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왜 이라크 공격인가 전세계 석유 매장량의 11%가 묻혀 있는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한다. 미국과 영국이 중동을 계속 지배하려는 것은 중동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석유에서 나오는 이윤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 엔서니 어노브. 2002년판 서문에서 왜 석유를 통제하는가. 유가는 미국 제조업에 손해를 끼칠 정도로 너무 높아도 안되고 대개 미국계인 에너지 생산업체들의 이윤을 감소시켜 손해를 끼칠 만큼 너무 낮아도 안되었기 때문에 일정한 범위 안에서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1999년 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이같은 주장을 했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는 주먹 없이는 결코 작동하지 않는다. 맥도널드는 맥도널 더글러스 없이는 번영할 수 없다 …” 미·소 양극체제였던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이라크는 미국의 전통적 우방국가로 분류됐다. 특히 이란이 호메이니 혁명 이후 이슬람근본주의를 내세우자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후세인 독재정권의 강력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 이 시기, 부시 정권이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의 결정적인 구실로 삼고 있는 ‘대량살상무기’와 ‘생화학무기’가 엄청나게 공급됐다. 워싱턴에 있는 정책연구소(IPS) 연구원인 필리스 베니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미국 상무부가 승인한 계약에 따라 워싱턴 외곽에 있는 ‘아메리칸 타입 컬쳐 컬렉션’이라는 회사가 탄저균과 대장균, 보톨리누스 중독(식중독의 하나)과 다른 많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생물무가 재료를 이라크에 제공했다. 이라크 정권이 국제협약을 무시하고 쿠르드족과 이란 군대를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때도 생화학물질의 판매는 계속됐다. 후세인 정권은 매우 억압적이었지만 그가 미국 편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것은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중남미의 독재자 소모사에 대해 한 말과 같은 의미였다. “그는 개새끼지만, 우리가 키우는 개새끼다.” 1987년 5월 이라크가 발사한 미사일이 미국의 구축함 스타크호를 명중시켜 37명이 죽었을 때, 이라크는 ‘가벼운 경고’만 받았을 뿐 더 이상의 제재는 없었다. 1990년 8월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전까지 사담 후세인은 미국에게 그런 존재였다. 그러나 소련이 붕괴하고 힘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이라크가 중동의 패권을 잡기 위해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후세인은 ‘새로운 히틀러’로 변했다. 그러나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에서 아주 의미심장한 예외들도 발견된다. 1차 걸프전 이후 이라크에서 쿠르드족 사태가 났을 때, 미국은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미국은 후세인이 각종 생물학무기까지 쓰면서 쿠르드족 반란을 진압하도록 방관했다. 미국은 후세인의 제거를 원하지만, 그렇다고 이라크 민중이 자결권을 갖기를 원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미국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해줄 일종의 식민지 관리인 같은 독재자를 찾고 있는지 모른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된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미국이 내세운 새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는 미국의 석유회사 유노칼의 자문역을 맡아왔던 인물이다. 이번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난다면 이라크에 들어설 새 정부는 서방의 석유 통제권을 보장할 것이고 아마도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해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노엄 촘스키는 2002년 세계사회포럼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는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든지, 세상 자체가 사라질 것인지 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2003-03-21
- 일터에서 향긋한 교정에 내리는 봄비는 달기만 하다. 아이들의 웃음도 라일락 꽃잎처럼 밝게 빛난다. 그러나 이면에 감춰진 눈물도 있다. 예기치 않은 십대의 성폭력 피해가 그렇다. 한국의 성폭력 발생율은 세계적이고, 그 중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피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고 1학년 은영이는 집 근처의 초등학교에서 남자친구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상황에 직면한 부모는 당황했다. 아빠는 분노로 몸을 떨었고, 엄마는 기절 직전이었다. 자신을 붙잡고 통곡하며 ‘내 딸은 시집도 안갔는데’ 하는 엄마의 넋두리에 은영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언젠가 학교에서 집단으로 선서한 순결 서약식에 참여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알려진 친구를 무슨 벌레 보듯이 피했던 자신의 결벽스런 모습도 되짚어졌다.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지만 어쩐지 친구들이 그 일을 알고 있는 것만 같아 불안했다. 자신은 이제 여자로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 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자, 어떻게 해야할까? 다음과 같이 말해주면 어떨까? ①타의에 인한 성폭행의 피해는 어디까지나 신체적인 위해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순결은 선택의 문제이며 상징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시키자. ②성폭행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주지시키고, 그 고통을 이겨낸 사례를 들려주자. ③마음속의 분노 등 응어리를 풀 수 있도록 이완요법을 권하자. 죄의식의 해소는 자의식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첩경이다. 만약 평소에 이러한 교육이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졌더라면 은영이는 마음의 상처를 한결 빨리 치유했을 것이고, 성폭력이라는 신체폭력 이외의 순결 알레르기까지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준비된 성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대유(서문여중 교사) 2003-05-01
- 교육단체 정부에 등 돌리나 지난 대선 결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교육현안 문제로 정부에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의 교육시장 개방 결정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단체들은 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전면전을 선언한 상태다. 최근 교육시장개방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 등으로 대규모 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등 정부와 전교조 등 교원·시민단체간의 마찰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경제관료들에 둘러 쌓여 교육계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초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교육관련 토론회 뿐 아니라 각종 토론회에서 집권 이후 교육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이런 노 대통령이 당선되자 교육단체들은 당장 교육개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교육계 인사는 “노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취임사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며 “취임사에서도 후보시절 본인이 그렇게 강조했던 교육정책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총리 인선과정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모습은 교육개혁의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들게 했다”며 “여론에 밀리고, 총리의 의견에 밀리고 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실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청와대에 교육관련 직제를 전혀 두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벌써 교육을 자신이 직접 챙길 분야에서 제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 교육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 표명과 부총리에 대한 힘 실어주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장선출보직제 실현을 위한 교육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유 교사(서문여중)는 “이미 내용적으로는 등을 돌렸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가장 큰 이유는 노무현 정부가 교육개혁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교육단체들이 현 정부에 참여하지 못하고 배제된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앞으로 구성될 교육혁신위의 구성이 정부와 단체의 마지막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육단체들 대부분이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단체들의 주장에 반대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과 부총리가 교육현안을 파악할 시간도 주지 않고 각종 현안으로 너무 압박한 것이 문제를 확대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2003-03-31
- <일하는 사람들의 새해 소망 ‘활짝’> 아이들이 존중받기를 지난가을, 불과 7명의 중3 아이들에게 방과 후 칼이수마라는 연극을 보여주기 위해 겪은 소동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엄마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아이들을 보내달라고 설득하고, 심지어 학원 강사에게도 정규 특별활동 시간에 해당되니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했다. …아이들은 아침밥을 굶어가며 입시공부에 시달리고, 공부 이외의 활동은 사교육에 치어 매몰된다. 아이들은 사랑의 대상이자 권리의 주체다. 학생자치를 강화하여 아이들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게 해야 한다. 새해에는 아이들이 존중받았으면 한다. 교사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예컨대 교사 1명이 전교생 1,000명에게 나눠줄 교과서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아 배부하고 대금을 걷어들이느라고 허리가 휠 지경이다. 동네 책방 주인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무거운 업무량이다. 모순이지만 승진을 추구하는 교사들은 대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빠른 잡무처리가 승진점수에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교사들은 잡무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교사들이 참교육을 하도록 행정잡무와 승진경쟁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학교단위에서 교사회를 법제화하고 교장을 선출하게 하는 등 학교자치를 제대로 세우는 일을 제도화했으면 한다. / 김대유 서울 서문여중 2002-12-31
- 수원시 시티 투어 확대 운영 경기도 수원시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원 시티투어’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월드컵경기장 위주로 운영해온 수원 시티투어를 KBS 수원센터 드라마 촬영장을 포함해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드라마 촬영장에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 서울 서대문 일대거리를 세트로 만든 동양극장 촬영장과 드라마 ‘명성황후’촬영장, 현재 방영중인 아침드라마 ‘인생화보’ 세트 등을 둘러보고 기념촬영까지 하는 코스를 신설했다. 또 1차 복원을 완료한 화성행궁의 궁중복식을 입고 기념 촬영하는 체험관광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시티투어 운행코스는 수원역-서장대-화서문-화성행궁-화홍문-연무대-월드컵경기장(홍보관)-KBS수원센터-수원역으로 변경되며 오는 3월 27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행한다. 2003-02-02
- [일터에서] 졸업문화, 어떻게 봐야하나 겨울연가처럼 졸업식에 환상을 품고 찾아간 학교에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말할 수 없는 실망감을 느낀다. 퇴색한 졸업식 풍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학교는 이 사회의 못자리이고 모델이며 희망의 산실이었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회는 마을의 축제였고, 가장 중요한 지역의 행사는 운동장에서 열리고, 송사와 답사가 애절하게 오가는 졸업식은 눈물의 바다였다. 학교는 그런 곳이었고, 졸업식은 각자의 해방감과 아쉬움을 한군데로 모아 뒤섞는 성인식 비슷한 행사였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노래 소리에 선후배가 눈물바다를 이룬 사연도, 송사와 답사 사이에서 손수건을 적신 선생님들의 감회도, 미운정과 고운정이 모아져 동정(同情)으로 거듭나는 기적(?)을 송두리째 공유하게 만들었던 것도 생활주기(life cycle)를 담은 ‘학교’가 존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학교는 공부와 놀이가 농축된 생활의 마당이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빛 바랜 한 장의 흑백사진에 담긴 졸업식의 풍경에 코끝이 찡해지고, 구리가 많이 섞인 녹슨 졸업반지에서조차 학창시절의 추억을 온통 떠올리는 것이다. 이제 졸업식은 다른 의미를 지닌다. 어느 시대나 졸업이 학교의 존재 의미와 그 궤를 같이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졸업식은 ‘오직 하나’이던 문화행사에서 ‘여럿 중 하나’의 행사로 인식되는 의미의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대부분이 조금씩은 뒤집어썼던 밀가루 세례도 불량끼 있는 소수 아이들의 전유물로 변질되었고, 행가래를 치던 문화 역시 사고에 따른 배상문제로 인해 사라졌고, 송사와 답사는 아예 폐기처분되었다. 지역의 주민 전체가 공유하던 졸업식 문화는 가족사진 찍기로 축소되었고, 도시의 공장과 시내의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영영 진로가 엇갈리는 운명의 졸업식은 전체가 한 구역의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정거장으로 탈바꿈되었다. 학교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모아내던 과거와는 달리 학교 밖의 ‘여러 학교‘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이루려는 새로운 문화를 어른들은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학교가 단순히 졸업장을 배부하는 기관으로 대상화되지 않으려면 학교는 지금의 학교체제를 ‘졸업’해야 한다. / 김대유 서문여중 교사 2003-02-07
- 조기취업자 학사행정에 불만 대학 졸업 전 취업하는 일명 ‘조기 취업자’ 중 78%는 학교측의 무성의한 학사행정으로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했거나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962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졸업 전 취업으로 학사행정에 어떤 혜택을 받았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서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졸업 전 취업으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0%(383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별다른 혜택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38%(371명)나 됐다. 이에 반해 출석인정 혜택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16%(151명), 학점 이수 혜택을 받았다는 구직자는 6.1%( 59명)에 불과했다. 구직자들이 졸업 전 취업과 관련해 학교로부터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구직자의 졸업 성적은 취업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가 112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원자의 졸업 성적이 채용시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가 지원자의 성적이 채용과정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특히 ‘1차 전형의 기준’이 된다는 응답자가 38%에 달했으며 ‘채용전반에 두루 반영된다’는 응답도 25%나 됐다. 높은 배점을 부여한다는 기업도 12%에 달한 데 반해 ‘아무 상관없다’고 답한 기업은 25%에 그쳤다. 이 때문에 학교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학사행정에 불만을 터트리는 학생들의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아이디 cjachan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한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 “요즘 취업병으로 제자들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학교는 원리원칙만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sybero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학생은 “누가 4학년이라고 A+달랍니까? F받은 친구는 어쩌라고? 취업한 친구는 졸업 못하면 짤리는 거 아닙니까?”라며 학교측의 무심한 처사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대학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로 전락하는 현실에서 대학이 학문의 상아탑으로써 순수 학문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단순히 학점을 더 주고 출석을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취업에 실직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학문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수들의 반응은 다르다. 서울소재 대학의 한 교수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 고생하는 학생들을 위해 출석에 한해서는 최대한 편의를 봐주고 있다”며 “그러나 학점은 시험과 리포트 제출 등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2003-02-05
- 사람과사람 관련 기사 ■보건복지부 ◇전보 △사회복지정책실 생활보장과장 강도태 △ 〃 의료급여과장 정학기 △보건복지부(민간근무휴직) 최영현 △국립군산검역소장 김화현 △국립마산 〃 박룡식 △국립동해 〃 유수생 △국립제주 〃 최혜련 △국립마산검역소 김순철 ◇승진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최교영 △건강증진국 건강정책과 이원희 △국립소록도병원 약제과장 윤혜주 △국립춘천병원 약제과장 김유정 ■기획예산처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오성익 △국방대학교 서병훈 ■관세청 ◇국장급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오병태 ◇과장급 △국방대학원 파견 김기순 ■부산시 ◇별정직 1급 상당 △정무부시장 허남식 ◇행정직 2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안준태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을희 ◇행정직 3급 전보 △국방대 입교 오홍석 △중앙공무원 입교 이규발 △세종연구소 입교 박춘한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입교 최태진 △감사관 이익주 △기획관 이영활 △경제진흥국장 이경훈 △환경국장 정영석 ◇행정직 3급 직무대리 △재정관 정경진 ◇행정직 4급 전보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입교 고한익 △국외파견 준비 배광효 △대기 안병용 △예산담당관 이종원 △체육민방위과 국제경기준비반장 최만석 △경제정책과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기획반장 박기현 △문화예술과장 이규호 △국제협력과장 서문수 △청소관리과장 김상만 △아시안게임지원과 경륜사업추진기획반장 곽사옥 △부산지방공무원교육원 수석교수요원 성환구 △시민회관장 서진상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정성규 △동구 국장요원 장진추 ◇공업직 4급 승진 △화명정수사업소장 이재규 ◇시설직 2급 승진 △건설본부장 박봉진 ◇시설직 3급 전보 △건설주택국장 김규식 △항만농수산국장 김승종 △건설본부 차장 안영기 ◇시설직 3급 승진 △낙동강환경조성사업단장 고춘택 ◇시설직 4급 전보 △도시개발담당관 조승호 △도시계획과장 조병락 △시설계획과장 정진식 △도로계획과장 이성근 △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조성원 △건설본부 도로건설부장 노홍대 △건설본부 교량건설부장 김창목 △해운대구 국장요원 유동영 △수영구 국장요원 이용술 ◇시설직 4급 승진 △낙동강환경조성사업단 기술부장 홍용성 △금정구 국장요원 김영기 ■서울시지하철공사 △총무이사 송수일 △운영이사 최재숙 ■상지대 △부총장 김갑태 △교무처장 김은철 △학생지원처장 정성국 △기획처장 조석곤 △입학홍보실장 이상혁 △학술정보원장 이광배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장 윤정숙 △사회복지〃 이혜경 △상경대학장 박진근 △법과〃허 경 △음악〃 조명자 △원주의과〃 강성준 △중앙도서관장 신영수 △총무처장 최혁근 △세브란스병원장 김성규 △영동세브란스〃 김광문 △원주기독〃 신계철 ■우송정보대학 △학사 부학장 허성수 △기획연구처장 김병훈 △학사지원처장 이천우 △행정지원처장 김경수 ■우송공업대학 △기획연구처장 서태정 △홍보협력처장 이용규 ■우송대학교 △지원처장 유지권 △컴퓨터·전자정보공학부장 송인근 △관광·호텔·외식경영학부장 김시중 △외국어정보학부장 염문실 △어학원장 성기완 △웰니스연구소장 변재종 ■금오공대 △기숙사사감장 전흥우 △교육방송국주간 유원석 △부속공장장 박종천 ■창원경륜공단 △장외사업소 추진단장 김종원 △기획팀장 박영명 △선수관리팀장 조신제 △경주분석팀장 직무대리 박근태 △장외사업소 추진단 노봉호 ■KTF ◇전무급 △신사업부문장 송주영 △마케팅부문장 허인무 ◇상무급 △강북사업본부장 조서환 △대구사업본부장 이민희 △네트웍부문 네트웍계획담당 정수성 ◇상무보급 △기획조정실 사업전략담당 한 훈 △기획조정실 정책개발담당 이대산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담당 남규택 △마케팅부문 단말기담당 이동원 △마케팅부문 마케팅정책담당 손창호 △마케팅부문 고객지원담당 최명재 △마케팅부문 컨버전스담당 심재욱 △네트웍부문 3G네트웍개발담당 금태근 △네트웍부문 네트웍연구소장 이근태 △네트웍부문 네트웍운용담당 오영민 △네트웍부문 네트웍품질담당 오성목 △ 네트웍부문 3G네트웍구축담당 박찬경 △신사업부문 인터넷운영담당 곽봉군 △신사업부문 플랫폼연구소장 안태효 △신사업부문 3G서비스담당 이영규 △신사업부문 포탈서비스담당 부장 박인수 △경영지원실 지원담당 이대재 △법인사업본부장 이학수 △홍보실 홍보담당 문기운 △경영혁신담당 김연학 △재무실 회계담당 부장 노홍내 △강남사업본부장 김태호 △강남사업본부 마케팅담당 조양현 △강남사업본부네트웍담당 유우현 △강북사업본부 마케팅담당 이홍기 △강북사업본부 네트웍담당 정찬우 △강원사업본부장 송우호 △부산사업본부 마케팅담당 부장 나석균 △부산사업본부 네트웍담당 부장 이세희 ■한국냉장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김덕락 △중부공장담당 부사장 윤석두 ■문화일보 △논설위원실 국장대우 논설위원 이상우 △기획관리국장직대 조명식 △광고국장직대 유태현 △편집국 경제부장 이용식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회평 △편집국 여론독자부장 김영호 △〃 산업부장직대 황석순 △〃 정치부장직대 민병두 △〃 문화부장직대 배문성 △광고국 광고2부장직대 오창규 △편집국 워싱턴특파원 이미숙 △제작국 윤전부장 부국장대우 권경택 △〃 윤전부 부장대우 박호연 △ 편집국사회2부장 박무엽 △광고국 광고관리팀장 부장대우 위건용 △〃 광고제작팀장 부장대우 장홍구 ■이데일리 △뉴욕특파원 내정자 정명수 ■스카이라이프 ◇본부장·실장·센터장 △경영기획본부장 홍금표 △방송본부장 직무대리 엄주웅 △마케팅본부장 윤수현 △대외협력실장 유희낙 △기술개발실장 우성룡 △고객서비스센터장 문대현 △방송센터장 이대권 △HDTV방송추진단장 박선규 ◇팀장 △기획조정팀장 이형진 △인사팀장 정병길 △재무팀장 정영길 △신규사업팀장 장인용 △경영지원팀장 김성현 △마케팅기획팀장 조진영 △영업관리팀장 김룡호 △이동체사업팀장 김승찬 △특수영업팀장 심윤구 △영업지원팀장 유제한 △중부지사장 이상찬 △남부지사장 최승호 △북부지사장 김선원 △서부지사장 송갑현 △부산지사장 박호식 △호남지사장 김형옥 △대구지사장 박인헌 △충청지사장 박병욱 △강원지사장 전현표 △채널기획팀장 문성길 △PPV팀장 김상헌 △PPS팀장 권오형 △데이터서비스팀장 이진호 △홍보팀장 공희정 △기술기획팀장 안상훈 △정보시스템팀장 김충원 △수신기개발팀장 이 한 △고객지원팀장 박종윤 △수납관리팀장 김의정 △고객센터팀장 한성섭 △방송운영팀장 오제호 △노병수(대구경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병룡(우리관리㈜대표)씨 부친상, 황보백(황보외과 원장)·알랭 제너찌오(프랑스 솔본느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전 10시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53)252-7147 △박명호(LG전자 상무)씨 별세, 29일 오후 5시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572-2099 △김행기(전 매일경제신문사 문선국장)씨 부인상, 준배(㈜LG렌트카 대표이사)·준서(캐퍼닷컴 부장)씨 모친상, 김병철(㈜상동청과 대표)·이종호(㈜하림 강남지점장)씨 장모상, 29일 12시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4시, (02)3010-2266 △조영복(㈜대홍 회장)씨 별세, 원진(㈜JOY 대표이사)·홍석(㈜대홍 대표이사)씨 부친상, 홍석헌(자영업)·김형국(성악가)·강성현(자영업)씨 장인상, 28일 오후 8시25분 경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3) 420-6147 △위성윤(금호생명 법인영업팀장)씨 부친상, 29일 오전 8시30분 전남 장흥군 장흥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61)863-9805 △서형석(전 대한주정㈜ 이사)·준석(자영업)·광석(자영업)·경자·명자씨 모친상, 이흥우(전 태능CC 부장)·김택윤(자영업)씨 장모상, 29일 오전 6시30분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760-2028 △한규창(김포강화환경문제협의회장)·규진(뚜레쥬르제과 화곡점대표)·규성(㈜이노랜드 이사)·규순(천주섭리회 수녀)·경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리)씨 조모상, 29일 오전 8시30분 김포우리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31)985-1743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2003-01-30
- 통합적 생명윤리법 제정 촉구 통합적 생명윤리법 제정 촉구 생명윤리법 공동캠페인단은 23일 지속가능 발전위원회 박영숙 위원장, 여성민우회 김상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적 생명윤리법 제정을 촉구하는 ‘사회 각계인사 1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현 생명공학 기술수준을 고려하면 체세포를 이용한 인간복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를 규제할 제도조차 없는 우리나라는 무분별한 생명공학 기술의 실험장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생명공학 기술의 개발,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에 대한 안전장치가 포함된 ‘통합적 생명윤리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배아복제’를 허용하라는 일부 생명공학자의 요구는 복제인간의 탄생만을 가져올 뿐”이라며 “생명으로 잉태될 수 있는 배아를 만들어 희생시키는 연구는 비윤리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쿠바 아바나 도서전에 한국 책 전시 한-중남미협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제12회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한국 도서 156종, 2000여권을 출품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책이 쿠바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출품 도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와 문학서적이 주류를 이루며, 윤동주 이상 김주영 서정주 작품의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번역본도 전시된다. 전시 도서는 박람회가 끝난 후 쿠바의 학술연구원 등에 기증되며, 교과서는 쿠바 한인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중남미협회는 중남미에 진출한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96년 설립된 민간단체이다. 19세기 저술 《한국의 놀이》 완역 미국의 인류학자 스튜어트 컬린(Stewart Cullin.1858-1929)이 100여년 전인 1895년 조선의 놀이문화에 관해 저술한 「한국의 놀이-유사한 중국 일본 놀이와 관련해」(Korean Games-With Notes on the Corresponding Games of China and Japan)이 열화당에서 완역, 소개됐다. 일본 히로시마대 한국학과 윤광봉 교수가 옮기고 설명을 붙인 이 책의 서문에서 컬린은 “나는 동양을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컬린은 당시 자신이 재직하고 있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500부 한정판으로 발행한 이 책에 대해 “한국의 놀이를 개관할 뿐만 아니라 세계 놀이 연구에 대해 실질적으로 소개하고자 쓴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컬린은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컬럼비아 박람회 전시품이자, 책 집필 당시에는 펜실베이니아대 고고학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한국 관련 자료들이 연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버드대에 한국문학 번역지원 기금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에 한국 문학작품의 번역, 출판, 연구를 지원하는 기금이 설치돼 한국문학을 미국에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하버드대 주간학보 ‘하버드대 가제트’에 따르면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는 한국의 시사영어사가 운영하는 국제교류진흥회(ICF)에서 150만달러 기증을 받아 한국문학을 미국에 알리는 작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기금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 기금은 하버드대 경영대학 출신이며 이 대학 아시아센터 자문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민선식 시사영어사 사장의 이름을 따 ‘민선식기증재단’으로 명명된다. 2003-01-24
- <일터에서> 어느 교사의 배수진 “선생님 큰일났어요. 미라가 친구들과 소주를 마셨어요. 생일빵이래요.” 학급의 중대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공개적으로 보고할 의무가 있는 8명의 선도위원 중 한명인 경숙이가 숨을 몰아쉬며 알려온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유명한 미라 패거리가 생일을 맞이한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2교시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생일빵 소주를 마셨던 것이다. 중대한 사태에 직면한 김 선생은 심호흡을 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법을 따르자니 4명의 제자들이 선도처분(정학)을 당할 것 같고, 덮어두자니 사건이 백일하에 드러나 덤터기를 쓸 것이 뻔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다. 김 선생은 재빨리 행동했다. 4교시 후 점심시간에 긴급 학급회의를 소집했다. 교실 문을 잠그고 커튼을 내린 후 담임과 아이들은 교탁을 사이에 두고 인디안들처럼 엄숙하게 마주섰다. “어떻게 대낮에 학교에서 소주를 먹니? 법대로 학생부에 넘기겠다.” “선생님, 저 아이들 한번만 봐주세요. 다시는 술 먹지 않게 하겠어요.” “안된다. 그러면 담임인 나도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 말썽꾼 친구를 위해 용서를 비는 학급 아이들과 징계위원회에 넘겨 처벌하겠다는 담임 사이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갔다. 고민에 빠졌던 담임은 마침내 판결을 내렸다. “좋다. 봐줄 수는 없고 담임이 직접 벌칙을 내리는 방법이 있다. 찬반 여부를 표결한다.” 담임은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상호 합의 하에 미라네 아이들에게 5대씩의 매를 때렸고, 담임 역시 의자에 올라가 스스로의 종아리를 걷고 7대의 회초리를 쳤다. 담임의 자해(?)가 끝나기도 전에 미라는 울음을 터트리며 매를 든 담임의 손을 붙잡았고, 3명의 친구들은 무릎을 꿇었다. 교실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담임은 배수진을 친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용서와 가르침의 미학을, 시비를 거는 사람들에게는 스스로의 종아리를 치며 올바른 가르침을 시행했다는 명분을 쌓은 것이다. 다행히 그 사건은 그렇게 조용히 마무리되었다. 참교육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 그것은 아무리 훌륭해도 교사가 일방적으로 “이것이 기준이다”라고 정하는 것보다는 전근대적인 매를 때리는 행위조차 ‘아이들과 함께 합의하고 지켜가는 것’이 참다운 교육적 기준이 아닌가 싶다. 교사의 바른 권위는 아이들의 존경과 감동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 김대유 서문여중 교사 200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