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복도 길색을 입으면 행운이 따릅니다” “한복도 자신의 사주에 맞는 색깔을 입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길색과 흉색이 있는데 한복을 입을 때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작품대회나 발표회 등 큰일을 치룰 때 길색으로 입으면 합격과 행운이 절로 따라 옵니다.”서초동에서 전통한복, 한복맞춤대여, 한복대여, 한복수선 등의 서비스점 ‘한복 청보리’를 운영하는 한복 전문가 김나연(48세)씨는 보통 한복디자이너들과는 분명 다르다. ‘한복컬러 컨설팅 전문가’로도 불리는 그는 한복을 입기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다른 시각에서 옷을 권한다. 보통 고객이 디자인을 정한 다음 색깔을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자신이 먼저 한복색깔을 권한 후 고객이 결정하도록 한다. 특히 인생의 중대사가 있는 자리일 때는 더욱 색깔을 염두해 둔다.“그 사람의 생년월일을 보면 몸에 좋은 길색과 몸에 나쁜 흉색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길색을 입게 해 행운과 좋은 운을 만들도록 합니다. 길색은 얼굴을 맑게 하고 눈을 빛나게 하며 사람을 광채 나게 해 만사가 잘 풀리도록 합니다.” 자신을 찾는 이들에게 색깔 무료컨설팅을 해주는 그는 역술가는 절대 아니라면 단지 한복 전문가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어울리는 길색과 흉색있으니 이를 알고 컬러를 잘 선택하면 세상 일이 잘 풀린다고 한다. “실제 제가 권하는 한복색깔을 입고 작품대회에 나간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고 자연피부미인대회에 나간 여성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행사가 있던 회사원도 그날은 기분이 아주 좋았다는 칭찬의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한복은 음양오행 이치 담겨있어그의 색깔 컨설팅으로 한복을 입었던 사람들이 단골이 되면서 근처에서는 꽤 알아주는 한복 전문가가 되었다. 여기에 메이컵까지 무료로 해주면서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다. 한복은 알면 알수록 굉장히 광범위하지만 무엇보다 색깔과 메이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전문기관에 가서 메이컵과 컬러 공부를 했다. “한복을 맞추거나 대여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의 큰 부담이 화장인데 무료로 서비스를 하니 무척들 좋아합니다. 여기에 운을 부르는 한복 색깔까지 알려주니 더욱 고마워들 하죠.“신부한복, 신랑한복, 시어머니 한복, 친정어머니 한복을 다룰 때는 정성을 듬뿍 담는다. 특히 함에 들어갈 신부한복을 지을 때는 신랑 측과 좋은 인연을 맺게 하고 축복을 내리라고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우는 그만의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 정성이 통했는지 실제 얼마 전 45세의 단골인 신부가 결혼해서 바로 임신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한복과 인연을 맺은 것은 16년 전 부터다. 부동산 일을 하다가 우연히 한복의 아름다움에 반하면서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복을 짓는 일이 너무나 즐거워 한땀 한땀에 지극 정성을 들이다보니 어느덧 ‘정성을 듬뿍 담아내는 집’으로 알려졌다.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이 힘들지만 이젠 마음을 볼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는 그는 가장 힘들 때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다고. 어릴 적 이것을 외치며 놀았던 순수한 기억이 좋았는데 이젠 그를 지탱해주는 구호가 되었다.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의 장소에서 평수를 더 넓혀 ‘토탈 혼수전용 웨딩샵’을 만드는 것. 한복, 메이컵, 이불, 장신구 등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갖고 싶다. “한복 속에는 세상 이치가 담겨 있습니다. 관례복이 녹의 홍상과 황의 청상인 것도 음양오행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연극 - 한여름 밤의 꿈 사랑은 한여름 밤 한바탕의 꿈과 같아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세익스피어 작품 ‘한여름 밤의 꿈’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강남 모자이크극단 제18회 정기공연이자 앵콜공연으로 8월 25~26일 저녁 7시 30분 역삼1동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관객을 맞는다. ‘한여름 밤의 꿈’은 인간으로써는 어찌 해 볼 수 없는 운명의 힘을 요정의 장난으로 돌려놓는 세익스피어 익살과 유머로 가득 찬 멋진 러브 판타지를 펼쳐 보인다. 사랑하는 연인들, 마법의 세계 요정들, 유머러스하면서도 풍자적인 직공들이 별개로 보이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서로 넘나드면서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공작의 결혼식 전날, 마을의 처녀 헤르미아는 부친이 정혼자로 맺어준 데메트리우스가 아닌 사랑하는 라이샌더와 함께 숲 속으로 도망친다. 데메트리우스는 그녀를 찾으러 숲으로 들어가고 데메트리우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도 그를 따라 숲속으로 간다. 숲속으로 들어간 사각 관계의 네 사람은 서로 쫓고 쫓기면서 다툼을 시작한다. 강남 모자이크는 1996년 강남구청에서 마련한 문화예술강좌 ‘유인촌 연극교실’을 계기로 시작된 아마츄어 극단이다. 문화강좌에 모인 많은 주부들 가운데 연극을 사랑하고 연극에 대한 공부를 원하는 회원들이 순수 취미활동으로 정기적인 모임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의 (02)558-6626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현금화로 불황 속 기회 엿보며 관망 중 부동산 ‘세금 폭탄’ 완화대책 기대, 집 크기 줄여 임대수익형 부동산 찾기도 강남의 재테크 시장이 마비됐다. 부동산 시장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태로 얼어붙었고, 주식시장 역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는 뛰고, 금리마저 치솟아 복합불황을 절감 한다. 그러나 재산세에다 종부세까지 내야 될 세금은 지난해 보다 더 많이 올라 강남 주부들의 한숨 소리는 커져만 간다. 이럴 때 전천후 막강한 파워를 지닌 강남주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재테크의 고수 강남주부’와 어쩌다 강남에 집 한 채 마련한 ‘한계 집부자 주부’들의 요즈음 강남부동산과 재테크를 둘러싼 복잡 미묘한 속내를 들어봤다. 안개 속 시장, 관망이 최고의 전략 “결혼 후 30년 동안 재테크를 해왔지만 요즘처럼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는 처음이다. 부동산과 주식이 동시에 하락하는 낯선 상황이어서 여윳돈은 은행의 MMT나 MMF, 종금사의 CMA 등 단기예금에 넣어 두고 국제 정세와 국내 시장을 관망 중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황모씨(55)의 말이다. 친구들 사이에 ‘재테크의 달인’으로 불리는 황씨는 2년 전 한 발 앞서 강북 소형 아파트와 다세대 지분에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해외펀드 투자 등으로 제법 재미를 봤다. 하지만 그는 “요즘은 원금을 지키며 이 보릿고개를 넘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안명숙 PB팀장은 “현 시점은 일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관망하며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얼마 전 살고 있던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고 서초동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그동안 캐나다에 유학 중인 두 아이 뒷바라지를 하느라 모은 돈이 많지 않은데, 최근 남편이 갑자기 퇴직을 해서 비싼 집을 전세로 주고 싼 전세살이로 교육비와 생활비를 마련한 것이다. 김씨는 “그나마 잘 나갈 때 도곡동에 큰 집 한 채 마련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양도세가 내리면 도곡동 집을 팔아 작은 집을 사고 차액으로 창업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집값이 크게 오를 것 같지 않고 세금 부담이 커 이사를 생각했었다. 다만 경제상황이 더 악화돼 집값이 폭락할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불황에 기회 있다’ 저가 매수 노려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주부 이모(40)씨는 요즘 대치동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러 집값 정보를 챙기는 것이 중요한 일과다. 2년 전 초등학생인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강북 아파트를 세놓고 잠원동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했으나 역시 대치동이 학군과 학원 등 교육에는 최적의 지역임을 느껴 대치동에 살 집을 물색 중이다. 이씨는 “올 들어 강북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대치동과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세제나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가 나기 전 대치동의 급매물을 잡으려고 지난주 조금 싸게 강북 아파트를 팔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도 자기 집은 아내가 고른다’는 말이 있다. 아무래도 주부는 남편보다 꼼꼼히 외부환경적인 요인과 가족성향들을 고려하기 때문에 살기도 좋고 가격 상승력도 높기 마련이다. 집뿐만 아니라 경제와 투자 마인드가 있는 강남의 아내는 똑똑하고 잘 나가지만 시간이 없는 강남의 남편보다 재테크에도 밝다. 방배동 158m²(48평) 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모(48)씨는 불황을 기회로 삼을 만한 재테크를 머리를 싸매고 연구 중이다. 김씨는 “이제는 강남 부동산외에 아파트형 공장이나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쪽이 유망할 것 같다”며 “대기업 임원인 남편의 퇴직에 대비해서 매달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반포동과 논현동의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생각에 부동산서브 함영진 실장은 전적으로 동의했다. 함 실장은 “40평형 이상의 아파트를 가진 경우 20~30평형대로 옮겨 강남권 생활을 유지하면서 남은 돈으로 오피스텔에 투자해서 매달 임대수익을 올리는 것도 효율적”이라면서 테헤란로 2호선 역 주변 오피스텔이나 9호선 개통 구간인 강서 양평 당산역 근처 오피스텔을 추천했다. 네트워크 활용, 투자기회 잡는다 대부분 강남주부의 삶의 화두는 자녀교육과 재테크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인맥을 통한 정보력이 필수라는 것. 친구들 사이에 정보가 많은 파워 우먼으로 통하는 서초동 최모(52)씨는 “인맥을 이용한 정보수집과 발품으로 강남주부는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재산을 굴린다. 학연, 자녀교육, 봉사, 종교활동을 통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재테크를 잘하는 강남주부들은 선견지명이 뛰어난 사람들인데, 이런 능력은 단순히 운이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노력에서 나오므로 경제신문을 꼼꼼하게 정독하고 재테크 세미나에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주부들의 부동산 재테크 경향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시장이 불투명해서 관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도 “실수요자는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발표되기 전 급매나 경매를 통해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환자에게 몰입할 여건 필요” “간호사가 환자에게 몰입해야 24시간 환자의 곁에서 환자의 상태와 병증을 자세히 살피고 환자를 돌보는 일이 가능합니다.” 대한간호협회 이상미(사진) 홍보위원장은 간호사의 자부심과 업무의 중요성을 이와 같이 역설했다. 간호사가 부족하게 된 데는 낮은 임금에 전문직으로서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이 홍보위원장 설명이다. 또한 간호사는 24시간 환자 곁에 있어야 하는 만큼 3교대를 하게 되는데 보육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력 부족 얼마나 심각한가. 일부 중소병원은 간호인력이 부족해 병상을 줄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순간이다. 이 일을 간호사가 한다. 간호사가 환자에게 몰입할 때 이와 같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 유휴간호사는 8만명 정도 되는 이유는 전문직으로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낮은 임금도 간호사의 사명감을 꺾는다. 결혼한 뒤 육아문제로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3교대 특히 밤근무를 하게 되면 애를 믿고 맡길 때가 필요한데 이와 같은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 - 간호협회는 유휴간호사를 복귀시키는 것을 인력 부족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병원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1년만 쉬어도 제대로 일하기 어렵다. 현재 간호협회에서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병원은 신규 간호사를 선호하지 않나. 재교육을 받은 유휴 간호사라면 간호업무를 하는데 문제없다고 본다. 정부에서 유휴간호사를 채용한 병원에 지원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간호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어떠한가. 정원만 늘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있는 간호사가 나가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신규 간호사가 제 몫을 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 경력있는 간호조무사를 활용하자 방안은. 중소병원 간호등급에 간호조무사 인원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간호등급제 취지에 어긋난다. 제대로 된 간호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자는 간호등급제의 취지와 맞지 않다. 범현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5
- 7월 전세자금 대출 급증 주택금융, 7월 보증액 2657억 … 전년보다 39% 늘어 주택시장 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계절적 비수기인 7월에도 예전과 달리 증가한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모두 26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6월 공급액 2632억원 보다 9%, 전년 동기 1909억원에 비해서는 39%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 7월 공급액이 증가한 것은 2004년 3월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7월 한 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193억원으로 6월 2166억원 보다 1%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229억원에 비해서는 78%나 급증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5% 수준이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건수의 경우 신규 이용자를 기준으로 6월 9191명에서 7월에는 9163명으로 28명(0.3%)이 줄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통상 하계 기간 중에는 전세자금 공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주택구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자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5
- 사진캡션 이주여성 한국엄마와 송편빚기 이주여성 한국엄마와 송편빚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추석을 닷새 앞둔 9일 오전 부산 서구 충무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한가위 문화체험''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친정엄마 결연을 한 `한국엄마''와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 (가로/세로) 평창 효석문화제 성황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수십 만평의 메밀꽃밭이 펼쳐진 대자연 속에서 가산 이효석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6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의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개막돼 15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막국수 뽑기 체험을 하는 모습.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 무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에서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가운데)이 절차 상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공청회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 협상장 앞서 연좌농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나흘만에 재교섭에 들어간 가운데 협상장인 울산공장 본관 앞에는 일부 현장노동조직 소속의 조합원 30여명이 연좌농성을 벌였다. 중독 증세로 치료 중인 어린이 (포천=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9일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에서 열린 홀스타인 젖소 품평회장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이 점심을 먹은 뒤 설사와 구토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해요 이웃사랑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9일 서대문구 서울적십자병원 마당에서 열린 ''사랑나눔바자회''에서 시민들이 바자회에 나온 다양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서울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비 마련을 위해 바자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들만의 리그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9일 전남 무안군 목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 여자부 결승 경남개발공사와 벽산건설의 경기가 끝난 뒤 폐회식이 열렸지만 대부분의 관중이 빠져나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려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붐''이 기대됐지만 관중들의 외면과 열악한 경기장 시설 등으로 올림픽의 감동을 되살리지 못했다. 높은 하늘..가을 운동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9일 강원 춘천시 석사초동학교 운동장에서 가을 운동회가 열려 어린이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가로/세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서울시 "결혼이민자 여러분, 추석 전통 배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그 가족을 위한 전통음식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결혼이민자들이 추석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다양한 추석 관련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 송파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는 송편을 빚어 저소득 가정에 나누고 추석 전통놀이 체험을 해 보는 행사가 열린다. 또 11일 동작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전통 음식을 먹어보고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다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11일 성북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는 차례 상 차려보기, 용산구 결혼이민자가족센터에서는 여성 CEO와 함께 요리를 배우면서 한국의 추석문화를 이해하는 한국생활 요리교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sungjinpar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추석이 서글픈 사람들 추석이 서글픈 사람들 “사료 값 때문에 요새 같으면 딱 죽겠어요” “추석이 코앞인데도 공급과잉 때문에 소 출하를 못하고 있당께요. 요즘이 IMF 때보다도 훨씬 힘들당께요.” 전남 함평에서 소 200마리를 키우는 김낙현(47)씨는 요즘 죽을 맛이다. 추석이 코앞인데도 돈 구경을 해 본지 오래됐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후 사람들이 쇠고기를 안 먹는 바람에 빚이 갈수록 늘고 있다. 김씨는 “이 상태가 오래되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 씨가 소를 키운 건 20년 전. 결혼을 하자마자 소 3마리를 샀고, 소를 늘려가는 재미로 세상을 살았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먹이를 주는 일도 힘들지 않았다. 더군다나 함평 한우가 육질이 부드럽기로 정평이 나 있는 터라 판로 걱정도 없었다. 아들 딸도 낳고 모든 게 순조롭게 풀려나갔다. 그는 IMF 때 도약을 위해 큰 모험을 했다. 김 씨는 남들이 소 사육 숫자를 줄일 때 되레 송아지 100마리를 사들였다. 김씨는 “그때는 송아지 가격이 쌌고 젊었을 때라 모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외로 김 씨의 모험이 적중했다. 규모가 커지면서 소득도 늘어났다. 한해 7000~8000만원수입은 일도 아니었다. 김씨는 “지난해까지 모든 게 순조롭게 풀렸다”며 먼 산을 쳐다봤다. 그러나 올 들어 모든 게 뒤바꿨다. 사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금리도 덩달아 올라 이자부담이 생겼다. 김 씨에 따르면 지난해 5000원하던 섬유질 가공 사료(20kg)가 8000원으로 올랐다. 한 달에 사료 값으로 1800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김 씨에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여기다가 면세유는 트랙터 한 대 정도만 고작 사용할 정도로 공급됐다. 이 때문에 트럭 등 나머지 장비는 모두 비싼 기름을 쓸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후 육류 소비가 급격히 줄었다. 식당에서도 쇠고기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손님들의 불신이 여전한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소 가격(500kg)이 1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소를 키울수록 빚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김씨는 “요즘은 자금회전이 안 된다” 며 “본전이라도 하고 싶은 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4월에 난데없는 비보가 날아왔다. 한우 회원 두 명이 빚 때문에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평소 활동을 같이 했던 동료들이라 충격이 컸다. 김 씨는 ‘자살’ 얘기가 나오자 “착잡하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김 씨는 정부의 ‘쇠고기 품질 고급화’ 방안에도 손사래를 쳤다. 김 씨는 “고급육 생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아냐”며 “고급육 생산을 위해 그동안 쏟아 붙은 노력이면 이미 판검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영세한 한우 농가의 처지를 모른 채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씨는 한우 농가가 살기위해선 사료 값이 떨어지고, 쇠고기를 마냥 싫어하는 소비자 인식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소비자 심리가 언제 바뀔지가 관건이다”며 “시간이 오래될수록 살길이 막막해 진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함평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9
- “고생해도 가족 모일 때 좋아” 대한민국 귀화 후 처음 맞는 추석이야기 한국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이 경험한 추석은 힘들면서도 정겨운 날이다. 결혼해 몇 년째 생활해 오면서 차례지낼 음식 장만하고 가족들 눈치보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젠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특히 한국인으로 국적이 바뀐후 처음 추석 맞는 사람들은 추석이 더 기다려 진다고 했다. 미얀마 출신 주부 마야민퉤씨와 인도출신 사업가 샴쿠마르씨도 국적이 바뀐후 처음 추석을 맞는다. ◆마야민퉤(한국명: 민다연)씨 - 미얀마에서 귀화한 주부 “추석날이면 성묘다니느라 멀미 날때가 많아요” 충남 논산에 사는 마야민퉤(33)씨는 한국에서 맞는 추석이 올해로 7번째다. 마야민퉤씨는 그동안 추석이 되면 하루종일 성묘다니느라 바빴다. 시아버지 산소가 강원도 홍천에 있고 시어머니 산소가 충북 청주에 있기 때문에 추석날 당일엔 하루 종일 차타고 성묘 다니는 것이다. 아침 차례를 지내기 바쁘게 성묘를 다니다 보면 마야민퉤씨는 멀미가 날 지경이라고 한다. 마야민퉤씨는 “다 좋은데 멀리 성묘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마야민퉤씨가 한국에서 처음 맞았던 추석은 너무 힘들었다. 남편 박동천(45)씨가 5남1녀중 다섯째이기 때문에 마야민퉤씨는 추석을 지내기 위해서 전날 큰집인 성남을 갔다. 그때 마야민퉤씨는 한국말과 한국요리를 못했기 때문에 부엌에서 일하는 동서들 눈치만 봤다. 뭘 해야 할지 몰라 혼자서 전전긍긍하던 마야민퉤씨는 가만있으면 안될 것 같아 하루종일 싱크대에 서서 설거지를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추석때 마야민퉤씨가 하는 일은 설거지로 고정됐다. 이제 마야민퉤씨는 추석이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멀리 떨어져 살던 형제들이 하루전날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또 처음엔 낯설게 대했던 동서들과 시아주버니들도 이젠 자신을 칭찬해 주기 때문에 추석이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올해 추석은 마야민퉤씨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국국적을 취득한 후 처음 맞는 추석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미얀마에서 일하던 남편 박동천씨와 결혼한 마야민퉤씨는 2002년 한국에 들어왔다. 당초 마야민퉤씨의 남편 박씨는 한국에서 계속 살기보다 미얀마로 돌아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바로 귀화신청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주민등록상에 엄마 이름이 없으니 불편한일이 많아졌다. 그는 “마치 엄마없는 아이 처럼 느껴져 눈물날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귀화신청을 했고 올해 3월 한국국적을 얻었다. 한국 국적을 얻은 마야민퉤씨는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마야민퉤씨는 자신이 밭에서 직접 재배한 호박, 고구마, 고추 등 무공해 농산물을 챙기고 있다. 마야민퉤씨는 “이젠 제가 동서들에게 시어머니가 된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샴쿠마르씨 - 인도에서 귀화한 기업 컨설턴트 “처가집 어른들 잔소리 듣기 힘들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샴쿠마르(38)씨는 아내 임상희(38)씨와 결혼 후 6번째 추석을 맞는다. 샴쿠마르씨는 한국에서 추석을 보낼때면 처가집을 간다. 그때마다 제일 힘든 일이 처가 식구들의 잔소리 듣기였다. 특히 장모가 외국인 사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장모는 샴쿠마르씨를 볼때마다 “내 딸이 남들처럼 한국사람하고 결혼하지 않고 외국 사람과 결혼해 고생한다”며 불만을 쏟아내곤 했다. 샴쿠마르씨는 손위 동서와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손위 동서가 늘 나를 가르치려는 것 처럼 잔소리를 해 싫었다”고 한다. 샴쿠마르씨는 이런 잔소리 때문에 연휴라는 핑계를 대고 추석때 아내 임씨와 함께 인도에 가버리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샴쿠마르씨도 이젠 차츰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고 처가 식구들에 대한 불편한 마음도 사라지고 있다. 아내 말처럼 어른들 잔소리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도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 생겨났다. 특히 추석이나 설날 가족들끼리 모여 차례를 지키는 문화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샴쿠마르씨는 “사업상 외국을 많이 다니는데 한국처럼 자신의 문화를 철저히 지키는 나라는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샴쿠마르씨 마음이 이처럼 바뀐데는 작년초에 태어난 아들과 작년 10월 취득한 한국 국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아들이 태어나면서는 장모의 잔소리가 거의 없어졌다. 샴쿠마르씨는 장모님 잔소리가 준 이유에 대해 “장모님이 아들을 예뻐해 나에 대해 신경을 안쓰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적을 바꾸면서 그가 하는 기업비지니스 컨설팅 사업이 잘 돼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한국국적을 취득한후 샴쿠마르씨는 자신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갖는다. 예전과는 달리 ‘우리 한국인’이라 생각하고 더 믿는다는 것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샴쿠마르씨는 올해 첫 번째 추석을 맞는다. 그는 “올해 추석엔 처갓집에 가서도 예전보다 덜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ss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9
- 일신건영 새 모델에 탤런트 정혜영씨 일신건영은 탤런트 정혜영씨와 1년간 아파트 브랜드 ‘휴먼빌’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탤런트 송승헌씨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에덴의 동쪽’(9월초 방영예정)에서 로비스트역으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재개하는 정혜영씨는 결혼 후 활발한 자선활동과 남편 션과의 단란한 가정생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일신건영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단체인 ‘참사랑’의 다양한 봉사활동 등 나눔경영을 모토로 지속적인 이웃사랑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선행 등 좋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혜영씨가 ‘휴먼빌’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