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가족, 추석 이렇게 보낸다 장시간 걸려 큰집을 찾은 가족들. 도착하자마자 여자들이 후텁지근한 주방에 쪼그리고 앉아 차례에 쓰일 음식장만을 하는 동안 남자들은 거실에 모여 고스톱 내지는 텔레비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추석의 전형이라고 생각되는 이 풍경은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살아야 했던 주부들에게 ‘명절 증후군’이 생겼다. 여자들은 괴롭고 남자들도 부담스러운 명절 문화, 이제는 모두가 즐거운 가족 모임으로 바꾸자. 잔소리가 두려워서, 혹은 바꿀 용기가 없어서 그대로 답습해온 명절 문화에 ‘이제 그만’을 외친 가정의 모습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명절을 그려보았다. Case1 명절 전후해 부담 없이 가족모임 가져요 최미란 (40)씨는“결혼 후 7년쯤 됐을 거예요. 남편과 대화 중에 시댁이 있는 강원도 춘천까지 6시간 가까이 운전을 해 찾아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차례만 아니라면 굳이 북적거리는 명절 인파 대열에 합류할 필요는 없잖아요.” 지난 주, 이미 추석을 기념한 가족 모임을 가졌다는 최씨는 7년 전 명절 교통대란에서 탈출했다. “부부가 모두 일을 하다 보니 일 년에 두 번 있는 긴 명절연휴를 좀 더 지혜롭게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어요. 4남매의 장남인 남편을 설득해 명절 즈음으로 이를 기념하는 가족모임을 갖고 명절 연휴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짧은 여행을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죠.” 동의한 후에도 남편의 마음은 한동안 불편해 하더라구요. 남편에게 최씨는 “혼자 장거리 운전하는 것이 힘든 것처럼 여자들만 준비해야 하는 명절도 힘겹다”고 설명했고 남편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가족 생일과 행사 등 적절한 명분을 만들어 이들 가족이 모이는 횟수는 1년에 평균 5~6번. 1년에 단 두 번 모이면서도 짜증과 불만으로 얼굴을 찌푸려야 하는 이전의 방식에 비해 이 가족의 가족모임은 늘 웃음이 넘친다. Case2 명절을 양쪽 번갈아 가며 지내요 “추석은 친정, 설은 시댁에서 보내요”라는 박민정( 내서읍 중리)씨. 4남매의 장남인 남편, 세 자매의 막내인 아내 언뜻 보면 결혼 4년차인 박씨는 명절은 여지없이 남편 집에서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올 추석, 선물을 한 아름 싸든 이들의 발걸음은 서울 친정집으로 향할 예정이다. “결혼 전부터 설은 남편 집에서 보내는 대신 추석은 친정에서 보내기로 허락을 얻었죠. 처음엔 장손이라 썩 내켜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쉽게 그러자고 하시더군요. 시어머니 역시 맏며느리의 무게가 얼마나 버거운지 이해하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 친구들이 설에 ‘시댁서 하루 종일 일하고 밤늦게 서야 친정 가서 세배했다’며 하소연 할때 ‘딸 가진 죄인’이라는 말이야말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들 없는 우리 부모님도 명절 때 자식들을 반갑게 볼 자격이 있잖아요.”명절은 모두가 밝고 즐거워야 의미가 있는데 남자의 편리를 위해 일방적으로 여자가 희생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맏며느리’라는 이름 아래 주어진 짐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평생을 살아오신 어머니를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마음은 있지만 시댁 분위기 때문에 그 동안의 관습을 떨치지 못하는 수많은 아내들에게 박씨는 ‘동서와의 대화’를 권한다. “동서가 있다면 이들과 상의해 번갈아 가면서 명절을 지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아요. 이들 역시 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을테니까요. 명절 중 한번을 친정에서 보내고 난 후, 다음 명절에 일하러 온 며느리들의 얼굴은 훨씬 밝아지지 않을까요? Case3 가사분담 등 가족의 배려가 최선 추석은 가족 친지를 찾아 쌓인 피로를 푸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에게는 스트레스의 주범이 될 수밖에 없다. 작년 추석을 힘들게 보낸 조모(35)씨는 “명절이면 남자들은 그저 먹고 놀기만 하지 여자들 고생하는 줄 알기나 하나요?” 라며 남편에게 “이제는 세상도 많이 변했으니 명절동안 가사부담을 좀 줄일 수 있게 도와 달라” 아내의 입장을 이해한 남편은 시댁식구들에게 양해를 얻어 가사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명절 때 남편과 전도 부치고 설거지도 함께하니 몸도 마음도 즐거워요”라고 전한다. 결혼 2년차 새내기주부 이미화(32)씨는“하루 종일 음식 만들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어 명절 이후 몸살을 해요” 이를 지켜보던 남편 역시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남편과의 상의 끝에 요즘은 차례상 대행업체를 통해 명절음식을 맞추어 준비 한다”며 “스트레스도 줄이고 효율적”이라며 즐거워했다. 한혜진(41· 창원 반림동)씨는“나물은 형님이 과일은 작은 형님이 준비해 오도록 음식을 분담하니 가사노동이 줄고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 좋다고 한다. 한씨 집안의 변화에는 시댁 어른들의 영향이 컸다. 시어른들이 음식 조금만 해라 며느리도 놀아라?? 고 입버릇 처럼 말씀 하신 것 덕분에 한씨는 아침에 김해 시댁에서 출발 저녁에는 대전 친정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 Case4 남편의 센스로 아내는 행복해 명절 기간엔 남편의 센스 있는 감각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주방에서 일하는 아내에게 윙크를 보내고, 설거지하는 아내의 어깨를 은근 슬쩍 주물러주는 등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감각이다. 어색한 ‘립 서비스’일지언정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박정춘(36)씨는 “수고했어, 당신이 사랑스러워” “여보, 설거지하느라 고생했지 내가 전신마사지 해줄께”같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아내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에는 음식 준비든, 운전이든 가족 구성원끼리 대화하고 서로 고충과 역할을 분담해 가족 건강을 지키는 ‘모두 행복한 추석’이 되길 기대한다. 김한숙 · 이유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4
- 새영화 정보 * 신기전 감독 김유진 출연 정재영·한은정·허준호 개봉 9월 4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둘러싼 조선과 명나라의 숨 막히는 대결, 촌각을 다투는 신기전 개발과정, 여기에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팩션(faction) 대작. 단순한 역사 재조명이 아닌 대륙 10만 대군과의 전투 씬, 천지를 흔들어 놓았던 신기전의 위용, 스펙터클한 볼거리 등의 오락성도 갖췄다. 1448년, 세종 30년. 조선의 새로운 화기 개발이 두려운 명 황실은 극비리에 화포연구소를 습격하지만 실패하고, 또 다시 대규모 사신단으로 위장한 무장 세력을 급파해 사라진 ‘총통등록’과 ‘홍리’를 찾기 시작한다. 한편, 명사신단이 온다는 소식에 무역에 참여하려던 부보상단 설주는 잘못된 정보로 전 재산을 잃는다. 대신 세종의 호위무사인 창강이 찾아와 큰돈을 걸고 비밀로 가득한 여인 홍리를 거둬줄 것을 부탁한다. 설주는 그녀가 ‘신기전’ 개발의 핵심인물임을 알고 돌려보내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신기전’의 위력에 매료된다. * 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피어스 브로스넌·콜린 퍼스·스텔란 스카스가드 개봉 9월 4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7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가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됐다. 주인공 도나 역에는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출연해 ‘댄싱퀸’ ‘맘마미아’ 등의 멋진 노래를 선보이고, 그녀의 옛 애인에는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리스 지중해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와 살고 있는 소피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에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결혼식에 손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다는 것. 그러다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된 소피는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하는 발칙한 일을 꾸민다. 결혼식 전날, 엄마의 옛 애인 3인방이 그리스 섬에 속속 도착하자 도나는 당황스러운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 스타워즈: 클론 전쟁 감독 데이브 필로니 출연 맷 랜터·사무엘 L. 잭슨 개봉 9월 4일 등급 전체 관람가 우주평화를 지키는 제다이 기사들의 공화국과 우주정복을 꿈꾸는 다스 시디어스의 제국군, 전 우주의 운명을 건 은하계의 본격적인 전쟁을 다룬 애니 블록버스터. 어둠의 세력으로 인해 은하계 전체가 클론 전쟁에 휘말리고, 제다이 기사단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전투에 나선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행성계가 다크 사이드 포스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원정화 탈북 위장한 직파간첩 조선족으로 신분 세탁 잠입 … 신분 탄로에 탈북 자수 남쪽 정보요원에게 북측 자료 전달 … 이중간첩 논란 위장 탈북 여간첩으로 밝혀진 원정화가 남한의 정보요원들에게 북한 쪽 정보를 넘기고 중국을 통해 잠입한 직파 간첩인 것으로 드러나 사건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원정화는 2002년 3월 탈북자 사회적응훈련 기관인 하나원을 나와 경기도 군포에 거주지를 마련한 후 2002년 10월부터 중국 연길을 드나들며 본격적인 간첩활동을 시작한다. 재중 국가안전보위부의 박 모 과장으로부터 남한 정보기관 요원들의 신상 파악 지시를 받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던 중, 원정화는 2003년 3월 남한 정보기관 요원 이 모씨로부터 “북한의 군사기밀을 파악해 달라. 협조하면 매월 500만원씩 주겠다”고 제안 받았다. 이어 이씨는 2004년 1월 원정화에게 “중국 연길에 오면 김 모씨가 주는 물건을 홍콩으로 가져다 달라”고 지시했다. 원정화는 중국 연길로 넘어가 보위부 김 모 과장을 만나 이씨가 요구하는 내용을 보고했고, “이런 자료라면 줘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홍콩으로 건너가 이씨에게 전달했다. 동시에 보위부 김 과장은 원정화에게 독약을 이용해 정보기관 요원 이씨를 살해할 것을 지시하지만, 그동안 잘 대해 준 이씨를 살해하지 못했다. 2004년 5월에는 정보기관 요원인 김 모씨가 북한 여권을 촬영해 줄 것을 요청, 원정화는 중국 연길에서 어머니 최 모씨를 만나 북한 여권을 촬영해 건넸다. 원정화는 2004년 8월 정보기관 요원 김씨로부터 다른 자료를 요구받자, 중국 심양 북한영사관에서 보위부 김 과장을 만나 김씨의 쪽지를 보이며 전달 여부를 물었다. 김 과장은 다시 원정화에게 김씨를 독침으로 살해할 것을 지시했으나, 남한으로 돌아오자마자 독침을 버렸다. 남과 북의 정보기관을 오간 원정화의 행동 때문에 이중간첩으로 활동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원정화가 국정원이라고 안 정보기관 요원들은 수사당국의 설명에 의하면 군 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원정화가 이중 스파이 노릇을 했다면, 정보기관이 이를 몰랐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이 다르다고 해도 원정화가 양쪽을 오가며 간첩활동을 하게 방치한 것은 커다란 문제점이다. 한 안보 전문가는 “대북 정보를 다루는 정보기관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고 정보 교환이 없다보니 이 같은 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과정에서는 관련 기관이 공조했지만 또 실수를 저질러 큰 성과는 못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 주변에서는 2007년 원정화와 동거했던 경찰서 직원을 조사한 것이 수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실이 원정화에게 알려져 재중 보위부가 연락책을 끊고 사건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한편, 원정화가 애초부터 탈북자로 위장해 간첩활동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족으로 신분을 세탁, 최 모씨와 결혼해 국내로 들어온 원정화가 2001년 10월 중국에서 동거한 조 모 사업가를 만났는데, 조씨가 원정화의 신분을 의심해 불가피하게 국정원에 탈북자로 자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정화는 성남 모란시장 부근 커피숍에서 조씨를 만나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이라며 함께 가자고 설득했다. 이후에도 2차례나 더 만나 중국으로 가자고 했으나 조씨는 모두 거부하면서 어떻게 북한인이 조선족으로 해서 들어올 수 있냐고 반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9
- 생보업계 첫 통합보험 출시 손해보험업계에 이어 생명보험업계에서도 각종 보장을 한데 묶은 ‘통합보험’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삼성생명은 28일 사망 치명적 질병(CI) 중풍과 치매 등 장기 간병 의료실손 등을 1개 상품으로 묶어 보장하는 ‘퓨처30+ 퍼펙트 통합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각기 따로 가입해야했던 생명보험상품들을 하나로 통합해 일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설계한 상품이다. 사망 보험금은 물론 각종 질병에 걸릴 경우 정해진 보험금과 실제 들어간 의료비를 보장한다. 각각의 상품에 따로 가입했을 때보다 보험료가 약 30% 저렴하다는 게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또 결혼이나 이혼, 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가입자나 보장 내역을 보태거나 뺄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 및 3명의 자녀 등 5명이 한도다. 손해보험업계는 2003년 12월부터 이런 통합보험을 판매해왔으나 생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나왔다. 28개에 달하는 특약을 둬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게 했고 치매·중풍의 경우 기존 상품들보다 보장 범위를 확대해 상대적으로 경증으로 분류돼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던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보험료 추가 납입이나 중도 인출 등을 할 수 있는 유니버설 기능이 있고 심하게다쳐 후유증으로 장해가 생기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45∼80세 사이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 생활비로 쓸 수도 있다. 삼성생명은 상품 출시에 맞춰 개인 한 사람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보험을 설계해주는 ‘통합 보장분석 시스템’과 상담 현장 어디에서나 가입 설계서와 청약서를 발행할 수 있는 ‘모바일 영업시스템’도 도입키로 했다. 정재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9
- 생보업계 첫 ''통합보험'' 출시(종합)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손해보험업계에 이어 생명보험업계에서도 각종 보장을 한데 묶은 ''통합보험''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삼성생명은 28일 ▲사망 ▲치명적 질병(CI) ▲중풍과 치매 등 장기 간병 ▲의료실손 등을 1개 상품으로 묶어 보장하는 ''퓨처30+ 퍼펙트 통합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각기 따로 가입해야했던 생명보험상품들을 하나로 통합해 일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설계한 상품이다. 사망 보험금은 물론 각종 질병에 걸릴 경우 정해진 보험금과 실제 들어간 의료비를 보장한다. 각각의 상품에 따로 가입했을 때보다 보험료가 약 30% 저렴하다는 게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또 결혼이나 이혼, 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가입자나 보장 내역을 보태거나 뺄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 및 3명의 자녀 등 5명이 한도다. 손해보험업계는 2003년 12월부터 이런 통합보험을 판매해왔으나 생보업계에서는처음으로 나왔다. 다만 손보업계의 통합보험은 사망, 질병, 상해, 배상책임, 운전자보험, 화재보험, 자동차보험, 어린이보험, 의료실손 등으로 구성돼 보장 내역이 조금 다르다. 28개에 달하는 특약을 둬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게 했고 치매.중풍의 경우 기존 상품들보다 보장 범위를 확대해 상대적으로 경증으로 분류돼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던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보험료 추가 납입이나 중도 인출 등을 할 수 있는 유니버설 기능이 있고 심하게다쳐 후유증으로 장해가 생기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45∼80세 사이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 생활비로 쓸 수도 있다. 다만 보험료 납입이 끝난 이후에만 연금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또 이번 상품 출시에 맞춰 개인 한 사람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보험을 설계해주는 ''통합 보장분석 시스템''과 상담 현장 어디에서나 가입 설계서와 청약서를 발행할 수 있는 ''모바일 영업시스템''도 도입키로 했다.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면서 치명적 질병에 걸리거나 장기요양을 받게 되면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퍼펙트Ⅰ형''과 80세에 보험금을 환급하는 정기보험 형태의 ''퍼펙트Ⅱ형'' 2종류가 있다. 박현문 삼성생명 부사장(마케팅실장)은 "삼성생명의 모든 상품을 통합했을 뿐 아니라 세대를 통합해 가족 전체가 보장받고 서비스를 통합해 간병이나 홈케어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8
- 경기도 1호 생활축구 여성 심판 변태섭 “운동장을 뛸 땐 세상을 모두 지휘하는 것 같아요” 구릿빛 얼굴에 건강한 웃음이 활짝 핀 생활축구심판 변태섭(44)씨를 만났다. 그는 부천 원미 새로나 여성축구단의 창단 멤버이면서 선수와 심판으로도 활약하는 맹렬 여성이다. 전국에 11명밖에 없는 국가 자격1급을 취득한 경기도 1호 심판으로 일본과 중국을 누비며 여성심판의 영역을 알리는 축구 전도사이기도 하다. ‘주말=축구’라는 생활 공식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축구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축구와 함께 숨 쉴 수 있는 이유 그는 축구와 산다. 한 달에 두 번 이상 심판을 뛰면 1년에 30경기를, 선수로 뛰다보면 10여 개 대회에 참가한단다. 주말이면 거의 집에 없지만 그가 안심하고 필드를 가를 수 있는 건 남편 원종삼(48)씨와 아들 원상연(25)씨의 든든한 후원이 있어서다. 축구광인 남편은 그녀가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배려해 준 최초의 응원자. 쉬는 날이면 패스연습을 같이했고 경기 때 늘 응원을 와줬던 조기축구 회원이다. 아들도 엄마가 축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심판 생활을 하려면 독하지 않으면 못 버텨내요.” 주말에 시간 내야지, 인내심을 길러야지, 공평한 판정을 해야지, 결혼한 여성은 집안일에도 신경 써야 하는 등 여자라서 정말로 힘이 든단다. 본인이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쳐지는 게 이 생활이다. “살아남으려면 즐겨야 하고 즐기려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게 되지요. 힘은 많이 들지만 보람은 그것보다 배가 되니까요.” 여자가 심판을 잘 할 수 있을까? 축구에는 프로 선수 게임을 판정하는 프로심판, 학교 단체를 맡고 있는 엘리트심판, 그리고 생활축구 심판이 있다. 세 분야의 심판들은 국가 1급 자격증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만 한다. 지금에 오기까지 그에겐 우여곡절이 있었다. 욕도 먹고 부상도 입었다. 주로 남자 심판이 많은 이 분야에서도 여성을 무시(?)하는 우리나라 남자들 특유의 근성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변씨가 축구를 할 땐 지나가던 사람이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하느냐’며 욕을 했단다. 지금은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 때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도움을 준 이도 있다. 현재 유소년축구심판으로 활동하는 이성주(55)씨는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심판에 몸 바친 사람으로 알려진 이씨는 부천 여성 심판계의 황무지를 개척한 인물이다. 당시 ‘여자들이 과연 심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정확한 교육과 프로경기 참가 등의 열의로 불식시켰다. 변태섭, 강미선, 김남숙, 박입비 등 4명의 부천여성심판들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이렇게 제대로 교육 받은 변씨는 유소년축구심판을 맡을 때가 제일 어렵지만 보람을 많이 느낀다. 배운 대로 하나씩 가르치면서 모범을 보이면 그 어느 게임보다 기억에 많이 남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했다. 새카맣게 그을려 있어도 괜찮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를 뛰고 나면 나머지 시간엔 교육을 받아요. 1급 자격증을 받기 전엔 매년 공부와 체력 테스트를 해야 하지요.” 경기장에서 새카맣게 그을려 있어도 마음만은 즐겁다. 가끔 하는 가벼운 오심에도 실수를 인정하면 선수들의 오해가 없다. 경기에서 진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말할 땐 정말 기분이 좋다. 2004년부터 심판생활을 하다 보니 벌써 사십 대 중반이 됐다. 축구 심판은 체력 소모가 많고 순발력이 뛰어나야 한다. 앞으로 2년 정도 더 뛰고 싶다. 이후에는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쓰고 싶다. “백지상태에서 도전한 일이었기 때문에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후배들을 길러내고 싶어요. 늦게 도전한 분야라 해도 그동안 공부한 체계와 노하우가 어디 가겠어요? 나이가 어리고 재능 있는 후배들은 여성축구심판에 도전해보세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문화체험이 꿈이 되는 시간” 만지고,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의 축제! 방학 동안 많은 체험행사들이 여러 가지 테마를 가지고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일부 체험행사는 교과과정과 연계된 학습으로 진행되어 “체험”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가 있었다. “문화체험은 꿈과 희망의 쌀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08년 8월15일(금) 사단법인 일촌공동체강원본부(대표:허영)와 양구군 드림스타트 센터(센터장:윤태순)는 양구군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아이들 눈높이의 놀이와 체험이 어우러진 이색 문화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꾼다. 8월15일 양구군 29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5명의 지도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추억을 영상으로 담아 선물 할 강원도청소년수련관 인터넷방송국 기자가 같이 문화체험에 참가하였다. 먼저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 옆에 있는 강원공예문화연구소에서 도예체험을 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보다 땅과 자연에 더 가까이 사는 아이들이 오히려 더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갑고 매끈하게 느껴지는 찰흙의 느낌에 깜짝 놀라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찰흙으로 그릇을 빚는 과정이 너무도 신기해 물레가 돌아 갈 때 마다 아이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새로운 느낌을 좋아했고, 그 느낌대로 자신의 분신인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 800도와 1000도 넘는 가마에서 두벌구이를 하고 아이들 앞으로 전달 될 그릇을 두고 “ 컵에 라면을 부어 먹겠어요.” 라고 하는 친구와 컵에 문양 대신 “바보”라고 써 놓는 친구도, 컵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개의 손잡이를 만들어 놓는 친구도 있었다. 별처럼 아이들의 눈은 초롱초롱했고 자기만의 그릇을 빚는 동안 집중. 집중하였다. 도예체험이 끝난 후 어린이들은 점심으로 춘천에 최근 개점한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일촌공동체 허영대표는 “여건상 패밀리 레스토랑의 외식문화를 한 번도 접해보지 친구들에게 이것도 하나의 문화체험으로 생각된다. 오늘 점심시간이 천국이었어요라고 말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동안의 기우를 떨칠 수 있어 나 또한 즐거웠다 ”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자유로움에 샐러드바를 완전히 장악하였다. 왔다갔다 접시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까지 두 번 세번... 아이들의 얼굴엔 만족감과 즐거움이 한껏 배어났다. 점심식사 후 인형박물관을 관람하고, 극단‘로.기.나.래’가 공연한 “높이높이 날아라 작은 비행사”를 관람하였다. 이 작품은 인형극으로 꿈을 찾기 위해 힘들고 머나먼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 작은 소년과 작은 새의 이야기다. “꿈”이라는 커다란 줄거리 속에 아름다운 작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극중극)로 구성되었다. 인형이 배우와 하나가 되고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슬픔을 전해 줄 때 아이들의 표정은 자신이 극중 주인공이 된 듯 한 표정이었다. 인형극이 끝난 후 인형극장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았다. 자신만의 악기와 인형으로 관객을 웃기는 외국인, 구석구석 걸어 다니는 마리오네트들. 아이들에겐 이 모든 것이 볼거리였고 놀거리였다. 양구초등학교부설유치원 교사인 유미혜 선생님은 “ 아이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새롭게 경험하게 되어 기쁘다. 너무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자원봉사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이 제공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비록 짧은 하루였지만 아이들에겐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남겨 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 허영 대표는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서있는 모습은 제각각이다. 어른들의 단체사진은 모습이 똑같다. 아이들은 다르다. 자유분방함 속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있다. 놀이를 통해 자신들의 개성과 꿈을 찾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많이 가져야 한다. 그래야 꿈이 자란다. 꿈의 체력이 튼튼해진다.” 더불어 “지역 여건상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문화소외계층과 독거노인, 결혼이민자가족들의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구군과 같이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와 더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같이 행사를 진행한 윤태순 양구드림스타트센터장은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꿈을 꾸고 행복하다며 지속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문의 264-1079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Happy story 예비부부교실’ 운영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Happy story 예비부부교실''을 운영한다. 기간은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5회기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진행된다. MBTI검사를 통한 예비배우자 이해하기,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훈련, 즐거운 성생활, 갈등·분노 대처법, 휴테크, 재테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 대상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10쌍이며, 참가비는 커플 당 2만원. 8월22일까지 전화 또는 팩스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교육에 성실히 참가한 커플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문의 032-508-0121, 0166 박미혜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나라사랑은 전통을 이어가는 것부터 전통매듭, 규방공예 알리는 관광홍보대사로 매듭, 규방공예 작가 김기순 나라사랑을 전통공예로 표현하는 김기순 매듭규방공예 작가와 제자들의 작품이 지난 달 원주시청 로비에서 전시됐다. 김기순 작가는 작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BMP-EAGA 박람회 전시회에서 우리나라 관광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생활 공예 익혀 시골에서 자란 김 작가는 부모가 다정하게 앉아 멍석을 짜고 새끼를 꼬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생활 공예를 삶으로 익힌 것이다. 종이오리기, 그림, 글쓰기 등을 놀이삼아 놀던 어린 소녀가 황실공예대전, 강원여성문예경연대회에서 동양자수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공예를 대표하는 작가가 됐다. 결혼하고 친정언니를 따라 사업을 하던 중 언니의 권유로 전통 매듭에 관심을 갖게 된 김 작가는 원주에서 서울까지 매일 매듭과 규방공예선생들을 쫓아다니며 사사받았다. 김 작가의 열정은 작품을 완성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통공예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직접 각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길을 열었다. 지난 달 원주시청로비에서 작품전시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전통매듭과 규방공예를 홍보하기 위해 애쓴 결과였다. 인격수양이 곧 전통공예의 시작 김 작가는 “매듭을 옛 방식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끈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만큼 전통공예가 예절을 중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며칠씩 밤을 새워야 하는 인내심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후배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김 작가는 전통공예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인내심을 테스트 한다고 한다. 김 작가는 “다 꿰매진 작품을 일일이 뜯어보도록 시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고 가는데 그중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순종하는 사람이야 말로 전통을 이어가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김 작가 역시 사람들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끝까지 이 길을 걸어 왔다고 한다. “돈이나 명예 때문에 이일을 하지는 않았다. 오로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작품에 몰두 했다”고 한다. [매듭의 역사] 매듭은 인류가 수렵을 시작하던 때 수렵도구로, 또는 매는 끈으로 쓰였으며 옷을 입기 시작했을 때는 옷자락을 묶는 끈으로 쓰이기 시작 했다. 곧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발전 한 것이다. 매듭은 숫자나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하는 데에도 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지방에서 구한말까지 매듭으로 수를 표시 한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매듭 재료는 비단실이나 면실을 꼬아서 끈목으로 만들고 색상은 염색의 기술과 함께 다양해 졌다. 특히 고려시대에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이 사용됐다. 매듭의 종류는 다양하며 현재 사용하는 매듭의 명칭은 조선시대 것이다. 매듭의 명칭은 주로 자연물에서 따온 것으로 매화, 잠잘, 나비, 국화 등이며 생활 속에서 비롯된 연봉(단추), 안경, 가지방석, 가락지, 장고 등 33가지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상품권 선물로 품격 올리고 실속 챙기고 할인 판매점을 이용, 최고 40%까지 절약 여름휴가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추석이다. 올해 추석 차롓상을 준비하는 데는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18만230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8.9% 오른 것이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점점 올라 쓰는 곳 없이 돈은 금방 없어진다. 명절이 다가오면 주부들은 명절준비도 준비지만 친지들이나 챙겨야할 분들에게 줄 선물들을 고르느라 골머리를 앓는다. 이왕이면 가격은 부담되지 않으면서 폼 나는 그런 선물을 하고 싶은데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조카들이나 학생들에게-도서 상품권, 문화 상품권 결혼 8년차 주부 송하영(33세)씨는 연초에 상품권을 다량 구매해 놓는다. 남편이 6남매중 막내여서 명절에 시댁에 가면 조카들만 12명이다. 처음 결혼하고 몇 년은 세뱃돈으로 30만 원 정도 나갔다. 아직 아이가 없었던 터라 받아오는 것도 없이 나가는 것만 많으니 괜히 속상했다. 시댁 가는 것도 심적으로 부담인데 조카들 세뱃돈으로 뭉칫돈이 나가니 이건 즐거운 명절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명절 그 자체였다. 그래서 몇 해 전부터 생각해 낸 것이 상품권 할인 판매점을 이용해서 1년 치를 구매해 놓는 것. 조카들에게 오천 원이나 만 원짜리 한 장 넣어 주기가 왠지 미안했는데 이젠 문화상품권으로 넣어 주니 폼도 나고 부담도 덜하다. 상품권 할인 판매점을 이용하니 5%나 할인도 해준다. 그래서 20만원어치를 19만에 사서 조카들에게 나눠주면 몇 장이 남는다. 남는 상품권으로는 딸아이와 서점에 가서 책도 사고 문구점가서 학용품도 사곤 한다. 제화 상품권-금강제화 상품권, 엘칸토 상품권, 에스콰이어 상품권 회사원 김씨(28세)는 1년에 한번 신발을 사는데 현금이나 카드로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선 사려고 하는 브랜드의 디자인을 둘러보고 가격을 알아놓은 뒤 그 가격에 맞춰 상품권을 산다. 가끔 계산해 보면 반 가격에 산 것도 있어서 흐뭇하다”고 한다. 실제로 상품권 할인 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할인해주는 것이 바로 제화 상품권인데 많게는35~40%까지 할인 해 주는 경우도 있다.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6만원에 현금을 주고 산다. (-4만원) 사려고 하는 신발이 10만 원짜리라면 30%세일 기간을 이용해서 구입한다고 할 때 신발 가격은 7만원이다. 그러면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냈을 경우 액면가의 60%이상 사용하면 나머지 차액은 현금으로 돌려주는데 이럴 경우 3만원을 돌려받게 된다.(-3만원) 그렇게 되면 현금 3만원을 내고 10만 원짜리 신발을 산 셈이다. 주부들에게-신세계 상품권, 농산물 상품권 주부 이유경(42세)씨도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을 꼽았다. “사실 현금은 주고받기가 부담스러운데 반해 상품권은 선물로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만족을 동시에 주는 것 같다”며 올 추석엔 다른 선물 보다는 추석준비에 이용할 수 있는 농산물 상품권을 받고 싶다고 한다. 직장인들에게- SK 상품권,S-Oill상품권, LG주유상품권, 고속도로 카드 상품권 회사에서 사내 직원들 선물로 많이 이용 있는데 보통 선물이 들어오면 직장인들 대부분이 집으로 가져다준다. 하지만 주유상품권이나 고속도로 카드 상품권 같은 경우는 본인들의 지갑 속으로 직행한다. 그만큼 직장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고속도로 카드 상품권의 경우 3만원, 5만원 짜리가 있는데 액수는 다른 상품권보다는 적지만 선물 받은 사람은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마다 준 사람이 떠오를 것이다. 원주에서 상품권 할인 판매를 하고 있는 강동사 김희남 대표는 “명절이나 졸업입학 시즌에 상품권이 잘 나가는데 상품권을 사서 잘만 활용하면 적잖게 가계비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신세계 상품권 같은 경우는 이마트에서도 쓸 수 있어서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한다. 명절을 앞두고 가계비도 절약할 겸 센스 있는 상품권 선물도 활용해 보면 좋겠다. 문의:033)742-7188 이지현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