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내 첫 민항기 부부기장 탄생(부부기장)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부 기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대한항공 부부 조종사인 김현석(40·남), 황연정(35·여) 부기장. 이들은 각각 지난 13일, 17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서 실시한 기장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조종사의 길을 걷게 됐다. 김현석 기장은 인하대학교 재학시 학교에서 열린 조종훈련생 오리엔테이션에 우연히 참석한 것이 인연이 됐다. 황연정 기장은 대학 4학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조종훈련생 모집전형에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25기 동기로 만난 김현석·황연정 기장의 인연은 지난 96년 10월 대한항공에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교육과정을 먼저 수료한 김현석 부기장이 황연정 부기장의 교육 파트너가 되면서 둘은 가까워졌다. 이들은 교육종료 후 부조종사 근무를 하면서도 인연을 이어가 99년 3월 결혼에 이르게 됐다. 김현석 기장은 30일 제주~청주 노선에, 황연정 기장은 12월 3일 인천~타이베이 노선에서 기장으로서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국내 첫 부부기장이 돼 감격스럽다”며 “승객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기장이 될 수 있도록 부부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3일 국내 민항 역사상 최초로 여성 기장 2명을 배출한 바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다문화가정여성, 길 찾기 쉬워진다<사진> 서울 송파구가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해 ‘홀로 길찾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구는 25일부터 한 달간 결혼 1년 미만의 다문화가정 여성 25명에게 서울 주요 지역 지리와 대중교통 이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지리에 밝은 송파구새마을부녀회원과 일 대 일로 짝을 맺어 수도권 지도, 지하철노선도 이용 방법 등을 배운다. 또 재래시장·마트에서 장보기,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족기록부 발급받아오기, 자녀와 함께 어린이공원 다녀오기 등 5~7개 팀별로 수행과제를 제시한다. 과제수행방법은 2~3번 환승하는 1시간 이내 거리의 공연장, 관공서, 시장 등 찾아야 할 목표 지점을 선정해 다문화가정여성이 스스로 찾아가도록 하고, 교육자는 돌발 상황을 대비하여 일정 간격을 두고 동행하는 식이다. 마지막 4회차 교육은 ‘홀로 길찾기 페스티벌 및 일촌맺기 결연식’을 통해 팀별로 수행한 과제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그동안의 과제수행 등을 평가해 시상식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여성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과제를 이행하고 나면 서울길 나들이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유럽, 노동인구-퇴직인구 불균형 시작 60세이상 200만 증가 … 경제활동인구 100만 감소 EU심의회는 유럽 출산율이 노년층 증가에 따르지 못해 경제활동인구와 퇴직인구의 불균형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벨기에 일간 ‘라리브르’가 22일 전했다 2008년 유럽출산율에 대한 심의회의 최근 연구결과, 지금까지 60세 전과 후의 두 연령층이 동일선으로 증가해 왔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부터 퇴직층 인구가 생산층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25년간 60세 이상 연령층이 연 200만명 증가하는 반면에 60세 미만의 생산연령층은 2013년 이후 연 100~15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장 남성 50%와 직장 여성 40%만이 60세 이후까지 일을 계속 할 것으로 관측됐다.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후 어떤 방법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의회는 “직장인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참가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생산활동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원봉사활동도 유익한 활동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의 경우 퇴직자 사이의 자원봉사활동이 일반화되어 있으며 아일랜드인의 90%, 벨기에인 64%가 퇴직 후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심의회는 이러한 퇴직자의 사회활동과 가족생활의 참여는 유럽 가족모델 붕괴의 해결책으로 신구세대간의 분열을 무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인들의 결혼이 줄어들고 있으며 평균 혼인연령 또한 여성 27세 남성 30세로 늦어지고 있다. 별거와 이혼도 70년대에 비해 2배로 증가했으며 출생아동의 25~50%가 미혼 부모에게서 태어난다. 편부·편모 가정도 14%에 달하며 특히 편모가정일 경우 빈곤지수에 도달할 가능성이 2배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90%의 유럽인들은 가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업과 가정생활의 균형은 어려운 과제로 남았다. 이같은 어려움의 첫 번째 희생자는 여성으로 직장여성수가 계속 증가 수에 있는 것과 비례해 파트타임 일을 선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육아담당 등 사회조직의 현대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여성고용도이 높은 선진국에서 출산율이 높다는 통계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육아인프라 확충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이탈리아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지하철9호선 송파구간 2015년 조기완공 ◆지하철9호선 송파구간 2015년 조기완공 서울 지하철 9호선 송파구간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10년에 착공돼 2015년 조기 완공될 예정이다.서울시는 20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잔여구간인 종합운동장~방이동까지 8km 구간 건설을 위해 2009년 예산에 기본설계비 121억원(국고 48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단계 잔여구간은 설계를 내년 1월 발주하고, 2010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총 사업비는 7910여억원이며 시비 60%에 국비 40%가 분담된다. 이 구간 공사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는 2조94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3단계 구간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잠실 삼전사거리~올림픽 공원~방이동까지 7개 정거장으로 연결된다. 석촌역에선 8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선 5호선과 각각 환승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잠실에서 인천신공항까지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강남역 이용시민들이 9호선으로 분산돼 이곳의 극심한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석촌동을 비롯해 삼전동, 잠실본동, 송파동, 방이동 지역주민 13만여명이 교통편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기착공으로 인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9호선 1단계 김포공항~논현간 25.5km 구간은 올해 말까지 공사가 완공돼 내년 상반기인 5월 개통될 계획이다. 2단계 구간 중 건설계획이 확정된 논현~종합운동장간 연장 4.5km 구간은 올해 말 공사를 계약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돼 2013년 완공 예정이다.◆송파구 인허가 등 민원 하루에 처리해드립니다서울시내에서 세탁소나 음식점, 미용실 등을 개업하려면 1주일은 보통이다. 공장을 등록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장조사와 서너 단계에 이르는 결재과정 등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파구에서는 이제 하루 만에 이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영업허가, 공장등록, 옥외광고물 게시 등 각종 인·허가 및 신고 사무 245종을 접수 후 하루 만에 처리하는 민원체계인 ‘민원 1일 처리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결재 단계를 최소화하고, 현장 확인도 추후에 하는 방식으로 하루 만에 신고증을 교부해 준다.''민원 1일 처리제''는 인·허가와 신고 서류가 접수되면 담당자가 즉시 현장을 방문하고, 결재 단계를 담당·팀장·과장에서 담당·팀장 등 2단계로 축소해 처리기간을 줄였다. 이에 따라 7일씩 걸렸던 공장등록 업무가 하루 만에 처리되는 것은 물론 신원 조회 등으로 3일에서 길게는 20일까지 걸렸던 음식점·세탁소·목욕탕·약국 신고 업무도 하루 만에 끝나게 됐다.이로써 연간 2만여 건에 이르는 인허가 업무에 관계된 송파구민들은 여러 차례 구청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또한 장애인 활동을 도와주는 휠체어·지팡이 등 보장구 구입비 지원과 같이 길게는 20일까지 걸리던 장애인의료비 청구 업무도 즉시 처리 체계로 바뀌었다. 송파구는 이를 위해 복잡한 사무에 대해서는 단순화시켰고, 여러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사무는 통합했다. 또한 두 차례 이상 방문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한 차례 방문으로 줄이거나 택배를 통해 방문을 하지 않고도 업무가 처리되도록 해 민원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하지만 도시계획과 같이 별도의 사전 심의가 필요한 업무와 안전 검사가 수반되는 업무와 같이 시민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한 일은 ‘1일 민원 처리’ 항목에서 제외됐다.◆기업과 함께 하는 ‘2008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송파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도훈)은 11월 26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복지관 1층 식당과 주차장에서 복지관 재가복지사례대상자 57명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파견사업 대상자 143명에게 동절기 대비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하여 기업체와 연계하여 ‘2008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가 진행된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담아 아름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기업과 함께 하는 ‘2008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사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매년 정례적으로 추진해오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한라건설(주), (주)신세계인터네셔날에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의 재가복지대상자 어르신들께 손수 담근 김장김치와 쌀을 지원한다.◆독서왕 116명 모여 즐거운 독서 속으로 21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가 열렸다. 송파구는 독서의 생활화를 통한 책 읽는 분위기 만들기와 구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에는 주민, 학생 등 총 485명이 독후감, 편지글쓰기, 독서가족 다독부문 등에 응모해 한 달간의 심사기간을 거쳐 총 116명이 입상하여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매직쇼 및 마천초등학교 풍물패 ‘울림’의 공연에 이어 각 부문별 시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의 독후감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독서가족 다독부문 최우수상은 1년간 614권을 읽은 허쌍옥씨 가족(가락2동)이 차지했다. 또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에서 수상자가 나와 초등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석촌초등학교는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총점이 가장 높아 연계하여 진행되는 서울시독서경진대회에서도 초등학교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 전국 독서경진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송파구 거여2동, 전국최초 동단위 맞춤형 복지 실현 송파구 거여2동(동장 김은섭)은 19일 거여2동 주민센터에서 전국 최초 동단위 주민복지협의회를 구성하고 9명의 복지위원 위촉식을 가졌다.동단위 주민복지협의회는 기존 구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협의회의 기능에 더하여 동단위로 주민복지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거여2동은 송파구에서 저소득층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법정보호대상 외에도 재개발지역 거주 500여 세대, 새터민 200여 세대 및 다문화 가정 50여세대 등 복지·보건·주거·고용·평생교육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복지 욕구와 수요가 많은 지역이어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거여2동 주민복지협의회는 지역 내 사회복지사, 상공인, 어린이집 관계자, 의료기관장 등이 참여하여 동 단위의 다양한 복지 자원을 결집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특히 이날 위촉된 복지위원 중 일부위원은 송파구 지역사회복지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는 지역인사로 구와 동간의 복지정책 및 운영에 대한 긴밀한 연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시행, 평가에 관한 사항과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서비스 연계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건의하게 된다. ◆송파구 여성단체연합회, 베트남 신부초청행사송파구여성단체연합회가 14일 11명의 결혼이민자여성 친정부모를 초청해 오찬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만남은 송파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김옥금)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5일 첫 아들을 출산한 베트남신부 레피투 퐁의 친정부모 레반배진· 윈티링(43) 씨와 관내 베트남 신부 11명이 초대됐다. 레피투 퐁의 친정부모는 행정안전부의 ‘결혼 이민자 부모초청’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선정돼 2008-11-23
- [신문로]‘MWTV’를 아시나요?(김영철 2008.11.21) ‘MWTV’를 아시나요? 김영철 (시민방송 RTV 상임부이사장) 2005년 초, 시민방송 RTV로 일군의 이주노동자들이 찾아왔다. 이주노동자들의 얘기를 자신들이 직접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방영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느냐는 거였다. 시민방송 RTV는 거대 방송이나 주류 미디어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자신들의 얘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을 의뢰하면 이를 방영해 주는 국내 유일의 ‘시청자참여 전문 채널’이다. 그런 까닭에 이주노동자들의 이런 요청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시민들을 상대로 기초적인 방송 기술을 가르쳐주기 위해 만들어진 RTV 내의 CNC(Civil Network Center)가 즉각 가동됐다. 일을 마친 이들 이주노동자는 밤이면 이곳에 모여 카메라 작동법이며 편집기 조작법이며를 열심히 익히고 또 익혔다. 그로부터 3개월 여 뒤인 2005년 4월, 이들이 직접 제작한 ‘이주노동자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이 RTV에 정규 편성되어 첫 전파를 탔다. 기술적으로는 다소 서툴렀지만 주류 미디어의 왜곡된 시각에 맞서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바로 알리고 이들의 눈에 비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 횟수를 거듭하면서 제작 기술을 향상시켜가던 이들은 4개월 뒤, ‘다국어이주노동자뉴스’라는 뉴스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 제작해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주노동자들이 기획·제작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의 현실과 본국의 뉴스, 각종 이주노동자 공동체의 소식 등을 격주로 전하는 이 프로그램으로 이주노동자들은 한국 사회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오랜 꿈을 현실로 옮길 수 있었다. 지금까지 3년 넘게 지속되면서 한국 몽골 방글라데시 버마 네팔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영어 등 12개 언어로 방송되고 있는데, 앵커들은 모두 해당 나라의 이주노동자나 유학생들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모임이 Migrants Workers TV, 즉 ‘MWTV’다. 최소한의 급여를 받는 상근 직원을 빼면 모두가 다 자원봉사자들이다.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유학생과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도 앵커로, 기획자로, 현장 취재 기자로, 각각 거들고 나섰다. 재정이 풍족할 리 없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수유+너머’의 도움으로 서울 용산동 국제학교에 조그만 사무실과 허름한 스튜디오를 꾸몄지만 프로그램의 기획과 제작, 취재 등에 필요한 비용은 항상 쪼들린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자신들의 당당한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이들의 의지는 단단하다. 어렵게 시작한 이주노동자영화제는 제법 버젓한 영화제로 자리잡으면서 올해로 3회째를 이어가고 있고, 이들이 습득한 방송, 미디어 기술은 이제 이주여성을 상대로 한 미디어교육의 든든한 밑천이 됐다. 이런 MWTV 활동이 올해 들어 한때 중단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 MWTV의 가장 중요한 재원은 RTV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원받는 방송발전기금 가운데 RTV가 다시 이들에게 지급하는 ‘방송채택료’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방통위가 출범하면서 시민방송 RTV에 대한 기금 지원이 상당 기간 중단된 것이다. 정부는 방해말고 활동 도와야 출범 초 ‘촛불 시민’에게 호되게 데인 정권이 ‘시민방송’을 곱게 보지 않은 탓에 생긴 사태지만, 그 직격탄이 MWTV에 날아든 것이다. 아무튼 이들은 몇개월 동안 계속된 자금 위기를 푼돈 추렴으로 극복했고, 다시 카메라와 마이크를 잡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농촌의 초등학교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수가 한국 학생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제 다문화는 거역할 수 없는 사회적 추세로 자리잡았고, ‘결혼동맹’이라는 끔직한 얘기가 나올 만큼 다문화가정은 빠르게 늘어간다. 상황이 이럴진데, 국가가 직접 지원은 못할망정 MWTV의 활동을 가로막아서는 곤란하다. 시민방송이 밉더라도 다문화시대, 이주노동자들의 ‘자기 목소리 내기’는 정부가 앞장서 거들어주는 게 맞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신문로 ‘MWTV’를 아시나요? 김영철 시민방송 RTV 상임부이사장 지난 2005년 초, 내가 일하는 시민방송 RTV로 일군의 이주노동자들이 찾아왔다. 이주노동자들의 얘기를 자신들이 직접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방영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느냐는 거였다.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지만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언론은 이주노동자를 불법체류자나 범죄자 정도로 취급하고 있었다. 2003년, 이주노동자들이 강제추방에 반대하며 목숨을 건 장기농성을 벌일 때에도 언론들은 이를 일회성 사건으로 ‘반짝 보도’를 하는 데 그쳤다. 그때마다 한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던 이들의 작은 소망은 무참히 좌절됐다. 시민방송 RTV는 거대 방송이나 주류 미디어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자신들의 얘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을 의뢰하면 이를 방영해 주는 국내 유일의 ‘시청자참여 전문 채널’이다. 그런 까닭에 이주노동자들의 이런 요청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시민들을 상대로 기초적인 방송 기술을 가르쳐주기 위해 만들어진 RTV 내의 CNC(Civil Network Center)가 즉각 가동됐다. 일을 마친 이들 이주노동자는 밤이면 이곳에 모여 카메라 작동법이며 편집기 조작법이며를 열심히 익히고 또 익혔다. 그로부터 3개월 여 뒤인 2005년 4월, 이들이 직접 제작한 ‘이주노동자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이 RTV에 정규 편성되어 첫 전파를 탔다. 기술적으로는 다소 서툴렀지만 주류 미디어의 왜곡된 시각에 맞서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바로 알리고 이들의 눈에 비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 횟수를 거듭하면서 제작 기술을 향상시켜가던 이들은 4개월 뒤, ‘다국어이주노동자뉴스’라는 뉴스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 제작해 내보내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의 현실과 본국의 뉴스, 각종 이주노동자 공동체의 소식 등을 격주로 전하는 이 프로그램으로 이주노동자들은 한국 사회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오랜 꿈을 현실로 옮길 수 있었다. 지금까지 3년 넘게 지속되면서 한국 몽골 방글라데시 버마 네팔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영어 등 12개 언어로 방송되고 있는데, 앵커들은 모두 해당 나라의 이주노동자나 유학생들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모임이 Migrants Workers TV, 즉 ‘MWTV’다. 최소한의 급여를 받는 상근 직원을 빼면 모두가 다 자원봉사자들이다.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유학생과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도 앵커로, 기획자로, 현장 취재 기자로, 각각 거들고 나섰다. 재정이 풍족할 리 없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수유+너머’의 도움으로 서울 용산동 국제학교에 조그만 사무실과 허름한 스튜디오를 꾸몄지만 프로그램의 기획과 제작, 취재 등에 필요한 비용은 항상 쪼들린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자신들의 당당한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이들의 의지는 단단하다. 어렵게 시작한 이주노동자영화제는 제법 버젓한 영화제로 자리잡으면서 올해로 3회째를 이어가고 있고, 이들이 습득한 방송, 미디어 기술은 이제 이주여성을 상대로 한 미디어교육의 든든한 밑천이 됐다. 이런 MWTV 활동이 올해 들어 한때 중단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 MWTV의 가장 중요한 재원은 RTV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원받는 방송발전기금 가운데 RTV가 다시 이들에게 지급하는 ‘방송채택료’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방통위가 출범하면서 시민방송 RTV에 대한 기금 지원이 상당 기간 중단된 것이다. 출범 초부터 ‘촛불 시민’에게 호되게 데인 정권이 ‘시민방송’을 곱게 보지 않은 탓에 생긴 사태지만, 그 직격탄이 ‘다문화 한국 사회’의 등불 역할을 해온 MWTV에 날아든 것이다. 아무튼 이들은 몇개월 동안 계속된 자금 위기를 푼돈 추렴으로 극복했고, 이들은 다시 카메라와 마이크를 잡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편견깨기에 나서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농촌의 초등학교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수가 한국 학생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제 다문화는 거역할 수 없는 사회적 추세로 자리잡았고, ‘결혼동맹’이라는 끔직한 얘기가 나올 만큼 다문화가정은 빠르게 늘어간다. 상황이 이럴진데, 국가가 직접 지원은 못할망정 MWTV의 활동을 가로막아서는 곤란하다. 시민방송이 밉더라도 다문화시대, 이주노동자들의 ‘자기 목소리 내기’는 정부가 앞장서 거들어주는 게 맞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직장인 절반 “감원 불안 높아져” 금융위기 등으로 경기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절반이 최근 감원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27일 인크루트 조사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 1648명중 48.8%(805명)가 ‘최근 감원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44.5%)보다는 남성(52.1%)이, 미혼(38.9%)보다는 기혼(54.7%)이, 정규직(47.2%)보다 비정규직(54.6%)이 더 불안해했다. 또 연령별로는 40대(59.1%)와 50대(60.4%)가 20대(35.3%)와 30대(47.9%)보다 불안감이 높았고, 학력별로는 대졸자(52.9%)가 고졸이하(42.6%)보다 불안해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53.2%)-중견기업(53.2%)-공기업(48.9%)-중소기업(47.6%)-외국계기업(35.9%) 등의 순이었다. 감원 불안감이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 경영상태나 실적이 좋지 않아서’(40.7%), ‘경기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40.0%) 등의 응답이 높았다. 이어 ‘직급, 연령, 고용형태, 결혼 등의 개인 여건이 불리해서’(20.6%)라거나 ‘담당 부서의 사업 여건이나 실적이 좋지 않아서’(11.2%), ‘주변 회사의 감원 소식’(11.1%) 등의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들은 ‘재직중인 회사가 감원을 하고 있거나, 할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42.7%(703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51.4%), 공기업(48.9%), 중견기업(45.3%), 외국계기업(41.0%), 중소기업(39.5%)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감원을 진행하거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기업 재직자는 79.5%가 감원 불안감이 커졌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은 기업의 재직자도 26.0%가량 감원 불안감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감원 불안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은 ‘이직이나 창업에 대한 정보를 찾는 일이 많아졌다’(53.3%)는 이들이 많았다. 이밖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자기계발 노력을 하고 있다’(32.3%)거나 ‘업무 시간이 길어졌다’(22.9%), ‘상사와의 친분을 위한 만남이 잦아졌다’(7.0%), ‘회의 발언이 많아졌다’(6.6%)는 등의 응답률이 높았다. ‘감원 대상이 된다면, 재취업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73.0%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93.4%)-40대(81.8%)-30대(65.4%)-20대(54.2%)순이었고, 학력별로는 고졸이하(84.4%)-대졸(71.5%)-전문대졸(70.4%)-석박사 이상(62.5%)순으로 재취업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친환경 알뜰생활의 대모 정명자 할머니 ‘지금은 조용히 견딜 때’라는 어느 시인의 표현이 주부들의 장바구니에도 적용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더 힘들고 어려운 시절도 묵묵히 이겨낸 선배주부인 정명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친환경 알뜰생활의 대모로 통하는 정 할머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언과 상속’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펼치는 명강사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인 GE의 제프리 이멀튼 사장은 ‘Green is Green’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전자의 green은 환경이며, 후자의 green은 초록색의 미국달러를 의미합니다. 즉, 환경이 돈이라는 의미지요. 이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적용해 Grandmother is Green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엽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알뜰하게 사는 것이 친환경 삶이며, 경제적인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가스레인지 위 주전자의 비밀 할머니네 부엌 가스레인지 위엔 항상 1리터짜리 주전자가 놓여있고, 주전자에는 항상 물이 가득 담겨있다. 평균 실내 온도가 20도씨라면 주전자에 받아 놓은 물도 20도씨가 될 것이다. 국을 끓일 때나 차를 끓일 때 등 음식을 조리해야 할 때 늘 그 물을 사용한다. 찬물을 바로 틀어 사용하는 것보다 물의 온도가 높아 가스레인지 사용이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조리를 마친 후 가스를 끈 상태에 남아있는 여열이 있을 때 주전자를 올려 두면 어느 정도 물이 덥혀지는 효과도 있다고. 조리를 할 때도 가급적 냄비를 하나만 사용한다. 첫 번째로 콩나물국을 끓이고 그 냄비에 나물을 볶는 식이다. 냄비가 이미 예열이 돼 있어 가스의 사용도 줄이고, 설거지를 줄여 물도 아껴 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단 조리시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요리를 맨 마지막에 해야 한다. 할머니네 집엔 화분이 서른 개 정도 된다. 이 화분에 주는 물은 대부분 나물이나 야채를 씻고 난 물이다. 그냥 수돗물을 틀어서 주는 물보단 분명 영양가 있는 물이라고 할머니는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물의 낭비도 막고, 화분에 영양제를 따로 줄 필요가 없단다. 혼자 있을 땐 스탠드 조명을 사용해요 자식들을 모두 결혼시킨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신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보니 집안의 조명이 획일화돼 있어 원하지 않아도 과도하게 전력을 낭비해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할머니는 주방과 거실, 방 등에 스탠드를 두고 부분조명을 사용한다. 혼자서 설거지를 하거나 조리를 할 때, 혹은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스탠드를 켜놓는데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전력 소모량을 3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스탠드들을 할머니가 돈을 주고 구매 하셨을 리 만무하다. 이것은 모두 이웃들이 사용하지 않아 버린 것과 고장 나서 버려진 것들로 할머니는 이를 고치고 깨끗이 닦아서 집에서 사용하고 계신다. 정명자 할머니에겐 별명이 많다. 무엇이든 잘 고쳐 쓴다고 맥가이버라는 별명에 이웃이 버린 물건을 잘 주어온다고 당당한 넝마주이라는 별명도 있다. 주어온 물건 중 할머니에게 필요없는 물건은 깨끗이 닦아서 아름다운 가게에 가져다준다. 아직은 쓸만한 물건인데 버려진 물건들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다. 재활용되기 어려울 만큼 낡은 옷들은 새롭게 리폼해 사용한다. 닳고 닳은 청바지를 활용해 덧버선을 만들고, 소매가 다 낡은 남방으론 앞치마를 만들어 사용한다. 청바지 한 벌로 덧버선을 일곱 개까지 만들 수 있고, 남방으로 앞치마를 두 개나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뿐이다. 지구를 살리는 합리적인 절약을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는 주부도 있을 것이다. 아니, 굳이 그렇게 살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자연환경은 후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이렇게 전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은 우리가 물려줄 환경이 아니라 후손들로부터 빌려온 환경이라 생각해 보세요. 빌려온 것을 그대로 돌려줘야 할 의무가 생기지 않을까요?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친환경 삶을 실천하는 것은 사실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다. 편안한 생활 대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할머니는 근검절약하는 삶이 친환경적인 삶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계시다. 정명자 할머니는 “지금, 알뜰하게 살아보자고 하는 것은 절약의 의미를 넘어서 결국은 환경을 살리자는 이야기”라며 “합리적인 절약으로 지구를 살리는 주부들의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께서는 독자들에게 세익스피어의 일화를 소개하고 싶어 하셨다. 세익스피어는 불평을 하며 마당을 쓰는 하인에게 이렇게 전했다. “자네는 지금 우리 집 마당을 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한켠을 쓸고 있는 거라네.” 세익스피어의 이 말에 하인은 기꺼운 마음으로 마당을 쓸었다고 한다. 할머니께서는 주부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 당신의 작은 실천이 거대한 지구를 살리는 일임을 잊지 마시길.”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여성 결혼이민자 8% 불법체류자 전락 이혼 급증이 원인 … 강제출국되기도 여성 결혼이민자 100명 가운데 8명이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결혼이민자 불법체류 및 출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배우자 자격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은 올 6월말 현재 10만4290명이며 이 가운데 8137명이 불법체류자였다. 여성결혼이민자 100명 중 8명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여성결혼이민자가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이유는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율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건수는 2004년 3400건, 2005년 4278건, 2006년 6280건, 2007년 8828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혼이 증가하면서 자진출국하거나 강제출국조치 당하는 결혼이민자도 늘고 있다. 지난 2004~2008년 6월 기간동안 강제출국된 결혼이민자는 2962명, 자진출국한 결혼이민자는 2402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자의 국제결혼 건수는 지난 2007년 2만9140건이다. 결혼이민자의 혼인귀화 신청건수는 지난 2007년 1만3908건이며 처리건수는 4717건이었다. 따라서 처리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이혼할 경우 불법체류자로 남게 되는 것이다. 임두성 의원은 “행복한 가정을 이룰 꿈을 안고 한국에 시집온 젊은 여성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전락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결혼중개단계부터 왜곡된 정보를 갖고 결혼하거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사회가 최소한의 인권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서초구립여성합창단, 행주합창페스티벌 대상 수상 지난 3일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된 ‘행주합창페스티벌’에서 서초구립여성합창단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주로 서울, 경기지역의 합창 팀 총 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 이날 서초구립합창단은 연주곡으로 ‘수선화’, 경선곡으로는 ‘송 오브 엔젤스’를 불러 환상의 하모니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상금 500만원도 덤으로 받았다. 특히 경선곡 ‘송 오브 엔젤스’는 피아노 없이 윈드차임, 심벌즈, 핸드벨 등으로 반주하여 맑고 청명한 분위기를 연출해 독특하다는 평을 받았다. 서초구립합창단원은 40여명으로 구성되어 매주 2회 2시간 30분씩 정기연습을 하고 있는데, 매번 출석률 100%에 이르고 연습시간이 연장되는 등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프로가 되기 위한 열의로 똘똘 뭉쳐있다. 또 무급자원봉사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해 4월 창단 이래 저소득층 노부부 합동결혼식 축하연주, 사회복지시설 위문공연, 서초구민의 날 축하공연, 호국보훈의 달 기념연주 등 다양한 자원봉사 공연으로 아름다운 노래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정을 이웃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