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자치구 일자리정책 ‘눈길’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 기업연계 민간일자리 확대지난해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일자리와 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 1사 1인 더 채용하기 = 강남구는 지난해 청년일자리를 3406개를 만들었다. 구의 지원으로 청년인턴 사업에 참여한 11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테헤란로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는 70명이 입주해 1년만에 매출액이 10억7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초기 입주자 외에 103명이 추가 고용됐다. 구는 연 1회 개최하던 일자리박람회를 지난해 2회로 늘려 1129명의 일자리를 찾아줬다. 또 주목할 사업으로 '채용1+1'(1사 1인 더 채용하기)이 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강남구, 구상공회와 이노비즈협회가 협약을 맺고 추진한 사업으로 협회와 참여기업은 신규 채용하고 정부와 구는 이들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 65개 기업이 신청해 810명이 신규 채용됐다. 청년인턴 사업 적용시 81억원의 예산 투입 효과를 본 셈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말 기업청년인턴 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127명 인턴수료자 중 11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구로구의 기업청년인턴 사업이란 지역내 기업들이 미취업 청년들을 인턴사원으로 뽑을 경우 구에서 6개월 간 1인당 월 100만원씩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1월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과 기업들을 모집해 3월 1일 사업을 시작했으며 총 309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았다. ◆민간기업과 업무협약 일자리 창출효과 톡톡 = 일부 자치구들은 지역내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송파구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마트와 가든파이브 등에서 자체 채용한 일자리가 1만2813개라고 밝혔다. 구는 유통업체 6개와 프랜차이즈업체 3개, 특성화고 2개, 롯데물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성과를 냈다. 구는 자율적인 취업이 어려운 고용 취약계층(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1대1 책임부서를 지정해 67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참살이 실습터(커피바리스타 등 3종)를 운영해 9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폭넓은 일자리 사업을 전개했다. 금천구도 지난해 (주)마리오, 블랙야크, 드마리스 등과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해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 ◆도서관에서 취업상담·알선 = 관악구는 지난해 7월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13개팀 65명의 청년들에게 예비 사회적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현재 3개팀이 창업해 일하고 있다. 구는 또 도서관에서 취업상담과 알선을 해주는 취업정보센터 '잡 오아시스(Job oasis)'를 설치, 운영해 보다 편리하게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관악문화관·도서관 취업상담창구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13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광진구는 청년실업 문제와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효과를 거뒀다.도봉구는 일자리창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여건에도 일자리경제과를 신설하는 등 서울시로부터 고용촉진기반구축 모범구로 선정돼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자치구 관계자는 "올해도 일자리는 가장 시급하면서도 최고의 복지"라면서 "주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단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창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3
- 도봉구-국회도서관 학술정보협정 맺어 서울 도봉지역 도서관에서 국회도서관 자료열람이 가능해졌다. 도봉구는 국회도서관이 소장한 각종 학술·연구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학술정보 상호협력협정'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협정에 따라 도봉구 주민들은 구청 종합자료실(독서사랑방)과 학마을다사랑센터 도봉문화정보센터 도봉어린이문화정보센터 3개 도서관에서 전용 컴퓨터를 이용해 국회도서관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구 또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각종 전문 학술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도봉구는 이번 협정이 지역 지식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민선 5기 이후 도서관 종사자 역량강화와 도서관간 연계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지역 내에 작은도서관 100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이동진 구청장은 "통계나 각종 조사·결과보고서, 정책분석 결과보고서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자료를 국회도서관에 제공해 지역 홍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연구활동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2
- 국세청 퇴직자, 주류업체 취업관행 여전 진로발효, 국세청출신 사외이사 재선임 … 국회 국감보고서 "공정과세 장애로 작용"유상감자로 물의를 일으킨 진로발효가 국세청 출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면서 주류업체와 국세청의 유착관계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진로발효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 성희웅씨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정·주류업체는 국세청의 관리감독 대상이라 국세청 간부출신을 주요 경영진으로 선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오래전부터 지적됐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주정업체, 보험성(?) 영입 = 현재 10개의 주정업체 중 4개 업체에 6명의 국세청 출신 임원이 있다. 진로발효 외에도 풍국주정은 이명래 전 광주지방 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또 한국알콜의 지창수 회장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출신이다. 서안주정은 대표에 이준성 전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부사장에 정태만 전 용산세무서장, 감사에 진형양 전 도봉세무서장 출신을 기용했다. 서안주정은 예전부터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이 대표와 이사, 감사 등을 번갈아 맡아왔는데 이명래 전 광주지방 국세청장, 지창수 전 국세청 차장도 서안주정의 대표를 역임했다. 주정·주류업체가 국세청 출신 임원을 기용하는 것은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왔다. 국세청은 주류관련 허가 및 단속권을 갖고 있으며 주정업체의 신규 면허발급을 제한해 왔다.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세청은 주정업체의 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 국세청은 주정의 연간 생산량과 출고, 판매가격도 지정한다. 이에 주정업체들은 바람막이 역할을 할 국세청 출신을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등으로 영입해 왔다. ◆매년 국감 때마다 지적 … 시정은? = 주정업체와 국세청과의 유착관계는 해마다 국정감사에서 이슈로 떠올랐다.지난 2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발표한 2011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에는 "주류·주정업체 임원의 대부분이 국세청 출신으로 공정과세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실태파악 및 적정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국정감사에서는 "국세청 퇴직 공직자들이 주류관련 업체에 취업하는 것은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사회 건설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2009년, 2008년, 2007년 등 매년 국감에서 국세청 직원의 퇴직 후 주류회사 취업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등 누차에 걸쳐 국세청의 행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국세청은 지난 9월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식 의원이 요청한 '퇴직공무원 관리방안과 전관예우방지를 위한 관리방안'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을 개정, 취업제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정 후 신설된 내용은 취업제한 대상업체로 '일정규모 이상 법무·회계·세무법인,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포함'이라고만 해 주류·주정업체는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장정욱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팀장은 "주류업계가 보험을 드는 형태로 전관예우를 반복하는 것은 불이익은 받지 않고 혜택을 받으려 하는 것"이라며 "이는 공직사회에 충성하고 공직윤리가 확립되지 못한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 국세청장에게 자문료 제공, 법정진술로 드러나 = 주류업체들은 국세청 출신에게 자문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29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재판 당시 진로발효가 2009년 5월부터 2011년 3월까지 3300만원의 자문료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주정업체 관계자는 법정에 제출한 조서에서 "국세청 고위 간부가 주정회사나 협회의 임원으로 가는 일은 관행"이라며 "국세청으로부터 고문 계약을 체결하라고 연락이 왔다"고 진술했다. 한 전 국세청장에게 자문료를 지급한 업체는 그외서영주정과 풍국주정으로 각 1800만원씩 지급했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중랑천서 낚시하면 벌금 150만원 올해부터 중랑천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15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6일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에 따르면 1월부터 중랑천이 낚시 금지지역으로 지정됐다.두 자치구는 올해부터 중랑천에서 떡밥 어분 등 미끼를 사용해 샛강을 오염시키는 낚시를 비롯해 취사 야영을 모두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한다. 지난해 노원 도봉을 비롯해 서울 노원 도봉 성북 중랑 동대문 성동 광진 7개 구와 경기 의정부시가 중랑천 생태계 회복과 수질개선을 위해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의결한 사항이다.이들 지자체는 개별 조례에 따라 금지행위를 하다 적발된 주민에게 과태료를 부과·징수할 수 있다. 낚시나 야영 혹은 취사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벌금 150만원을 내야 한다, 낚시와 야영 혹은 취사를 하거나 야영과 취사 행위를 동시에 할 경우 과태료는 170만원이다. 낚시와 야영 취사 세가지를 동시에 하다 적발되면 2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같은 행위를 하다 반복 적발될 경우 1회에 50만원씩 과태료가 추가된다. 낚시·야영·취사 모두를 하다 세번 걸리면 300만원까지 벌금을 내야 하게 되는 셈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6
- 조현오 청장 거취문제, 다시 수면 위로 일선간부가 책임·사퇴론 제기 … 정치권, 용퇴설 '솔솔'조현오 경찰청장의 거취문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직 안에서 사퇴론, 밖에서는 용퇴설이 불거지고 있다.2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의 황정인 수사과장은 형사소송법과 검ㆍ경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이 잘못 제정된 책임을 지고 조 청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황 과장은 국회에서 개정 형사소송법이 통과되던 지난해 6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에서 수사권 조정 실무를 담당했다. 그는 "조 청장은 지난달 28일 전국 수사형사과장 워크숍과 30일 전국 지방청장 화상회의에서 개정 형소법에 합의한 것이 잘못이었다는 발언을 했다"며 "그러나 스스로 수차례 공언한 바 있던 퇴진이라는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장의 사퇴는 자신이 행한 잘못에 대한 응분의 책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못박았다. 황 과장은 조 청장이 퇴진하면 차기 청장이 수사권과 관련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모른다는 대안부재론을 펴며 퇴진을 반대하는 일부 경찰을 '궁물(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자들)'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글은 이날 저녁까지 2100여명의 경찰이 읽고 30여명이 댓글을 달았다. 대부분은 "속이 시원하다" "건승을 기원한다" "밑바닥 민심을 정확히 표현했다"는 등 황 과장의 '책임론'에 호응하는 내용이었다. 일부는 "더 지켜보자" "(수사권 조정안 통과는) 정치적으로 불가항력이었다"며 조 청장을 옹호하기도 했다.정치권에서는 지난해말부터 조 청장이 사퇴할 때가 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미 (조 청장은) 애초 예정된 임기를 다 채웠으며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는 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시기는 늦어도 이달 말, 후임으로 '영포라인'으로 알려진 이강덕 서울 경찰청장이 거론될 만큼 내용이 구체적이다.한편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 "직을 내놓으려면 내가 내놔야 한다" "(청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 등 강경한 발언을 했으나 안이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되자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3
- ‘충절의 고장’ 걸어서 한 바퀴 동작구 '충효길' 26㎞ 조성숲속길·흙길 그대로 살려동작구가 편안한 걸음으로 충절의 고장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충효길'을 조성, 주민들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충효길을 찾는 주민들이 많다. 사진 동작구 제공"자연 그대로 흙길이라 걷기가 편해요. 길을 조금 넓히고 돌을 골라냈을 뿐인데 매일 걷고싶을 정도네요."서울 관악구 청림동에 사는 정의자(53)씨. 매주 한차례 이웃 동작구를 찾는다. 야트막한 서달산을 따라 걸으며 시원스레 내다보이는 한강을 조망하는 재미에서다. 정씨는 "전에는 매일 왔는데 그만큼 시간을 낼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동작구가 편안한 걸음으로 충절의 고장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충효길'을 조성, 주민들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구는 전체 7구간 26㎞ 가운데 1~3구간 10.7㎞를 단장해 주민들에 개방했다. 충효길이라는 이름은 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당선작이다. 구 관계자는 "사육신묘 현충원 등 충절과 절개가 어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라며 "전국걷기운동연합회 간부, 대학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등 자문위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최종 낙점했다"고 말했다.충효길은 지역에 담긴 이야기를 일곱가지 색깔로 풀어냈다. 본동 배수지공원에서 시작해 노들역 고구동산을 지나 서달산 정상에 이르는 1구간 고구동산길(3.1㎞)에 담긴 주제는 자연·동화(生).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잣나무길,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 유치원 등이 있다. 고구동산 공터에 나무를 이용해 만든 미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밀의 화원'이다. 구는 특히 고구동산에 서울시 천문대가 들어설 경우 낮에는 한강, 밤에는 별빛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현충원 내부를 관통하는 2구간 현충원길(3.0㎞) 주제는 충절·추모(忠). 현충원 개방시간에 한해 역대 대통령과 장군묘역 호국지장사 등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특히 벚꽃이 만발한 봄에 가장 아름답다"고 전했다. 한강나들길(4.6㎞)은 동작역에서 한강변 효사정 용양봉저정 배수지공원 사육신역사공원을 거쳐 노량진역으로 이어진다. 정조와 조선시대 한성판윤이던 노한의 효심, 사육신의 충절을 기려 주제를 효도·가족(孝)으로 정했다. 길을 걸으며 한강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다.4~7구간 15.3㎞는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 노량진역과 수산시장 노량진근린공원 용마산을 지나 신대방삼거리역으로 이어지는 노량진길(3.4㎞) 주제는 나눔·마음(情).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과 고시학원이 밀집한 학원가에서 일상의 박동을 느낄 수 있다. 신대방삼거리역~보라매근린공원~보라매역 구간은 보라매길(2.9㎞)로 문화·교감(通)을 주제로 한다. 자연 체육시설 어린이놀이공간 등이 어우러진,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이다. 동작마루길(4.6㎞)과 까치산길(4.4㎞)은 상도근린공원~국사봉~서달산과 서달산~까치산근린공원~사당역 구간으로 각각 형제·친구(愛)와 보전·공전(保)이 주제다. 동작지역 전역을 훑을 수 있는 충효길은 문충실 구청장 주요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가까운 관악산이나 멀리 북한산·도봉산까지 산을 찾아 나서는 주민들을 위해 지역 내에 간단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을 만들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지리산둘레길을 수차례 답사, 자연친화적인 길을 주문했다. 구는 산과 강을 따라 난 길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끊긴 길은 생태통로나 목재데크 등으로 연결했다. 탐방안내소와 쉼터 안내지도 등 인공구조물도 최소화했다. 서달산에서 만난 송헌익(75·상도1동)씨는 "서울 도심에서 숲속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좋다"며 "풍광도 즐기며 산 곳곳에 있는 운동기구로 몸도 푼다"고 말했다. 그는 1주일에 두세번은 1~3구간을 내리 걷는 열성 이용자다. 문 구청장은 "일곱색깔 충효길은 현충원과 보라매공원 등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한강 수산시장 까치산 등 자연과 생활을 접목한 이색 걷기구간"이라며 "동작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
- 서울 구청장 새해 설계 서울 구청장들은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유럽발 금융위기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에 따른 대내외적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2년을 맞아 서울 구청장들의 신년 설계를 간략히 소개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불법질서 퇴치에 총력2011년에는 구룡마을 공영개발, 수서KTX역사 복합개발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행복을 느끼는 세계 속 도시건설에 매진하겠다. 50여개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세계핵안보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불법질서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추진하고 있다. 또 의료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배가, 지역상권 특성에 맞는 주제별 판매홍보전을 통한 내수진작, 테헤란로 활기 회복 등 경제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안전한 '좋은중학교' 확대2011년 각종 친환경사업들을 주민과 협력해서 잘 진행해왔고 명실상부한 친환경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63억원이던 교육예산을 68억원으로 늘려 그간 추진해온 교육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 학교폭력과 왕따를 없애기 위한 상담과 보호 인성교육을 진행하는 '좋은중학교'를 확대,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겠다. 또 지역특성을 살린 사회적기업 구민주주기업 마을기업 등을 적극 육성, 일자리 늘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박겸수 강북구청장미래 인재가 자라는 도시지역 미래모습을 서민이 행복을 꿈꾸고 미래 인재가 자라는 도시, 주민이 신뢰하고 자연과 역사가 숨쉬는 도시로 정했다. 미아역과 미아삼거리역 주변 역세권을 동북권 자족거점으로 개발하는 한편 주민과 함께 하는 실천운동 '청결강북사업'을 지속,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 근간은 기본이다. 공무원의 기본 의무인 청렴, 행정서비스 기본인 친절, 생활환경 기본조건인 청결이다. 무엇보다 사인여천(事人如天)을 잊지 않고 지역 근간이자 주인인 주민과의 소통을 실천하겠다.노현송 강서구청장복지·교육·문화 인프라 조성지난 한해는 마곡개발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김포공항 스카이파크가 개장되는 등 미래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여는 시기였다. 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운영,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중에 설립될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을 통해 복지지원체계를 개선하고, 화곡동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곡동 버스공영차고지 부지에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주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내실있는 도시기반시설 구축진정성 현장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왔고 미래 성장동력인 지식문화사업 밑그림을 그렸다. 그 기반을 토대로 2012년에는 남부순환로변 활성화, 관악산 순환형 둘레길 등 내실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구축, 안정된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아기부터 청소년기를 거쳐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사람답게 성장시키는' 교육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5일제에 대비한 '175교육지원센터', 취업·고용창출로 이어지는 특화된 평생학습 등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동화 서울'을 새 지역상표로새해 긴축과 균형으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면서 행정생산성을 높여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대로 낡고 위험한 구청 건물을 철거하고 새 청사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6개 건물이 하나로 통합되고 부족한 사무공간이 확충되면 주민편의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어린이들 놀이터이자 쉼터인 어린이대공원을 중심으로 건대와 세종대의 문화콘텐츠·애니메이션,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능동로를 연계해 '동화 서울'을 지역상표로 만들 계획도 있다.이 성 구로구청장일자리·보육 '처음처럼'취임 직후부터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집중했다. 일자리가 생겨야 의식주가 해결되고 보육문제가 해결돼야 주민이 행복해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올해는 공공분야를 제외한 민간분야 취업자 3760명, 구립어린이집 신규 개원 4개 등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일자리·보육정책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처음처럼'이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산다. 취임할 때 주민을 향했던 따뜻한 마음이 식지 않도록, 그 마음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해지도록 하겠다.차성수 금천구청장일할맛 나고 재미있는 도시지난 한해 갈등은 대화로 풀고 위기는 지혜로 극복하며 불신이 신뢰로 바뀌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2012년은 일과 삶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최우선 과제는 주민이 만족하는 복지도시, 미래에 투자하는 교육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다. 일할 맛나고 사는 재미가 있는 도시가 되도록 주민 기업인 직장인 개인을 현장에서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그들이 원하는 바를 한박자 빨리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김성환 노원구청장'키다리아저씨'처럼 든든하게복지도우미 통장, 동 단위 복지협의회 등 현장밀착형으로 변화된 복지체계를 바탕으로 '키다리아저씨'같은 구청을 지향한다. 복지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연대를 통한 공동체 책임이다. 나와 이웃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구청을 찾으면 키다리아저씨처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 특히 올해는 주5일제 수업에 맞춰 지역 전체가 교육체험장이 되도록 준비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위해 모든 사업은 교육적 효과·영향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따뜻한 공동체 가꾼다 공무원들이 솔선해 고통을 감수하는 내핍경영으로 예산을 절감, 꼭 필요한 분야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다. 창동복합공연장 둘리미술관 도봉서원 김수영문학관 등 부족한 문화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선한 이웃들이 참여하는 민간지역복지거점기관 100개 확충, 동별 복지위원회 확대를 통해 참여와 복지의 따뜻한 공동체를 가꿔나가겠다. 우이천·방학천 생태하천 복원을 마무리하고 도시텃밭사업을 더 확대, 규모있는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화합과 상생' 주민곁으로2011년은 친절 청렴 창의를 바탕으로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활성화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열린 행정을 통해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고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겠다.올해는 특히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철도부지와 장안동 구민체육센터·구민회관 부지에 동대문구광장과 동북권 문화예술회관, 어린이회관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열린 공간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문충실 동작구청장맞바람을 향해 돛 펼친다민선5기 청년기인 올해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도시, 삶의 질이 높고 경쟁력있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자리창출 복지사업을 펼치는 한편 사당공공도서관 노량진학원가명품거리 동작충효길 등 품격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과의 대화'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주민들 고충을 살피고 '동작골안전지킴이' '현장 소통의 날'을 통해 불편을 해결하겠다.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편다(逆風張帆)는 자세로 헤쳐나가겠다.박홍섭 마포구청장더불어 사는 복지도시 실현올해 전체 예산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 사업에 집중해 복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인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 1인 창조기업과 중소기업 육성·지원, 4대 성장동력 거점 전략적 발전방안 마련, 도화·용강동 상 2012-01-03
- 사람뿐 아니라 나무도 살립니다 강북구 의약인회 '북한산 돌쌓기'매월 한차례, 돌·흙으로 뿌리보호박겸수(오른쪽) 강북구청장이 지역 의약인 나무사랑모임과 북한산 영봉 인근에서 돌과 흙자루를 이용, 드러난 나무 뿌리를 덮어주고 있다. 사진 강북구 제공'사람 생명을 살리는 이들이 죽어가는 나무도 살립니다.' 서울 강북지역 의사와 약사들이 등산객 발길에 채여 죽어가고 있는 등산로 주변 나무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강북구 의약인 나무사랑모임'이다.◆건강 챙기고 좋은 일 하고 = "등산하고 내려가서 술 마시고…. 바쁜 시간 쪼개서 그러고 마느니 '좋은 일 좀 하자'고 했어요."박겸수 구청장이 지역 의약인단체 회장단에 '북한산 돌쌓기'를 제안했다. 주변 등산로와 계곡에서 돌을 모아 등산화와 아이젠에 심하게 훼손된 나무뿌리를 보호하자는 것. 구청에서는 주말마다 등산객들과 함께 뿌리가 드러난 나무를 위해 '흙 나르기 운동'을 하고 있었다.지난 제헌절, 의사회 5명과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각 4명씩 참여해 발대식 겸 북한산에 올랐다. 첫 목적지는 백운대피소 인근. 도선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1시간여 등산 끝에 백운대피소에서 위문 방향 100m 지점에 도착, 소나무와 참나무 주변에 돌 울타리를 쌓았다. 경사가 심해 돌을 쌓기 어려운 곳에는 흙을 담은 자루로 보완했다. 뿌리 주변을 돌로 쌓으면 빗물에 흙이 쓸려 내려가거나 등산객 발길에 패일 우려가 없다. 작업 전에 국립공원관리공단측 협조도 얻었다. 이광근(약사회 부회장) 간사는 "돌을 쌓으면 침식이 덜하고 자루에 흙을 담아 덮어두면 비온 뒤 함께 굳어진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나무사랑모임은 매달 한차례 돌쌓기에 나서고 있다. 8월 하루재에서 영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오를 때는 아예 2㎏짜리 모래주머니를 두개씩 배낭에 넣고 출발했다. 이전 달 쌓았던 돌무더기가 훼손돼 반복작업을 하기도 했고 가파른 영봉 인근에서는 돌을 구하지 못해 한참을 헤매기도 했다. 천으로 된 자루와 삽을 챙겨 가파른 산길을 오른 뒤 1~2시간 돌과 흙을 구해 뿌리를 덮어주며 땀을 흘린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해온 음식으로 정을 나누고 하산. 그렇게 6개월이 지났다. 의약인 단체들은 자기 색을 없애고 연합모임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이인영 강북구 보건소장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할 것"이라며 "사실 모임이 유지될까 우려도 했는데 본인이 참석하기 어려우면 각 단체 회원들을 대신 보낸다"고 말했다.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 10여명도 매번 의약인들과 행동을 함께 한다. ◆등산객 호응도 뜨거워 = 작업을 지켜보는 등산객들 반응이 뜨겁다. "좋은 일 하신다"는 인사는 기본. 간식을 나눠주겠다거나 함께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제안도 많다. 이광근 간사는 "멋모르고 따라나선 회원도 건강을 챙기면서 보람도 얻으니까 빠지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돌이 흘러내리기도 했는데 몇 번 하고 나니 기술이 쌓여 이제는 제법 틀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함께 땀 흘린 뒤 나누는 막걸리 한잔의 효과도 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은 만큼 등산로에 있는 고목들이 등산화와 아이젠에 뿌리가 채여 죽어가고 있다"며 "강북구뿐 아니라 인근 성북 종로 은평 도봉에서도 이런 모임이 활성화된다면 북한산 나무를 모두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4
- 도봉구, 토요일에 주민자치회관 개방 서울 도봉구는 내년부터 주민자치회관을 평일 야간시간대와 토요일에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주민자치회관은 통상 동주민센터 업무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야간시간대나 주말의 경우 체육시설이나 생활체육 강좌만 개설되는 정도다. 그러나 도봉구는 평일 일과시간이 끝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개방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양강좌 교실 중심으로 개방하는 자치회관 내 시설도 주민 동아리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구는 여기에 더해 동주민센터 여유공간 등을 활용해 주민 교류공간을 조성 중이다. 내년부터는 인근 주민들이 동네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다.도봉구는 내년부터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서울 해맞이 어디서 하면 좋을까 자치구, 아차산·남산·한강 등지서 다양한 행사임진년(壬辰年) 첫 해돋이를 어디서 보면 좋을까. 멀리 바닷가나 높은 산을 찾아도 좋겠지만 남산과 아차산 등 서울시내에서도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에서 가장 해를 잘 볼 수 있는 곳을 정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새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시민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월 1일 새벽 시민들과 함께 아차산에 올라 해맞이를 할 예정이다. 사진 광진구 제공광진구 아차산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해마다 5만명이 몰리는 명소 중의 하나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아차산 해돋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산 입구에 설치된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250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줄 예정이다. 첫해가 빨갛게 떠오르는 순간엔 만세삼창을 외치고, 희망의 박을 터뜨리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북한산 시단봉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특히 북한산은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인 오악(五嶽) 중 하나로 조선시대 나라의 제례터이자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신성시되던 곳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개나리산으로 유명한 성동구 응봉산은 한강과 중랑천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해돋이 장소로 제격이다. 남산 팔각정은 도심의 대표적인 해돋이 장소다. 소망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다.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가훈과 소망 써주기, 박 터뜨리기, 북 치기 행사가 열린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 속 산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양천구 목2동에 있는 용왕산 용왕정에서, 성북구 개운산에서 새해 각오를 다지고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공원 중에도 해돋이 명소가 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망월봉이 대표적이다. 도봉구는 구의 상징인 도봉산 다락능선 망월사 전망대 건너편에 있는 바위에서, 구로구는 개봉1동에 있는 매봉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강동구 일자산 정상에 위치한 '해맞이광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맞을 수 있어 이름 붙여진 곳이라고 알려져있다. 서초구는 청계산에서, 강남구는 일원동 대모산 정상에서, 관악구는 관악산 민주동산 전망대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노원구 불암산 헬기장도 해맞이 장소로 활용된다.새로운 해돋이 장소로 신고식을 치르는 곳도 있다. 은평구 구산동 봉산 정상에 위치한 '봉산해맞이공원'으로 군부대터 6500㎡ 공간에 봉수대 2기를 세우는 등 공원을 조성했다.해맞이 행사는 장소별로 개최 시각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치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표 참조)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새해 첫날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임진년 새해 첫날 한강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도록 유람선을 운항한다. 운항 선박은 모두 5척으로 오전 6시3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항해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밤섬을 지나 여의도로 돌아온다. 배 위에서는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을 날리고 대북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신년 축하 떡과 식혜도 맛볼 수 있다.31일에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유람선도 운항한다. 이 배는 오후 2시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경인운하 갑문체험을 한 후 서해의 낙조를 볼 수 있는 정서진까지 운항한다. 해돋이 유람선의 탑승 요금은 성인 2만5000원, 소인(3세 이상~초등학생 이하) 1만5000원, 해넘이 유람선은 성인 4만2000원, 소인 2만원이다. 문의 02-3271-6900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