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과천시, 2012년도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모집 과천시 평생학습센터는 평생학습문화 확산 및 시민과 지역사회 모두 상생하는 학습공동체 형성을 위해 ‘2012년도 우수 평생학습동아리’를 모집한다. 센터는 2012년도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사업에 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동아리 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2011년도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사례발표 등 동아리 신청 및 운영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 평생학습동아리는 평생학습센터에 등록된 학습동아리로 월 2회 이상 과천시에서 주로 활동해야 하며, 회원수가 최소 10명(과천시민 70% 이상)은 넘어야 한다.신청을 원하는 동아리는 지원사업 신청서와 소개서, 활동 계획서, 회원 명단 등의 서류를 구비하여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평생학습센터(과천시민회관 1층)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또한 센터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강사에게 배우는 맞춤식 평생학습강좌 ‘2012년도 상반기 배달강좌제’에 참가할 10명 이상의 성인 혹은 가족단위로 구성된 팀을 오는 16일부터 신청 받은 후 총 50팀을 선정, 팀 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한림대성심병원,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마련 한림대성심병원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마련했다.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충남 태안군에 소재한 한림대학교의료원 연수원인 일송문화관에서 진행된 캠프는 다문화가족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음악과 댄스, 명상,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 여성과 가족 간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한 가족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 이번 캠프는 (주)단월드 교육센터의 브레인트레이너 및 뇌교육 전문강사도 초청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소요된 비용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 봉사동아리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이 전 국민 희망 나눔 프로젝트 사연공모전에 공모해 받은 당선 포상금 전액과 활동기금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한 한애숙 군포시 다문화주부클럽 회장은 “과거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지원되고 있지만 많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시댁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4
- [장행훈이 보는 세계] 투표로 권력 심판하는 흑룡의 해 장행훈 언론인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새해를 환영하는 불꽃축제가 끝났다. 이제 현실에 눈을 돌릴 때다. 묵은해에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이 많다. 유엔도 금년의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우울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금년은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대통령이나 집권당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각국의 헌법에 따른 정치 일정이 그렇게 돼 있다. 그래서 세계의 주요 언론들이 2012년을 선거의 해라고 이름 붙였다. 미국 러시아 인도 프랑스 같은 열강들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선거를 실시하지는 않지만 제18차 당 대회에서 국가주석과 총리가 교체된다. 영국과 독일을 제외하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집권 세력이 투표로 심판을 받게 된다. 투표의 의미를 재음미하게 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가 다 같이 실시되는 한국에서는 더욱 그렇다.세계가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선거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여부가 걸린 선거다. 아직 예선도 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현재까지 그를 누를만한 공화당 후보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다수가 그의 재선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오는 5월 6일의 결선투표에서 '부자들의 대통령' 사르코지와 대결하게 될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제야(除夜) 메시지에서 금년이 프랑스 국민에게도 '변화의 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사르코지 정권을 종식시키고 세제개혁을 통한 사회정의의 실현을 다짐했다. 신자유주의의 독소를 제거할 것으로 기대돼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는 그가 57% 대 43% 스코어로 사르코지를 누르고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프랑스 대학생 젊은 층 투표 참여 권유선거를 앞두고 프랑스 정치풍토에서 대학생과 젊은 층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특이한 현상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르몽드는 12월31일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학생들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료나 일반시민의 등록을 권유하는 댓글들을 소개했다. 르몽드는 또 제야의 밤 마지막 시간과 새해 원단 사이에 모바일 통신 3사를 통해 SMS 메시지를 교환한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19% 내지 30% 증가해서 총이용건수가 10억건에 달할 것 같다는 통계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페이스북이나 트윗 같은 SNS 이용 확산이 앞으로 대선이나 총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러시아 대선은 푸틴의 당선이 예상된다, 12월 4일 총선 이후 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대항할 만한 야당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러시아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이용한 정부 비판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푸틴이 당선되더라도 그의 득표율은 이전 선거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권력 승계는 후진타오(胡錦濤)의 주석 자리를 시진핑(習近平)이, 그리고 원자바오(溫家寶)의 총리 자리를 리커창(李克强)이 물려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민의 선거에 의한 것이 아니고 공산당 대회에서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대내외 정책에서 극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의 장래에 관해서 관심을 끈 것은 오히려 대만 총통 선거다. 재선을 노리는 국민당의 마잉지우(馬英九) 총통과 민진당의 여성 후보 차이잉원(蔡英文))이 대결하는 선거다.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는 마 총통이 차이 후보를 3%에서 8% 차이로 지지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제도언론의 여론조사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참작한다면 차이의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만 출신 차이는 대만의 독립을 희망한다. 따라서 그의 당선은 북경 정부를 난처한 입장에 몰아넣을 것이다. SNS, 프랑스 러시아 선거에서도 역할 기대 선거가 아랍의 봄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지난 해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의 장기 독재정권이 국민의 항의 시위로 무너졌다. 그러나 독재가 무너진 아랍 국가들 선거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이 권력의 주류 세력으로 등장하자 서방 국가들이 탐탁하게 않게 여기는 눈치다. 예멘과 시리아에서도 선거가 실시된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아랍의 봄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미국과 서구의 고민이다. 그러나 선거의 해는 대담한 정책이나 행동을 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국제정치의 상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2
- [북 신년공동사설 이후 북핵 6자회담 전망] “북 6자회담 거부 언급 없어” … 통미봉남 우려 3차 북미회담 후 6자회담 기조유지 주목5일 캠벨 미 동아태차관보와 조율 관심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을 극복하고 6자회담으로 가는 새로운 쳅터(chapter·장)를 어떻게 열 것인가?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북한은 1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남한을 소외시킨 채 미국과 직접 3차 회담을 통해 6자회담으로 가는 이른바 '통미봉남'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전까지 6자회담으로 가는 경로에 대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남북, 북미간 두 차례에 걸친 비핵화회담 이후 한 때 남북·북미회담 순서에 관심이 모아졌다. 당시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먼저냐, 북미가 먼저냐가 관전 포인트가 아니다"라며 "3차 북미회담에서 비핵화 사전조치 문제를 마무리 짓고 다음 단계인 6자회담(chapter 2)으로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실용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글린 데이비스 북핵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는 이런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확인한 후 지난달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3차 북미 회담을 추진했다. 북미 양측은 지난해 여름부터 진행된 협상을 통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실험 중단, 2009년 추방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북한 재입국, 남북대화 재개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상당한 식량 지원을 발표하고 북한도 이후 수일 내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잠정 중단 하겠다는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일부 언론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상황에 따라 매달 2만톤씩, 총 24만톤의 대북영양지원을 하기로 북한과 잠정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에 따라 회담은 취소됐고 6자회담 재개 움직임도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비관론은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 사후인 19일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간 접촉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언론이 이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낙관론으로 뒤바뀌었다. 이후 눌런드 미국무부 대변인은 북미간 접촉이 '전화통화' 수준이며 북측이 (본국에서)새로운 지침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시인했다. 북미접촉에 대한 과도한 해석은 미ㆍ중을 중심으로 한 6자회담 관련국들이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애도기간이 끝난 이후 올해 1월 중으로 3차 북미 회담을 개최하고 6자회담 재개수순에 들어간다는데 큰 틀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이어졌다. 북의 신년공동사설 이후 우리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신년공동사설과 관련해 북한이 거론한 것도 주목해야 하지만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도 읽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이나 비핵화 거부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핵보유를 김 위원장의 업적으로 내세우는 상황에서 당장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는 해석이다. 외교부는 6자회담 여건조성을 통한 회담개최의 긍정적인 측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회담기간에는 최소한 북한이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국태민안(國泰民安)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내부결속과 체제 안정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에서 유화 제스처를 보낼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2일 말했다.북한은 당분간 내부결속을 위해 대남 비난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대응을 강경기조로 몰아가 남북관계를 극도의 경색국면으로 되돌리며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남북관계는 풀리지 않은 채 북미회담과 6자회담 재개가 본격화되는 1994년 김일성 주석 사후와 유사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입장과 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방한하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우리 정부간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2
- 490호 스쿨버스 - 화곡고 마술동아리 ‘MS’를 찾아서 “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합창을 하는 ‘행복 전령사’들의 모임 화곡고 마술 동아리 ‘MS(Magic School)’, 1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화곡고 유명 동아리다.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화곡고 ‘MS’의 활동은 공부도 하며 마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즐거운 시간이란다. 신비한 마술을 배우는 동안의 즐거움도 크지만 마술이 가지고 있는 즐거움을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더 행복하다는 화곡고 ‘MS’, 회원들 모두를 사로잡은 마술의 신비한 매력은 무엇일까? 그곳으로 함께 가보자. 어렵지만 재밌고 즐거워요“저희 ‘MS’에는 처음부터 마술을 잘하는 학생들은 없습니다. 정말 마술을 즐기고 마술을 배우고자하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인 곳입니다.” 화곡고 마술동아리 ‘MS’의 회원 자격을 설명하는 ‘MS’의 부장 김태영(고2)군, 마술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일까? 이곳 회원들은 학교 CA 시간만으로는 부족해 목동청소년수련관에 모여 따로 연습을 한다. 학생들이 주로 하는 마술은 스폰지 마술과 동전마술, 카드마술이다. 그 이유는 학생이다 보니 비용이 비싼 마술도구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용이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도구 중에서 학생들이 많이 하는 마술은 카드 마술. 하지만 ‘MS’ 회원들은 거의 다 처음 마술을 접한 회원들이 때문에, 그 카드 마술도 쉽지는 않았단다.특별한 취미가 없었던 나정열군(고2)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한가지 취미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했다. 마침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마술이 있어서 ‘MS’ 회원이 된 나군은 “작년에 비하면 정말 열심히 했고 여러 축제에도 나가면서 경험을 쌓아서 좋았어요. 남은 3학년 반년동안도 열심히 보람차게 하고 싶다”며“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시간이 부족해 못하고 있는 스테이지마술 중 CD마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화곡고 ‘MS’는 목동 청소년 수련관에서 활동하는 동호회 중에서도 우수동아리로 인정받고 있다. 그 이유는 한창 공부하기에도 바쁜 고등학생들이지만 각종 청소년센터의 행사에 빠지지 않고 나와 열심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wawa 창의체험한마당에서 마술부스를 운영해서 5월에는 부원 전체가 참가해 카드마술과 동전마술을 선보였고, 7월과 10월에 행사에도 카드 마술 등을 선보이며 열심히 참가했다. 또한 2010, 2011년 화곡고등학교 축제에도 참가해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새해에는 더 많은 공연에 참가하고 싶어이번 12월 wawa 동아리한마당에 목동 청소년수련관에 있는 특성화 마술동아리와 함께 연합한 스테이지 마술을 선보였던 ‘MS’는 새해에는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방학 공부도 해야 하지만 마술연습도 열심히 할 계획이란다.소프트웨어 쪽으로 진학해서 유명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꿈인 유현탁군(고1)은 “그저 마술만 배우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지하철 역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라는 것이 가장 재밌었고, 또 하나의 재주를 얻은 것 같아서 가장 좋았어요. 특히 길거리 마술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토요일 CA 때마다 재밌는 추억을 만드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1년간의 활동을 자평했다.“내 일상에서 마술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였다”는 박범지(고1)군은 마술같이 사람의 생명과 희망을 살리는 생명공학자가 되고 싶단다. 학기초에 CA부를 홍보하는 선배 형들 중에서 마술부 선배들의 카드마술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회원이 된 박군은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마술 공연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자라게 되었다. 박군은 “마술용 카드를 받고 형들에게 마술을 배웠을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화곡고 마술동아리 김태영군(고2)내년엔 더 열심히 활동할 거에요화곡고 마술동아리 ‘MS’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태영군은 카드마술이 특기지만 남보다 손이 작아 더 어려웠다. “손재주와 순발력 등도 필요하지만 연습이 중요해요. 간단해 보이는 카드마술이지만 실수를 자주 반복하다보면 잘하게 되는 거죠”라는 태영군은 그 실수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하게 될 때 너무 재밌다나. 특히 학교 친구들에게 카드 마술을 보여줄 때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신이났다. ‘MS’가 작년에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서 올해부터 열심히 하자고 다짐을 했던 김군은 생각보다 많은 활동을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내년에는 강서·양천구의 모든 공연에서 MS를 볼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MS를 알아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화곡고 마술동아리 정선일군(고2)어렵지만 성취감 크고, 즐거워지난 10월 ‘2011 youth festival 경연대회’에 참가해 ‘링마술’을 선보인 선일(고2)군은 ‘MS’에서 부대표를 맡고 있다. “나름 열심히 연습했는데, 저희 순서보다 먼저 참가한 마술팀이 복장도 정말 프로 마술사처럼 갖추고 잘해서 더 긴장이 되었어요”라는 정군은 그래도 이런 축제에 참가한 건 큰 추억거리라며 웃는다. 선일군의 주특기 마술은 ‘링’, 학생으로서는 재료비가 적지 않은 것이었지만 과감하게 투자한 이유는 친구들과 다른 나만의 마술을 선보이고 싶어서였다나. ‘링’ 마술은 재질이 스테인리스다 보니 연습을 할 때 손이 다치기 쉽지만 어려운 만큼 해낸 후의 성취감이 크다는 정군은 “마술방법을 바꿔서 내년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1
- 진화하는 청소년 봉사활동 최근 청소년 봉사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청소나 심부름을 하던 단순노동에서 이제는 자신의 재능이나, 재미, 진로, 적성을 결합한 실속형 봉사가 대세다. 일회성이던 봉사의 형태도 달라졌다. 꾸준히 봉사하는 청소년이 늘어난 것. 더불어 봉사자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그들은 “나와는 다른 세상과 소통하면서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고, 스스로 되돌아보며 성장의 기회가 됐다”고 말한다. 고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의 이유리 대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특기와 재능을 나누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진화하는 청소년 봉사활동, 그 현장을 가봤다.이난숙 이남숙 리포터 ‘비와 관련된 문화행사 기획’하는 이슬아, 한세나 학생 “비 내리는 날, 힘든 이웃과 함께 해요” 비 오는 날, 비와 관련된 문화행사로 비 피해 가정을 구호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은 백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슬아, 한세나 학생이다. 두 친구의 문화 기획은 평소 비를 좋아하는 이슬아 학생의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됐다. “비 오는 날 집에만 있지 말고,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이슬아 학생) 그렇게 탄생한 것이 ‘비 내리는 미술관 문화기획 협의회’다. 이곳에서는 기획부터 협찬, 섭외, 운영, 모델 등 모든 것을 학생들의 힘으로 이뤄낸다. 많은 청소년들의 재능 기부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행사참여 학생은 수백 명에 달하지만, 실질적인 운영진은 다섯 명이다. 슬아 학생은 총괄기획과 협찬을, 세나 학생은 섭외를 맡았다. “저희 말고, 운영담당 이가은(정발고 2), 최차현(중산고 2), 음향장비담당 유은하(봉일천고 2)학생이 더 있어요.” 지난 10월 호수공원에서 열린 ‘비 내리는 미술관’ 행사에는 고양시 20여개 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끈 데는 마당발 세나 학생의 활약이 컸다. “비 오는 날, 비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니까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학생들이 꾸려가는 행사라 많이 부족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한세나 학생) 이 날 개최된 레인패션쇼와 음악회, 미술전시 등은 많은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또 비 피해 가정을 돕는 모금활동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레인패션쇼가 인기가 많았어요. 학생 모델과 학생이 만든 우산이 신선 했나 봐요.”(한세나 학생)이슬아 학생은 “TV에서처럼 땀을 흘려 남을 돕는 것만이 봉사활동은 아니에요. 거창하지 않더라도 직접 도전해보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라고 말한다. 지금 두 친구는 겨울에 있을 ‘눈 내리는 미술관’을 기획하고 있다. 이슬아 학생은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전국 곳곳으로 퍼져 세계적인 문화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문의 031-819-0085 http://cafe.naver.com/raingallery ‘착한 댓글’ 다는 손혜린, 손형민 남매“악플 없는 행복한 세상 꿈꿔요” 손혜린(호곡중 3), 손형민(호곡중 2) 남매는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학교의 동아리 활동으로 선플달기를 시작했지만, 생활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학교 선플 동아리의 단장이기도 한 손혜린 학생은 “악플로 고통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예인을 보면서 선플달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선플달기를 시작해 3년째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하루에 40개 이상 선플을 단 적도 있다. 한 살 동생인 형민학생은 누나의 권유가 아니라 친구 따라 선플달기를 시작했다. 지금은 누나와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다. 형민학생은 매주 토요일 계발활동시간에 컴퓨터실에서 틈틈이 선플달기를 한다. “선플달기는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는 내용, 예를 들면 얼마 전 있었던 개그맨 최효종 사건이 되겠네요. 그런 사건은 반대편에 있는 국회의원을 비방하는 게 아니라 최효종씨를 격려하는 댓글을 달아 응원합니다.”(손혜린 학생) 혜린 학생 남매는 서로의 좋은 점을 글로 올리는 선플달기 운동 뿐 아니라 인터넷 관련 투표, 인터넷 휴(休)요일 운동,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UCC 제작 등 바른 인터넷 사용도 알리고 있다. 손혜린 학생은 “선플달기 운동은 선플 1건당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금이 전달되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활동”이라고 말한다. 남매는 선플달기 운동을 펼치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또,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한다. “악의적인 댓글은 정말 이유 없는 공격일 때가 많아요. 그 댓글로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보람 있어요. 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손형민 학생)누나 손혜린 학생은 “생활 속의 작은 배려를 실천하고, 나누면서, 더 바르고 좋은 생활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선플달기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찾아가는 음악회’ 여는 일산청소년교향악단“가슴 따뜻해지는 음악으로 나눔 실천해요” 따뜻한 음악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들은 일산청소년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 중, 고 학생들이다.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은 일산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공연이외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일 년에 네 번, 그들이 찾아가는 곳은 장애우 학교와 복지시설, 그리고 병원이다. 올해는 한국경진학교와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을 찾았다. 연주곡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교향곡과 영화음악으로 구성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60여명의 학생들이 결석을 하면서 참가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발명가가 꿈이라는 서진솔 학생(오마중 3)은 일산청소년교향악단에서 활동한지 7년이 됐다. “음악은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이 되고,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아요. 특히 2012-01-01
- 열정적인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교내 활동이 합격 비결 “다양한 교내동아리활동과 자기소개서에 담은 진솔함 그리고 열정이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서울대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에 합격한 서라벌고 고유찬군은 요즘 합격의 기쁨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의 기대로 가득하다. 인문학 동아리 활동, 논문집 발간까지고유찬군이 처음부터 인문학부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제가 처음 관심 있던 분야는 사회과학계열이었어요. 경영이나 법학 쪽을 전공하고 싶었습니다. 인문학은 사회과학을 전공하는데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했죠. 모든 학문의 기본이 인문학인 만큼 인문학부터 공부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해 1학년부터 인문학에 관심을 가졌죠.” 이런 생각으로 인문학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점점 인문학이 재미있어졌다.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인문학 동아리를 만든 것. 다행히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아 그것이 가능했다. ‘지혜의 벼리’라는 이름으로 인문철학동아리를 만들고 나니 광범위한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무엇부터 해야 하니 막막했다. 그래서 서울대를 비롯해 연대, 고대 등 각 대학 인문학부 교수들에게 100통이 넘는 메일을 보냈다. 그중 답변이 돌아온 것이 30여 통. 그것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토론도 하고 연구를 하다 보니 원론적인 의문이 생겼다.‘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1년 정도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니 ‘정의’라는 명제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그런데 생각할수록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정의란 무엇인지 한 번 제대로 알고가자 하는 의견들이 나왔어요. 바로 3명씩 15개 팀을 꾸려, 각각의 소주제로 인문학 심포지엄을 열고, 논문집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바로 2학년 때 일이다. 공부하기도 바쁜 시간에 그걸 어떻게 해냈냐는 질문에 “공부를 할 때 집중해서 하는 편이에요. 긴 시간을 붙잡고 있기보다 짧은 시간이라고 집중해서 효과를 높입니다. 사실 공부하는 시간을 뺏겼다기보다 동아리를 통해 인문학의 깊이를 알게 된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했고요.”라고 답한다. 인문학 심포지엄과 논문집 발간은 학생이 주체가 된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높이 평가 돼 신문에도 실릴 만큼 유명세를 탔다.또 그의 동아리 활동은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다. 경제동아리 이콘에서는 경제 신문을 만들었다. 평소 전국연합 경제동아리에서 기자단으로 활동하던 것을 기반으로 학교 활동을 이어갔다.“대부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외부활동을 강조하는데 저는 오히려 교내활동을 활발히 한 것을 더 부각시켰어요. 교내에서 활동한 기록이 더 확실하고, 선생님과 학교에서 증빙을 해주기 때문에 신뢰도가 더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독서∙봉사활동까지 꼼꼼히 기록고 군은 독서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학년 때부터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인문학부터 사회, 문학, 과학까지 고루 읽었다. 이것을 독서평가에 기록, 나중에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토요일이나 쉬는 날엔 봉사활동도 했다. 학교 봉사 동아리 활동 샤프론에서 알려주는 목욕봉사, 점자책 읽어주기, 연탄 나르기, 도시락 배달 등을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했다. “공부가 안 되는 날이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오면 환기되어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집에만 있다고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1학년 때부터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해서인지 3학년이 되어서는 오히려 수능과 내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런 활동들은 포트폴리오를 짤 때 주요한 자료가 되었다.다양한 경험을 쌓는 대학 생활을 하고 싶어사실 고 군의 내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문과 3등으로 1.29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수시에 합격하는 수험생들의 평균이 내신 등급이 1.2정도이기 때문에 합격을 장담하긴 어려웠다. 서울대 수시가 논술에서 면접으로 바뀐 것도 고 군에겐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한다. 면접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영어 제시문. “30분을 주고 15분 동안 제시문에 대한 답을 해야 하는데, 교수님 중 한 분이 포커페이스를 하시고 계속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잠깐 당황했지만 곧 평정심을 되찾고 계속 저의 이야기를 꾸려 나갔죠. 아마도 위기 대처능력을 보려 했던 것 같아요.” 고 군은 입학하기 전 남은 시간에 여행을 하며 보낼 생각이다. 레일로 티켓을 끊어 전국일주를 할 예정이다. 대학 후 진로에 대해 물으니 “아직 미래에 대한 최종 진로는 고민 중이에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서 그런 가 봐요. 대학은 고시를 준비하는 곳이 아니라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먼저 쌓고 싶어요. 그것이 밑거름이 돼 높은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일단 제 대학생활의 목표에요”라며 미소를 짓는다. 또한 추천서를 자신보다 더 고민해서 써 주시고 합격의 기쁨을 눈물로 화답하신 담임선생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김옥기 리포터bjoct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2
- 취업으로 여는 내일-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를 찾아서 삼성의 차별없는 인사가 화제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출신 승진자(입사시점 학력)가 대거 늘어난 것은 우리사회가 학력차별의 장벽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취업현장에서는 고졸사원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실무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학력에 상관없이 채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특성화 고등학교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다수가 대학 진학을 희망했다. 하지만 최근엔 이와 같은 현상이 역전돼 많은 학생들이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고 있다.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당당한 직장인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기업은행 하반기 신입 창구텔러 최종합격 컴퓨터그래픽과 이혜민 학생“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기회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신일비즈니스고 컴퓨터그래픽과의 이혜민 학생은 기업은행 하반기 신입 창구텔러에 최종합격했다. 중학교 때 디자인분야에 관심이 많아 부모님의 권유로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학교 인테리어 소품 제작 동아리반에서 활동하며 재활용을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이기도 했다. 컴퓨터그래픽스 운용 기능사와 전산회계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업준비를 했고, 대학진학 준비도 병행했다. 이혜민 학생은 대학에 원서를 넣었지만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인지 자꾸 고민이 됐다고 한다. 때마침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기업은행에 지원해 볼 것을 권유받았다. 평소 돈 계산을 잘하고 알뜰한 자신의 성격과 은행업무가 잘 맞을 듯 했다. 은행권 취업은 치열했다. 치열한 관문을 뚫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면접 때 은행 통장을 디자인해 가서 보여드렸어요. 물론 이런 활동에 가산점이 붙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지요. 꿈이 있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그 꿈을 이룰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평소에 생각했거든요.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혜민 학생은 기업은행에 최종합격하기 전 다른 회사에 지원했다 8번이나 불합격 했다. 불합격 통보를 받을 때마다 ‘그 일은 내가 갈 길이 아니구나’ 혹은 ‘내가 갈 길이 어딘가에 따로 있겠지’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대신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아홉 번째 도전에서 취업의 문을 활짝 열었다. 혜민 학생은 불 꺼진 학교에 혼자 남아 공부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스스로 목표한 공부를 다 채우고 집에 돌아가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부모님과 선생님, 주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제일 큰 힘이 됐어요. 앞으로도 성실한 자세로 노력하며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이 되고 싶습니다. 최종합격을 한 후에도 연수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 장학금을 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파츠몰 전산팀에 입사한 정보처리과 채건우 학생“자격증 취득하며 실무에 필요한 능력을 키웠어요” 정보처리과 채건우 학생은 파주에 위치한 파츠몰에 입사했다. 파츠몰은 외국산 및 국산 차량의 정비용 자동차부품을 전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채건우 학생은 현재 파츠몰 전산팀에서 일하고 있다. 원래 파츠몰에서는 이번 신입사원 모집에서 전산팀은 선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수출입업무를 전담하는 사원만 모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의 창의적인 도전 정신을 높이 인정해 전산팀에 채용했다. 채건우 학생은 파츠몰에 입사하기 위해 미래의 자신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했다. 10년 후 자신이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지, 또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채건우 학생은 취업을 위해 전산회계와 정보처리기능사, IT관련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대학에 진학해 볼까 고민도 했지만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취업을 선택했다.“대학에 가도 언젠가 취업을 해야 하는데 그 땐 취업을 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고졸이나 대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일하고 남보다 앞서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 그 때 대학에 진학해 공부를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쌓아놓은 사회적 경험이 도움이 될테니까요.”컴퓨터언어에 관심이 많은 건우 학생은 특성화고 선택이 자기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플래쉬게임 제작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 보았고, 방과후에는 컴퓨터 언어와 윈도우 등을 공부했다. 학교에서 배운 무역관련 교육도 회사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본적으로 영어능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영어실력을 갖추고, 자격증을 취득해 실무 능력을 갖춘다면 취업에 한결 유리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미래의 CEO를 육성하는 국제비즈니스 특성화고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취업동아리반 운영, 맞춤형 취업교육으로 취업률 높여신일비즈니스고(주정보 교장)는 2011년 학교명을 바꾸고 국제비즈니스 인재를 기르는 특성화고로 전환했다. 금융자산운용과, 물류비즈니스과, 창업비즈니스과, 미케팅디자인과 등의 학과를 개설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과 대학진학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취업동아리인 ‘신비반’을 운영한다. 신비반에서는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취업준비와 직업체험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학생 개개인별 취업희망을 분석해 필요한 스펙 자료를 지원하고, 진로적성 검사와 국제어학 과정, 증권투자상담사 과정 등의 수업도 진행한다. 신일비즈니스고 문은경 전문교육부장은 “신비반에서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자격취득을 위한 2012-01-01
- 백양초, 훈훈한 ‘작은 음악회’ 열려 백양초등학교에서 지난 12월17일, 숭실대 만돌린 오케스트라 OB팀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백양초 학부모회 기타 동아리 회원들과 숭실대 만돌린 오케스트라 OB팀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해 준비된 것으로, 2학년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이를 위해 학부모회 기타동아리 회원 6명은 지난 5월부터 주1회씩 꾸준히 연습해왔다. 숭실대 만돌린 오케스트라 OB팀은 정기적인 합주모임을 통해 평창 오지 마을을 찾아가 연주회를 열고, 꾸준히 재능기부를 실천해 온 음악 모임이다. 올해 처음 열린 백양초 작은 음악회에선 학생들과 함께 캐롤송을 부르며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 1부에서는 학부모회 기타 동아리가 ‘코끼리 아저씨’ 등 6곡을 연주했고, 2부에서는 숭실대 음악팀이 ‘꿈길에서’ ‘펜실바니아 폴카’ ‘춤추는 고양이’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을 연주했다. 백양초 측은 학생들이 교내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음악공연이라는 점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1
- 송파구, 2012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송파구, 2012년 이렇게 달라집니다2012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자율 실시됨에 따라 송파구는 토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매주 월요일 야간 민원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주민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한다.구는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토요일 8개 초등학교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 토요 열린학교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학습능력 키움센터 운영 및 초교 토요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소나무언덕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에서는 Learn to read, 키즈 앤 리당, 동네 Book 등 차별화 된 배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서울놀이마당 전통문화공연, 미술관 및 박물관 체험교실, 방이습지 조류교실, 성내천 자연탐사 등 체험 및 여가 프로그램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또한 잠실역 지하광장에 운영하는 송파구 아기사랑나눔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월·일요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한편 송파구 거주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격 개방한다. 구민건강을 위해 간접흡연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례도 시행된다. 구는 2012년 1월1일부터 송파구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도시공원 및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자 단속을 강화하고, 이를 어길 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또 매주 월요일 여권 접수 및 교부만 취급하던 고객중심 야간 민원실은 인감,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등·초본 등 업무까지 확대 시행된다. 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까지. 1월9일(월)부터 시행된다. ▶석촌호수를 내 손안에송파구청 스마트폰 창의동아리 ‘두루누리’가 석촌호수 안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5월,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 35명으로 출발한 ‘두루누리’는 12월 현재 모든 회원들이 스마트폰 활용에 대해서는 ‘도사’ 수준. ‘두루누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루누리’의 앱 개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콘셉트는 ‘내 손안에 공원 담기’. 송파가 자랑하는 공원들에 대한 정보와 각종 시설물 위치정보 및 행사정보 등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그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 석촌호수다.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어플리케이션은 호수주변의 각종 꽃과 나무의 상세정보, 구글 맵을 기반으로 한 각종 시설물 위치정보, 주변문화시설 행사정보를 제공하며 위치정보 문자보내기 등 주민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손 안에서 석촌호수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석촌호수 주변 전망 좋은 곳, 로맨틱 카페, 운동시설에 대한 이용 정보는 물론이고, 수변 무대 및 서울 놀이마당의 공연 정보, 갤러리 수(水)의 전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공원 활용에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도서관 개관영어 책읽기와 회화로 우리 아이 영어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도서관」이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신천빗물펌프장 4층과 5층을 활용해 지어졌다. 443㎡ 규모로 4층에 총 8000여 권의 다양한 영어책들이 비치된 도서열람실, 온라인으로 영어책을 만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English Storytelling’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5층에는 프로그램 실과 외부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도서 열람실은 유아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유아존’이 별로도 마련되어있다.도서관에서는 ▲유아 대상으로 노래하며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Sing Along’ ▲초등학생을 위한 개별 맞춤형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Guided Reading Care’ ▲외국생활을 경험하였거나 영어에 자신이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 집중토론 프로그램 ‘English Forum’ ▲효과적으로 영어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 체험학습 과정 ‘How to use English Library’ 등 학부모의 입맛에 맞게 전문 영어교육이 실시된다. 송파구민에 한하여 1인당 2권씩 7일간 대출가능하다. 문의 (02)415-3567~8 ▶유아용 카시트, 더 길고 안전하게 사용하세요송파구가 영유아의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유아용 카시트 대여사업이 2012년에도 지속된다. 특히 2012년 유아용 카시트 대여사업에는 이용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 대여기간 3개월을 2012년부터 6개월로 연장하기로 하고 기존 대여자들의 확인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기존에는 재대여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및 카시트 물품확인을 하였으나 2012년부터는 거주 확인만 하여 주민의 이용편의를 증진시켰다. 구 관계자는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특히 유아에게는 작은 사고도 치명적일 수 있다. 카시트 대여사업은 송파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유아들의 안전을 확보하여 사고로부터 우리들의 영유아들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유아용 카시트 대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동보도얼음썰매장 매주 화·목 운영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1월 한 달 동안 일자산 피크닉장 내 영농체험장이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썰매타기와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숲 체험리더와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은 겨울 전통놀이를 해보고 나무와 풀의 겨울나기 모습을 관찰해 보는 등 신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족단위 신청자들을 위하여 어른들을 위한 장작패기 체험도 마련된다. 직접 팬 장작을 이용해 군고구마통에 고구마를 구워먹는 등 신나는 놀이체험도 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강동구청 푸른도시과에서 전화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480-13952. 5일 강동목요무대 ‘오페라 이야기’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강동목요예술무대의 1월 공연이 아름다운 오페라 선율과 함께 새해 첫 무대가 열린다. 이는 지난 8월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오페라 이야기 1’에 이은 두 번째 공연. 강동필하모닉오페라단의 연출 감독을 맡고 있는 고제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소프라도 권성순, 문성원, 테너 이정환, 바리톤 양진원, 박경종 등 5명의 성악가들이 연기와 이야기를 선보이는 콘서트 형태의 오페라다. 최고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더 이상 날지 못하리’ ‘사랑한다 말해줘요’ 등으로 공연 서막이 열리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등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강동문화포털 사이트에서 예약하거나 강동구민회관 1층에서 현장 예약을 받는다. 광진 소식] 구의3동주민센터 재탄생 광진구는 건물이 노후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구의3동주민센터 신축공사를 마치고 1월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의 지어진 새 청사는 ▲ 1~2층 동 주민센터 ▲ 3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