·서초구 반포동)부담 주기는 싫어 무덤덤~ 모르는 척수능 100일이라~ 공부하는 아이는 얼마나 초조하고 기분이 떨릴까 내심 걱정이 많이 되요. 지금이라도 충분히 부족한 실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데 자칫 괜한 시간의 압박과 시험에 대한 부담감만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수능 100일은 그냥 조용히 무덤덤하게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게 좋을 듯싶어요. 아이도 저도 각자 마음속으로는 새롭게 결심도 다 잡아보고, 차분히 남은 100일 계획을 나름대로 꼼꼼히 세워야겠죠. 이제 슬슬 수능 시간에 맞춰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만들어 봐야겠어요. 2018-07-26
- 건강한 반려문화 만들어가요~ 반려동물시장이 성장하면서 애견카페를 비롯한 애견호텔, 애견미용, 애견유치원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유치원 픽업과 생일파티, 운동회, 아로마 테라피, 버블스파, 수제 간식 제공 등 다양해지고 고급화된 서비스와 더불어 전문 애견훈련사가 반려견의 치유와 훈련, 반려인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동네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소개한다.목동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교육받아요~신정역 인근에 있는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는 반려견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24시간 전문훈련사가 상주하면서 반려견을 돌보고 있다. 문을 연 지 3개월째,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는 센터는 대기 공간을 겸한 상담실과 유치원, 세미나실, 호텔, 미용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의 큰 장점은 처음 방문한 반려견이 낯선 장소를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든 넓은 상담실과 보호자를 교육하기 위해 마련한 세미나실이다.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의 민혜진 공동대표는 “문제행동이 있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를 위한 강의를 준비 중”이라며 “시기를 놓치지 말고 교육해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치원 놀이교육시간은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소리반응, 산책 매너, 성격 교정 등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혼자 있어 심심해할 반려견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호자는 통유리를 통해 교육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호텔 역시 CCTV를 설치해 맡긴 반려견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민한 반려견의 피부를 위한 버블스파와 맞춤형 아로마 테라피도 실시한다. 반려견과 함께 놀이방을 이용하는 보호자를 위해 커피와 프라푸치노, 토스트, 피자, 떡볶이 등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판매하고 있다. 위치: 양천구 은행정로 94, 2층문의: 010-4660-4021https://blog.naver.com/jazz76kr 마곡동 ‘아임멍’반려견과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세요~‘아임멍’은 마곡나루역 인근 센트럴타워 2차에 자리 잡고 있다. 2층에 있는 애견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며진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대리석 테이블과 예쁜 의자가 놓인 카페는 반려견이 뛰어노는 쇼룸과 분리돼 보호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아임멍의 카페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간식과 애견용품을 비롯해 커피와 에이드, 생과일주스 등의 기본 음료부터 병맥주를 판매하며 감자튀김과 순살 치킨 같은 안주 종류, 스파게티와 떡볶이, 브런치 메뉴, 여름을 겨냥해 만든 팥빙수 등 보호자를 위한 카페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유치원은 임시 보호 시스템으로 1시간 단위로 비용을 받기 때문에 급한 볼일이 생겼을 때 부담 없이 맡길 수 있어 좋다. 3층에는 호텔과 마이크로 버블스파 및 아로마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미용실을 운영한다. 호텔은 대형견이나 가족견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VIP룸 5실과 일반 룸 9실을 운영하며 펫 택시업체와 연계해 집에서부터 편안하고 안전하게 강아지들을 데려온다. 24시간 애견관리사가 상주하기 때문에 어느 시간대든지 전화 상담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호텔에 맡겨진 강아지들은 방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치원에서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58, 2층문의: 02-2668-8636https://blog.naver.com/qoehddls2목동 ‘도그하우스’잘 놀 줄 아는 강아지로 교육해요!목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도그하우스’는 30년 경력의 애견훈련사가 운영하는 반려견 전문교육 기관이다. 13kg 이하 중소형견을 위주로 애견유치원과 애견호텔, 미용, 셀프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그하우스의 유치원은 정규 반과 자유 놀이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반려견은 쾌적한 실내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로부터 사회화 교육과 기본예절 교육 등을 받게 된다. 도그하우스의 박해세 대표는 “태어난 후 2~3개월 정도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사회성 훈련을 통해 잘 놀 줄 아는 강아지, 어디서나 행복한 강아지로 키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그하우스는 호텔에 입소한 반려견도 온종일 애견유치원의 놀이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이곳은 매주 토요일마다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룹훈련도 마련돼 있다. 행동문제는 보호자와 같이 진행해야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최우현 훈련사는 “보호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반려견을 더욱 만족시키는 공간”이라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강아지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47, 1층문의: 02-2643-3330https://blog.naver.com/happy-tail도림동 ‘미스터 토리’9kg 이하 소형견만을 위한 힐링 공간신도림역 인근에 있는 ‘미스터 토리’는 9kg 이하 소형견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이곳은 노키즈 존 애견카페로 반려견을 동반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 집은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옥상 놀이 공간을 운영한다. ‘미스터 토리’의 송민규 대표는 “문을 열 당시 발품을 팔아 옥상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녔다”며 “이전의 옥상 놀이터를 개조해 이전보다 두 배로 넓어진 공간에서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고 전했다. 애견유치원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매장에서 직접 픽업 서비스를 실시하므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애견호텔은 유치원에 다니는 강아지들만 이용할 수 있다.송민규 대표는 “반려견을 잘 돌보기 위해 유치원과 호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영업이 끝나면 호텔에 맡긴 강아지들을 저희 강아지와 함께 집으로 데려간다. 책임감 있게 돌봐주니 오랫동안 믿고 맡기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꾸준히 유치원을 이용하는 단골들이 많다 보니 보호자 간의 친분도 두터워졌다. 어린이날을 ‘개린이날’로 바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뛰어놀고, 운동회, 플리마켓, 생일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반려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위치: 영등포구 도신로 85, 3층문의: 070-7779-8228https://blog.naver.com/mr_tory마곡동 ‘왓더독’반려견 위한 착한 제품들 눈여겨보세요!‘왓더독’은 양천향교역 근처의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반려견 카페와 호텔, 미용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며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간식과 수제비누, 수제 캔들 등 도 판매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분홍색 계열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은 카페 한쪽에는 계단식 턱을 만들어 놓았다. 이 계단식 턱은 보호자가 앉아 담소를 나누는 장소이면서 반려견이 놀이터처럼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이다. 이곳의 유치원은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열어 직장인들도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다. 호텔을 이용하는 반려견들 역시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홀에서 온종일 2018-07-26
- 친구야! 힘들 땐 내 손을 잡아~ 내 머릿속에 꽉 찬 고민을 남에게 선뜻 털어놓기란 쉽지 않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학업 고민,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 고민까지 수많은 걱정거리를 어른들에게 털어놓고 공감을 얻기란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백암고등학교(교장 김병현) 또래 상담동아리인 ‘핀아’에서는 고민이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질 못한다. 친구들의 고민을 큰 귀로 들어주고 등 토닥이며 함께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위로가 된다. ‘핀아’동아리를 찾아 또래 친구들을 상담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띠사진전으로 웃음꽃 만발또래 상담동아리 ‘핀아’에 들어오게 되면 솔리언 또래 상담 양성 교육을 받게 된다. 더욱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친구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조언을 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얼굴을 마주 보고 두 손을 맞잡고 하는 상담도 의미가 있겠지만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많은 화제와 즐거움을 느낀 온 활동 중 한 가지는 ‘아띠 사진전’이었다. 인형 탈을 쓴 동아리원이 백암고의 반마다 가서 다양한 자세와 표정으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전시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학생들은 여럿이 단체로 찍기도 하고 평소 말 걸어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즐거워했다. 3학년 최현웅 학생은 “인형 탈을 쓰고 다닌 날이 체육대회를 하는 더운 날이었는데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활동은 재미있었어요. 동아리 활동에 관심도 많고 보람이 많이 느껴집니다” 한다. 사진전에서 자신의 얼굴을 찾고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면서 사진 속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사진을 분류하고 탈속에서 땀 흘리던 건 모두 잊게 된단다. 사과데이에는 서로 미안함을 전해요핀아 동아리의 주요 활동 중에 ‘사과 데이’가 있다. 사과 데이에는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편지와 함께 과일 사과를 전해 애교 섞인 용서를 구하는 행사다. 편지와 함께 사과를 받게 되면 처음에는 얼떨떨해하지만 모두 화가 났던 마음을 풀고 활짝 웃음을 지어 보인다. 3학년 설빈 학생은 “평소 잘하지 못했던 말들을 사과 데이에 수줍게 건네면서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돕고 있으면 정말 즐거워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도록 용기를 많이 주려고 하는 편입니다”라고 한다. 성적 걱정도 많지만, 학생들에게는 역시 친구 간의 고민이 많다. 가장 효과적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핀아 동아리원들은 늘 곁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애쓴다.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며 나도 성장하는 기쁨키친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인 작은 텃밭은 조를 이뤄 동아리원들이 함께 가꾸고 있다. 가지, 토마토, 고추 등 점심시간마다 들러 물을 주고 살펴보면서 소중하게 다룬다. 생명을 돌보는 체험이 학생들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고 있다. 1학년 최윤서 학생은 “또래 상담 활동은 고등학교에 와서 한 활동 중 가장 보람돼요. 더 열심히 배워서 선배들처럼 알찬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한다. 2학년 강수호 학생은 “2학년이 되면서 활동을 주도해서 하게 되면서 동아리원들과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상담에 대해 더 배우고 보람도 있는 활동이 많아 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요”라면서 핀아 동아리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함께 그림을 그려보거나 교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힘이 되어준다. 그러면서 친구뿐만이 아니라 나의 성장도 이루고 있는 핀아 동아리 활동은 오늘도 힘차게 이어진다. <미니인터뷰>최예림(3학년)사과데이나 축제 준비를 하면서 부담이 많이 됐지만, 고교 생활 동안 가장 뿌듯한 활동입니다.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 있었어요인민영(3학년)모든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활동입니다. 또래 멘토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했는데 서로 발전하는 시간이 됐어요. 키친정원 활동으로 학교에 더 애정이 갑니다이진영(3학년)상담을 하면서 친밀감이나 친구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경험이 좋았어요. 친구들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 경청해 주고 힘이 돼주는 시간을 통해 배려를 배웠어요전은채(1학년)키친정원을 만들 때 땅 파고 식물을 심은 게 힘들었지만 잘 자라 보람 있어요. 작은 정성과 노력으로 많은 사람이 기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즐거워요강명환(2학년)상담하면서 따돌림당해 힘든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었어요.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고민을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많은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김성민(2학년/부회장)분위기가 좋은 동아리라는 말을 들어서 꼭 가입하고 싶었어요. 상담자의 기법을 배운 것도 기억에 남아요. 고민이 있던 친구들과 우쿨렐레를 배우고 케이크 만들면서 기뻐한 일이 기억나요남은빈(2학년/회장)중학교 때도 또래 상담부 활동을 했었어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동아리 활동과 상담을 배우면서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됐어요. 선배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 칭찬의 중요성을 많이 느껴요, 친구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많이 들어주고 싶어요김민(2학년)동아리원들이 행사 기획할 때 불평 안 하고 열심히 참여해 좋아요. 모르는 친구들하고도 쉽게 대화하고 친해져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되는 것도 즐거워요.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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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방학 알차게 보내기 무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은 그 동안 미뤘던 체험학습과 여행 등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 하지만 멀리 다녀오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부천 시내와 인천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활용해 보자.초등학생들이 더 좋아하는 만화교실_ 소새울어울마당, 도당어울마당부천시가 만화 꿈나무 육성을 위해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만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7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소새울어울마당(호현로 422-1)과 도당어울마당(부천로 360)에서 열리며,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만화 이론교육과 그리기 실습을 기본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접기 등 체험교육으로 구성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없으며 부천시청 홈페이지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시는 그동안 만화 창작 기반 확대를 위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시민 공감 만화교실’과 웹툰작가 특강 ‘만톡’ 등 시민교육사업을 추진해왔다. 프로그램 모집 및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과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한다.동화세계로 축제 바캉스_ 8월 2~ 4일까지 부천 일대 어린이 축제 제3회 어린이공연축제 ‘2018 부천어린이세상’이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동화세계로 떠나는 축제 바캉스’를 주제로, 국내외 극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복사골문화센터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축제를 올해부터는 부천시민회관과 소사어울마당으로 넓혀 시민 편의를 높였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아빠 육아 사진전’ 등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더욱이 예술 아동 관련 분야 관계자, 정책 관계자, 시민 정책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영아 문화예술환경을 토의하는 콜로키움도 주목할 만하다. 이탈리아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현황을 공유해 영아 문화 감수성 증진과 문화 생태 환경 조성을 논한다.마지막으로, 푸드트럭 존 ‘도시바캉스-놀고먹고’를 운영해 시민의 먹거리 고민을 덜고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축제 프로그램에서 공연은 장소별 특성과 관람객 연령을 고려해 재단 상설 어린이공연과 차별화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공연까지 마련해 관람객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볼로냐 기반,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극단 라 소시에타 델라 시베타의 ‘또르르… 똑, 똑, 물방울들’(4일)은 이탈리아어 외 10개 국어로 공연하며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해외 공연이다.10~24개월 대상 공연 ‘잼잼’은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꿈, 같이’는 소사어울마당 소사생활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3일~4일). 24개월~6세 아동 대상 공연 ‘망태할아버지가 온다’(2일~3일), ‘제랄다와 거인’(4일)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는 낮 공연 관람이 어려운 워킹맘·대디를 위해 평일 특별 야간공연을 준비했다. 소공연장에선 어린이소리극 ‘말하는 원숭이’(3일)를 선보인다.6세 이상 초등학생을 위한 가족발레극 ‘댄싱뮤지엄’(3일~4일)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공연 속 춤추는 미술관에서 춤과 명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공연 사이를 연결하는 ‘짬공연’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전시로는 ‘웰컴투 네버랜드’,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아빠 육아 사진전 ‘우리아빠 최고!’가 공연과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체험프로그램은 예술단체와의 물총 놀이가 인기다.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수수난장-피터팬과 함께 네버랜드로’가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더불어 ‘소망 배 만들기·띄우기’, ‘다함께 댄스타임’, ‘나만의 바이올린 만들기’, ‘모자 만들기’ 등 무더위를 잊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학습프로그램은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 이해하기, 부모 마음 위로하기’(4일 오전)는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의 저자 김영아 교수가 진행한다. ‘우리 아이 뇌구조 이해하기’(4일 오후)는 은성의료재단 신경과학예술원 신경심리학자 장재키 원장이 맡는다. 또한 영아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한 담론의 장 ‘콜로키움 : 영아화술’이 개최된다. 모두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진행되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여름방학 도서관 여행◇ 상동도서관(상2동 소재)상동도서관에서는 7월 31일부터 유아 대상 ‘나만의 책 만들기’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녀 성교육’을 주제로 하는 공감의 성교육 ‘도서관 아카데미’, 시인 목일신의 딸이자 독립운동가 목치숙의 손녀인 ‘작가 목수정 초청 특별 강연회’ 등 다양한 성인강좌를 마련했다.◇ 꿈빛도서관(중3동 소재)꿈빛도서관에서는 유아 대상 동화 이야기 ‘언니오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초등 3~4학년 대상 ‘영화 속 역사탐험’, ‘여름 독서교실’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인문독서아카데미 ‘옷장 속 인문학’, ‘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 ‘팝 음악의 역사’ 등 성인 대상 인문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심곡 송내 동화도서관심곡도서관에는 8월 4일부터 시작하는 유아 대상 프로그램 ‘나는 꼬마 도예가’, 8월 7일부터 시작하는 ‘우리는 로봇 특공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송내도서관에서는 8월 9일 ‘개구리 왕자’ 영어인형극이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동화도서관은 8월 중 ‘동화 독서놀이’, ‘모여라 시간 탐험대’ 등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책마루도서관(중동 소재)책마루도서관은 초등학생 대상 ‘방학! 북아트 놀이’, ‘책이랑 놀자’, ‘토론하는 작은 교실’과 동화 ‘칠성이’ 원화 전시를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 원미도서관(원미1동 소재)원 2018-07-25
-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 해제자 ‘유정희’를 만나다 이 책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중순 조용히 발간됐지만 이 한 권의 책이 우리 역사학계에 몰고 올 풍파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고조선’에 대한 명백한 ‘반란’이다. 고조선이 중국 변방의 조그마한 나라가 아니라 중국 역대 왕조들에 당당히 대항한 큰 나라였다는 것이 300년 전 한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의 기록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해제를 맡은 유정희 작가를 만나 새로운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고조선과 고구려 등 고대사를 다룬 책을 해제한 학자여서 나이가 지긋할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본 역사학자 출신 작가 ‘유정희(柳正熙: Thomas F. G. Yu)’는 영화배우 강동원 느낌이 날 정도로 잘 생긴 미남이었고 나이도 삼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대구 출신의 유 작가는 미국 리버럴알츠(LAC) 대학 중 하나인 Midwestern State U.(TX)에서 Global Studies를, 경북대(대구)에서 고고학을, 각각 다니고 전공하였으며 또한 고려대(서울) 대학원 사학과에서 동양 고대역사를 전공하였다.동양고대사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 작가는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 미국 내 한 대학도서관에서 우연찮게 레지 신부의 이 기록을 발견하고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300년 전 18세기 원문의 책을 보면서 이 책을 한국에 꼭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적지 않은 시간의 작업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중국의 황하문명과 하(夏) 왕조를 중심으로 동양 고대역사를 전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同)시대에 존재했던 고조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죠. 점차 읽어갈수록 새로운 사실에 놀랐고 무엇보다도 20세기 초 국내의 ‘국학역사학자’들의 저술들인 <신단민사(神檀民史)>, <신단실기(神檀實記)>, <단조사고(檀祖事攷)> 등과 교차검증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소고조선’에서 ‘대고조선’으로의 새로운 시각고조선은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국가지만 그동안 국내의 역사학계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사서에 그 실체가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국가’ 취급을 받지 못하고 하나의 규모가 큰 ‘부족’ 정도로만 치부돼 왔던 것이 안타깝지만 사실이었다. 즉, ‘단군신화’는 그야말로 ‘신화’로만 여겨 고조선을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고대인의 상상 속에만 가둔 채 과학 혹은 합리적이라는 이름으로 ‘소고조선’이라며 ‘작은 나라’로 치부해 왔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우리들은 고조선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고 후손으로서 일말의 자존감조차 가질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대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인들이 만든 사관(史觀)을 그대로 계승한 우리의 주류학계 탓일 수도 있고 그에 대항하지 못한 일부 학자들의 용기 없음일 수도 있다. 이런 고조선에 대한 역사 연구가 300여 년 전 한 프랑스 선교사가 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국내 고조선학에 큰 풍파를 일으킬 예정이다. 이 책에 기술된 고조선은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소고조선’과는 달리 만주를 기반으로 한반도를 아우르는 나라로 중국 최초의 나라인 하왕조(夏王朝) 이전 요(堯) 임금 때 이미 존재하였으며, 훗날 중국과 당당히 맞섰던 고구려 정도로 강력한 나라였다는 것이다. 정작 한국사에는 ‘역사’가 아닌 ‘단군신화’로만 남아있는 ‘단군조선’의 역사적 실재를 ‘18세기 서구 지식인’이 명백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레지 신부와 국학역사학자들의 기록 일치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인 쟝 밥티스트 레지(Jean-Baptiste Regis) 신부는 1698년부터 중국 선교에 나섰으며 당시 예수회 선교사들은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은 서구의 지식인층이었다. 그 역시 마찬가지로 빼어난 지리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수학과 천문학적 지식도 갖추고 있었으며 청나라 강희제(康熙帝)의 명에 따라 기존의 중국지도를 개량하기 위해 만든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중국 전역을 누비는 과정에서 우연히 조선을 접하게 됐고 조선왕조의 기원과 역사, 문화 등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기록을 남겼다. 이 책의 모태가 된 사료 역시 레지 신부의 ‘조선에 대한 관심’에서 나왔으며 이 기록은 300여 년 전 중국 황실 서고에 보관돼 있던 사료를 참고해 만들어진 기록을 유럽 예수회에 보고하는 일종의 ‘보고서’라고 볼 수 있다. 레지 신부의 이 사료가 더 신빙성이 있는 사료라는 것은 한국 전통의 ‘국학역사학(해제자 유정희가 이를 ’국학역사학國學歷史學‘으로 명명)’을 공부한 20세기 초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저서인 <신단민사>, <신단실기>, <단조사고> 등 역사서의 내용과 ‘교차 검증’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이들 독립운동가들은 유학을 공부한 양반이나 관료 출신 역사학자들로 규장각에서 부제학을 지냈으며 대종교의 2대 종사이기도 한 김교헌(金敎獻)과 ‘황성신문’과 ‘동아일보’의 창간에도 관여했던 독립운동가 유근(柳瑾) 등이다. 이들의 저서가 레지 신부의 글과 상당 부분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200년간의 시차와 지리적 거리, 또한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프랑스어를 몰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면 이 둘의 교차검증이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곧 같은 중국의 사료를 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시 말해 당시 고조선에 대해서는 중국이든 조선왕조이든 18세기부터 ‘대고조선관’이 상식이었다는 얘기이다. 그러므로 이는 한국고대사에서 ‘고조선의 역사’가 지금부터라도 다시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고조선은 요(堯) 임금 통치시절에 건국?레지 신부의 사료에서 가장 큰 논쟁거리이자 이슈는 바로 ‘고조선의 성립시기’이다. 이 사료에는 중국 요(堯) 임금 때 건국 되었으며 그 이후인 하(夏) 왕조나 상(商) 왕조 때도 고조선에 대한 기술이 등장한다. 이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 사료 중 가장 오래됐다는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의 기록과 일치한다는 점도 주요 화두이다.<삼국유사>에도 고조선의 건국을 중국 요 임금 때라고 되어있는데 그 이유로 중국의 사료인 <위서(魏書)>를 인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연이 인용했다는 <위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그러나 <위서>라는 이름의 책은 중국 사서 중 무수히 많기에 일연이 인용한 ‘딱’ 그 책은 현존하지는 않지만, 레지 신부의 이 글과 2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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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논리력 겨룬 ‘강동구 청소년리더양성 논술토론한마당’ 읽고 쓰고 말하기는 사람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라 학창시절에 체계적인 토론과 논술 교육이 중요하다. 강동구에서 4회째 열리다 중단됐던 논술·토론대회가 올해 고교 교사들의 노력으로 다시 열리게 됐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7월21일 ‘강동구 청소년리더양성 논술토론한마당’행사가 열린 광문고. 더운 날씨만큼이나 대회 분위기도 뜨겁다. 광문, 동북, 선사, 상일 등 강동구 내 10개 학교 32개 팀이 참여해 ‘고교생에게도 교육감 선거권을 주어야 한다’, ‘선거권 만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주제로 팽팽한 찬반토론을 이어갔다.“치열한 논리 싸움 재미있다”는 학생 반응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최종 우승은 최아정, 김서연(선사고1)팀에게 돌아갔다. “치열한 논리 싸움이 재미있어요. 상대팀의 오점을 파고들어 반박하고 우리 측 논리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며 그러다 허를 찔리는 반격을 당하기도 하는 게 토론의 매력입니다.”김서연 양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고가 확장됐다고 말한다. “청소년 선거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또래 대상으로 페이스북 설문을 진행하며 기초 자료를 모았어요. 총 104명이 답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10대들이 정치에 관심이 낮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선거권 찬반논쟁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부터 짚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토론은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중요하며 자료 조사, 찬성과 반대 관점에서 논리 전개, 설득력 있는 말하기 실력, 정중한 태도와 팀워크 같은 인성까지 두루 요구하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크다.‘바람직한 공직자의 윤리’에 대해 학생들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논술대회에는 강동구 내 11개 학교, 118명이 참가했다.논술·토론대회 통해 숨은 실력 발휘몇 년 간 강동구 논술·토론대회의 공백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됐다고 8명의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은다. “학생들의 사전 준비, 논리의 다양성, 상대방의 견해에 대한 논리적인 방어 능력이 고르게 우수합니다”라고 강석준 서울중등독서토론논술 교육연구회 회장은 귀띔한다.이번 대회는 토론과 논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또래들과 발전적인 경쟁을 하며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단됐던 대회가 다시 재개된 데에는 광문고 차주원 교사의 노력이 숨어있다.강동구청을 끈질기게 설득해 예산 지원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광문고가 행사를 주최· 주관하면서 학생부 창의적체험활동 란에 학생들의 대회 참가 내용을 기재할 수 있게 됐다.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독서력이 탄탄한 학생들이 논술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어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실력이 쟁쟁한 또래들과 논리로 겨뤄보는 것도 의미있지요. 큰물에서 놀아본 경험은 학생들을 훌쩍 성장시킵니다”라고 차 교사는 말한다.실제 강동구 1회 대회 때 차 교사가 지도한 광문고 학생 둘은 토론 당일 발군의 논리력, 설득력을 선보이며 강동구 1등을 했고 그 뒤 서울대 경제학과, 동경대 공대에 진학했다. 교사로서 가슴 벅찬 보람이었고 이런 현장 경험이 그를 서울중등독서토론논술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과 토론·논술 교육에 발 벗고 나서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대회에 참가한 권규리 양은 “교내 대회에서 1등을 했기에 토론 실력을 자신했어요. 허나 이번에 타 학교 학생들과 겨루며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학생들이 준비한 자료는 엇비슷해요. 승패는 깊이 사고하며 반론의 빈틈이 없는 설득력 있는 논리에서 갈리는 거지요”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학교울타리 넘어 큰물에서 겨뤄봐야 학생들 성장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창의적 융합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는 독서, 토론, 논술 교육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입시에 구술면접을 도입되면서 고교마다 논리적인 근거가 뒷받침되는 설득력 있는 말하기 실력을 길러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학생들의 실력, 잠재력을 공개 검증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여는 대회는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를 계기로 강동구에서도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열리는 논술·토론대회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동료 교사들과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라고 차 교사는 덧붙인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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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고의 색다른 창의융합교육 인공지능, IT기술, 빅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지식재산일반’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돼 다방면의 창의융합교육을 진행하는 보성고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정호근 교사를 만났다.보성고 메이커교실. ‘이게 다 내 Duck'(오리고기집), ‘책이 떨리는 나무’ 등 한 학기 동안 창업을 주제로 팀별 토론과 협업을 거쳐 완성한 재치 있는 학생들의 결과물이 눈길을 끈다. “4명이 한 팀이 돼 기업을 만들면서 아이디어 발굴, 시장 조사, 상호 디자인,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발명과 특허까지 두루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은 실용적인 내용을 가지고 실습 중심으로 진행합니다”라고 정 교사는 설명한다.전국적으로 손꼽히는 STEAM 교육, 과학반·발명영재 교육을 선보이는 보성고는 특허청으로부터 2017년에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서울시 일반고 가운데는 유일하다.‘지식재산일반 교과’는 2015개정 교육과정 진로 선택에서 새로 도입된 교과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인 '창조성'을 키우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에 대한 기초 소양과 진로 탐색을 목표로 한다.-‘지식재산일반 교과’ 생소하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교과서에서는 발명, 특허, 지식재산권, 특허 출원, 기업가정신, 기술경영, 사업계획서작성 등을 다룬다. 쉽게 설명하면 상표 도용, 저작권법 같은 실생활에서 맞닥뜨릴만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과고, 특성화고, 일반고 가운데 몇몇 학교를 선정해 교과 운영 전반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우리 학교는 올해 2년차로 고1 전체 학생과 발명동아리, 발명영재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교육과정 운영의 핵심은 무엇인가?‘실용성’과 ‘다양한 경험’에 무게 중심을 둔다. 지식재산권이 점점 더 중요해지므로 학생들은 인터넷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직접 활용해 보도록 한다. 특허 출원도 서류 작성부터 모든 단계를 밟아가며 직접 해 본다. ‘과정’이 공부인 셈이다. 특허청 발명교육센터에서는 아두이노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발표 시간을 가졌다. ‘4차산업 혁명의 미래’를 주제로 가치공학연구소 최장훈 대표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사회적기업, 리사이클링을 배울 때는 쓰레기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부천아트벙커 B39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노리단의 유호봉 대표를 초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다음 학생들이 재활용품을 가지고 오토마타 작품을 만들어 보도록 유도한다. 배운 걸 실천에 옮겨봐야 ‘진짜 공부’가 되며 창의성이 생긴다.-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토론,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고 학생들의 문제 제기도 신선하다. 창업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학생도 있다. 학생들의 변화는 1년 동안의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후 설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4차산업시대를 다룰 때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는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가 무엇인지까지 폭넓게 고민하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한다. 미래지향적 교육에서 중요한 건 폭넓은 경험과 소통, 협업 능력이다. 삼성, LG 같은 대기업과 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울시립과학관 자문 학생단으로 활동할 기회를 만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생들이 뭐든 부딪쳐 봐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2000년부터 시작한 보성고 발명반 역시 이런 식으로 운영했다. 세월이 흘러 졸업생들은 삼성 휴대폰 UX디자이너, 현대자동차 엔진 제작자, 레스토랑 플랫폼인 포잉의 정범진 대표처럼 주목 받는 스타트업 대표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인재로 성장했다.2018서울시민상 청소년 창의부문 수상자 노성훈·배상원(보성고3) 2018서울시민상 청소년 창의부문에 보성고 3학년 노성훈, 배상원 군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두 학생 모두 고1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했다. 노군은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동상, 전국학생창의발명논술대회 금상을 수상했고 배군은 서울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직접 고안한 학습장치로 특허등록을 냈다. Q.발명반 동아리 활동, 지식재산일반 교과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_ 내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생기는 게 즐겁다. 3D프린팅 같은 다양한 툴을 익혀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실수도 많았지만 덕분에 시간관리, 위기관리, PT를 통한 전달 능력이 두루 키워졌다. 선배, 친구들과 어울리며 많이 배웠다.배_ 발명반 활동과 함께 서울과학전시관 영재교육원에서 학습하고 거점학교인 양재고에서 물리를 배우며 다른 학교 학생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내 시야가 넓어졌다. 낯가림이 심했는데 성격까지 바뀌었다. 또한 3D프린팅, 아두이노와 오픈소스 활용법을 배워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Q. 소중한 경험은 무엇인가?노_ 선생님은 정답,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고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제시만 해주셨다. 낯설었지만 덕분에 내가 주도적으로 해나가며 얻는 게 많았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됐다.배_ 내 생각을 말로, 글로 ‘전달’하는 법을 배웠다. 학교 울타리 밖 쟁쟁한 또래들을 만나며 자극을 받았다. 얼마 전 발명대회에서 만난 특성화고 학생은 코딩의 귀재다. 고1인데 벌써부터 기업체 일을 수주해 납품하는 걸 보고 놀랐다. 대입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드는 그 학생의 열정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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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 보인고등학교 문지혜 교사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수업에 활용해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국어수업’으로 유명한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 문지혜 교사(국어). 송파구 토박이로 보인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문 교사는 지난해 보인고 앙케트 설문 ‘교내 여신 선생님’ 부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 학기 수업을 위한 자신만의 수업노트를 만들고, 수업에 활용할 자료 수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또 3월이면 학생들 이름 외우는 것에 집중하는 열정 넘치는 국어 선생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자’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교실에서 삶의 나눔 가능한 국어어릴 때부터 국어선생님을 꿈꾼 문 교사. 대학교 때 방송에 관심이 생기면서 졸업 후 방송 일을 1년 간 했다. 언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자 참가한 진로탐색의 날 강의. 그리고 방송인 신분으로 학생들을 만났다. 개인적 상담과 여러 통로를 통한 소통을 하며 꿈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학생들. 그리고 원래 자신의 꿈이었던 교사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다.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인생의 방향성을 정해주고 피드백해주는 과정이 그 어느 것보다 ‘영향력 있는 삶’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곤 바로 전공을 살리기로 마음을 먹었죠. 국어는 교과 자체가 삶과 연결되어 있어 다른 과목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학생들과의 연결고리가 있어요. 자연스럽게 삶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학생들과의 관계를 그 어떤 교과보다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죠. 교실에서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 국어만이 가진 매력이라 생각합니다.”국어를 ‘재미있게’ ‘새롭게’ 그의 수업은 청각과 시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업으로 특히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문학수업은 사진이나 영상 등 시청각자료 활용이 필수라는 문 교사. 소설수업은 사회 혹은 역사처럼 수업을 진행한다. 이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맞춘 융·복합수업과도 이어진다.문학 수업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공감하는 것. 문 교사는 시청각 자료 활용에 그치지 않고 진로와 연계된 ‘학생 중심의 수업’도 진행한다.“어떤 지문을 공부할 때 학생들이 관심 있는 전공이나 학과와 연계시켜 집중 탐구를 진행합니다. 생물, 경제, 수학 등 다양한 입체적 분석이 가능하죠.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가 있기에 가능한 수업인데, 우리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맞물려 최고의 수업결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수업 또한 내신과 수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틀을 만들었다. 일명 ‘7가지 키워드 분석’ 수업. 문 교사는 “처음엔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데, 반복적으로 공부하다보면 나중에 학생들 입에서 ‘키워드가 보인다’는 말이 터져 나온다”며 “이렇게 수업하는 목표는 처음 보는 작품을 분석하는 위해서다”고 설명한다.‘나만의 노트’ ‘수업 들은 내용을 수업 해보기’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수업은 문법. 그는 수업 전 수업을 위한 자신만의 자체노트를 만드는데, 이 문법노트는 학생들도 직접 만들어야 하는 문법 수업의 핵심이다.“교과서, 문제집, 대학교 때 공부했던 전공책 포함 총 3~5권의 책을 종합해서 단권화를 합니다. 수업 중 학생들도 자신의 노트에 직접 내용을 작성하게 하죠. 왜냐하면 문법은 수학처럼 조금만 놓쳐도 다름 과정을 이해하기 힘들어 수업 시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함께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보기 쉬운 프린트를 요구하지만, 꾸준히 손으로 직접 써내려가는 수업을 진행하는 문 교사. 문법은 1학년 때 배운 것이 3학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1학년 때의 집중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그래서일까. “1학년 땐 문법수업이 어려워서 투덜댔는데, 그때 자세히 공부를 잘 해놔서 3학년인 지금 큰 도움이 된다”는 현재 3학년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을 때가 많다. 나아가 문 교사는 모든 국어 공부에서 같은 내용을 다른 각도에서 기술한 여러 책을 ‘나만의 책’으로 단권화시키는 작업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또 다른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는 문 교사. 바로 새 교과서를 한 권 마련하라는 것이다.고등학교 시절 그는 시험 때마다 화이트보드를 꺼내놓고 가르치듯 공부하는 걸 좋아한 문 교사. “가르치려면 내용을 명확하게 알아야하고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있어야 하죠. 말로 가르치듯 공부하는 게 힘 든다면 새 교과서에 자신이 공부한 걸 다시 써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수업 들은 내용을 수업 해보기. 새 교과서 대신 백지를 활용해도 됩니다.”미안한 마음 잃지 않는 교사 되고 싶어 학생들과의 관계형성에도 큰 힘을 쏟고 있는 문 교사. 학생들과 호흡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 역시 학생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애정에서 비롯된다.“연령과 무관하게 학습들과 호흡하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보인고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관계죠. 그런 선생님들을 보면 존경의 마음이 생겨나고, 더 열심히 학생들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그가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사진이 바뀐 6개 반 출석부를 출력해서 외우는 일이다. 김춘수 시인의 ‘꽃’은 3월마다 그가 모토로 삼는 시.열심히 보고 또 보며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지만, 어쩌다 인사하는 학생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는 문 교사.“이름을 잊어버렸을 때 정말 미안한 마음이 커요. 그럴 땐 빨리 출석부를 찾아 이름을 확인하고 다음에 만났을 때 꼭 이름을 불러주죠. 그 미안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선생님 수업을 듣고 국어가 좋아졌어요’ ‘문학수업이 생동감 넘쳐 재미있어요’ ‘절대 졸지 않는 수업이에요’란 학생들의 피드백에 큰 힘을 얻는다는 문 교사. 학생들과 수업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에서 천생 교사일 수밖에 없는 그의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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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중고교 내신·수능 영어 전문 ‘마스터영어학원’ 치열한 내신 경쟁을 뚫고 영어 1등급을 받기 위해서 빈틈없는 완벽한 공부가 필요하다. 게다가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안정적인 1등급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잠실에 위치한 중2~고3 대상 마스터영어학원은 잠실 일대 중고교 내신 시험 출제 경향을 꿰뚫고 1:1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영동일고, 잠신고, 잠일고, 정신여고, 신천중, 아주중, 정신여중, 잠신중 등 학교별 적중률이 높아 입소문 났다. 학생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파악해 영어 실력을 탄탄히 길러주며 학교별 영어 전교 1등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이서준 마스터영어학원 원장은 <글의 전개와 서술방식>, <추론의 개념과 적용>, <영문법공식> 등 다수의 영어 교재를 집필하고 오랫동안 중고생을 지도한 영어교육 전문가다. 내신 비중이 커지자 잠실 지역 중고교 영어시험을 집중 분석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문법서, 어휘집, 학교별 적중 예상문제집을 펴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고교의 서술형 문제를 분석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고등부 서술형 전문 교재 <서술형 기출 No.1>의 패널이기도 하다.이 원장은 시험이 끝나면 학교별 기출 문제를 분석해 전체 문항에다 문제 유형, 출처와 적중 여부를 표시하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학생, 학부모들에게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어 내신은 얼마나 꼼꼼히 준비했느냐가 관건이지요. 올해부터 문제유형이 대폭 달라진 영동일고, 낯선 지문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독해력, 배경지식이 필요한 잠신고, 영영 풀이까지 함께 공부해야 하는 잠일고 등 학교별 특색이 다릅니다. 출제 경향을 알아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신 분석 자료를 만들어 다음 번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어진 단락에서 어법, 어휘 쓰임이 어색한 것을 모두 골라 바르게 고치기, 빈칸 완성, 주어진 단어와 조건에 맞게 주제, 제목, 요약문 완성하기 같은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하는데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라고 이 원장은 말한다.어휘력은 동의어와 반의어, 혼동하기 쉬운 단어를 꼼꼼히 암기시키고 품사에 따라 달라지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서술형 문제에서 스펠링 실수나 품사 변환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 것은 학생들이 눈으로만 공부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쓰면서 공부하도록 유도합니다”라고 이 원장은 강조한다.글의 주제, 제목, 요지 찾기와 글의 순서 배열, 문장 위치 맞추기, 지시어와 대명사가 가리키는 내용 찾기는 내신과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다. 여기에 맞춰 문장과 단락의 구조, 글의 논리적인 흐름과 맥락 파악을 집중 훈련시킨다. 특히 문장 속에서 지시어와 대명사가 가리키는 내용, 연결사의 의미와 쓰임을 정확히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한다. 필수 문법 사항은 A4 한 장에 정리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야 어휘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영어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빈칸추론, 문장배열 같은 고난도 문제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영어절대평가 도입 이후 고1,2때 내신 공부에만 치중하다가 고3 올라가 수능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이 원장은 말한다.최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 맞춤식으로 지도하며 학생별 취약점을 집중 보완한다. “학생 특징에 맞춰 교재, 공부 분량을 제시하며 필요할 경우 1:1 지도까지 병행합니다. 자동차 마니아였던 남학생은 자동차 관련 원서 6권을 4개월간 독해하면서 어휘, 문법, 독해력까지 골고루 기르며 영어성적을 1등급으로 올렸습니다. 칭찬은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하며 나무랄 때는 조용히 불러 타이르는 게 우리의 불문율입니다. 영어에 자신감이 생겨야 성적이 오릅니다”라고 이 원장은 덧붙인다.이 원장은 중고생과 학부모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조언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위권 중학생의 경우 모의고사 2회 분량을 100분 안에 풀어보도록 해 어휘력, 독해력, 문법실력, 문제풀이 속도, 집중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공부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평소에 ‘진짜 영어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야 내신이든 수능이든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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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중고교 내신·수능 영어 전문 ‘마스터영어학원’ 치열한 내신 경쟁을 뚫고 영어 1등급을 받기 위해서 빈틈없는 완벽한 공부가 필요하다. 게다가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안정적인 1등급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잠실에 위치한 중2~고3 대상 마스터영어학원은 잠실 일대 중고교 내신 시험 출제 경향을 꿰뚫고 1:1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영동일고, 잠신고, 잠일고, 정신여고, 신천중, 아주중, 정신여중, 잠신중 등 학교별 적중률이 높아 입소문 났다. 학생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파악해 영어 실력을 탄탄히 길러주며 학교별 영어 전교 1등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이서준 마스터영어학원 원장은 <글의 전개와 서술방식>, <추론의 개념과 적용>, <영문법공식> 등 다수의 영어 교재를 집필하고 오랫동안 중고생을 지도한 영어교육 전문가다. 내신 비중이 커지자 잠실 지역 중고교 영어시험을 집중 분석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문법서, 어휘집, 학교별 적중 예상문제집을 펴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고교의 서술형 문제를 분석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고등부 서술형 전문 교재 <서술형 기출 No.1>의 패널이기도 하다.이 원장은 시험이 끝나면 학교별 기출 문제를 분석해 전체 문항에다 문제 유형, 출처와 적중 여부를 표시하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학생, 학부모들에게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어 내신은 얼마나 꼼꼼히 준비했느냐가 관건이지요. 올해부터 문제유형이 대폭 달라진 영동일고, 낯선 지문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독해력, 배경지식이 필요한 잠신고, 영영 풀이까지 함께 공부해야 하는 잠일고 등 학교별 특색이 다릅니다. 출제 경향을 알아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신 분석 자료를 만들어 다음 번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어진 단락에서 어법, 어휘 쓰임이 어색한 것을 모두 골라 바르게 고치기, 빈칸 완성, 주어진 단어와 조건에 맞게 주제, 제목, 요약문 완성하기 같은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하는데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라고 이 원장은 말한다.어휘력은 동의어와 반의어, 혼동하기 쉬운 단어를 꼼꼼히 암기시키고 품사에 따라 달라지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서술형 문제에서 스펠링 실수나 품사 변환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 것은 학생들이 눈으로만 공부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쓰면서 공부하도록 유도합니다”라고 이 원장은 강조한다.글의 주제, 제목, 요지 찾기와 글의 순서 배열, 문장 위치 맞추기, 지시어와 대명사가 가리키는 내용 찾기는 내신과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다. 여기에 맞춰 문장과 단락의 구조, 글의 논리적인 흐름과 맥락 파악을 집중 훈련시킨다. 특히 문장 속에서 지시어와 대명사가 가리키는 내용, 연결사의 의미와 쓰임을 정확히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한다. 필수 문법 사항은 A4 한 장에 정리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야 어휘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영어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빈칸추론, 문장배열 같은 고난도 문제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영어절대평가 도입 이후 고1,2때 내신 공부에만 치중하다가 고3 올라가 수능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이 원장은 말한다.최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 맞춤식으로 지도하며 학생별 취약점을 집중 보완한다. “학생 특징에 맞춰 교재, 공부 분량을 제시하며 필요할 경우 1:1 지도까지 병행합니다. 자동차 마니아였던 남학생은 자동차 관련 원서 6권을 4개월간 독해하면서 어휘, 문법, 독해력까지 골고루 기르며 영어성적을 1등급으로 올렸습니다. 칭찬은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하며 나무랄 때는 조용히 불러 타이르는 게 우리의 불문율입니다. 영어에 자신감이 생겨야 성적이 오릅니다”라고 이 원장은 덧붙인다.이 원장은 중고생과 학부모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조언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위권 중학생의 경우 모의고사 2회 분량을 100분 안에 풀어보도록 해 어휘력, 독해력, 문법실력, 문제풀이 속도, 집중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공부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평소에 ‘진짜 영어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야 내신이든 수능이든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