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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봉사는 선택 아닌 필수” 증권금융이 거듭나기 위해 다방면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사회봉사활동에 전념해 눈길을 끈다. 왜 봉사활동을 변화의 전면에 내세웠을까. 사회봉사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증권금융 김종욱 총무부문장(사진)은 “기업과 사회는 기본적으로 공존해야하는 관계라는 점에 착안했다”며 “이제 증권금융에서 사회봉사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 봉사활동은 언제부터 이뤄졌나 사실 예전에도 봉사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다소 형식적인 측면이 없지 않았다. 회사 차원에서 철마다 기부금을 내거나 명절 때 양로원이나 보육원 등을 찾아 도움을 주는 정도였다. - 봉사활동에 적극성을 띤 이유는 형식적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 그래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증권금융을 만들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부서 또는 동호회끼리 조를 짜서 보육원 등 시설이나 불우이웃을 위한 집짓기 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매달 2회씩 토요일마다 강남보육원을 찾아 청소와 도배 등 도움을 주고, 지난 여름엔 2박3일간 충남 천안에 내려가 어려운 이웃이 살게될 집을 짓기도했다. 소년소녀가장도 돕고 헌혈행사도 참여하고 있다. -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 사실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한번 봉사활동을 다녀와본 직원들은 대부분 만족해하고 다시 참여하고 싶어한다. 설문조사를 해보니 70%이상의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봉사활동의 확대추진에 찬성했다. - 향후 계획은 보다 많은 인원이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직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달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서 적립하고 있다. 물론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될 것이다. 5000원부터 2만원까지 다양한 금액을 낸다. 봉사활동이 모두에게 체질화되고 기업문화로 자리잡는 날까지 부단한 노력을 할 것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6
- 제목: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10가지 리스크 제목: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10가지 리스크 지난 수 년 동안 세계경제는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여 2004년에는 5%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경제가 이처럼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지난 2년간의 미국경제의 호황과 여러 신흥경제국가의 성장 덕분이었다. 그리고 미국의 단기금리가 인상되고 유가가 급등하는 과정에서도 장기금리가 낮게 유지되었던 것도 중요한 요소였다. 그렇다면 이런 경제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성장이 중단된다면 무엇 때문일까. 세계경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리스크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문제를 두고 지난 9월22~23일 뉴욕에서는 골든만 삭스의 세계시장연구소와 브루킹스연구소, 경제정책연구소, 싱가포르국립대학 리콴유경영대학원, 중국 칭화대학, 펜실베니아대학 금융연구소 등이 함께 주최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 결과, 국제유가와 환경문제가 가장 위험한 요소로는 지적되었으며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국제 보건문제도 그 위험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세계경제 10대리스크에 대해 분야별 패널들이 진단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헤지펀드와 파생금융상품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가장 두드려진 현상은 헤지펀드와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급성장이다. 헤지펀드로 몰린 자산규모는 2000년 이후만 하더라도 5000억달러에 이른다. 금융전문가들이 헤지펀드의 급성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1998년 세계금융시장을 전율케했던 LTCM사건이 있었지 불과 10년도 되지않아 헤지펀드가 이상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FS투자관리회사의 로버트 포젠은 “헤지펀드는 그 비대칭적인 보상체계 때문에 근본적으로 리스크를 항상 내포하고 있다”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이익이 나면 그 이익을 공유하면서도 손실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지지 않는 현 보상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헤지펀드들이 결탁하여 불법적인 기업인수를 시도할 경우 금융시장을 인순간에 혼란에 몰아 넣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2 세계 유가 지난 수십년동안 유가는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공급의 증가가 수요의 증가세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너지 수급불균형 현상은 원유뿐만 아니라 정제유, 천연가스, 전력등 에너지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76년 이후 정유시설이 전혀 증설되지 않았다. 헤스에너지무역회사의 에드위드 모르스는 “국제 원유가는 수년 이내에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유가 계속되면 대체에너지 개발도 활발해지겠지만 중단기적으로 볼 때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는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고유가는 인플레를 불러오고, 인플레는 금리인상을,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 빈부격차의 확대 비록 세계경제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빈곤도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는 하지만, 국가간 성장속도는 여전히 큰 차이가 나고있으며 신흥경제국가 내의 빈부격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런 국가간, 혹은 국내의 빈부격차는 세계경제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 최빈국의 경제난과 실업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테러위협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국내의 빈부격차는 국민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국가간 격차는 저성장 국가가 자발적으로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또 아프리카 최빈국의 경우 국제사회의 원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구조적 문제로 인해 빈민층에 대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원조규모가 연간 30억 달러에 이르지만 그 절반이 서구 컨설팅회사의 주머니로 되돌아가고 있다. 그나마 원조되는 금액도 피원조 국가의 정치적 부패로 인해 빈곤층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금지원보다는 물자지원으로 바꾸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4. 중국의 성장 중국의 경제성장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데 있다. 지나친 경제성장은, 중국 내부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고 국제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세계경제에 미칠 충격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지나치게 높은(45%) 저축율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일본의 경우 80년대 호황 당시 저축율이 30~35%였지만, 결국 80년대 말의 증시와 부동산버블로 이어졌고, 이 버블이 붕괴되면서 일본경제는 장기 침체에 빠졌다. 패널들은, 이런 버블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위안화 절상을 통해 수입품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국민들의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되었다. 또 “교육비와 주택가격의 상승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채질한다”면서 이 불확실성이 국민들의 저축율을 높이고 있으므로 연금제도와 의료보험을 확대하여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도 소비 진작의 한가지 방법이며 국영기업 민영화도 필요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5. 보호무역주의 그동안 세계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활발한 무역 덕분이었다. 무역은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평화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는데도 큰 기여를 해왔다 따라서 도하라운드가 실패할 경우 세계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지지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도하라운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상품시장뿐만 아니라 국제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유연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대책으로 제시되었다. 6.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달러 가치 하락 1980년대 미국이 겪었던 대규모 쌍둥이 적자가 2000년대 들어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적자폭이 매우 심각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현재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8000억 달러로서 GDP의 7%에 육박하고 있어 80년대보다 두배나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전 미국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었던 허버트 스타인은 “미국 달러가 앞으로 50%정도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미국 달러가 천천히 하락한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엄청난 충격이 금융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 우선 달러에 투자하고 있는 16조 달러의 펀드가 다른 화폐를 찾아 떠날 것이다. 그러나 하버드대학 국제경제학교수 리차드 쿠퍼는 “세계의 여유자금이 미국으로 몰여드는 이유는 미국만큼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과 독일경제가 노화현상을 보임에 따라 그쪽에 투자되었던 자금들도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 7. 환경문제 환경문제를 두고 토론에 참가한 두 패널은 지구온난화 현상 자체에는 서로 동의하였지만, 경제에 2005-10-06
- 어른들의 시대 18세기 학자들에게 기록이전의 시대(선사시대)가 석기, 청동기, 철기로 나뉜다는 구분은 사뭇 낯선 것이었다. 당시의 사회와 견주어 볼 때, 가난한 사람들은 돌로 된 것을, 좀 더 나은 사람들은 청동이나 철기를 사용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논리적으로 보였다. ‘선사의 세 시대’이론을 대중화한 사람은 18세기 말의 덴마크인 크리스천 유겐센 톰센이었다. 고화폐 전문 수집가였던 그는 부유한 해운업자의 맏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돕다가 27살 때 덴마크 왕립골동품보관기구 책임자가 된다. 그는 아버지의 선박수리창에서 배웠던 상식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물건들을 세밀하게 분류하는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1819년 개관한 그의 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은 유물이 석기, 청동기, 철기로 구분돼 진열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의 이론을 받아 고대유물을 최초로 발굴한 이는 그의 제자 옌스 야콥 보우다. 15살에 톰센의 조수가 된 그는 휴일마다 유틀란트의 고대 분묘를 파헤쳐, 19살 되던 해인 1840년 덴마크 분묘나 토탄 지의 발굴결과를 바탕으로 톰센의 세 시대 이론을 확인하는 글을 발표했다. 1530년 프랑스의 사를라에서 태어난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는 불과 18세 나이에 명저 을 쓴다. 종교전쟁의 광기 속에서 그는 ‘왜 많은 국가에서 그 많은 사람이, 독재자의 전제정치를 참고 견디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인민이 자발적 복종을 통해 독재자의 폭정을 승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인들은 18살에 명저 펴내 연암 박지원은 홍문관 교리 이양천에게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3년 동안 공부에 전념해, 경학·병학·농학 등 모든 경세실용의 학문을 연구했다. 그는 이미 18세 무렵에 양반사회의 위선을 질타하는 〈광문자전〉을 지었다. 어떻게 옛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렇게 조숙할 수 있었던 지에 관해 경탄해본 경험이 없었던가? 옛사람들의 뛰어난 능력에 탄복하고, 이제는 천재가 더는 나타나지 않는 범상한 시대를 탓하고 만다면 그것으로 그만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굳이 ‘적자생존’의 진화론을 따져보지 않더라도 어떤 시대를 고비로 갑자기 조숙함, 지적 성숙함이 확연히 사라진 것은 아주 이상한 일이다. 근대 이후 확립된 오늘의 의무교육제도가 ‘효율적’이라거나 ‘옳다’는 증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을 해볼 수는 없을까? 옛날 제사장의 지위가 이랬을까 싶을 만큼, 오늘날의 의무교육이라는 제도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놓인 듯이 보인다. 하지만 철학자 이반 일리히의 말대로 우리는 지금 길을 잃은 것이 아닐까? 수업을 받는 일과 학습하는 일을 혼동하고, 졸업장을 받는 것과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을 혼동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기만 하면 그것이 생산적이라고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혹시 ‘목적을 실현하는 과정’과 목적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서점 어디에서나 수십 권씩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스스로 학습하는 법’ 류의 책은 역설적으로 이런 병통이 이미 뿌리 깊이 진행된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교육을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는 누구나 어떤 사전통보도, 교육도 받지 못한 채로 지구라는 별에 내동댕이쳐진다. 그때 이 별에서 사는 법을 가르치고, 인간들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을 알도록 돕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돕고, 사는 동안 행복하게 그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어느 시대의 누구에게든지 교육의 기본일 것이다. 의무교육기관은 직업학교 이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학교에서 정규 커리큘럼으로 배워본 적이 있었던가? 지금의 의무교육기관은 단지 초등직업학교, 중등직업학교, 고등직업학교일 뿐이다. 혹은 그렇게 부르기에도 부족하다. 커뮤니케이션을 배우지 못해 기껏 모이면 폭탄주를 돌리는 것밖에 할 줄을 모르고,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혼자 있는 여유시간이 생기면 거의 정신분열이 걸릴 만큼 당황해 하고, 자식이 중학교에만 들어가도 벽이 생겨버리고 마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근대교육이 낳은 자랑스러운 성과다. 열여덟이면 예나 지금이나 진짜로 어른이다. 박 태 웅 (주)엠파스 부사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5
-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윤리・사회공헌 경영(사진-신헌식 부사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윤리경영은 내년부터 새로운 단계로 도약합니다. 그동안 자발적 참여와 시스템을 통해 다진 활동 성과를 이제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신헌식 부사장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과거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던 시기와 달리 공급이 초과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 부사장은 이 때문에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평가가 점점 강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윤리경영활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해 대부분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두축으로 이뤄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추진해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6월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임직원들의 모든 활동을 관리하고 통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벌여온 명절선물 안받기 캠페인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윤리경영활동의 사례가 됐다. 신 부사장은 “이 캠페인은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 됐으며, 윤리경영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2년 윤리경영을 도입하면서 2003년까지 강령과 규칙을 제정하고 임직원들의 계도를 강조한 1단계 과정을 거쳤다. 이 단계에서는 임직원과 거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선물이나 금품을 받지 않도록 하는 운동을 벌였으며, 업무분담과 추진조직 등 인프라를 구성하는 단계였다. 올해말까지로 계획된 2단계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실천・정착단계다. 이 기간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총괄조직 등 윤리경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감사시스템과 평가시스템도 함께 개발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년부터 윤리경영을 안정・발전시켜 기업 문화화하는 3단계에 돌입하는데, 자율실천시스템을 시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는 윤리적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임직원의 윤리지수를 평가하고 그룹 윤리경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은 크게 △체계화 △선택과 집중 △자발적 참여로 요약된다. 이 활동의 체계화를 위해 사회봉사활동 실천단의 운영규정이 별도로 마련됐으며, 계열사별로는 사업특성에 맞는 테마활동을 선정하고 있다. 또 임직원의 사회공헌 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는 기반을 조성했다. 신 부사장은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공헌분야를 다양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업문화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분야는 △성금기탁 △사회복지 △문화예술 △장학교육 △환경보전 △체육진흥 등이다. 원주=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3
- ■ 도쿄전력의 이산화탄소 감축 활동(사진-토시노부 사토 부장) “환경・경제・에너지 3개 분야의 과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도쿄전력의 목표입니다. 지속가능사회 실현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여기고, 이에 대한 노력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도쿄전력 토시노부 사토 부장은 자사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자발적 실행’과 ‘목표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1951년에 설립된 도쿄전력은 일본내 10개 지역별 전력공급사중 전력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업체로, 13조1010억엔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3만85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도쿄전력의 경영비전은 영업・재무구조・사업성 3개 분야에서 2010년에 달성할 경영목표 수치로 구체화돼 있다. 이 목표는 환경・경제・에너지분야의 과제 달성과 함께 사회적 신뢰도 향상, 인재와 기술 육성, 경쟁과 성취를 기반으로 이루도록 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구축한 환경관리시스템은 CEO를 ‘환경최고경영자(Chief Enviromental Officer)’로 부르는데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CEO는 관리이사회와 함께 기업사회적책임이사회에 참여하며, 환경담당부나 관련부서를 직접 책임지고 있다. “도쿄전력은 기업이 기후변화에 대해 기술・생산・서비스뿐만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공헌활동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발적 실행은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는데, 왜냐면 근본적인 활용과 기업의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토 부장은 이같은 취지에서 교토전력의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감축 평가가 전력 공급자・사용자・기타 측면에서 평가된다고 소개했다. 도쿄전력의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감축활동을 공급자 측면에서 보면 2010년엔 1990년 대비 20% 감축토록 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또 이용자 측면에서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히트펌프 시스템’ 보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력중앙연구소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에어컨 냉장고 급탕기에도 사용되는데, 냉매를 순환시키는 동력인 열에너지를 대기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사토 부장은 “히트펌프를 이용해 90도의 열을 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에너지를 50% 절약할 수 있으며, 60%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토쿄전력은 “히트펌프를 일본 전체에 도입해 난방 급탕에 적용하면 1억톤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며 “보급목표는 520만대”라고 말했다. 원주=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3
- “국립공원 내 거주민만 임산물 채취” 환경부는 30일 “지난 3월31일 개정·공포된 ‘자연공원법’ 후속 조치로 9월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동법 시행령 개정령과 동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확정,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자연공원 안에 거주하는 주민만 공원관리청에 신고 없이 임산물 채취를 할 수 있고 인근 주민은 공원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행위 중에는 ‘고로쇠 수액’ 채취도 포함됐다. 그러나 공원관리청과 거주민 사이의 자발적 협약체결에 의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지역은 지리산국립공원 ‘심원’지구 및 ‘달궁’지구, 내장산국립공원 ‘남창’지구로 제한된다. 개정안은 또한 공원구역 안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오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관한 사업과 마을 진입로, 공중화장실 등 교통·편익시설의 설치에 관한 사업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자연환경지구 및 자연마을지구에 거주하는 주민이 주거용 단독주택을 신축·증축·개축하는 경우, 상수도 급수장치, 하수도 배수설비 등의 시설에 대해 시설설치비의 50% 범위 안에서 공원관리청이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2006년 7월1일부터는 자연환경지구 및 자연마을지구 안에서는 숙박시설의 설치가 금지되고, 밀집마을지구 안에서는 관광숙박시설의 설치가 금지된다. 다만 자연마을지구 안에서 농어촌정비법의 규정에 의한 ‘농어촌 민박사업용 시설’의 설치와 밀집마을지구 안에서 일반숙박시설의 설치는 계속 허용된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30
- 토공, 2회연속 ‘생산성향상 우수기관’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05년도 국가생산성 혁신대회’에서 정부투자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2003년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에 이어 2회 연속 생산성향상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포상제도는 매년 경영생산성 향상 및 혁신활동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여 생산성향상 우수기업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토공은 1995년 이후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원가관리, 성과관리시스템, 혁신제안 등의 자발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하여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생산성향상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토공 혁신기획팀장은 “경영 혁신활동을 높게 평가 받은 만큼 토공에 대한 기업인식도 높게 평가될 수 있도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30
- ■ ‘신고유가 시대’ 대책 무얼 담았나(문패)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 공식화 산자부 “석유 비중 대체할 대안” … 사회적 합의 선결과제 *관련 그래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 추이 -1차 에너지 중 석유비중 전망 -해외 석유개발 참여 및 투자현황 정부가 ‘신고유가 시대’의 중장기 대책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의 비중 확대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산자부는 28일 ‘제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에너지수급시스템의 혁신방안과 관련, 석유의존도를 안정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원자력발전 비중의 축소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사회적 합의과정이 선결과제로 제기된다. ◆석유비중, 46%에서 29%로 축소 = 산자부는 공급시스템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석유의존도 탈피를 꼽았다. 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확보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을 활용한다는 것. 수송부문 대체에너지원인 바이오연료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한 수소경제종합마스터플랜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가에너지위원회를 통한 원자력의 적정비중을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공식화했다. 산자부 고위관계자는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고유가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석유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면서 “석유비중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개발·보급을 위해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고, 대중화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원자력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수소경제종합마스터플랜’을 작성하면서 석유의 경우 1차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 45.7%에서 2040년 28.9%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초절약형 혁신도시 건설 = 수요시스템의 혁신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소비형 경제·사회시스템을 도입한 초절약형 혁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신행정중심복합도시’를 초절약형 모범 혁신도시로 조성키로 하고, 이곳에 건립되는 공공건물은 물론 도로·주택·편의시설에 대해 에너지총량제 개념을 포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100만호가 건설될 예정인 국민임대주택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도 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을 에너지사용계획 협의대상에 추가, 에너지사용 총량을 조정키로 했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전기·석탄 가격의 합리화를 추진하고, 바이오연료 도입·하이브리드카 및 수소연료전지차량 개발 등을 통해 석유소비의 33%를 차지하는 수송부분 석유의존도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협의회’ 구성 = 산자부는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이 자원 확보를 위한 핵심이라고 분석하고, 4대 유형별 해외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자원개발과 플랜트산업을 연계해 지역별 중대형 프로젝트에 진출한다. 이 방안은 최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이 컨소시엄을 구성, 나이지리아 초대형 유전의 광구개발권을 획득한 사례에 기인했다. 둘째, 선진화된 탐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권을 획득, 상업화하는 전략이다. 실례로 1일 생산량이 8만배럴에 달하는 베트남 15-1광구의 경우 독일 등 세계 유수기업도 탐사에 실패했지만 석유공사가 탐사에 성공, 개발권을 따냈다. 셋째, 구매력을 활용한 자원 확보 방안이다. 단일회사로 가스구매량이 세계 1위인 한국가스공사는 카타르와 오만에서 LNG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넷째, 정상외교를 통해 유전확보 및 전략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러시아 서캄차카 유전이나 카자흐스탄 잠빌유전의 광구개발권 획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자원개발 기업(공기업·민간기업)과 플랜트 업계, 코트라, 전경련과 공동으로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 분산된 국내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나이지리아, 리비아, 인도네시아 등에 민관합동조사단을 파견해 동반진출이 가능한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8
- 에스원, 소년원생들의 자활을 도와 모범 소년원생과 동행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 예정 보안전문업체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서울소년원과 안양소년원에 있는 원생중 자활 의지가 높고 교정 효과가 큰 모범 소년원생 10명을 선정해 ‘희망장학금’ 24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년원생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에스원 임직원 1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하는 펀드 1200만원을 중심으로 나머지는 회사에서 제공하여 조성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조성된 장학금은 법무부 보호국에서 위탁 관리하며 모범 소년원생들에게 매월 지급된다. 에스원은 이번에 선정된 모범 소년원생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내 전문인력을 활용한 교육, 에스원 산하 삼성3119구조단의 안전교육, 임직원들과 동행 봉사활동, 정서 함양을 위한 도서 기증 등의 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9
- 허리케인 리타, 2백만 대피 고행길 허리케인 리타는 4등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여전히 괴물의 모습으로 텍사스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미 전역을 긴장시키고 있다. 리타를 피해 텍사스 주민 200만명이 대탈출을 시도하고 나섰으나 주차장으로 변해 버린 도로에서 발목을 잡혀 극심한 고행길을 겪고 있다. ◆리타 4등급으로 약화, 토요일 상륙 = 허리케인으로서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던 리타는 22일(미 현지시각) 4등급으로 한단계 약해졌다. 24일 상륙할 때에는 3등급으로 더 세력이 약화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리타는 현재도 시속 150마일(240km)의 초강력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리타는 1시간에 15km의 속도로 텍사스주 갤베스톤, 휴스톤쪽으로 돌진해 오고 있다. 토요일 새벽이나 토요일 아침(한국시각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새벽) 갤베스톤에 상륙할 것 으로 예보되고 있다. 특히 갤베스톤의 바다 둑이 3미터 높이인데 3-4등급의 허리케인이 내습할 경우 파도의 높이가 최소 6미터까지 될 수 있어 해일, 침수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갤베스톤은 100여년전인 1900년 9월초에 4등급 허리케인이 덮쳐 8000명-1만 2000명이나 사망하고 폐허가 됐던 악몽을 한세기만에 당할지 모르는 공포에 휩싸여 있다. ◆대피길 장사진, 200만의 고행길 = 이 때문에 리타를 피해 내륙으로 대피하려는 텍산들이 200만명이나 대거 대피길에 올랐으나 고속도로에서 수시간 동안 갇히는 등 고행길을 겪고 있다. 해안가나 저지대에 거주하는 텍사스 주민 130만명이 강제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피하고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면 200만명의 대이동이 펼쳐지고 있다. 텍사스주의 릭 페리 주지사는 대피길에서 발목을 잡힌 주민들에게 인내심과 주의력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대피에 나선 차량들로 텍사스 연안에서 북쪽 내륙방향 도로들은 이틀 연속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대형 주차장의 모습으로 변해 버린 고속도로 구간이 무려 100마일(160km)에 달하고 있다. 한꺼번에 차량들이 몰리면서 15시간씩 도로에 갇혀 있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텍사스 주당국은 남쪽 방향 고속도로의 대부분 차선을 북쪽방향 운행도로로 변경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텍사스 연안 지역 주유소들이 문을 닫아 소량의 휘발유로 대피길에 올랐던 수많은 차량들이 도로상에서 휘발유가 떨어져 적체를 가중시키고 있다. CNN 방송은 휴스턴 지역 120군데의 주유소에 전화를 걸어본 결과 82군데는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차들이 직접 차량들에 급유를 하고 대형 유조차까지 동원하고 있으나 이들 차량들도 움직이기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여서 군용기를 동원한 공중 휘발유 통 투하를 고려하고 있는실정이다. 내륙쪽에 있는 호텔들은 이미 만원이라 방을 구하기 어렵고 필수품과 식량의 사재기 현상이 벌어져 식료품점이 텅텅 비었다. 부시 대통령은 리타가 텍사스를 강타하기전에 23일 텍사스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사전 점검 할 예정이다. 워싱턴 =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