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렴위, 부천시장 골프외유 조사 미개장 골프장서 라운딩 … ‘접대’ 여부 논란 홍 시장 “기업인과 친분 쌓기도 시장이 할 일” 국가청렴위원회(이하 청렴위)가 홍건표 부천시장의 골프외유에 대해 담당조사관을 배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최근 청렴위로부터 홍 시장의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담당자를 배정하고 자료수집 등 조사에 착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청렴위는 이번 사건을 행동강령팀에 배정해 이번 여행의 목적과 구체적인 일정, 골프접대나 향응제공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지부는 전 청렴위 전문위원을 역임한 이지문(42)씨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에 해당하며 추가 향응제공여부에 따라서는 포괄적인 뇌물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평일에 개인휴가를 내고 직무관련자와 해외에 나가 골프를 치고 온 것은 누가 봐도 부적절한 행동이란 지적이다. 이번 여행에는 시에 건설이행보증금 10억원을 체납한 부천터미널 소풍 손 모 회장과 시에 대형수족관 허가를 신청한 타이거월드 류 모 부회장, 시금고인 농협 부천시지부장 등이 동행했다. 다음은 ‘골프접대’에 해당하느냐다. 홍 시장 일행이 골프를 친 곳은 손 회장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H골프장이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당시 미개장 상태여서 아무나 골프를 칠 수 없었고 당연히 별도로 비용을 지불할 상황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홍 시장측은 처음엔 골프친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시인해 도덕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개인휴가’임에도 인천국제공항에 비서를 대동하고 관용차를 사용한 것도 공무원행동강령에 위배된다. 현행 ‘공무원행동강령’은 ‘인·허가 등의 취소, 영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으로 직접 이익 또는 불이익을 받는 개인 또는 단체’를 직무관련자로 규정하고 있다.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음식물·골프 등의 접대나 교통·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받아선 안되며, 관용차량을 정당한 사유 없이 사적 용도로 사용해서도 안된다. 그러나 홍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으며 지역단체를 돕는 기업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시장의 정당한 업무로 문제될 게 없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이 이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병국 부천시의원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공연히 문제삼는다’는 시장의 무감각”이라며 “접대·향응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은 시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부천시지부 관계자는 “청렴위 조사결과가 나와도 일반 공무원과 달리 징계권고 등의 특정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며 “공무원노조 중앙 및 경기본부와 대책회의를 갖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경기도, 유·아동 전문 성교육체험관 개관 경기도가 유·아동 장애인 전문 성교육체험관을 개관한다. 도는 3억원을 들여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대야종합사회복지관 4층을 리모델링해 성교육체험관 ‘뭐야’를 26일부터 개관한다고 밝혔다. ‘뭐야’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425㎡ 규모에 5개관으로 꾸며졌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역할놀이방, 육아체험이 가능한 아기의 방 등 교육대상자별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며 연간 교육가능 인원이 8000여명에 달한다. 이외에 전시관, 미디어관, 토론방,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도 가정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성범죄에 취약한 시흥 부천 안양 등의 유아동과 특수학교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피해자는 1081명으로 지난 2005년 738명에 비해 46.4%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성폭력 범죄가 2005년 1만3446명, 2007년 1만5325명으로 13.9%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범죄 증가율이 3.4배 높은 수치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청렴위, 부천시장 골프외유 조사 착수 미개장 골프장서 라운딩 ... ''접대'' 여부 논란 홍 시장 "기업인과 친분 쌓기도 시장이 할 일" 국가청렴위원회(이하 청렴위)가 홍건표 부천시장의 골프외유에 대해 담당조사관을 배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최근 청렴위로부터 홍 시장의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담당자를 배정하고 자료수집 등 조사에 착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청렴위는 이번 사건을 행동강령팀에 배정해 이번 여행의 목적과 구체적인 일정, 골프접대나 향응제공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지부는 전 청렴위 전문위원을 역임한 이지문(42)씨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에 해당하며 추가 향응제공여부에 따라서는 포괄적인 뇌물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평일에 개인휴가를 내고 직무관련자와 해외에 나가 골프를 치고 온 것은 누가 봐도 부적절한 행동이란 지적이다. 이번 여행에는 시에 건설이행보증금 10억원을 체납한 부천터미널 소풍 손 모 회장과 시에 대형수족관 허가를 신청한 타이거월드 류 모 부회장, 시금고인 농협 부천시지부장 등이 동행했다. 다음은 ‘골프접대’에 해당하느냐다. 홍 시장 일행이 골프를 친 곳은 손 회장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H골프장이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당시 미개장 상태여서 아무나 골프를 칠 수 없었고 당연히 별도로 비용을 지불할 상황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홍 시장측은 처음엔 골프친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시인해 도덕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개인휴가’임에도 인천국제공항에 비서를 대동하고 관용차를 사용한 것도 공무원행동강령에 위배된다. 현행 ‘공무원행동강령’은 ‘인·허가 등의 취소, 영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으로 직접 이익 또는 불이익을 받는 개인 또는 단체’를 직무관련자로 규정하고 있다.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음식물·골프 등의 접대나 교통·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받아선 안되며, 관용차량을 정당한 사유 없이 사적 용도로 사용해서도 안된다. 그러나 홍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으며 지역단체를 돕는 기업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시장의 정당한 업무로 문제될 게 없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이 이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병국 부천시의원은 “이번 일의 본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공연히 문제삼는다’는 시장의 무감각”이라며 “접대·향응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은 시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부천시지부 관계자는 “청렴위 조사결과가 나와도 일반 공무원과 달리 징계권고 등의 특정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며 “공무원노조 중앙 및 경기본부와 대책회의를 갖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경기 뉴타운 밑그림 공개 부천 고강·소사·원미 등 친환경 도시로 개발 경기도, 뉴타운 4-UP 전략 추진… 내년 착공 경기 뉴타운 사업 밑그림이 나왔다. 경기도는 28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를 비롯 차명진 의원, 홍건표 부천 시장, 박영순 구리시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타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는 “입주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명박 당선인이 취임하면 경기도 뉴타운에 대해 다각도로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도는 뉴타운 ‘4-UP’ 전략으로 △사업추진속도 UP △교통소통 스피드 UP △주거가치 UP △도시품격 UP 등을 제시하고 부천과 구리 뉴타운 개발 밑그림을 내놨다. 먼저 부천 고강지구와 소사지구는 친환경 도시와 걷고 싶은 도시로 각각 건설된다. 고강지구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원종동 일대 약 177만㎡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도 선정된 고강지구는 양호한 자연환경을 활용, 친환경 주거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소사지구 역시 2020년까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에 약 250만㎡ 규모로 조성된다. ‘걷고 싶은 소사’를 내세운 이 지역은 경인옛길, 괴안회주로 등을 보행 도로로 탈바꿈시켜 도시 전체에 보행자 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부천 원미지구는 부천의 새 성장 중심공간으로,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경기 동북부의 친환경 미래도시로 개발된다. 원미지구는 부천시 원미?춘의?심곡?소사동 일원에 2020년까지 약 213만㎡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을 중심지로 개발하고 중앙로 인근에는 공공문화 시설, 원미로 인근에는 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구리시 인창·수택·교문동 일원에 약 207만㎡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인접지역이라는 점을 활용해 기업유치에 나서는 한편, 전철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지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재정비 추진계획은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내년이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006년부터 12개시 21개 지구에서 뉴타운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고양(원당 능곡 일산)과 부천(소사 원미 고강), 남양주(덕소), 광명(광명), 군포(금정), 구리(인창?수택) 등 10개 지구에 대한 촉진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안양(안양)과 의정부(금의 가능), 시흥(은행), 평택(신장 안정) 등 11개 지구는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9
- 부천시장 “골프쳤다” 시인 공무원노조,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주장 홍시장 “경비 개인부담 문제될 것 없어” 부적절한 해외여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홍건표 부천시장이 그동안 부인했던 ‘골프회동’ 사실을 뒤늦게 인정해 비난을 사고 있다. 홍 시장은 최근 휴가를 낸 뒤 부천시와 업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관내사업체 임원 등 8명과 미얀마에서 골프를 치고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비서실을 통해 시 체육회 부회장들과 관내기업이 운영하는 현지 봉제공장을 방문했을 뿐 골프 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해외여행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언론보도가 계속되자 홍 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방문 중 동행인들과 한 차례 골프를 쳤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홍 시장은 “정식으로 휴가를 냈고 항공료와 경비 500달러를 개인 돈으로 지불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며 “부천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 등을 함께 하는 것도 시장이 해야 할 업무 중 일부”라고 부적적한 외유설을 반박했다. 그러나 홍 시장측이 골프회동 사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골프접대’ 등에 대한 의혹만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홍시장의 이번 여행과 관련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여부에 대해 국가청렴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천시지부는 “홍 시장이 ‘직무관련 자’로부터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지 못하도록 한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천시민연대회의’도 20일 성명을 내 “부천시체육회가 해외진출기업체 격려하기 위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고유업무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장이 이권이 있는 이해당사자들과 해외여행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홍 시장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부천시장 “골프쳤다” 말바꾸기 공무원노조,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주장 홍시장 “경비 개인부담 문제될 것 없어” ‘부적절한’ 해외여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홍건표 부천시장이 그동안 부인했던 ‘골프회동’ 사실을 뒤늦게 인정해 비난을 사고 있다. 홍 시장은 최근 개인휴가를 낸 뒤 부천시와 업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관내사업체 임원 등 8명과 미얀마에서 골프를 치고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비서실을 통해 시 체육회 부회장들과 관내기업이 운영하는 현지 봉제공장을 방문했을 뿐 골프 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해외여행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언론보도가 계속되자 홍 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방문 중 동행인들과 한 차례 골프를 쳤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홍 시장은 “정식으로 휴가를 냈고 항공료와 경비 500달러를 개인 돈으로 지불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며 “부천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 등을 함께 하는 것도 시장이 해야 할 업무 중 일부”라고 부적적한 외유설을 반박했다. 그러나 홍 시장측이 골프회동 사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골프접대’ 등에 대한 의혹만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홍시장의 이번 여행과 관련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여부에 대해 국가청렴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천시지부는 “홍 시장이 ‘직무관련 자’로부터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지 못하도록 한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YMCA 등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천시민연대회의’도 20일 성명을 내 “부천시체육회가 해외진출기업체 격려하기 위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고유업무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장이 막대한 이권이 있는 이해당사자들과 해외여행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홍 시장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부천을 한국만화영상산업 메카로” 내년 한국만화 100주년 행사 계획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만화인프라와 더불어 내년에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이 완공되면 부천은 국내 만화영상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입니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재)부천만화정보센터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관제(60)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은 “이제 ‘만화’하면 부천을 떠올릴 만큼 부천은 ‘한국만화 1번지’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인프라를 통해 만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드라마 등에 활용할 ‘콘텐츠 발전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그동안 상업적으로만 인식돼 온 ‘만화’를 문화와 학문영역으로 승화시키고, 국내 만화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해왔다. 만화박물관과 만화도서관, 만화정보 포털사이트인 만화규장각 등을 통해 만화문화 확산과 인프라를 구축했고, 부천국제만화축제와 해외교류·시장개척을 통해 만화도시 부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왔다.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등과 함께 한국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만화전문 사이트 ‘코믹타운’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출판만화 중심에서 벗어나 만화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게 센터의 전략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만화와 캐릭터 상품, 영화, 드라마를 연계해 패키지화한 형태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만화영상분야의 우수작가와 업체가 부천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조 이사장은 “만화를 드라마로 만들고, 영화를 만화화할 수 있는 ‘멀티소스 멀티유저’ 시대에 맞춰 다른 분야의 기획자, 사업가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바로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다. 진흥원은 현재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건립 중이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진흥원이 완공되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한곳에 집적화해 한국 만화산업의 중심지이자 국제만화교류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 이사장은 현재 한국카툰협회 회장과 (사)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민주 외부 공심위원 특이이력 화제 ‘시골의사’ 필명 작가, 신동엽 시인 부인 등 포함 통합민주당이 19일 공천심사위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직접 인선한 외부 공심위원들의 특이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박경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경북 안동에서 신세계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외과의사로, ‘시골의사’란 필명을 통해 널리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다. 박 이사는 지난 2005년 의사로서 병원에서 겪은 사연을 담아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펴낸데 이어 2006년에는 주식투자 등 재테크 철학과 투자지침을 엮은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출간했다. 인병선 짚풀생활사박물관장은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로 유명한 고 신동엽 시인의 부인이다. 인 관장은 볏짚과 보릿짚 등 짚과 풀로 만든 전통자료 4천여 점을 수집한 민속학자이면서 ‘들풀이 되어라’란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민족사, 생활사, 민중사의 관점에서 대중이 읽기 쉬운 문체로 많은 역사책을 펴낸 재야 역사학자. 장병화 가락전자 대표는 부천테크노파크에서 음향기기제조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이다. 일제시대 광복군으로 활약했던 장이호 선생의 아들로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장, 민족문제연구소 이사 등을 지냈다. 외부 공심위원들이 이처럼 다양하고 특이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는데 대해 당내에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들이 박 위원장과 ‘코드’가 비슷한데다 정치 경력도 거의 없어 정계 판도를 무시한 채 ‘튀는’ 공천을 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특정 정치인맥에 얽매이지 않고 엄정하고 참신한 시각의 공천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외부 공심위원들과 이미 몇 차례 모임을 갖고 공천심사 기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경기농림진흥재단, 자투리공간을 녹지로 경기농림진흥재단, 자투리공간을 녹지로 건물옥상 담장 벽면 45곳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건물 옥상과 공터 벽면 담장 등 자투리 공간 45곳을 푸른 녹지로 바꾼다. 고양성사고등학교 과천시민회관별관 시흥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오산로뎀어린이집 등 19곳은 건물 옥상(8211㎡)에 녹색정원을 조성, 휴식과 자연체험이 가능하도록 한다. 부천 중동과 파주 금능동 교통섬, 과천 관문사거리 유휴지 등 자투리땅 16곳(2만7985㎡)에는 풀꽃과 나무를 심어 화단이나 쉼터로 만든다. 수원 탑동의 일반주택과 용인 상현동 금호아파트, 고양 풍동 성원아파트는 담장을 허물어 작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경기도과학교육원(수원)과 의정부 용현동 현대아파트 등 6곳은 벽면에 덩굴식물을 심어 녹색옷을 입힌다. 재단은 17억원을 들여 자투리공간 녹지조성 지원대상지에 대해 민간 공용시설은 50%, 시군 등 공공기관에는 30%를 지원한다. 표영범 대표는 “부족한 녹지를 확보하기 위해 생활주변 녹화는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50-2751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밀어내기 아파트 분양 ‘부작용 속출’ 연말연초 전국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면서 미분양과 고분양가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으로 포함해 2007년 12월 1일부터 2008년 2월 18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8만159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 2만2789가구에 비해 251.7%나 늘어난 수치다. 건설업체의 계획 대비 실적 비율이 통상 30~50%대인데 비해 올 연말연초의 경우 예정돼 있던 물량 9만6795가구 중 82.8%가 실제로 시장에 공급된 것도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주택경기가 좋았던 2003년 12월~2004년 2월에도 주택공급 실적은 3만5834가구에 불과했다. 2004년 12월~2005년 2월, 2005년 12월~2006년 2월에는 이보다 더 적은 2만1579가구와 2만8466가구가 각각 공급됐을 뿐이다. ◆12월~2월에만 8만여 가구 공급 ‘겨울비수기 무색’ =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2월부터 2월까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 연휴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겨울 비수기’로 불린다. 청약률과 계약률이 모두 떨어지는 만큼 건설업체들도 이 기간 동안에는 아파트 공급을 피해 왔다. 통상적인 시장관행과 달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상한제 회피 물량에 대한 밀어내기를 하고 있기 때문.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시점인 지난해 12월 1일 이전 분양승인신청을 받은 물량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공급확대로 이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나친 공급확대는 미분양 증가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2월 15일 현재 전국 미분양아파트(임대·오피스텔 제외)는 12만783가구로 전년동기(4만4641가구)에 비해 170.6%, 1월(11만3845가구)에 비해 6.1% 늘어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늘어난 미분양아파트(4만3174가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의 미분양아파트 증가분(3만4484가구)에 비해 25.2%나 많았다. 연말연초 건설업체의 ‘밀어내기식 분양’이 미분양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래 시세’ 과다반영으로 분양가 들썩 = 두 번째 문제점은 분양가 급등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점 이전에 분양승인신청을 끝내려다 보니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당시 시세’가 아닌 실제 분양이 이뤄지는 ‘미래 시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와 미래의 시세차가 과다하게 반영되면 분양가 급등뿐만 아니라 주변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월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에서 4500만원 선이었지만 인근 시세는 1000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역시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 전후로 정해졌지만 인근 시세는 1200만원 정도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올 1월 전국 평균분양가는 3.3㎡당 1627만원을 기록해 월별 분양가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최고치”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획대비 공급된 실적은 높았지만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적체와 분양가 고공행진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