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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편견, 부끄러움의 또다른 이름" 장애인의 날 30주년 기념식..고 이익섭 교수에 훈장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제3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서울 여의도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편견, 부끄러움의 또다른 이름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정운찬 국무총리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 및 가족 6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고 이익섭(시각장애 1급) 전 연세대 교수에게 국민훈장 황조근정훈장이 추서된다.연세대의 첫 시각장애인 교수였던 고 이익섭 교수는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체결을위한 한국대표로 활동하며 협약 성안 및 국내비준에 큰 공을 세웠고 2007년 160여개국이 참여한 세계장애인한국대회를 조직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윤종렬(58.지체장애) 태림어패럴 대표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모두 1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전수된다. 시각장애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대표인 송오용(38.시각장애1급)씨와 전통자수공예가로 30여년 외길을 걸으며 장애인 일자리 영역을 넓혀온이정희(46.여.지체장애1급) 등 장애인 5명이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 지난 3월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휠체어컬링 은메달리스트인 김학성(지체장애)씨와 올해 쌍용곰두리장학생인 김가람(여.청각장애) 씨가 모두 13개항에 이르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한다.장애인의 날을 축하해 가수 인순이씨가 `거위의 꿈''을 부를 예정이며 지난해 Mnet ''슈퍼스타K''에서 시각장애에도 불구, `안보여''라는 노래로 감동을 안겼던 김국환씨도 축하 무대를 펼친다. 장애인주간행사의 하나로 21일 백범기념관에서는 한ㆍ중ㆍ일 3국의 장애인정책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조명하는 국제학술 포럼이 열리며 시각장애인등산대회, 장애학생미술작품 전시회 등도 펼쳐진다. jooh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서른 중반에 시작한 수채화는 내 인생의 디딤돌 가수 이적의 엄마이자 여성학자로 유명한 박혜란은 자신의 책 ‘나이듦에 대하여’에서 ‘마흔살은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10년 동안 세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의 삶을 정리하고 대학원에 입학한다. 시작에 늦음은 없다수채화 화가 신경숙(성포동) 씨는 여성학자 박혜란처럼 결혼하고 10여년을 전업주부로 살았다. 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던 해! 그녀는 그 누가 그랬던 것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여성학자 박혜란이 대학원을 새로운 시작의 발판으로 삼았다면 그녀는 미술도구를 시작의 디딤돌로 사용했다. 그때 그녀 나이 서른 중반. 마흔 살 보다 훨씬 빠르다. “하지만 전공한 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다”고 생각해 힘들었다. 정말 처음 수채화 사용하는 초등학생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는 그녀. 그래도 하고 싶고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이끌려 몇 년을 그림에 몰두 할 수 있었다. “한 터치 넣었을 때 다른 색과 만나면서 번질 때의 그 느낌(그것을 ‘물맛’이라고 한단다)에 빠져 수채화를 사랑하는 아줌마가 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배움도 변한다. 배움은 발전하며 쌓인다. 그림에 몰두한 시간은 고스란히 작품에 나타났다. 고생 끝에 보람이라고 국전 4번 도전 끝에 입선의 영광을 안았을 땐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한국수채화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작은 소망2’는 그림을 처음 시작할 때 갓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딸이 좋아하는 작품. 그 꼬맹이가 대학졸업을 앞둔 20대 중반의 숙녀가 되었다. 2001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5번의 개인전 가진 그녀는 모든 화가들의 ‘로망’인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는 영광을 갖기도 했다. 올 8월에는 KBS방송국에 있는 시청자광장에서 작품 2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흙벽돌을 그리며 사라지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작년 2월부터 본오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수채화 강사를 시작한 그녀는 어느 날 이젤 앞에 앉아 있는 머리 하얀 할머니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할머니의 나이 68세. 물감을 처음 사용해 본다며 쑥스러워 하던 할머니는 건강이 염려 될 정도로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하고 물으면 할머니는 “나도 선생님처럼 10년 후 전시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해” 한다. 자신이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었다는 것이 즐거웠다.모두 자식 같지만 그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2001년 첫 전시 출품작. 50호 대작(大作)인 그 작품을 위해 며칠 동안 거의 밤을 지새웠다. 바닷가 출사에서 찍은 한 장면-소라껍데기가 켜켜이 쌓인 -을 어찌나 현실감 있게 표현 했는지 그 당시 전시 도록을 보면서 리포터는 감탄을 한다. “실제 작품은 더 사실적인데...”하며 아쉬워하는 그녀. 그러다 생각난 듯이 “소라가 왜 밧줄이 달려 있는 줄 아시나요?”하며 리포터에게 묻는다. “밧줄에 달려 있는 소라를 바다에 던져 놓으며 거기로 주꾸미가 들어온대요. 그러니까 소라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우리를 위해 일하는 거죠” 그래서 쌓여있는 소라를 그릴 때 더 애틋한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요즘 그녀의 관심사는 시골풍경. 시골에서 자란 경험은 없지만 높은 하늘과 낮게 자리 잡은 시골의 지붕은 그녀를 편안하게 한다. 그리고 흙벽돌....충청도 지역을 여행하다가 본 흙으로만 만든 ‘담배 건조실’을 요즘에 열심히 그리고 있다. 누군가 자신의 그림을 보고 희미해진 유년 기억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그녀. 작업실 곳곳에 있는 그녀의 ‘담배건조실’을 보고 있으니 어릴 적 석탄으로 담배를 건조시키던 아버지 환영이 눈에 선하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작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한국국제드로잉대전 ‘소통 교감 상상력 전’이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3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드로잉, 인체드로잉, 입체드로잉 뿐만 아니라 오브제, 프린팅 미디어, 비디오영상, 회화작품, 사진 등이 소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독일·스위스·독일·캐나다·러시아·대만·일본 등 총 18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폭넓은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구분돼 진행된다. 1부는 드로잉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시되며 2부는 회화작가전으로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국내 및 해외 드로잉의 원로·중견 작가와 신진작가들이 한국 드로잉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의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획전은 공통된 작품주제를 매개로 전시에 출품된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작가와 관객이 서로 교감하며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17)208-7008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교과서 속 여행지를 가다] ⑧ 예술의전당 여행에도 품격을 따지는 시대다. 보고 먹는 여행에서 느끼고 배우는 여행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교과서를 펼쳐 보듯 하나씩 비교하면서 걷는 여행은 또다른 교육관광의 매력이다. 역사문화체험으로 탈바꿈한 교과서 속 여행지를 매주 한 곳씩 밟아본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문화예술 체험학습에 나서는 가족여행이 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예술의전당이 대표적 체험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예술의전당에는 클래식부터 미술전, 그리고 한국 서예의 역사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아이들 문화예술 교육에 적합한 현장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소개된 예술의전당은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콘서트홀, 한가람미술관과 한가람디자인미술과, 서울서예박물관 등이 있다. 특히 넓은 야외공간은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오페라하우스. 갓머리를 상징하는 특이한 모양의 건축양식이다. 오페라하우스 원형건물 속은 공연활동을 위한 공연 공간과 일반 이용객을 위해 열려있다. 정통 ‘콘서트 연주장’에서는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는 공연을 즐겨볼 만하다. 미술에 관심 있는 가정이라면 한가람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예술의전당 전면 왼쪽 날개에 위치하며, 조형예술공간으로서 기능에 충실한 미술관이다. 인근에 한가람 디자인미술관도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1988년에 생긴 세계 유일의 서예전용 전시장이다. 서예박물관에서 국립국악원, 야외 놀이마당, 한국정원 등과 어우러져 동양적 미를 보여준다. 예술의전당과 붙어있는 국립국악원과 국악박물관도 문화예술교육현장으로 자주 찾는 곳이다. 국악박물관은 국악 관련 자료를 전시한 국악의 산교육장이다. 도서 1만5000여점, 공연 기록물 2만5000여점이 있다. 예술의전당과 국악박물관을 나서면 500미터 거리에 동양국악기제작소(02-523-7600)가 있다. 예술과 산업을 조화시켜 명장을 탄생시킨 이 곳 역시 문화예술 체험여행추천 코스다. 50년전부터 가내수공업으로 국악기제작 시작한 동양국악기제작소는 2002년 4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8호 악기장 지정됐다. 조선 말기부터 현대까지의 구상화를 소장하고 있는 한원미술관(02-588-5642)도 볼거리다. 풍경화들이 주축을 이루고 ‘산천’과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정감과 색깔이 우러나는 작품들이 많다. 운동을 겸한 체험학습을 하려면 인근 양재시민의숲이 제격이다. 공원 안에는 윤봉길 의사의 유물과 독립운동 관련 사진을 전시해 놓은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있다. 인근에 교육문화회관과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이 있어 같이 둘러보기 좋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교과서 속 여행지를 가다 8- 예술의전당 학기초 초등학생 자녀들과 문화예술 체험학습에 나서는 가정이 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예술의전당이 대표적 체험기관으로 나들이객으로 붐빈다. 예술의전당에는 클래식부터 미술전까지, 그리고 한국 서예의 역사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아이들 문화예술 현장교육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소개된 예술의전당은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콘서트홀, 한가람미술관과 한가람디자인미술과, 서울서예박물관 등이 있다. 특히 넓은 야외공간은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오페라하우스. 갓머리를 상징하는 특이한 모양의 건축양식이다. 오페라하우스 원형건물 속은 공연활동을 위한 공연 공간과 일반 이용객을 위해 열려있다. 세계수준의 음악가들이 그 진가를 인정한 정통 콘서트 연주장에서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는 공연을 즐겨볼 만하다. 미술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한가람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예술의전당 전면 왼쪽 날개에 위치하며, 조형예술공간으로서 기능에 충실한 미술관이다. 인근에 한가람 디자인미술관도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1988년에 생긴 세계 유일의 서예전용 전시장이다. 서예박물관에서 국립국악원, 야외의 놀이마당, 한국정원 등과 어우러져 동양적 미를 보여준다. 예술의전당과 붙어있는 국립국악원과 국악박물관도 문화예술교육현장으로 자주 찾는 곳이다. 1995년에 문을 연 국악박물관은 우리음악의 역사와 음악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국악 관련 자료를 전시한 국악의 산교육장이다. 도서 1만5000여점, 공연 기록물 2만5000여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국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과 국악박물관을 나서면 500미터 거리에 동양국악기제작소(02-523-7600)가 있다. 예술과 산업을 조화시켜 명장을 탄생시킨 이 곳 역시 문화예술 체험여행추천 코스다. 50년전부터 가내수공업으로 국악기제작 시작한 동양국악기제작소는 2002년 4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8호 악기장 지정됐다. 조선 말기부터 현대까지의 구상화를 소장하고 있는 한원미술관(02-588-5642)도 볼거리다. 생활과 얼굴을 담고 있는 풍경화들이 주축을 이루고 ‘산천’과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정감과 색깔이 우러나는 작품들이 많다. 아이들과 운동을 겸한 체험학습을 하려면 인근 양재시민의숲이 제격이다. 공원 안에는 윤봉길 의사의 유물과 독립운동 관련 사진을 전시해 놓은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있다. 6·25전쟁 당시 비정규군 전투부대로 참전하여 희생된 이들을 위로하고자 세운 높이 8.8m의 유격백마부대 충혼탑도 있다. 인근에 교육문화회관과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이 있어 같이 둘러보기 좋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2009 개정교육과정 연구·선도학교’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오는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인 ‘2009 개정교육과정’을 조기에 시범 운영할 연구·선도학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연구·선도학교는 지난해 12월23일 고시한 새 교육과정이 일선 학교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적합성을 높이려 운영되는 것이다. 연구·선도학교는 지역별, 학교급별로 안배해 시·도교육청의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68개교, 중학교 66개교, 고등학교 66개교, 총 200개교가 선정됐다. 서울은 서교초, 서신초, 대림초, 동호초, 안암초, 잠신중, 동원중, 덕성여중, 거원중, 신관중, 서울국제고, 서울로봇고, 한가람고, 경복고, 구현고 등 15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의 연구추진과정과 실천내용은 ‘2009 개정교육과정’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공개된다. 또 현장 적용과 일반화를 위해 연구·선도학교 워크숍과 지역단위합동보고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로봇으로 꿈꾸는 미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지난 1월 29일 경상북도 마산에서는 세계적 로봇대회인 ‘FLL(First LEGO League) 코리아페스티벌’이 ‘스마트 무브(Smart Move)’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5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로봇경기, 로봇디자인, 리서치프로젝트, 팀워크 등 4개 종목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결과가 발표됐을 때 사람들은 2등을 차지한 팀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일하게 학교에서 참가한 팀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그들의 팀워크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유난히 빛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안산 동산고등학교 로봇연구반 ‘상상’을 주축으로 구성된 안산지역 학생들이었다.세계대회 참가는 함께 이룬 공동의 성과‘상상’ 회원들이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FLL 세계대회’에 참가하게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녁 6시가 넘어서 동산고등학교 로봇연구반 상상의 동아리방을 찾았다. 마침 저녁식사 시간이라 FLL에 참가해 상을 받은 학생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동산고 상상은 지역 학생들과 연합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상상 회원 4명, 동산정보영재원에 재학중인 중학생 4명, 안산 레고센터에 다니는 초등학생 3명 등 총 11명이 팀을 꾸린 것이다. 상상의 지도교사인 남이준(물리), 조용만(컴퓨터), 이중철(기술) 교사도 함께 했다. 대회 팀장을 맡았던 동산고 이가을(2학년) 학생의 설명이다. “FLL은 세계적으로도 권위있는 로봇대회예요. 준비 과정이 힘들고 복잡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죠. 그래서 우리보다 어린 학생들도 대회 경험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준비해 보자고 제안을 했죠. 이번 세계대회 참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공동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팀이 구성되고 팀 연습을 시작한 것은 대회를 한 달여 앞둔 1월 초부터였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상상 동아리방에 모여 하루종일 로봇과 씨름을 했다. 로봇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짜고, 자료를 찾고, 직접 발로 뛰며 설문조사를 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 아침 9시에 시작한 공부는 매번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하지만 팀원 누구도 힘들어하지 않았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린다는 마음이 그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김이원(시곡중2) 학생은 “리서치 하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배운 것도 많고,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박가람(동산고1) 학생도 “세계대회 참가 기회를 얻은 것은 물론, 대회를 준비하면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과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대회 참가비도 직접 마련하려는 학생들세계대회 일정이 다가올수록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가슴은 무거워진다. 준비가 부족해서도, 대회에 대한 두려움 때문도 아니다. 1인당 300만원이 넘는 대회 참가비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대회 참가비용은 전액 학생 개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다. 배준혁(동산고2) 학생은 “300만원이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부모님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찾고 있지만 스폰서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확실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현재 참가비 마련을 위해 스폰서 모집, 로봇교실 운영 등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기업과 단체 등에 제안서를 만들어 직접 전달하고 설명을 하기도 했지만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위대한 결과는 상상으로부터 출발한다로봇연구반 상상은 지난 1998년 동산고 이공계 학생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로봇과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고, 미래를 꿈꿔보자고 모인 것이다. 상상이라는 이름은 ‘위대한 결과는 상상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실력을 쌓은 상상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5년부터는 세계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로봇 관련 대회를 싹쓸이하며 전국에 이름을 알린다. 2009년에만 상상 회원들은 수많은 수상경력을 낳았다. 교과부장관상을 비롯해서 받은 상장의 개수만도 50개가 넘는다. ‘Robofest 2009 World Champianship’ RoboZone 시니어 부문 1위, 고려대 주관 국제로봇소프트웨어경진대회(IRS) 은상, 경기도 과학동아리 활동결과 발표대회 은상, WRO(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창작부문 4·7위 수상, 테크마니아 페스티벌 고등부 1·2·3위 수상 …. 이런 활발한 활동의 결과로 지난 몇 년간 상상 선배들은 상상의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서울대, 연세대, 과학기술대 등에 수시로 합격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FLL 대회는?FLL(FIRST LEGO League) 대회는 지난 1998년 미국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22개국(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4500팀, 5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로봇 행사다. 9~16세의 청소년이 5~10명 단위로 팀을 이뤄 로봇경기, 로봇디자인, 리서치프로젝트, 팀워크 등의 대결을 펼친다. 단순 지식이나 기술의 경연 대회가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협동해 다양한 연구와 로봇 디자인, 로봇 경기 부문을 준비하기 때문에 과학 기술에 대한 기초 자질은 물론 로봇, 인터넷, 컴퓨터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배양할 수 있는 대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3
- 감정평가협회 회장에 김원보씨 한국감정평가협회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원보(사진) 감정평가사를 제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한국토지공법학회 및 한국토지보상법연구회 부회장,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람동국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감정평가협회 회장에 김원보씨(김원보) 감정평가협회 회장에 김원보씨(김원보) 한국감정평가협회는 25일 제21차 정기총회 및 회장선거를 열고 김원보(사진) 감정평가사를 제11대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대 임학과와 강원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신임회장은 한국토지공법학회 및 한국토지보상법연구회 부회장,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람동국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오승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설레는 신학기, 학교 갈 준비 다 됐나요? 설레는 신학기가 코앞이다. 새로운 생활을 맞을 자녀들의 마음은 기대 반 두려움 반일 터이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아이들에게 더욱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 학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함께 꼼꼼한 신학기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지역내의 신학기 쇼핑 정보와 선배맘들의 실전 쇼핑 팁을 모아보았다. 이세라 리포터dhum2000@hanmail.net [문구류]신학기 준비의 기본 문구류. 보통 집 근처의 문구센터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매해야할 양이 많고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창고형 매장을 추천한다. 43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문형교차로에서 용인 에버랜드 방면으로 우측방향에서 나와 다시 우측으로 꺾어 분당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빅드림 문구센터. 대형할인마트와 대형문구전문점에 물품을 납품하는 창고형 문구매장으로 매장 안에 갖추어 놓은 문구류만 1만 7000여 가지이며 최대 50% 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바른손 어린이 노트세트 10권이 3000이고 실내화 3200원, 노트도 200원부터 시작,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보는 이의 눈을 동그랗게 만든다. 낱개 판매도 하고 일반 대형 마트 보다 구색이 잘 갖춰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생일파티에 초대 받으면 가지고 갈 선물용으로도 한꺼번에 사 두면 절약이 될 듯하다. 초등학교 준비물 중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꾸미기 재료이다. 분당 한가람 문구센터는 전문적인 미술용품과 학용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신기하고 독특한 재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3월 31일까지 노트류 30~40% 할인에 들어가며 20페이지 클리어 파일을 900원에 파는 특가전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전문 미술용품도 추가로 5~10% 할인하는데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귀가 쫑긋할 만한 소식이다. 톡톡 튀고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원한다면 교보문고 안에 있는 핫트랙스에 가보자. 아이들의 감성을 충족시켜 줄 아이템들이 풍부하다. 학용품류 세일이 한창인데 꼭 필요하면서 할인하는 물품만 따로 모아 쇼핑이 편하다. 대체로 할인율은 20%정도, 모닝글로리 무제 노트가 50% 할인된 가격으로 기다리고 있다. 피리, 단소, 종합 악기세트도 20% 할인. 문의 빅드림 문구센터 031-264-1472분당한가람 문구센터 031-708-6263핫트랙스 031-702-9961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오은영(38·보정동) 씨에게 듣는 쇼핑팁 “경험상으로 볼 때, 학교마다 준비해야 할 품목이 다르고, 수업에 따라 구체적인 항목이 그때그때 제시되고 선생님이 원하는 노트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학용품을 완벽히 준비해 놓을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소모적으로 사용되는 연필, 지우개, 스케치북, 색연필, 색종이 등은 그때마다 비싼 값을 주고 사는 것보다 1년 또는 한 학기를 기준으로 좀 더 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미리 구입해 놓는 것도 절약하는 방법이죠. 또 초등입학생에게 선물을 한다면 종합 악기세트를 하겠어요. 입학하고 나서 바로 필요하더군요.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으니 유용한 선물이 될 겁니다.”[의류 & 가방]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보여지는 깔끔한 차림의 첫인상도 중요하다. 각 백화점 마다 신학기 를 맞아 기획전들이 열리고 있다. AK 플라자에서 펼쳐지고 있는 영페스티벌. 중, 고생들을 위한 영캐쥬얼 패션 아이템을 브랜드 별로 20~30% 할인 또는 사은품은 증정한다. 이곳 관계자는 “요즘 뜨는 후드집업가디건과 스키니 바지가 여전히 대세”라며 아이들이 선호하는 패션 경향을 전한다. 아동복도 베네통, 모다까리나 같은 몇몇 브랜드가 시즌 오프 세일을 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마다 책가방을 내 놓아 이를 사기위해 학부모와 아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키플링에서도 초등 저학년을 겨냥한 신제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13만원대. 올해 초등학생 가방은 더욱 화려해진 느낌이다. 에나멜 코팅에 큐빅이 박혀 반짝거리거나 살짝 건드리면 불이 들어오는 제품도 눈에 띈다. 가격은 9만원에서 15만원대까지. 신발 주머니까지 하면 그 가격을 훌쩍 뛰어 넘는다. 관계자는 “손님들이 디자인도 보시지만 얼마나 초경량인지 따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라며 “요즘은 신소재 개발로 대체로 가벼운 편이죠”라고 전했다.25일까지 열리는 롯데백화점의 <신학기 가방, 신발 대전>에서도 휠라, 노스페이스, 컨버스, 아디다스, K SWISS 등의 브랜드가 참여. 개별 브랜드 마다 신제품 구입시 문구세트, 보조가방등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딸을 둔 최금주(43·구미동) 씨에게 듣는 쇼핑팁“초등 1학년 때 뭣도 모르고 치마만 입혀서 보낸 적이 있었는데 아이가 화장실이 익숙치 않아 치마 밑단이 화장실 바닥에 끌려 젖어 온 적이 있어요. 기겁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얼마간 바지만 입혔죠. 그래서 입학식 때 입었던 정장도 몇 번 입지도 못하고 다른 아이 물려 줬구요. 아무래도 활동하기 편한 옷이 좋겠죠. 초등고학년으로 가니 아이들 주장이 뚜렷해서 엄마와 의견이 안 맞을 때가 많아요. 너무 튀게 입다보면 아이들 사이에서도 입방아에 오르나 보더군요. 심플한 무채색 옷을 원합니다. 중학교부터 교복을 입기 시작하니까 옷에 대한 걱정이 줄어서 좋은데 개성이 확실히 떨어져요. 머플러나 가방, 신발 같은 아이템으로 나름 포인트를 줍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가방은 아무 옷이나 두루두루 어울릴 만한 디자인으로 고르세요. 과장된 캐릭터 디자인은 금방 싫증이 나니까요.” [IT 제품]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10대 20대 학생층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아마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컴퓨터, 전자사전 등의 소형기기 일 것이다. 우리 어릴 적 라디오 하나로도 행복했던 그 시절을 비웃듯 최첨단의 화려하고 똑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학생치고는 너무 고가가 아닌가 싶지만 이제는 나에게 없으면 나만 불편한 세상이 되었다. 디지털프라자 서현점의 김재학 점장은 “효과적인 학습을 원하는 부모님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전한다. 사실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 시기는 일 년 중 지금이 적기이다. 각 가전사 마다 졸업 입학을 겨냥한 선물 상품과 이벤트로 고객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 디지털 프라자에서는 ‘크레이지 아카데미’란 행사가 있어 제품별로 노트북 전용가방, 스피커, 헤드셋, 백팩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공신의 자격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