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미있게 과학 가르치려고 마술 배워요 교과서 중심 과학수업을 어떡하면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교사들이 모여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마술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두 재미있어 하니까. 그래서 탄생한 과학마술교사동호회.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마술의 세계를 연구한다. 과학과 수학 수업을 더 잘 하기 위해서다. “마술이 재빠른 손놀림이나 여러 가지 장치를 이용하여 눈속임을 하는 것이라면, 교육마술은 학생들에게 주의집중과 동기유발의 차원을 넘어서 학습에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마술의 원리를 탐구하는 과정을 교육에 끌어들이는 것” < 마술 공연 무대가 교실이 되기까지 숭의초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박태현 교사는 과학마술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군 전역을 얼마 앞둔 시절, 우연히 TV에서 마술을 하는 학원 선생님을 본적이 있다. 당시 ‘바로 저거다’ 하는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제대 후 박 교사는 바로 마술을 배우러 서울과 인천을 오가기 시작했다. 단순히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고 재미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마술 배우기. 교생 실습을 거쳐 마술이 교과와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며 더 큰 꿈을 품었다.박 교사는 “교직에 나오자마나 교사마술동호회를 만들었어요. 내가 가진 재주를 많은 교사들과 나누며 교육현장에 마술 아이템을 도입하기 시작했죠. 함께 하는 교사들의 참여열기도 점점 높아 졌어요”라고 말했다.그가 처음 수업에 마술을 시도하자, 혹자는 ‘어떻게 마술이 교육에 쓰일 수 있는가’란 반문도 없지 않았다. 박 교사는 그 어떤 대답보다 직접 마술을 보여주면 즐거워하고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아이들의 커다란 눈동자에서 과학적 원리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 마술은 사기가 아니라 사람을 사귀는 기술과학마술로 진행 하는 과학수업은 따분함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장점이 있다. 또 수학적 규칙성을 토대로 만들어진 수학마술은 아이들에게 ‘수학은 재미있고 신기한 과목’이란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많은 사람들은 ‘마술은 사기다’라고 말해요. 그렇죠. 마술은 사기예요. 하지만 누군가를 속여 희열과 이득을 취하는 사기도 있지만 마술의 묘미는 ‘사람을 사귀는 기술’에 있어요. 그야말로 사기죠.”박 교사는 수업시간 외에도 짜투리 시간에 작은 공연을 해 보인다. 그럴 때면 아이들은 웃음 짓고 박수를 보낸다. 학습자가 즐거운 교실이야말로 그 속에서 이뤄지는 교육 효과 또한 가장 크고 확실하지 않을까.“예를 들면 신문지에 부은 물이 증발하고 다시 물이 채워지는 마술을 보여주면서 물과 수증기의 순환에 대해 설명해요. 또 고무줄이 순식간에 검지와 중지에서 다른 손가락으로 옮겨가는 고무줄 마술로 탄성원리를 설명하면 학생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에 참가하죠.”박 교사는 신문지를 북북 찢고 다시 붙이는 마술을 보여준 뒤, 학습목표를 설명하면 집중력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고 말한다. 또 상대가 고른 숫자를 알아맞히는 숫자판 마술은 이진법의 원리를 공부하는 동시에 1대1 상담에서도 학생의 마음을 열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과학마술도구 제작하고 교사들과 기법 나눠“2009년 처음 시작한 동아리는 월 1회 자체 모임을 통해 과학마술을 연구하며 교과서를 분석해오고 있어요. 과학마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단원을 추출하기 위해서죠. 또 지도안과 과학마술도구도 개발했어요.”박 교사가 이끄는 과학마술동호회는 정기적으로 모여 연구와 교재 계발은 물론 과학마술도구까지 직접 제작한다. 또 더 많은 학교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연 1~2회 인천시내 소속 과학 교사들에게 과학 마술에 관한 연수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교사들이 과학마술을 배워갔다. 과학마술동호회 회원들이 느끼는 보람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느끼는 과학수업에 대한 흥미도다. 어려운 과학적 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배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마술동호회 교사들의 방학은 바쁘다. 겨울에는 교사를 위한 마술캠프를 연다. 또 여름에는 분교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그동안 경남, 강원, 경기, 인천 등 각지의 소규모 학교와 분교를 찾아다니면서 분교마술캠프를 열었다. 박 교사는 “더 많은 과학교사들에게 과학마술에 대한 홍보와 교재, 마술도구 제작 등 과학마술 보급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과학마술 캠프 등의 행사도 열어 일반 학생들이 과학마술을 접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1
- [세종사이버대학교] 정규수업으로 자격증 취득 가능하다 김현숙 입학홍보처장세종대와 함께하는 세종사이버대가 내년 1월 3일까지 2012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올해 처음 개설된 패션비즈니스학과 등 23개 학과에서 총 2200여명을 선발하는 세종사이버대는 모든 학생이 졸업까지 한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과정이 커리큘럼에 반영되어 있다.이런 커리큘럼은 각 학과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재학생 모두가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또한 사이버대 특성상 홀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학업능률 향상을 위해 전문 튜터 제도를 도입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습자와 연결해 주고 있으며 담당 튜터를 통해 1:1 학업상담지원으로 학교와 학업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이와 함께 세종사이버대는 사이버학습과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PC원격지원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재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세종사이버대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장애대학생도우미지원사업 대상 학교에서 사이버대 최초로 선정됐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를 활용해 2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에 강의 스크립트를 입력, 오프라인 대학의 대필지원과 유사한 도움을 주고 있다.또 장애대학생도우미지원 사업 이외에도 장애학생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재학 중인 선배 멘토와의 1:1 매칭을 통해 멘티의 학습활동 지원과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세종사이버대는 각 학부마다의 활발한 동아리 모임과 오프라인 특강, 한마음 축제, 봉사활동을 통해 오프라인 대학 못지않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 지역학습관 개관을 통해 오프라인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한편 세종사이버대는 2001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설립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사이버대학, 이렇게 선택하면 후회 없다 학습 콘텐츠·자격증 취득·장학제도·오프라인 활동 지원 살펴야사이버대학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어느 대학·학과를 선택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사이버대학은 일반 4년제 대학에 비해 사회적 평판이 보편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학습 콘텐츠. 자격증 취득 여부, 장학제도, 오프라인 활동 지원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하고 있다.학습 콘텐츠의 우수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각 대학 사이트를 방문하고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각 대학의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다양하게 접해보아야 한다.그동안 교육의 질이 의심스러워서 사이버대학 진학을 망설였다만 이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된 사이버대학교를 찾고 그 중에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들이 매년 발표하는 사이버대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를 고른다면 교육의 질에 대한 고민은 해결된다.이 외에도 각 대학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 등 수험생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 우수한 대학을 선별하기는 어렵지 않다.사이버대학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은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직결되는 실용적인 학과를 선호한다. 물론 이들 학과의 경쟁률은 일반 4년제 대학에 못지않다.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와 노인복지학과의 경우 사회복지사, 노인복지전문지도사, 치매케어 전문가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또 군상담사와 경찰·교도분야 심리상담 전문가을 양성하는 군경상담학과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경희사이버대 자산관리학과 역시 금융자산관리전문가, 회계와 세무 전문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 NGO학과는 NGO 교육과정과 시민사회단체 인턴십이 연계돼 학문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어 인기다. 이 외에도 관광관련 학과들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한양사이버대 아동학과도 졸업 후 국가자격과정인 보육교사 2급 자격, 민간자격증인 방과후 아동 지도사·아동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다. 또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니어비즈니스학과도 눈길을 끈다. 교육과정도 노인주거산업, 실버용품 개발, 실버산업 조사방법론, 노인시설관리 등 실용적이다.세종사이버대는 해킹ㆍ바이러스 대응 능력을 기르는 정보보호학과, 모바일소프트웨어학과, 융합기술을 다루는 융합경영학과가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부동산경매중개학과와 부동산개발투자학과, 부동산경영학과 등 부동산 관련학과들과 요즘 관심이 많은 외식산업에 집중하는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도 눈길을 끈다.사이버외국어대는 외국어 특성화대학의 장점을 잘 살린 학과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학은 성인테솔(TESOL), 어린이테솔(TEYL), 영어·중국어·일본어 번역사 자격증 프로그램, 외국어 지도사 양성과정 등을 운영해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과거 사이버대학을 다녔던 졸업생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동문들과의 인적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것이었다.사이버대학들은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구성원간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면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사이버대학의 특강 장면. 사진 서울사이버대학 제공사이버대학들도 최근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학교를 선택하기 전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교와 학생간의 교류 외에도 재학생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학교별로 동아리 지원에 적극적이다.서울사이버대의 경우 지역 순회 특강을 하면서 지역 모임과 연계해 학생들 간 교류를 지원한다.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와 교류협약으로 재학생의 경희대 시설물 이용이 가능해져 오프라인 학습공간을 폭넓게 제공한다. 한양사이버대 온라인 테솔과정 역시 정기적인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보완하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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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일반고 지상설명회 - 분당중앙고등학교
과학과 인문 융합교육으로 21세기형 통섭형 인재 기른다 2012년 자연과학계열 수시 &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자 다수 배출
분당지역 일반고에서 최초로 과학중점고로 지정된 분당중앙고. 현재 2학년 과정에 3개반이 운영되고 있는 과학중점반은 심화수업, 실험 탐구수업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교육과정이 준 과학고 수준이다. 분당중앙고는 교과부가 지정한 과학중점고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었다. 또 최근 취재를 마친 EBS
프로그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에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2012년 수시전형에서 벌써, 서울대 특기자전형 1명, 2학년 조기졸업생을 포함 연·고대 5명, 포스텍과 카이스트 각 1명 등 총 44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과학중점과정은 물론 자연공학과정, 인문사회과정에서도 80% 이상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시수를 80% 이상 편성해 수능중심체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비전이나 진학률에 있어서 분당중앙고는 과거보다는 확실히 미래가 기대되는 학교다. Q.학교 특색사업 및 특성화된 교육과정에는 어떤 것이 있나?A. 과학고 수준 과학중점반, 인문과 자연계열 80%이상 수능집중 교육과정분당중앙고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정의 차별화를 들 수 있다. 과학중점과정에서는 일반고에는 없는 전문교과Ⅰ(물리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 과제연구Ⅰ)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2학년에서 배우게 되며, 전문교과Ⅱ(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고급지구과학, 과제연구Ⅱ)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3학년에서 배우게 된다. 현재 분당중앙고 과학중점반은 2012년 과학중점과정 선정 결과 3개 반 105명이 선정되었고 이 과정은 2013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1학년에 과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과학교양과, 3학년 과학중점과정에서 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과학융합 교과가 개설되었다. 특히 과학중점과정의 수학과 과학의 비율이 51%로 수능과 수리 과학 논·구술, 심층면접을 대비하기에 유리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됐다.한편, 분당중앙고는 교육과정을 자율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전 계열의 교육과정을 수능중심 체제로 개편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80% 이상 편성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과학 8종, 수학 3종의 수준별 교재도 개발했다. 1학년은 수학과 과학에 기본-발전-심화 3단계 수준별로 수업하고, 2학년 인문사회 집중과정과 자연공학 집중과정에서 영어, 수학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Q.학생들의 입시와 진로진학을 위한 학교의 전략은 무엇인가? A. 입시전략 프로그램 ‘SMART GRID’ 운영, 진로·진학·학습코칭센터 설치 ‘SMART GRID’는 분당중앙고가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입시전략 프로그램이다. 예비 고3 대상으로 하는 SMART GRIDⅠ은 2월부터 12월까지 입시체제로 돌입, 10개월간 집중 관리를 받는 프로그램. 2월에 3학년 전담 입시전략팀은 워크숍을 통해 예비 고3의 성적분석 및 입시지도 방향을 설정하고 학생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3학년 담임과의 상담이 이루어진다. 5월경에는 수시 및 입학사정대비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 7~8월 수시전형 지원전략을 위한 설명회를 9~10월에는 대학별 논술과 심층 면접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11월에는 수능집중프로그램 운영하고 12월에는 점수대별 배치표를 작성해 정시에 대비한다. SMART GRIDⅡ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관리하는 포괄적인 입시전략 프로그램이다. 1학년은 자아탐구, 학습전략, 비교과 활동을 2학년은 진로탐구, 집중학습, 동아리 활동, 3학년은 진로결정, 학습 최종정리, 수시특강 및 정시준비 등을 내용으로 한다.분당중앙고는 또 자기주도학습평가원과 연계해 교내에 진로·진학·학습코칭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학습과 생활에 대한 문제점, 진로진학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학교 안에서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목표에 따라 3개의 과정이 있는데 학습능력진단 검사컨설팅-대학진학 포트폴리오 컨설팅-수시 및 정시 1개월 직전에 이루어지는 대학합격예측 컨설팅이 그것이다. Q.교내에 동아리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A.창의적 체험활동 우수학교, 융합탐구프로젝트 등 창의인성 모델학교 프로그램 다양 교과부가 지정한 창의·인성모델학교,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 우수학교인 분당중앙고는 현재 48개의 동아리, 17개의 계발활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수학과 과학 동아리가 13개에 이른다. 특히 한국과학창의력대회에서 과학동아리인 ‘맥시멈토크’는 전국 최우수상과 은상을, 화학실험동아리 ‘카탈라아제’는 동상 수상자를 배출해 일반고 최다 수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의 유기적 통합을 위한 분당중앙고의 ‘융합탐구프로젝트’.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및 예체능 분야가 결합된 융합형 주제를 선택하여 자유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교내 6개 팀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2개 팀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프로젝트 연구팀에 선정돼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기부 활동인 공부방 도우미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을 지도하며 지속적으로 학습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 그 외에 학교는 국내 유수의 석학들을 초빙 강연을 통해 과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있다. 1학기에는 생명, 의학, 공학 등 자연과학 계열을, 2학기에는 과하분야 외에도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과 연계해 대학교수와 박사급 연구인력의 전문적인 지도와 첨단과학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이용할 수 있는 ‘R&E 활동’, 대덕연구단지 11개 연구소를 탐방하는 2박 3일 과학캠프 등도 분당중앙고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활동들이다. Q.학교규율 및 학생관리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A.학년별 100명 선발 자습실 제공, 수월성 교육위한 방과후 강좌 분당중앙고는 수월성 교육을 위하여 야간 1학년 심화반, 2학년 세계로반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에 100분 수업으로 진행되는 1학년 심화반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의 선행학습과 수준별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2학년의 세계로반에서는 국어를 비문학과 현대시로 나누어 2명의 교사가 팀티칭으로 수업하고 영어, 수학, 과학의 차별화된 수준별 선행학습도 실시하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하여 320석의 독서실 3실을 마련해 학년별로 100석을 배정해 최고의 공부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 1실 1교사 감독제로 자기주도학습의 전문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감독하고 있다. 또한 분당중앙고는 수월성 교육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방학 중에 진행되는 ‘summer school’과 ‘winter school’에서는 세분화된 수준별 수업으로 수능위주의 과목별 문제풀 2011-12-12 - 발명진흥회, 발명장학생 101명 선발 발명동아리와 발명대회 등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명에 소질을 보인 101명의 발명인재들이 발명장학생으로 선발됐다.한국발명진흥회는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의 '발명장학생' 선발에서 최종 101명의 초·중·고 장학생이 선발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 8월부터 시작된 발명장학생 선발에는 407개교 620여 명의 학생이 접수해 6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중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30명, 고등학생 31명 등 총 101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됐다.발명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향후 창의발명캠프를 비롯해 국가기관 견학, 체험활동 등을 통해 발명장학생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받게된다. 특히 사회적 배려 계층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최종협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은 "한 명의 발명 천재가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인 발명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
- 대기업 입사 ‘12월이 즐거운 고3’ 수능이 끝났다. 그러나 입시 전쟁은 지금부터다. 쉬운 수능 탓에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여야 한다. 고3에게 12월은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이 12월을 ‘행복하게’ 보내는 고3들이 있다. 동아마이스터고 졸업반이 그들이다. 그 중 하나가 문찬웅(18)군이다. 올해 대졸자들도 어렵다는 LG에 입사했다.문군은 올해 7월 LG전자에 입사했다. 근무지는 평택 HE사업본부 미디어 생산본부다. 이미 3개월의 인턴 과정을 거쳤다. 졸업을 하면 정식사원이다. 대학 졸업자도 들어가기 힘든 대기업에 들어간 소감을 묻자 그는 “기회가 좋았다”며 “하지만 동아마이스터고에선 이러한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군과의 일문일답이다. 남보다 일찍 사회에 발을 내딛었는데, 느낌이 어떤가.일찍 나왔다는 생각은 안 든다. 동아마이스터고를 선택했을 때부터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었다. 실력의 문제지 시기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면접관이 면접을 특히 잘 봤다고 칭찬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면접 때 필요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요령 등은 학교에 부설된 취업지원센터에서 도움 받은 것들이다. 다른 학교보다 특히 지원센터가 잘 되어 있다. 좋은 결과가 증명해 준다.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선택했다. 소신이 궁금하다.원하는 직업을 얻고 싶어 대학의 심화 과정이 필요한 것 아닌가? 나는 몰입과 집중을 선택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취업에 목표를 두고 몰입하고 집중한 것이다. 취업 후에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언제든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내가 일하는 LG에서 학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다. 정말 필요하다고 느낄 때 선택할 것이다. 어린 나이다. 회사 분위기 적응에 어렵지 않나.나이가 많은 것보다 유리하다. 아들 같고 동생 같다며 선배들이 많이 가르쳐 주신다. 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어린 나이가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곳이 현장이다. 대졸자와 급여 차이가 있나.초봉은 당연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학과 군복무를 마치고 들어올 고교 졸업 동기들과 나는 다르다. 호봉으로 급여가 책정되기 때문에 경력자가 유리하다. 일하다 도중에 군대를 가더라도 복무 기간만큼 호봉이 올라간다. 그동안은 휴직 처리 되고 제대 후에는 바로 복직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들이 등록금을 내는 동안 나는 벌고 있으니 올바른 비교는 아닌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당분간 실무 경험을 쌓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이론에만 그치지 않았던 수업 내용이 큰 도움이 됐다. 좋은 산업 일꾼으로 거듭나 모교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학교 자랑을 많이 한다. 고졸 취업생이 아닌 ‘명장’ 소리를 듣는 일꾼이 되고 싶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5
- 장재인, 발라드 ‘겨울밤’ 발매 ‘성숙미 물씬’ 가수 장재인이 감성 발라드를 선보인다.장재인은 오는 8일 감성 발라드 싱글 '겨울밤'을 발매하고 컴백에 돌입한다.'겨울밤'은 유명 프로듀서 김형석이 작곡하고 장재인이 작사를 맡아 완성시킨 노래로, 김형석의 서정적이고 절제된 멜로디에 장재인 특유의 화법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거리를 걸으며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먹먹한 감정을 그렸다.발매에 앞서 5일 공개된 앨범 재킷 이미지에는 복고풍 스타일로 변신한 장재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옷깃을 세운 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어 홍콩 영화 속 여주인공을 연상케 한다.소속사 키위뮤직은 "'눈의 꽃'이나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같은 히트곡들의 감성과 닮은 곡이 될 것"이라며 "듣는 순간 쓸쓸한 겨울의 먹먹함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장재인표 발라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장재인은 서울 패션 위크, 지방시(Givency) 콜렉션, 타임어워드 등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의 초청을 받았으며, 5일 패션 채널인 동아TV에서 선정한 스타일 아이콘 상을 수상하며 신세대 패셔니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사진=키위뮤직)연예부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5
-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시작해 상대방을 감화시키는 토론 올해 제4회 서울시청소년토론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한 등촌고 토론반 ‘아고라’는 2009년도에 만들어졌다. 그 역사가 길지 않지만 등촌 토론반 ‘아고라’는 교내에서 인기 동아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2학년 23명으로 구성된 등촌 ‘아고라’는 지난 23일(수)에 2학기 교내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상대방을 배려하며, 또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이는 능력(감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간이었다. 생각이 다양한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이 사회, 세계를 살아갈 학생들이 꼭 배워야 할 중요한 배려와 감화력의 산실 등촌고 토론반을 찾아가 보았다. 네이버 카페운영하며 온라인상에서도 활동등촌 토론반 ‘아고라’는 1학년 15명과 2학년 8명 모두 23명의 회원들이 활동한다. 토론1반과 2반으로 나누어진 아고라의 정기 모임은 2주에 한번씩 CA시간에 진행 되지만, 토론대회를 앞두고는 수시로 모둠별로 모여 입론서 준비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등촌 ‘아고라’는 온라인 상(naver)에서 ‘등촌 토론부’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대회 준비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 3월부터 등촌 토론반을 담당하고 있는 국어교과 이은주 교사는 “토론은 혼자 자신의 주장을 생각하고, 그 근거가 무엇이 될지 사고하고 판단하여 구체적 자료를 찾아보는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이다”라고 전한다. 하지만 토론반에 입회한 학생들에게 처음에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이교사는 처음에는 주로 토론주제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묻고 그 근거를 하나씩 알려주고 어떻게 생각하는 지 하나하나 묻는 질의 형태로 동아리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지난 23일 ‘GMO 사용 과연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2학기 교내 토론대회가 열렸다. 토론 직전에 제비뽑기로 찬반을 정한 이번 교내 대회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대회 참가자들은 많은 준비로 그 열기가 대단했다. 이전 대회까지는 1,2학년들이 모두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학년들에게 2학년들의 경험을 전수하자는 취지에서 일명 ''멘토제''를 시행한 대회였다. 1학년 3명이 한조를 구성하고, 2학년이 멘토가 되어 1학년을 도와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의 기본자세 상대에 대한 배려올해 1학기 교내 토론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한 조은별(고1)양은 “선배의 도움과 팀웍 덕분이지만 자신도 놀랐다”고 전한다. 또 토론 주제가 사회이슈가 많아서 배우는 것도 많고, 특히 시각이 다양하게 넓혀진 것도 발전된 점이지만, 발표하면서 자신감이 생겨서 소심한 성격을 바꾸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단다. 이번 2학기 교내 토론대회에서 아쉽게 결승전을 앞두고 패한 김형진(고1)군은 “처음 토론을 할 때 주제와 관련 없는 말들을 쏟아 놓았는데 지금은 요점 정리가 잘되고 사고의 폭도 넓어지고 몰랐던 토론 규칙도 배우는 등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2학년에 올라가면 교내토론대회에서 대상을 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등촌 토론반 학생들은 처음과 달리 활동을 하면서 평소 자신의 생각을 제시할 때도 차분하게, 이성적, 논리적으로 근거를 들어 설명하게 된다는 이교사는 “토론의 기본 자세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강조한다. “토론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 상대를 자신 편으로 감화시키는 것으로, 이 사회 나아가 이세계를 살아갈 학생들이 꼭 배워야 할 중요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 감화력을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지난 서울시청소년토론대회에 참가했던 채종욱군은 함께 대회에 참가한 두명의 친구와는 달리 교지편집부에서 활동하다가 2학년때 토론반에 입단했다. 타고난 말재주가 이번 대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종욱군은 “3명이 한팀을 이뤄 의견을 공유하며 하나가 되는 즐거움을 나눈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등촌고 토론반 임성현(고2)군관용의 미덕을 배우는 토론학교성적이 우수하고 글솜씨도 뛰어난 임군이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남 앞에 서면 떨려서 말을 잘 못하는 점을 극복하고 싶어 토론반에 들었다. 그 것 외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임군 “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민주시민의 자세 등, 특히 남을 수용하는 ‘관용’을 배울 수 있었어요”라고 말한다. 교내 토론반 1부장으로 올해 서울시 토론대회에 참가 했던 임군은 우리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전달하는 엔터테인먼트가 장래 희망이란다. 성현군은 “학업실적보다는 사람이 되는 토론수업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는데, 이런 좋은 수업이 우리 학생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규 교과에 들어갔으면 좋겠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등촌고 토론반 심현보(고2)군토론반 활동은 내 인생의 전환점 1학년 초에는 야구반 입단을 생각했던 심군은 성현군의 조언으로 토론반 회원이 되었다. 고집이 세고 자기 독선이 심하다고 자평을하는 심군은 성현군과 함께 교내토론반 부장(2부장)을 맡고 있고 서울시토론 대회에도 함께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패인은 마지막 까지 겸손해야 하는데 자만심으로 상대방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 컷다”는 현보군은 “제가 독단적인 성격으로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인정하지 못했는데 토론을 통해 저의 단점을 알고 인정하며 다양성을 배우는 등 등촌고 토론반 활동은 저에게 하나의 전환점입니다”라고 전했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4
- 자율형공립고등학교 ①-광주제일고등학교 1920년 개교 후 86회 졸업생을 배출한 광주일고. 한 때 학지성과 인성 겸비한 전통 일고인 양성교 문턱이 높아 일고인의 명성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이후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명성이 지난해 자율형공립고(자공고) 지정으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고교다양화’ 정책이 현실화되면서 고등학교 선택의 폭이 확대된 결과다. 광주에서도 자사고에 이어 자공고 지원을 희망하는 교육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고에 비해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내신관리 유리’라는 강점 때문이다. 광주일고는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을 교훈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00% 교사 초빙제 = 자공고 일고의 자랑은 교사 인력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자공고는 100% 교사 초빙이 가능해 우수 인력 선발에 주력하고 있다. 교사진은 학생 실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고는 고시출신 위주의 우수 교사 인력풀을 갖췄다. 공모를 통해 교과 능력, 생활지도 능력, 교사 업무 등을 종합 평가해 능력 중심의 인력을 선발한 것. 특히 공립학교는 4년 단위로 새로운 인력을 선발하는 구조 때문에 준비된 교사진이 아니면 선발이 어렵다. 교사들도 자질과 역량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일고는 우수 교사를 십분 활용해 ‘교과교실제’를 실시한다. 수학, 영어, 과학 등의 교과별로 전용교실을 마련해 교과 특성과 학생 수준을 고려한 이동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운영 결과 교과부 지정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로 선정돼 영어와 수학 과목에 한해 기초반과 심화반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 예산도 지원받았다. 기초학력 미달자를 위해 단계별 반을 구성, 교과 자생력을 길러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수자를 위한 심화과정도 있다. 수월성 교육을 목표로 대학에서 영어·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외부 인력을 초빙해 무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심화과정반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가능해 수시 전형에도 도움 된다. 이외에도 일고 교원들은 학습지원을 위해 교과별로 학습자료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교육과정 50% 내에서 탄력적 운영 = 교육과정 편성에서도 일반고에 비해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입시를 앞둔 인문계고등학교에서 국영수 주요과목의 단위수를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자공고의 강점이다. 광주제일고등학교 이세천 교장은 “자공고는 학교장 권한으로 과목별 법정이수단위 50% 범위 내에서 증감이 가능하다. 일반고와 3년을 비교해보면 이수시간 편차가 상당해진다. 핵심과목에 치중할 수 있는 시간 안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입 진학은 자공고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공고는 교육 활동 투입 비용으로 정부에서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일반고 학비로 자사고 수준의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수시전형에 유리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대표적인 혜택이 ‘일고인 인증제’다. 일명 우수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실력을 바탕으로 제2외국어, 봉사, 체험, 동아리 등 각종 교육 활동을 총 망라해 결과가 우수한 학생 3명을 선발, IVY리그 대학탐방을 지원한다. 또한 추가로 10명을 선발해 싱가폴 대학 등 동남아 우수대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장은 “일고인 인증제는 소수 학생에게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인증제에 선발된 학생은 학교에서 인정한 우수학생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교육환경을 미리 알아본 중학교 성적 우수자들은 일고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일고를 지원한 상위 50% 학생은 74.4%나 됐다. ◆차별화된 교육활동과 장학 혜택 = 다양한 교육 활동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낸 것이 ‘학술 동아리’다. 5개 교과 영역별로 총 15개의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진로와 진학에 맞는 동아리를 선택, 수시전형에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스펙을 쌓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학술동아리 발표 대회 ‘i-Dream’을 개최, 동아리 활동 보고서를 발표하는 이색 행사를 가졌다. 발표된 사례는 책자로 보급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사회분야의 과제 연구에 관심이 많았다. 일고의 특색 사업이기도 한 ‘과제 연구’는 연구의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모둠별 과제 연구는 리포트로 작성돼 ‘도전! 광주일고 리서치!’란 제목으로 발행됐다. 80년 이상의 전통 일고는 선배들의 인력도 짱짱하다.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도 수두룩하다. 일고는 동문회 인력을 동원해 후배들에게 진로탐색 시간을 마련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정표를 구성해 지속적인 진로체험담을 들려줬다. 학교측은 “동문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의 인사를 직접 초청해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롤모델을 제시하는 등 멘토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문회에서 후원하는 장학금제도도 일고인의 특권이다. 연간 총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누리고 있다. 문의: 062-510-8853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나를 표현하는 매력 있는 작업, 영상에 빠지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난 기계와 친하지 않은데, 내가 어떻게...” “늘 관심은 많았고, 좋은 기회인데 한 번 용기를 내봐?”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실시한 제1기 주부영상미디어 교육을 받기 전 그녀들의 마음은 이랬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시작해 3개월이 지난 지금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던 그녀들이 변했다. “TV는 뭐고 AV는 뭐야?”란 지극히 기초적인 질문으로 시작한 강의가 출사, 은유, 패러디, 아이러니, 감정이입, 영향, 유머, 놀이, 자기탐색, 관찰, 직관 등 창의적인 예술가가 되기 위한 주제를 탐구하고 본격적인 영화촬영실습과 컷을 이어 콘티 구성하기, 붐마이크 사용법과 동시녹음 등을 익히는 총 24번의 강의가 끝난 지금. 수료 후 개별 5컷 영상작업이 한창인 그들은 한결같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평범한 주부의 일상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지난 8월 영상미디어에 관심이 있고 보다 창조적인 삶을 원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및 영상편집, 녹음, 5컷 영화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12주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부영상동아리(http://cafe.naver.com/gymczubu)는 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부들이 의기투합, 앞으로 미디어를 이용해 생활 속 창작과 표현의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고자 만든 모임. 제1기 주부영상동아리 회원은 김은주 김봉미 김미화 김정숙 계나연 박은위 박종분 장민지 조은경 최윤희 홍미숙 씨 등 11명이다. “처음엔 이렇게 푹 빠지게 될 줄 몰랐는데, 강의가 진행되면서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좀 알게 되니까 영상이란 것이 이런 매력이 있구나 싶더라”는 그들은 “각자 나이도 다르고 이력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사람들이 좋은 강의가 있으니 배워볼까 했었는데 서로 이렇게 친하게 될 줄 생각도 못했고 또 동아리를 만들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입을 모은다. 고양영상미디어 홍보담당 김수란 씨는 “강좌를 처음 시작했을 때 걱정이 많았다. 컴퓨터는 요즘 웬만큼 다 익숙하다고 하지만 편집이나 동시녹음 등 강의내용이 기계와 익숙지 않은 주부들에겐 좀 벅차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 부득이 빠진 경우를 제외하면 결석도 거의 없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다”고. 매 시간 강의에 몰입하고 담당 강사들에게 질문공세가 이어지는 등 성실하고 진지한 강의가 이어졌단다. 1기는 시범적으로 무료로 교육이 이뤄졌지만 2기 부터는 실비의 교육비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리 회원들도 “처음엔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이 그저 그러려니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펼치는 심도 있는 강의와 잘 갖춰진 첨단 장비, 그리고 실습까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12주의 교육을 통해 “평범한 주부의 일상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그들은 또 새로운 꿈을 꾼다. 새롭게 발견한 자신을 이제 영상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 드러내고 표현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싶은 꿈. -짧지만 그 안에 강렬한 메시지 담은 멋진 영상,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장민지 씨(43세)는 “영상동아리 강좌를 듣게 된 것은 강좌의 내용이 여느 문화센터 등에서 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이었기 때문에 끌렸다”고 한다. 주부들도 자신 나름의 표현 욕구가 있지만 그것을 묻어두고 살아갈 뿐인데 영상동아리 강좌는 그 욕망을 끄집어내게 만든 계기가 됐다고. 하지만 컴맹 수준(?)이었던 터라 편집기술을 소화시키기 버거워 힘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실수를 하고 배웠던 것들 모두 다 까먹기도 하고, 같은 걸 여러 번 묻고 반복한다”는 그는 지금 준비하는 개별 작품이 초짜에게 상당히 버거운 작업이지만 할수록 욕심이 난단다. 앞으로 더 잘, 더 섬세하게, 더 울림 있게 표현하고 싶은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홍미숙 씨(37세)는 뇌성마비와 척추손상으로 남들보다 배우는 과정이 더 어려웠다. 특히 어깨통증이 심해 카메라나 캠코더 작업이 몇 배나 힘들었지만 늘 웃는 얼굴로 주위를 밝게 만들었던 인물. 건강이 안 좋아 직장을 잠시 쉬고 있던 차에 무언가 새롭게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찾다가 주부영상동아리에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지금 작업 중인 5컷 영상은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 앞에 그 사람보다 더 안 좋은 상태에 있는 사람이 나타나 자신의 슬픔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스토리”라고. 그의 꿈은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글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 또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 요리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김은주 씨(41세)는 영화나 영상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저 감상하는 수준이었다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매주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왔다가, 우연히 정지용 감독의 ‘영화의 역사’란 강의를 듣게 됐단다. 강의가 끝나고 나오다 우연히 ‘영상동아리’ 모집 공고를 보게 된 것이 영상동아리에 합류하게 된 계기. “그저 감상하던 것에서 실제 영화를 만들어보니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그는 ‘창의적 작가되기’를 통해 글쓰기 작업을 하면서 살아온 4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아직도 파이널 컷이나 영상편집 등 전반적인 과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자신이 할 수 있을 것이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 낼 때 희열이 대단하단다. 한 편의 영상이 만들어지기 까지 과정 중에 ‘편집’에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앞으로 좀 더 공부를 해볼 생각이다. 또 주부영상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만들어 공모전에도 나가보고 싶다고.계나연 씨(37세)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방학 중에 아이에게 보여 줄 영화를 찾다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영상물에 관심이 있던 터에 프로그램이 알차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단다. 역시 “카메라나 캠코더는 찍어봤지만 하나의 주제로 의미를 담은 영화작업을 한다는 젓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12월에 발표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