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토론기획3 - 영어 디베이트 시대 열린다 글로벌시대 진정한 경쟁력은 소통능력영어 말하기와 쓰기강화 패러다임…영어토론으로 꽃피워 #용인 신릉중학교 영어 시간.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내신 외에 시험을 봐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한창이다. 학교가 영어토론이 가능한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과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수업이다. 토론의 안건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이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릉중 이명숙 영어교사는 “영어로 토론이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 수업마다 다른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토론한 내용을 글로 작성해 인터넷 토론방에 올리게 하는데 이는 모든 학생들이 공유하며 자유롭게 댓글도 달 수 있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이 교사는 덧붙였다. 외고나 자사고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영어토론이 이제 일반 중·고등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문법을 가르치고 지문을 독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교육에서도 동아리나 특별활동을 통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는 토론식 수업방법이 속속 시도되고 있는 것. 글로벌 시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의사표현능력이다. 영어교육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활용인 발표와 토론이 중시되는 것은 당연하다. 회화 중심의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동원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 영어구술 비중 높아지고 대학 영어수업 60% 넘어 이러한 흐름은 입시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특목고입시는 물론 대입에서도 수시확대 등의 영향으로 국제학부는 물론 일반학과에서도 영어 구술면접이나 토론능력을 평가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리더스빌어학원 임성진 원장은 “문법과 독해위주였던 영어교육이 말하기와 쓰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영어능력 평가 툴도 말하기와 쓰기를 강화한 NEAT나 토플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리아강어학원 강월석 원장은 “영어과나 국제학과가 아니더라도 보통 대학의 60%이상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형화된 시험으로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실시간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토론과 발표학습을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N뉴스 동영상이나 타임지 등 글로벌 시사이슈를 접하고 이에 대한 내용이해를 바탕으로 배경지식을 활용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돌발적인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로얄애듀 김용철 원장은 입시에서 특목고나 자사고 또는 대학의 국제학부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영어학원, 발표 & 토론 & 글쓰기 강화반 속속 개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학원가에는 영어토론 전문반 인기다. 외대부속어학원은 영어인증시험과 외고, 영어영재원에 지원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토론 프로그램 ‘Story Reading & Debate Jr’와 논술을 강화한 ‘Creative Essay Writ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외대부속어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Logical Thinking Debate’는 글로벌 전략경영컨설팅회사가 사용하는 전략적 논리적 사고 방법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전문적인 토론 프로그램이다. 외대부속어학원 김호성 원장은 “영어로 토론하고 글 쓰는 것은 앞으로 빠르게 일반화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서부터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데 익숙해져야 논리적 사고가 활성화 되는 중고등 시기에 수준 높은 토론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토플전문 리아강어학원에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CNN+Debate’반을 개설했다. 초등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어토론수업은 신문이나 미디어를 텍스트로 그 속에서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에 필요한 관련자료는 학생들이 직접 찾도록 하는 학생참여형 수업이다. 강 원장은 “최근 입시는 영어인증시험 성적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해 직접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구술면접이나 토론의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목고나 대입에 필요한 영어표현 능력을 초중등시기에 완성한다는 취지로 토론반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NFL. 미국 전국토론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토론대회 중의 하나다. 로얄애듀에서는 외고와 자사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NFL대비반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과정은 미국 NFL대회 참피온 헤드티처 출신 강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로얄애듀 김용철 원장은 “NFL대비반은 경기외고와 용인자사고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개설하게 되었다. 해외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어 영어실력과 지적수준이 높은 만큼 국제적 감각의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대회 출전 목적으로 하는 영어토론 전문학원도 인기그런가 하면 영어토론 전문학원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 변호사이면서 전 해커스어학원 SAT와 토플 전임강사인 김승현 원장이 운영하는 영어토론전문 EDA어학원. 최상위 클래스인 Persuasion(설득) & Advocacy(옹호) 즉, ‘P&A’를 기본으로 토론하며 Negotiation(협상)능력까지 도출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과정은 학생들에게 자기 팀의 의견을 구성하는 법, 상대팀 의견의 핵심을 체크하는 법, 다른 스타일의 반박 등 토론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가르친다. 김 원장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의 반론에 대해 적절히 반응하며, 형식과 예의를 지키며 토론하는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익히게 된다”며 “P&A는 현 국제화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협상의 기술을 길러주어 글로벌 인재로 길러내는 가장 이상적인 토론방법”이라고 강조했다.대치동과 분당에 본원을 두고 있는 국내 최초 영어토론학원 KDF어학원. 외대, 중앙데일리, MBC, YTN 등에서 주최하는 영어토론대회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입상시켰다. 학원은 매년 각 월마다 전국에서 개최되는 초중고 영어토론대회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토론은 다양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초등부는 영자신문과 소설읽기를 중등부는 다양한 인문사회과학 지식과 소설읽기를 통해 에세이쓰기 토의하기 등 토론에 필요한 기본기를 쌓는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디베이트포럼 대표이기도 한 KDF어학원 이광표 원장은 “토론이란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나누어 1인당 6~7분씩 각 팀당 4번의 스피치를 통해 논리성과 타당성 등을 비교해 2011-09-05
-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 퍼뜨리는 에너자이저 정신여고 빛날인으로 추천받은 서채원(3학년·문과) 양은 교우들 뿐 아니라 교사 누구나 인정하는 학생이다. 학급의 소소한 일을 도맡아 하면서 싫은 내색 없이 야무지게 해내고 사려 깊게 주변 사람들을 잘 포용하기 때문이다. 이재인 담임교사는 “채원이는 점수 1~2점에 연연하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 신경을 쓰는 보통의 공부 잘하는 학생과 다르게 넓고 깊은 마음을 가졌다”며 “교내 모든 선생님들이 채원이를 똑똑하고 바르며 지도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평가 한다”고 칭찬했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서 진득함 배워 채원양은 고2때 참여한 교내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 방법은 물론이며 고3생활을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쌓았다. 선배들과의 만남, 주요과목 교사들이 전한 공부방법 등이 밑거름이 되어 성적을 올릴 수 있었고 공부의 방향성도 다잡았다. “자기주도학습반에 들어가지 전까지 학교가 끝나면 곧장 집에 가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다 진득하게 책상에 앉아있지 않는 제 모습에 변화가 시급하겠다는 생각으로 자기주도학습반에 신청하게 됐죠. 매일 저녁11시까지 학교에서 자습을 했고 중간 중간에 특강을 듣고 공부코치를 받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를 통해 얻은 것은 바로 집중력이다. 의자에서 몇 번씩 들락날락했던 과거의 습관을 떨치고 엉덩이에 힘을 기르게 된 것. 채원양은 “요즘은 계획한대로 학습량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책상에서 잘 일어나지 않는다”며 "내게 좋은 영향을 줬기에 친한 2학년 후배에게 그때 기록했던 수첩을 빌려주면서 학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 신청하라고 권했다”고 얘기했다. “수첩을 들춰보면 1년 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당시 3학년들 중에 소문이 자자했던 쟁쟁한 선배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춰 특강을 들려준 것이 많이 기억나요. 정기고사 준비방법, 주말을 보내는 방법 등 공감이 가는 얘기를 자세히 해줬거든요. 제 눈에는 완벽해 보이는 선배들인데도 후회스러운 것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도 생겼고요.” 학교 안팎에서 왕성히 발휘된 도전정신 방학기간동안 수시 원서를 준비하면서 지나온 고교생활을 되돌아볼 기회가 있었던 채원양. 학교생활을 즐겁게 보내면서도 많은 활동을 통해 한 흐름을 만들었다는 점에 스스로 뿌듯함이 들었다. 고1때는 서울시 지적 장애인 자립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청소년 농구 동아리 보조요원으로 꾸준히 참여했고 ‘METEOR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주니어 회원으로 1년간 활동했다. 1학년 여름방학에는 ‘청소년 국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괜찮당’을 만들어 국회의장이 돼 국회 진행을 맡아보는 등 정치가로서의 간접경험을 하기도 했다. 경희대에서 주최한 모의유엔회의에도 참여했었다. 교내 활동도 열심이었다.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친구들과 스터디를 결성해서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읽고 요약해 서로 의견을 나눠보는 특별한 공부를 하기도 했다. 채원양은 “고2까지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했는데도 아쉬움이 있다. 후배들에게 2학년까지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도 관심 있는 분야를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갔음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초등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채원양.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는 재미가 있기에 요즘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메모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블로그에 생각을 표현해본다. 시사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때문에 9시 뉴스는 빼놓지 않고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좋아하는 과목은 정치에요. 2학년 때 교과로 접했는데 선생님이 들려주는 시사얘기가 흥미로웠어요. 수업시간에 하나를 배워서 그날 저녁뉴스를 보면 알아듣는 게 하나씩 둘씩 늘어나더라고요. 바로 적용되니까 더욱 재밌었어요. 요즘도 매일 9시뉴스를 보면서 엄마랑 할머니랑 얘기하는데 서로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요.” 기조학문 ‘사회학’ 전공하고 싶어 완벽해 보이는 서양에게도 취약점은 있기 마련. 중요한 순간에 마지막 스퍼트를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다. “시험 대비를 할 때 2주전부터 계획 세워 열심히 하지만 힘을 쏟아야할 마지막에 힘을 못내요. 이걸 깨기 위해 계획을 더욱 꼼꼼히 세우고 기간을 앞당겨 짧게 집중하게끔 의도적으로 연습하고 있어요.” 본인의 부족한 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수능 전까지 이 점을 보완해갈 계획이다. 채원양은 사회학을 전공하고 싶다. 장래희망은 아직 정해놓지 않았다. 기조학문인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신중하게 미래의 모습을 잡아볼 생각이다. 8월에 접수 마무리된 수시를 지원하면서도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일관되게 사회학과에 지원서를 넣었다는 채원양.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면 봉사활동과 중국어 배우기에 매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일관된 꿈을 품고 오늘도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을 채원양의 미래를 응원해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3
- 동아리 탐방 - 칸타빌레 만돌린 오케스트라 만돌린 악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느끼는 주부들이 있다. 삼천문화의집 주부동아리 ‘칸타빌레 만돌린 오케스트라’(회장 양설자)는 2007년에 결성되어 지역 내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주 통해 삶의 여유 찾아아이들 키우느라 가사 돌보느라 일상에 지친 주부들에게 악기를 배우는 것은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된다. 또 주부들이 악기 하나 정도 다룰 수 있다면 나의 즐거움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일.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악기 만돌린은 경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여성들이 접근하기 좋다. 박경애 단원은 “만돌린은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는 점에서 주부들에게 특히 적합하다”며 “악기가 간편하고 소리도 예뻐서 남편과 아이들이 만돌린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랑한다. 칸타빌레 만돌린 오케스트라는 40대에서 60대까지 주부 15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만돌린과 기타 연주경력 3~4년을 자랑하는 이들은 대중가요와 민요, 클래식 음악 등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뽐낸다.연습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정도 계속된다. 회원들 모두 주부라서 살림하랴 아이들 돌보랴 빠듯한 시간이지만, 목요일만큼은 다른 일을 제쳐두고 연습에 꼭 참여하고 있다.여성스런 음색으로 환상적인 소리 표현만돌린은 여성스러운 음색 때문인지 주로 여성들이 많이 배우는 편이다. 배우기가 편하고 들고 다니기에 부담 없다.만돌린은 소리가 크지 않아서 가족들이 집에 있을 때는 물론, 늦은 시각에 연주해도 옆집에 방해가 되지 않아 주부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악기란다. 만돌린은 경음악에서 클래식까지 오케스트라 연주도 가능하다.양노섭 지도강사는 “만돌린은 이태리 정통악기다”라며 “기타는 화성을 치는데 비해 만돌린은 단음을 연주하는 악기라서 기타보다 배우기가 수월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른손은 기타와 약간 차이가 있지만 피킹은 기타와 유사하다”며 “특히 기타 칠 줄 알고 바이올린 켤 줄 알면 만돌린을 금방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때로는 마음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실망하기도 하지만, “연습만이 살 길”이라며 주부들은 열정을 고스란히 쏟고 있다.오는 전주소리축제 야심찬 무대 준비그동안 칸타빌레 만돌린 오케스트라는 요양원과 주민자치축제, 지역문화축제 등에 초대되어 만돌린 악기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박경애 단원은 “집에서 마냥 엄마의 모습으로 바라보던 가족들이 엄마가 멋진 무대에서 연주하는 걸 보고, ‘멋있다’라는 말로 지지를 해준다”며 행복해 한다. 그동안 만돌린뿐 아니라 기타를 같이 배우면서 인연을 이어온 단원들은 악기를 통해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주소리축제에 초대되어 맹연습 중이다. 그들은 ‘넬라 판타지아’를 선곡해 축제 기간 야심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들은 앞으로도 만돌린을 통해 지역주민들에 멋진 무대를 전해주는 꿈을 꾼다. 만돌린의 맑고 감미로운 선율이 세상의 영혼들에게 따스한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문의 : 삼천문화의집. 063-224-3088.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3
- 인천 평생학습축제 9월 23∼25일 개최 (사진 3) 인천 북구도서관은 오는 9월 23~25일 인천대공원에서 제10회 평생학습축제를 연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0만여명의 평생학습 종사자와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각종 평생학습기관 홍보관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나눔마당, 노인 한글쓰기대회, 어린이ㆍ청소년ㆍ성인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예절 다도 경연대회, 축제 사진ㆍUCC(손수 제작 영상)콘테스트 등으로 이뤄진 어울림마당이 있다. 행사 참가자들의 그래피티(공공장소에 쓰거나 그리는 낙서나 그림), 생태환경체험 프로그램,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인천대공원 탐방, 퓨전음악공연, 팝 오케스트라 공연, 버블쇼 등도 마련된다. 문의 : 363-50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흥타령춤축제, 최은용무용단 일반부 대상 영예 차지해 ‘천안흥타령춤축제 2011’의 대미를 장식한 ‘춤 경연’ 일반부에서 단국대학교 최은용무용단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에서 모인 총 215개 팀 5000여명의 춤꾼이 9월 30일~10월 3일까지 4일간 일반부, 흥타령부, 학생부, 실버부로 나누어 열전을 벌인 ‘춤 경연’의 부문별 수상자가 지난 3일 밤 열린 결선무대에서 가려졌다. 이날 결선에서 단국대학교 최은용무용단이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금상은 신명숙&참무용단(포천시), 은상은 우석대학교팀과 선문알파예술협회 ‘with ANAC(아산시)’팀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사)푸른잎사귀 늘해랑 문화공연단과 N.S김부철댄스공연단(대전시), 상명대학교 에어로빅스 팀이 각각 차지했다. 흥타령부는 천안의 쌍용2동주민자치센터 ‘하늘소리’팀이 민족의 정체성과 민족혼을 깨우고 계승하자는 내용을 퓨전댄스(밸리, 방송댄드)로 ‘한겨레의 맥’이라는 주제를 공연해 대상인 천안시장상과 상금 800만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천안의 ‘봉서사랑팀’팀이, 은상은 울산시의 ‘학사랑’팀과 ‘한바탕전주’팀(전주시)이 수상했다. 또한 동상은 천안의 쌍용1동 ‘행복팀’, ‘미소무용단’(서울시), 삼거리팀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학생부는 부천시의 ‘링컨스타즈’팀이 대상을 차지해 천안시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고 61세이상 어르신들이 겨룬 실버부에서는 대전시의 ‘평생학습관동아리’팀이 대상을 수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국제민속춤은 필리핀 국립무용단 ‘Bayanihan National Folk Dance Company(바야니한 내셔널 포크댄스컴퍼니)’팀이, 거리퍼레이드 경연 대상은 ‘풍세태학산’팀이 차지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8
- 취업의지 있다면 여성 누구든 취업의 문 활짝 열려 명절도 끝났고 이제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랐으니 나도 돈 좀 벌어 볼까? 하는 생각이 슬금슬금 든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력서를 쓰는 것도 난감하고 어디다가 원서를 넣어야 할지, 전업주부로 살아온 세월이 길어 집밖으로 나오기 조차도 겁이 난다. 시장 골목에 ‘국비지원 무료 훈련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정말 나도 국가로부터혜택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고 취업도 가능한지, 심지어 밑에 쓰인 울산여성인력센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다. 울산여성인력센터의 문부터 두드려 보자. 특화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잠재능력개발 및 취업지원 울산여성인력센터는 12년간 지역전략산업 수요에 따른 여성들의 특화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잠재능력개발 및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의 국비 무료 직업능력 개발훈련 (직업상담사 국가기술자격증 과정 외 81개 과정), 국가기술 자격증 과정 (기계제도 기능사 자격증 과정 외 31개 과정), 창업 및 부업관련 직업훈련 (폐백∙이바지 전문가 과정 외 8개 과정), 여성 정보화 교육 (중∙고급 IT 직종훈련 외 7개 과정) 등 총 127개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수료생 소모임 지원과 요양보호사 교육원, 무료직업소개소 등의 부설기관도 함께 운영한다.조선∙선박설계사, 기계CAD전문가, 용접 등 취업 잘돼중화학 공업도시로 성장해 온 지역여건에 맞춰 시작한 지역전략산업분야인 조선∙선박설계사, CAD전문가, 용접기능사, 자동차기계부품 조립사, 건설기계 운전기사, 제관기능사 등의 양성과정은 비전통 여성 진출 분야 일자리에 대한 참여도가 낮을 거라는 주변의 우려를 깨고, 운영 첫 해부터 ‘수료생의 90% 이상이 취업성공’ 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외국계 회사를 다녔던 조선∙선박 설계과정 훈련생인 이지현(37)씨는 “들어가기도 힘들다는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조선∙선박 CAD 심화 과정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개인사정으로 그만 둔 몇 명을 제외하곤 센터와 업무 협약된 덕분에 19명 전원이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매일 시험을 쳐가며 열심히 배운다. 100%취업도 코앞에 두고 있어 경력이 단절된 기혼자에게 기회를 준 울산여성인력센터에 감사하다”며 만족해 한다.용접 훈련생인 정남숙(51)씨는 “백화점 등 서비스직에 종사하다가 전혀 다른 일을 시도했다. 태양열과 맞먹는 5천5백도 고온 속에서 일을 하지만, 주변의 우려와 달리 적성에 맞아 즐겁다. 고령자도 자기 틀에서 벗어나 과감히 변신해야 한다”며 구직자에게 조언한다.여성과 화목한 가정 위한 프로그램에도 앞장서 울산여성인력센터에서는 여성의 취업 훈련교육 뿐만 아니라 가정의 화목과 남편들의 가사 노동참여를 위해 ‘아빠요리사 특별과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매주 토요일 4회로 실시되며 남편은 물론 아내의 호응도 매우 높다.울산여성인력센터는 보통 2개월에서 3개월간의 직업훈련을 수료한 훈련생들에게 1:1 맞춤형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을 실시한다. 그 분야의 전문가, 교수 등에게 교육받고, 수료생들에대한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므로 전화문의나 홈피방문으로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적극 찾아보자. 울산여성인력센터의 최경란 관장 인터뷰Q : 산업수도 울산에서 울산여성인력센터의 활약상은?A : 현대중공업을 비롯하여 100개의 대기업,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과 직업훈련 및 인재채용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던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중앙정부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벤치마킹 모델이 되어 공무원들의 현장방문 및 초청특강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Q : 직업훈련생의 취업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데 비결은?A : 우선 4년 동안 지역 산업 수요조사를 직접 했더니, 용접이나 선박 설계 쪽에도 남녀 성벽을 깨고 틈새시장을 활용하면 여성 취업의 폭이 넓어지더라.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므로 컨소시엄사업과 네트워킹 지원화 하여 윈윈전략을 펼쳤다.덕분에 인프라구축은 잘 되었지만 여성도전자가 없을까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했다.하지만 예상을 깨고 훈련생 3배수가 모여 그중에서 분기별 25명씩 엄격히 선발하여 교육시킨 덕분이다.Q : 교육을 마치고 취업 후 일이 힘들어 그만두는 경우는 없는가?A : 그래서 취업대비 교육 중, 인성교육을 꼭 시킨다. 단순 기술뿐만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 책임감까지 교육시킨다. 지원자에게 담당업무의 비젼,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한 덕분에 우리 센터 훈련생들은 고용 유지율이 높다.Q :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여성구직자가 주변에 많다. 조언을 한다면?혼자서 막연히 준비하지 말고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 전화만 해도 도움 줄 곳을 안내해 준다. 우리 센터에도 직업상담사가 있어 지원자에게 적합한 직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국비 무료 훈련생 현수막도 대로변과 골목 구석까지 붙이며 적극 홍보하는데도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현수막도 눈에 안 들어온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직업능력을 키워 준비된 구직자가 되어야 한다.Q : 센터 운영의 어려운점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A : 예산이 한정돼 있고 공간이 좁아 더 많은 훈련생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안타깝다.다행히 울산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있고 여성친화적 기업에 앞장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기업체 및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직업훈련 수료생 동아리 활동 지원, 놀이방 운영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문의 : 052-227-1130위치 : 태화로타리에서 수협 옆. 남구 봉월로 152번지.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재건축·재개발 분양 어렵네 조합-시공사 분양가 놓고 이견 심해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하지만 실제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는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합은 분양가를 높이려 하지만 시공사나 관할 구청 등은 분양가를 낮추려고 하기 때문이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을 계획했던 동대문 전농7구역과 성동구 금호 18구역 등 정비사업 지역의 분양이 연기되고 있다. 분양가 때문이다.전농7구역은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조합측의 분양가에 대한 이견이 크고 금호 18구역은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를 해당 구청에서 거부하면서 다시 분양일정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지역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19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서울 종로구 돈의문 뉴타운에서는 조합측이 3.3㎡당 2000만~2300만원에 일반분양가를 책정키로 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올해 강북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 최고수준으로 강남권 분양가 수준이다.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인 조합원 A씨는 "10월에 총회를 한다고 하는데 지금 시점에 이렇게 분양가가 정해지면 분양이 될지 모르겠다"며 "일반분양가를 높이면 미분양이 우려되고 낮추면 조합원 분담금이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한 대형건설사 정비담당 관계자는 "조합의 고민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신규 분양시장에서 고가 분양은 각종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며 "강북지역에서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어설 경우 관할 구청이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돈의문뉴타운은 서울 도심과 근접한 2048가구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중 임대아파트 496가구가 포함돼 있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600가구가량된다. 조합원 분양가는 1700만~1800만원선에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돈의문뉴타운 인근지역의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1200만~2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우선 돈의문뉴타운 내 자리잡은 동아아파트의 3.3㎡당 평균 시세는 1223만원선. 인근에 자리잡은 서대문구 독립문삼호아파트는 1386만원, 천연동 천연뜨란채는 1442만원이다. 200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2009년 입주한 서대문구 냉천동 돈의문센트레빌은 1956만원, 2007년 입주한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스페이스본2단지는 2326만원선이다. 두 단지 모두 중대형 위주인데다가 올 1분기 실제 거래량은 미미하다. 이는 돈의문뉴타운 분양이 이뤄져도 시세차익을 거두기 힘들고 실제 거래도 불투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의문뉴타운 분양가는 올해 초 분양한 은평구 '불광 롯데캐슬'보다도 최고 66.7% 비싸다. 불광 롯데캐슬은 올해 분양한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단지중 돈의문뉴타운과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다. 불광 롯데캐슬은 588가구 중 46가구를 일반에 분양했으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1380만원이다. 현재 대형면적의 아파트 3채만 미계약분으로 남아 있고 중소형은 분양 초기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및 뉴타운 분양단지 중 인근지역 시세보다 낮거나 비슷한 단지들의 경우 분양성적이 좋은 반면 높은 분양가 단지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다.SK건설이 시공한 '삼선SK뷰'는 430가구 중 238가구를 3.3㎡당 평균 1300만원에 분양했다. 현재 대형 위주로 20여가구만 남아 있다. 삼성물산이 송파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송파 파인탑'은 주변지역보다 낮은 3.3㎡당 2280만원에 분양해 100% 분양을 완료했다.하지만 화곡3지구를 재개발한 현대건설의 '강서 힐스테이트'는 3.3㎡당 1900만원대에 분양해 계약률은 50%에 불과하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현재 시세차익이 기대되지 않는 곳은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분양가 책정을 현명하게 하지 않을 경우 조합원은 물론 시공사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0
- 주민투표 후폭풍 ‘보수의 균열’ 본격화 강경보수파 '박근혜 더 이상 못 믿겠다' … 대형 개신교계 구체적 세력화 움직임까지10·26 재보선 박근혜 역할론 놓고 친이-친박 충돌 가능성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가 보수진영의 분열로 치닫고 있다. 분열의 핵심은 인물로 모아진다. 보수진영의 차기 대표주자로 누구를 세울 것인가의 문제다. 당연히 그 정점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있다. 이번 주민투표 과정에서 보수언론과 보수논객들은 오세훈 시장의 행위를 영웅시했다. '종북좌파의 복지포퓰리즘에 정면으로 맞선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오 시장의 '용기있는(?)' 도전에 박 전대표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박 전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그동안 주장해 왔던 원칙에서 한발 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주민투표 무산과 오 시장 사퇴로 귀결되면서 강경 보수진영의 불만이 공개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주민투표 무산 후 박전대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진정한 패자는 한나라당과 박전대표"라며 "박근혜 기득권체제를 부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 참여자들은 여러 면에서 여론 주도층이며 보수의 핵심"이라며 "이들이 한나라당과 박 전 대표에 대해 느끼는 배신감이 폭발하면 한나라당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것이고, 박 대표 독주의 대선구도는 근본적으로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6일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박세일이나 전원책을 내세우고, 오세훈이 선거 사무장 역할을 하게 되면 필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아예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일고 있는 10·26 재보선에서의 '박근혜 역할론'이나 '친박 후보론'에 대해 논쟁할 가치도 없다는 태도다. 이것만이 아니다.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들도 사설 등을 통해 박 전대표에 대한 신뢰에 회의를 드러냈다. 좀 더 구체적인 세력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29일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대형 개신교를 중심으로 창당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최병두 목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3000대 교회 초청 기독교지도자 포럼'을 개열어 세력화를 시도하고, 30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새로운 보수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나라당 밖에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보수진영의 지지를 기반으로 잠재적 대선주자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이사장은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과정에서 오 시장의 노선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한나라당 내부 역시 심상치 않다. 주민투표 무산 책임, 차기시장 후보선출, 그리고 박근혜 전대표의 재보선 역할론 등을 놓고 '친이'(친이명박계) 진영과 '친박'(친 박근혜계) 진영의 해묵은 갈등과 공방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민투표 무산과 오 시장 사퇴의 후폭풍은 보수진영 전체에 심각한 균열을 만들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이 정치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다. 결국 보수가 다시 집결할 수도 있고, 신당을 만들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정치평론가인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는 "극우 쪽 입장에서 볼 때 한나라당의 태도가 보수가 아니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직접 나서고자 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신당이 성공하려면 지역기반이 확실한 맹주나 현직 대통령이 창당한 경우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평가했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닥종이인형으로 소통과 공감 나누니 행복해요!! ‘닥종이인형연구소’ 전진숙 작가와 지인회 가늘게 옆으로 찢어진 눈매, 뭉뚝한 코, 동글납작한 얼굴, 통통하고 짧은 다리, 못 생긴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표정에 익살이 뚝뚝 묻어난다. 바라보기만 해도 동심에 빠지게 하는 닥종이인형, 화정동 ‘닥종이인형연구소’ 전진숙 작가는 이 전통종이를 소재로 ‘고양두레농악’ ‘세종’ 등 주제를 정해 우리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인물. “신선노름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작업실에서 닥종이인형을 만들다보면 시간이 언제 가는 줄 모른다”는 전진숙 작가,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그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평생 할 수 있는 일,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닥종이인형에 빠졌다고 한다. 처음엔 지호공예(닥종이나 쓰다만 창호지, 폐지 등으로 종이죽을 만든 후 그릇이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공예)부터 시작해 전지공예(한지를 여러 겹 덧발라 만든 틀에 다양한 색지로 옷을 입힌 후 문양을 오려붙이는 전통공예), 전통부채 등 7년 동안 종이와 관련된 작품 활동을 했다고. 그러다 만난 것이 닥종이인형,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지만 만들 때마다 다른 천 가지 얼굴 표정이 나타나는 닥종이인형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단다. 화정동 작업실은 말 그대로 “하고 싶은 작업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그만의 작업 공간”으로 마련한 것. 하지만 이런 저런 작품전시회를 통해 그의 작품이 세상에 선보이면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닥종이인형연구소라는 이름 그대로 그냥 제 작업을 하고 공부를 하는 곳으로 마련한 공간인데, 한 사람 두 사람 수강문의를 하고 또 작품의뢰도 들어오고 그러다보니 수강도 하게 됐지만 아직 바깥으로 내세우거나 드러내는 일이 익숙하지 않다(웃음)”는 작가. 그는 닥종이인형을 만들면서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처럼 닥종이 인형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자식처럼 소중하고 예쁘다고 말한다. “인형엔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고, 그것을 만들 때의 마음상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그는 그러다 보니 신기하게도 자신이 만든 닥종이인형은 자신의 얼굴모습과 많이 닮았다고들 한단다.지인회와 함께 우리전통 민속 문화와 생활상을 표현하는 連作 선보여 전진숙 작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닥종이 예술가 중 한명으로, 주로 우리전통 민속 문화와 생활상을 주제로 한 연작을 만든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작가는 닥종이 인형 작업을 시작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전주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한지미술을 전공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문화유적답사를 자주 다녔어요. 그러다보니 우리 전통문화나 문화재의 아름다움, 선조들의 생활상을 한지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처음엔 단편적인 닥종이인형 작업을 주로 했었고, 물론 지금도 그런 작업들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이왕이면 닥종이인형을 보면서 그냥 정겹다, 표정이 재미있다는 느낌보다 여기에 이왕이면 스토리가 있고 아이들에겐 교육적인 의미를 줄 수 없을까 하는 의미에서 주제를 가진 연작 작업을 하게 됐어요.” 그는 그동안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 여주 목아미술관 한글새김전, 예원조형전 등 수많은 전시회를 통해 실력 있는 닥종이인형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 그의 닥종이인형연구소에서 수년간 수강한 수강생들로 구성된 지인회와 공동 작업을 통해 남다른 작품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지(紙)인(人)회’는 그의 수강생 10여명이 결성한 한지공예창작동아리로 지난 2008년 원자력국제협력재단과 광림교회가 후원한 ‘암환자 후원을 위한 따뜻한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통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원자력국제협력재단과의 인연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IAEA 50주년 국제 컨퍼런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영식 원자력국제협력재단 실장의 부탁으로 전진숙 작가가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의 인형을 만들어 선물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던 것. 그것을 계기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51차 IAEA 총회 때 원자력 교육 변천사를 닥종이로 만들어 전시했고, 한국전통닥종이인형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원자력국제협력재단 IAEA의 암환자 치료사업인 PACT 모금을 위한 닥종이인형전시회를 또 다시 기획하게 됐고 지인회의 작품들은 또 한 번 암환자와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지인회 회원들은 전진숙 작가에게 수강을 받은 이들이지만, 그 이전부터 종이공예와 인연을 맺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전의 배운 경력은 접어두고 전진숙 작가의 작품에 반해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를 자청한 이들로 저마다 경력이 짧게는 2, 3년 길게는 10년에 이른다. 이들은 모임을 꾸린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혼자 하는 작업도 좋지만 함께 모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 활동을 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지인회는 지난 해 8월 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 ‘세종이야기’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지인회닥종이인형전’을 열었다. 전진숙 작가를 비롯한 구본숙, 김근화, 김두희, 김미순, 노순화, 박지영, 신명숙, 오연숙, 임순흥, 정명선 씨 등 11명이 참여한 이 전시회에는 ‘훈민정음 반포도’ ‘집현전 학사도’ 등 뛰어난 작품성으로 관심을 모았다. 1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복식 하나하나 철저한 고증과 자료 수집을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았다는 그들. 특히 훈민정음 반포 당일을 재현한 ‘훈민정음 반포도’는 길이 4m가 넘는 대형작품으로 길게 늘어선 문무백관들의 복식과 대열, 소품 하나하나까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고증 및 재현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취미로 시작해 이제는 행복한 일상이 된 닥종이인형과의 만남이 자신의 삶에 큰 행운”이라는 지인회 회원들은 오는 11월 경인미술관에서 ‘해인사8만대장경’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전진숙 작가는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닥종이인형을 강의하고 있으며, 화정동 닥종이인형연구소에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전문화된 3년의 경험, 미래를 향한 초석이 되다 고교유형과 전형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이 보다 중요해졌다. 일반계 고교의 중상위권 성적으로는 서울권 대학에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힘들어진 게 현실이다. 모든 아이들을 성적 경쟁으로만 치닫게 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인지, 따져볼 일이다. 특기가 있는 학생이라면 적성에 맞는 특성화고의 진학은 자신의 진로를 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진로 개척이 가능한 우리 지역 특성화고에 대해 알아본다. 특성화고에서 다양한 길을 찾다취재를 위해 찾은 수원시내 특성화고는 무척 바빠 보였다. 학생들의 특기·적성과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조건에 맞춰 취업을 시키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등 활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각 분야에서 소질과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진로와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는 특성화고의 변화된 모습이 느껴졌다. 특성화고의 장점을 우선 꼽자면, 다양한 진로개척을 할 수 있다는 것. 남학생의 경우 산업 기능요원으로 특례업체에 취업하면 급여도 받으면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고, 자신의 분야에 경력을 쌓을 수 있다. 그 후에 대학진학을 원하면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들도 있고, 대학 졸업 후 복귀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력을 쌓으면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특성화고교는 또 우수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약 MOU 체결 등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금융권이나 우수기업에서 전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며 특성화고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는 소식.대학과도 MOU를 체결해 졸업 후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학과로 진학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특성화고교 졸업생이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주목된다. 특성화고 졸업생이 취업 후 3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 필요에 따라 직무 연관성이 높은 학과에 진학하는 재직자 전형은 내신, 수능점수 없이 기업체장의 추천서로 입학이 가능한 제도. 2012학년도에는 건국대·중앙대·공주대 등 총 20개교(2011년 6월 기준)가 실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정원 외 7%까지 선발할 예정이며, 지방국립대를 포함해 참여하는 대학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고교시절 충분한 적성 검토, 미래 개척 쉬워 그동안 특성화고 동일계 특별전형, 직업탐구영역선택 등 특성화 학생들이 입시에 유리한 요소들이 있었다. 하지만 교과부는 현 중3이 치르게 될 2015학 입시부터 이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올 하반기에 시행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이와 무관하게 어떤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나타나면 특성화고를 고려해 볼 만하다. 또한 중상위권 중학생이라면 특성화고 선택이 유리할 수 있다. “중학교 중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계고교로 진학하면 대개 중하위 또는 하위권으로 떨어진다. 특성화고에서는 노력 여하에 따라 최상위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삼일공고 김현정 홍보부장은 “상위권으로 성적이 오르면서 리더십을 발휘, 사회적응 및 생활을 훌륭히 해내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특성화고교에서는 3년 동안 ERP정보관리사, 웹디자인 기능사, 전자계산기기능사, 전자캐드기능사, CCNA(국제자격증) 등 전문자격증을 학교교육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른 동아리활동과 방과후활동 등으로 보다 전문화된 지식과 기능을 쌓으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고에 비해 특성화고교에서는 자신의 개성, 취미,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진로개척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고, 각종 대회나 전시회 등에 참여해 특별한 수상실적을 쌓을 기회도 많다. 이는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도전한다면 일관된 열정을 보여 줄 수 있어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특성화고교는 또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에 눈높이에 맞춘 수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 중의 하나. 수시로 진행되는 학교 특성에 맞춘 전문강사들의 강의는 자기 발전이나 계발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대학에 진학할 때도 특성화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충분히 고민해 왔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춘 학과를 선택한다. 삼일상고 이소윤 홍보기획부장의 설명이다. “꿈에 대한 확신과 목표의식이 뚜렷해 더욱 열심히 공부한다. 회계1등급 자격증을 취득 후 회계과에 진학했을 경우 오히려 3,4학년보다 실력이 우수한 경우도 있었다. 대학에서도 전공분야를 미리 경험하고와 전공과목의 수학능력이 높다고 인정한다.” 진로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의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특성화고에 입학하고자 한다면 염두에 둬야 할 것들도 있다. 수원정보고 윤기태 특성화부장의 조언이다. “실기 수업이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자기와 맞지 않으면 학교생활까지도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진로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의식을 갖고, 어떤 분야에 대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스펙이나 객관적인 자료를 모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윤 부장은 “그렇다고 특성화고교에서는 공부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란다.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이 모든 것은 역시 성적과 연관되어 있다. 진학은 물론이고 기업에서 인재를 뽑을 때도 학교 성적은 중요한 평가 항목. 학업 성적은 성실성을 반영하는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성화고가 제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학벌과 학력 위주인 사회전반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는 것이 특성화고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학을 보내야만 부모의 책임을 다한 것으로 생각해 대학만을 목표로 두는 의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영어, 수학 등의 공부가 맞지 않는 아이에게 그것만을 강요하기 보다는 다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한일전산여고 김진석 교무부장은 “부모가 아이의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관심이 높을 때,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 확률도 높은 편”이라며 “사고의 폭을 넓혀 아이의 소질을 잘 관찰하고 도전의식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도움말 삼일상고 이소윤 홍보기획부장 삼일공고 김현정 홍보부장 수원정보과학고 윤기태 특성화부장 한일전산여고 김진석 교무부장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