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용악화된 미국, 저성장 우려 미국의 6월 실업률이 9.2%로 더 올라가고 한달간 고작 1만 8000명 일자리를 늘리는데 그쳐 향후 소비위축과 저성장의 장기화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실업률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도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경제가 9개월만에 가장 약해진 고용지표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9.2%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더 올라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6월 한달동안 일자리가 1만 8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5월이래 9개월만에 가장 적은 고용증가를 보였다.올들어 2~4월까지는 한달 평균 21만 5000명씩 일자리를 늘렸으나 5월 2만 5000명에 이어 6월에 1만 8000명 증가시키는 데 그쳐 두달 연속 제자리 걸음했음을 보여줬다.고유가와 주택시장의 침체, 일본 재앙에 따른 부품공급 차질 등의 여파로 미 업체들이 신규고용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미국의 고용이 다시 허약해짐에 따라 소비가 더 위축되고 결국 미국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악순환을 겪을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우려하고 있다.미국경제는 이미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져 위태로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 1분기 1.9%에 그친데 이어 현재의 2분기(4월~6월)에도 2% 에 머물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올해 전체의 미국경제 성장률이 2.7~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으나 그 보다 저조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이와 함께 한달에 10만명 이상 고용을 늘려 실업률이 올연말에 8.6%~8.9%의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이런 경제상황은 10일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지도부간의 적자감축 협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워싱턴=한면택 특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우리 동네 ‘가족티·커플티’ 파는 곳 여름휴가, 실속 있는 ‘패밀리 룩’으로 준비하세요! 요즘 가족끼리, 연인끼리 옷을 맞춰 입는 ‘패밀리 룩’이 인기다. 아들과 똑같은 비니를 눌러쓴 센스 쟁이 아빠부터 딸내미와 두건과 플랫슈즈로 ‘색깔 맞춤’한 엄마까지. 자기들만의 패션으로 가족애를 뽐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또, 짧은 쇼핑 시간과 착한가격도 패밀리 룩을 찾게 하는 이유다. 아이가 많은 대가족에겐 이미 ‘공식 나들이 패션’이 되었을 정도다. 우리 지역에도 패밀리 룩을 파는 매장이 몇 군데 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 가족의 끈끈함을 이어줄 실속 있는 패밀리 룩은 어떨까. 감각적인 디자인 ‘네일 고양이’다자녀 혜택, “막둥이는 공짜예요” 대화도서관 정문에서 주택가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네일고양이’라는 아담한 매장이 있다. 백미선 사장은 “원래 여성복 매장인데, 손님의 권유로 가족 티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네일고양이’가 여성복 매장인만큼 가족 티도 감각적인 옷들이 많다. 보통의 가족 티가 원색의 기본 티셔츠라면, ‘네일 고양이’에는 엄마와 아빠의 디자인을 다르게 하는 재미가 있다. 같은 무늬로 포인트를 주어 가족의 통일감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가족 티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센스 있게 입기를 원하는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란다. “요즘 가족 바캉스 룩으로는 모자 달리 후드 티셔츠나, 셔츠 칼라가 있는 원피스가 인기 있어요. 애기 어린 젊은 엄마들, 밤에 애기 재워놓고 인터넷 뒤지지 마시고, 산책 삼아 나오세요. 아빠랑 손잡고 와도 좋고요(웃음)” 여성복이 주품목이다보니 가족 티 샘플이 많지는 않다. 카달로그가 있어 디자인과 원단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된다. 오후 4시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다. 20수 면 100% 원단이기 때문에 특히 아토피 있는 아이들에게 재구매가 높단다. 가격은 3인 가족 기준 5만정도(10% 할인가)이다. 엄마·아빠 옷은 2만 원선이고, 아이 옷은 1만 8000원선이다. 일산 대표 카페 일산아지매 회원에게는 10% 할인의 혜택이 있다. 신상품은 일산아지매 카페에 공지한다. 특이하게 다자녀 혜택이 있다. “저희 집에 애가 셋이예요. 가족티라고 해도 둘 넘어가면 부담스럽죠. 그 고충을 잘 알기에 다자녀 혜택을 드리고 있어요. 막둥이는 공짜랍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32-9 1층(대화도서관 앞)문의 010-9066-8596최다 디자인 보유 ‘쩡이네 보물창고’“직접 디자인 한 옷도 있어요” ‘쩡이네 보물창고’는 패밀리 룩 전문 매장이다. 엄마와 아기랑, 아빠와 아기랑, 온가족 패밀리 룩부터 커플룩, 단체 티까지 150종이 넘는 옷들이 걸려있다. 아이 옷을 고르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좋은 원단과 섬세한 박음질까지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을 자랑한다. 사이즈도 다양하다. 백일 아기부터 4XL(XXXXL) 사이즈까지 있어 ‘큰 옷가게’가 부럽지 않다. 한쪽에 걸려있는 프린트 티셔츠들은 윤사장이 직접 디자인 했다. 옷감에 스며드는 디지털 프린팅이라 아토피 있는 아이들이 입어도 괜찮단다. 이니셜 티셔츠도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조금 유치한 듯해도 통일감을 좋아하는 대가족에게 인기이다. 색상별로 ‘색깔맞춤’ 하는 가족들도 더러 있다. 어르신 칠순잔치나 교회단체 찬양 티셔츠를 맞춰 가는 손님도 많다. 가격은 4인 가족 기준 5만 원선이다. 아이 옷은 1만 4000원선이고, 성인은 1만 8000원 선이다. 양말이나 천사 날개 등 푸짐한 사은품도 있고, 여름맞이 5% 할인 계획도 있다. ‘쩡이네 보물창고’가 문을 연지는 6개월 남짓이다. “15년 동안 애 셋 키우다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나왔어요. 가끔 씨너스에 영화 보러 왔다가 커피 한잔 하러 들르시는 주부님들 있으세요.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 풀고들 가시죠.”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쉬는 날은 명절이나 아주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없다.위치 일산서구 덕이동 219-8 양우씨네 112호문의 031-922-1496 www.jjung-1.net http://cafe.naver,com/yabaa패밀리 룩 브랜드 매장 ‘퍼니러브’ “함께 입어야 완성되는 패밀리 룩, 어떠세요?” ‘퍼니러브’는 패션의 거리 웨스턴 돔 한가운데 있다. 작년 10월에 오픈한 퍼니버브는 전국 12개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이다. 전문 디자이너가 있어 품질과 스타일에 스토리가 담겨 있다. 브랜드 매장인만큼 엄마들의 선택의 폭이 넓고, 감각 있는 아이템 매치도 돋보인다. 까다로운 엄마 옷까지 품질에 대한 눈높이가 다르다. “꾸준히 인기 있는 제품은 셔츠 칼라 티셔츠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포인트이고, 가족이 함께 혹은 따로 입어도 손색이 없습니다.”‘퍼니러브’는 돌 사진과 백일 사진, 그리고 가족 나들이를 위해 젊은 엄마들이 많이 찾는다. “요즘 인기 있는 제품은 뒷모습이 재미있는 프린트 티셔츠입니다. 그림에 스토리가 있지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기가 연결되는 그림이라 함께 입어야 완성되는 재밌는 디자인입니다. 이 시리즈는 후드티, 반팔티 계절별로 출시됩니다.”가격은 3인 가족 기준 5만 3000원선이다. 라운드 티셔츠 기준 아이는 1만 5000원선이고, 성인은 1만 8000원선이다. 사이즈는 아이들은 13호, 성인은 2XL(XXL)까지 나온다. “가족 모두가 똑같이 맞춰 입는 게 부담스럽다면 센스 있게 티셔츠 두 개를 겹쳐 입어도 좋습니다. 운동화나 비니 같은 패션 아이템으로 통일감을 주는 것도 멋있고요. 배우 권상우씨도 아들과 비니를 함께 써 부자인증을 한다잖아요(웃음).” 구입 후기를 인터넷 쇼핑몰에 올리면 적립금을 주거나,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영 2011-07-09
- 전주시 중학교 배정 ‘근거리 통학’ 개선 전주교육지원청이 전주지역 중학교 배정을 선복수 지원과 후 근거리배정 및 추첨배정을 함으로써 그동안 중학교 배정을 둘러싼 불편과 문제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학교군내의 모든 중학교를 지원하고, 정원을 초과하여 지원한 중학교의 경우에는 거주지를 기준으로 근거리 순위가 높은 학생들을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011학년도 전주지역 중학교배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원거리 배정 및 지망하지 않은 학교 배정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학부모와 갈등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전주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의 신뢰도를 회복하고자 개선안을 발표했다.이번 배정개선안을 보면, 제1지망은 희망학교를 배정하고, 근거리학교 순위배정, 추첨배정의 절차로 진행된다. 제1지망 인원이 중학교 신입생 정원보다 많을 경우 근거리 중학교 순위를 1순위에서 6순위까지 세분화하여 배정했다. 또 희망학교와 근거리학교 정원이 모두 초과할 경우, 해당 학생들에 대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될 예정이다.근거리 학교 순위배정은 학생 개개인에 대해 거주지에 따라 근거리 중학교 순위를 부여한 후, 배정 과정에서 해당 중학교 희망자 중 상위 근거리 중학교로 배정된다. 근거리 중학교 순위는 학생의 거주 아파트 동 출입구 또는 단독 주택 대문에서 중학교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그 상대적인 거리의 가까운 순서로 제1순위부터 5순위까지, 그리고 나머지 모든 중학교는 제6순위를 부여했다.전주교육지원청 정인섭 장학관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생들의 근거리 통학을 가장 우선시 생각해야 할 사항”이라며 “비선호학교 지원 등 학교 평준화를 위한 노력들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주교육지원청은 통학구역 및 효율적 학교배정을 위해 이의신청 기간을 1주일 정도 두고 학부모들의 민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문의 : 063-270-6061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텃밭지기들이 말하는 “나에게 텃밭은…” 눈으로만 즐기던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의 옥상정원이 이제는 직접 농작물을 키우며 맛보는 베란다 농원, 옥상농원이 되어 가고 있다. 텃밭문화도 가족농원, 실버농원 등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농업에 대한 중요함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요즘 도시민들은 이제야 더 절실히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농산물을 원하고 있다.웰빙문화가 확산되고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도시농부들이 늘고 있다. 우리지역에도 이른 아침 호미를 들고 모자에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서는 수상한 이웃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손바닥만한 텃밭이 안겨주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안심먹거리 제작소박현진(41·주부·호성동)씨는 남들은 이불 속에서 헤어 나오지도 못하는 새벽시간에 예사롭지 않은 외출준비가 한창이다. 박씨는 챙이 넓은 모자에 면장갑, 그리고 호미에 장바구니까지 옆에 끼고 집을 나선다. 그녀가 간 곳은 다름 아닌 아파트 옆 채 10평 남짓한 ''텃밭''이다. 빨갛게 익은 고추며 가지, 당근 등 동네 야채시장에 내다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탐스러운 야채들이 가득하다.“요즘은 야채 값이 비싼데 저는 사 먹을 일이 없어요. 게다가 제가 직접 농사지으니 농약걱정 할 것도 없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따서 먹으니 그 신선함은 그 어디에도 비할 바가 없지요”올해로 농사경력 2년째에 접어든 그녀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한 밥상을 가족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안심먹거리 제작소 텃밭은 그녀에게는 ‘사랑’이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도시의 아이들은 흙을 만져볼 기회가 부족하다. 이런 현실을 인지한 최창수(39·회사원·송천동)씨는 책에서만 보던 채소·곤충·과일 등을 아이들이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소양에 지인의 터를 빌려 올해 첫 농사를 시작하였다. “수확 할 때 기분도 좋지만 수박, 참외, 토마토 등을 아이들과 맛있게 먹을 때가 더 좋습니다. 아이가 토마토를 먹지 못했는데 아빠랑 함께 키운 토마토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하더군요.”최씨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해질 계기를 마련해주려고 시작한 텃밭 가꾸기가 아이 하나 기르는 것만큼 힘들었다”고 말한다. 가물어서 밭 한쪽에 웅덩이도 파 빗물도 받아 보고, 남의 논에서 물도 길어 날라보다 그것도 힘들어 결국 회사에서 물을 받아 직접 뿌려주는 등 가물면 가물어서 걱정, 비라도 내리면 마냥 안절부절 했다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열매보다 그 과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했던 젊은 아빠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으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농사란 아기 키우 듯 매일매일 쳐다보고 찾아가 사랑을 쏟아야 한다는 게 그가 생애 첫 농사로 얻은 교훈이다. 제2의 또 다른 인생정년퇴임 후 시작한 것이 벌써 논농사는 4년차, 밭농사는 5년차를 맞았다는 육익수(66·상담사·효자동)씨는 이젠 제법 어엿한 농사꾼이다.육씨는 1년 동안 먹을 쌀은 물론 약 40평 되는 규모의 밭에서 식탁에 올릴 야채 정도는 거뜬히 수확 할 수 있을 정도로 ‘배테랑’이다.젊었을 때 지어보지 못한 농사지만 본디 아버지가 농부였고 기본적으로 흙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올 겨울 김장에 쓸 배추와 무를 곧 심을 예정이다.“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지요. 주위의 도움도 받고 인터넷을 이용해 기술을 습득하기도 했어요. 정년퇴직을 하고 허한 마음을 농사에 모두 쏟아 부었더니 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집사람이 싫어하더군요. 그래도 집사람이 상위에 오른 반찬을 보며 평은 아주 잘해줍니다. 흙은 절대 거짓말을 못합니다. 정성을 들이면 분명 그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뿌려서 거두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어떤 이는 멍청해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데 멍청하면 결코 농사를 잘 지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그는 50주 심은 고추가 병해충으로 다 죽고 1주만 살아도 농약 한 방울도 뿌리지 않고 친환경을 고집한다.육익수씨는 “조금 부족하고 못난 것들이지만 이웃들과 나눠먹는 재미가 쏠쏠하며 할 일 없는 노인네 취급받지 않고 부지런을 떨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돈 있는 사람 임대사업하라”가 전월세 대책? 부자감세 통해 전세난 해소 … 전월세 상한제는 거부정부의 8·18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부자감세'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시장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부자감세 취지가 담긴 졸속 대책을 내놓았다"며 "장기적으로 조세체계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대책이 제시됐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이날 민간임대사업자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에 3호(가구)를 임대하는 경우에만 임대사업자가 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가구 이상 임대를 내줄 경우로 완화했다. 여기에 임대사업자가 거주하는 기존 주택 1가구에 대해서는 요건을 충족할 경우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키로 했다. 또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돈 있는 사람들은 집을 사서 임대사업을 하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육성하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에서 임대주택사업자를 하면 세제혜택을 받도록 한 것은 IMF 때보다 파격적 혜택"이라며 "임대사업자의 순기능에 대해 더 높게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서울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는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경우 이미 각종 세금을 피하기 위해 입주자의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있다"며 "음성적 관행을 양성화하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당근은 아니다"고 일축했다.자기 집이 있고 한채 이상 주택이나 아파트,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전세난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즉 상대적 부자들이다. 이번 대책을 통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다양하게 내놨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에는 큰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세난의 근본적인 이유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데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개선책보다는 민간 임대사업자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임대사업자가 세제지원을 받고 전월세 가격을 올려버리면 오히려 전월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 이들이 전월세를 무작정 올릴 경우 이를 방지할 마땅한 묘안이 없는 상황이다.정부는 전월세 상한제가 부작용이 많다며 도입을 거부했지만, 투자자들이 집을 사들여 임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개선했다. 즉 '집 없는 사람'보다 '집 있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는 것이다.경실련 관계자는 "현재 미등록 임대사업자를 자동 등록시킬 수 있는 법적요건을 의무화하여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며 "이러한 미등록 임대사업자를 등록시켜 시장을 투명하게 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과거 구도심 주차난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이번 대책으로 인해 기존 아파트와 주택 매매보다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및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이 늘어날 경우 인근에 주차장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 과거 다세대·단독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의 주차난은 주차장 조성 의무를 완화했기 때문이다.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리서치센터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은 1~2인 거주에 한정적"이라며 "전세난의 원인인 아파트 및 주택 매매시장 활성화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검사대 오른 신용평가사│(하) 평가역량 높이고 의존도는 줄이고 "신용평가 품질개선에 투자해야"기업 의존 수익구조 개선 필요 … 투자기관 자체 평가 능력 키워야신용평가사의 평가능력이 의심받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당장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달초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춰 미 정부와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다. 미국 부채문제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등급 강등을 강행, 위기감만 증폭시켰다는 것. 평가과정에서 무려 2조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잘못 계산한 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S&P는 단지 비판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계산방식의 착오 가능성이 있는지, 직원들이 정보를 미리 유출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 받고 있다. 사실 S&P를 비롯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세계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정작 이들의 평가능력은 제대로 평가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글로벌 신평사들은 주택시장 호황기에 부실 모기지 채권에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며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정작 주택시장 붕괴는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위기를 선제적으로 경고하기는커녕 오히려 위기를 키우는데 일조했던 셈이다. 이에 따라 신평사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이어져왔고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당시 G20 정상들의 합의안에는 '적정하고 대체가능한 신용평가기준 마련을 전제로 외부 신용평가등급에 의존하도록 하는 법규를 삭제하거나 대체하고, 은행이나 기관투자자들이 외부 신용평가 등급에 기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자체 신용평가를 활용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한마디로 신평사의 평가내용을 참조사항 수준으로 낮춰 신평사의 영향력을 줄이자는 것이다. ◆신평사 규제 강화는 글로벌 추세 = 하지만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까지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평사를 대체할만한 대안이 마땅치 않은 까닭이다. 국내 금융당국도 신평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면서도 우선은 신평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신평사에 대한 규제를 신용정보업에서 자본시장법으로 이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신고서, CP평가 등 법규상 의무화된 신용평가 결과를 반드시 공시해야 하는 등 신평사의 공시의무가 확대되고, 투자자보호 책임도 강화된다. 신평사에 대한 검사 강도도 세지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신평사들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면서 최근 문제가 됐던 기업들에 대한 신용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내부통제기준 준수여부나 직원들의 위규, 위법 행위 정도를 점검했던 기존 검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신용평가의 역사가 짧은 만큼 대안도 달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평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신평사의 신용평가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단 얘기다. 윤영환 신한금융투자 선임연구위원은 "선진국에 비해 국내 신평사들은 회사채 발행기업에 대한 교섭력이 취약하다"며 "평가사가 제대로 신용평가를 할 수 있게끔 정보 수집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고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평사가 발행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용평가에 필요한 자료 수집만이라도 확실하게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사실 발행기업과 신평사의 '갑을관계'는 국내 신평사들의 부실평가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신평사가 수익의 대부분을 의뢰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기업 입맛에 맞춰주다 보면 '신용등급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해 기업에 문제가 생기고 난 뒤에야 등급을 낮추는 '뒷북평가'가 반복된다는 분석이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신평사의 뒷북대응이 반복되는 가장 큰 원인은 신평사가 수익의 대부분을 발행기업에 의존하는 구조에 있다"며 "신평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평가수수료를 발행인과 인수자가 공동 부담하는 방안, 수수료를 신평사가 직접 받는 대신 중간 위탁기관을 거쳐 분배토록 하는 방안, 평가기관을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시장 자율 규제 만들어가야 = 평가역량을 키우기보다 수익을 내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는 신평사들의 행태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위해 글로벌 신평사에 시장을 개방했지만 정작 이들은 시장점유율 경쟁과 이익 빼가기에만 바쁜 모습을 보여 왔다는 것. 실제 피치사가 소유한 한기평과 무디스가 대주주인 한신평의 경우 최근 2년간 배당성향이 65~99%에 달한다. '먹튀'로 비난받고 있는 론스타의 배당성향이 40~70%인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순이다. 평가품질 개선을 위해 투자하기 보다 이익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회사채 시장이 단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본래 회사채 시장은 기업이 대규모 장기안정자금을 조달하는 경로다. 그래서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회사채가 주종을 이룬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에 앞서 2~3달간에 걸친 신용평가를 받게 된다. 반면 국내 회사채 만기는 2~5년이 대부분이다. 신용평가도 길어야 3~4주, 심지어 2~3일만에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평가가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신용평가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규제나 감독보다도 시장 자체의 성숙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윤영환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처럼 시장규모가 작고 단기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는 제대로된 신용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시장이 성숙해지고 투자기관 자체 평가능력이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신평사에 대한 의존도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전북도, 폭우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 긴급지원 전북도가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응급복구비로 특별교부세 7억원을 시군에 긴급하게 투입했다. 지난 7~9일 태풍과 호우로 도내 14개 시·군 전체 피해액이 2000여억 원에 달하자 전북도에서 행정안정부에 요청한 결과, 응급복구 특별교부세 지원금 7억원이 지원된 것이며, 도에서는 정읍 등 8개시군(우심지역)으로 이를 배분하게 되었다.긴급 지원금은 공공시설 도로·하천·제방 유실, 산사태 등과 장비임차와 사유시설 주택침수, 농경지매몰, 농작물 피해 복구 등에 필요한 수방자재 구입 등 응급복구 비용에 사용된다. 한편, 지난주 중앙 사전실사를 받은 정읍·고창·임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될 예정으로 전북은 최대 5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서해종합건설, 용인에 817가구 분양 서해종합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용인 신동백 서해그랑블 2차' 817가구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공급면적 84~140㎡ 으로 구성되며, 117㎡는 아파트 내부 공간의 일부를 전·월세로 분리해 공급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 아파트'로 설계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일로부터 1년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인근지역에서는 마지막 남은 아파트 부지이기 때문에 희소성도 있다. 견본주택은 용인 수지구 죽전동에서 이달 말 문을 연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GS건설 마포자이 2차 558가구 공급 GS건설은 마포구 일대에 '마포자이2차'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포자이2차'는 마포구 대흥동 일대 대흥 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2층부터 지상 14~25층까지 6개동 규모 558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양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18㎡ 190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입주는 오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20만원선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26일 문을 연다. 청약접수는 31일 1순위를 시작으로 사흘간 시작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다시 찾아온 경기침체 공포 … 증시 또 ‘급락’ 유럽은행발 신용경색 우려 … 미 고용·물가·건설지표 실망경기침체 공포가 또 한번 세계를 강타했다. 미국 고용·물가·건설·제조업 지표 등은 미국 경기 둔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줬고, 유럽 재정위기의 전염성이 유럽은행을 거쳐 미국으로 상륙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졌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초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나타났던 세계 증시 폭락 도미노가 재연될 조짐이다. 18일(현지시각) 미·유럽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19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물가·건설·제조업 지표는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시장 예측치 0.2%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제조업지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0.7을 기록, 지난달의 3.2에서 급락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고용지표도 형편없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40만8000건에 달해 시장 예측치 40만건을 넘어섰다. 7월 기존 주택판매도 3.5% 하락했다. 유럽은행발 신용경색 우려도 위기감을 높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중앙은행이 미국내 유럽 대형은행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 은행시스템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은행발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한 것이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조정까지 겹쳤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3.9%, 내년에는 3.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망치는 올해 4.2%, 내년에는 4.5%였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위험수위"라면서 "향후 6~12개월 안에 더블딥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세계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9.63p(3.68%) 떨어진 1만990.58을 기록, 1만1000선이 또 붕괴됐다. 유럽 주요 증시도 4~5%대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12.3% 폭락하는 등 유럽은행주들은 투매 수준이었다. 아시아증시도 급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7% 이상 하락한 177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