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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재개발 주민에 맡긴다 서울 성동구 '재개발학교'서 갈등조절민·관전담반 꾸려 전략정비구역 방향논의"전에는 조합에서 뭘 한다고 하면 일단 불신했는데 조합 입장도 이해가 돼요. 재개발 상식이나 법적인 내용까지 몰랐던 내용을 많이 배웠어요."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에 사는 현금림(50)씨. 지난달 12일 다시 한번 학사모를 썼다. 구에서 1월 말부터 진행한 '열린재개발학교' 석달 강의에 70% 이상 출석해 수료증을 받은 것이다. 현씨는 "3개월간 매주 강의가 있었는데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뉴타운·재건축 등 주택재개발 관련 주민간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그 방향키를 주민에게 맡겨 관심을 끈다. 재개발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열어놓는가 하면 관련 회의에 주민위원을 참여시켜 주민들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재개발, 알아야 한다! = 열린재개발학교는 '묻지마 개발'과 그로 인한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27개 재개발 현장 가운데 13곳에서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꺼내든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재개발 조합 집행부와 조합과 반대 입장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 토지 소유자와 세입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재개발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하거나 앞으로 담당하게 될지 모르는 구청 직원까지 총 120여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강좌는 모두 16차례.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인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절차에 대한 설명은 기본. 사업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법적 소송, 철거현장과 석면관리 등 그간 재개발 현장에서 부닥쳤던 문제에 도시변화와 미래의 도시·주택방향까지 곁들였다. 강단에 선 교사는 도시정비조합 관계자, 서울시 주택본부 간부, 대학 교수, 환경공단 관계자, 법무사와 감정평가사 등 각계 전문가. 실제 사례와 법적 해석을 섞어 주민 눈높이에서 전달했다. 수강생들은 적게는 60명부터 많게는 80명까지 매주 구청을 찾았고 지난 12일 70% 이상 출석한 63명이 학사모를 썼다.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한 16명은 모범상을 받았다. 성수2가 1동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신상구(66)씨는 "주민 대다수가 내용을 모른 채 군중심리에 휩쓸려 불필요한 분쟁을 하기 일쑤인데 재개발 관련 상식과 절차 등을 세밀히 알려줘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주민 소통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병용 도시관리국장은 "객관적 기준을 가진 전문가 설명을 듣고 주민들이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수 있길 바랐다"며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몰라라' 공무원은 옛말 = "재개발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자치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해관계가 없는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최윤선 주택과장은 "개발 전에는 절친한 이웃이었는데 조합과 비대위로 갈려 공동체가 해체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에서 재개발지원단을 꾸려 사실상 법정 밖 판사역할을 한 이유다. 재개발사업 지식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을 단장으로 초빙, 실무 직원 2명이 보조하도록 했다. 5개월간 운영하면서 3년 이상 끌어온 왕십리3구역 철금속집단단지 상인들 이주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명도소송으로 상인들을 쫓아내려던 조합측에 '무작정 쫓아내면 협조할 수 없다'고 윽박지르기도 했고 새 터전을 원하는 상인들을 위해 전국을 누비기도 했다. 상인들은 지난 3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하는 토지를 분양받았고 조합은 계약금을 빌려줬다.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또 한차례 대타협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주민과 전문가 변호사 공무원이 참여하는 전략정비구역 전담반을 꾸린 것. 고재득 구청장이 지난 2월 성수2가 1동 주민과 만나는 자리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받아들였다. 1~4지구 추진위원회 간부와 함께 주민들이 추천한 토지소유자 등으로 주민위원을 구성했다. 2지구 주민위원 김동욱(44)씨는 "사업성이나 의미 등을 다시 확인해가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의견차가 큰 사람들이 모인 만큼 구청에서 의지를 갖고 운영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철 부구청장은 "주민들이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면 정비사업도 제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서울성곽 2014년 모두 연결된다 서울성곽 18.627㎞ 2014년 모두 연결된다 도로·주택가 `형상화 방식'' 적용…`세계 유일'' 성곽도시로 재탄생 조선 태조 이성계가 축조한 뒤 일제 강점기에 파손된 서울성곽이 2014년이면 단절 구간 없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도로나 주택으로 끊겨 복원이 어려운 서울성곽 5.127㎞ 구간을 육교식성곽이나 방향표시 지형물을 설치하는 `형상화 방식''으로 연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형상화 구간과 현재 공사중인 원형 복원구간 13.5㎞를 합친 총 18.627㎞가 복원되면 서울은 세계 유일의 성곽도시로 재탄생한다. 시는 2014년까지 복원작업을 마무리하고 2015년에 서울성곽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숭례문 서쪽도 연결…좌우 균형 = 형상화 작업은 상부 형상화, 하부 형상화, 방향 표시 등 3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도로로 단절됐으나 양쪽에 성곽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392m 구간은 상부에 성곽 형태의 구름다리를 놓는 방식으로 연결된다. 숭례문 서쪽과 창의문, 서울시장 공관, 혜화문, 낙산공원, 흥인지문, 장충단길 남소문지, 소월길 일대 등 9곳이 상부 형상화 방식으로 이어진다. 성곽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양쪽을 이을 만큼의 높이가 확보되지 않은 구간은 도로 바닥에 성곽 선을 따라 화강석을 깔게 된다. 시는 광희문과 장충체육관 등 총 36곳, 734m 구간에 이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화강석 설치지역 일대를 감속구간으로 지정해 차들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숭례문과 대한상공회의소 사이의 128m 구간은 사대문 안 도성으로 진입하는 시발지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상부와 하부 형상화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숭례문 서쪽에 대한 형상화 작업이 완료되면 숭례문 좌우 성곽이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화와 주택가 조성으로 인해 성곽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서소문∼사직단, 혜화동, 흥인지문∼장충동 등 약 4㎞ 구간은 인근 길을 따라 `성곽 방향표시 지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지형물을 성곽 성문 형태로 제작해 2m 간격으로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성곽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성곽 관광명소로 조성" = 서울성곽은 서울에 도읍을 정한 태조 이성계가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경복궁을 중심으로 내사산(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연결해 쌓은 것이다. 그러나 서울성곽의 성문과 성벽은 일제의 도시계획으로 무너졌고, 근대화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더 심하게 파손됐다. 이에 서울시는 1975년 삼청지구(창의문∼숙정문)의 서울성곽 2천570m를 복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 36년간 성북, 광희, 남산, 청운, 삼선, 동숭지구 등을 꾸준히 복원해 현재 12.210㎞가 복원됐다. 시는 서울성곽이 완전히 연결되면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형상화에는 총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라며 "서울 성곽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5차보금자리지구 4곳 지정 보금자리주택 1만5500가구 공급서울 고덕, 강일3, 강일4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4곳이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4개 지구를 5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구 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4곳에 공급되는 주택은 2만1900가구며, 이 중 1만55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3곳은 50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지구다. 지구별로는 고덕 4300가구(보금자리주택 3100가구), 강일3지구 3100가구(2400가구), 강일4지구 4900가구(3500가구) 등이다. 모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건설한다.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과천시가 2009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주택 9600가구를 건설하고, 이 중 65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국토부는 18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6월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정부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 LH 재정난과 주민과의 협의지연 등으로 보상이 지연되면서 기존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지정된 총 17곳의 보금자리지구 중 토지보상이 마무리된 곳은 시범지구인 서울강남과 서울서초지구 뿐이다. 같은 시범지구인 고양원흥과 하남미사는 각각 80%, 30%에 머물고 있다. 2~4차 지구도 서울세곡2와 서울내곡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보상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보상이 지연되면서 사전예약, 본청약 등의 일정도 늦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본청약을 진행한 곳은 서울강남지구와 서울서초지구 뿐이다. 4월 예정됐던 4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도 미뤄지고 있다. 입주도 비상이 걸렸다. 최소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까지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이 4000여가구에 불과할 전망이다. 박민우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LH 자금난으로 일부 보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나 6월에 민간참여 법안이 통과, 시행되면 사업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6차 지구도 하반기에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지경부 1차관에 윤상직 청와대 지경비서관 국토1 한만희·지경2 김정관 … 차관급 내정자 5명 영남·충청 출신 싹쓸이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식경제부 1차관에 윤상직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후임으로는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발탁했다. 국토해양부 1차관에는 한만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내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최민호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이, 소청심사위원장에는 박찬우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식경제부 1차관 내정자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과 청와대 수석, 비서관을 같이 지냈기 때문에 팀웍을 이뤄서 업무를 잘 할 것이라고 기대했고, 지경부 2차관 내정자는 에너지 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분"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한만희 국토1차관 내정자는 전세란 등 주택문제 해결 적임자란 점이 발탁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변인은 또 "불필요한 지연, 학연문제를 인사과정을 통해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앞으로 인사자료에서 출신 고교와 지역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그러나 지역별로 영남과 충청권 인사를 중용해 편중인사 논란이 일었다. 5명의 차관 내정자 가운데 2명은 영남, 3명은 충청권 출신이다.윤상직 1차관 내정자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김정관 2차관 내정자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마친 후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을 지냈다. 한만희 1차관 내정자는 대전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과 주택토지실장을 거쳤다. 최민호 청장 내정자는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법학과에서 공부한 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인사실장을 역임했다. 박찬우 위원장 내정자는 충남 천안 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조직실장으로 일했다.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떳다방’ 몰고 온 세종시 분양설명회장 수요자·투자자 대거 몰려들어 … 행사장 주변, 미분양 아파트 판촉장민간건설사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세종시 사업을 연달아 포기하는 가운데 분양설명회장에는 열기가 뜨거웠다.16일 오후 2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2단계 분양설명회'가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는 몰려든 인파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행사가 열리기 직전 정부가 대전을 과학벨트로 선정했다는 발표 때문인지 주최측과 참가자들은 얼굴이 상기된 모습이다.행사장 인근 도로는 몰려든 차량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량들은 길거리에 버려지다시피 주차됐다. 곳곳에는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도 눈에 띄었다. 민간건설사들이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 여기저기 '할인' 현수막을 붙여놨고, 행사장 안팎에는 중개업소에서 나온 떳다방들로 가득했다. 일부 중개업소는 아파트 외에 상가와 토지, 업무용 빌딩에 대한 안내 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다. 세종시 첫마을 분양 설명회가 아닌 대전권 부동산박람회 같은 모습이다. 명함을 나눠주는 이들은 "당첨만 되면 연락달라' '피(프리미엄)는 2000만원 보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컨벤션센터 본회의실 2400개 좌석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행사장 안은 한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회의실 복도와 계단에도 자리가 없었다.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한 3000명 정도 될 것"이라고 했지만 입장하지 못한 이들을 고려하면 4000명은 훌쩍 뛰어넘을 정도다.익명을 요구한 중개업소 사장은 "애초 여유자금을 부산쪽에 투자할 생각이었지만 오늘 분위기를 보니 대전쪽에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떳다방은 "뚜껑(청약결과)은 열어봐야겠지만 대전 과학벨트 결정 소식 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2000만원씩 프리미엄이 붙은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분위기라면 세종시 첫마을 프리미엄은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둔산지구에 거주한다는 주부 박 모씨는 "돌 지난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유모차로는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해 설명회장에서 나오는 소리만 간신히 듣고 있다"며 "생각보다 분양가가 비싸 부담되지만 대전과 거리가 가깝고 치안이나 주변 환경이 좋을 것으로 기대돼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놀이터에서 발생한 사고, 배상 받을 수 있다는데… case1. 공원이나 광장 놀이터 사고 시얼마 전, 집 근처 공원 놀이터에서 놀 다 다친 아이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성씨. 허겁지겁 병원 치료를 받고 와서 다친 경위를 알아보았다. 사고 전후를 파악한 결과, 시설물 고장에 의한 부상임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아이의 부주의도 있었지만 구름다리 부분에 난 파손이 아이 부상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마침 한 지인이 ‘놀이터 시설물 고장에 의한 부상은 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전화해 본 결과, 단원구청 도시주택과 담당자는 그녀에게 관내 어린이공원 50개소 및 광장 14개소에 대해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에 의거 안전사고에 대비한 사고배상 책을 보험을 가입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었다. 배상 범위는 대인 사고는 5억원, 대물 사고는 3천만원, 치료비는 1인당 5백만원까지 배상된다고 한다. 사고 시 구청 도시주택과로(031-481-6412)로 접수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낡고 노후된 공원과 광장 놀이터는 금년 상반기 안에 교체 공사를 완료해 법적 기준에 맞춰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case2. 아파트단지나 학교 놀이터 사고 시 그러면 아파트 단지에서 놀다 다친 경우는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놀이터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곳은 아파트 단지로 5만5860곳 전체 놀이터 중 2만5037곳을 차지한다. 아파트는 집약적인 주거형태이므로 그만큼 놀이터 이용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단지 규모나 조성시기에 의해 크기가 다르고 시설물 상태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안전사고가 일어날 소지가 있는 곳. 현행 법규는 놀이터의 관리주체는 아파트의 시설배상책임 보험 가입을 의무적으로 규정하며, 사고로 인한 타인의 신체, 생명, 재산 상 손해에 대해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단지 내 놀이터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보험 미가입 주체에게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되지만 일부 소규모 아파트나 지은 지 오래된 곳은 가입이 안 된 곳도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면 좋을 듯. 그렇다면 학교 놀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어디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학원공제회(www.schoolsafe.or.kr)다.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이 곳은 놀이터 외에 학교 내에서 난 사고를 보상해주는 단체다. 보상 신청은 학교 내의 학교안전공제회 급여관리시스템에 접속 후 사고발생 통지서를 작성(발생 후 7일 이내)해야 한다. 사고발생 통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는 보상금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꼭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LH, 장동유통단지 상가 부지 분양 3.3㎡당 87만원대 일괄 매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윤여공)는 전주 장동유통 단지 내 전문 상가단지와 주차장 부지를 6월 하순경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공급할 전주장동 전문상가단지(17,637㎡)와 주차장(2,379㎡)은 용도가 다른 토지이나, 토지이용의 편의성을 위하여 일괄매각하며 공급예정가격은 53억96만원으로 3.3㎡당 87만원대다. 전주장동 전문상가단지는 유통산업발전법 제2조7호에 의한 전문상가단지이면서, 호남고속도로 및 전주, 익산, 군산, 김제 등 전라북도 전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요충지로서의 입지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LH전북본부는 전주장동유통단지 전문상가단지의 수요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관련시설의 설치를 완료하기 전에는 명의변경이 제한되므로 사실상 입찰참가 신청자는 실수요자(법인, 개인)로 한정 될 것으로 보인다.향후 공급 일정은 6월 하순 입찰공고, 7월 초순 입찰, 중순 계약체결 일정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문의는 LH 전북지역본부 판매고객센터(063-240-4779, 4795)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상도동 일대 2059가구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통과 … 수서·개포 개발 보류서울 상도동 일대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2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서울시는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작구 상도동 182-13번지 일대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 계획안은 6만6855㎡에 이르는 기성 시가지를 정비하는 개발로 장기전세주택 589가구, 일반 분양 1470가구 등 총 205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역세권인 개발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센터, 카페테리아,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수영장 등도 들어선다.공동위원회는 또 강남구 수서·일원동 일대 수서택지개발지구(133만5246㎡) 개발 계획안에 대해서는 단독주택지 공동 개발 시 주차난 해소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보류했다.아울러 강남구 개포·일원·도곡동 일대 개포택지개발지구(128만6097㎡) 개발 계획안에 대해서도 좀 더 다양한 주택형태 개발이 필요하다며 역시 보류하기로 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토론으로 정책 완결성 높인다 서울 구로구 '토론식 간부회의' 도입"빗물받이가 너무 띄엄띄엄 설치돼있습니다. 간격을 좁혀야 합니다." "빗물받이가 적정 간격을 유지하고 설치돼 있는지 종합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매달 1·3주 화요일. 서울 구로구에서 한달에 두차례 진행하는 확대간부회의.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비롯해 과장·동장·국장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가 언제부턴가 열띤 토론장이 됐다. 본인 업무 외에는 나서지도 않고 언급하기도 꺼린다는 공무원사회의 묵계도 깨졌다. 3월 토론식 간부회의를 도입한 뒤부터다.◆이른 장마 앞서 수해대책 논의 =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열린 이달 회의 주제는 '풍수해 저감을 위한 비상대처방안'. 전 같으면 담당부서인 치수방재과에서 수해방지대책 보고를 한 뒤 구청장과 부구청장 지시사항으로 회의가 마무리됐을 게다. 토론식 회의에서는 다르다. 지난해 피해가 컸던 지역 동장들이 지형적 특징과 피해유형에 따른 재발방지대책과 함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직원들이 수방장비에 대한 인식이 낮아 회의때마다 펌프 사용법 교육을 합니다. 주민들에게 빌려줄 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줄 수 있어야거든요." "방수판 설치가 어려운 가구에 모래자루를 배포하는데 미관상 좋지 않다고 거부하는 가구들이 있습니다." "빗물받이가 막히면 도로에 금세 빗물이 고이는데 일부 상가에서 냄새가 난다고 빗물받이 위를 덮어버립니다. 퇴근시간 이후에 많은 비가 내리면 침수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장마때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장비를 고안하자, 가구주가 바뀐 경우 공무원이 찾아가 지난해 피해상황과 유형을 알려줘 스스로 대비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 뒤따른다. 수해가 발생할 경우 대처력을 높일 수 있는 의견도 제시됐다. 가구별 담당 공무원과 통·반장이나 주민단체 회원 연계, 지난해처럼 시간당 80㎜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가정한 가상훈련 등이다. 자연재해를 100% 예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추가적 인재나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한 의견도 나왔다. 피해가구에 엇비슷한 중복질문을 던지는 걸 막을 수 있는 표준화된 피해조사양식을 개발하고 학기 중 피해를 감안해 학교 이외의 이재민 시설을 준비하자는 얘기들이었다.회의는 예정됐던 1시간 30분을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뒤에야 끝났다. 이 성 구청장은 말미에 "이른 장마에 시기적절한 주제였다"며 "지난해 피해를 입은 2311가구에 대해 위치와 침수요인 집주인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있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이 필요한 내용 공개 접수 = 토론회의에서는 이번처럼 시기적으로 필요한 내용부터 지방 행정기관에서 고민해야 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앞서 회의에서는 공공기관의 최우선 과제인 청렴도 높이기 방안부터 서울지역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된 주택정비사업 문제점과 개선방안,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이 필요한 내용이나 공지사항 등은 기획예산과에서 공개 접수를 받는다. 토론할 주제가 정해지면 회의가 열리기 1주일 전에 행정전산망에 게시해 전체 간부들이 공유하고 토론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김재순 감사담당관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업무라도 직원들과 함께 사전에 주제를 점검한 뒤 회의에 참여한다"며 "간부부터 일반 직원까지 구 주요 업무에 대해 공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물론 익숙치 않은 회의 방식에 서로 눈치만 보던 시절도 있었다. 김경호 부구청장은 "몇차례 진행하다보니 이제는 익숙해졌다"며 "다들 활발하게 의견을 내놓는다"고 자신했다. 박종평 복지문화국장은 "30년 이상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공무원들이 그간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를 공유한다"며 "엄숙하고 딱딱한 회의가 실수나 잘못한 점도 지적할 정도로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했다.◆"직원들 얘기 더 끌어내야" = 토론식 간부회의는 서울시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해온 이 성 구청장 제안으로 도입했다. 이 구청장은 "얘기를 주고받고 반박도 있어야 하는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할 기회가 없다"며 "시에 근무할 때부터 토론 없는 회의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담당 부서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의견도 듣고 더 좋은 의견도 들어야 완결성 있는 정책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구청장 생각과 다르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겠지만 토론을 통해 간부들 스스로 결정을 이끌어낸다"며 "직원들 생각을 더 많이 이끌어내야 하는 스스로의 과제가 남았다"고 덧붙였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GS건설, 금호자이2차 38가구 분양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금호자이2차' 38가구를 공급한다. 금호자이2차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632번지 일대 '금호 18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단지다. 지하3층~지상 최고 22층 6개동에 전용면적 59~115㎡의 403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양물량을 제외한 59·114·115㎡ 3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견본주택은 대치동 자이갤러리 3층 마련되며 24일부터 공개된다. 분양가는 지난해 3월 분양한 '금호자이1차'와 비슷한 3.3㎡당 평균 1900만원선이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 문의 02-501-2544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