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 사는 딸이 12명으로 늘었어요” (사진) “한국 사는 딸이 12명으로 늘었어요” 행안부 초청으로 한국 온 베트남 여성 친정부모 송파구 주선으로 지역 내 베트남 여성 11명과 만나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 뵌 것 같아요.” 베트남에서 시집온 여성 11명이 14일 낮 잠깐동안 친정 부모를 만난 기쁨에 젖었다. 진짜 친정부모는 아니지만 같은 고향에서 온 친구의 부모를 만나는 동안 여성들은 오랜 만에 고향 소식과 다사로운 부모의 정에 행복해했다. 친 딸을 포함해 순식간에 딸 12명을 둔 부모가 된 이들은 레반배진·윈티링(43)씨 부부. 행안부에서 마련한 ‘결혼이민자 부모초청’ 행사에 ‘당첨’돼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호치민 인근 칸토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의 딸 레피투 퐁(20)씨가 2년 전 한국에 시집온 뒤 처음 만나는 자리다. 송파구와 송파구여성단체연합회가 레피투씨와 부모의 만남 소식을 듣고 비슷한 처지의 베트남 신부 11명을 초청해 14일 낮 ‘친정 부모 만나는 날’을 주선했다. 지역 내 베트남 여성들 가운데 김샤리(24)씨 등 11명이 대상이 됐다. 모두들 한국에 온지 2년 남짓된 새댁들. 고향에서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송파구 다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한글 요리 컴퓨터 양재교실 등을 함께 수강하는 막역한 사이가 됐다. 여성들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고향소식을 듣고 한국생활에 대해 부모에게 전하며 환담을 나눴다. 레반배진씨와 윈티링씨 역시 친정 부모다운 모습으로 결혼생활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특히 레피투씨가 지난달 25일 첫 아이를 출산해 기쁨이 더 컸다. 어머니는 “한달에 5번씩 전화통화를 했지만 직접 와서 남편과 시부모 사랑을 받고 사는 모습을 보니 한결 안심이 된다”며 “특히 가까운 친구들이 많아 더 든든하다”고 말했다. 기쁜 만큼 아쉬움도 크다. 친구의 부모를 만났던 김샤리씨는 “얼마 전 친정아버지가 농기계에 손가락 2마디를 잘려 입원해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오늘따라 부모님이 더 그립다”며 막바지에 울음을 보이기도 했다. 김옥금 송파여성단체연합회장은 “베트남 신부들이 2년 전 처음 만났을 때보다 한결 밝아지고 예뻐졌다”며 “마음 같아서는 이주여성들 모두 친정 부모를 뵐 수 있도록 자리를 주선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국에 와서 딸 11명을 더 얻은 부모는 딸과 사위 손자와 함께 이틀을 더 보내고 일요일 저녁 출국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2008-11-16
- 대형마트 2개월 연속 매출 하락 지식경제부 유통매출동향 … 불황에도 백화점 수입사치품 고공행진 경기침체로 인한 불경기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지난 10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는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상품군별로 식품(4.0%)과 가정·생활(1.3%)은 증가했지만, 가전·문화(-13.9%)와 의류(-6.1%), 스포츠(-3.6%), 잡화(-5.0%) 등은 감소했다. 지식경제부 유통물류과 관계자는 “이사와 결혼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대형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세가 심해 전체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하고 “멜라민 파동으로 식품 매출의 하락이 예상됐지만 신선식품 등 대체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식품 매출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환율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수입사치품(32.1%)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고, 화장품, 장신구 중심으로 잡화(11.6%)도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성정장(-12.5%), 남성의류(-10.4%), 가정용품(-8.4%), 여성캐주얼(- 1.8%) 등 의류는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건수는 2.1%로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0.6%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1.4% 증가했고, 백화점은 0.5% 감소다. 구매 1건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6203원으로 대형마트의 4만3049원보다 77.0% 높게 나타났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케냐, 육상여왕 ‘젤리모’ 열풍 요즘 케냐에서 제일 유명한 여성은 정치인도, 팝스타도 아닌 18세 ‘아가씨’ 파멜라 젤리모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육상 800m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그녀는 조국 케냐 소녀들 사이에서 육상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시에 ‘결혼해 달라’는 뭇 남성들의 구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남아공 주간 ‘메일앤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케냐는 ‘젤리모’ 열풍으로 뜨겁다. 젤리모는 올 4월 아프리카육상선수권과 7월 파리에서 열렸던 골든리그 육상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녀는 국제무대에 데뷔한지 4개월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중장거리 육상왕국인 케냐 최초의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어 9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800m에서도 우승했다. 올림픽 금메달과 잇따른 골든리그 우승으로 젤리모는 대통령과 만나는 ‘영광’을 안았으며 외교여권을 부여받기도 했다. 그녀의 이름을 딴 거리도 생겼다. 케냐 소녀들 사이에서 육상 열기도 뜨거워졌다. 마이크 코스게 전 국가대표팀 코치는 “젤리모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육상을 연습하는 소녀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골든리그 경기 상금으로 200만달러(약27억원)를 획득한 18세 갑부에 대한 공개구혼도 열렬하다. 차 생산으로 유명한 리프트 계곡 출신인 그녀는 ‘결혼해 달라’는 남성팬들의 구애에 시달리고 있다. 함께 초등학교를 다닌 마르셀 키프코리르(21)는 “돈이 두둑해지니 이제와서 그녀를 원하는 ‘녀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1년전만 해도 그녀는 학비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그녀가 성공하기까지는 어머니 에스터 쳅투 케터의 뒷바라지가 컸다. 에스터 역시 촉망받는 육상선수였지만 난디족(동아프리카 케냐 고지의 서부에 사는 나일계 흑인종족)의 전통에 따라 혼인을 할 수 없었다. 난디족의 막내딸은 ‘집과 결혼했다’하여 연로한 부모를 돌볼 의무를 진다. ‘싱글맘’인 에스터는 파멜라를 포함한 9명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힘겹게 일해 돈을 마련했다. 특히 파멜라가 졸업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려고 마지막 남아있던 소까지 팔았다. 어린 소녀가 학교를 졸업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케냐사회에서 보기 드문 교육열과 딸 사랑이었다. 이런 젤리모의 엄마를 분노케 하는 이들도 있으니 “내가 바로 젤리모의 애비”라 주장하고 나선 3명의 남성이다. 존 부시에네라는 남성은 기자들을 향해 “젤리모는 사랑스러운 내 딸”이라고 말했다. 찰스 키비워트 분제(62)란 전직 교사도 “젤리모는 진짜 내 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에스터는 “내가 파멜라의 엄마이자 아빠”라며 응수했다. 한편, 자신의 명예와 부를 노리는 사람들을 향해 젤리모는 “상금은 모두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쓸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는 대상은 “남편” 최근 한 설문 조사에서 추석 명절 동안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는 대상은 시댁 식구가 아닌 남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은 너그럽게 용서해도 남편에게만은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게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부산 내일신문에서 주부 100명을 대상으로 남편을 평가하도록 한 결과, ‘좋은 놈’과 ‘나쁜 놈’ 보다는 ‘이상한 놈’이 많은 ‘이상한 통계’가 나왔다.이상하다는 것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알아갈 것이 많다’, 혹은 ‘이상하긴 해도 싫지는 않다’, ‘나쁘다고 말하기엔 망설여진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주부들이 솔직히 털어놓은 우리 곁의 ‘좋은 남편’, ‘나쁜 남편’, ‘이상한 남편’들의 이야기 중 일부만 추려보았다.내 남편은 좋은 놈?결혼하고 몇 년만 함께 살면 남편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기 힘들어진다.자신의 남편을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아내는 숱한 다툼 후에 ‘연민의 항구’에 남보다 먼저 도달한 사람이 아닐까.하지만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지 않아도 누가봐도 진짜 좋은 남편도 있고, 단 하나의 에피소드로도 남편을 좋은 남편으로 기억하는 신비한 기억력을 가진 아내도 있었다.특별한 일 아니면 술 마시는 것 싫어하는 주부 김 모(43·재송동)씨. 그런 그녀가 4년 전 연말 송년회 모임에서 사고를 쳤다.무슨 ‘필’이 꽂혔는지 1차 2차에서 대학 선배와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고 우르르 나이트클럽으로 몰려갔다.현란한 조명아래 신나게 놀았는데 갈수록 다리에 힘도 풀리고 눈앞이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김 씨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고 곧바로 달려온 남편은 아줌마들 일일이 집까지 바래다주었다.집으로 오는 내내 몇 번이고 차에서 내려 전봇대 붙잡고 떠날 줄 모르던 김씨. 집에 들어와서도 안방 이곳저곳에 그 날 먹은 것 다 보고했다.몸과는 달리 정신은 말짱한 그녀 미안한 생각에 모른 체 가만히 누워 있으니, 치우고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물 먹이고 보통 정성이 아니었다.술 먹은 남편 구박하고 거실에 내버려둔 채 편히 잠자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는 김 씨,“역시 우리 남편은 착해”한편, 잘 토라지는 아내에게 언제나 먼저 사과하는 좋은 남편도 있다.180센티미터가 넘는 커다란 남편에 160센티도 안 되는 진 모(48·좌동)씨. 중학생 딸보다도 작은 그런 아내가 화가 나 “이 집에서 당장 나가세요”하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나간다는 남편.그리고 조금 있으면 “어이구, 공주님. 맛있는 것 사드릴게요. 우리 술 한잔해요”하고 어김없이 걸려오는 전화.못이기는 척 하고 나가서 맛있는 것 먹다보면 어느새 화는 스르르 풀리고 두 손 꼭 잡고 들어오게 된다는 진 씨는 그런 착한 남편 때문에 부부 싸움이 하루를 못 넘긴다.진심이 담긴 말로 아내의 마음을 녹이지 못한다면 그 다음으로 가장 좋은 수단은 역시 “현금”이다. 결혼 10년차 박모(39·대신동)씨는 남편이 용돈 줄 때가 가장 예쁘다. 통장으로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외에 휴일이나 근무시간 초과 수당으로 받은 돈으로 박씨에게 용돈을 챙겨준다. 자신이 모르는 돈이라 슬쩍 넘어가도 될 텐데 솔직히 털어놓는 남편에게 믿음이 간다는 박씨. 이번 추석에는 남편이 주식으로 번 돈을 모두 박씨에게 내놓아 지갑 사정이 안 좋은 명절에 걱정없이 보낼 수 있었다고…한번의 에피소드로 평생 놀라운 자비를 베푸는 아내도 있다.이 모(33·좌동) 씨와 동갑인 남편 오 모(33) 씨는 주위에서 사람 좋아 보인다는 소리를 늘 듣는다.하지만 이 씨는 다른 사람 챙기다 정작 자신은 번번이 손해 보는 남편이 못마땅하다. 또 그 착한 사람이 집안일과 육아는 왜 나 몰라라 하는지…그러던 어느 날, 친구 부부를 초대해 조촐한 맥주 파티를 연 이 씨는 그동안 스트레스에 연거푸 원 샷!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역시나 집안은 엉망진창. 미운 남편은 거실에서 대자로 코를 곤다.그런데 화장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려던 이 씨는 거울을 본 순간 눈물이 핑 돈다. 어제 한 화장이 깔끔이 지워져 있다. 뽀송뽀송한 것이 스킨, 로션, 영양크림까지.나중에 남편에게 들으니 “집이야 나중에 치우면 되지. 당신 얼굴 그대로 두면 다음날 또 하루 종일 거울 앞에서 울상일 거 아냐. 그 꼴 보느니 크림으로 닦고 폼으로 거품 내 뜨거운 수건으로 닦았지. 그게 맞나?”라고 한다.여전히 게으르고 무심한 남편이지만 아침저녁 거울 앞에 앉을 때마다 이 씨는 혼자 중얼거린다. “그래, 우리 남편 참 착하다. 내가 졌다~.”내 남편은 나쁜 놈!왜 남편에게만은 사소한 일에 분노하는가…, 하지만 아내를 사소한 일에 분노하게 만들기까지 그동안 남편이 한 행동 하나하나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아내들 중에는 “나이들면 복수할거야”, “어디 나중에 어떻게 되나 보자”하고 이를 갈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사실.이 부부들은 미운 정이 쌓여 연민의 항구에 도달하기에 조금 더 걸릴 듯 보인다.결혼 전에도 유난히 알뜰하던 남편 때문에 약간은 망설였다는 박씨((35·가야2동).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친정에 왔을 때 과일 몇 천원 치 사왔다. 친정 엄마의 한 마디가 아직도 가슴에 사무친다. “저런 사람 맞춰서 살 수 있겠나?”결혼 후 그의 알뜰증은 도를 넘어섰다. 아이 기저귀 값이 아까워 한 장을 5시간 이상 채워 발진나게 하고, 외식은 한달에 한번 이상 절대 불가 선언! 출산 후 와이프의 6개월 휴직도 아까워 과외자리 알아보라고 한다.시아버지는 더 한다. 매일 전화해서는 “과외는 구했느냐, 그 긴 시간을 왜 노느냐”고 볶아댄다. 하지만 박씨는 이제 당하고 있지만 않는다. 남편이 없으면 무조건 시켜먹고, 비싼 옷과 가방도 수시로 지른다. 얼마인지 묻는 남편에게 1/10 가격으로만 말해도 남편의 얼굴이 노래진다. 그 표정이 고소하기만 하다.김미순(35·대연동)는 임신 중의 나쁜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대표적인 경우.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었던 어느 겨울밤 뜨끈뜨끈한 단팥죽이 무척 먹고 싶었다. 평소 뭐 먹고 싶으니 사달라고 졸라 본 적 없었는데 그날 밤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다.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느 시장 어느 골목길에 가면 단팥죽 파는 집이 있노라고 친절하게 살 수 있는 곳도 가르쳐 줬다. 알겠다며 당장 달려올 듯 대답하던 남편은 새벽 3시 무렵 술에 취해 빈손으로 집에 들어왔다. 그날 남편을 기다린 시간동안 쌓였던 미움이 아직도 시퍼런 칼날로 서 있다.정인영(34·용호동)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돈 들어가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닌데 남편이 얼마 전 덜컥 새 차를 샀다. 전에 몰고 다니던 차도 충분히 쓸만하고 좋은데 영업하려면 좋은 차를 타야 한다는 2008-11-12
- “어려운 분들이 많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어려운 분들이 많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양천구, 결혼이민자와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내가 담근 김치를 어려운 분들이 드신대요. 장애인이나 가난한 어린이들이 많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11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에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여성 70여명이 모였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연계한 이들로 하루 종일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 내 먹을 김치를 담그느라 서툰 솜씨를 발휘했다. 타키 유카리(46·서울 강남구)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결혼해서 한국생활을 시작한지 20년이나 된 만큼 봉사활동 기회가 있을 때마가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양천공원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갔고 올 초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바다 청소를 돕기도 했다. 이날 만큼은 비장의 무기인 ‘꿀 넣은 김치’ 대신 준비된 양념으로 김치를 버무렸다. 유카리씨는 “여러나라 사람이 함께 모이니 재미있다”며 “특히 어려운 분들이 김치를 드신다니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온 아나벨라(45·서울 관악구)씨는 봉사활동과 함께 마련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에 푹 빠졌다. 결혼한 지 12년 됐지만 김치담그기는 항상 낯선 분야라 그렇다. 지금까지 김치 담그기는 시어머니 역할이었고 그는 옆에서 거들기만 했다. 그는 “김치 속에 생새우와 멸치다싯물을 넣는 줄 몰랐다”며 “맛있는 양념 만드는 비법을 챙겼으니 내년에는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천구가 이날 준비한 사랑의 김장 행사에는 이들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새터민 17명과 지역 봉사자 등 1500여명이 모였다. 김장 담그기와 함께 한국문화에 낯선 이주여성들을 위해 요리연구가 전금생씨를 초청해 무채 빨리 썰기 대회,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별도 행사도 마련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당초 1000여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특히 이주여성들이 봉사활동도 하면서 한국 음식 기본인 김치담그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지역 내 대형할인점인 홈플러스에서 배추 30톤 상당과 무 등 김장 속 재료 전체를 기증했다. 해남산 배추와 무 등으로 만든 김장 1만6000 포기는 11일 오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6000세대에 즉시 배송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2
- 양천구 결혼이민자와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내가 담근 김치를 어려운 분들이 드신대요. 장애인이나 가난한 어린이들이 많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11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에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여성 70여명이 모였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연계한 이들로 하루 종일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 내 먹을 김치를 담그느라 서툰 솜씨를 발휘했다. 타키 유카리(46·서울 강남구)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결혼해서 한국생활을 시작한지 20년이나 된 만큼 봉사활동 기회가 있을 때마가 빠지지 않는다. 이날 만큼은 비장의 무기인 ‘꿀 넣은 김치’ 대신 준비된 양념으로 김치를 버무렸다. 유카리씨는 “여러나라 사람이 함께 모이니 재미있다”며 “특히 어려운 분들이 김치를 드신다니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온 아나벨라(45·서울 관악구)씨는 봉사활동과 함께 마련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에 푹 빠졌다. 지금까지 김치 담그기는 시어머니 역할이었고 그는 옆에서 거들기만 했다. 그는 “김치 속에 생새우와 멸치다싯물을 넣는 줄 몰랐다”며 “맛있는 양념 만드는 비법을 챙겼으니 내년에는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천구가 이날 준비한 사랑의 김장 행사에는 이들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새터민 17명과 지역 봉사자 등 1500여명이 모였다. 김장 담그기와 함께 한국문화에 낯선 이주여성들을 위해 요리연구가 전금생씨를 초청해 무채 빨리 썰기 대회,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별도 행사도 마련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생각보다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특히 이주여성들이 봉사활동도 하면서 한국 음식 기본인 김치담그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2
- “못보던 노숙자들 많아져” 9일 오후 3시 옛 서울역사 일대는 노숙자로 가득했다. 눈에 띄는 사람만 어림잡아 100여명.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각지에 흩어져 있던 노숙자들이 날씨가 추워지자 역 주위로 몰려들면서 평균 200여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 만난 이 모(61)씨는 “담배를 달라”며 기자에게 다가오기 전까지 노숙자라는 것을 알 수 없을 만큼 용모가 깔끔했다. 그는 지난 7월에 이곳에 온 ‘신입 노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씨는 부산에서 10평이 못 되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다 지난 여름 결국 문을 닫았다. 식자재 값은 오르는데 매출은 떨어져 월세를 낼 수 없는 형편까지 간 것. 몇 푼 안 되던 보증금은 밀린 집세와 생활비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무능한 가장’이라는 자격지심으로 가족과 갈등이 깊어지던 그는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거리로 나섰다. 결혼한 딸들과는 일찌감치 연락을 끊었다. 이씨는 요즘 건설현장을 찾아다니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역 맞은편에서 월 10만원 정도 내고 지내는 쪽방이 있지만 날이 갈수록 거리로 나오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씨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혼자 쪽방살이를 하다 보니 외로워서 서울역으로 자꾸 나오게 된다”며 “다른 노숙자들과 술을 자주 마셔서 몸과 마음이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역지구대에서 8년째 노숙인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장준기 경위는 “외환위기 때 거리로 나와 눈에 익은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아직은 예년 수준이지만 조만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노숙자들을 직접 만나본 결과 최근 ‘신입 노숙자’들이 조금씩 유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라남도 화순이 고향인 최 모(46)씨는 용산역에서 노숙을 한 지 2년째다. 서씨는 “어지간한 노숙자들과는 안면을 트고 지낸다”며 “최근 못 보던 얼굴이 조금씩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그 ‘신입’ 중 한명은 친구와 사업을 벌이다 큰 빚을 져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모두 잃고 용산역으로 흘러들어왔다고 했다. 용산역 노숙 4년차인 신 모(49)씨는 “전자상가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찾는 노숙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이 구름다리는 외풍이 적어 노숙자들이 잠자리로 즐겨 찾는다. 노숙자들은 인근 대형마트에서 종이박스 5~6장씩을 구해다 잠을 청한다. 서씨는 “지난해에는 하루 20명 정도가 구름다리에서 묵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30명 이상으로 늘어 청소부들이 박스를 치우려고 구름다리를 지키기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노숙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악화되고 있었다. 을지로에서 얼마 전 서울역으로 넘어온 김 모(47)씨는 “예전에는 건설경기가 좋아 일거리도 충분했는데 요샌 일감이 없어 쪽방 마련도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노숙자 수는 1999년 평균 3725명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월별 통계로 보면 증가추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서울시는 매일 시설과 거리의 노숙자 수를 집계해 매월 평균을 낸다. 안순봉 서울시 자활정책팀장은 “외환위기 이후로 노숙자는 계속 줄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노숙자의 수가 조만간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이한열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과장은 “대부분의 노숙자는 거리로 나오기까지 PC방과 찜질방, 쪽방 등을 전전하며 수개월을 보낸다”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노숙자가 크게 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1
- 인천서 재소자 부부 ''합동결혼식'' 25일 개최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는 한국갱생보호공단 인천지부와 함께 오는 25일 인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재소자 출신 부부를 초청해 ''제27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인천에 살고 있는 교도소 및 치료감호소 출신 부부 7쌍과 그 가족 및 친지, 신상규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식 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장의 주례로 합동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결혼식 비용은 모두 인천지역협의회와 갱생보호공단 인천지부 운영위에서 후원한다.갱생보호공단 관계자는 "출소 전후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를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재범 방지를 돕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정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2
- “사회계층 기준의 긍정적 차별은 필요” 마이클 에릭 다이슨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내 흑인들의 운명을 실제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인종적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인가. 독일 유력 일간 ‘데어슈피겔’은 조지타운대 사회학 교수로 저명한 흑인 에세이스트인 한 마이클 에릭 다이슨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 시대의 인종적 미래와 현 미국사회의 흑백간 격차를 조명했다. -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 흑인들의 현 삶에서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나. 먼저 그가 바꿀 수 없을 것부터 살펴보자. 오바마의 승리에는 흑인들의 기여가 컸다. 오바마는 흑인 유권자들에게 마치 당선 후 흑인들에게 더 이상 세금을 내지 않고 교도소에서 석방되는 허가증을 줄 정치적 ‘산타클로스’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사회적 불평등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오바마 당선자는 흑인들의 대학교육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긍정적 차별을 비난했는데. 사실 오바마는 긍정적 차별에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긍정적 차별이 인종보다는 사회적 계층을 기준으로 마련되기를 원한다. 학교간의 불평등이 흑인과 백인 학교간의 차별이라기보다는 시내와 변두리 학교사이의 차별 문제임을 보여주고 어떤 인종적 요소도 없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교육기관 사이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이번 선거 결과는 백인과 흑인들이 여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음을 보여 줬다. 오바마가 이들 두 세계를 가까워지게 할 수 있으리라 보는가. 오바마가 세계를 보는 관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흑인의 시각에서고 또 다른 하나는 백인의 시각에서다. 그는 흑인으로서 교육을 받았고 자발적으로 흑인문화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동시에 유년기와 청년기의 상당부분을 백인 조부모 아래서 성장했다. 두가지 인종적 경험을 통해 그는 흑·백 공동체 모두로 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바마는 자서전에서 자신에게는 부족의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게토에서 도망칠 필요가 없었다. 단지 내면의 의혹으로 부터 벗어나기만 하면 됐다. 그는 자신의 인종적 정체성을 만들어 내야했고 곰곰이 생각한 끝에 흑인 공동체와 가까워지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그는 흑인 공동체 속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오바마가 시카고 흑인동네에 정착해 흑인 사회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흑인여성과 결혼하고 흑인교회에 다닌 것도 그 때문인가. 오바마는 흑인 공동체의 정서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싸워야 했다. 그는 결코 노골적 인종차별주의와 맞서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불우한 LA 혹은 워싱턴의 흑인 게토가 아닌 하와이와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흑인 공동체 밖에서도 지지를 얻은 것도 바로 그가 흑인들이 겪는 인종차별주의의 모든 것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오바마는 양쪽 세계의 좋은 점만을 갖고 있으며 그 스스로가 서로 상반된 두 세계를 화해시킬 것이란 믿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오바마는 흔히 존 F. 케네디와 마틴 루터 킹과 비교되는데. 이 같은 비교는 정당한지. 마틴 루터 킹에 대한 내 저서에서 나 역시 오바마를 ‘흑인 케네디’라고 표현했다. 오바마는 케네디의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큰 키에 잘 생긴 외모, 유창한 말솜씨, 하버드 졸업생이란 점에서 케네디와 닮았다. 또 마틴 루터 킹에 버금가는 웅변력을 자랑한다. 그는 나라를 달굴 뛰어난 웅변력을 갖춘 설교자들이 많은 흑인 공동체 출신이다. 오바마는 웅변술에 천재적인 이들 흑인들과 경쟁할 수는 없지만 정치 연설자로는 고수임을 입증했다. - 당신은 미국 공동체를 두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한쪽은 연 소득이 10만달러가 넘는 110만명 흑인으로 이뤄진 ‘아프리스토크라시’와 게토에서 사는 가난한 흑인으로 구성된 ‘게토크라시’다. 흑인 부자들은 가난한 흑인들을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흑인만큼 증오를 내면화한 그룹도 없다. 다른 사회적 어떤 사회적 그룹도 그 구성원이 같은 구성원중 가난한 이들을 그토록 멸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배우 빌 코스비가 대표적인 예다. - 코스비는 60%의 흑인 아동들이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것이 인종차별 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부하고 일하고 절망의 문화를 거부하라’는 그의 주장이 비난 받아야 할 것이 있는가. 비난 받아야 할 것은 없다. 나는 흑인들이 보다 잘 처신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코스비는 흑인 소녀들이 어린 나이에 임신하는 것에 대해, 흑인들이 자신의 할머니와 자는 것을 막으려면 곧 게토에 DNA신분증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흑인들의 자기 증오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다. - 미국 사회에는 큰 성공을 이룬 흑인들이 많다. 동시에 여전히 많은 흑인들이 비참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흑인 사회에서 성공과 실패 중 어느 것이 지배적인가. 우리는 최상과 최악을 동시에 겪고 있다. 성공한 흑인들은 인종차별이 성공을 향한 자신들의 전진을 퇴색시키거나 저지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가난한 흑인들이 걸어야 하는 길은 보다 험난하다. 교도소 수감자 중 흑인들이 월등히 많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현실이다. 흑백 불평등을 교육과 제대로 된 학교에 대한 접근과 관련해 말한다면 현실은 끔찍하다. 백인 학생이 그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 미국은 결코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번역·정리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1
- 전경련 회장단, 12일 경제위기 대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오후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정례 회장단 회의 및 만찬행사를 갖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한다. 올해 마지막 정례 회장단 회의인 이번 행사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호스트를 맡았고, 조석래 전경련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한국산 자동차 수출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통상대책 마련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참석이 불투명하고,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은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제위기에 따른 대책, 투자 및 고용 축소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의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한미간 통상. 무역 마찰 가능성과 한미 FTA 비준 전망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처음 열리는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는 호텔 본관과는 독립된 시설로 스위트 룸의 하룻밤 숙박비가 1천815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호텔시설이고, 430㎡에 달하는 야외 연회장은 심은하 김희선 등 톱스타들의 결혼식이 열려 유명해졌다. 전경련은 올들어 열린 회장단 회의 가운데 지난 3월13일 한승수 총리 초청 만찬회동과 9월11일 정례회의를 각각 하얏트 호텔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고 1월과 5월, 7월에 열린 회의는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었다. mangel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