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농촌서 휴가를’ 캠페인 열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농어촌 관련 기관이 벌이고 있는 ‘여름휴가, 농산어촌 고향에서 보내기 캠페인’이 휴가철을 앞두고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캠페인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두 장관을 비롯 강신호 전경련회장, 황민영 농특위원장, 은방희 여성단체협의회장, 정대근 농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농촌 고향은 우리 모두가 계속 살아가야할 근본이 되는 소중한 곳”이라며 “생명이 살아 숨쉬고 전통과 향수가 그대로 살아있는 우리 농촌에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휴가를 즐기시기를 자신 있게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메시지 전달 후 주변 시민들에게 캠페인 로고가 담긴 하트모양 풍선과 농산어촌 체험·휴양정보가 담긴 안내책자를 배부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캠페인 홍보를 위해 농림부장관과 농협중앙회장 공동명의의 협조서신을 국회, 중앙행정기관, 1사1촌 참여기업대표 등 8000여 기관에 발송하고 자발적인 동참과 홍보를 부탁했다. 정부는 후속사업으로 농산어촌으로 휴가를 다녀온 도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마일리지 포인트 행사’, ‘3040 농촌체험릴레이’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관련 정보는 ‘농촌관광포탈사이트(www.greentour.or.kr)’와 콜센터(1577-1417)에서 제공한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7-11
- “내안에 민원인 있다” 근로복지공단 워크숍 ‘민원인 얘기를 듣고 담당자에게 전화 돌리기’ ‘고객 방문시 쳐다보지 않고 상담하기’ 공공기관의 직원들이 민원인을 상대하면서 가장 기분 나쁘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관공서를 비롯, 각종 대정부 서비스를 담당하는 공기업 직원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업무태도이며, 민원인들이 가장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노동부 산하단체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등을 담당하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이 최근 이러한 직원들의 관성적인 업무태도를 스스로 반성하고, 새롭게 혁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이른바 ‘역발상 워크숍’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공단이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제를 갖고 전국 46개 지사에서 60여명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단본부의 임원급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인 것. 공단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내부의 기강해이와 기획예산처 혁신진단 결과에 자극을 받았다”고 워크숍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공단은 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앞으로 혁신의 세부적인 지침들을 만들어 갈 예정이며, “내안에 민원인이 있다” “변화에 살고 혁신에 죽는다” 등의 자발적인 표어가 제출되기도 했다. 방용석 이사장은 이날 “공기업도 변화하는 것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 됐다”며 “고객만족 경영으로 공단이 근로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최근 1급 이상 간부와 ‘혁신성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BSC 균형성과제도’를 도입해 경영평가 제도를 개선하는 등 조직혁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5-07-10
- “남북정상·북미 직접대화 필요”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앞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로에 선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남북, 북미간 직접대화와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현재 북한이 왜 6자회담에 안나오느냐가 초점이 됐는데 북한을 불필요하게 고립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6자 회담에서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뢰 먼저 쌓아야 핵문제 해결가능 = 2000년 정상회담 개최의 주역 가운데 한명인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북한 최고당국자와 직접 대화하고 설득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는 게 2000년의 교훈”이라며 “정상회담은 물론 특사교환, 정상간 핫라인 유지 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도 “장관급회담만으로는 북핵문제 해결에 역부족”이라며 “14일 방북하는 정동영 장관이 남북정상회담 초석을 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으로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교수(존스홉킨스대)는 “북한과 미국 어느 한곳이라도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6자회담 성공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북-미 지도자간 대화가 통할 수 있는 양자회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북 경제협력분야 사회를 맡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평화를 바란다면 북한이 평화를 바라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평화유지=이익’이라는 상황을 북한이 느끼도록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딤 메드페데프 교수(러시아 과학원)도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을 구석으로 몰 것이 아니라 에너지·경제지원과 병행하는 정치협상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북 체제보장이 통일의 선제조건” = 류상영 연세대 교수(국제학대학원)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리종혁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북한은 남북경협을 통한 경제적 이득을 위해 군사시설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등 성의를 보이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지나치게 북한만을 압박하도록 내버려둬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상중 동경대 교수(정보학대학원)는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이 통일로 가는 선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일 체제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라리 보다 효과적인 경제개혁이 가능한 지도체제로의 전환을 내다보는 것이 낫다”는 게 강 교수 설명이다. 강 교수는 “장기적 대북정책을 가지지 못한 미국 부시 행정부는 결국 핵위기 고조라는 결과만을 초래했다”며 “현재는 북미간 긴장완화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북미는 서로 핵포기와 체제보장라는 카드를 들고 기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반도 전문가로 유명한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도 미국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커밍스 교수는 “한미일 3국이 보조를 맞추던 1997~2000년 한반도 통일은 괄목할만한 진전을 일궜지만 이후 부시 행정부의 ‘방치 외교’가 이 성과물을 흘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교훈을 얻었다면 대북 압박이 성과가 없다고 군사행동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국제학대학원)는 “북핵해법을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복귀와 안전보장선언이라는 실천을 동시에 내놓는 포괄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있었다. 조동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북한 태도를 바꿀 만한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당위론과 현실의 차이를 봐야한다”며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갖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2005-06-14
- 행정자치부 전국 자원봉사센터 실태조사 전국 248곳 부실 운영, 인력·예산 등 인프라 부족 행자부, 내년 1월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시행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영역도 확대되고 있지만 자원봉사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자원봉사센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센터 대부분은 예산과 전문인력, 지역사회 네트워크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247개 자원봉사센터의 실태조사 결과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전문인력·예산 절대 부족 = 최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자원봉사센터 절반에 가까운 49.9%가 종사인원이 2명 이내로 효과적인 자원봉사자의 모집과 배치, 훈련, 감독 등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정규 인력이 1명도 배치되지 않은 곳은 12개 시군구 센터나 됐다. 지방자치단체 직영센터 중 경남 6개소, 충남 3개소, 전남 2개소, 전북 1개소 등은 정규 인력이 없어 제 기능을 사실상 수행할 수 없는 상태로 센터 운영에 허점을 드러냈다. 정규 인력이 1명 미만인 곳도 전국적으로 75곳이었다. 이처럼 정규 인력이 없거나 절대적으로 부족한 28개 센터의 경우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예산 부족 때문. 이들 센터 전체의 64.4%는 연간 1억원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나마 인건비 등 경상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해 지역사회조사, 프로그램 개발 등은 취약하다. 예산의 절반이 인건비 등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정규 인력의 경우 전체의 41.7%가 연 1500만원 미만, 2000만원 미만은 전체의 66.6%를 차지하는 등 최저생계비 수준이다. 실제 실무인력의 70% 이상이 2년 이상 근무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현상은 자원봉사자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교육 등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교육 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없는 상태다. ‘열악한 예산→전문 인력 부족→부실한 자원봉사활동’이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 네트워크 형성 못해 = 이들 센터들은 민간기관이나 기업 등 지역사회 또는 민관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각종 정보나 프로그램, 인적자원들이 공유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행자부의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지역사회단체 등과 연계되는 자원봉사 네트워크는 자원봉사활동의 수요처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247개 자원봉사센터 가운데 47곳은 어떤 교류관계도 갖지 않고 있다. 또 103곳은 사회복지시설 이외의 다른 공공기관이나 지역사회단체와 교류를 갖지 않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센터의 자율적 운영도 우려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센터는 전체 247개소 중 140여 곳(56.5%)으로 위탁 99곳(39.9%), 법인 9곳(3.6%)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자연 독립성이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일부 자원봉사기관 중에는 선거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구설수에 오르기 일쑤여서 자원봉사활동을 변질시키고 있다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운영주체가 지방자치단체일 경우 태생적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각 부처별로 자원봉사체계가 찢어져 있는 것도 효과적인 운영에 혼선을 주는 등 문제로 파악됐다. 현재 행자부 산하에 있는 248개 자원봉사센터 이외에 여성부 산하 여성자원활동센터 159개소,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센터 17개소, 법무부의 범죄예방자원봉사센터, 교육부의 학생자원봉사활동센터 등이 있어 지역에서는 자원봉사 인적자원이 중복되는 등 효과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 내년 시행 = 이 같은 문제점이 나타나자 행자부는 법 제도의 정비에 나섰다. 행자부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한 만큼 내년 1월부터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행자부는 이번에 제정된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대해 자원봉사단체나 자원봉사센터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쪽으로 제정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정책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자원봉사 진흥위원회를 두기로 해 상당 부분 부처간 혼선을 피할 수 있게 했다는 것. 자원봉사센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정치활동 등 금지의무’ 조항을 둬 자원봉사단체와 센터는 단체 명의로 특정 정당이나 인물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국무총리 산하에 관련 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원봉사진흥위원회를 설치해 국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처별 자원봉사정책을 조정·심의토록 한다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됐다. 하지만 자원봉사조직의 설치와 운영을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게 돼 있어 독립성 등이 보장될지 의문이 제기된다. 행자부 한 관계자는 “법 제정 방향은 민간운영에 있지만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조항을 둔 것은 현재 지자체의 자원봉사센터 운영이 정지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2005-07-08
- ['마음과 마음을 잇는' 복지로 전환하자]부천발 복지혁명에 주목 전국 지자체와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경기도 부천시를 주목하고 있다. 부천시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인천시, 수원시 등 수십 곳이 부천의 복지시스템을 배우고 돌아갔다. 한혜빈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장은 “아래서 위로 흐르는 복지체계를 확립할 때 의사소통의 민주화가 이뤄져 수요자 중심의 복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천의 민·관·학 네트워크가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부천시가 자발적인 민·관·학 네트워크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풍부한 복지자원과 행정조직의 높은 복지마인드 덕분이다. 소규모 공장이 밀집한 도시였기에 빈민층이 많았고, 80년대 중반부터는 사회 모순에 저항하던 운동권들이 몰려들었다. 더구나 지역에 위치한 서울신학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는 사회복지학에 권위를 인정받고 있었다. 민선 2, 3기 시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은 “민간의 전문성과 헌신성, 현장성을 행정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민간을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이자 동반자로 삼았다”고 말했다. 현 홍건표 시장도 복지환경국장 출신으로,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민·관·학 세 주체가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었던 것도 주요한 이유가 됐다. 법이나 공권력으로 강제한다고 해도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네트워크를 만들 수 없다. 관의 특성상 공무원이 전적으로 집행했던 권한을 민간에게 할애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자기 시설만 보조금이나 후원금을 많이 받으면 그만’이라는 민간시설의 이기주의도 걸림돌이다. ◆조직이기주의 버리고 지역협의체 구성= 민관학 네트워크의 출발은 부천시 오정구에서 시작했다. 지난 2000년 보건소와 지역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자활후견기관 등이 힘을 합쳐 ‘오정재활사업협의체’를 조직했다. 수요자가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자 가진 것을 내놓았다. 예를 들어 치료가 필요한 빈곤가족에게 병·의원을 수소문해 연결하고 그 가족 구성원 가운데 실업자가 있으면 취업을 알선했으며 주거가 열악하면 후원자를 발굴해 보다 나은 집으로 이사 갈 수 있도록 했다. 수혜자의 상황에 따라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복지 처방을 내놨다. 오정재활사업협의체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2001년에는 부천시가 지사협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10개 가정을 시범적으로 선정해서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문제가정이나 빈곤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경제적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또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 온라인복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인터넷을 통해 복지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민·관·학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서 복지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막을 수 있었다. 각 기관과 시설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수혜자가 받는 서비스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복지서비스를 제때 골고루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냈다. ◆시스템으로 하는 복지의 한계 = 부천시에도 고민은 있다.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복지전달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자활사업을 통해 빈곤층에서 탈출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이는 복지전달 시스템을 아무리 완벽하게 갖추어도 일할 능력이 있는 빈곤층에게 자활의지를 키워주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관련기사 20면 /기획특집2팀 2005-07-07
- 시흥시 공무원 23% 자원봉사 활동 시흥시 공무원들의 23%인 195명이 시간이나 물질로 이웃을 후원하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최근 시 본청과 사업소, 일선 동사무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실적을 자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838명의 23.2%인 195명이 금전적 지원이나 봉사활동, 사회복지활동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원봉사 참여자 195명 중 90.7%인 177명이 월 1회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자원봉사 활동이 정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공무원 중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거북이 나눔회’는 지난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 6월말 현재 172명의 회원들이 매월 회비를 모아 관내 어려운 이웃 22명을 돕고 있다. 시는 공무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입하고 인센티브제 도입을 통한 포상제도, 마일리지 통장발급, 포털시스템상의 인증을 통한 인사고과 반영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공무원들의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과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5-07-05
- 한솔 재미나라 5주년 이벤트 ‘올챙이 송’으로 널리 알려진 한솔교육의 인터넷 배움터 ‘재미나라(www.jeaminara.co.kr)’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교육은 최근 6월 한 달 동안 재미나라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총 다섯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먼저 재미나라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클릭하면 해당 횟수에 따라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또 재미나라 모든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거나 사연을 올려도 경품을 받는다. 이 외에도 콘텐츠 팩 구매 시 할인 혜택 및 경품을 제공하며 새로 오픈하는 ‘명작대탐험’ 서비스 구입 고객에게도 경품을 지급한다. 재미나라는 준회원 150만 명, 유료회원 10만 명, 일일 방문자 수 1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공부나라, 내 친구 포밍뿌, 창의나라 등으로 구성됐다. 재미나라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에 충실하게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온라인상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만 2세부터 8세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 아이들 스스로 즐기면서 공부하도록 만들어주는 일대일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재미나라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손씻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을 위한 ‘손씻기 송’을 개발했다. 하루 여덟 번 손을 씻어야 한다는 내용의 ‘손씻기 송’은 인기 캐릭터 재재와 미미가 등장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전국 유치원에 보급될 예정이다. 문의 : 080-999-6272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6-08
- “100원 더 비싼데 주문은 30% 늘었네” GS홈쇼핑이 고객 참여형 기부제를 도입, 상품을 100원 더 비싸게 판매했지만 주문은 오히려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100원의 큰사랑 대축제’를 열어 TV홈쇼핑의 모든 상품을 실제 가격에 100원 덧붙여 판매했다. 고객이 추가 지출한 100원을 GS홈쇼핑이 추가로 출연한 100원과 합쳐져 기부금으로 조성,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환아와 중증장애아 보호시설인 쉼터요양원에 전달키로 한 것. 행사 중에는 불우 아동 사연을 담은 영상물과 ‘기부의 즐거움’을 알리는 캠페인 프로그램을 방송해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6일 방송 결과 총 주문 건수는 3만0153명로 최근 일주일 사이 일 평균 주문 2만3000건과 비교해 30% 이상 늘어났다. 기부금 액수도 600만원으로 예상액을 초과해 GS홈쇼핑은 행사기간 목표 기부액을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S홈쇼핑의 박상준 팀장은 “판매금액에 100원을 덧붙인다는 점이 여러 가지로 부담스러웠지만, 구매고객이 많아져 가슴 뿌듯하다”며 “ GS홈쇼핑은 고객이 함께 선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6-08
- 단신 독일 월드컵 티켓증정 이벤트 개최 - EF 40주년 기념 유럽 어학연수 등록자 중 총 40명에게 독일월드컵 본선 티켓 등 다양한 경품 지급 - 어학 연수와 함께 독일 월드컵 관람을… 글로벌 어학연수 전문기관인 ㈜EF국제언어교육(www.ef.com)가 설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의 어학연수 등록자를 대상으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경기 관람권 증정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의 대상은 독일 뮌헨, 프랑스 니스, 영국 맨체스터 등에서 올 9월에 시작하는 EF장기과정에 등록하는 학생들이다. 어학연수가 끝나는 내년 6월에 맞춰 독일에서 2006 독일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로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독일월드컵 본선 경기 티켓, 스포츠백, 럭쌕(Rucksack), 티셔츠, 우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 다. ㈜EF국제언어교육(www.ef.com)은 1965년 스웨덴에 설립되어 미국 보스톤에 교육본부를 두고 있는 어학연수기관으로 전세계 35여 개의 국가에 70여 개의 지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어학교육기관이다. 문의전화 ㈜EF국제언어교육 02-3452-5210 (www.ef.com) "수험생 입시 스트레스 내가 맡는다"..개그맨중 김현숙 1위 - 수험생 32.6%, ''입시 스트레스를 없애줄 것 같은 개그맨'' 1위 - (출산드라) 김현숙, "웃음으로 입시 스트레스 치료할께" - 역발상 3인방, 각각 1~3위 차지..웃음 치료제 출산드라 김현숙이 수험생들이 뽑은 ''입시 스트레스를 없애줄 것 같은 개그맨''에 선정됐다. 국내 e러닝 전문 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KBS 2TV에서 방송중인 (이하 개콘)의 ''수능 박선생'' 코너에 착안, 최근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시 스트레스를 없애는 웃음 을 줄 것 같은 ''개그콘서트'' 멤버?''라는 이색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결과, 응답한 전체 417명의 수험생 가운데 32.6%(136명)가 개그맨 김현숙이라고 답해 "그의 연기가 ''수험생 스트레스 해소제''가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현숙은 개콘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다이어트 열풍을 풍자하며 무표정하게 ''출산드라''로 출연, 폭 넓은 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뚱뚱'', ''먹다지쳐 잠이들면~'' 등은 김현숙이 유행시킨 유행어이다. Manim이란 ID의 수험생은 "고3에게는 먹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설문에 참가한 jojo란 ID의 수험생은 "내 시작은 비쩍 곯았으나 끝은 대박이리요"라며 그녀의 연기를 패러디 해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위는 김현숙에 이어 같은 코너에 출현중인 개그맨 유세윤이 23%(96명)의 지지를 얻어 차지했는 데, 유세윤은 ''복학생''이라는 캐릭터로 복고풍을 일으키며 중장년층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데 홈쇼핑'' 코너의 개그맨 안상태가 20.4%(85명)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는데, 그 역시 역발상의 캐릭터 ''안어벙''으로 출연해, ''어벙하게 수능 푸는 방법'' 등의 웃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유세윤, 안어벙에 이어 ''봉숭아 학당''에서 경비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이 16.1%(67명)로 4위에 올랐다. ''그까이꺼~대충''이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경비원으로 열연하고 있다. 이들 셋은 KBS 19기 공채 개그맨이기도 하다. dahae라는 ID의 수험생은 설문 댓글에 "그까이꺼 수능~컥~!"이라며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개편된 ''마데 홈쇼핑'' 코너에 안상태의 파트너로 투입된 개그맨 강주희는 7.9%(33명)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그녀는 이 코너에서 특유의 성대모사로 개콘 내에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 발생하는 잇따른 고교생의 희생과 자주 변경되는 대입제도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친숙한 연예인으로써 개그맨은 웃음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수험생들이 이번 설문에서 유명 개그맨의 유행어를 패러디해 조금씩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 같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또 다른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출연 개그맨들은 보기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 사이트 1위, 재미나라 - 풍성한 경품과 함께하는 오픈 5주년 기념 이벤트 - 아이들의 신나는 배움터 한솔교육의 ''재미나라(www.jeaminara.co.kr)''가 서비스 오픈 5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재미나라는 국내 온라인 교육 사이트 1위로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의 개척자로서 획기적인 역할을 해왔다. 준회원 150만 명, 유료회원 10만 명, 일일 방문자 수 10만 명 정도로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는 재미나라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에 가장 충실하게 개발되었다. 즉, 온라인 상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만 2세부터 8세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여 아이들 스스로 즐기면서 공부하도록 만들어주는 일대일 맞춤 프로그램이다. 공부나라, 내친구 포밍뿌, 창의나라 등으로 구성된 신나는 인터넷 배움터 ''재미나라''는 오픈 5주년을 맞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재미나라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총 5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미나라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클릭하면 해당 횟수에 따라 경품을 응모할 수 있으며, 재미나라 모든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거나 사연을 올리면 경품을 받는다. 그 외 콘텐츠 팩 구매 시 할인 혜택 및 경품을 제공하며 새로 오픈하는 ''명작대탐험'' 서비스 구입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재미나라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손씻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을 위한 ''손씻기 송''을 개발했다. 하루 여덟 번 손을 씻어야 한다는 내용의 손씻기 송은 재미나라의 인기 캐릭터 재재와 미미가 등장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전국 유치원에 보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상담실 080-999-6272 /홈페이지 www.jeaminara.co.kr 2005-06-07
- 대구 경북지역 이색 선진지 견학 학습투어 ‘현장학습 통해 지역발전 힘 모으자’ 대구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며 경북도청의 공무원들은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공장을 찾아 전문지식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평가받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진지 견학과 학습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학습투어는 우선 거창한 해외 선진지보다 국내 경쟁도시나 인근 도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박성태 시의회 부의장은 “구시대 정치적 산물인 ‘TK우월주의’에 빠졌던 대구 경북 사람들에겐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 다른 도시의 변화상에 대해서도 무감각해 섬처럼 고립되고 있는 게 우리지역의 현실”이라면서 “우물안의 개구리는 최소한 되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발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박부의장은“ 앞으로도 선진지 견학프로그램이나 토론모임을 자주 열어 지역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견학지역은 서울의 구로 디지털 밸리, 킨텍스(Kintex), 송도 테크노파크, 공장견학 등이다. 대구시의회 박성태 부의장과 정원재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 박광진 대구 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등이 주축으로 공무원과 시의원, 언론인, 민관단체 관계자등 40여명으로 국내혁신클러스터견학단을 구성해 지난달 27일 출발했다. 이날 견학단은 새벽 6시 출발해 버스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이동중 버스안에서 견학지역을 비디오와 유인물로 예습하는 등 시종 짜임새 있게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견학단은 첫 방문지인 구로 디지털 밸리에서 1965년 조성된 구로공단의 상징인 ‘굴뚝 연기속의 푸른 색 작업복’에 대한 흔적 조차 찾아볼수 없어 놀라기도 했다. 국내혁신클러스터 견학단은 이날 혁신지역 3곳을 방문 후 귀향길에 올라 버스안에서 각자의 견학소감과 지역발전제안 등을 발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상북도는 지난 4월 28일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인 구미지역 디스플레이산업체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학습투어는 ‘모래에서 완제품까지’ 디스플레이 제품 완성 흐름을 따라 실시됐으며 미래 한국경제를 주도할 디지털 시대의 핵심 산업인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주), 구미지역 디스플레이 대표적인 산업체이자 대형 TFT-LCD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인 LG 필립스 LCD(주) 및 LG전자 TV공장 현장을 둘러보았다. 또한, 산업체 현장 투어에 앞서 지난해 말 신 캠퍼스(구미시 양호동)로 이전한 금오공과대학교에서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간단한 이론교육도 함께 받았다. 김용대 경북도청 행정 부지사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경우 현장을 경험하기 어려워 탁상공론적 정책을 펴는 과오를 범할 수 있다”면서 “하루 정도 일정을 내어 도내 주력산업의 현장체험 견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조만간 경북경제의 중심축인 포항철강공단을 방문, 철강산업 학습을 실시한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