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기요금에 계절별 차등요금제 도입 여름 4.4%, 겨울 7.9% 인상 … 산업·일반·교육용 대상추가 요금인상 우려해 '연료비 연동제' 도입은 미뤄전기요금 인상을 주도한 지식경제부는 당초 용도별 평균 7.5% 인상안을 주장했다. 하지만 물가상승 등을 우려한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4.9% 선에서 합의를 봤다.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소비자물가는 37% 뛰었지만 전기요금은 16% 인상에 그쳤다"며 "국내 전기요금은 OECD국가의 절반수준으로, 원가의 86.1%에 불과하가"고 인상배경을 밝혔다.이어 "이처럼 원가이하의 낮은 전기요금은 에너지원간 사용 왜곡현상을 초래해 2차 에너지인 전력이 석유가격보다 낮은 기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값싼 요금으로 소비 급증 = 전기소비 낭비는 물론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를 가져오던 결과도 초래한 것이다. 한전은 2008~2010년동안 6조1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지경부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에서 기재부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7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연동제 도입에는 실패했다. 청와대 및 정부부처간 협의 과정에서 (물가안정을 전제조건으로)무기 보류된 것.전기요금 연동제는 전체 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원료가격 변동을 사용요금에 적절히 반영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최근 연료비가 치솟자 전기요금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을 우려한 청와대가 반대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 서민용 증가율은 최소화하고, 대기업이나 호화건물에 대한 부과금액은 늘리는 쪽으로 전기요금 인상안의 가닥을 잡았다.특히 매월 106.3kWh 이하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월 8000원의 정액만 납부하면 된다. 이정도 전력사용량은 형광등 5개, TV 30인치, 냉장고 600리터, 세탁기 10Kg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저소득층과 중산층이 이용하는 양로시설과 경로당, 장애인·아동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현행 감면제도를 유지한다. 고소득층이 입소하는 노인복지주택을 할인대상에서 제외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주택엔 시간별 요금제 시범 실시 = 아울러 전기요금의 수요조절 기능 강화와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을 강화했다.지식경제부는 "이번 요금조정에서 계절별 차등 요금제가 적용되는 일반용·산업용·교육용의 경우 겨울철 요금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상했다"며 "일반용 고압의 경부하 시간대 요금을 대폭 올렸다"고 밝혔다. 또 8월 1일부터 주택용에 대해 선택형 계절·시간별 요금제를 시범 도입한다. 소비자가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스스로 선택해 전기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우선 전자식 전략량계가 설치된 1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12년부터는 대규모 산업용·일반용 기업을 대상으로 선택형 피크요금제 도입도 추진한다. 피크요금제는 희망 소비자에 한해 전력피크 발생일과 시간에대 높은 요금을 부과하고, 부하가 낮은 일자와 시간대에 낮은 요금을 부과한다.산업용·일반용·교육용에 대해서는 계절별 차등 요금제를 적용, 여름은 4.4%, 봄·가을은 4.3%, 겨울은 7.9% 인상한다.전기요금이 인상돼도 가정이나 기업에서 에너지 효율향상을 실현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실례로 가정부문에는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저소득층, 영세상인을 중심으로 에너지 진단과 시설교체에 필요한 융자 및 보조금을 지급한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관련기사]- 8월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6.3% 인상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위례신도시 본청약, 8월 개시 국토해양부와 국방부가 위례신도시 군부대 부지보상 방식을 합의함에 따라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다음달 초 시작될 수 있게 됐다. 6일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부와 국방부는 5일 실무회의를 열고 위례신도시 내 군부대 부지를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로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보상가로 4조원을 제시했고, 국방부는 8조원을 요구해 난항을 겪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로 보상할 경우, 5조원 가량이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사전예약에서 제시했던 3.3㎡당 1280만원에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다음달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본청약 물량은 전용면적 85㎡ 이하 1048가구다. 김병국 기자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분양시장 브랜드타운 ‘눈에 띄네’ 건설사 마케팅 비용 줄이고, 입주자 시세하락 부담 적어한 건설사가 동일지역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짓거나 연속해서 분양을 한 뒤 형성한 브랜드타운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분양한 '정관 롯데캐슬 2차' 평균 경쟁률은 11대 1. 지난 2006년 분양했던 1차가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그 효과를 봤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6월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가 분양 한달 만에 6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 역시 최고 경쟁률 3.27대 1을 기록하며 분양 및 계약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분양성적이 가장 좋은 것은 이시아폴리스다.브랜드타운은 동일 지역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들어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개 단지를 순차적으로 분양하면서 해당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단지 사업의 경우 재무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500가구에서 600가구씩 나눠 분양하는 것이다. 또 이러한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일반적으로 자금사정이 좋고 아파트 공급을 많이 하는 대형건설사가 브랜드타운을 짓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견건설사들도 브랜드타운에 적극적이다.건설사들이 브랜드타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마케팅비용 절감이라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아파트 브랜드가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게 현실인 상황에서 주택건설 업체는 아파트 브랜드 홍보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추가 분양할 경우 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수요자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예컨데 첫 분양 당시 인기를 끌었다면 이후 분양도 어려움이 없다. 또 건설사는 장기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시공품질을 높이게 된다. 하자보수 등의 문제가 생기면 금새 인근지역에 소문이 나기 때문에 추가 분양이 어렵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아파트 거래가 많아 매매나 세입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줄어든다.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시장이 침체하더라도 타단지에 비해 환금성도 뛰어나다. 또한 시세 하락시 다른 단지에 비해 하락폭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문제는 가격이다. 대부분 브랜드 타운의 경우 초기 분양한 아파트보다 나중에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게 일반적이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때는 나중에 분양받는 소비자일수록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경우에는 나중에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이 초기 분양 아파트보다 물가상승분 정도만 인상한 경우도 있다.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의 양산신도시 유보라가 대표적인 브랜드 타운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양산신도시 47블록에 반도유보라 3차 아파트 6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2007년 반도유보라 1차 622가구를 준공했으며 올 5월에는 2차 631가구를 분양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3개단지 1901가구가 단일 택지지구내에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게 된다.서울에서는 GS건설의 금호동 자이타운이 있다. '금호자이 1·2차'가 위치한 금호동 일대는 서울시 재개발 사업장 중에서 사업속도가 빠른 곳으로 꼽히고 있다. 강남과 인접해 실수요도 많아 재개발에 대한 투자 수요도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이다.GS건설이 하반기 분양하는 금호자이 2차는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단지로 40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일반분양은 38가구 가량된다. 향후 예정된 '금호자이3차'(금호13구역)까지 합치면 200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수도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한라건설의 파주지역을 꼽을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현재까지 송도에 아파트 8217가구를 분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약 28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가 입주를 마무리 할 경우 송도에만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는 1만 가구 이상 자리잡게 된다.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에 1차 937가구, 2차 1145가구, 3차978가구를 공급했다. 이중 2차단지는 벽산 과 공동으로 시공했다. 지난달부터 분양에 들어간 4차물량인 '한라비발디플러스'는 832가구 규모다. 4차단지까지 공급될 경우 3800가구 규모의 대형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국내은행 연체율 하락 6월말 기준 0.97%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97%로 한 달 전보다 0.3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대출 연체율은 1.75%에서 1.19%로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49%에서 0.25%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07%에서 1.43%로 각각 하락했다.가계대출 연체율도 0.76%에서 0.72%로 낮아졌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2%에서 0.67%로 상승했지만, 집단대출을 제외하면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이처럼 은행 연체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반기 말을 맞아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 채권을 관리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새로 발생한 연체 대출은 2조2000억원으로 5월보다 1조3000억원 감소한 반면 연체채권을 정리한 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5월보다 3조6000억원 늘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그린홈 보급사업 지원 추가 신청 받아 천안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이용설비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그린홈 보급사업''을 추가로 신청받고 있다.그린홈 보급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시설을 주택에 설치한 건물주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31일까지 13가구를 추가 신청받는다. 추가신청 희망자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지역경제과 에너지자원팀(521-5449)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신설사업장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공포 법안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 부담금 지연이자 최고 40%내년 하반기부터 신설 사업장은 퇴직연금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또 근로자의 퇴직연금 수급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자가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제도의 부담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최고 40%의 지연이자를 물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25일 퇴직연금을 활성화하기 위한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전부개정안을 공포, 내년 7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법안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새로 신설되는 사업장은 1년 이내에 퇴직연금을 우선 의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가입자별로 안정성을 위한 확정급여형(DB)과 수익성을 위한 확정기여형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개별 가입자별로 동시에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매년 부담금을 적립하는 확정급여형은 근로자 퇴직시 사전에 확정된 급여수준을 받는 제도다. 반면 확정기여형은 사용자가 근로자 개별 계좌에 부담금을 내고 근로자가 자기 책임하에 적립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기존에 상시적이고 비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퇴직금 중간정산은 제한된다. 만일 사용자가 임의로 중간정산을 하면 법적으로 퇴직금 지급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긴급하게 주택구입비나 의료비 등 일시금이 필요한 경우 중간정산을 허용토록 했다.확정급여형의 경우 재정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퇴직연금 사업자가 사용자의 최소적립금 상회 여부를 매년 1회씩 확인하도록 했다. 만일 적립금이 최소적립금(급여액의 60%)보다 적은 경우 이를 해소할 의무를 부과하고 근로자 대표에게도 통보토록 했다.또 퇴직급여를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된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이직 등으로 퇴직급여를 수령하게 될 경우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옮기도록 해 세금납부를 연기토록 하면서 은퇴시까지 안정적으로 적립금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퇴직연금 가입자, 자영업자 등도 개인형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할 수 있고, 가입자가 퇴직급여 외에 추가 부담금을 납부해 추가적인 노후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이와 함께 중소사업장도 퇴직연금제도를 편리하게 도입하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사업자(금융기관)가 설정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에 여러 중소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사업 범위를 지금의 4인 이하에서 30인 이하로 확대했다. 현재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모집업무를 양성화해 불완전 판매 등으로 인한 근로자 피해를 방지토록 했다.고용노동부 박종길 근로개선정책관은 "이번 개정안은 노후소득 보장, 제도도입의 편리성 및 근로자의 수급권 보장을 강화했다"며 "퇴직연금제도는 고령화에 대비한 노후소득보장체계"라고 말했다.한편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5월 현재 전체 상용근로자의 29.7%(271만4200명)다. 사업장 수로 보면 전체 사업장의 7.1%(10만7200곳)이고, 적립금은 퇴직연금사업자 추산 33조5100억원이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NGO 칼럼] 재개발사업 원주민 정착 높이려면 김한기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국장서울시가 지난 29일 서민용 재개발 임대주택을 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재개발 임대주택 및 소형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재개발 지역 내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종전 17%에서 20%로 상향 △임대주택 매입비 현실화 △소형주택 비율 40% 이상 의무화 등이다.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현재 재개발 사업의 원주민 재정착률이 15%내외임을 고려할 때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의 원주민 및 세입자의 주거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행 재개발 사업이 서민주거안정과 주거환경개선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도록 재설계되기 위해서는 원주민 재정착과 세입자 보호를 위한 다음과 같이 조치들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먼저, 원주민의 재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현행 재개발의 사업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 즉 재개발의 사업 방식을 현재의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면철거 방식보다는 사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개량재개발 및 수복재개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전면철거'에서 '개량 재개발 방식'으로 전환해야전면철거 방식은 사업구역 내의 건축물과 구조물, 거주자들을 일시에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당해 지역 내 거주자들의 삶의 터전을 강제로 이주시키고, 사회적 문화적 공동체를 파괴하며, 주변지역과의 부조화 등을 야기한다. 재개발 사업 이후 원주민의 재정착과 기존 세입자 보호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반면 개량재개발 및 수복재개발은 대상지역 내의 불량화된 부분을 개조 및 수리하고 불가피한 부분에 한해 극히 제한적으로 신축하거나 새로운 시설물을 첨가하여 기존 물리적 환경의 질적 수준을 높여 도시기능을 제고하며, 역사 문화적 시설들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도시재생사업이 본래의 목적인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기능에 충실하려면 전면철거방식을 배제하고 수복 및 개량재개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임대주택 확충도 중요하지만, 원주민 및 세입자들이 실제 거주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재개발 지역의 원주민과 세입자들의 주거안정과 재정착을 위해서는 주민의 부담능력에 맞는 저렴한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 나아가 임대주택의 절대량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평형 다양화 등을 통해 이들이 실제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공공지원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즉, 세입자의 경우 임대료 차등화(지원), 임대보증금 융자(전월세 보증금 융자)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재정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여기에 영세가옥주의 경우는 지분을 매각하고 공공임대주택(시프트 주택)에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임시이주대책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규정을셋째, 원주민과 세입자를 위한 실질적인 이주대책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행 재개발사업의 대부분이 전면철거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거주민들은 이주대책을 제공받은 경우에도 사업이 완료되어 사업지구로 재정착하기까지 수 년 동안 거주민들은 임시주거를 구해야 한다. 그런데 모든 거주민이 자력으로 임시주거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임시이주대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일부 사업에 한해 가옥주만을 대상으로 임시이주대책을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시이주대책의 부재는 자기가 살던 지역을 포기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도시재개발사업에 있어서 재정착하고자 하는 거주민 중 임시이주대책을 필요로 하는 경우, 사업시행자 및 정부에서 임시이주대책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거주민들의 주거권을 보호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주민 권도엽 국토 장관에 반발 "리모델링 주민 부동산투기꾼으로 매도" 사과 요구"재산증식을 위한 리모델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분당, 일산 등 5개 1기 신도시 리모델링조합으로 구성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회장 이형욱)'는 5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자산증식을 위한 것으로 왜곡해 주민을 부동산투기꾼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권 장관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증축 리모델링의 필요성으로 인해 청와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국토부에서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개선을 연구 중이며, 정치권에서도 법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권 장관의 망언으로 인해 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합회는 권 장관의 공개사과 및 사퇴, 7월 발표 예정인 한국건설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정치권에 대해서도 분당 재보궐선거에서 공약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세대증축 등의 타당성 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세대수 증축 및 일반분양, 소형주택 추가증축 인센티브 등의 도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리모델링을 원하는 주민들이 "결과가 결정된 상황에서 짜맞추기식 용역결과"라며 반발하자 국토부에서 TF를 구성,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욱 연합회 회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재생 쪽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리모델링을 막고 있다"며 "특히 권 장관 말 한마디가 모든 것을 다 막았다"고 반발했다. 이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용역결과가 제대로 나오겠냐"며 "앞으로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수완2차 호반베르디움 최고 43.6대 1 호반건설은 '수완 2차 호반베르디움'의 청약 결과 최고 43.6대 1의 경쟁률로 전주택형이 순위내 마감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425가구 모집에 6171명이 신청했으며 전용 84㎡B 타입은 14가구 모집에 270명이 청약해 43.6대 1을 기록했다. 수완택지지구내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전체 434가구 규모로 84㎡ 2개 주택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인근에 기간시설 조성이 마무리 돼 있으며, 상업시설도 이미 입주해 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7일이고, 계약은 12~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제2의 분당, 광주 오포 신현리의 재발견 분당·용인 부동산 기획 - 전세난 극복을 위한 대체 주거지를 찾아라! 제2의 분당, 광주 오포 신현리의 재발견 휴가철을 앞두고 부동산 비수기인데 전세동향이 심상치 않다. 가을 이사철에 돌입하면 전세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미리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는 발걸음들이 재다. 하지만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마다 좌절감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인상된 전세금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 전세 때문에 부담해야 할 대출금도 엄청나다. 반면 전세난과는 상반되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투자가치로서 아파트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대출을 받고 아파트를 산 매입자들이 큰 부담을 겪고 있다. 아파트라는 공간에 갇힌 하우스 푸어와 하우스리스 푸어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분당·용인내일신문에서는 전세난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저평가된 대체 주거지 발굴 기획을 마련하였다. 투자가치를 쫓는 각박한 삶이 아니라 주택 본연의 거주가치를 되찾고 더불어 삶의 여유도 누릴 수 있는 부동산 시각의 전환을 제안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경기도 광주 오포, 대체 거주지로 가장 선호해분당과 이웃하고 있는 광주 오포는 ‘제2의 분당’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거론이 되었을 때 오포는 분당구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분당 율동공원을 지나 태재고개를 넘어 바로 분당과의 접경에 있어 모든 생활권은 분당이다. 게다가 학군까지 분당권이어서 분당을 대체하는 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오포읍사무소 담당자는 “매년 인구가 2천 명씩 늘어서 현재는 6만이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개발압력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가 광주 오포이나, 상수원 보호구역, 수도권 지역 오염총량제 등의 개발 제한이 있어 주택건설 허가가 잘 나지 않는다. 광주 오포 신현3리 유재행 이장은 “최근 분당의 전세파동으로 대체 거주지로 오포를 찾는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분당 접근성이 매우 좋은데 아직 개발이 덜 돼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 전원도시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분당 분들이 용인보다 선호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광주 오포 모닝중개사 김택규 씨는 “오포 내에 신축 아파트가 별로 없거니와, 가격 거품이 있는 아파트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고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빌라가 훨씬 선호되고 있다”며, “분당의 전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 작금의 전세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체 방안으로 광주 오포는 최적의 거주지이다”라고 덧붙였다. 살기 좋은 오포 신현3리 밟아보기광주 오포에서도 분당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신현리를 소개한다. 특히 주택개발과 편의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은 신현 3리이다. 분당 율동공원에서 자가용으로 3분, 서현역, 판교 IC가 7~8분이 걸린다. 신현리 앞쪽 57번 국도변은 분당과 서울을 가는 광역버스의 경유지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500(광화문), 1500-2(사당) ,1005-5(양재-강남-광화문)을 이용해 40분 안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다. 마을순환버스 520(분당 통과 오리역까지), 520-1(서현역) 119번, 17번(성남방향)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학교는 광명초등학교에 배정이 되고 중학교는 분당 장안중학교로 배정이 되어 분당학군이다. 또한 분당의 주요 학원 버스가 배차되기 때문에 분당 거주자들이 이주지로 선택하기가 좋다. 마을 초입에 대형 마트 2곳과 중소 마트가 2개나 더 있어 주부들이 장보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마을에서 도보 20분 만에 분당 율동공원 대도사로 연결되는 등산로(신현3리 마을회관 지나 모아빌라 좌회전 길)는 이곳의 보배이다. 영장산까지 1시간 코스이며 산의 능선을 따라 이매, 야탑까지 연결돼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소월·들꽃·수레마을 등 고급 전원주택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마을이 깨끗하게 정돈된 편이다. 마을안쪽 520번 버스 종점에는 영화배우 이병헌 집이 있어 외국인 팬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오포읍 신현3리는 빌라 분양 중> 분당·용인의 전세난 때문에 밀려난 수요자들이 대체 주거지로 오포 신현리의 빌라를 많이 찾고 있다. 전세가격으로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면서 전원형 도시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신현리 안쪽으로 빌라가 한창 분양 중인데, 분양 물건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이미 빌라 허가 낼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났기 때문에 추가 공급은 없을 예정이다. 때문에 이후에는 주택 희소성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 지역 빌라는 대부분 도시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며, 관리비는 따로 없이 공동전기요금과 청소용역비만 약간 부과된다. 쓰레기 처리는 정해진 날짜에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를 내고 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지정함에 내면 된다. <새나리 먹자골 가보셨어요?>신현3리는 ‘새나리 먹자골’이란 별칭도 지니고 있다. 마을 어귀부터 강남300cc까지 이르는 길 따라 유명한 맛집이 발달되어 있다. 원래는 맑은 물 계곡이 길 따라 이어졌는데 마을 초입은 복개되었고 마을 안쪽에서 드물게 계곡을 접할 수 있다. *숙아채콩나물국밥 : 아침부터 대기표 받아 기다리며 먹는 집. 시원한 국물맛과 아삭한 콩나물이 듬뿍 국밥이 4,000원 (오포읍 신현리 660-1 / 031-718-4005) *장모님콩밭 : 국산콩 100%로 직접 만든 두부, 청국장, 순두부, 비지찌개가 깔끔하고 맛있는 집. 식사류 7,000원 두부보쌈 30,000원 (오포읍 신현리 659 / 031-711-1755) *군산횟집 : 분당에 비해 저렴하면서 푸짐한 스끼다시와 싱싱한 회로 분당 주부모임으로 인기인 곳이다. 점심특선 10,000원 저녁정식 15,000원 (오포읍 신현리 391 1층 / 031-726-0707) *희우래 : 이름이 잘 알려진 한정식 집. 꽃과 소품이 가득한 정원이 있어 아이들과 가족끼리 가면 좋은 곳이다. 점심정식 12,000원 저녁코스 15,000원부터 (오포읍 신현리 465 / 031 201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