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북한 부유층도 사교육 열풍” 평화문제연, 통일교재 발간사단법인 평화문제연구소는 5일 북한의 현재 모습을 통해 통일을 생각하는 통일교육 교재 '꼭 알아야 할 통일·북한 110가지'를 발간했다.이 책 내용 가운데는 북한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남쪽 못지 않다는 점도 포함돼 있다. 북에선 공교육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감소하자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원의 봉급이 줄거나 중단된 지역이 많아지면서 교원들이 직접 부유층 자녀의 사교육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 학생들은 방과 후에는 동아리 활동과 유사한 소조활동을 하는데 이 중 실력이 눈에 띄어 선발되면 평양학생소년궁전,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에서 특별교육을 받기도 한다고 이 교재는 전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두산중 ‘청년에너지 프로젝트’ 연중 실시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대학생들의 재능과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데 발벗고 나섰다. 해외 탐방 기회를 내걸고 미래 에너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대학생 야구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전국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음악회 초청, 해외 자회사 투어 등도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청년 에너지 프로젝트'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이 같은 이벤트를 연중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11월 16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린에너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2011 국제천문올림피아드 금상수상 백석중 주성준 학생 별을 사랑한 소년, 우주를 품는 천체물리학자를 꿈꾸다 지난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으며, 참가한 학생 전원이 메달을 수상했다. 물론 참가학생 대부분이 과학고와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다. 그런데 과학고도 영재학교 학생도 아닌 유일한 중학생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백석중학교(박경순 교장) 3학년 주성준 학생이다. 주성준 학생은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주니어부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과학고나 영재학교 재학생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반 학교 학생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 도전해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한 주성준 학생을 만났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Q> 천문 올림피아드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관련된 책이나 퍼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인터넷 독후감 쓰기에 참여해 천체망원경을 선물 받았습니다. 아마추어용이지만 그 망원경은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 우리 지역에 있는 어린이 천문대를 2년 정도 꾸준히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천문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고,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 좀 더 심화된 공부를 하기위해 천문 올림피아드에 도전하게 됐지요. 2번에 걸쳐 한국 천문올림피아드에 참가했고,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카자흐스탄에서 금메달을 받게 됐습니다.Q> 올림피아드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한국천문올림피아드 겨울학교에 참가했습니다. 겨울학교 선발은 지필고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당시 장려상을 받아 참가하게 됐지요. 그 때 선배참가자들이 가져 온 천문에 관련된 두꺼운 책들과 방대한 내용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 때까지 저는 천문을 관측으로만 생각했었거든요. 처음 만난 깊고 방대한 천문 이론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다음 2학년 겨울학교에는 제가 선배들이 가져 온 책들(기본천문학,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서론)을 들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내용은 어려웠지만 천문에 대한 공부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한국대표로 뽑히게 됐지요. 이 후 여름학교와 최종교육을 통해 대회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봄으로써 문제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고, 탄탄히 실력을 쌓아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올림피아드를 소신껏 준비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처음부터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가기위한 스펙, 또는 대학 입학을 위한 스펙으로 올림피아드에 도전했다면 저는 금메달은 물론 국가대표도 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였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천문올림피아드 계절학기에 참여하면서도 ‘한국대표가 돼야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경험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저에겐 더 중요했습니다. 한국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됐을 때도 메달 생각보다는 세계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컸습니다. 보통 올림피아드 준비를 하다 보면 내신 성적에 소홀해 지기 쉬운데, 올림피아드 때문에 내신에 영향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해서 하는 만큼 시간을 잘 활용해 공부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올림피아드와 내신,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Q>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요? 천문을 공부하다보면 천문 지식뿐 아니라 그 지식을 이용하기 위한 수학과 물리의 중요성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수학과 물리공부도 천문 못지않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국제올림피아드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 영어의 중요성을 상기하며,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천문분야는 천체역학 파트입니다. 천문 못지않게 관심을 갖고 있는 과목은 물리입니다. 그래서 천문과 물리의 교집합인 천체역학 분야를 가장 좋아합니다. 저의 꿈은 천체물리학자입니다. 틀에 박힌 지식만 고집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과학자, 세상의 이익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2012년도 국제 천문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다시 참가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제 꿈에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렵니다. ■ 성준학생은 방학이 늘 부족했다. 방학을 시작하자마자 캠프를 떠나, 방학 내내 다양한 캠프에 참여한 후, 개학할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왔다. 캠프를 통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었다. 이번 국제천문올림피아드를 통해 세계의 친구들까지 사귀게 됐다. 스스로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을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축구와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과 컴퓨터게임,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것도 중요시 여긴다. 언제 공부할 시간이 있었을까 싶다. 아님 혹시 천재 혹은 영재? 어머니 박현정씨는 절대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대신 집중력과 몰입해 빠져드는 능력이 성준이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한다. “공부는 1~2년하고 말 것이 아니라 10년 혹은 20년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만큼 아이들에게 쉴 틈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쉴 틈이 있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고,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던 어느 날 저녁, “엄마 잠깐 별 좀 보고 들어갈게요”하며 전화를 건 아들. 유성을 보기 위해 기다리며 별과 목성의 사진까지 찍고 집에 돌아온 시간이 새벽 2시반이란다. 당장 눈에 들어나는 시험 성적보다 아이의 미래를 믿고 기다려준 엄마. 엄마의 그 마음이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5
- 제4회고양시사진영상공모전 사진부문 대상 이희선, 영상부문 금상 김영원 씨 고양시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고양시 사진영상공모전이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을 주제로 전국에서 사진 737점, 영상 17점이 응모됐고, 이중에서 사진 56점과 영상 1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새해 첫날 새벽에 북한산을 등반하는 등산객의 원경 모습을 운치 있게 담아낸 ‘2011 새해 첫날’(이희선 作)이 사진 부문 대상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고양의 역사를 결부시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한 ‘Since 1985’ (김용원 최윤선 作)이 영상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제1회 때부터 올해까지 공모전 입상작과 북한산, 호수공원, 서삼릉, 서오릉 등 고양시 대표적인 이미지를 화폭에 담은 작품 등 총 150여 작품과 함께 10월 1일~16일까지 호수공원 내 꽃문화전시관에 전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고양시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 중에서 주제표현력과 창의성,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진부문 대상 수상자 이희선 씨와 영상부문 금상 김용원 씨, 두 사람의 수상 소감을 들어보았다.◆사진부문 대상 이희선 씨 이희선 씨는 현재 지축차량기지에 근무 중이며, 사진동호회 지축사진회 회원이다. 지축사진회는 10여 년 전 처음 사진동호회를 만들 당시 10여 명의 지축차량기지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200여 명이 넘는 온오프라인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사진입문은 언제쯤 시작했는지.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요?처음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름사진에 관심을 가졌고, 디지털 사진에 관심을 가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2008년 우연히 공모전에 입상이 되면서부터 동아리 활동과 디지털에 필요한 학습을 했지요. 그러다 DSLR카메라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수석을 취미로 하면서 바다와 강을 많이 찾아다녔는데, 이른 새벽이나 늦은 오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일명 똑딱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다보니 내가 보아온 이미지와 너무 많은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장노출과 랜즈의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에 매력을 느끼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사진작업에 몰두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하기 전에도 사진공모전에 관심이 많았는지? 타 공모전이나 사진 경력이 있는지요?직장에 있는 동아리를 통해 공모전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서울메트로에서 주최하는 ‘메트로 전국미술대전’이 4회째인데 최우수상을 비롯해 매년 입상을 했습니다. 올해는 철강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마포사진공모전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고요. 공모전 입상을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지만, 공모전에 출품하게 되면 작품에 대한 칭찬과 격려로 용기를 얻게 되고, 또 부족한 점도 알게 돼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 작품은 어떤 부분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듣게 되었는지? 또 ‘2011, 새해 첫 아침’이란 작품은 문외한의 눈에도 원거리에서 촬영하는데 특별히 공을 들였을 것 같은데 촬영 비화같은 것이 있었나요? 이번 작품은 해돋이를 맞으러 북한산 백운대를 등반하는 행렬을 프레임으로 잡았습니다. 북한산을 소재로 한 사진은 참으로 많은데 다른 시각의 신선한 소재를 찾던 중 새해 첫날을 의미 있는 내용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영하 20도의 추운 새벽공기가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를 무력하게 만들어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요. 평소 인물사진을 주로 찍었는데, 북한산 풍경을 1년만 하기로 다짐하고 70여회 새벽등반을 감행하면서 해돋이를 바라보고 작업했습니다. 이제 이미 4계절의 북한산 빛을 담아놓아서 더 이상 풍경에 미련은 없습니다(웃음). 이번 작업을 통해 한 곳을 집중적으로 촬영 작업을 하다보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빛과 노출공부가 풍부하게 이루어지고, 구성에도 충실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 큰 성과지요.- 피사체 중에 즐겨 찍는 대상이 있는지요? 있다면 그 피사체에 대한 어떤 점이 끌리는지요? 사람입니다. 인간의 아름다운 외양보다, 사람의 내면세계를 피사체로 즐겨 찾습니다. - 너무 광범위하지만 사진의 매력을 간략하게 정의한다면 어떤 것인지요?다름을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든지 주어져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을 연구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감동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어떤 작품을 찍고 싶은지?문명의 이기심으로 부터 물들지 않는 순수한 인간애가 담긴 사진작업을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영상부문 금상 김용원 씨 김용원 씨는 행신동 소재 ‘기쁨이 있는 교회’ 미디어팀 의 일원으로 ‘Since 1985’은 1985년부터 고양시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내 금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이번 대회에서 영상부문은 대상 수상작이 없고, 금상이 출품작 중 최우수작이다.- 이번 영상공모전에는 어떤 계기로 응모하게 됐는지? 특별한 동기가 있는지요?페이스북으로 고양시청과 친구로 연결이 되어있었는데 어느 날 공모전에 대한 소식이 떠서 알게 됐고요. 다른 공모전에는 몇 번 참여해봤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 열리는 사진영상 공모전이라는 것에 특별히 마음이 끌렸습니다. 뭔가 추억에 어린 어떤 감정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하기 전에도 영상공모전에 관심이 많았는지? 타 공모전이나 경력이 있다면?영상공모전에는 2~3번 정도 참여해본 것이 다입니다. 뮤직비디오랑 채널id와 같은 영상으로 공모전에 참여했었던 적은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출품할 때마다 가작이나 입상이나 작은 상들은 빠짐없이 받았었어요. 많이 도전해본 경력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수상을 했으니 운이 좋았습니다.- 이번 수상 작품 ''since 1985''는 은 어떤 부분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듣게 되었는지? 이번 작품에 심사위원분들이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점수를 많이 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작하면서 제 안에 정말 고양시에서 1985년부터 지금까지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면서 적어 내려갔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목소리에 좋은 평을 주시지 않았나 예상이 됩니다.- 1985란 어떤 의미인지? 혹시 전공이 영상과 관련이 있는지요? 말씀드린 것처럼 1985년부터 고양시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고양시와 인연을 맺은 시점을 제목으로 달게 된 것이고요. 영상 관련된 학과를 나오지는 않 2011-10-26
- 창원지역 출토유물이 한 자리에 창원지역 출토유물이 한 자리에 모인다.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10월 17일(월)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창원의 고대, 바다와 강을 통한 교류의 역사’라는 주제로 창원지역 출토유물 전시를 통해 창원 고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창원 ‘도계동 유적’을 비롯, ‘남산 유적’, ‘반계동 유적’, ‘천선동 고분군’, ‘가음정 유적’, ‘내동 패총’, 진해 ‘자은동 유적’, 마산 ‘자산동 유적’ 등에서 발굴된 200여점의 고대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명품 유물 20선에 선정, 작년 G20 서울 정상회의 리셉션에 전시됐던 오리모양토기(사진)는 창원대 박물관에서 발굴한 유물로 이번 특별전에서는 가장 큰 관심 대상이다. 1973년 향토관으로 출발한 창원대 박물관은 1981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으로 승격, 올해로 개관 30년이 째다. 경남 전역 문화재 조사와 함께 문화유산답사, 어린이박물관교실 등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는 213-2431. 윤영희 리포터ffdd7777@hanmail.net “세상을 바꾸는 힘 청소년이여 네 꿈을 펼쳐라”‘2011틴틴페스티벌’ 30일 늘푸른전당서 경남권 예선 전국 청소년 및 동아리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1 Korea! 창원 틴틴페스티벌’ 경연대회가오는 11월 12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다.작년까지 진행되던 ‘전국 청소년 동아리축제’를 올해부터 ‘2011 Korea! 창원 틴틴페스티벌’로 명칭 변경, 대회 장르와 다양한 체험부스 설치 등으로 행사내용을 한층 더 폭넓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재)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사무처장 하만욱) 주관으로 전국 청소년들의 소질, 재능, 기량을 펼쳐 보이며 열정과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경연대회와 페스티벌을 결합한 종합예술축제가 될 전망. 오는 30일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경상권, 부산권 및 전라권지역 학생 경남예선전이 펼쳐진다. 우수 청소년동아리 부스운영, 인기가수 뉴키스 등 인기가수 공연과 전년도 음악부문 대상팀 ‘7월의 아침’을 비롯한 전국 우수 청소년동아리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를 통해 여성가족부장관상(200만원) 등 총 14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재)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711-1361)로 하면된다.윤영희 리포터ffdd7777@hanmail.net 클레이아크미술관, 제6회 ‘도담도담 : 상상충전소展’ 개최 2011년 여름방학 교육체험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발표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지난 10월 8일부터 올해 여름방학 어린이 교육체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발표회 ‘도담도담 : 상상충전소展’을 개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열리고 있는 도담도담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방학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그 내용과 구성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된 ‘도담도담 : 상상충전소展’에서는 ‘2011년 미술관 여름아트캠프’의 프로그램인 ‘‘핫’하고 별난 동화나라 이야기세상‘과 도자프로그램인 ’열 손가락 꾹꾹 클레이아크 호기심충전소‘에 참가한 총 61명의 어린이들의 순수한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1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투른 솜씨로 만든 아이들의 작품들은 투박하기도 하고 수려하지 않지만, 저마다 자기표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돋보인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 055-340-7007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창원도서관 ‘책똥싸기’ 유아독서 프로그램 운영 창원도서관(관장 서여화)은 유아들의 독서생활화에 앞장서기 위하여 2011년 하반기 ‘책똥 싸기’유아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똥싸기는 유아 그림책을 읽고 잘 소화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로 기억하라는 의미로 붙여진 테마명이다. 6~7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뮤지컬 영어, 발표력 쑥쑥! 동화구연, 5~7세 대상으로 하는 책 읽는 놀이터 3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유아들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사고력 향상 및 독서 생활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책똥싸기는 지난 4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화, 목, 금요일에 운영되며 총10회~12회로 진행된다. 문의 278-2880 김한숙 리포터 경남대 김종덕 교수, 보건복지부 우수건강도서에 선정 경남대학교 김종덕 교수(사회학과)의 저서 2권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2011년 우수건강도서’에 포함됐다.2011년 우수건강도서는 보건복지부가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건강도서에 대한 출판업계의 출판의욕을 고취하고자 매년 공모를 하여 선정하는 제도이다.올해 우수건강도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초판 발행된 59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18종의 도서를 선정했는데, 여기에 김종덕 교수의 저서가 2권이나 포함된 것이다.이번에 선정된 두 권은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비만, 왜 사회 문제가 될까?’와 ‘어린이 먹을거리 구출 대작전!’이며, 청소년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도서로서 호평을 받았다.‘세상에 대하여…’는 콜린 힌슨과 공저한 도서로 비만에 대한 거시적ㆍ문화적 접근을 통해 사람들의 시각을 넓혀 주고, 자연스럽게 세계문제로 확대하면서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어린이 먹을거리…’는 비만, 당뇨, 고혈압, 아토피에서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바로 알고 즐겁게 먹는 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전달한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건강도서가 국민들에게 널리 확산되도록 배포할 예정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6
- 10월 고양파주김포 - 문화소식 # 연극&clubs연극 <연> 일시: 10월 20일~26일, 평일 20:00, 토요일 15:00/19:00, 일요일 15:00(월요일 공연없음)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무등급 2만원문의: 1577-7766# 클래식, 콘서트&clubs2011 JK김동욱 콘서트 tour in korea-고양공연 일시: 10월 14일~15일, 14일 20:00, 15일 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VIP석 9만9000원/R석 8만8000원/S석 7만7000원/A석 6만6000원&clubs2011 Summer Rain Guitar Duo Concert 일시: 10월 15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2만원 &clubs제 3회 아마추어 동아리 작품 발표회 일시: 10월 15일, 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무료문의: 031-960-9687(고양문화재단 교육사업팀)&clubs뮤지컬 <젊음의 행진> 일시: 10월 21일~23일, 21일 15:00/20:00, 22일 15:00/19:00, 23일 15: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10월 21일 15:00 모든 할인 제외 1층 3만원/2층 1만원)&clubs뮤지컬 <잭더리퍼> 일시: 10월 21일~30일, 평일 20:00, 토요일 15:00/19:00, 일요일 15: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VIP석 9만5000원/R석 8만5000원/S석 6만5000원/A석 3만5000원/B석 2만5000원(10/26 20:00 티켓은 VIP석 8만원/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clubs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일시: 10월 26일~11월 6일, 수·목·금 15:00, 토 11:00/14:00/16:00, 일 14:00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전석 2만원(9월 30일까지 조기예매 시 주말 1만2000원, 평일 1만원)문의: 02-766-9880, 1577-7766&clubs러시아 음악의 고향, 상트 페테르부르크 일시: 10월 27일, 11: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1만5000원&clubs하이든vs 모차르트 Ⅲ <최희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일시: 10월 28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A석 모든 할인 제외)문의: 1577-7766&clubs권혁주 손열음의 아름다운 동행 일시: 10월 30일, 17: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문의: 02-585-4055&clubs코리아솔로이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일시: 11월 4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문의: 02-586-0945(예인예술기획)&clubs액션라이브쇼<파워레인저 정글포스> 일시: 11월 12일~13일, 11:00/14:00/16: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4만5000원/S석 3만5000원/A석 2만5000원 문의: 02-2261-1393~4(웨이즈비)# 전시&clubs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 일시: 10월 16일까지, 화·수·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티켓: 일반 3000원 문의: 031-960-0180(아람미술관) &clubs최현주 개인전-상상정원일시: 11월 3일까지장소: 헤이리 갤러리 이레전시문의: 031-941-4115&clubsPhilip Perkis, 서영기, 박태희 사진전일시: 10월 30일까지장소: 헤이리 갤러리 소소관람료: 1000원전시문의: 031-949-8154&clubs2011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일시: 10월 14일까지장소: KINTEX 1홀&clubs2011 베이비 엑스포 (Baby Expo 2011/Fall) 일시: 10월 13일~16일, 10:00~18:00장소: KINTEX 10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5
- 창단 3년 만에 안산 대표로 연극제에 출전해요 단풍이 오색물감을 뿌려 놓은 것처럼 불타는 가을날. 단원고 연극반를 만났다. 중간고사를 얼마 전 끝내 홀가분하게 쉬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단원들은 시험이 끝나자 연습실로 달려 왔다. 이들의 얼굴에는 이제 마음껏 연극 연습 할 수 있겠다는 기쁨과 대회를 목전에 둔 ‘갈 길이 바쁜 사람’의 긴장감이 동시에 묻어 있다. 단원고 연극반, 연극제 공개모집에서 선택받다 오늘은 처음으로 대사 리딩과 동선이 있는 날. 그래서인지 대사는 꼬이고 동선은 부딪치기 일쑤지만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연습하고 있는 장면은 극락세계에 온 주인공 ‘소라’가 영감과 다른 도깨비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 얼떨결에 극락세계 대왕이 된 소라 역의 이소라 학생과 극락세계 영감역의 장현준 학생은 특유의 개그적 요소로 동료 단원과 지도 교사인 이현주 선생님(국어담당)의 웃음보를 건드렸다. 짧은 시간에 ‘빵, 빵 ’터지는 웃음. 하지만 그 웃음은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어려운 형편을 알면서도 엄마에게 좋은 옷 사달라고 조른 소라의 반성이 담긴 웃음이었다. 첫 관전 느낌은 ‘연습 첫날인데 이 정도면 대단한 걸!’두 달 전, 연극반 앞으로 날아 온 공문은 단원들을 흥분 시켰다. 공문에는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와 (주)내일신문이 주최하고 안산 탁틴내일이 주관하는 제7회 청소년연극축제마당에 참여 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는 내용 이었다. 단원들은 ‘우리가 하자’ 의견 일치를 보았고, 탁틴내일 관계자와 인터뷰가 있는 날을 기다리며 짧은 상황극을 준비 했다. 안산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팀은 오직 한 팀! 다른 고교의 쟁쟁한 연극반과 경쟁해야 된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성심껏 준비를 했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인터뷰도 잘 마쳤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일....그리고 행운의 여신은 단원고 연극반에게 ‘콜~~’을 외쳤다. 야호! 학교와 선생님의 든든한 지원사격단원고 연극반는 2008년도에 생겼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단원들의 열정만큼은 학교 내에서 유명하다. 교장 선생님도 단원들의 노력을 인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며, 동아리 발표대회 등을 통해 무대를 마련해 준다. 연극인에게 가장 고마운 것은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주는 사람, 혹은 단체임은 두말할 나위 없는 사실. 든든한 지원사격은 교장선생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지도교사인 이현주 선생님 외에 뮤지컬을 배우러 서울로 상경(?)할 정도로 공연을 사랑하는 음악 선생님 길선희 선생님의 지지는 연극반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번 공연에서 1인3역을 하는 정다운 학생은 “길선생님에게 뮤지컬 배우는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라야, 거기는 소라가 좀 더 신경질을 내야지 극이 살아. 친구가 너의 허접한 외모 때문에 창피해서 놀 수 없다고 했는데 화가 나야지 얼굴에 웃음기 있으면 되겠니?” 하며 연기를 지도하는 이현주 선생님의 포스가 남달라 알아보니 ‘왕년에 배우 경험이 있던 분’이었다. “2008년, 한 학생이 찾아 왔어요. 연극반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수업 시간에 지나가는 말로 ‘대학 때 연극을 했다’고 말했는데 그걸 놓치지 않고 찾아온 거예요.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기뻤어요. 연극을 하면서 배운 많은 것들이 오랜만에 생각났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에게 그런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단원을 모집하고, 일사천리로 연극반을 만들게 됐지요.”동아리 발표를 통해 장진의 ‘서툰 사람들’과 2010에 청소년 연극제에 ‘운수 좋은 날’ 공연으로 기본기를 익힌 단원고 연극반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싶다고 한다. 대표작가 정재연 학생 외 2명의 시나리오 집필팀은 수시로 대본을 수정하고 보강한다. 단원들은 토요일, 일요일도 반납하고 연습 할 예정. 학교 끝난 후엔 당연히 연습을 한다. 연극반의 기획과 소품, 무대장치를 맡고 있는 박성화 학생의 일사불란함과 연극반 청일점이자 유연한 친화력을 자랑하는 인기 만점 장현준 단장의 리더십으로 똘똘 뭉친 단원고 연극반. 연극반 지도교사의 얘기다. “우리 연극반은 단원 뽑을 때도 시나리오, 스태프, 연기 등 부분별로 선출 합니다. 그래서 단원들이 자기 몫에 최선을 다하지요. 상호간 자주적이고 즐기는 연극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인문계 학교에서 시간 많이 차지하는 연극반은 무리’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연극반 하겠다는 아이들이 많아요.”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은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진로, 직업선택, 청소년기의 이성과 신체 변화, 청소년 노동(아르바이트)과 관련된 에페소드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연극 축제다. 경기도내에서 8개 팀이 참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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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기획1- 우리지역 토론 교육 현장
창의, 인성의 성장판 디베이트!
언제까지 암기만 시킬 것인가? 주변을 둘러보면 공교육과 사교육, 심지어는 논술까지 암기 일색이다. 주입식, 암기식으로는 더 이상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없음은 이제 분명한 현실. 우리 지역에서도 토론 교육이 화두다. ‘왜’ ‘어째서’ ‘어떻게’를 즐겁게 따지면서 나와 친구들이 주체가 되어 신나게 공부한다는 지역 내의 토론교육 현장을 들여다봤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보평초 디베이트 동아리 ‘시원(see one)’ 마법의 디베이트, 행복한 수업
“간접체벌을 해서라도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선생님과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어떠한 간접체벌이라도 인권을 침범하므로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 보평초 6학년 5반에서는 ‘학교에서의 간접체벌을 허용하여야한다’ 는 주제로 토론이 한창이다. 보평초 디베이트 동아리 ‘시원’ 멤버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을 나눠온 지는 5개월째. 학생들이 선정한 주제에 대해 동아리 카페에 올린 자료를 참고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나누고 의견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하나로 본다, 시원히 큰 틀을 보자’란 뜻의 ‘시원(see one)’은 학부모 김경미(43·백현동)씨가 지도하고 있다.“저희 학교에는 학부모의 재능기부 형태인 학습지원단이 활성화 되어있어요. 17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협상과 기획, 말하기 등 디베이트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죠. 전업주부가 되면서 사교육 없이 아이와 공부하려고 양성자 과정을 수료했고 재능 봉사 차원에서 동아리를 지도하게 되었어요.”
나와 친구들이 주체돼 신나는 공부~‘시원’은 결성부터 달랐다. 엄마가 권유하고 아이들은 억지로 참여하는 것을 막고자 선생님들께 취지 설명을 부탁드린 후 아이들 스스로 신청토록 한 것. 자연 결석생이 없고 장시간의 토론이나 준비에도 적극성을 띤다. 지난 7월, 1학기 마지막 수업에는 저개발 아이들에게 줄 ‘서책 만들기’ 봉사활동도 했다. 기아대책 본부를 통해 전달한 서책만들기 역시 봉사의식 함양을 위한 디베이트 교육의 일환.아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자발적으로 남아 봉사의 즐거움을 맛보았다.‘시원’ 멤버 모두는 동아리에서 행사기획과 홍보, 회계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역시 배려와 협동심, 자율성을 키우기 위함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데 동원되는 것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능력이에요. 토론은 이 4가지 능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습득한 지식을 매 순간 통합해 문제해결에 적용하는 과정이지요. 문제해결력과 주도성이 향상된 모습, 얘기한번 못하던 친구가 스스럼없이 스피치를 하는 변화 등 디베이트의 효험을 매순간 느끼고 있습니다.(웃음)”
-“전학 와서 모든 것이 낯선 우리아이가 디베이트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하고 자기의 생각을 키워가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의진맘)-디베이트를 접하면서 생각이 확장되고 유연성이 생기는 등 아이가 한 뼘쯤 자랐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동아리에 초기 멤버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정무맘)-나에게 디베이트란? - 생활의 즐거움(신원영), 1주일 168시간이 아깝지 않은~~(위의진), 일상의 일부다(황순규), 생각 팩토리(박수진)
삼평중 방과 후 수업 ‘디베이트 반’ “선생님이 먼저 듣고 토론수업 개설했죠”
삼평중학교 수요일 수업은 여느 날보다 일찍 끝난다. 경기도 교육청의 ‘배움과 실천 공동체’ 학교로 지정돼 일주일에 한 번씩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 올해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으로 도입된 디베이트 수업은 이 같은 교사 연수를 통해 개설됐다. “수업 방식을 바꾸는 일환으로 연수를 받았어요. 토론 수업은 교사가 먼저 이해해야 유도할 수 있잖아요. 연수 후에 선생님들이 디베이트 시현을 하는데 정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깜짝 놀랐지요. 아이들도 배우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방과 후 수업으로 개설하게 됐습니다.” 삼평중학교 김옥희 교장의 설명이다.2층 디베이트 교실, 성시현(15) 학생의 ‘사형을 실제로 집행해야 한다’는 주제 입안을 듣는 학생들의 눈과 손이 바삐 움직인다. 반박과 자기주장을 펼치려면 경청과 메모는 필수. 교사 위주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닌 본인들이 주도하는 방식이라 어느 수업보다도 진지하고 반짝이는 눈빛이다. 디베이트 반을 맡고 있는 김미숙 코치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학습자 중심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수업이기에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며“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상기된 표정의 유지은(15)양은 “주제는 현실과 가까워 어렵지 않은데 제한된 시간 내에 논리를 전개하는 게 익숙치 않다. 자료조사가 미흡해 반박이 어려웠던 점도 보완할 부분”이라고 스스로를 분석했다. 김현지(15)양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와 신문을 꼼꼼히 읽게 된 것이 바뀐 내 모습”이라며 “친구들의 다른 의견이 때로는 신선하게 느껴진다”며 활짝 웃었다.
미니 인터뷰 -삼평중학교 김옥희 교장 토론 교육은 꾸준해야 빛나는 법
2011-10-01
- 동심이 머무는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어린 시절 한번쯤 마술에 대한 동경을 품어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아무리 어설픈 손놀림이라도, 혹 뻔히 보이는 눈속임일지라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까만 턱시도와 기다란 모자를 눌러쓴 마술사 아저씨의 손에서 단 몇 초도 눈을 떼지 못했던 그때 그 시절.마술이란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직접 해보고 싶고 느껴 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었어도 그 감흥을 여전히 간직하며 스스로 마술실력을 갈고 닦고 익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전북마술동호회 JB매직(회장 신재용)’이다. 마술에 열정이 있는 사람 다 모여라!JB매직은 2001년에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전주에서 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다가 2001년 7월 전북지역에서도 마술동호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다. 회원 수는 지금까지 거쳐 간 회원들 모두를 치자면 8000여명은 되겠지만 출석률이 좋지 않은 회원은 정기적으로 정리를 하다 보니 현재는 1800명 정도 된다고.이곳에는 회원자격이랄 것도 없단다.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는다. 오직 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면 가능한데 주 연령층은 고등학생부터 30대까지이다. 하지만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중학생도, 기력이 따라준다면 환갑이 넘은 어르신들도 환영한다. 이렇게 전북 곳곳에서 모인 회원들은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서 서로의 마술도 보여주고 마술에 대해 정보도 공유하며 서로의 열정을 불태운다. 끊임없는 연습으로 마술의 재탄생보통 회원 가입을 할 때는 2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마술을 전혀 모르지만 그저 배우고 싶어서 가입하는 사람과 마술을 배워 여러 사람과 즐기려고 하는 사람.하지만 마술은 마음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재빠른 손놀림이나 여러 가지 장비를 써서 불가사의한 일을 관중에게 볼거리로 선사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반복 연습이 필수적이다. 기초적인 손기술도 숙련도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고 또 봐도 신기한 마술의 세계에서 경지에 오르려면 끊임없이 반복된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그래서 수백차례 반복 연습을 해야 하는 마술은 대체로 각자 연습한다. 다만 혼자서는 자기한테 푹 빠져서 단점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연습하다 잘되고 안 되는 부분은 서로 조언해준다고 한다. 이름난 강사는 없지만 서로 마술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오랜 반복연습으로 혼자 개발해 내거나 새로운 기술을 터득해 서로가 나누는 형식으로 동호회 활동은 이어진다. 학생들을 꿈꾸게 해요! 마술은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이 많을뿐더러 정식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은 분야이다. 그래서 카페 탄생을 기념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7월에는 마술대회와 마술쇼 공연을 하거나 콘서트를 하기도 하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좀 더 색다르게 정기모임을 가지곤 한다. 그리고 기회가 될 때는 복지원이나 타 기관을 통해서 무료 공연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그래서인지 ‘JB매직’ 회원들의 얼굴이 밝다. 말이 봉사이긴 하지만 그걸 기회로 자신의 마술 실력을 뽐내볼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일 것이다.고등학교 1학년 때 약 1년간 마술을 혼자 하다가 우연찮게 회원 가입을 하게 되었다는 신재용 회장은 “동호회는 마술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에게 마술을 즐기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드리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갔지만 동호회에 있을 때만큼은 모두가 가족처럼 지냅니다. 마술뿐 아니라 학업에 지친 후배들에게는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하고 삶에 지쳐 있는 형님들에게는 대화 상대가 되어 주기도 하며 돈독한 정을 쌓아 나갑니다”라며 활짝 웃는다.그리고 공연 중 음향시설이 없던 무대이야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 손수건이 날아가 버린 황당한 공연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그는 즐겁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청소년 시기에 공부만 했던 우리 부모의 세대에 대해 조금 난해한 해석을 내 놓는 요즘 청소년들. 현재 조금 단조롭고 지루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면 다양한 경험으로 멋진 청년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고 그 동호회 활동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어 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JB매직 카페 : http://cafe.daum.net/jbmagic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부천 범박고등학교 연극반 ‘매직플레이’ 부천 범박고등학교(교장 김선환) 연극반 ‘매직플레이’가 오는 11월 12일과 13일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제7회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와 함께 하는 청소년 연극축제한마당 ‘희망의 이코노미(Economy)’에 참가한다. ‘희망의 이코노미’는 경기지역 중·고등학교 및 연합 연극 동아리들이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 이성문제, 학교폭력, 약물남용 등의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한 창작극 방식의 연극을 겨루고 교감하는 자리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돼 올해 7회를 맞고 있는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와 (주)내일신문이 주최하며, 탁틴내일과 군포시광정동청소년문화의 집이 주관, 경기도가 후원한다. 축제를 앞두고 연습하고 있는 범박고 연극반 매직플레이들을 만나봤다. 연극 ‘벽 넘어’로 열정의 꿈에 도전!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 범박고등학교 시청각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한 달 남은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1학년과 2학년이 반반 섞인 12명의 매직플레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이 축제에 출전해서 최우수 단체상과 지도교사상, 남녀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번 연극의 워밍업은 작년에 참여해본 2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것에서 출발한다. 이어서 올 여름방학에는 참가 연극의 대본을 숙제로 받았다. “어떻게 쓸까 고민이 컸어요. 그러다가 벽과 소통을 주제로 하자는 아이템이 떠올랐지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신들린 듯 썼습니다. 벽을 넘어서 이뤄지는 사랑을 소재로요.”유도성(1학년) 군은 이번 출전 연극인 ‘벽 넘어’의 뼈대를 이렇게 써내려갔다. 그런 뒤에 작년 희망의 이코노미에 출전해서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던 김민정 양과 한정선(2학년) 양이 살을 붙였고 김종현 강사의 조언 아래 탄탄한 대본은 완성됐다. 기억에 남을 준비 기간 위해 노력 매직플레이의 창작연극 ‘벽 넘어’에는 작은 빌라에 함께 사는 락 음악에 반한 지현과 클래식을 사랑하는 준행, 인디음악을 즐기는 도성, 뽕짝을 추구하는 유진이가 출연한다. 옆방에 사는 민정과 선경은 입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예민한 상태로 옆방에서 들리는 저들의 연주소리 때문에 머리가 돌 지경. 이들은 마주치고 갈등하며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번 연극축제에서 고3 수험생인 민정 역을 맡은 김민정 양은 “입시 스트레스로 심한 압박감을 느끼던 청소년들이 사회 진출의 막막함을 극복하고 자기 꿈에 도전해서 열정적으로 그 꿈을 이뤄간다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연극 출전을 위해서 김선환 교장과 지진솔, 김종현 지도교사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들은 매직플레이의 든든한 후원자다. 지진솔 교사는 “뭐부터 해야 할 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막막했지만 열정을 갖고 모여서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맞았다”고 칭찬한다. 김종현 강사 역시 “공연 당일보다 더 기억에 남는 준비기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이번 연극에는 주인공이 없다. 모두가 주역이기 때문이다. 삶의 이야기가 주제이기 때문에 의상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하지만 시험기간이 겹쳐서 부족했던 연습 대신 준비한 즉석 대사와 동선은 이 팀이 가진 막강한 에너지다. 준행 역의 허준행(2학년) 군은 “평소에 말을 잘 못해서 대사치기가 어렵다. 하지만 임기응변을 발휘한 애드리브로 재치있는 언변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웃었다. 엘리트 고물상 주인 역의 우지훈(1학년) 군은 “이번 연극을 통해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보고 싶다. 연기 또한 많이 부족하지만 자신감을 키우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젬베 연주자인 유도성 군은 “17세까지 살아오며 느꼈던 외모와 공부에 대한 벽을 넘어서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참여한다”고 전했다. 독특한 점은 저마다의 성격을 부각시키기 위해 배우 이름과 역할 이름을 동일하게 정한 것. 현재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을 준비 중인 신혜미(1학년) 양은 맡은 역할도 미래의 헤어디자이너다. 인터뷰 하는 동안 학원에 가야 한다는 혜미와 보충수업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시청각실을 떠났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민정이와 정선이는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고 내년에 찬조공연을 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연극제가 끝나고 후배들이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을 키우고 내년 연극제에 또 참가하면 좋겠다”며 매직플레이를 응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