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평행선 미디어 임석준 동아대 교수 정치외교학지난주 한·중 대학생 학술교류로 중국 난징에 다녀왔다. 난징은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이지만 개혁개방 이후 인근 상하이의 발전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내륙개발에 힘입어 조용히 옛 위용을 찾아가고 있는 숨은 흑진주이다. 필자가 작년에 '미니 안식년'으로 반년을 보낸 도시이기도 하다. 한·중 대학생들의 토론 주제는 각 사회의 인터넷 검열과 언론통제였다. 이런 민감한 주제에 관한 토론은 한·중 기성학자들의 회의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중국학자들은 친정부 경향이 있거나 공개적으로 당을 비판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한국 학자들도 굳이 상대방의 아픈 구석을 자극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통제, 소수민족, 민주화 같은 민감한 주제를 꺼려한다. 그러나 젊은 학생들은 겁을 먹거나 문제를 회피하지 않았다. "정부 찬양하는 내용을 보려면 TV를 켜면 된다"중국 학생들에 의하면 중국정부는 TV, 라디오, 신문 등 전통 미디어를 선전 도구로 활용한다. 인터넷은 만리장성(Great Wall)과 방화벽(firewall)의 합성어인 '방화장성(Great Firewall)'을 통해 검열한다. 이 악명 높은 검열 프로그램은 당을 비판하거나 소수민족의 독립을 장려하는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한다. 또한 검색사이트에서 '티베트 독립' '파륜궁' '천안문 사건' 등과 같은 단어를 검색하면 먹통페이지가 나오도록 한다. 한국 대학생들도 인터넷 통제가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들은 2011년 프리덤 하우스가 언론자유 평가에서 한국을 언론 '자유국(Free)'에서 '부분적 언론자유국(Partly Free)'으로 강등시킨 점을 강조했다. 강등의 이유는 간단하다. 언론에 대한 정부의 검열과 언론 매체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주요 방송사에 정권의 측근들을 포진시킨 낙하산 인사) 때문이다. 나는 한·중 젊은 학생들의 놀라울 정도로 용기 있는 대화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한국과 중국 모두 전통 언론과 새로운 언론 간의 분열(media divide)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중국 학생들은 TV와 신문은 정부를 찬양하는 뻔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한 학생은 정부가 내보내는 30분짜리 뉴스는 항상 똑같은 형식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즉, 첫 10분은 지도자의 활동사항을 소개하고, 두번째 10분은 중국 인민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내보내며, 마지막 10분은 국제사회가 얼마나 갈등하고 혼란스러운가를 내보낸다.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 대학생들은 인터넷과 블로그를 통해서 '진실'을 접한다고 했다. 중국에서 정부를 찬양하는 내용을 보려면 TV를 켜면 되고,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을 보려면 인터넷을 켜면 된다고 했다. 한국 대학생도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주류 언론'과 오마이뉴스 나꼼수와 같은 '비주류 언론'의 갈등을 강조했다. 그들은 "조중동에서 아무리 좋게 표현해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들은 "언론이 일방적으로 정부 입장만 얘기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젊은이들은 "KBS나 MBC 뉴스는 아예 안 보고, 인터넷이나 SNS로 정보를 얻는다"고 했다. '터널시야' 때문에 서로 만나지 않는 주류 미디어와 대안 미디어국가와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 최소한의 결속력이 필요하다. 물론 사회가 얼마만큼 단결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다양성 때문에 사회가 분열된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다양성이 사회의 자양분이라 한다. 중요한 것은 관심사가 아무리 다양화되더라도 서로 대화할 수 있다면 구성원들은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대화하지 않는 순간부터 심각한 상태로 접어든다. 최근 주류 미디어와 대안 미디어는 각각의 터널시야(tunnel vision) 때문에 서로 만나지 않는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아서 우려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도봉구, 토요일에 주민자치회관 개방 서울 도봉구는 내년부터 주민자치회관을 평일 야간시간대와 토요일에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주민자치회관은 통상 동주민센터 업무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야간시간대나 주말의 경우 체육시설이나 생활체육 강좌만 개설되는 정도다. 그러나 도봉구는 평일 일과시간이 끝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개방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양강좌 교실 중심으로 개방하는 자치회관 내 시설도 주민 동아리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구는 여기에 더해 동주민센터 여유공간 등을 활용해 주민 교류공간을 조성 중이다. 내년부터는 인근 주민들이 동네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다.도봉구는 내년부터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퍼펙트 게임’, 평점 고공행진 속에 ‘뒷심 영화’로 도약 '퍼펙트게임'이 상반기에 737만 관객을 넘긴 '써니'와 하반기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완득이'와 같은 '뒷심 영화' 대열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퍼펙트게임'(감독 박희곤, 제작 동아수출공사, 밀리언 스토리, 다세포클럽)은 지난 12월 28일 하루만에 5만 110명을 모아 4위에 올라섰다. 12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퍼펙트 게임'은 누적 관객수는 61만 5030명으로 개봉 8일 만에 60만 관객이 '퍼펙트 게임'을 찾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특히 이날 오전 맥스무비 집계한 결과 '퍼펙트게임'은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이하 미션임파서블4)과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이하 셜록홈즈) '마이웨이' 등 국내외 블록버스트와의 대결 속에서 예매 순위 5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퍼펙트게임'은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물량공세 속에서 작품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네이버 8.96점, 다음 8.9, 네이트 9.1, 맥스무비 8.08' 등 '퍼펙트 게임'의 진정성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경쟁작 '마이웨이'와 '셜록홈즈' 등 대작들에 비해 관객들의 평점이 높은 것 역시 향후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 영화관계자는 "비록 상영관수가 줄고 있지만, '퍼펙트게임'에 대한 호평 속에 관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스포츠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에 민감한 여성 관객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스포츠 영화는 상대적으로 여성 관객층의 집객에 약지만 '퍼펙트게임'의 여성 관객 점유율은 매주 올라가고 있다. 현재 여성관객 점유율은 49%로 50%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퍼펙트게임'의 여성 관객 증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주, 조연 배우들의 호연 등에 기인할 수 있다"라며 "여성관객들이 '미션임파서블4'나 '셜록홈즈', '마이웨이'등 워낙 대작들이 화제이니깐 많이 보다가 뒤늦게 소문을 듣고 '퍼펙트게임'을 보러 오는 사례가 많다. 비록 더디긴 하지만 관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뒷심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실제로도 '퍼펙트게임'은 초반 장르 속성을 그대로 따라가며 주로 남성 관객을 모았다. 이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입소문에 민감한 여성 관객이 증가해온 것. 즉 영화의 호평이 관객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야구 사상 가장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 선동열을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연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퍼펙트 게임'은 영화광들의 입소문과 여성 관객의 증가로 인해 장기흥행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연예부 홍수연 인턴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건강한 맛과 이야기가 ‘넝쿨째’ 굴러들어온다~ 믿음직한 모습으로 방 한켠을 꽉 채우던 정겨운 호박, 그 존재만큼이나 버릴 게 하나 없는 건강덩어리다. 풍부한 비타민과 칼슘은 기본이고, 부기를 내려주는데도 탁월해 ‘호박’하면 ‘산후조리’를 떠올릴 정도. 이쯤 되고 보면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다’란 속담이 십분 이해가 간다. 퓨전한정식 호박넝쿨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호박이란 테마에 안락한 분위기까지 갖췄다.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건강한 음식이야기는 바로 지금부터다. 호박넝쿨의 안락함-정겨움에 세련미를 더한 편안한 인테리어‘호박이 탐스럽게 매달린 전원 속 풍경’일 거란 예상은 빗나갔다. 호박넝쿨은 도시적인 느낌의 카페식 인테리어에 소품 하나마다 호박의 황금색과 초록색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예전부터 호박넝쿨이란 이름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정겹고도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주고 싶다는 제 바람을 대변해준다고 할까, 여기에 손님들이 방해받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보태졌다고 할 수 있죠.” 강주희 사장은 호박넝쿨의 인테리어에 숨은 이야기를 이렇게 들려준다. 앉은키보다 높은 은은한 색감의 칸막이가 프라이비트 공간을 만들고, 한쪽으로 뻥 뚫린 천장이 시원함을 전해준다. 복층발코니가 있는 공간은 마치 궁전 속 풍경 같다. 유리구슬이 대롱대롱 매달린 샹들리에도 참 인상적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아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40대 이상 주부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강 사장은 덧붙였다.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누기에도 적당해 남성손님들도 즐겨 찾는다. 주말엔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많이 만날 수 있다. 3층과는 또 다른 느낌의 4층은 좌식 스타일의 룸으로, 4~60인까지 단체식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호박넝쿨의 건강-호박을 주테마로 한 웰빙식 최고급 메뉴 이젠 퓨전식 호박넝쿨의 메뉴를 만날 차례. 그 자체만으로도 달고 맛있는 호박이 다양한 변신을 한다. 대추소스 단호박 튀김은 단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메뉴다. “대추와 호박은 궁합이 잘 맞는 재료로 특히 대추소스는 예로부터 많이 사용하던 소스”라고 박대규 조리장은 설명했다. 호박삼색대하찜은 맛뿐만 아니라 화려한 삼색의 조화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한다. 접시 위에 여러 가지 재료와 섞은 으깬 호박을 깔고 대하를 얹은 뒤 삼색의 날치알로 장식해낸다. 호박 안에 먹음직스런 갈비찜을 담아낸 호박넝쿨 갈비찜은 갈비, 호박 모두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일품요리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손님들은 호박정식, 넝쿨정식, 동아정식 세 가지 코스별 12~18가지가 넘는 가짓수에 놀란다. 강 사장은 “2만원 넝쿨정식의 경우 사봉메밀냉채, 오감가자미요리, 묵 간장보쌈, 떡갈비 등 15가지의 요리가 나온다. 다른 곳에선 3만원이 넘는 코스다. 푸짐해서 좋다는 반응이 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실력파 요리사 박 조리장의 솜씨도 빼놓을 수 없다. 네 개의 봉우리라는 의미의 사봉메밀냉채는 계절 불문하고 잘 나가는 호박넝쿨의 메뉴가 됐다. 손님에게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 시 바로 볶아낸다는 라이브잡채도 굿 아이디어다. 후식으로 나온 오미자청까지, 호박넝쿨에서의 한가로운 오후가 향긋하게 흘러간다. 호박넝쿨의 정직함-있는 그대로, 솔직함을 담는 한정식 “한정식이란 게 생각보다 정말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고기, 생선, 야채 등 균형 잡힌 식단 짜는 일부터 시각적인 부분까지 섬세하게 갖춰야 제대로 된 한 상이 만들어지거든요.” 20년 넘게 ‘서린낙지’를 경영해온 음식점계의 베테랑 강주희 사장도 퓨전한정식오픈을 위해 요리를 배우러 다녔다. 직접 요리를 만들진 않아도 박 조리장과 좋은 메뉴들을 구상하고 제안하려면 자신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식재료들은 오랜 거래처를 통해서 공급받거나 직접 산지로 사러 가기도 한다. 산지에서 구입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당도도 높다. 제철 과일들은 많이 사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샐러드 소스로 사용한다. 겨울에 만나는 딸기소스 샐러드 등 계절을 거스르는 상큼한 맛,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호박넝쿨로 기억되고 싶어요. 욕심을 내거나 과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저 우리가 먹듯이 편안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이렇게 강 사장의 정직한 마음까지 잔잔히 전해져온다. 2012년 새해,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복을 만나고 싶다면 건강한 맛과 이야기가 살아있는 퓨전한정식 호박넝쿨을 절대 놓치지 마시라.문의 031-212-911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진로에 대한 확신과 목표의식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서울대가 8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입의 중심축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수능점수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정시와는 달리 고1부터 체계적으로 대비해 온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수시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전략을 세워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12학년도 서울대와 카이스트 수시모집에 합격한 박종연(효원고·서울대 전기공학부합격), 이진우(효원고·서울대 수의학과합격), 정현주(수일고·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합격), 전혜성(수원고·카이스트합격) 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이 전해 주는 수시합격전략 지금, 들어본다.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종연, 이진우, 전혜성, 정현주)■꿈과 대학 진로를 한 방향으로 엮어내라내일신문 : 자신이 선택한 진로와 어릴 때부터 가져온 꿈과 많이 연관된 것 같다. 언제,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나?이진우 : 어릴 때 소라게를 키웠는데 그에 대한 습성과 정보를 몰라 열심히 돌봤는데도 죽이고 말았다. 그때 어떤 동물이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직접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경험은 수의사를 꿈꾸게 만들었다. 박종연 :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수학·과학, 특히 IT기기에 관심이 많아 고1때 적성 검사를 거치면서 고민을 했다. 고2 컴퓨터 시간에 평소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잘 다루는 만능프로그래머로 정하게 됐다.정현주 :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동생을 돌봐야만 했다. 누군가를 보살피고 챙겨주는 것이 잘 맞는 것 같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들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가르치고 싶었다. 3학년이 되면서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동상담전문가로 꿈을 수정했다. 전혜성 : 어릴 때부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고1 때 서울대 자연과학캠프 참가해 에너지 관련 강의를 들었는데 특히 수소에너지가 인상 깊었다. NANO에 초점을 맞춘 수소에너지를 연구하고 싶다. 내일신문 : 수시지원에서는 각 대학의 지원동기가 뚜렷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원 동기를 알고 싶다.박종연 :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부분을 모두 공부할 수 있는 전기공학부를 선택했다. 컴퓨터분야는 물론 시스템, 전자, 반도체 분야까지도 다양하게 공부해 전 인류가 정보와 IT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진우 :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많아 야생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 주고 싶다. 이런 구체적인 꿈은 최고의 교수진, 동물연구시설, 최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서울대 수의학과를 목표로 하게 됐다. 커리큘럼을 살펴보니 4학년 2학기 때 실시하는 심화실습 야생동물 치료과목이 매력적이었다. 졸업 후에는 수의사로서 멸종 위기에 있는 토종 동물들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번식시켜나가고, 궁극적으로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정현주 : 교사에서 아동상담전문가로 꿈을 수정했지만, 진솔하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친근한 아동상담전문가가 되고 싶다. 또한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이 단지 숙식만을 해결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절한 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다. 소비자 아동학부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학문적 소양을 배울 수 있어 선택했다. 경영의 원리를 도입해 복지가 골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경영학도 함께 전공할 예정이다. 전혜성 : 카이스트는 실험위주의 수업인 것이 좋았다. 한 분야를 특화시켜 오랜 시간 연구하고 배울 수 있다. 카이스트는 지원학과 없이 합격자를 선발했다가 나중에 학과가 정해진다. 후에 화학생명공학과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신 충실히, 교내외 활동은 진로와 연관되게 하라내일시론 : 수시지원은 내신이 중요하다.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나?정현주 : 처음부터 수시지원을 생각해 고1부터 내신을 관리했다. 특히 서울대는 전 과목을 보기 때문에 어떤 과목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1학년1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70점대의 점수를 받았는데 그게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 수학에서 다양한 각도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다른 과목에도 적용해 나갈 수 있었다.박종연 : 수학과 과학 등 좋아하는 과목을 열심히 하고, 다른 과목들도 기본적인 교양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 충실히 공부했다. 그 결과 우수한 내신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혜성 : 수학·과학은 점수가 잘 나오고, 자부심도 있어 별 문제는 없었다. 반면 영어·국어가 취약해 보완하면서 내신에 대비했다. 월~금에는 시간을 정해 놓고 학교 스케줄과 맞춰 공부하고, 주말에는 영어·국어를 비롯한 부족한 과목들을 보충했다. 이진우 : 사실 고1·2때는 성적에 많이 연연하지 않는 편이었다. 관심 있는 생물교과에서 전교1등을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의 성적도 향상되었다. 욕심내지 않고 할 수 있는 분량만 하는 학습플래너를 세웠다. 계획을 다 해내면 성취감이 생기고 시간안배를 정확히 할 수 있어 좋았다. 내일신문 :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고, 개인적인 노력도 기울였을 것 같다. 소개하자면?전혜성 : 중2때 과학부 활동은 2주마다 새로운 실험과 만들기 등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더해 줬다. 고1말에 서울대 자연과학캠프에 다녀왔다. 다양한 강의를 들으면서 진로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너지관련 분야로 진로를 정한 뒤에는 책을 찾아 읽어 보고 관련학과가 있는 대학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다. 정현주 : 1학년 때 논술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남을 설득하거나 이해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혀나갔다. 2학년 때는 선도부와 영자신문 동아리에 있었다. 선도부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양쪽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위치여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배려하고 조절하는 경험을 갖게 됐다. 이진우 : 스스로 과학 잡지를 통해 유전자를 공부하고, 과학 심화반에서도 활동 했다. 지구환경 동아리 및 과학탐구반 생태탐사 캠프에 참가했고, 교내 생물경시대회에서 동상, 수원시 청소년상 과학기술부문 표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대 수의학아카데미에서 야생동물 수의사에 대한 강의는 수의학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갖게 했다. 박종연 : 중학교 때부터 좋아한 수학·과학이 고등학교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학교 대표로 경기과학고에서 주최한 심화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여러 수학경시에 참여해 객관적으로 수학실력을 검증 받았다. 프로그램과 IT 및 전자관련 최신 정보와 기술들이 영어로 돼있고, 학술세미나나 인터넷을 이용한 교류도 영어로 진행돼 영어실력을 쌓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학과 선정해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기소개서 미리 써 보기내일신문 : 수시합격을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이 2011-12-29
- 12월 넷째추 시민단체 소식 ◆아산 YMCA 생활소비자협동조합 나눔 송년회아산 Y생협이 나눔 송년회를 개최한다. 행사의 경매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사용한다.-일시: 2011년 12월 27일 오후 7시~9시-장소: 아산 시민문화복지센터 4층(구 경찰서 건물 4층)-대상: 아산 Y생협 조합원 가족 및 일반인-프로그램: 푸른아산21 환경인형극 / 환경문제 사진전 / 나눔공연(나누미 지역아동센터) / 조합원 가족 장기자랑 / 동아리 물품 전시 / 미니벼룩시장 / 나눔 경매-문의: 아산 YMCA 생협 사무국 041-544-9877 ◆풀뿌리희망재단 2012년 공익활동가 해외연수지원 공모사업 -대상: 천안아산지역 시민단체 및 사회복지기관 유급 상근활동가 4명(근무경력 2년 이상으로 기관 당 1인)-연수내용: 인권단체, 지역재단, 이민자단체, 사회복지기관 등 기관 방문 및 전문가 강의(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방문)-연수기간: 2012년 6월 11일(월)~6월 20일(수) -참가비: 50만원-신청기간: 2012년 1월 2일(월)~1월 6일(금) 오후 6시-신청방법: 전자우편(hopefund@hanmail.net)으로 접수-제출서류: 참가신청서, 신청에세이,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기관소개서-문의: 풀뿌리희망재단 576-6491(임재은 간사) ◆충남장애인고용개발원 MDS 직업평가교육생 모집-기간: 12월 27일(화) ~ 12월 29일(목)-장소: 충남장애인고용개발원 5층 직업훈련실-대상: 특수교육교사 20명-문의: 충남장애인고용개발원 041-417-7000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2011 행복나눔 리더컨퍼런스-일시: 2011년 12월 27일(화) 오후6시~8시-장소: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다목적실(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66-4)-주관: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문의: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041-413-7000 ◆I-COOP 자연드림 생협 조합원 확대 이벤트I-COOP 자연드림 천안 불당점과 아산 용화점이 신규 조합원 확대 이벤트를 실시한다.-모집인원: 선착순 100명(불당점) / 50명(용화점)-일시: ~2011년 12월 24일(불당점) / ~31일(용화점)-내용: 12월 조합비 면제(불당점) / 신규?소개조합원 각각 세츠상품권 증정-문의: 041-558-6211(불당점) / 041-544-9877(용화점)시선&관심 - 풀뿌리희망재단,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장학금 지원(재)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충근)이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의 대학 첫 등록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주)한강건설(대표 김무웅), (주)원필(대표 김상호), (주)유니스건설(대표 김종순)등이 기탁한 장학금으로 2012년 3월 입학예정자 4~5명의 첫 학기 등록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2012년 1월 2일(월)부터 1월 12일(목)까지다. 구비서류는 풀뿌리희망재단 홈페이지(www.pulppurifun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재)풀뿌리희망재단 041-576-6491(담당 임재은 간사)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퍼펙트 게임’, 한국영화의 투혼을 보여주다 '퍼펙트게임'(감독 박희곤, 제작 동아수출공사, 밀리언 스토리, 다세포클럽)이 전체 일일 관객수는 4위지만 한국영화의 대결에서는 ‘마이웨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지난 12월 21일 개봉한 '퍼펙트게임'은 28일 하루에만 5만 110명의 관객을 모아 4위에 올랐다. 12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퍼펙트 게임'의 누적 관객수는 61만 5030명이다.특히 '퍼펙트게임'은 800개인 '마이웨이'에 못 미치는 485개의 개봉관으로 눈부신 선전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각각 한국야구 사상 가장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 선동열을 연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퍼펙트 게임'은 개봉 8일 만에 60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아울러 '퍼펙트게임'의 이 같은 성적은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과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마이웨이' 등 국내외 블록버스트와의 대결 속에서 나온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또 '퍼펙트게임'은 여성관객층의 꾸준한 증가와 입소문 등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29일과 31일까지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을 통해 100만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퍼펙트게임’은 지난 주말을 통해 30만을 웃도는 관객을 불러들인 바 있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한편 '퍼펙트게임'은 한국 야구계에 전설이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세 번의 대결 중 마지막 맞대결을 다루며 그들의 투혼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애를 다룬 영화다. [연예부 홍수연 인턴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교과부, 유학생 관리부실대학 선정 최하위 17개교는 비자발급 제한 … 우수대학 10곳도 선정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허술한 부실대학 36곳이 선정됐다. 최하위 5%는 내년부터 1년간 유학생 비자발급이 제한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도입된 인증제 평가 결과를 29일 확정·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347개 대학(4년제 201개, 전문대 146개)이었다.비자발급 제한 대학은 4년제 명신대와 2년제 광양보건대학ㆍ송호대학ㆍ한영대학ㆍ영남외국어대학ㆍ성화대학 등 기존 6개교를 포함해 총 17개교다. 신규 제한 4년제는 한민학교, 한성대, 대구예술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숭실대, 성신여대 등 6개교이고, 2년제는 동아인재대학, 부산예술대학, 주성대학, 송원대학, 충청대학 등 5개교이다.평가지표는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해외파견 학생 수 및 비율, 국내유치 교환학생 수 및 비율, 외국인 유학생 순수충원 수와 충원 비율, 유학생 중도탈락률(이탈율), 유학생의 다양성, 유학생 유치를 통한 재정건전성(등록금 감면율), 유학생 숙소제공 비율 등이었다.교과부는 정량평가 하위 15% 및 중도탈락률 20% 이상 대학,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을 중심으로 실태조사 대상을 선정한 뒤 현장평가를 실시했다.한편 교과부는 우수 인증대학 10개교도 선정했다. 중도탈락률 5% 이하이면서 일괄 학비감면을 하지 않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좋고 우수학생 유치ㆍ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대학이다.4년제는 한양대, 연세대 본교 및 분교, 이화여대, 서강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이며 전문대는 동양미래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이다.교과부는 올해 시범 인증에 이어 내년 본격적으로 인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표와 절차 는 내년 3월께 발표한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새로운 형태의 대입전문학원 ‘R&C입시학원’ 질 높은 강의로 학력수준 높이고, 정확한 입시정보 분석으로 대입 로드맵 제시 초·중학교를 다니며 목표로 세웠던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력을 다해 공부하지만 꿈꾸던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는 10%, 아니 5%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R&C입시학원 윤석환 원장은 이런 현실에 대해 ‘정보의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대입전문학원에 입시 컨설팅을 결합하다“전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형요소만 2600개가 넘었습니다. 또 한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도 5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입시가 복잡 다양한데, 철저한 분석 없이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 준비를 한 학생과 그냥 공부만 한 학생이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요. 당연히 전자가 이기죠.” R&C입시학원 윤석환 원장의 얘기다. 고잔신도시에 있는 ‘R&C입시학원’은 고등부 입시 전문학원이다. 개설 과목은 언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인문논술, 수학논술, 과학논술, 스펙논술, 포트폴리오, 면접, 컨설팅 등. 쉽게 말해 대입과 관련된 거의 모든 과목이 개설돼 있다.개설 과목만 보고 “종합형태의 그저 평범한 대입학원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학원, 많이 특별하다. 입시학원과 컨설팅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대입 전문학원이다. 운영형태만 보면 기숙학원과 비슷하다고 하면 맞을까. 학생 의 능력과 목표에 따라 전문가가 맞춤 대입 로드맵을 설정해 주고 이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가령 A라는 학생이 등록을 하면, R&C입시학원에서는 학생의 성적, 적성, 목표 대학, 성실성, 과목별 발전가능성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어떤 공부와 준비를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이후 대입까지의 남은 시간을 바탕으로 하루에 할 과제와 로드맵이 주어진다. 고3이 등록을 하면 1년짜리 로드맵이, 고1이 등록을 하면 3년짜리 로드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 로드맵에 따라 강의를 듣고 자율학습을 하고 일일 테스트를 치르며 실력을 다지면 된다.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맞춤 진단과 처방 제시대입 전문학원들 중에 강의와 컨설팅 결합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 학원은 형식적인 결합이 아니라 세부적인 운영시스템까지 체계적으로 결합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학원 관계자들이 시스템 외부유출을 꺼리기 때문에 자세하게 밝히지는 못하지만 다른 학원들과는 차이가 크다. 학생에 따라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코치까지 하고 있단다.R&C입시학원이 이처럼 세부적인 대입 로드맵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식 강의 시스템을 제시하는 ‘안산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학원측의 설명이다. “보통 수능 2등급 이내에 들면 인서울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의 2011학년도 수능성적을 보면 언어, 수리, 외국어에서 2등급 이내 학생 비율이 4.0% 정도입니다. 수능만 따지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서울 진학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죠. 또 하나 볼까요. 대입의 전형요소는 수능, 내신, 논술, 대학별고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안산지역 학생들이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취사선택이 불가피 합니다. 우리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목표 등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취사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합니다.”R&C입시학원의 1차 목표는 우수한 강의와 컨설팅을 바탕으로 학생이 가진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기가 있는 학생은 그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한다. 바로 학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성공적인 대입을 이끈다는 게 핵심이다. 고교생 대상으로 겨울방학 반기숙반 모집R&C입시학원의 시스템은 전국을 다니며 오랜 기간 대입 컨설팅과 논술 지도를 전문으로 해 온 윤 원장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각 과목별로 최고의 강사진을 갖춘 대입 전문학원에 컨설팅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시스템. 그래서 윤 원장은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과목별 우수 강사진 영입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강의 실력만큼은 전국 탑클레스에 속하는 강사들을 스카웃한 것이다.한편, R&C입시학원은 겨울방학 동안 ‘반기숙반’을 운영한다. 이 반은 R&C입시학원만의 특별한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는 겨울방학 특별과정으로 대상은 예비 고1·2·3학년이다. 수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루어진다. 개강은 1월 2일부터 시작되며 현재 참여 원생을 모집중이다.문의 : 031-481-8588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7
- 엄마는 내 꿈을 안내하는 코치!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몰라보게 변했다. 단순히 예뻐진 차원이 아니라 당당함이 묻어난다. 이런 시선이 느껴졌는지 “요즘 송호 고등학교에서 아이들 진로 지도 코치를 하고 있어요.”하며 가지고 있던 교재를 보여준다. 교재 표지에는 ‘○○○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적혀 있다. 교재는 ‘나에게 공부란?’ 질문에서 합리적인 자기발견, 꿈 찾기, 목표설정과 시간관리 등이 정리되어 있었다. 그녀가 전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좋은 학부모교실의 학습코칭 과정을 공부중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지만, 직접 교단에 서다니... 즉각 학교에 취재 요청을 했다. 우리 엄마가 교실에 엄마가 왔어요!월요일 2교시 참관을 위해 송호고(교장 박태환)를 찾았다. 마침 1교시가 끝난 후 쉬는 시간. 아이들은 ‘꿈 찾기’를 하고 있는 학교 재학생답게 밝고 명랑했다. 오늘 참관하는 교실은 1학년 5반. 수업종이 울리자 오늘 수업을 맡은 이용숙 코치는 칠판 앞에 서고, 다른 다섯 명의 코치는 뒤에 나란히 선다. 다섯 코치의 역할은 분임조를 돌며 1:1 코칭을 해주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설명해주는 것. 쉬는 시간의 밝은 분위기는 사라지고 집중을 하는 아이들. 자기변혁이란 어려운 난제를 쉽게 풀어주기 위해 이용숙 코치가 준비한 것은 짧지만 메시지가 담겨 있는 동영상. “어려운 개념과 생각하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싶어 차시 마다 2-3개의 동영상을 준비 한다. 그리고 문제를 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데, 꼭 선물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은 서로 맞추려고 기를 쓰며 노력한다. 스스로 존재감을 얻고 싶어 서이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다” 뜨거운 냄비속의 개구리를 통해 자기변혁의 의미를 파악한 아이들은 이어진 ‘I CAN DO IT’의 질문에 고심하는 모습. 당장 자기가 하고 싶은 3가지를 쓰는 코너다. 교재는 특이하게도 ‘나는 ~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나는 ~을 할 수 없다’로 질문을 시작한다. 다음은 ‘하고 싶지 않다’와 ‘진정으로 원 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진정으로 원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이다. ‘할 수 없다’에 당황하던 아이들은 그것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임을 알고, 실현 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실현을 위해 내가 지금 버릴 것과 줄일 것, 늘일 것을 적으며 희망사항을 구체화 시킨다. 맨 뒤에 앉은 학생 교재를 살짝 보니, 탭스(TEPS)만점과 한자 1급, 워드 1급을 딸 수 있다고 적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업이 무엇보다 재미있다. 다양한 매체와 예를 들어 설명하므로 지루할 틈이 없다. 선생님이면서 내 엄마라고 생각하니 더 잘 들린다.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꿈’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꿈 찾기로 엄마도 변하고, 아이도 변하고 송호고의 학습코칭 수업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교육청의 ‘2011 행복한 동행-학부모 교육지원 사업’ 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송호고의 활발한 ‘꿈 찾기’ 수업은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느껴진다. 정문 위 플래카드에 적혀진 문구는 재학생 2016명 개개인의 꿈을 찾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DREAM-ACE 2012’ 프로그램은 꿈, 특기, 학습 동아리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아리 중에서, 꿈 동아리는 독서와 희망 집단의 탐방 등으로 진로 계획을 할 예정. 특기 동아리는 취미 수준을 넘는 전문 특기자 양성을 목적으로 전인교육을 위함으로, 학습동아리는 학습 향상으로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하는데 목적을 둔다. 창의, 인성교육 강화도 놓치지 않는다. 박태환 교장은 “학부모의 자기학습 코칭 프로그램도 송호고의 교육 비전과 잘 맞아 선정된 것이라고 본다. 진로교육 강화는 우선 아이들을 변화시켰다. 동기부여가 되니 공부를 타의가 아닌 스스로 한다. 아이들의 변화는 학부모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학교의 발전을 가져 온다. 진로지도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임을 깨닫는다.”고 말한다.오늘 수업을 진행한 이용숙 코치는 “주2회, 5주간의 기본과정과 29시간의 심화과정을 받으면서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나인 것 같다. 아이가 송호고에 다니는데 예전과 같이 일방적으로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 꿈을 이야기한다. 꿈이 있는 아이가 공부하고 노력 한다. 아이도 엄마의 새로운 면을 보고 놀란 눈치다”고 말했다.학습코칭 후에는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할 예정. 상담 교육도 따로 받을 예정이다. 학교와 아이, 학부모가 ‘꿈 찾기’에 한마음이 된 학교를 나오면서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라는 말이 다시 생각났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