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살아있는 영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 됐으면 지난 8월19일 동아리 발표회로 분주한 강동고등학교. 마지막 순서인 영어 뮤지컬 동아리 ''브로드웨이(Broadway)''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그 누구보다 가슴 조이며 무대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송슬(32·영어) 교사. 앳된 얼굴에 자그마한 체구의 송 교사는 이번 여름 영어뮤지컬 ‘Music is Medicine’ 을 완성하기 위해 학생들과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 영어중점반 학생들 수업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 송 교사. 그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치는 게 영어교사로서의 바람”이라고 말한다. 학생들 이야기를 하며 울고 웃는 송 교사. 그의 열정 가득한 삶을 소개한다. 영어중점학교 취지와 목표 살리고 싶어 영어중점학교인 강동고등학교에서 송 교사는 “누구보다도 보람된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토론과 발표수업,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다양한 매체를 통한 수업 등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많은 수업을 직접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중점반 수업은 그가 특히 집중하는 수업이다. 이과 1반, 문과 1반이 구성되어 있는 영어중점반은 영어 전반적인 능력 신장을 목표로 꾸려진 반. 문법은 물론 회화 중심의 실용영어, 독해와 작문, 쓰기와 읽기까지 모든 영역의 수업이 진행되며 수행평가와 연계해 평가도 말하기와 쓰기까지 다양하게 치러진다. “영어중점반을 통해 영어 전 영역에 대해 고루 발전하고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 당장은 느낄 수 없어도 대학교에 진학한 후 지금의 영어공부가 대학공부에 진정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죠.”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독해와 발표, 토론에 집중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가 없어요. 다양한 영역의 공부와 활용이 가능한 것은 우리 학교가 영어중점학교이기 때문이죠. 이 모든 걸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송 교사의 수업 시간에는 영화의 한 부분이 수업자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아주 짧은 부분이라도 영어의 중요 표현이 담겨 있고, 우리와는 다른 문화와 언어사용을 실감할 수 있고 또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는 패션이나 건물 등의 시대흐름도 동시에 알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는 물론 수업의 효과도 크다. 영어특별학급인 심화반도 그에게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는 시간. 특히 그가 맡고 있는 토론수업에는 마이클 샌들의 ‘정의란 무엇인가’ 동영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제대로 된 심화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고 싶었던 뮤지컬, 아이들과 함께 이뤄 어릴 때부터 플루트, 피아노, 성악 등 다양한 음악공부를 한 송 교사는 대학교 다닐 당시 뮤지컬에 심취, 전공과는 별로도 사회교육원에서 뮤지컬을 공부했다. 공부를 위해 미국에 있을 때에도 부지런히 영어와 뮤지컬 모두를 이수했다. 또 당시 오디션을 통해 1달 동안의 뮤지컬 공연에도 참가했다. 영어교사로서의 길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소원해진 뮤지컬. 그 뮤지컬을 다시 시작하게 해 준 사람들이 바로 강동고 학생들이며, 그 첫 번째 공연이 바로 지난해 있었다. 첫 번째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더욱 커진 규모로 뮤지컬을 준비했다. 올봄 만들어진 영어뮤지컬동아리, 이번 무대를 위해 학생들이 그 중심에 섰고 원어민강사와 송 교사를 포함한 많은 교사들이 그들과 함께 했다. 송 교사는 “이번 뮤지컬을 준비하며 학생들이 정말 많은 걸 배웠으리라 확신합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이루는 과정을 통해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죠. 그 자신감과 성취욕이 계속 이어져 삶에 대한 성실함으로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엄마’처럼 옆에서 지켜보며 이해하는 선생님 이번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걱정과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터. 경험 없는 학생들의 무대 위 완벽한 연기를 위해 송 교사는 부단히 많은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보냈다. “아이들에게 가까이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같이 뮤지컬에 빠지는 것이 학생들을 변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어요. 직접 연기를 해 보이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변하더라고요.” 영어공부 시기를 놓치거나 학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의 작은 발전에 큰 감동을 받고, 거기에서 큰 힘을 얻는다는 송 교사. 오늘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 되면 송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하기 위해 담임을 맡고 있는 교실로 발길을 옮긴다.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기 위해서다. “교사로서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9
- 분당지역 중등 학부모 고교입시 관련 의식조사 현 정부 들어 고교 교육과정에 다양화 특성화를 표방하면서 고교입시도 대학입시 못지않게 복잡해졌다. 본격적인 고교입시 시즌이 다가오면서 중학생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핵심은 여러 가지 요건들을 고려해 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 특목고나 특성화고 등 선발형 고교에 대한 정보에 비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학하는 후기 일반고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분당지역 일반고에 대해 중학생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 분당지역 고교입시 기획기사를 4회로 연재할 예정이다. 1. 2012년 달라진 입시지형 ‘학부모에게 듣다’2. 대입에 유리할까? 불리할까? 달라진 고교입시 지형 3. 분당 일반고 학교별 특성화된 교육과정4. 학교가 가장 좋은 입시기관이다2012년 분당 지역 고교입시 기획1분당지역 중등 학부모 고교입시 관련 의식조사특목고보다 일반고 선호, 학교별 교육과정 가장 궁금하다 가장 좋은 학교는 근거리…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입시지도 원해 보통 한 반에 많게는 20명 가까이 외고진학을 준비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특목고 열풍이 심하게 불었던 지역이 분당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런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학원가에도 ‘특목고 입시’ 간판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 외고입시 전형이 영어과목 내신 1~2등급으로 제한되면서 지원할 수 있는 인원 자체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학입시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심리가 더 큰 원인으로 보인다. 외고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일반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상위 중학교별로 10~20%는 특목고로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반고를 선택하는 최상위권이 많아졌다. 강남에서는 일반고 선호 현상은 4~5년 전부터 나타난 현상. 본 신문사에서는 분당지역 중학생 학부모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고교 입시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았다. 학부모 10명중 8명, 특목고 관심 줄었다외고 등 특목고 열기가 식으면서 상대적으로 일반고와 자사고(자율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학부모들은 얼마나 공감하고 있을까? 79%(206명)의 학부모는 이러한 분위기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6%에 그쳤다. 고교입시 지형이 이렇게 급격하게 변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학부모가 ‘특목고 진학시 대입내신에서 불리할 것’(46%)이라는 점을 꼽았다. 뒤 이어 ‘일반고 교육과정의 특성화’(27%)를, ‘특목고는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14%), ‘외고 지원시 이과선택의 어려움’(6%) 등을 들었다. 그 외에 최상위권 일반고 진학사례가 늘어서, 외고 학생선발에 대한 불신, 특목고 입시학원이 어렵다는 소리를 들어서 등의 이유도 나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은 목적이 뚜렷한 학생은 흔들리지 않고 특목고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특목고는 면학분위기 교우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주요과목을 강화하고 있어 대입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위권학생들은 여전히 특목고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 선택 가장 중요한 기준은 대학진학과 진로 고교가 다양해진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분당지역 학부모들은 고교를 선택하는 기준을 ‘대학진학과 진로에 둔다’고 답한 학부모는 36%(93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자녀의 성격이나 성향을 고려해 적합한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18%(46명)로 나타났고 ‘자녀의 재능이 최우선’이라는 학부모는 17%(44명), 그 다음이 ‘면학분위기 및 교우관계’는 16%(42명), ‘자녀의 성적에 따라 학교를 선택한다’는 의견은 12%(31명)에 그쳤다.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해 72%(187명)의 학부모가 후기 일반고를, 28%(73명)의 학부모는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외고보다는 자사고 선호현상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자녀를 전기고에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 중 50%(37명)는 자사고인 용인외고를 선호했고 성남외고나 경기외고 등 외고는 23.5%(17명)에 그쳤다. 이어 계원예고 21%(15명), 경기과고 5%(4명)으로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일반고는 서현고-대진고-낙생고 순 분당지역 학부모들은 일반고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서현고를 꼽았다. 10명중 3명 꼴인 29%(75명)가 가능하다면 자녀를 서현고에 보내고 싶어한 것. 뒤 이어 대진고 17%(44명), 낙생고 16%(42명), 중앙고 12%(31명), 분당고 11%(29명)로 나타났다. 선호이유에 대해 서현고는 면학분위기가 좋다는 점을 가장 많이 들었고, 좋은 선배가 많아서, 진학률이 높아서, 전통명문이기 때문에, 주위의 좋은 평가,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대진고 역시 면학분위기가 좋다는 점과 우수한 교육과정, 높은 진학률, 선배 학부모들이 좋은 평가를 하기 때문이라고. 낙생고는 가장 많은 학부모가 면학분위기와 철저한 학생관리를 들었다. 이러한 과정들이 결국 진학률로 이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자녀가 이과 성향인 학부모들은 과학중점학교인 중앙고를, 역시 이과가 강하다는 이유로 분당고도 선호했다.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가장 선호하는 학교는 ‘집에서 가까운 학교’였다. 거리와 상관없이 가고 싶은 학교와 근거리 학교 중에 어느 학교를 선택하겠느냐는 물음에는 79%인 206명이 근거리 학교를 선택했다. 학교 정보 공개 미흡…전문적인 입시지도 원한다 진학률, 특성화된 교육과정, 학력 등 각 학교에 대한 정보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잘 공개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78%(203명)의 학부모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에 대한 정보 중에서 가장 궁금한 것. 1위는 ‘학교별 특성화된 교육과정’이라고 답한 학부모가 42%(109명)이었다. 2위는 ‘학교의 입시지도 내용 및 전략’이 30%(78명), 그 다음이 ‘대학 진학률’(20%), ‘학교규율 및 학생관리’(6%)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42%(109명)의 학부모가 학교교육에서 강화했으면 하는 것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입시지도를 꼽았다. 그 다음은 28%(74명)의 학부모가 언·수·외 등 주요과목 학력향상 원했다. 15%의 학부모는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9%의 학부모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스터디 그룹 활성화 등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 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8
- 디베이트 대회 참가기 우승 아니어도 토론 경험 맘껏 했죠 토론 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현실에서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제대로 된 토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 교과 마다 진도 나가기 바쁜 공교육은 토론 수업 하기가 어려운 현실이고 교내 토론 대회나 경시대회는 스펙을 쌓기 위한 그들만의 리그라 여겨지고 있다. 미국 남가주(남 캘리포니아)에서 디베이트 대회를 7차례 주관하는 등 디베이트 문화 확산에 기여한 투게더 디베이트 케빈리 대표는 “많은 학생들이 디베이트 자체를 즐기려면 대회는 필수다. 하지만 우승이 목적이 아니라 논리 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험상 토론 문화를 많이 접한 학생일수록 새로운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디베이트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 25일, ‘제1회 전국 초, 중, 고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해 즐거운 토론 문화에 흠뻑 빠져봤다는 우리지역 입선 팀 얘기를 들어보자. 분당 수내중 ‘레볼루션(Revolution)’ - 중등부 16강 디베이트로 매너남 됐어요 “원래 말이 빠른 편이라 대회에서는 친구와 보조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고등학생 팀들은 사고나 논리력이 대단했죠.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많았어요. 처음 나가는 대회라 긴장되고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결과와는 상관없이 성장한 느낌이에요.” - 1학년 양준빈 군“엄마 말씀이 대회 이후로 제 우기는(?) 태도가 없어졌대요. ‘논리적으로 부탁하면 금방 알아채고 인정하는 자세로 변했다’고 칭찬해 주세요.(웃음) - 1학년 손민성 군분당구 수내중학교 ‘레볼루션’팀. 두 학생이 디베이트를 접한 것은 엄마들 권유에 의해서다. “준빈이는 원래 얘기로 푸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에요. 경청이나 배려보다는 자기 생각이 우선이었죠. 말하다 안 되면 싸움닭처럼 변하기도 하고(웃음) 듣는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디베이트를 권했어요.” 준빈 군의 어머니, 이지수(43·정자동)씨의 말이다. 신기하게도 두 엄마가 가졌던 공통적인 바람은 경청의 자세. 민성군의 어머니 오경주(43·정자동) 씨는 손 군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참가했다는 국제창의력대회 얘기부터 꺼냈다.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애들은 정말 똑똑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팀워크를 전혀 이룰 줄 모르더라고요. 목소리 큰 아이 의견이 우선이고 친구 얘기를 들으면서 의논할 줄 모르고…. 외국 학생들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면서 대체할 만한 교육이 없을까 고민했어요.”돌아보니 “자기 아이 역시 경청의 힘이 턱없이 부족하더라”는 오씨는 그때부터 민성군에서 수업을 권유했고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순위와 상관없이 여러 번 경합해 봐대회 준비 과정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협력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 적절한 사례를 제시하고 예측 못한 반박에 잘 대응하는 양 군과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 조사에 꼼꼼한 손 군이 시너지를 이루며 중등부 13위에 올랐다. “오전 오후에 걸쳐 4번의 디베이트를 했는데 끝날 때까지 우리가 몇 위인지 몰랐어요. 그래서 토론에만 집중 할 수 있었죠. 같은 주제에 대해 여러 번 경합하다보니 논리가 다듬어지는 걸 확실히 느껴졌어요.” 첫 대회를 전국에서 온 32개 팀과 경합하는 게 떨리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상대방 의견을 잘 듣다보니 사고가 확장됐다”고 의젓하게 대답하는 이들.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 방식을 택해 참가팀 모두에게 다수의 기회를 준 후, 점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라 승패보다는 토론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용인 언동중 ‘언동’ - 중등부 8강디베이트 경험은 나의 소중한 자산 용인 언동중 3학년 김기태 군과 2학년 오승혜양은 올 초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접했던 디베이트 수업이 토론 경험의 전부. 디베이트 대회가 공지 된 후 학교 예선대회를 치루기 위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방식(전문적인 토론형식이 아닌 미국 학생들의 일반적인 토론 방식)을 습득했을 정도다. “디베이트 수업은 저희 학교의 사서 도우미 학부형께서 처음 제안 하셨어요. 공교육에서 다뤄야 할 교육이라는 의견이 많아 방과 후 수업으로 꾸려졌지요. 기태만이 아니라 한 40명 정도가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컸습니다.” - 이길주씨(44·기흥구 청덕동)“승혜는 언니의 권유로 신청했어요. 승혜 언니는 방학동안 디베이트 양성자과정 심판단계까지 마쳤을 정도로 관심이 많아요.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갔고 집단 면접 등의 경험도 있어서인지 동생한테 추천하더군요.” - 김형숙씨(45·죽전1동)기본적으로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기태 군은 신문을 볼 때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사고한 후 자기의견을 정리하려는 모습이 대회 이후의 달라진 모습이라고 했다. 승혜 양은 3학년 오빠와 호흡 맞추는 게 제일 어려웠다고. 거기에 자기 의견을 담는 입안시간이 1분 넘기가 어려워 스트레스 받고 여린 성격 탓에 반박 과정 또한 힘겨웠노라 고백한다. “상대팀이 3학년이면 반박하는 게 건방진 거 같아 망설여졌어요. 말 자르는 거 같아 반박 타이밍도 못 맞췄고요. 하지만 대회를 통해 자신의 논리를 정확히 세우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허점을 잘 지적해 내는 게 반박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웃음)”현재 기태 군은 고입 준비로, 승혜 양은 다른 학교로 전학 간 탓에 디베이트 수업을 중단한 상태. 하지만 디베이트는 꼭 다시 경험해보고 싶다고 입 모아 말했다. 기태 군은 고등학교에서 본인이 주도해 디베이트 동아리를 만들겠다는 포부. 승혜 양 역시 이번에는 친한 친구랑 팀을 이뤄 신나게 참여하고 싶다고. 이들은 자신들의 말과 글이 논리적으로 정돈 되는 것과 자신감이 토론대회를 통해 얻은 수확이라며 활짝 웃었다. 판교 보평초 ‘시원(See One)’ - 초등부 8강생각의 힘, 한 뼘씩 쑥~쑥 ‘시원’팀은 학교 디베이트 동아리 회원들로 학교의 예선을 거쳐 참가팀으로 뽑혔다. 예선에서도 같은 주제를 다뤄본 것이 대회 참가에 도움이 되었다고. 지난 대회의 메인 테마는 ‘재난과 환경, 인간’. 그중 초등부 주제는 ‘초등학생들의 재난대비훈련을 정규교과화 해야 한다&rsq 2011-10-08
- 의사 꿈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다 중간고사 끝난 직후 만난 권이규 군의 표정은 환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원래 시험이나 공부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다는 그의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최상위권 성적, 교내에서 손꼽히는 과학동아리 회장, 한국수학경시대회(KMC) 은상 수상 등 교내외 각종 경시대회에서 온갖 상을 휩쓰는 권 군의 스펙은 화려했다. 놀 때는 논다. 하지만 공부할 때는 지독하게 누구에게나 똑같은 ‘하루 24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는 그만의 노하우와 공부법이 궁금해 속사포처럼 질문을 쏟아 부었다. “학교에서 저녁 8시쯤 끝나면 곧바로 학원가고 집에 돌아오면 10시쯤 되요. 그때부터 새벽 2시까지가 저만의 시간이죠. 인강을 찾아 듣던지 부족한 과목 공부를 집중적으로 해요. 아침에는 보통 7시쯤 일어나요.” 단조로운 일상을 슬럼프 없이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자신과 스스로 정한 약속’에 철두철미한 권 군 특유의 엄격함 때문인 듯 보였다. “공부할 때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지는 않아요. 색깔별로 표시해 두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5번이고 10번이고 반복해서 보며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요. 집중력은 좀 타고난 편이구요” 공들여 준비한 과학고 입시에서 떨어진 것을 가장 큰 아픔으로 꼽는 권 군은 그 당시 ‘인생의 첫 실패’를 훌훌 털고 두 배로 더 열심히 공부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 살 무렵부터 숫자에 관심 많았어요. 아파트 주차장의 차량 번호판을 읽으며 놀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이 그냥 좋았어요. 서점에서 직접 고른 문제집을 혼자서 풀었고 ‘수학 공부가 꽂힌 날’에는 하루에 문제집 한 권을 다 풀기도 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수학, 과학 공부에 올인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 화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부터다. ‘논리적으로 답이 딱’ 나오는 과학의 매력에 빠져 집중적으로 공부를 팠고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은상을 탔다. 권 군의 ‘과학 사랑’은 그 후로도 쭉 이어졌다. “정독도서관에서 열리는 과학자들의 강연회에 틈날 때 마다 참석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해요. 화학과 생물은 무척 애착이 가는 과목이에요. 수업시간 노트 필기한 것과 문제집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권남규 참고서’를 따로 만들어 공부하죠.” 학교에서는 한영고 환경과학 동아리에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평소에는 팀원들끼리 테마를 정해 자료조사나 실험을 하고 방학 때는 원자력 연구원이나 보령에너지월드를 찾아가 연구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시설물을 견학한다.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이나 과학축전에도 꾸준히 참여, 한영고 홍보부스를 만들어 동아리 연구 성과물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무엇이든 기록하고 정리해 내 것으로 만들다 권군만의 도드라진 장점은 이 모든 활동 과정을 꼼꼼히 기록한다는 점이다. “실험을 하거나 견학을 갈 때는 꼭 사진을 찍고 꼼꼼히 메모를 해요. 돌아와서는 모든 자료를 정리하고 제 코멘트를 달아 보고서를 만들어요.” 깔끔하게 편집한 두툼한 과학 프로젝트 보고서를 보여준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실험하면서 느낀 점, 개선점 등이 깨알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꼼꼼하고 치밀한 권군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이규는 자기 관리가 철저해요. 성적의 기복 없이 전 과목 1등급인데다 지난 여름방학 때는 대학과목 선이수제 학점을 신청해 서울대에서 수학 미적분 강의까지 들었어요. 공부만 하는 범생이가 아니라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이에요. 학교 수업 2~3일씩 빠져야 하는 교외 활동도 열심이죠.” 노길래 한영고 교사가 권 군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려준다. 40살까지 인생 스케줄을 짜다 권 군의 꿈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변함없이 의사다. “어렸을 때 팔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하얀 가운 입고 환자를 치료해 주는 ‘의사 선생님’이 마술사처럼 멋졌죠. 그때 인상이 강렬해 의사를 꿈꾸게 되었죠. 더군다나 무척 존경하는 우리 할아버지가 췌장암 말기로 힘겹게 투병중이세요. 이 때문에 꼭 의대에 가야겠다고 나 스스로에게 매일같이 주문을 걸어요.” 그는 의사란 직업을 막연하게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진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서울대 의대에 다니고 있는 학교 선배를 만나보거나 병원에 근무 중인 의사를 찾아가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묻고 또 물어보았다. 의사란 직업의 애환과 보람, 경쟁이 치열한 의사 세계의 비하인드스 토리, 의대 진학 후의 진로까지 꼼꼼하게 자문을 구하고 자료를 찾아본 뒤 인생의 로드맵을 그렸다. “외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미국의사면허증을 따고 유학을 다녀올 생각이에요. 30대 중반 쯤에는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40살 전에 의대 교수가 되고 싶어요.” 권 군은 20년 뒤 자신의 미래까지 깨알 같은 글씨로 스케줄을 짜두었다.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10대 소년을 보며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9
- 대화초 금낭화어린이인형극 동아리 2011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 대상 수상 “인형극 만들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웠어요” 지난 8월 8일~9일(2일간) 춘천 인형극장에서 열린 2011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에서 대화초등학교(교장 정희정) 금낭화 어린이 인형극 동아리 팀이 영예의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1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일반 대학생부, 어린이부, 실버부 등 총 25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어린이팀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 대회 최초라고 한다. 대화초에는 어머니 인형극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대화초 어린이 인형극팀은 어머니 인형극회의 도움으로 출발했다. 올해초 오디션을 통해 어린이 인형극팀 회원들을 모집했고, 대회를 앞두고 한달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인형 조종과 난타공연 준비, 더빙과 배경 소품 제작 등 인형극에 필요한 여러 가지 활동을 체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인형극 동아리팀 담당교사인 정지혜 교사는 “아이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렇게 큰 상을 타게 됐다”며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주신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극본부터 연출, 인형극 지도까지 도와준 사람은 바로 김송아 강사다. 김송아 강사는 인형극단 ‘꿈을 꾸다’의 대표로 대화초에 인형극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다. 김송아 강사는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고 싶었다”며 “보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직접 인형극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낸 아이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송아 강사는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어린이 인형극팀이 공연한 인형극은 ‘불의 여신을 찾아간 키위새’다. 올해 초 일어난 뉴질랜드 지진과 불의 여신을 찾아간 마오이 신화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환경인형극이다. 공연에 참여한 5학년 이재경 학생은 “인형극을 준비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인형극을 통해 개발보다 자연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인형극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대화초 금낭화 어린이 인형극팀은 이번 가을 고양호수예술축제에 참가해 멋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대화초 인형극 동아리 참가자5학년 고현준, 김가민, 이재경, 이재민, 윤상화 4학년 강민서, 권나현, 김태희, 박은우, 이예진, 이준형, 한동엽 우정 출연 1학년 한 채언, 유치원 김세연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9월 고양파주김포 - 지역소식 탤런트 김석훈 한채영 92회 전국체전 홍보대사로 위촉 탤런트 김석훈과 한채영이 제92회 전국체전의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젠국체전 주개최지인 고양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을 대표할 수 있는 최적의 홍보대사감이라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김석훈씨는 소감에서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배우들에게 있어서 고양시는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방송국들이 많아 거의 살다시피 한다”고 고양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한채영씨는 “전국체전은 물론 같은 기간에 열리는 고양국제특산품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들을 널리 알려 살기 좋은 도시 고양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를 주 개최지로 하여 경기도 전역에서 개최되며, 특히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식 개회식을 탈피하여 한류 관광명소인 일산 호수공원에서 환상적인 개?폐회식을 연출할 예정이다. 고양국제특산품 페스티벌도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역시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열린다.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윤용석 센터장 임용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단체 위탁운영에서 법인화로 전환하면서 2011년 9월2일자로 윤용석 센터장을 임용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월16일부터 8월25일까지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접수된 응시자 중 자격요건을 갖춘 3명의 후보자를 인사위원회에서 면접 심사했다. 윤용석 후보자는 총점 1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아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임용결정이 됐다. 고양시 청소년들 제19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가요 댄스 밴드부분 수상 휩쓸어 지난 8월29일(월)부터 9월2일(금)까지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제19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고양시 대표로 참가한 청소년들이 대부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고양시 대표로 출전한 청소년들은 지난 7월 고양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이들로 뛰어난 실력과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다. 고양시에서는 대중음악 등 총 15개 종목 69팀 371명이 참여하여 대중음악(개인, 고등부)에서 최우수 1팀, 우수 2팀, 락밴드(고등부)에서 최우수 1팀, 우수 2팀, 댄스(고등부)에서 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다음달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 기간 동안에 이번에 입상한 청소년들을 위주로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1년 고양시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고양시는 관내 저소득주민의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자활을 위해 고양시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흰돌4단지, 문촌 7ㆍ9단지 내 총 3개단지로 구성돼 있는 고양시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의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모집을 통해 12평형 400호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인 2011년 8월11일 현재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국가유공자 또는 그 유족으로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자, 일군위안부 피해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자로서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자,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자가 된다. 신청기간은 9월 20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가능하며, 가구원 형태, 가구원 수, 고양시 연속거주기간 및 가구주 연령 등의 선정기준에 따라 배점 후 고득점자순으로 선정된다. 구비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복지정책과, 각 구청 시민복지과, 주소지 동 주민센터 및 고양시 민원콜센터(909-9000)로 문의하면 된다.고양시, 킨텍스 업무 용지 현대자동차에 매각 킨텍스(KINTEX) 지원 활성화시설 내 영업 업무시설 용지 중 S-3부지 16,705㎡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입찰가격 672억 원을 제시한 (주)현대자동차에게 최종 낙찰됐다. 이로써 2013년 준공 예정인 스포츠몰과 2011년과 2012년 연이어 착공 예정인 아쿠아리움, 신세계 복합쇼핑몰 신축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까지 고양시에 들어서게 되면서 고양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국제전시컨벤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와 계약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9월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9월 24일 덕양 나눔장터, 전통놀이 체험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열려요 덕양구에서는 농산물 직거래와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제5회 덕양 나눔장터’를 9월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광장에서 개최한다. 전통놀이 체험행사는 고누놀이, 칠교놀이, 투호놀이, 달팽이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한 행주치마연합사업단 인증농가에서는 삼백초차, 뽕잎차, 복숭아, 고구마 등을 선보이며, 선인장연합회 인증농가에서는 식용선인장, 관상용선인장, 다육식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고양시 농민연합회 소속농가에서 콩나물, 엽채류 등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준비하여 판매하는 등 다양한 우수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개설한다. 나눔장터에 참가를 원하는 희망자는 돗자리, 햇빛가리개 등을 준비하여 행사 당일 본부석에서 접수 후 개인장터를 개설하여 직접 가져온 중고물품, 농산물 등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면 된다. 한편 제6회와 제7회 덕양 나눔장터는 각각 10월8일과 22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덕양구청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기획 스쿨버스 - 서울시 수영시범학교 세현고를 찾아서 2011년 대통령배 4종목 석권한 국가상비군 특기생들 일반고이면서 수영 명문으로 소문난 세현고는 2006년 3월 신설된 공립 고등학교다. 개교 이후 학교 역사가 짧은 세현고는 학교 홍보를 위해 수영 특기생을 받기 시작했는데 매년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1위를 휩쓸면서 서울시 지정 수영시범 학교로 지정됐다. 올해는 대통령배에서 4종목을 우승했고,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선수와 대회신기록을 보유한 선수도 있다. 체육전문 고등학교를 제치고 일반고에서 이런 성적을 내기란 좀처럼 드문 일이다. 5년째 세현고의 수영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지도교사 임 수원 선생님은 국가 상비군 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들 모두 성실한 모범생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제자들을 칭찬한다. 세현고에 수영 특기생으로 입학하면 등록금이 면제되고 일정부분 학교의 지원을 받는다. 특기생이 되기 위해서는 중학 시절 전국 규모나 도 단위 이상 대회에서 입상을 해야 한다. 초등학생이 수영에 관심이 있거나 두각을 나타내면 수영부가 있는 중학교에 입학을 해서 체계적이고 전문 적인 지도를 받는 것이 정석이다. 강서구에는 경서 중학교에 수영부가 있다.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수영도 조기 교육을 시작하면 유리한 점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수영은 기록경기이기 때문에 선수 개인의 기량과 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따라서 선수들은 체력관리와 함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각자 개발해 철저한 훈련을 한다. 현재 세현고에는 3학년의 한 나경, 곽 혜민과 일학년 배 다예 3명의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신과의 싸움을 매일매일 이겨내고 물살을 가르는 세현고 수영 특기생들이 말하는 나의 꿈과 희망. 한 나경(3학년) 자유형 1500미터 한국신기록 보유한 대들보 친구랑 재미삼아 다니던 수영장에서 어느 날 친구를 훌쩍 앞서 물을 가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수영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수영 특기생을 받아주는 세현고에 자연스럽게 입학을 했다. 입학 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학교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2009년 대통령배 수영대회에서 400미터와 800미터 우승을 거머쥔 이래 올해엔 대통령배 100미터와 200미터에서 우승했다. 동아대회에서는 16분 55초로 1500미터 자유형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여자수영의 대들보로 올라섰다. 현재 국가상비군인 나경 양은 졸업 후 실업팀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학보다 실업팀에서 정점에 오른 기량을 확실히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다.곽 혜민(3학년) 성실하고 진지한 대기만성형 유망주 수영선수 국가 상비군인 3학년 곽 혜민 군은 2011년 대통령배 수영대회에서 자유형 1,500미 터 우승을 하며 고교시절 수영선수로서의 정점을 찍었다. 현재 같은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동생 혜성군도 역시 수영선수인 혜민 군은 대입이라는 버거운 관문을 위해 통과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뭐가 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다만 기록을 위한 연습에 충실한 모범생이다. 초등학교 시절 막연히 물이 좋아서 시작한 수영으로 진로를 결정 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의 기대에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고, 작년 겨울부터 국가 상비군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수영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더 커졌다. 이제 대학에 합격하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천천히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겠다는 혜민 군에게 파이팅을 보낸다.배 다예(1학년) 소년체전 800미터 대회신기록 보유한 기대주 세현고 수영 특기생 중 막내인 일학년 배 다예 양은 새내기 유망주다. 6살부터 수영을 시작했지만 처음엔 물을 너무 무서워해, 어머니가 강제로 물속에 집어넣은 케이스. 일학년부터 두각을 보이고 있는 다혜 양은 야무지게 자기관리를 해내고 있다. 2011년 대통령배에서 400미터와 800미터에서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국가 상비군에 합류했다. 소년체전 800미터에서 8분50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평범한 직장인인 아버지가 후원에 열과 성을 다해주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남동생도 경서중학교 수영부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 중이다. 수영으로 진로를 결정한 초등학교 5학년까지 피아노를 열심히 쳤던 다혜 양이 수영 다음으로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시간. 졸업하면 실업팀에 가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겠다며 일찌감치 자심의 진로를 결정한 야무진 학생이다. 이제 2학년과 3학년을 거치며 어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모를 새내기의 꼭 다문 입술에서 야무진 의지가 보인다.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고등학교와 대학 손잡으니 학생들에게 큰 혜택 고등학교가 대학교와 연계, 협력하는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고교-대학 간 연계 시스템이 유지될 때 비로소 공교육 정상화와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을 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미 지난해부터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와 협약식을 맺고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상일여고. 올해 카이스트 입학사정관이 큰 관심을 표출한 바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학생들이 맺은 결실에 대해 알아봤다. 수학, 과학, 영어 연구 체험 교육 활성화상일여고는 연구체험을 통한 창의교육의 일환으로 대학과의 연계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학, 과학 교과를 활성화하고 연계 대학과의 심도 있는 진로 체험 교육을 통해 중등교육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서울 3개 대학(한양대, 숙명여대, 이화여대)과 협약식을 갖고 각 대학 단과대학별로 상일여고에 지원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상일여고 이덕구 교장은 “상일여고와 3개 대학과의 연계프로그램은 많은 예산과 인원이 투여되어 진행되는 아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고등학교에서는 진행하기 힘든 체험과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과학 관련 연계 활동은 수학·과학 영재학급을 중심으로, 영어 관련 연계활동은 영어중점학교·영어관련 동아리가 중심이 되어 활동이 이뤄진다. 대학 수준 강의, 학생들 학습호기심 충족고교-대학 연계학습 프로그램 중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대학연계 특강. 한양대학교 수학과 교수진들은 상일여고 학생들을 위한 ‘수학의 세계’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연계 수학창의수업으로 이뤄지는 이 강의는 고등학교 수학 수준을 넘어선 내용들. 선형 BCI-대수 구성을 통해 본 대수 이야기, 해석학, 통계학, 암호론, 정수론 등의 수업이 진행되며, 학생들은 대학수학체험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완수해야 한다. 이연지(3학년)양은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평소에 접하지 못한 부분들이라 어렵게 생각됐지만 계속 강의를 듣다보니 실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이란 걸 알게 돼 ‘실용통계학’에 대한 프로젝트를 연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양대학교와는 대학연계 과학실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학실험실을 이용한 공동 실험 수업으로 지난해 7월에는 2학년 이과반 전원이 한양대학교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의 실험은 연구공개수업으로 진행됐다. 숙명여대 이과대학과도 연계, 과학 실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상일여고 전경열 교감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대학교를 방문, 뛰어난 연구 환경 속에 연구원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며 “고등학교의 틀을 벗어나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돼 교육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와는 영어 연극 동아리반 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영어연극동아리(UNI)와 상일여고 영어동아리반(SEDC)가 연계하여 영어 관련 체험활동을 하는 것. 영어연극을 통한 영어 회화 능력의 수준별 향상은 물론 전공교수 특강을 통해 영문학 작품도 강의한다. 대학과 연계한 연구프로젝트 진행한편, 좀 더 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연계 연구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 원자력 발전소, 산업기술대 등과 상일여고 학생들이 공동으로 진행되는 연구 활동이다. 지난 2월, 이미 한양대와 ‘예쁜 꼬마선충의 게놈 DNA 추출과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이 연구는 가설을 세우는 것부터 실험을 통해 연구결과 보고서를 쓰는 것에까지 완벽한 고교-대학 공동연구가 이뤄졌다. 연구활동에 참가한 김상경(3·이과)양은 “고등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실험을 대학교에서 진행하며, 과학에의 관심과 흥미가 부쩍 더 커졌다”며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미리부터 좋은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월에는 이 연구내용을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원자력병원과는 ‘가속기 운영 및 방사선을 이용한 암세포 치료 연구’를, 산업기술대와는 ‘산화환원반응과 화학전지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대학캠프에도 참가대학에서 진행하는 과학캠프 역시 참여도가 높다. 대학연계 과학 창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는 과학캠프에서 역시 고등학교 내에서는 하기 힘든 과학실험과 관찰, 시설 견학 등이 이뤄진다. 아스피린 합성실험과 기공개폐실험이 진행된 한양대 과학캠프, 별자리 관측과 다공성 제올라이트 실험이 진행된 숙명여대 과학캠프, 단백질 분석과 암세포 관찰·방사선 측정분석이 진행된 원자력병원캠프가 대표적이다. 2학기에는 농생명 공동기기원에서 주최하는 생명과학실험을 서울대학교 과학캠프에서, ‘영화 속 과학’과 ‘나노의 세계 탐구’를 숙명여대 과학캠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전경열 교감은 “지난 7월에는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한양대 안주홍 교수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앤드류 파이어 교수가 우리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특별한 강의를 들려주는 등 고등학교로선 보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교내 프로그램이 입학사정관제는 물론 학생들의 진로계획과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故 최동원 빈소, 야구계 인사 조문행렬 끊이지 않아 ‘애도 물결’ 故 최동원 전 한화이글스 2군 감독 빈소에 국내 야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4일, 최동원 전 감독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는 현역 시절 고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을 비롯해 이만수 SK 감독대행과 박종훈 LG 감독, 김광수 두산 감독 대행, 김동수 넥센 코치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허구연 MBC 해설위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이날 선동렬 전 삼성 감독은 "주위에서 나와 동원이 형을 라이벌이라고 불렀다"며 "하지만 나에게 동원이 형은 존경의 대상이었고 우상이었다"며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의 추모에 대한 열기는 비단 빈소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은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시절, 연세대 최동원 투수의 역동적인 투구폼을 보며 야구의 참맛을 알게 됐다. 53년의 젊은 나이에 떠나셨지만 최동원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 될 것"이라며 "레전드 최동원 선배님 편히 가시고 멋졌습니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영화배우 박중훈 역시 이날 트위터를 통해 "초등학교 다닐 때 서울운동장에서 최동원 선수의 연세대와 동아대가 야구하는 모습을 봤다. 그 멋진 모습을 본 이후로 난 쭉 마음 속으로 그를 응원해 왔다"며 "53년의 너무도 젊은 나이에 그가 갔다. 착찹하다. 편히 가세요! 내 우상! 참 멋있었답니다"라고 애통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해 그의 넋을 기리고 있는 네티즌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처럼 국내에도 최동원 투수상을 제정해야 한다", "롯데시절 최동원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하자"며 고인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전 소속팀 롯데 구단 역시 평생 친정팀으로 돌아오고 싶어 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며 명예 감독으로 추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고인은 이날 새벽 유명을 달리했다.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
- 지경부 산하기관, 고졸 550명 채용 신규채용의 20%이상 고졸로2014년까지 3600명 선발 계획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은 올해 하반기에 모두 550여명의 고졸 출신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신규 채용의 20% 이상을 고졸자로 채워나가도록 함으로써 2014년까지 3600명의 고졸자를 채용할 계획이다.지경부는 13일 공공기관 고졸 채용 계획을 취합한 결과 올 하반기 한국수력원자력 300명, 우체국시설관리지원단 60명, 한국전력 33명 이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3명, 한전KDN 20명 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한전 발전자회사들의 경우 동서발전이 기계, 전기, 정보통신 등 직군에서 30%를 고졸로 뽑고 남부발전과 서부발전은 각각 부산기계공고 등 3곳과 인천전자고 등 5곳의 마이스터고와 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것도 고졸자 채용 확대 흐름에 연결된 사례로 소개됐다. 또 한전KPS-수도전기공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동아마이스터고, 생산기술연구원-마이스터고 협의회 간 협력 관계도 구축됐다.지경부는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마이스터고와 협력을 확대하고 직무분석을 통해 고졸 채용이 가능한 직무를 더 찾아내 2014년까지 3600여명의 고졸자 채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현재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의 고졸 출신 근무인력은 현재 22% 수준이다. 이들 기관은 올 상반기에 2500여명을 선발하면서 이 중 13%인 330여명을 고졸자로 뽑았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