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결혼이민자 부부교육 파주시 사회복지과와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의 긍정적인 부부관계를 위한 ‘결혼이민자 부부교육’을 마련했다. 11월 28일(금)~29일(토), 1박2일동안 산정호수에 있는 한화리조트에서 결혼이민자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성(性)적 의사소통을 위한 부부이해, 다문화이해, 심리치료 등의 내용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외국인 배우자의 한국체류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와 외국인 배우자의 한국어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고, 강의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 자녀가 있는 경우를 우선순위로 신청받고 있다. 문의 940-8683 사회복지과 여성가족팀 949-9162 건강가정지원센터 팩스 940-43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11월 전세자금 보증 3555억원 무주택 서민을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이사철 수요가 꺾이면서 11월 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1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3555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0월 4348억원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전년 11월 2661억원에 비해서는 34% 증가한 수치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한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908억원으로 지난 10월(3603억) 대비 3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2014억원보다는 44%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6% 수준이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 또한 10월의 1만3930명에서 11월에는 1만1091명으로 20%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8920명보다는 24%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가을 이사 성수기인 9~10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공급실적이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기고]폴란드 바르샤바의 인어 폴란드 바르샤바 구시가지 광장 한 가운데에는 어여쁜 인어상이 있다. 바르샤바의 상징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비스와 강에서 ‘바르스’란 이름의 어부가 ‘사바’란 이름을 가진 인어를 낚았단다. 이 둘이 결혼하고 그 자손들이 만든 도시가 바르샤바라 한다. 아름다운 전설이다. 폴란드 여성들은 아름다운 인어의 후손이다. 200년전 나폴레옹은 전유럽을 손에 넣고 러시아로 원정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나폴레옹이 폴란드 여성에게 반해 정신을 못차렸기 때문이라는 일화도 있다. 그런데 바르샤바의 인어는 코펜하겐의 인어나 로렐라이 언덕의 인어와 다르다. 무시무시한 칼과 견고한 방패로 무장을 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잦은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후손들과 조국을 지키기 위함이다.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폴란드는 잦은 외침을 견디면서 민족 정체성을 유지해야 했다. 1795년에서 1918년까지 123년간 나라를 잃기도 했다. 그러나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독립을 되찾은 폴란드의 역사는 장엄하다. 아름다운 인어마저 칼과 방패로 무장해서 싸워 쟁취한 조국인 것이다.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가진 우리에게 폴란드는 우리의 거울이다. 우리나라와 폴란드는 내년에 수교 20주년을 맞는다. 짧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협력관계가 발전하고 있다. 2007년도 양국 교역은 38억달러로 폴란드는 프랑스를 제치고 EU내 우리의 4번째 교역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우리 기업들의 대폴란드 투자도 활발하다. 2007년말까지 13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폴란드는 우리의 중, 동유럽 최대 투자대상국이다. 100개 이상인 우리 기업들의 활발하고 성공적인 활동에 힘입어 폴란드는 유럽 최대의 LCD TV 생산국이 되었다. 우리 투자업체에 고용된 인원도 2만명에 이른다. 폴란드는 한국을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생각한다. 무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장차 대형 건설사업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정치적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1994년 바웬사 대통령 방한, 2002년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 방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 이어 이번에 카친스키 대통령이 12월 5일부 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문화 및 학술 분야에서의 교류도 무척 활발하다. 폴란드내 최고의 명문 3개 대학에 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연간 150명에 이른다. 또 폴란드어를 공부하는 한국의 대학생도 유사한 규모인데 이는 폴란드 바깥에서 폴란드어를 가르치는 규모로는 최대이다. 내년 수교 20주년을 맞아 폴란드인들은 우리의 전통 문화공연, 태권도 시범, 학술대회를 고대하고 있다. 지금의 세계 금융위기 타개 과정에서 보듯이 국제사회에서 신흥중견국가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갖은 시련을 딛고 우리는 세계의 중견국가로 탈바꿈했다. 폴란드는 2004년 EU 가입 이후 유럽내 중견 국가로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슷한 역사적 경험, 시련 끝에 단련된 강인한 의지, 평화와 번영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는 부지런함, 그리고 주어진 주변 여건을 슬기롭게 활용할 줄 아는 지혜는 우리 두 중견국가를 마음으로 연결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까운 친구일 수밖에 없다. 칼과 방패로 무장해 나라를 지켜야 했던 아름답고 가냘픈 바르샤바의 인어가 우리에게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결코 지나친 비약은 아닐 것이다. 이번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우리나라 방문으로 수교 20주년을 앞둔 양국관계가 한 단계 더 성숙,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이시형 주폴란드 대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11월 전세자금 보증 3555억원 주택금융공사, 10월보다 18% 감소 …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이사철 수요가 꺾이면서 11월 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1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3555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0월 4348억원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전년 11월 2661억원에 비해서는 34% 증가한 수치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한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908억원으로 지난 10월(3603억) 대비 3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2014억원보다는 44%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6% 수준이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 또한 10월의 1만3930명에서 11월에는 1만1091명으로 20%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8920명보다는 24%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가을 이사 성수기인 9~10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공급실적이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케냐, 육상여왕 ‘젤리모’ 열풍 구애 잇따라 … “내가 애비”만 3명 요즘 케냐에서 제일 유명한 여성은 정치인도, 팝스타도 아닌 18세 ‘아가씨’ 파멜라 젤리모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육상 800m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그녀는 조국 케냐 소녀들 사이에서 육상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시에 ‘결혼해 달라’는 뭇 남성들의 구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남아공 주간 ‘메일앤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케냐는 ‘젤리모’ 열풍으로 뜨겁다. 젤리모는 올 4월 아프리카육상선수권과 7월 파리에서 열렸던 골든리그 육상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녀는 국제무대에 데뷔한지 4개월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중장거리 육상왕국인 케냐 최초의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어 9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800m에서도 우승했다. 올림픽 금메달과 잇따른 골든리그 우승으로 젤리모는 대통령과 만나는 ‘영광’을 안았으며 외교여권을 부여받기도 했다. 그녀의 이름을 딴 거리도 생겼다. 케냐 소녀들 사이에서 육상 열기도 뜨거워졌다. 마이크 코스게 전 국가대표팀 코치는 “젤리모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육상을 연습하는 소녀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골든리그 경기 상금으로 200만달러(약27억원)를 획득한 18세 갑부에 대한 공개구혼도 열렬하다. 차 생산으로 유명한 리프트 계곡 출신인 그녀는 ‘결혼해 달라’는 남성팬들의 구애에 시달리고 있다. 함께 초등학교를 다닌 마르셀 키프코리르(21)는 “돈이 두둑해지니 이제와서 그녀를 원하는 ‘녀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1년전만 해도 그녀는 학비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그녀가 성공하기까지는 어머니 에스터 쳅투 케터의 뒷바라지가 컸다. 에스터 역시 촉망받는 육상선수였지만 난디족(동아프리카 케냐 고지의 서부에 사는 나일계 흑인종족)의 전통에 따라 혼인을 할 수 없었다. 난디족의 막내딸은 ‘집과 결혼했다’하여 연로한 부모를 돌볼 의무를 진다. ‘싱글맘’인 에스터는 파멜라를 포함한 9명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힘겹게 일해 돈을 마련했다. 특히 파멜라가 졸업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려고 마지막 남아있던 소까지 팔았다. 어린 소녀가 학교를 졸업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케냐사회에서 보기 드문 교육열과 딸 사랑이었다. 이런 젤리모의 엄마를 분노케 하는 이들도 있으니 “내가 바로 젤리모의 애비”라 주장하고 나선 3명의 남성이다. 존 부시에네라는 남성은 기자들을 향해 “젤리모는 사랑스러운 내 딸”이라고 말했다. 찰스 키비워트 분제(62)란 전직 교사도 “젤리모는 진짜 내 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에스터는 “내가 파멜라의 엄마이자 아빠”라며 응수했다. 한편, 자신의 명예와 부를 노리는 사람들을 향해 젤리모는 “상금은 모두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쓸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국가보안법 제정 60년 - 아물지 않은 고통의 피해자들 지난 1948년 12월 1일 만들어진 국가보안법이 오늘로 60년을 맞았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되는 사람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피해자들의 몸과 마음에 입은 상처는 깊기만 하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사이버모욕죄와 통신비밀보호법, 국정원 권한 강화 등 각종 유사 국보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 “막걸리를 먹으며 정부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잡혀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해서 붙여진 ‘막걸리법’의 악명을 되찾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2, 제3의 함주명 더는 생기지 않길”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살고 있는 함주명(77·사진)씨는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했다. 3년 전 ‘그 날’이 그에겐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했다. 눈가가 붉게 젖어들었다. 함씨는 간첩죄 판결이 재심에서 뒤집힌 첫 번째 주인공이다. 6·25 당시 그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북한에 의용병으로 징집됐다. 그리고 23살이 되던 1954년 4월 헤어진 가족과 만나기 위해 남파간첩을 자처, 휴전선을 넘자마자 자수했다. 돌아오긴 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함씨는 30년 가까이 분식점과 사진관 점원, 빈병수집, 막노동 등을 전전했다. 비록 직장을 구하거나 혼사 이야기가 오갈 때마다 ‘간첩’ 꼬리표 때문에 번번이 좌절해야 했지만 그때까지 국가보안법은 그에게 ‘불편한 법’ 이상은 아니었다. 함씨와 국가보안법의 진짜 악연은 30년 후인 1983년 2월 18일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에게 납치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때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만난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63일 동안 함씨에게 물고문, 전기고문 등 각종 고문과 구타, 협박을 거듭하며 그를 ‘위장 자수한 고정간첩’으로 만들었다. 재판도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상소를 했지만 소용없었다. 반공법(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은 그는 전주 교도소에서 9년, 광주 교도소에서 7년을 보내고 환갑이 한참 지난 1998년 8월 15일 특사로 풀려났다. 그동안 아내는 ‘간첩 마누라’가 돼 동네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막내아들은 ‘간첩자식’으로 몰려 결혼에 실패했다. 다행히 1999년 이근안은 구속됐다. 그는 지난 2005년 7월 15일 재심에서 간첩죄를 벗었다. 그러나 함씨는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3년째 매일 5번씩 혈당을 체크하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감옥살이 때 얻은 당뇨, 동맥경화 등의 지병과 싸우고 있다. 늦은 밤에도 남영동 대공분실의 악몽 때문에 “자다가 벌떡벌떡 깨는” 일이 잦다. 그때마다 부인이 깨서 손발을 주물러주면 겨우 다시 잠들곤 한다. 국가보안법이 만들어진 지 60년, 그는 누명을 벗었지만 상처는 그대로다. ◆40년 한은 풀었지만 상처는 그대로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 살고 있는 강대광(67)씨의 상처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968년 7월 연평도 해상에서 ‘태영호’를 타고 병치잡이를 하던 중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다 억류된 지 4개월 만에 풀려난 그와 당시 선원들은 ‘자진월북’ 혐의로 두달이 넘도록 갖은 혹독한 고문수사를 받았다. 반공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고 풀려났지만 낙인은 그대로였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낯선 사람들이 집을 수시로 다녀갔다. TV를 보고 있기만 해도 문 밖에 앉아서 귀를 대고 있기 일쑤였다. 이렇게 감시당하는 생활을 10년간 했다.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이게 다 못 배운 탓이려니’ 했던 강씨는 이웃 5명과 자식교육을 위해 계모임을 만들었다. 그러다 1978년 12월 16일 다시 경찰에 불려간 그는 첫날부터 알몸이 돼 고무호스로 맞았다. 경찰들은 사흘 동안 잠을 재우지 않고 조서작성을 강요했다. 물고문과 전기고문은 예사였다. 그는 이런 식으로 39일 동안 경찰서와 대공분실, 여관을 오가며 고문·구타·협박을 당했다. 결국 강씨는 친구들과 ‘북한 탈출 시도’ ‘북한 고무찬양’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1년 전인 1987년 12월 석방됐다. 집안은 엉망이 됐다. 5남매 자녀 가운데 한 명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하도 많이 맞아 석달 동안 등교를 안 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7월 9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재심 선고공판에서 결국 무죄를 선고받은 강씨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때 멀어진 이웃들과는 아직도 서로 피해 다닌다”고 호소했다. 누명은 벗었지만 국가보안법의 그림자는 여전히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성장기 간식에 ‘안성맞춤’인 정통 수제 스테이크 전문점 중저가 가격, 저렴한 각 대륙별 고급와인으로 가족모임에도 좋아 맛에 놀라고! 서비스에 놀라고! 가격에 놀란다! 요즘 음식점 트렌드는 입소문이다. 아무리 구석지고 먼 곳이라도 맛있다고 소문나면 사람들은 어디든 찾아간다.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기 부담스럽다. 후레쉬빌은 그런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가격대비 맛은 물론 서비스도 일급이다. 박호찬 대표는 “함박 스테이크는 고기와 소스를 만드는데 웬만큼 노련하지 않고는 그 맛을 내기 어려운 음식이다. 음식점을 오픈하기 전 일본인 요리전문가에게 함박 스테이크 레시피를 직접 배우기까지 했다” 며 주방장 겸 주인으로서 일본 전문점에서 맛본 스테이크를 재현해 낸 것으로 “스테이크의 깊은 맛은 훌륭한 육질과 육즙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급 꽃등심만을 사용하는 스테이크는 150g에 1만35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스테이크를 굽는 숯도 참숯을 사용하고, 소금도 이태리산 천연소금을 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고, 공부 뒷심 간식으로 적당 특히 두툼하지만 몇 번 씹지 않아도 꿀떡 넘어갈 정도로 부드러운 꽃등심 스테이크와 함박 스테이크는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소문 듣고 한번 들렀다가 단골이 됐다는 곽명연씨(43·대치동)는 “중2 딸이 있는데 학원 다니느라 체력소모가 심했다. 학원 중간에 틈틈이 김밥이나 떡볶이로 간식을 때워 영양도 걱정되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고, 공부 뒷심도 키워줄 요리로 보약처럼 가끔 준비 한다” 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결혼 기념날 스테이크를 먹은 서초동의 한 주부가 남편이랑 나누어 먹기 아까울 정도로 맛있었다고 한껏 웃을 때 가장 보람 있었다”는 박호찬 대표. 그는 앞으로도 가족이든 연인이든 너무 무겁지 않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세미 레스토랑을 고집할 것이라며 ‘고객의 웃음이 곧 경영철학’이라고 겸손해 했다. Tip 메뉴판닷컴에 오시면 다양한 할인 쿠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의 (02) 561-05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불황 속 호황 누리는 대여전문점 불경기 속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아…대여 품목도 다양해져 방배동에 사는 손미정 씨(31세)는 이제 결혼한 지 2개월 남짓 된 신혼. 얼마 전 남편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후 헬스장을 등록하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하고는 러닝머신을 대여했다. 손 씨는 생활용품을 대여 해주는 곳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운동기구까지 대여해주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경기가 둔화되면서 대여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혹은 단순히 아끼기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강남주민의 이용 늘어나 일반적으로 대여 아이템은 고가라 사기엔 부담스러우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거나, 취향의 변화 혹은 신제품의 등장으로 교환주기가 짧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특히 생활용품에 국한되어 있던 아이템의 종류가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점차 다양화ㆍ세분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토요 휴무로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캠핑카나 요트 등을 대여해주는 전문점이 생긴 것이 그런 추세를 반영한다. 역삼동에 위치한 (주)현대캠핑카의 경우 대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해외여행이나 체류 경험이 많은 강남서초주민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가족 여행, 혹은 정년퇴직 이후 부부 동반 레저 모임 등을 위해 많이 이용하며, 특히 국내나 해외에서 캠핑 문화를 경험해본 분은 다시 찾는다”는 것이 이 회사 이석태 대표의 말이다. 지난해부터 국내 캠핑카 문화가 많이 알려지면서 올 10월까지 대여 주문이 쇄도했으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으면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캠핑카뿐만 아니라 요트를 임대해주는 곳도 있다. (주)신화마린에서는 한강 잠실선착장에서 12명 내외의 인원이 탑승 가능한 크루저급 쌍동선 세일요트를 대여해주는데, 잠실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자유로운 세일링과 선상 위에서 생일파티, 혹은 기업체 미팅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강남서초지역의 주민이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접근이 용이해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업체 측은 말한다. 현재는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이용객이 다소 감소했으나 연말 이벤트나 모임 등을 준비하려는 이용객의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그동안 소유 자체만으로도 큰 만족을 줬던 명품의류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인기 대여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역삼동에 있는 명품의류대여점 LUX의 윤상혁 대표는 “거의 대부분의 이용객이 강남주민”이라고 밝힌다. 일반적으로 명품 소비패턴은 가방에서 의류로 이어지는데 가방과 달리 의류의 경우는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고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러 벌을 사놓고 입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의류는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대여점을 이용할 경우 다양한 의상을 입을 수 있으면서도 직접 관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윤 대표는 덧붙인다. 이 업체는 단순히 의류만 대여해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 고객의 토털 코디네이션에 대해 어드바이스해주는 등 대여전문점들의 차별화 전략도 점차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다. 방배동의 비바악기는 현악기를 대여해주는 곳으로 이곳 역시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특히 현악기는 배우기가 쉽지 않은 악기이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대여로 사용해본 후 구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비바악기의 김주영 대표는 “예전에는 주로 어린 학생들을 위해 부모가 대여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주 5일 근무가 실시된 이후부터는 직장인을 비롯해 주부 등 성인의 수요가 늘었다”고 답변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 활성화될 것 AS나 사후관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대여의 또 다른 매력이다. 러닝머신과 같은 운동기구 역시 디자인이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보편적인 대여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운동기구는 구입해놓고도 얼마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대여로 사용하기에 더욱 적합한 품목이다. 자녀를 위한 대여품목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장난감이나 유아용품, 도서 등 기존의 보편적인 대여물품에서 교육용 제품을 비롯해 백일상이나 돌상까지 다양해졌다. 논현동의 한사랑 돌상대여업체는 돌잡이용품과 함께 돌상, 병풍까지 전통적인 돌상 세트를 대여해주고 있는데 국적불명의 돌상이 아닌 품격 높고 우아한 우리나라 전통의 돌상을 재현해서 강남 엄마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보관 및 관리의 편리성과 큰 돈 들이지 않고 즉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대여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렌탈협회의 허관무 간사는 “10년 전과 비교해 대여시장이 다변화ㆍ활성화되었다”며 “앞으로 불경기가 지속된다면 대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외국인며느리 “이젠 혼자 다닐 수 있어요” 외국인며느리 “이젠 혼자 다닐 수 있어요”송파구는 국내 최초로 다문화가정여성을 위한「홀로 길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1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다문화가정여성들에게 서울 주요 지역의 지리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방법 등을 전수한다. 결혼 1년 미만의 다문화가정여성 25명이 1차 선발됐다. 이들은 주변 지리에 밝은 송파구새마을부녀회원과 일대일 짝을 맺어 길 찾기 방법을 배우게 된다. 첫 시간은 수도권 지도, 지하철노선도 및 버스운영체계 등을 활용한 대중교통 이용교육. 1·2차 교육은 생활필수품 사오기, 재래시장·마트에서 장보기,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족기록부 발급받아오기, 자녀와 함께 어린이공원 다녀오기 등 5~7개 팀별로 수행과제가 주어진다. 과제수행방법은 2~3번 환승하는 1시간 이내 거리의 공연장, 관공서, 시장 등 목표 지점을 선정해 다문화가정여성이 스스로 목표지점까지 찾아가도록 하고, 교육자는 돌발 상황을 대비하여 일정 간격을 두고 동행하게 된다.마지막 4회차 교육의 피날레는「홀로 길찾기 페스티벌 및 일촌맺기 결연식」으로 진행된다. 팀별로 수행한 과제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그동안의 과제수행에 따른 자주·신속·정확성 등을 평가해 시상식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송파구새마을부녀회원과 「일촌맺기」일대일 멘토링 결연식도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주민서비스 자원 발굴 서비스 제공 공모사업』에 송파구가 제안, 서울시 우수계획으로 선정돼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기업체험 아르바이트’ 두드리면 취업문이 활짝 열린다.한겨울 차가운 바람보다 더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국내 실물경제까지 ‘적신호’가 켜지면서 아르바이트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바로 이러한 때 한 송파구가 기업체험 아르바이트라는 이색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어 화제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12월 5일까지 기업체험 아르바이트대학생을 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를 통해 공개모집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기업체험 대학생아르바이트 운영 사업은 송파구 거주 대학생(휴학생 포함)들을 대상으로 직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된 기회로 자신이 취업하려는 또는 유사한 직종의 기업탐방을 통해 본인 적성에 맞는지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다.구는 이미 11월 3일부터 16일간 관내 50인 이상 239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모집인원은 총 78명이다. 송파구 거주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11일(목) 오후 3시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가운데 공개추첨이 진행된다.구비서류는 재학(휴학)증명서이며, 근무시간은 1일8시간(09:00~18:00), 주 5일, 수당은 근무종료 후 기업체에서 노동부고시 최저임금(일급32천원/2009년)이상 지급한다.모집공고와 접수 및 대상자 선정 등은 모두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대상자발표는 12일에, 22에는 오리엔테이션과 근무지 배치를 알여준다.송파구가 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립니다! 송파구에서는 공무원들이 중심이 되어 과일 풍작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일생산농가를 돕고 있다. 상주, 문경, 순천, 등 전국 12개 과수농가에서 수확한 배, 사과, 감, 곶감 등 4개 품목 과일 1만여 박스가 그 대상. 택배비를 포함해 배는 15kg당 2만5000원~4만원, 사과는 15kg당 3만3000원~5만원, 감(대봉)은 10kg당 4만5000원, 곶감은 3kg당 5만원 선으로 시중 가격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1차로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구매신청을 받은 결과 사과 150박스 등 500여 박스가 소진된 상태다. 계속해서 구는 직원 및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판매신청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배·사과 등 과일 및 농작물 수확량은 크게 늘었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는 우리 조상들의 미풍양속 정신을 잇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2)410-3310맑고 깨끗한 송파송파구가 서울시와 시민들이 함께 평가한 『2008년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사업 최종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우수구에 선정되었다. 이번 우수구 선정은 평가분야가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확대되어 1년여 동안 시행한 사업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구청장이하 전 직원이 합심 노력한 결과로 얻은 성과다. 특히 이번 평가는 시민평가단(8개 단체 36명)과 공무원평가단(22명) 56여명이 합동으로 현장 및 서류 평가했으며 송파구가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걷고 싶은 거리 1단계 구간 완공강동그린웨이 ‘걷고 싶은 거리’ 1단계 구간이 완공됐다. 구간은 성내동 농협사거리에서 서하남 입구사거리 간 약 2.5km중 농협사거리에서 그린빌딩에 이르는 약 700m 구간 공사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서울시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아 이루어진 강동 그린웨이사업은 ‘걷고 싶은 거리’ 초입인 상징가로공원 앞에 6개의 캔들 분수를 설치하고 80m에 이르는 작은 물길도 조성했다. 또 보행도로 양 옆으로 은행나무를 새로 심고 은행나무 사이사이에는 초화류를 심었다. 그린웨이 걷고 싶은 거리는 기존 보행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녹지량을 늘려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내년도에는 1단계 마무리 구간인 그린 빌딩부터 둔촌사거리까지 2단계 구간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강동노인회관 ‘노노상담센터’ 운영명일동에 있는 강동노인회관 내에 ‘노노(老老)상담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노노상담센터에서는 법률, 건강, 가족문제, 심리상담, 자산관리 등 전문분야 상담원들이 배치돼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분야별로 배치된 전문 상담원들은 심층상담을 통해 각종 문제로 들어난 문제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도움을 주게 된다. 운영은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하루 평균 50여명이 상담 받을 수 있다. 2008년 그린파킹분야 우수구 선정강동구가 서울시에서 시행한 2008년 그린파킹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골목길에 불법주차와 외부차량의 무분별한 진입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주택가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늘리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지난 1년간 556면의 주차공간을 새롭게 확보해 그린파킹 사업이 시작된 5년여의 기간 동안 1148가구 1904면의 주차시설을 확보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인센티브 3억1500만 원을 받게 된 강동구는 현재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명일동 공영주차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방학알바로 구정참여와 학비조달까지12월5일까지 강동구에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방학을 이용해 대학생들에게 사회생활과 행정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조달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5일부터 2월6일까지 29일간이다. 1일 임금은 중식비를 포함해 2만5000원이다. 신청 대상은 2008년12월1일 기준 강동구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며,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이 중 10%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장애인 자녀 등에게 우선권이 있다. 휴학 중이거나 최근 2년 동안 강동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근무한 자는 제외된다. 접 2008-12-01
- 원미동 최석환 독자 추천 ‘망향비빔국수’ 이미 오래전부터 군인들 사이에서, 면회 온 가족 사이에서, 제대하고 찾아오는 연인 사이에서, 결혼하고 자녀와 함께 오는 가족 사이에서는 유명한 국수집이 있으니 바로 ‘망향비빔국수’다. 독자 최석환(원미동)씨의 얘기를 잠깐 들어보자. “망향비빔국수는 내가 태어난 시기와 비슷한 40년 전에 연천의 한 군부대 앞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당시에는 군인만을 대상으로 몇 그릇을 파는 수준이었으나 국수 맛을 본 군인의 입소문이 40년 동안 퍼져 지금은 꽤나 유명한 맛을 자랑하고 있지요. 저도 군 복무 시절 그 비빔국수 맛을 보고 홀딱 반했죠.” 최씨는 그 잊지 못할 비빔국수 맛을 부천에서 맛보게 돼 너무 기뻤다고 한다. 비빔국수의 핵심은 양념장과 면발 아닌가. 첫 맛은 향긋하면서 감칠 맛 나는 느낌으로 입에 느껴지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강해진다. 물론 끝까지 가는 매콤한 개운함은 국물을 다 마시고서야 직성이 풀린다. 국수의 또 다른 어려움은 국수 삶기. 주문을 하면 국수 삶는 시간이 조금 지루하지만 막상 국수를 입에 물고 한 입 씹으면 “바로 이 느낌이야!”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끓는 물에 넣고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고 차가운 냉수에 재빨리 씻고, 다 아는 순서지만 이게 그리 쉬운 게 아니란다. 물론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 비빔국수에 달랑 백김치 하나.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곱빼기와 손만두를 주문해야 한다. 부천에서 맛을 보인지 채 두 달이 안됐지만 비빔국수 맛에 빠져 매일 점심에 오는 고객이 늘고 있다. 그리고 양념장은 포장이 가능해서 집으로 망향비빔국수의 맛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단다. 물론 국수 면발의 차이는 감안하시길. 메뉴: 비빔국수 4000원, 비빔국수 곱빼기 5000원, 사리 2000원, 아기국수 1000원, 손만두 3000원 위치: 부천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서 순천향병원 방향 50미터 좌측(도운아트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중동 이마트 골목 공영주차장(유료)이나 이마트 주차장(무료) 이용 문의: 032-322-46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