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속물근성을 유머로 꼬집다 ''일상의 공포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호러 연극 <이웃집 쌀통>이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대학로 ''이다 2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그동안 이 작품은 창작 연극의 기반이 된 특이한 소재와 실감나는 연기력,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왔다. 연극 <이웃집 쌀통>은 2010년 신춘문예 단막극제에서 최고의 화제작이기도 했다. 그 당시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란 작품명으로 공연되어 골목길 코믹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연극의 배경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이다. 누군가 버려놓은 쌀통, 그 안엔 묵은 쌀이 가득 들어있다. 그런데 쌀통 안에 말라비틀어진 아이 손가락이 나오면서 좌충우돌 네 여인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극을 잘 들여다보면 각종 납치 살해범, 아동 성추행범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의식을 밑바탕에 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벌건 대낮에 골목길에서 발견된 쌀통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공포와 불안감은 긴장 속에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았다. 결국 그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 사건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연극 <이웃집 쌀통>에는 대학로 실력파 여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2010년 단막극제 공연부터 이 작품을 이끌어온 김곽경희, 우승림, 김소영의 환상적인 호흡 위에 새로이 합류한 우진식이 풀어낸 동네 주부들의 일상 속 모습은 그것이 실제인지 연기인지를 구별하기 힘들 만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8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여배우들의 신랄하고 걸죽한 입담이 무대를 장악하고 그 힘이 관객을 압도하는 코믹 호러라는 특이한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더욱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 작품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6월 26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02)762-0010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부동산캘린더-6월 넷째주] 선착순 접수 ‘청담자이’ 청약 결과에 관심 이번주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지방 두루 분양 소식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GS건설의 청담 자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 한 것으로 전용면적 기준 49~90㎡ 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금 500만원만 있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한 자격 기준 없이 2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청약을 받는다. 인근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원활치 않고 학군이 좋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은 21일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 '여수웅천지웰 2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12㎡ 614가구로 구성된다.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도시기반시설 구축이 한창 진행중이다. 올 9월에는 KTX가 개통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한라건설은 파주교하신도시에 각각 분양을 앞두고 이번에 견본주택을 연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손바느질 고수하며 수트 짓는 양복장이 남성들에게 양복은 자신을 표현하는 거울 노릇을 한다. 깔끔하고 몸에 딱 맞는 세련된 정장의 옷맵시는 남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멋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멋쟁이들은 깐깐한 잣대로 양복을 선택하고 기성복 보다 맞춤 정장 혹은 명품 양복에 후한 점수를 준다. 양복장이 김하룡 씨는 40년간 양복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삼아 그를 찾는 손님들에게 최상의 옷을 선사한다. 예닐곱 평 남짓한 좁은 작업실에서 원단과 바늘, 실을 가지고 하루를 보내는 그에게 양복은 ‘신앙’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삶의 나침반 노릇을 해왔다. 김하룡 씨(57세/구의동)를 만나 맞춤 양복과 함께 해온 그의 인생사를 들어봤다. 배고픔 달래려고 뛰어든 양복장이의 길 김씨는 가정형편 탓에 고1때 학교를 그만두고 양복점 심부름꾼으로 취직하면서 양복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인의 도움으로 들어간 조선호텔 내 양복점에서 1년6개월을 꼬박 잔심부름만 했다. “밥도 짖고 청소도 하고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었어요. 작은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꼬투리 잡혀서 맞기도 많이 맞았죠. 그 세월을 생각하면 참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월급도 받고 밥도 먹여주니 꾹 참고 버텼던 것 같아요. 지금 젊은 사람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죠.” 세월이 약이라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바지 만드는 기술자 옆에서 보조로 일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렇게 어깨 넘어 터득한 기술로 선배들이 퇴근하면 버려진 천을 가지고 남몰래 바지를 만들었다. 김하룡표 바지는 시간과 함께 차츰 모양새를 갖춰갔다. 바지 기술을 연마한 후, 조끼, 수트 기술도 갈고 닦았다. 이후 광교 미조사양복점, 조선호텔 하비양복점, 하얏트 호텔 양복점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양복점에 들어가 기술자로 일했다. “70~80년대에는 광교, 종로, 명동 등지에 양복점들이 많이 있었고 대한민국 멋쟁이들은 다 찾아왔죠. 기술을 인정받은 후부터는 여기저기서 오라는 곳들이 많아 대접도 두둑했어요. 그렇게 돈을 모아 서른 살 즈음 종로에 제 양복점을 오픈했지요.” 첫 사업이었지만 기술자까지 10여명 두고 규모 있게 운영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벌어온 돈을 남에게 빌려줬다가 받지 못하면서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나를 지키고 세워 준 양복 기술 방황 속에 시간을 보냈다. 지금의 자리인 구의동에 다시 양복점을 낸 것은 85년. 김씨는 개업 떡을 해서 주변에 돌릴 형편이 안 될 정도로 어려웠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초창기에는 한 달 동안 양복 한 벌이나 겨우 만들 정도로 열악했다. 이러다보니 배를 곯는 일도 다반사. 제 아무리 화려한 경력과 기술을 가진 양복 기술자라도 그의 진가를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아내와 자식들이 딸린 몸이라 그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생각을 바꿔 더욱더 기술을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에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 결과는 금상 수상. 맞춤양복을 고집해온 힘든 세월을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88올림픽이 열리면서 경기가 좋아졌고 차츰 양복을 맞추려는 사람들이 소개로 저희 집을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3년 정도 다시 신나게 양복 만들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지금 살고 있는 조그만 연립주택도 하나 장만했고 다시 꿈을 꾸면서 양복을 재단했죠.”(웃음) 맞춤 양복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그의 옷은 가치를 인정받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 몇 년 전에는 도요타 자동차 이사,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의 양복을 짓기도 했다. 맞춤 양복 전성기였던 70, 80년대를 떠올려보면 유명 정치인부터 연예인, 기업인 등도 많이 대면했다. 차지철 경호실장, 정일권, 최희준, 길옥윤 씨 등 과거에 한 가락씩 했던 인사들이다. 몸의 굴곡 살리고자 손바느질 고수 그는 아직까지 수트를 만들 때만은 손바느질을 고집한다. 재봉질로는 불가능한 몸의 미세한 곡선을 잘 표현해야 맞춤 수트의 매력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람 몸은 사방이 짝짝이에요. 어깨, 다리, 등짝은 물론이며 궁둥이까지 짝짝인 사람도 있어요. 가봉을 하면서 몸을 여기저기 만져보고 굴곡을 살릴 수 있게 작업하는데 그걸 기계화해서는 잘 맞아떨어진 옷을 만들어내기 어렵죠. 제 손에서 나온 양복은 바지랑 주머니 빼고는 모두 손바느질로 작업합니다.” 얘기를 듣다보니 그의 양복점이 건재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김씨는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옷 마니아들이고 내 옷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의 옷을 만드는 당사자로서 대충 작업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씨는 휴일도 없이 일한다. 주말에도 교회에 다녀오는 시간만 빼놓고 항상 가게 한쪽에 있는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아침이면 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피곤하죠. 하지만 신기하게 가게 문을 열고 작업실에서 1시간 만 일하면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와요. 그런 걸 보면 나에게 양복일은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신앙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죠.” 돈은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만 벌면 된다고 얘기하는 김씨. 부지런함과 정직한 기술로 40년 이상 옷을 지어온 그의 인생사를 듣다보니 맞춤양복의 장인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 2011-06-19
- 주말 집중호우로 12명 사망·4명 실종 이재민 300여명, 농경지 수만㏊ 침수 도로침수로 교통통제도 속출 지난 8일부터 호남과 경남, 대전,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1일 오전 현재 중부지방으로 호우경보가 확대되고 11일에도 최대 250㎜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주말 내내 내린 비로 전국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오전 9시 30분쯤 전남 보성 회천면 화죽리 두곡마을 야산에서 토사가 암자를 덮치면서 기도 중이던 문 모(96)씨 등 2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10일 오후 5시쯤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 한 야산에서 토사가 주택으로 흘러내려 집 안에 있던 유 모(79)씨가 매몰돼 숨졌다. 완주군 상관면에선 다리 아래에 있던 김 모(49)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9일에도 경남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양지마을 뒷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 3채를 덮쳐 오 모(68)씨와 오씨의 손자(15), 손녀(4) 등 3명이 숨졌다. 이웃 권 모(72)씨는 토사에 휩쓸려 갔다. 오후 9시쯤에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낙동강살리기사업 4공구 현장에서 21t급 모래 준설선이 급류에 휩쓸려 선장 강 모(66)씨가 실종됐다. 이재민도 속출했다. 주말 내내 내린 비로 전국에서 주택 180여채가 침수되면서 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고흥과 광양 등에서 40여채가 침수돼 주민 70여명이 대피했고, 전북에서는 전주천이 범람해 진북동 일대 주택 50여채가 물에 잠겼다. 경북 예천읍과 청도군, 충남 논산시, 전북 군산시 등에서도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익산시 용동면 연화마을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30여 가구가 일시 고립 되기도 했다. 군산시 구암동 한 아파트 단지에선 기계실에 물이 차 정전이 되면서 엘리베이터 운행이 멈추는 등 아파트 주민 970여 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에서 농경지 2만3000여㏊와 비닐하우스 56㏊가 침수되는 등 농가들의 피해도 상당했다. 토사유출과 침수로 전국의 도로도 몸살을 앓았다.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수리티터널과 보은나들목 부근에서 토사로 도로가 끊기면서 차량이 통제됐다. 9일에는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북유성나들목 부근에서도 토사유출로 5시간 동안 통행이 제한됐다. 이 밖에도 경남·북과 전남·북 등에서 40여곳의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제방이 붕괴되는 등 하천 피해도 50여 곳이 넘었다. 금강 대전 대덕지점과 유성지점, 만경강 완주 대천지점 등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한때 홍수경보가 내려졌지만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김신일·방국진·이명환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참 나쁜 자식들 … 후회 말고 노후준비는 미리미리 몇 년 전 신문기사에 부모의 소득, 교육, 연령, 성별, 결혼 중 유일하게 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노후에 자녀와의 접촉 횟수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되었다. 또 2009년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7명이 노후에 대비해 생활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자녀들의 양육과 교육에 희생하며 허리띠를 졸라맸으나 노후는 스스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받아들이기 불편하지만 현실이다.그렇다면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손주들에게 용돈도 주고 재산싸움 걱정도 덜 수 있는 효자는 없을까? ‘연금’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 즉시연금보험 : 목돈을 한꺼번에 보험료로 내면 그 다음 달부터 일정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사망 시까지 연금 수령을 하면서도 사망 시에는 상속자금이 지급되어 확실한 연금자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무배당 상품을 판매하지만 농협의 경우 유일하게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배당 상품을 가입할 수 있어 인기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비과세 혜택, 절대 연금화를 통한 자산 지키기, 자녀들을 위한 상속자산으로 활용하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10년 이상 계약 유지 시 비과세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도 해당되지 않아 금융소득이 많은 자산가들의 필수 선택상품이다. 2. 연금 펀드(분배형 펀드) : 목돈을 예치하고 그 수익률을 기반으로 일정금액을 매달 수령한다. 정해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재투자 시 가입자에게 이익금을 현금으로 배당하여 현금 확보가 가능하고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투자성과가 좋지 않으면 원금에서 분배금 인출 비중이 높아지고, 반대로 투자성과가 좋을 경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증시의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현재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지만 유동성 확보에 대한 불안감과 환매 시기를 모를 때 유용하다. 3. 주택연금 : 생활비가 부족한 노후의 생활안정과 주거안정을 위해 소유주택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대출이다. 일반 대출과는 달리 매월 대출이자, 대출기한 경과 후 원금 상환 없이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 1세대1주택, 소유자 배우자 모두 연령 신청일 현재 만 60세 이상, 9억 이하 주택이어야 한다.조기사망 시 차액은 상속자산이 되며, 주택가격이 하락해서 대출잔액보다 적을 경우 부족부분은 가입자에게 청구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하락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NH농협 강남PB센터 최복례 팀장문의 02)2192-34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주택임대차에 관한 법률상식① 이윤환(건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법학박사) 세입자가 타인의 주택을 빌려 이용하는 방법에는 전세권이라는 물권적인 방법과 임대차라고 하는 채권적인 방법이 있는데, 현실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채권적인 방법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 주택의 임차인은 전세권을 설정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고, 주택임차인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협하게 되었다. 이에 소액임차인을 보호하여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을 보장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이 주택임대차보호법이다. 주거생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법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거용 건물의 전부 또는 일부의 임대차에 관하여 이를 적용한다. 주거용 건물인지의 여부는 공부상의 표시만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임대차의 목적, 건물과 임차목적물의 구조와 형태, 임차인의 임차목적물 이용관계, 임차인이 그 곳에서 거주하는지의 여부 등을 고려하여 합목적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그 임차주택의 일부가 주거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건물의 주된 용도가 주거용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건물의 준공검사 여부는 불문한다. 점포 및 사무실로 사용되던 건물에 근저당권이 설정된 후 그 건물이 주거용 건물로 용도변경되어 이를 임차한 소액 임차인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하여 보증금 중 일정액을 근저당권자보다 우선하여 변제받을 권리가 있다. 다만, 여관이나 민박과 같이 일시사용을 위한 임대차임이 명백한 경우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적용하지 않는다. 소액임차인의 주거생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법이기 때문에 임차인이 자연인인 경우에만 적용되고 법인인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연인은 외국인도 본법의 적용을 받는다. 주거용 건물의 여부는 임대차계약 체결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택 인도받고 주민등록 이전해야 효력 주장할 수 있어 임차주택을 계속 점유?사용하면서 자신의 임차권을 임대인 및 임차주택의 승계인 즉 양수인이나 경락인에게 주장할 수 있는 힘을 대항력이라 한다. 주택임차인이 주택을 인도받고 주민등록의 이전을 마치면 그 다음날부터 제3자에게 임대차의 효력을 주장할 수 있다. 그리고 확정일자까지 갖춘 임차인은 민사집행법에 의한 경매 또는 국세징수법에 의한 공매 시 임차주택(대지를 포함한다)의 환가대금에서 후순위권리자 기타 채권자보다 우선하여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가 있다. 주택의 인도란 임차주택에서 실제로 거주하여야 하는 것을 말하지만, 반드시 계약 당사자가 거주할 필요는 없고, 계약 당사자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자가 거주하는 경우에도 주택의 인도는 있는 것이다. 주민등록의 이전은 주소의 이전을 말하는 것으로 부동산등기부상의 주소와 동일한 주소로 정확하게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동?호수 등의 표시 없이 지번만 신고하거나 또는 잘못된 동?호수를 기재하여 주민등록을 한 경우 대항력을 취득하지 못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이다. 중간제목 : 우선변제권 취득을 위해 확정일자 필요 대항력과 소액보증금 보호를 위해서는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만 갖추어도 되지만 보증금 전체에 대한 후순위권리자나 일반채권자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취득하려면 확정일자를 갖추어야 한다. 확정일자는 일정한 시점에 임대인과 임차인의 계약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고, 계약의 내용까지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동사무소, 법원 또는 등기소, 공증인사무소에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 대항요건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아 우선변제권을 취득한 임차인이 그 계약서를 분실 또는 멸실하였더라도 우선변제권은 소멸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에 임차인이 우선변제를 받으려면 공증인가 사무소에 보관된 확정일자 발급대장에 의해 종전의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은 사실이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단독주택으로 보기 때문에 임차인이 다가구 주택의 전부나 일부를 임차하여 전입신고 하는 경우 지번만 기재해도 대항력을 취득하며 , 지번을 정확히 기재한 이상 호수를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한 경우에도 대항력에는 영향이 없다. 임차인이 착오로 임대차건물의 지번과 다른 지번에 주민등록을 하였다가 그 후 관계공무원이 직권정정을 하여 실제 지번에 맞게 주민등록이 정리되었다면 그 임차인은 주민등록이 정정된 이후에 비로소 대항력을 취득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책으로 읽는 경제] 잘사는 한국, 당신은 왜 가난한가 한국 경제의 미필적 고의정대영 지음한울. 1만4천원미필적 고의란 원래 법률 용어로 자기의 행위로 인하여 어떤 범죄결과의 발생가능성을 인식(예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의 발생을 용인한 심리상태란다. 예컨대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밤에 자기의 집에 방화할 때에 혹시 옆집까지 불이 번져 이웃이 타죽을지도 모른다고 예견하면서도, 그래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방화하는 경우다. 이 방화범의 미필적 고의가 법정에서 인정된다면 이 사람은 살인죄의 책임을 지게 된다. 오싹한 느낌이다. 저자는 그런 무서운 개념의 미필적 고의와 한국경제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있다고 고발하려는 걸까. 저자 정대영이 보기에 한국 내에서 미필적 고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정치권과 정책당국이다. 이 사람들은 한국이 안고 있는 여러 경제문제에 이미 최선의 해결책이 존재하는데도 그 해결책을 취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 경제적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경제시스템의 후진성도 나아지지 않는다. 한국은 잘사는데 정작 국민들은 가난하고 불행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정부의 화두이기도 한 일자리 창출 한 가지만 보자. 역사를 되짚어 보면 어떤 정권이든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시행한 정책이 거의 비슷했다. 주택경기 부양책을 써서 거품을 조장하거나, 환경파괴를 무릅쓰고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거나, 대기업에 집중되는 경제구조를 뻔히 보면서도 다시 한번 대기업들의 투자와 고용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는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뻔히 알면서도 권력자들은 똑같은 정책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정책을 시행하면 일자리 창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행하는 권력자들의 행태를 뭐라고 해야 할까. '미필적 고의'라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젊은 백수들이 실업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는 셈이다.저자는 실업문제의 원인을 투자부진에서 찾는 고정관념을 답답해하면서 "이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른 답을 찾아야 할 때"라고 호소한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옥수수’ 마루·벽지, 아토피 개선 LG하우시스 '지아'시리즈, 피부자극 줄여옥수수로 만든 '지아마루'와 '지아벽지'가 아토피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LH공사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으로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가 아토피질환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이 제품들은 유해물질 발생량을 줄이고 아토피를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아마루는 지난해 출시된 세계 최초 옥수수 주원료와 천연소재마루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인 PLA와 구연산 황토 목분 등 천연재료로 만들었다.지아벽지는 옥수수를 기본으로 한 식물성 소재와 천연 종이로 구성돼 인정에 안전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분해·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아토피 환자가 거주하는 LH 시행 주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벽지와 바닥마감재를 자연소재로 교체 시공하고 시공 전과 시공 뒤 4주 간격으로 4차례 아토피 증상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아토피 심한 정도를 65%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배동호 상무는 "이번 조사는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로 교체하는 것이 아토피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한 국내 최초 실험"이라며 "옥수수 등 친환경소재 사용이 피부자극을 줄여 새집증후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한편 LH공사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올 9월 분양 예정인 인천 서창지구를 시범지구로 정하고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를 선택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부산, 재난대응 실제 훈련한다 부산이 재난대응 실제훈련에 나선다. 지진 경보사이렌이 울리면 건물 밖 넓은 광장으로,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울리면 해안가 주민·산책객은 고지대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실전훈련''이다. 일반시민과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소방, 경찰, 32개 유관기관과 49개 기관·단체가 두루 참여, 지금껏 해온 의례적 행사를 벗어난다. 시민이 미리 알고 적극 참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지구촌을 위협하는 지진과 쓰나미, 도심 테러와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오는 5월 2~4일 사흘간 부산 전역에서 재난대응 안전훈련을 실시한다. 재난관리시스템의 작동실태 확인, 시민참여 및 현장대응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구·군당 100~120명의 시민참관단을 현장에 투입, 훈련이 끝나면 평가회를 열어 매뉴얼도 보강한다. 훈련 첫날인 2일은 해안가 중심. 해운대 해수욕장과 영도 감지해변에 쓰나미가 닥치는 것을 가정한다. 해안 상가와 주택가 주민, 산책객은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신속하게 유도원의 안내에 따라 지대가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3일은 도심 중심의 대 테러·화재 대응훈련이다. 도시철도 수영역, 중구 영주동 시민아파트, 부산진구 부암동 롯데마트, 남구청사에서 부산시-소방-경찰이 합동으로 화생방테러 훈련을 펼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소형 가전제품 버릴 때 수수료 안 낸다 부산시민은 빠르면 9월부터 선풍기, 컴퓨터 같은 소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산광역시는 지금까지 수수료를 받고 수거하던 40여종의 소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한다. 각 구·군의 `폐기물 수수료 조례'' 개정을 거쳐 오는 9~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나무 재질의 가전제품은 제외다. 이를 위해 6억원을 들여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함 1천900여개를 설치한다. 200가구 미만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에는 배출일자를 정해 수거할 방침. 지금까지 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주민센터 등에 신고한 후 수수료를 내야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폐가전제품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집에 방치해 놓는 경우가 많았다. 부산시는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를 통해 시민부담과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 안의 희소금속 등 폐자원을 회수하고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자원순환과(888-36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