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검색결과 총 1,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에서 배운 지식, 사회에서 실천해요!” 호서대 노인복지학과 학생들은 매년 복지순례 대행진을 떠난다. 지난해는 5일간의 여정으로 충남지역 장애인 및 노인 복지시설 등을 총 망라해 시설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를 실시했다. 현장은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어떻게 실제에 적용해야할 지 고민하도록 적나라한 장이 펼쳐져 있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처음엔 밥도 같이 못 먹었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먹고 자고 부대끼다보면 어느새 장애인에게 떠먹이다 흘린 밥을 본인도 모르게 집어먹을 정도로 마음을 열었다. 학생들은 복지순례를 통해 이 사회 소외된 이들의 현실을 만났다. 여과 없이 드러나는 그들의 삶. 학생들은 복지에 대한 편견을 비로소 없앨 수 있었다. * 호서대 노인복지학과는 모든 학생이 복지순례 동아리이지만 체계적인 현장체험을 위해 항상 30명 정원으로 출발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제 8회 복지순례 대행진을 떠날 때 모습. 낯선 경험, 뜻 깊은 보람 = 복지순례 현장은 글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의 산실이었다. “할머니가 저더러 ‘언니’라고 부르며 따라올 땐 낯설었지만 알고 보면 우리랑 다른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됐죠. 학교서 배운 이론을 어떻게 활용할 지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 있었어요.” 지난해 처음 참여한 3학년 김경은 학생의 소감이다. 봉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학생들은 진지한 토론의 자리를 갖는다. 철저히 금주하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만들고, 순례기간 동안 시설이나 정책의 불합리한 점을 발견하면 토론의 화두로 삼았다. 학생들은 하루를 정리하며 평상시 이론으로만 구상했던 희미한 비전이 뚜렷해짐을 느꼈다. 3학년 김관식 학생은 “딱히 터놓을 곳 없는 우리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풀게 된다”며 “복지순례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돈독한 우정까지 나눈다”고 말했다. 올해 복지순례 동아리 대장을 맡은 3학년 이강열 학생은 “복지순례는 자기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복지 중에서도 어떤 분야가 자신과 더 적성이 맞는지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며 “마음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굳은 결심을 한다”고 말했다. Change(변화), Challenge(도전), Passion(열정) = 땀 흘린 체험은 마음의 변화를 이끌었다. 복지순례를 하고 돌아오면 학생들은 자신의 변화를 눈치 챈다. 어느 틈엔가 노인과 장애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져 있다. 실제를 촘촘히 배운 현장체험은 수업에 대한 열의도 끌어냈다. 학생들은 복지순례 경험을 자기 삶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고 있다. 졸업생과 재학생 유대관계가 깊어 이미 현장에 취업한 선배들은 순례 중인 후배들에게 발전적 모델 역할을 하며 훈훈한 후배사랑을 보였다. “친구들이 복지순례 동안, 자리 잡은 선배를 만난 이야기를 한다거나 다양한 경험을 얘기하면 힘든 부분이 예상되면서도 빨리 실제를 배우고 싶어져요.” 올해 2학년이 된 서정은 학생은 오히려 마음이 설렜다. 박현식 교수는 “복지순례를 시작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태 사고 한 번 나지 않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그들에게 우리가 더욱 정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 = 박현식 교수는 “호서대 노인복지학과가 중부권이남 최고”라고 자평했다. 그는 “12년이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중상위권 이상 공식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며 “호서대 노인복지학과 졸업생들은 여러 복지시설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특히 복지순례를 다녀온 학생들은 쉽사리 꺼지지 않는 열정과 복지 마인드를 보인다”고 말했다.호서대는 호서노인전문요양원, 효자의 집, 호서재가복지센터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과 내 부설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복지학과는 부설기관 운영의 이점을 살려 학생들의 현장경험도 충분히 쌓으면서 사회복지와 노인복지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 커리큘럼을 차곡차곡 다져가고 있다. 특히 호서대는 노인복지학과와 간호학과 등 4개학과 12명의 교수가 참여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복지형 게임 ''팔도강산(시즌2)''을 개발하는 등 노인복지를 위한 실천적인 사업을 진행해왔다. 박 교수는 “학생들의 변화를 보면서 미래 복지사로서의 희망을 본다”며 “현장에서 밀도 있는 체험을 통해 어떤 학교보다도 현장적합형 인재가 많은 곳”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인터뷰 - ‘PRP어학원’ 정랑호 원장 대입 영어우수자전형 전문인 ‘PRP어학원’이 대치동에서 영어우수자전형 대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PRP어학원은 ‘Prize(수상)’, ‘Result(공인점수)’를 만들어 ‘Pass(합격)’라는 결과를 얻게 해주는 어학원이다. PRP어학원의 정랑호 원장을 만나 학생과 학부모들이 인정하는 이곳만의 차별화된 대비 시스템에 대해 들어보았다. - 간담회 후 무료로 진행되는 상담의 인기 요인은?간담회를 한 번 할 때마다 약 300여명의 학부모들이 상담 신청을 한다.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한 달 내내 상담에 매달려야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상담은 어떤 영어전형을 선택해야 좋은가부터 시작해 그에 맞춰 어떤 강좌를 수강해야 하며 그 외에 필요한 대비는 무엇인지 알려주는 등 아주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오랜 영어교육 경험과 노하우, 교육적인 이론이 어느 정도 확립된 전문가만이 제대로 된 상담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PRP 대입 영어전형연구소장과 함께 두 명의 전문가가 한 학생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상담은 무료이며 ‘정확한 상담’ 외에도 ‘정직한 상담’, ‘속 시원한 상담’을 지향해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 영어우수자전형 대비 강좌의 특징은?토플, 토익, 텝스, SAT, AP 강좌와 면접 및 에세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PRP어학원에서는 토플 성적이 105점인 학생이 2개월 만에 115점으로 오르고, 116점인 학생이 1개월 만에 119점을 획득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 토익 역시 600~700점대이던 학생들이 4개월 만에 960~970점을 넘기기도 한다. 장기간 학원에 다닐 필요 없이 단기간에 목표 점수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오랜 지도 경험을 갖춘 최강의 강사진이 각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보완해주고 철저한 개별 맞춤관리로 이끌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이다. 면접 및 에세이 강좌도 각 대학별 실제 평가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단기간에 대비가 가능하다. - 스펙 관리는 어떻게 하나?영어전형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스펙과 더불어 자신만의 차별화된 시펙(시크릿 스펙)이 중요하다. 하지만 부모가 그런 다양한 활동들을 놓치지 않고 챙기기가 쉽지 않고, 의미 있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PRP어학원에서는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논문 준비, 말하기대회, 쓰기대회, 토론대회 등 각 학생의 진로 방향에 맞는 경쟁력 있는 스펙과 시펙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 수시 지원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의 강점은?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영어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지원 학교 및 학과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PPR어학원에는 다년간 영어전형 분야를 전담해온 전문가들이 있어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2013학년도 입시를 준비한 재원생의 83.7%가 고려대와 연세대를 포함한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에만 매달리느라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갖지 못해 만족스러운 자기소개서를 쓰기 어렵다. PRP어학원에서는 재원생들이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PPR어학원 덕분에 명문대에 합격했어요. 고맙습니다”라는 학생들의 문자를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 - ‘영어 잘해서 대학가는 법’이라는 책을 출간한 계기는?해외에 거주하는 학부모들까지 영어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외 현지 간담회를 요청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에 이어 다음 달(4월)에 중국과 캐나다에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국내외 간담회에서 영어전형에 대한 열기를 확인한 후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가 책을 내기로 했다. 이 책에는 수능과 내신 걱정 없이 영어만으로 희망 대학에 합격하는 비법을 담았다. 비록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공개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수험생들이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출간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영어로 대학가기 설명회일시 : 4월 18일(목) 오후 1시장소 : 대치4동 문화센터예약 : 홈페이지 접수(선착순 마감) 정랑호 원장- (현) PRP 대입 영어우수자전형 전문어학원장- 미국 OSU 석사 졸업-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넥서스 토플 Writing/Speaking 저자- 외대 영어과 학부생 토익 강의- 대입 영어우수자전형 컨설턴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혁신학교가 궁금해요_양동초등학교 편 양동초등학교(교장 김진향)가 혁신학교로 지정이 되면서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다. 지난 72년 개교한 이래 양동초등학교는 2000년 독서지도 및 교육과정 우수학교, 2001년 안전교육 시범학교, 2002년 기본이 바로 된 어린이 우수학교, 2003년 교육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그리고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주위에 있는 학교보다 인기가 높아 학구(學區) 위반을 해서라도 혁신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여러 초등학교가 학생 수가 줄었다고 하는 반면 양명초등학교는 유일하게 학생수가 70% 가량 늘었다. 혁신학교 2년차, 선호학교로 돌아선 양동초등학교, 김진향 교장을 만나 양명의 혁신 프로그램을 들어보았다.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양동초등학교에서는 서울형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실력향상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및 컨설팅 활성화를 추진했다.협력학습과 감정코칭 등 영역별 강사를 초빙해 10회 연수를 받으면서 초등학교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감정코칭 기법을 배우기도 했다. 여기에 부족함을 느낀 교사들은 자원하여 영역별 심화 연수를 위한 원격연수를 2회 더 받기도 했다.교사들의 실력향상은 수업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양동초등학교 교사들도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저경력교사를 위한 멘토멘티 장학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수업실력이 향상되고 아이들과의 상담 능력이 향상되자 교사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할 수 있었다.또한 국어 수학 과목에 대해 학생들 중 희망자를 뽑아 진단검사를 실시, 방과 후 주 2회 2시간씩 10개월간 수준별로 아이들을 지도했다. 여기에는 전교사가 참여하여 학습부진아의 실력향상은 물론 중상위권 아이들의 심층지도로 아이들의 실력향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혁신학교 프로그램에서 양동초등학교는 전교생 및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행동정서발달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를 토대로 위클래스상담 391건이 이루어졌으며 여러 가지 여건과 형편상 상담이 어려운 학생 19명은 외부상담기관과 연계해 치료가 진행되기도 했다. 역사교육을 책임지다 ‘해설사와 떠나는 역사여행’양동초등학교는 서울형 혁신학교 특색사업으로 역사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전인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방학 제외)에 역사여행을 떠났다. 4월에는 남산골 한옥마을, 5월에는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6월에는 창덕궁, 7월에는 한성백제박물관, 9월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 10월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1월에는 용산전쟁기념관, 12월에는 중앙박물관 등 총 8회에 걸쳐 1400여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활동으로 작년 3월 195명의 학생들이 역사체험학습 현장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에 가던 날, 한옥마을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고 학년별로 나누어 우리의 전통 차 예절 체험, 사물놀이, 전통문양액자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예쁜 한글 손글씨 쓰기, 전통탈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교사들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당번을 정해 나와 아이들의 안전을 지켰고 아이들은 모두 교사들의 인도에 따라 질서를 지키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참가비와 교통비는 모두 서울형혁신학교 운영비에서 지원됐다. 체험학습 신청자가 예상을 뛰어넘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실을 떠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양동초등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의 역사공부를 책임졌다. 역사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학습을 위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적인 지식, 배경, 인물 등을 정리하여 워크북을 만들고 현장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설사와 함께 체험학습에 중점을 두었고 다녀와서 아이들은 우리 선조들의 높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학교 모든 활동이 교사들의 헌신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할 터. 김진향 교장은 지면을 빌려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양동의 혁신학교 프로그램에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체험학습 강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 도심에 살기에 농어촌에 갈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농어촌 체험활동을 했다. 1학년은 과천어울터 농촌체험을 2학년은 국립생물자원관에, 3학년은 장단콩마을, 4학년은 갯벌체험, 5학년은 용인민속박물관, 6학년은 과천어울터 농촌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인성교육으로 실력향상, 전교생 대상 문예체 활성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중 중시되는 것은 창의체험활동이다. 이와 관련해 양동초등학교에서도 혁신학교 프로그램으로 문화, 예술, 체육 교육활성화에 나섰다. 음악교과와 연계한 예술체험으로 전교생 난타 공연 관람이 있었다. 미술교과와 연계한 예술체험으로 도예로 여러 가지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었고 이를 가지고 학교 환경 꾸미기도 했다. 전 학년이 참가한 이 수업으로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도자기가 학교 환경미화에 이용되는 것을 바라보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학부모 재능기부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로 아이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공인형 만들기, 송편빚기, 컵케익만들기, 나만의 컵만들기, 직업인초청 진로교육까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그 외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많은 학생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 아버지회 주최로 양동교육가족산행도 인기프로그램이었다. 작년 5월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지양산으로 가족 산행을 떠난 양동가족들은 ‘아카시아 꽃길과 함께 추억 만들기’를 했다. 40가족(120명)과 교직원13명이 참여하면서 학부모와 아이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국제화 시대, 영어캠프도 혁신학교 프로그램으로아이들의 영어교육에도 혁신학교 프로그램이 적극 활용됐다. 아이들이 원어민 강사와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말 한 마디라도 더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양명초등학교에서는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혁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마련한 ‘원어민 프로그램’은 학부모에게 더 인기가 있었다. 영어교육 환경에 노출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자신감을 길러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김 교장은 “원어민을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이 혁신학교 프로그램으로 수유영어마을에서 원어민과 맘껏 부딪히면서 익힌 영어가 눈에 띄게 느는 것을 볼 2013-04-01
- 중위권 학생,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Speaking & Writing 이 강화된다는 기사, 실용영어로 개편된 중1, 고1 영어교과서, 현 중 2학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절대평가, 현 중1부터는 특목고 입시에서 모든 학년 영어 성적이 포함된다는 발표 까지... 신학기 중 고등학생의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부모 역시 어떻게 준비 해야 될지 갈팡질팡 이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강력한 내신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JS뉴욕영어학원의 전종삼 원장이 영어 내신만점의 비결에 관해 입을 열었다. 전 원장은 “Speaking과 Writing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미 공교육에서는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해왔기 때문에 영어 내신 시험은 기존의 유형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다. 정규& 내신 관리 병행되는 사전 점검부터 시작!JS뉴욕영어학원의 정규반은 6~8명 정원으로 초등부는 E2, E3, 중등부는 M1, M2, M3 / TEPS반으로, 고등부는 수능대비반/ TEPS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정규반 모든 중고등학생들은 시험 1달 전부터 영어 만점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첫 2주는 정규반 수업과 병행하여 듣기평가, 교과서에 담긴 단어, 대화체, 문장의 암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내신대비수업 전 사전 준비를 탄탄히 할 수 있다. 특히 내신 집중 수업기간인 시험전 2주는 학년별/출판사별 수업을 통해 단 1명의 재원생이라도 반을 구성, 집중 관리해주고 있다. 또한 모든 내신 관리 수업에는 ‘내신 일등 학원’으로 불리던 대형 학원에서 내신 커리큘럼과 교재를 체계화시켜왔던 실력파, 전 원장이 직접 만든 ‘내신 마스터’ 교재를 사용하게 된다. ‘내신마스터’ 교재 역시 6단계 내신 집중 프로그램의 과정과 연계되어 학년별/출판사별로 단어 대화체정리- 문법 정리- 본문 정리- 실전문제-예상문제 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내신마스터’는 외부 학생들조차 판매를 요구할 정도로 호응이 높지만, 재원생에게만 제공되고 있다.‘내신마스터’ 자체 교재로 완성되는 6단계 완벽한 내신시스템의 놀라운 경험~Step 1. 학원 자체에서 내신 듣기평가 대비 수업(3월 30일 예정)을 학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상위권 모두 듣기 평가 만점을 위해 실제 평가 당일의 실전감각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긴장감과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것에 주력하게 된다. Step 2. 학생별로 교과서 단어, 대화체, 본문 암기 시험을 통해 점검하는 단계로 학생들은 교과서 모든 단어, 대화체, 본문을 암기해오고 학원에서 확인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동시에 학생의 내신과제물 역시 꼼꼼히 점검해주고 있다. Step 3. 1, 2 단계를 검증하면서 교과서 통 암기 수업이 진행된다. 이 때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니라. 지문 내용과 문법에 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암기를 통해 응용문제까지 마스터할 수 있도록 강화시키는 단계다. 전 단계에서 취약했던 학생들은 특별 관리를 통해 재점검을 받게 된다. Step 4. 내신 집중수업 기간(시험 2주전)으로 전 단계에서 완성된 단어, 교과서 문자 암기를 토대로 학년별/출판사별로 빈틈없는 내신 진도 수업을 진행한다. Step 5. 기출예상문제 풀이수업이 진행되는 단계로 학교별 기출문제는 물론 각 학교별 시험 유형을 파악해 주요 구문, 주요 문법이 적용된 서술형 문제까지 뽑아 별도의 기출 예상 문제 풀이로 만전을 기하게 된다. Step 6. 시험 직전 수업으로 시험에 대한 확인 검증하는 마무리 단계로 시험 직전 학교별/학년별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교별 기출 유형 파악, 문법과 서술형 문제 잡기가 만점의 비결!JS뉴욕영어학원 중등부에서는 객관식과 서술형 모두 정확한 문법을 토대로 독해력과 응용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반면, 지필고사 외에 듣기 평가, Speaking, Presentation, 학습 태도 등으로 구성되는 수행평가를 위해 듣기 평가, 발표, 에세이 제출 등 평가 일정을 일일이 확인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첨삭까지 꼼꼼히 관리해주고 있다. 한편 고등부는 서술형과 객관식에 있어 50%이상의 문법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는 Y여고, 외부지문을 이용한 문제를 출제하는 D여고, 고난이도 지문과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 출제로 독해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S남고, 듣기 평가와 모의고사 유형 출제가 강조된 Y여고 등의 사례를 꼽으며 각 학교별 출제 유형에 대해 실전 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고등부는 학교별 영어 난이도의 편차가 심하고 교과서 외 1~3개의 부교재를 사용하는 만큼 학교별로 어떤 교재,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지를 파악해 주요 구문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야 된다.”라는 것이 전 원장의 의견이다. 전 원장은 “중고등부 내신영어 만점을 위해서는 영문법을 빼놓을 수 없다. 문법의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정확한 문법이 적용된 서술형 문제까지 잡아야 된다. 특히 고등부는 문법을 놓치면 내신 성적, 영어의 자신감은 물론 진학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학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조한다. 문의 : 932-3225http://blog.naver.com/bell325 (JS뉴욕영어학원 블로그)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전종삼 원장 (Mentor, Motivator, Mate) ● 뉴욕주립대학교 영어교육학석사● 미국공립초등학교 1년간 교생실습(Practicum)● 한양대학교-Oregon University 테솔 자격증 ● (前)(주)정이조영어학원 교무과장(목동, 동작캠퍼스)(텝스반,수능,영문법,초등반,중고등내신 담당 과장)● (前) 종로엠학원, 정일학원 영어과 강사(특목반, 수능반) 저서 (Publishing)● How to Teps 시리즈, 텝스 고수되기 (넥서스)● 중학 내신서술형대비 그래머쌤 시리즈 1,2,3 (다락원)● NEAT 대비 Writing Master 1,2 (넥서스) - 2012년 3월,11월 출간● I love grammar 시리즈 1,2 (YBM시사)-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신학기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 새로운 시작! 기대 반 두려움 반 신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학생 대부분의 결심과 목표는 아마도 성적일 것입니다. 성적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성적을 통해 스스로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보고, 분석하고 다시 목표를 정해가는 과정입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게 되는 것이죠. 오늘은 신학기 대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되돌아 보기(약점찾기) 여러분의 성적은 상승하고 있나요? 또는 하강하고 있나요? 아니면 그대로인가요? 진폭이 큰 상태로 왔다 갔다 하고 있나요? 신학기가 시작될 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성적이 상승하고 있지 않다면 왜 그런지를 분석해야합니다. 시간, 학습효율성, 교재수준, 학원과외의 효과, 취약과목과 전략과목, 시험 준비기간... 너무나 복잡한 이슈들이 많이 있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학원과 과외를 바꾸는 것으로 끝냅니다. 하지만 주변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보세요. 그 친구들은 학원과외 외에도 습관과 전략적인 부분이 다릅니다. 이 복잡한 것을 단순화시키면 이렇습니다. 숫자 3의 중요성 여러분은 지난 학년, 하루에 몇 시간씩 자기공부시간을 확보하였나요? 시험 준비기간은 어느 정도 되었나요? 시험 보기 전까지 시험범위를 몇 번 반복하였나요? 3이라는 숫자보다 적다면 습관적인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3은 공부시간입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시간입니다.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죠. 하루 3시간이면 월~금까지 15시간이 나옵니다. 15시간은 통상 중학교 학생들이 흔히 ‘벼락치기’라고 하는 공부시간보다 많습니다. “학원숙제가 많아서”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제라서, 그럴 경우 다시금 숙제량을 조정해야합니다. 하루 3시간씩 공부시간을 투자하면 통상 70%정도는 안정적으로 성적이 나오게 됩니다. 나머지는 학습효율성부분이므로 이번 내용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두 번째 3은 시험 준비기간입니다. 통상 3주 이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위권 학생들이 10일 정도면 주요과목에서부터 암기과목까지 2회독을 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3주면 교과서와 자습서, 문제집, 학교 프린트와 기출문제까지 풀이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보통의 학생들은 학원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끝내기 때문에 성적대가 비슷하거나 진동을 하게 됩니다. 학원에서 준비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접근방법 때문입니다. 중상위 이상의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것과 학원에서 준비해주는 것을 잘 매칭시키며 공부를 합니다. 그렇지만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학원에서 준비해주는 것만 또는 그 이하로 공부를 합니다. 세 번째 3은 반복입니다. 공부하는 교재는 특성이 있습니다. 개념&rarr유형&rarr스킬완성입니다. 또한 교재를 공부하는 방법도 특징이 있습니다. 이해&rarr암기&rarr보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3회독 이상이 필요합니다. 제가 대치, 목동, 중계의 교육특구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숫자 3으로 습관을 잡은 학생은 대다수가 중상위권 이상입니다. 습관이 잡힌 상태에서 학원과 과외를 보완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확연하게 성적의 차이가 납니다. 꼭 기억하세요. 공부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안잡힌 것이고, 효과적으로 안하는 것입니다. 새학기 학교 소스 파악하기,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 출판사, 시험경향, 시험일정, 부교재여부, 과목별 진도, 학교수준, 선생님 특징 등, 학교 소스를 파악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미리 알고 학기를 시작하는 것과 중간고사 등의 시험을 보고 소스를 파악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옵니다. 예를 들어, 학교시험이 교과서 외의 부교재에서 나온다든지, 집중이수제로 인해 학교 진도가 빠르다든지... 등등을 파악하여 준비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당연히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게됩니다. 학교소스를 파악한 다음에 필요한 것은 목표설정입니다. ‘나는 이번 학기에는 학교 진도보다 빠르게 예습을 할 것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복습을 하겠다’, ‘나는 나의 취약과목인 영어를 시험 앞두고 공부하기 보다는 시험 2주 전에 반드시 1회독을 할 것이다’ 등등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여보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자기자신에게 <잘한다 ○>, <보통이다 △>, <아쉽다 ×> 등, ○가 80%가 될 수 있도록 다이어리에 표시하여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드백은 부모님과 공유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신학기! 이것만은 기억하자① 일주일 168시간 중 내가 공부하는 시간의 총합을 계산하고 이를 요일별로 정한다. 수면시간, 학교시간, 학원시간, 식사시간, 휴식시간을 빼면 요일별로 공부시간이 정해집니다.② 내가 공부할 과목과 시간을 비율로 정해본다. 예를 들어 공부시간 총합이 21시간이고 국영수비율을 1:2:3으로 정했다면 국어는 3시간, 영어 6시간, 수학 9시간에 여분 3시간이 나옵니다. 이를 적절히 분배합니다.③ 공부시간과 교재공부범위를 일치시킵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2시간에 1단원을 나갈 수 있다면 위의 예에서 일주일에 3단원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④ 목차에다 날짜를 표시하여 교재 마감시한을 정하고, 부모님과 공유하면 보다 확실하게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아름에듀 임형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0
- 영어만점 및 1등급 대비 전략 20여 년간 재수생, 고3 수험생들과 입시를 치른 전문가로서 자주 바뀌는 입시정책으로 고통 받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움이 있었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어 처음 입시를 치르는 올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은 어느 해보다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입시생의 입장에서는 흔들림 없는 기초실력을 쌓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그때그때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해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014 ‘수능영어영역 1등급’ 예년보다 어려워 2014학년도 이후 영어공부영역은 크게 수능영어, 인증시험, 내신영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014학년도 수능 영어는 3개부분에서 변화가 있다. 수준별 시험도입(A형,B형), 듣기문항 확대(듣기50%), 문항수축소(50&rarr45) 등이다.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물론, B형의 선택이 필수이고(78%) 문항수가 50개에서 45개로 축소되지만 시험시간은 같아 지문이 길어지는 등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62만 여명으로 2만 5000여명이 1등급을 받았지만, 2014학년도 B형 응시자수는 40만 여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1등급을 받는 학생은 1만 6000명 정도로 줄어들어 1등급의 문은 더욱 좁아지므로 각오를 새롭게 하여 영어 학습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영어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수능을 치르기 위한 어휘량은 4000단어정도지만, B형에서 만점을 받으려면 1만 단어는 학습해야한다. EBS교재의 지문 속 모든 어휘를 정리해가며 EBS 8000 단어를 중심으로 반복해가며 암기해 가야한다. 독해는 문항은 줄었지만 3점 배점 문항이 7문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에서 주요 변별력이 모두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어휘력과 문장구조를 이해하는 어법실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해석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문제풀이 전략과 함께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평소 난해한 문항을 자주 접하여 전체적인 문맥과 지문의 핵심 포인트를 구별해내는 능력을 배양하며 정답의 근거를 따져보고 오답노트로 자신의 약점을 꼼꼼히 보완해 가야한다. 그리고 듣기는 비중이 확대되어 평소 듣기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라도 신유형 문제 세트형 지문에 대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듣기의 실질적 향상을 위해 영어를 듣는 청취력, 들리는 말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청해력을 키우고, 자주 출제되는 주요표현들을 익히며 집중력 강화 훈련도 필요하다. TEPS는 입시성공의 발판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심화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인증시험이 TEPS이다. TEPS는 수능 및 NEAT와 80%정도 유사한 시험으로서 TEPS시험을 미리 준비한다면 공인점수도 가질 수 있고 수능영어에 대한 대비도 되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2014년부터는 중고등학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어 내신의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고 상위권 대학 및 외고 입시에서 인증시험점수가 비중 있게 다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TEPS는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많은 문제를 짧은 시간동안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속도 적응력과 재빠른 판단력을 요구하므로 문제를 읽어 나가면서 즉각적으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구문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청해 - 청해 영역은 지문 및 선택지를 전혀 제공하지 않으므로 들려오는 대화만으로 내용을 파악해 정답을 골라내야 하므로 영어의 음을 식별하는 훈련이 기본이다. 또한 대화체의 다양한 응답패턴을 익히고 다양한 실용문들을 반복해서 들으며 실전문제 위주로 다양한 표현들을 정리해 가야 한다. ▲문법 ? 문법 문제는 영어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동사 중심의 문법과 시제 문제가 중점을 이루고 있다. 또한 보기에 헛갈리는 문법 사항들에 대한 함정이 있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 따라서 취약한 문법 사항들을 확실히 정리하고 체화될 정도로 익혀야 한다. ▲어휘 - 어휘 영역은 단편적 의미보다는 문맥에 쓰인 상대적인 의미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평소 영문을 읽을 때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뉘앙스나 구어 표현시의 의미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독해 - TEPS의 4개 영역 가운데 가장 시간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독해영역은 말 그대로 ''시간 싸움''이다. 따라서 다양한 성격의 글을 짧은 시간에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평생 따라 다니는 내신, 올인 해야 해마다 늘어나는 수시정원의 확대에 따라 내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동은 교육특구답게 영어실력이 출중한 학생들이 많다.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유지하기가 타 지역에 비해 힘들다. 문장을 살짝 비틀거나 유사한 문장과 비교하여 출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영어내신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기본실력에 더하여 문장하나하나에 대한 문법분석을 정확하고 치밀하게 하는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 적용력을 길러야하고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여 지문을 암기할 정도로 계속적인 반복학습이 요구된다. 천영욱 원장고수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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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에서 고등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솔루션 ‘힘수학’
10년을 한결같이 신뢰받는 힘수학의 힘은? 3~5년 힘수학 장기재원생 분당지역 고등부 최상위권으로 성장
문과든 이과든 입시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이 현실이다. 매 시험마다 일희일비하고, 수학에 대한 걱정을 넘어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이리라.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다리고 또 기다리라’는 것이다. 어떤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은 탄탄한 수학 실력은 바로 시간이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힘수학 교육 모토이자 교육철학이다. 2004년 분당 본원을 개원하고 10년을 한결같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힘수학은 3~5년 장기재원생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 학생들 대부분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힘을 발휘, 분당지역 고교 전교 5등권 학생들로 성장했다. 믿고 기다리면 반드시 실력으로 보답한다는 신념을 철학을 믿고 따라온 학생들이다.
수학공부는 장기 프로젝트, 믿고 따르면 반드시 1% 만들어 “대나무는 5년 동안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양분을 비축한 후에 싹을 틔우기 시작하면 3일에 1m가 자라고 1년이면 다 자란다고 합니다. 초등고학년이나 중등때부터 힘수학에서 성장한 장기재원생들을 대나무와 같은 학생들입니다. 수학도 뿌리가 깊고 탄탄해야 필요한 때에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분당 힘수학 김인환 원장의 설명이다. 수학은 적어도 5~6년은 바라보고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고등이후의 수능이나 내신 수학 성적은 중등까지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
“입시는 매년 변하지만 수학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힘수학이 변화무쌍한 분당학원가에서 10년 가까이 학부모님들에게 신뢰받는 학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러한 교육철학을 고집스럽게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수학으로 인재를 키우는 힘수학의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결과가 아닐까?”2000년대 중반 한해에 32명의 학생을 민사고에 합격시키는가 하면 외고 합격률 75%라는 엄청난 실적을 올리면서 한 때 힘수학은 특목고학원으로 통했다. 지금은 당시와 입시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힘수학의 노하우는 그때보다 더욱 진화했다. 힘수학입시전략연구소를 별도로 설치, 변화하는 대학입시에 맞는 교재와 교수법 개발 등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것.
수학의 본질지키면서, 입시변화에 가장 발빠르게 대처 학교 서술형 문항 확대 정책을 발표하기 2~3년전부터 서술형흐름을 예측, 그에 맞는 서술형 교재를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것도 힘수학이다.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맞춰 이미 실생활활용 교과통합형 교재도 힘수학 프로그램에 접목해 시행 중이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입시와 평가방식에 누구보다 조용하지만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힘수학이다.“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힘수학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힘수학은 평범한 학생을 비범한 학생으로 키우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어요. 분당 지역 고교의 경우 상위 1%는 보통 4~5명인데, 이 학생들 중 절반은 수학적 두뇌를 타고난 경우고 절반은 일관성과 성실성으로 만들어진 친구들입니다.” 힘수학이 지향하는 인재는 바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경우다. 힘수학 고등부는 모집한 학생들이 아니라 힘수학에서 초등부터 길러진 학생들이다. 평범한 IQ로도 노력만 있으면 반드시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소수정예의 개별수업을 통해 대학입시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도 하고 있다. 한명의 인재가 길러지려면 긴 시간 땀과 노력 그리고 그에 맞는 티칭과 코칭이 얼마나 중요하는 것을 힘수학은 보여주고 있다.
입시컨설팅-진로 맞춤 선행·심화-수리논·구술까지 원스톱 시스템최상위권 학생과 학부모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선택과 집중’이다. 학원을 하나 선택할 때도 대학입시라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커리큘럼과 교재를 꼼꼼히 따진 후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한다. “학원은 선택할 때 까다로워야 하지만 일단 선택한 후에는 집중해야 실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 학원 저 학원 옮겨다니는 학생들은 체계적인 실력을 쌓기 어려울 수밖에 없거든요. 한 가지 프로그램으로 꾸준하게 집중한 학생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수학의 경지가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죠.” 입시의 판도가 대입 중심으로 바뀌었다. 선행과 심화가 일반화되면서 사실상 학생들의 학습상황은 중·고등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어디까지 어떻게 선행해야 하는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입시에 강한 힘수학은 내신 수능 및 수리 논·구술 등 명문대 입시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시스템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힘수학은 내신을 확실하게 잡아야만 비로소 선행을 시작합니다. 수준별 수업을 위해 철저하게 실력에 따라 반편성을 하고 중위권은 6개월, 중상위권은 1년, 최상위권은 2년 이상의 선행학습을 원칙으로 하고 있죠. 담임선생님과 2단계에 걸친 1대 1 피드백을 통해 한 학생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또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별도로 다른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 수 있게 심층 논·구술시험에 대비한 심화수업 진행하고 있습니다.”문의 : 031-717-0212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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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 2014학년도 대학 입시 핵심 키워드는? 2013학년도 수능 정시합격자 발표가 시작되면서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2014학년도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이 AB형으로 실시되며 그에 따라 출제경향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평촌청솔학원 오성균 원장은 “2014학년도 대학 입시의 핵심은 AB형 선택형 수능과 영어듣기 강화, 탐구과목축소로 요약할 수 있다”며 “수능영향력이 강화되면서 어느 해 보다 재수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달라지는 수능, 먼저 AB형부터 짚어보자. 국어의 경우 문과는 어려운 B형 이과는 쉬운 A형, 수학은 문과 쉬운 A형 이과 어려운 B형을 보게 된다. 영어는 대부분 중상위권 대학이 어려운 B형 지정이다. 오 원장은 “형식적으로는 난이도에 따른 수험생 선택의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실체는 이과 중상위권 대학은 국어A 수학B 영어B가 고정된 형식이며 문과는 국어B 수학A 영어B가 고정된 형식으로 초기 도입 의도와는 달리 수험생 선택의 폭은 거의 없다. 단지 하위권 대학만이 A형 선택의 여지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난이도 조절 쉽지 않은 AB형 수능… 재수생에 ‘유리’최근 서울시내 9개 대학 입학처장과 일선 고교 진학지도 교사들이 AB형 수능에 혼란이 우려돼 새 정부의 AB형 수능 유보를 요구한 일이 있다. 인수위에서는 2년 동안 준비한 것이며 지금 유보하면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니 2014학년 대학 입시는 선택형 AB형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원장은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사라진 2008학년도 수능 등급제의 경우 1년 시행 후 폐지된 일이 있다”며 “AB형 수능 역시 등급제 수능과 같은 전철을 밟을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유는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 어려운 얘기를 해 보자. 표준점수는 평균 대비 점수이다. 기준에서 만점이 떨어지면 쉬운 수능이 되고 만점이 올라가면 어려운 시험이 된다. 기존 수리영역 가나형을 예로 들어보자. 일반적으로 나형은 문과학생이 선택했고 가형은 이과학생들이 선택했다. 나형은 쉽게 출제해도 문과학생의 수학학습능력이 낮아서 평균이 낮게 나오고 가형은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보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해도 평균이 높게 형성된다. 당연히 나형의 표준점수는 올라가고 가형의 표준점수는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를 맞추는 일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 일부 대학에서는 이과에서 가나형을 같이 받으면서 가형에 가산점을 주었다. 하지만 만점 차이가 많이 날 경우 그 역시 의미가 없다.예를들어 수리 나형 상위 10% 학생이 표준점수가 130점이고 가형은 상위 40% 학생이 표준점수가 110점이라고 할 때 가형에 가산점 10%를 준다해도 121점으로 나형 10% 학생의 표준점수 130점 보다 낮기 때문이다. 더 열심히, 더 어려운 공부를 하고도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표준점수 관계는 민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이 2014학년도 AB형 수능에서는 국어에서도 발생할 것이며 영어에서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영어의 경우 예비고3 학생 중 17%가 A형을, 83%가 B형을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B형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B형을 선택해야 이름 있는 대학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 원장은 “B형 5등급은 A형으로 가면 1등급이 될 수 있는 학생들이다. 따라서 AB형을 같이 받는 일부 대학에서는 심각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B형은 더 어려운 시험이면서 대학 원서를 쓸 때는 불리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항상 재학생이 유리한 대학입시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난이도가 낮을수록 수능집중력이 약한 재학생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쉬운 수능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표준점수를 맞추기 위해 B형의 난이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면서 재수생에게 유리한 대학입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영어듣기 강화, 탐구과목 축소또한 영어듣기 강화도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영어듣기평가가 50%로 높아지면 도농간 격차가 발생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오 원장은 “처음 실시되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의 듣기 평가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듣기 평가의 비중이 커졌다고 해서 듣기 공부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듣기가 쉽게 출제되는 반면 다른 영역이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빈칸추론 등 어려운 분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탐구과목의 축소는 문과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희망대학에서 탐구과목까지 3개 과목의 성적을 볼 경우 수능 최저 등급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과 영어에서 등급을 올리기보다 탐구과목에서 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전형을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짜 두어야 한다. 평촌청솔학원 오성균 원장은 “바뀐 수능은 재수생들에게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 번 실패했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발빠르게 자신에게 유리한 학습방법을 찾아 준비한다면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뷰-평촌청솔학원 오성균 원장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주말을 여는 책 | ‘가장 위험한 책’] 사람은 자기가 읽고 싶은 대로 읽는다 차미례 칼럼니스트문화의 힘과 대중에 대한 위력적 파급효과에 대해 이제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대중의 문화해독력 여부와 그 수준은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정치인들조차 문화를 구호나 공약으로 들고 나올 정도이지만 기실 그들 중에도 문화맹(文化盲)들이 많다. 나중에 정책을 입안하거나 실행할 때 그 수준이 드러난다. 10년전 쯤에 나는 출판인 단체의 한 공식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대중(독자)의 문화해독력을 파악하고 또 일찍부터 배양하는 일을 출판계의 기반사업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반세기쯤 뒤에는 활자책 문화의 미래가 없다"는 요지의 주제발표를 한적 있다. 어민들조차도 심해에 물고기아파트 어초(魚礁)를 수없이 투입해서 20년을 내다보며 해초와 어류의 양생을 돕는데, 출판계는 손 놓고 있는 게 안타까웠다. 미국의 경우 출판계와 교육계가 협력해서 수십년 전부터 '몇 살(몇 학년)짜리가 알아야할 것들'시리즈를 부독본으로 발간하고 있는 예도 들었다. 그런데 저녁식사때 한 중진 출판인이 "오늘 출판유통에 대한 발제, 참 좋았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는 나의 강연을 아예 듣지도 않았거나, 대충 책파는 유통문제로 잘못 들은 것이다. 이처럼 지식인들조차도 자신이 보려는 것만 보고 듣는 '터널비전' 시각은 심각하다. 하물며 비틀린 역사관의 정치인은 자국의 역사와 사회를 왜곡, 변질시키기도 한다. 한국도 지금 그렇다. 그런데 독일은 더 심했다. 이 책은 "로마제국부터 나치 독일까지 '게르마니아' 오독의 역사"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어떻게 해서 로마의 역사학자 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가 서기 98년에 쓴 한 권의 책이 1800년 뒤에 600만명을 죽이게 되었는가를 설명해준다. 하나의 라틴어 고전 '게르마니아'가 저자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가장 위험한 책으로 변질해 가는 과정을 마치 탐정소설처럼 추적한 책이다. ◆위험한 건 텍스트가 아니라 오독(誤讀) = 하버드대학의 고전학 교수인 저자 크레브스는 세계 각지에서 몇백년에 걸쳐 출간된 '게르마니아'에 관련된 방대한 문헌 자료를 찾아 내고 라틴어, 독일어, 히브리어 등 자신의 해박한 언어학 실력을 집약시켜 이 책을 썼다. 책 한 권의 텍스트가 현실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의 생명까지 뒤흔들어 놓는 사례는 많다. 원초적(?) 사례로는 서구사상의 형성의 근간이면서 심각한 오독과 왜곡으로 숱한 갈등을 불러일으켜 온 '성경'이 있다. 20세기 냉전시대를 연 '공산당선언', 미국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된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저자, 출판사, 번역가, 신문사가 테러를 당해 50여명의 사망자를 낸 '악마의 시'도 그렇다. '게르마니아'도 역사학계에서 인류역사상 가장 위험한 책들 중 상위권으로 꼽힌다. 분열된 독일 민족에게 민족의 뿌리를 숭상하는 국수주의 운동, 인종차별주의, 독일 민족지상주의, 게르만 신화의 구현 등 이데올로기적 기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열혈 나치당원들이 "의식있는 모든 독일인들의 바이블"로 추천한 '게르마니아'는 독일 혈통의 순수성과 우수성을 증언하고 나치를 지지하는 수단으로 조작되었다. 이민족과의 결혼을 금했다는 '게르마니아'를 근거로 유대인과의 결혼을 금하는 '독일인 혈통 및 명예수호법'이 제정되었다. 또한 독일 청년들을 게르만 전사로 육성하고 다른 인종을 증오하도록 교육하는 각종 교재와 독서물에도 인용되었다. 심지어 아돌프 히틀러는 자서전 '나의 투쟁'의 제목을 '게르만 혁명'으로 붙일 생각을 했고 '게르마니아'란 이름의 수도를 가진 미래의 게르만 국가를 구상했을 정도였다. 원래 '게르마니아'는 타키투스가 게르만족에 대해 쓴 보고서는 아니었다. 그는 라인강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었을 것이다. 게르마니아 사본 제목인 '게르만민족의 기원과 관습에 대하여'도 독일의 민족성을 정의 했다기보다는 로마의 정세를 염두에 둔 채 북부의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 타키투스는 여행자들의 보고와 자료를 모아 게르마니아 지역에 사는 이민족들의 기원과 관습을 추측해서 기록했을 뿐이다. 그가 묘사한 게르만족은 충성스럽고 강인한 신체를 가졌지만 문화나 교양이 없는 원시인에 가까웠다. 결국 이 책은 로마인이 쓴 인간의 미덕에 대한 상상의 소산이며 정치적 발언이었다고 저자 크레브스는 이 책의 서문 '불길한 과거'에서 밝히고 있다. 로마제국과 함께 사라진 이 책의 양피지 필사본이 15세기 로마에서 재발견 되면서 유럽 지식인과 권력자들은 이를 새롭게 해석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몽테스키외는 '법의 정신'을 써서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전파했고 독일의 철학자 피히테는 타키투스의 묘사에서 영감을 얻어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란 연설문을 발표했다. 독일 작곡가 바그너는 '게르마니아'를 근거로 '인종불평등론'을 쓴 프랑스의 고비노와 교류하며 국가사회주의 문화운동의 기수가 되었다.결국 500년간이나 '게르마니아'는 재해석되고 오독되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인용 또는 조작되었다. 나중엔 원고자체까지 신성시되어 학자, 귀족, 심지어 교황까지 이를 구하거나 훔치려들었다. 20세기 나치독일에 이르러 이를 홀로코스트의 사상적 근거로 삼은 히믈러의 나치부대는 불과 30쪽도 안되는 이 문서를 찾아 오랜 고문서 수장가문인 이탈리아의 발데스키-발레아니 가문의 유서깊은 저택을 샅샅이 수색할 정도였다. ◆나치독일 바이블 된 '게르마니아' = 게르만족을 언급한 유일한 고대 문서라는 점에서 게르마니아를 "위대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교과서에 써넣을 정도로 문화적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저자인 크레브스 교수는 "사상은 바이러스와 비슷하다. 인간정신을 숙주로 하여 변형과 복제를 반복하다가 한데 모이면 이데올로기를 형성하고 집단에서 집단으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파되어 나간다"고 말한다. 이같은 해악의 텍스트가 나타나는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검사해서 이 책 같은 '지식의 전염병학'을 쓰는 것은 왜곡된 현대사의 기록을 가진 한국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민음인 / 크리스토퍼 B. 크레브스 지음 / 이시은 옮김 / 1만7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2
- 전직 기자와 현직 변호사가 가르치는... “예전에는 논술 준비를 고3 원서 쓸 무렵에 벼락치기로 준비했다면 최근에는 고2때부터 앞당겨 공부하는 분위기예요. 논술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죠.” 문과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의 설명이다. 8명 소수정예로 수업 진행 올해 대학 모집 정원은 약 38만 명. 이 가운데 정시 선발은 약 34%고 수시로는 66%를 뽑는다. 갈수록 수시 전형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수시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의 53%. 수험생 2명 중 1명은 논술로 대학에 들어가는 셈이다. 대학마다 실력 있는 학생들을 뽑기 위해 변별력이 없어진 수능 대신 논술 시험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수도권 소재 중상위권 대학들은 논술 전형으로 학생들을 뽑고 있다. 게다가 대학 전공 공부에 필요한 고등사고능력을 ‘객관식 찍기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논술 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 문제는 정규 교과과정에서 논술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선 고교에서는 여전히 수능과 내신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대학들만 서둘러 논술 전형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수험생, 학부모들은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 제각각인 논술 시험 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고등부 논술 전문 학원 ‘이지논술’. 대치동에서 입소문난 논술학원에서 상위권 학생을 지도했던 박문수 문과원장과 배근조 이과원장이 의기투합해 최근 문을 열었다. 학원 원장들의 이력 또한 독특하다. 문과논술을 맡은 박문수 원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 다년간 사회 구석구석을 취재, 논리적이고 날카롭게 기사를 쓰던 필력과 대치동에서 수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며 쌓은 노하우가 어우러져 체계적으로 논술수업을 이끈다. 배근조 이과원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대기업 연구소를 다니다 6년 전부터 대치동에서 수학?과학 통합논술을 가르쳤다. 수학마니아인 그는 현직 변호사 ? 변리사이기도 하다.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배 원장은 심화된 수학 ? 과학 지식에 사회 핫이슈를 결합해 논술을 지도한다. “논술은 학생들이 제시된 지문을 읽고 깊이 사고한 뒤 그 결과물을 논리적으로 적는 겁니다. 때문에 강사와 학생이 일대일로 소통하며 오류를 바로 잡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꼼꼼한 첨삭지도는 필수죠. 대형 강의실에서 수십 명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식 논술 수업은 한계가 있습니다. 강의, 첨삭을 각기 다른 강사가 따로 진행하는 것도 모순이죠.” 배근조 이과원장이 지적한다. 효율적인 논술 지도를 위해 이지논술은 소수 정예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가 학생들의 사고와 글쓰기 습관을 파악한 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교정해 주기 위해 한반 인원수를 8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학생들이 쓴 글도 보조 강사나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원장들이 직접 첨삭한다. 문과, 개요짜기부터 글쓰기까지 첨삭 지도 문과논술에서는 특히 제시문 핵심 파악과 요약을 강조한다. “독해의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문과 학생이 의외로 많아요. 게다가 객관식 풀이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사고가 꽉 막혀 이분법적 사고로 옳다 그르다만 판단할 뿐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취약하지요.” 박 원장이 학생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수업 방식은 글쓰기 전 개요짜기 단계부터 일대일로 첨삭을 해준다. 학생들이 잘못된 개요를 바탕으로 오답을 작성하는 헛일을 막기 위해서다. 탄탄하게 개요짜기가 된 상태에서 배경 지식을 폭넓게 설명하고 완성된 글은 꼼꼼히 살핀다. 이때도 비문 교정, 적합한 단어 사용, 논리적인 전개, 좋은 표현을 세심하게 짚어주며 개개인별로 최적화된 글쓰기 습관을 길러준다. “매달 학부모에게는 학생이 쓴 글을 평가해 전달하고 개별 상담도 진행합니다.” 박 원장이 덧붙인다. 수학 강화된 논술경향에 맞춰 이과생 지도 이과논술 수업은 학생들과 1:1 질의응답 시간을 많이 갖는다. 논술 문제를 풀기 전 교과과정에서 배운 수학?과학의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런 과정은 수능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이과논술은 수학 중심으로 출제되고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난이도 문제를 다양하게 풀면서 기본 이론을 점검하며 응용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풀이과정을 정확히 쓰는 훈련도 꼭 필요하지요.” 배 원장의 설명이다. 대학별 출제 경향을 꿰뚫고 있는 그는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변형된 고난이도 유형을 다양하게 연습시킨다. “천문학자가 꿈인 내신 3등급 남학생이 찾아왔어요.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죠. 연대 수시를 목표로 밤늦게까지 남아서 논술을 쓰며 집요하게 준비했고 결국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실천 의지가 강한 학생은 논술에서 좋은 성과를 냅니다.” 이지논술은 수업과 글쓰기 첨삭 등의 학생 관리와 학부모 상담, 대입 지원 전략 가이드까지 원장들이 직접 챙긴다. 또한 전직 기자, 현직 변호사란 노하우를 살려 학생들의 진로상담도 사회 변화 트렌드에 맞춰 깊이 있게 해주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