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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행훈이 보는 세계] 팔레스타인 국가의 탄생 언론인,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20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가 새로 탄생한다. 이스라엘 점령 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당국(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대통령이 20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지난주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점령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독립국가로서 이스라엘과 대등한 자격으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책을 협상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압바스는 유엔 가입 이전에 팔레스타인의 지위에 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반대에 맞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압바스 정권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압바스의 결정을 열렬히 지지한다. 임시 수도 라말라의 원로 100여 명은 지난 금요일 이곳 유엔 사무소를 찾아가 유엔 가입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당한 권리라며 반기문 사무총장의 협조를 호소하는 편지를 전달했다. 가입 신청에 관한 최종 결정은 유엔 안보이사회가 내린다.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가입이 안 된다. 그런데 미국은 이미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은 실현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유엔 총회가 가입을 승인하면 팔레스타인은 정식 회원국은 아니라도 '옵저버 국가'로 행동할 수 있게 된다. 바티칸이 옵저버 국가이다. 국제보건기구(WHO) 국제무역기구(WTO) 유네스코 등 유엔 기구에 가입할 수 있다. 국제형사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가혹행위를 반인권범죄로 고발할 수 있게 된다. 팔레스타인 '당국' 자격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스라엘 정부와 대결하는 데 아주 유익한 법적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반대하는 주요한 이유의 하나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유엔가입 신청하겠다'유엔총회에서 옵저버 국가로 승인 받는다는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국가 승인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압바스 정부가 더 이상 '팔레스타인 당국'이 아니라 주권국가 팔레스타인으로 지위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팔레스타인 국가의 탄생이다. 안보리와 달리 총회에서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승인을 막을 방법이 없다. 압바스는 유엔이 인정한 국가 승인을 앞으로 이스라엘과 협상하는 데 팔레스타인에 유리한 외교카드로 이용할 생각이다. 팔레스타인의 가입 신청은 유엔 총회에서 120에서 150개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이스라엘과 협상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지위에 관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유엔 가입을 시도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는 지금까지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팔레스타인 관할지역에 불법으로 유태인 정착촌을 확장해온 당사자가 이스라엘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일방적인 주장이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협상태도에 환멸을 느낀 팔레스타인 당국이 생존을 위해 머리를 짜낸 것이 유엔 가입 카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협상에 열의를 보일 때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태인의 불법 정착촌 건설을 허용해서 협상을 결렬시켰다. 불법 정착촌 유태인 인구가 50만 명에 이른다. 팔레스타인의 국가 운영을 방해할 수 있는 엄청난 걸림돌이다.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인정되면 유태인 정착촌 건설은 외국 영토 침입행위가 되기 때문에 불가능해진다. 국제형사재판에 이스라엘 기소 가능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저지하기 위해 압바스 정권에 제공해온 재정 지원 중단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할 수 있다. 유럽연합과 중동문제 4자그룹(미국 영국 러시아 유엔)이 팔레스타인과 미국 이스라엘이 정면 대결을 피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급해진 나탄야후 총리는 18일 갑자기 유엔 총회에 참석해서 직접 이스라엘의 입장을 설득하겠다고 자청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이 유엔 가입을 통한 팔레스타인의 국가 탄생을 막기에는 때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이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 탄생을 기정사실로 인정해야 한다.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같은 팔레스타인 땅에서 생을 영위하고 있는 아랍인과 유태인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게 이들에게 주어진 미래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9
- 고등학교 지원, 왜 이렇게 복잡할까? 고등학교 지원, 왜 이렇게 복잡할까?대전시교육청이 발표한 201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의하면 대전시 고등학교 전형은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실시된다. 대전지역 ‘전기고’의 입학 전형은 대전과학고가 지난 8월 16일부터 원서교부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전기고’의 합격자 발표는 12월 5일까지 마무리된다. ‘전기고’에 포함되는 학교는 특수목적고 5곳, 자율형 사립고 2곳, 특성화고 11곳이다. 특수목적고는 국가에 필요한 특수분야 영재육성을 위한 학교를 말한다. 대전과학고, 대전외국어고, 대전예술고, 대전체육고, 동아마이스터고 등이 해당된다. 대전과학고와 대전외국어고는 광역단위로 모집하고, 대전예술고, 대전체육고, 동아마이스터고는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자율형사립고는 학생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맞춤형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사립고등학교다. 대전의 자율형사립고는 대성고와 서대전여고가 있는데, 모두 광역단위로 모집한다. 특성화고는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특화된 고교로, 직업 인력 양성을 위한 고교를 말한다. 대전의 경우, 기존의 전문계고 중에서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11개 고등학교가 해당된다. 특성화고는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전기고’는 1개 학교만, ‘후기고’는 최대 6개 학교까지 지원 가능 ‘전기고’는 원칙적으로 고교간의 이중지원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1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마이스터고에 불합격하면 특성화고에 지원이 가능하다. ‘전기고’에 합격하면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전기고’에 합격하고 등록을 안 하면2012학년도에는 고교 입학을 못한다. 대전지역 ‘후기고’의 입학 전형은 ‘전기고’의 입학전형이 마무리된 다음 12월 6일부터 시작된다. 내년 1월 4일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1월 20일에 일반고 학교 배정을 한다. ‘후기고’에 포함되는 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6곳과 일반고로 모두 광역단위 모집을 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 공립고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 수준으로 자율성을 확대한 고등학교로 특성화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전에는 대전고, 송촌고, 동신고, 대전여고, 노은고, 충남고 등 6개 고교가 있다. 일반고 중에서 대덕고, 동신고, 대전동산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었다. 과학중점학교는 최소 4개 이상의 과학교실과 2개 이상의 수학교실을 갖추고 있어야 된다. 인문과정, 자연과정,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하는데, 2학년부터 진로에 맞게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후기고’는 2011-09-19
- 두산동아, 한·중·일 어학강의 서비스 두산동아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EBS 어학 FM' 어플리케이션 13종을 선보인다.이번에 선보인 앱은 외국어능력 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학생, 직장인을 위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어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EBS 라디오 콘텐츠와 연계해 제 시간에 방송을 챙겨 듣지 못해도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급 일본어, 중급 중국어, 귀가 트이는 영어 등 총 13종의 한중일 어학 강의는 매일마다 업데이트 된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9
- 창문 두드림 봉사단 내일이 만난 사람들-창문 두드림 봉사단학습동아리 통해 일도 찾고 봉사도 하며 ‘따로, 또 같이’ 지난 9일(금) 오전 10시경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약간의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바깥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도봉구청 지하1층 자원봉사 교육장 안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학습코칭에 있어 더 나은 방향과 방법을 찾느라 ‘창문 두드림 봉사단’ 회원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청일점 1명을 포함해 9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스터디는 조별로 각자 맡은 파트를 확인하며 시작해 수업현장에서의 경험담을 통한 효과적인 수업방향에 대한 조언, 학습코칭 부모코칭에 접목시킬 수 있는 최근 이론 소개, 초중고 각 연령대별로 그 시기의 특징에 맞게 어떻게 교육과정을 조정하고 거기에 담을 내용에는 어떤 것이 좋은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소명감과 가치가 담긴 목표를 찾아주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것인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조율하며 진행됐다.2시간 가까이 진행된 스터디 내내 그들이 발산하는 열정으로 인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전해지는 감동 또한 진해졌다. 자기주도학습 활용한 봉사로 학습 나눔 공동체로서 선도적 역할 ‘창문 두드림 봉사단’의 출발점은 도봉구청에서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진행한 ‘자기주도 학습코치 양성과정’이다. 당시 이 교육강좌에 참여한 수강생은 대부분 전업주부로 평소 자기주도학습에 관심은 있었지만 생소한 분야였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강의를 들을수록 자신 안의 열정이 살아남을 느끼고 이에 따른 스스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더불어 도봉구 관내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12월 말 ‘창문 두드림 봉사단’이라는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다. ‘창문 두드림 봉사단’은 ‘창문을 두드리면 창의적 사고가 열려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봉사단’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이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관내 아동센터 및 복지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소규모 담임제 멘토링 형태로 2시간 가까이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법을 무료 지도하면서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함께 학업과 인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다. 더불어 봉사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우며 다수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신의 직업으로 연계, 현재 9명의 회원이 이대부속중학교를 비롯해 복지관 등에서 자기주도 학습코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의여고 도봉고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지난 8월 중순에는 사흘 동안 관내 중학생 및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력 향상 워크숍’을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현재는 일주일에 한 번 스터디를 하면서 학습코치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동아리활동 통해 내안의 열정 살아나며 변화된 모습 발견 40대를 주축으로 30대에서 50대까지 20여 명이 포진해 있는 ‘창문 두드림 봉사단’. 봉사활동과 스터디 활동을 하며 느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방과후 강사로 활동 중인 강경화(37세)씨는 “구청에서 진행한 강좌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주도학습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도봉구 아이들의 발전을 위해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봉사를 통해 열정과 동기부여가 되고, 소외된 아이들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등 그들로부터 배운 게 더 많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방과후 강사로 일하는 정희경(48세)씨도 “사실 처음 봉사 갈 때 마음은 의사소통 정도의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막상 강사들을 따르며 진지한 아이들을 보니, 나 스스로 동기가 강화되고 배우게 된 점이 더 많았다”고 전한다. 방과후 강사를 하면서 공부방을 운영중인 손희정(38세)씨는 “평소 자기주도학습에 관심이 많았고, 강좌를 들으면서 내 자녀 그리고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배운 것을 사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에게도 나누면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재미있게 봉사활동하면서 그 과정에서 배우고, 또 공부방 아이들에게 접목을 시키니 아이들과 엄마들 만족도가 무척 높아졌다”고 말한다. 과외교사로 활동중인 임은경(42세)씨는 “강좌를 듣고 스터디 하는 가운데 평소 공부에 대한 갈증이 해갈되면서 ‘아이들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능동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내 안의 열정이 살아났다”며 “어디선가 나를 필요로 하고 있고, 나로 인해 변화를 일으킨다는 생각에 살아 숨쉰다는 느낌이 든다”고 다부지게 이야기한다.유일한 청일점으로 방과후 강사로 활동 중인 강원구(34세)씨는 “이전까지의 삶은 참으로 수동적이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책도 많이 읽게 되고 많은 변화를 겪었다. 내가 바뀌니까 바뀌지 않는 아이들이 눈에 보이고, 어떤 한 가닥 빛줄기만 있다면 아이들도 태양빛 가득한 밖으로 나올 수 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도 든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이 배우고 깨달아가고 있다”고 말한다.도봉구청 교육지원과 박순옥 평생교육팀장은 “창문 두드림 봉사단이 학습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이 활동 가운데 자신을 변화 발전시키며,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주5일제 수업이 실시되면 학교에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도 생각하고 있기에 숨겨진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디베이트는 사고력과 영어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종합학습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어로 진행되는 모의유엔총회에 참가하고 또 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베이트 대회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저 학생들은 얼마나 똑똑하면 영어로 토론을 다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공부하면 저렇게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그렇다면 내 아이도 국내에서 공부시켜 영어로 디베이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인 사고력과 영어실력 모두 탄탄하게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학부모들 사이에서 ''대치동 오선생''으로 유명한 오기연씨가 그 대안으로 ''대오 디베이트 스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대치동을 비롯해 목동, 중계동, 제주도 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드디어 9월 27일 잠원동에 있는 비상M 학원에서 디베이트 스쿨의 설명회가 열리고 10월 1일에는 개강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반포와 잠원 지역 학부모들의 기대가 만만치 않다. 9년간 쌓은 입시와 디베이트의 노하우현직 교사였던 오 선생은 자신의 두 딸을 가르치며 얻은 교육의 노하우를 다른 학생들에게 컨설팅하고 있는 교육전문가다. 그의 큰 딸은 민족사관고를 다니면서 SAT(미국 대학능력수학시험)를 치러 만점을 받았고, 졸업 후에 미국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했다. 중3 작은 딸은 초등학생 때부터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즈 주최 ''영어에세이대회''에 참가해, 연속 5회 전국대상을 수상했다. 올 초에는 한동대학 영어 토론 모의법정에서도 대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렇게 오 선생은 외국 한 번 보내지 않았던 두 딸을 영어 영재로 키웠다. 그는 오늘날 두 딸이 디베이트의 강자가 되기까지 쌓았던 노하우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으며, 이미 대치동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확실한 디베이트 강좌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0월 초에는 반포와 잠원 지역에도 이 강좌가 개설된다. 논리적 사고의 반복 훈련디베이트는 일반적인 토론과 달리 정해진 형식을 갖춰 진행되는 토론이기 때문에 찬성과 반대가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다. 정해진 시간과 순서를 지키면서 자신의 의견과 입장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디베이트가 가능하다. 대오컨설팅 & 디베이트 스쿨 오기연 선생은 "디베이트 교육이야말로 논리적인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학습방법"이라며 "영어 디베이트는 사고력과 영어실력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학습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2016년부터 대입에 적용되는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에도 적합한 교육방법이라고 말한다. 논리력은 전 과목 성적에도 영향을 끼쳐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디베이트 스쿨은 처음부터 영어로 진행된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만의 학습법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반복해 전과목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종합 학습법이다. 1단계는 디베이트 토픽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2단계에는 선정된 주제에 맞게 팀원 간에 의견을 교환하고 찬반에 대한 합의 의견을 도출한다. 3단계는 팀별로 디베이트를 진행한다. 4단계에서는 디베이트의 결과를 평가하고 개선할 점을 보완한다. 5단계에서는 라이팅을 연습하며 첨삭지도를 받는다. 오 선생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학생이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팀 활동 자체가 재미있으며 또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분위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히 논리력이 향상되어 영어는 물론이고 다른 과목의 성적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최근 국내에서 디베이트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실제로 디베이트를 지도할 수 있는 교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디베이트 교육은 단순히 영어만 잘해서 할 수 있는 언어적인 교육이 아니다. 인문학적 소양이나 철학적인 배경지식을 겸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지도자야 말로 학생들에게 논리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디베이트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그들은 명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으로 각 학교 디베이트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유능한 디베이트 코치다. 문의 (02)535-3558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9
- 9월 양천강서영등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급한 일 생겼을 때 365일 열린 어린이집에 아이 맡기 세요. 양천구에서는 9월 1일부터 지역주민을 위해 양천해누리타운 1층에 위치한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을 365일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 , 보육실 및 교재교구비 구입 등 운영준비를 마쳤다. ''365일 열린어린이집''은 부모에게 사정이 생겨 단시간 아이를 돌봐 줄 곳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이용시간은 평일은 07:30 ~ 22:00까지며 휴일은 09:00~18:00이다. 서울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만 5세 이하의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1회 3~16시간이며 월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모의 취미생활이나 여가활동을 위한 이용은 제한된다. 365어린이집은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부모를 위한 시설이라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일반 어린이집과는 달리 횟수 제한을 두고 있으며, 1일 동시 보육아동은 10명으로 이용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고 식비는 별도부담으로 1끼에 1000원이다. 신청은 2일전(공휴일제외) 사전예약제를 원칙으로 하며 오는 8월 30일부터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620-3390한가위 나눔 ''달나라로 간 孝토끼''에 함께해요! 양천구는 한가위를 맞아 나눔채우기 캠페인 일환으로 ''달나라로 간 孝토끼'' 봉사활동을 9월 9일까지 진행한다.재활용천을 활용해 토끼 주머니를 만들고 봉사자가 직접 준비한 생활필수품(치약, 양말, 비누, 식품캔 등이며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 및 라면, 화장지, 과자 등은 제외)을 담아 양천구 해누리푸드마켓에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이다. 양천구 관내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양천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yangcheonvc.go.kr)를 통해 신청한 후 9월 9일까지 활동보고서와 완성된 토끼 주머니에 생활필수품을 담아 제출하면 5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해 준다. 2644-4750결혼이주여성 활용한 똑! 똑! 똑! 월드티처 양천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다국적 문화체험 시범교육사업 ''똑!똑!똑! 월드티처''를 추진한다. 이 교육은 양천구청,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추진하는 것으로, 4개월간의 전문강사과정 교육을 거친 다국적 문화체험 강사가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자신의 모국에 대한 문화특성과 고유생활양식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 어린이들에게 국제적 마인드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마련되었다. 4개월간의 전문과정을 통해 양선된 다국적 문화체험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각 나라 위치, 인사말, 전통음식, 명절, 수도, 화폐, 유명한 관광지, 대통령, 교통수단 등을 소개하고 전통의상 입어보기, 국기, 나라꽃 그려보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지며, 신청 접수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중 64개소를 선정하여 9월부터 10월까지 시범교육을 시행한다. 교육을 원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는 양천구청 여성복지과(☎2620-4617)로 문의 또는 신청하면 된다.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사)대한노인회 양천구지회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무료 취업지원센터(보건복지부 위탁)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무료 취업 상담 및 알선 및 취업을 위한 자격증 교육 등 어르신의 소득증진 및 취업활성화를 위한 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취업지원은 만 60세 이상 취업희망자 또는 어르신 채용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로 전화상담과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취업을 위해서는 이력서 1부와 사진 1장, 신분증을 지참하면 되고, 이용료는 무료다. 이력서 및 구직신청서 작성대행도 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2646-6065)로 연락하면 된다. "칫솔질도 게임처럼" 칫솔질 교육 프로그램 신청하세요~~강서구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는 치아우식증(충치)가 발생하기 쉬운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의 기초가 되는 칫솔질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국에서 최초로 닌텐도 Wii게임과 같은 3차원 동작인식 시스템을 이용하여, 4명이 동시에 게임을 하듯 칫솔질 교육 및 실습을 하여 흥미유발에 도움을 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올바른 칫솔질의 습관화를 유도하고자 한다. 대상은 관내 초등학생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예약자에 한하며, 전화 및 방문예약으로 진행한다.2600-5968 제5기『강서 새로미 대학』수강생 추가 모집 강서구에서는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전문자격증 중심 과정의 제5기''강서 새로미 대학''과정을 마련하여, 지역 우수인재를 모집한다.모집과목은 부동산경매지도사, 심리상담사2급, 청소년리더십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반찬 및 출장요리 전문가 과정으로. 교육기간은 9.27~11.25 (18:30 ~ 21:30,화~금 주2회 9주 과정)이다. 접수는 9.3(토) ~9.16(금)까지 강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한다. 그리스도대학교 평생교육원(등촌동 소재)에서 실시하며, 교육대상 및 인원은 만18세 이상 강서구민 및 강서구 소재 직장인(90명)으로 수 강료는 90,000원이다.2600-6983전문가에게 배우는 자녀교육법 노하우 강서구는 자녀를 창의적·자기주도적인 미래형 인재로 육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10기째를 맞는 이번 아카데미는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학습, 말 잘하는 아이가 성공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수학공부법 등 모두 8개의 전문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감동과 재미를 더 할 수 있도록 수강생 동아리도 구성·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들은 7일까지 강서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8일 오전10시 전산추첨 후 120명의 최종참가자를 확정하며, 3만원의 수강료를 납부하여야 한다. 2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2시간동안 강서여성문화나눔터에서(염창동 소재) 진행한다.2600-69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보고 듣고 만지는 신나는 과학놀이 체험장 생활쓰레기를 자원으로 재처리하는 환경과학공원이 지난 5일 아산시 배미동에 개관했다. 그 안에 아산의 발전상과 과학교육수준을 대표하는 장영실과학관(이하 과학관)이 있다. 과학관은 조선시대 실용과학에 기여한 천재발명가이자 아산이 가계본관인 장영실을 기리며 과학아산, 교육아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7월 22일 개관했다. 방문인원이 벌써 2만6000명을 넘어섰다. 리포터가 방문한 날은 때마침 ''충남첨단과학축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30여개 가까운 체험부스 안에서는 갖가지 체험을 손수 해볼 수 있도록 초중고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체험객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아산은 물론이고 경남 통영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의 학생들이 충남첨단과학축전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다양하고 이채로운 체험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제3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어서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이번에는 충남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기에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줄서서 관람하는 4D 영상체험관리포터는 어릴 적 과학관 근처 동네에 살았다. 마땅히 갈 곳이 없던 초등시절, 친구들과 과학관을 매일 드나들었던 기억이 있다. 보고 듣고 만지는 경험들이 쌓여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수업시간에 과학의 기초지식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됐다. 눈으로만 들러보고 관람을 다 끝냈다고 생각하면 남는 게 없다. 한두 번 체험했어도 온전히 내 것이 되기는 어렵다. 원리이해까지 생각한다면 자주 체험을 반복하면서 몸에 익혀야 한다. 장영실과학관은 이런 체험시설이 주가 되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을 흥미롭게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체험 위주의 과학관을 둘러본 학생들은 하나같이 만족스럽다는 대답이다. 안승아, 서민선(복자여고 1학년)양은 “체험부스 빨대분무기 체험이 재밌었다”며 “이론적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니까 훨씬 이해가 잘된다”고 했다. 영재반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온 서제민(모산초 5학년)군은 “4D영상관이 진짜 물도 나오고 바람도 불고 의자도 움직인다”며 “영화에서 봤던 레이저 쏘는 장면도 실제같이 체험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했다. 줄서서 관람하는 4D영상관은 현장감 있는 체험으로 관람 후 사람들의 얼굴에서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과학공작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키즈쿠킹교실도 단순히 요리만 해보는 차원으로 그치지 않고 과학지식과 오감을 발달시키는 체험으로 이어져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호응이 높다. 과학관 두 배로 만끽하려면…흔히 부모가 아이와 함께 오면 단순히 전시물 조작만 해보고 가기 쉽다. 표시되어 있는 설명 외에는 호기심이 새록새록 넘치는 아이들의 질문을 충족시킬 만큼 대답해주기도 어렵다. 이런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해 과학관에서는 10인 이상 단체로 올 경우 과학해설사가 하나하나 체험코스를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설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 아이가 받아들이는 과학은 기대이상이 된다.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개관시간 안에는 언제든 무료다. 기본 입장료도 어린이 1500원, 어른 2500원으로 저렴한데다 아산시민은 50% 할인 적용된다.가족과 함께 온 석 모(40·불당동)씨는 “다른 체험과 달리 쉽게 할 수 있고 아이들이 흥미로워하고 안 해본 체험들이 많다”며 “학교 홈페이지에 이런 유익한 정보들이 소개가 안 되어 아쉽다”고 했다. 아울러 “주차문제도 걱정 없어 좋다”는 반응이다.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견학코스 장영실과학관이 타 도시 과학관과 다른 점은 생활폐기물을 자원으로 재처리하는 시설단지 안에 있다는 것이다. ‘생활자원처리장으’로 명명된 이 시설은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되는 열을 아산환경과학공원 내 모든 시설물에 냉난방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열도 인근의 회사에 매각해 판매수익까지 올리고 있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생활폐기물시설을 과학시설물 등이 함께하는 복합공간으로 추진하여 혐오시설을 공익공간으로 변신시킨 성공사례다. 시설계획을 주민과 협의하여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과학관 이상옥 부관장은 “방문한 체험객들을 위해 생활자원처리장과 전망대까지 연계되는 견학코스를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군데군데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있는 전망대는 높이 150m의 아찔하고 무한한 시야를 확보하고 있어 아산의 명물로 자리할 조짐이다. 차례로 조성되고 있는 아산그린타워, 헬스장, 찜질방, 식물원 등이 완공되면 과학관은 그야말로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이 부관장은 “과학관 내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전문교사의 지도 아래 해시계나 물시계를 비롯하여 장영실 발명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학생들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펼치겠다”고 했다. 문의 : 041-903-5594. www.jyssm.co.kr.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Tip. 과학관에서 알려주는 관람 센스 “이것만은 지키자”고장의 대부분은 사용법을 무시하고 마구 조작하는 것이 원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관람문화가 필요한 이유는 이 때문. 이를 위해 장영실과학관은 다음과 같은 성숙한 관람 요령을 제시한다. * 꼭 사용법대로 조작하자. * 전시물을 꺼내거나 분리시키지 말자. * 전시물 근처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 전시물 주변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거나 걸터앉지 말자.* 전시물 조작 중 필요한 기다리는 시간은 반드시 지키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네 꿈을 펼쳐라 - 덕원예술고등학교 3학년 송 우람 한국무용 전공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노력파 우연히 읽은 한권의 책을 통해 인생의 새 길을 찾거나, 음악을 듣다가 영감을 얻거나 모두 기대하지 않은 행복을 경험하는 일들이다. 덕원예고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송 우람 학생도 뜻하지 않은 우연 속에서 진로를 찾고 결정한 행운아. 성적 좋은 인문계 고등학생에서 한국 무용으로 진로를 바꾼 송 우람 학생이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해 가는 모습은 신선한 기대를 갖게 한다.총맞은 것처럼 한국무용에 마음을 뺏기다 미술을 좋아하고 성적 좋은 모범생이던 한 남학생이 어느 날 무용수가 되기로 결심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평범한 인문계고등학교의 송 우람 학생은 고등학교 일학년 가을, 덕원예고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던 누나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총 맞은 것처럼 한국 무용에 마음을 뺏겨 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진로를 한국무용으로 바꿀 결심을 한다. 우람 군이 춤꾼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가족들이 겪은 혼란은 예상보다 컸다. 여자도 아닌 남학생이 더구나 성적이 상위권이던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아버지는 너무나 반대가 커서 넘지 못할 산 같았다고 한다. 그래도 무용에 대한 꿈을 접을 수가 업던 우람 학생은 눈물로 호소하다 아버지께 편지를 보냈다. 자신에게 무용이 얼마나 큰 의미인가를 간절하게 담아 보낸 편지가 효과가 있어 아버지는 한발을 양보하고 그럼 테스트는 받아보라는 허락을 했다. 내심 얼마나 가겠느냐는 계산을 한 아버지와 어떻게든 이겨내겠다는 우람 학생의 힘겨루기에서 우람 학생은 승리를 한다. 당시 덕원예고에 재학 중이던 누나의 도움으로 편입을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의 레슨을 받은 뒤 덕원예고의 편입 실기 테스트를 떡하니 통과해 버렸다. 처음 접하는 무용을 기본기도 없이 며칠 배우고 예고에 편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 그만큼 우람 군이 무용에 재능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약속한 것이 있는지라 아버지는 묵인은 해 주었지만 지원도 하지 않았다. 예고 교복을 입은 뒤 2학년에 올라오면서 각종 콩쿨에 나가는 아들을 아버지는 한 번도 찾지 않았다. 그러나 노력하고 성장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질 수밖에 없었는데, 우람 학생이 가장 권위 있다는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무용대회에서 1등에 해당하는 특상을 타자 아버지 핸드폰의 배경사진이 아들의 공연모습으로 바뀐 것은 물론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 바뀌었다. 우람 학생의 콩쿨 수상은 2학년 인 2010년 전국무용대회 특상을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최의 K''ARTS 금상, 중앙대학교 주최 전국무용대회 금상, 성균관대학교 주최 전국무용대회 금상 수상을 거쳐 3학년에 올라와서도 상균관대학교 주최 전국무용경연대회 특상, 한국예술종합대학 주최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국립 무용단의 무용수가 되고 싶어 선생님들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다 우람 학생은 무용을 늦게 시작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노력파로 집중력도 대단하고 성실한 것이 무엇보다 장점인 무용수다. 처음 무용을 시작할 때는 무용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침대에 누워 잘 때 벽에 다리를 벌려 찢기를 하는 자세로 잠을 잤다고 한다. 지금도 간간이 이런 훈련을 하고 있는 노력파 우람 군은 매일 새벽 6시 반에 일어나 등교를 하고, 학교가 끝나면 바로 레슨을 받으러 가 12가 넘어서야 귀가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하루 9시간 이상 춤을 추며, 동아일보사주최 전문가가 선정한 가장 유망한 차세대 한국무용 안무가 1위에 선정된 김 윤수 선생에게 레슨을 받는다. 김 윤수 선생은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2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무용총감독,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무용 총감독, 2002 월드컵 전야제 안무를 총괄한 우람 군이 가장 존경하는 정재만 선생의 제자이다. 학교에서 입시에 관해서는 아주 철저하게 가이드를 해주고 있어 재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우람 학생은 성균관대학교 무용과나 한국종합예술대학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창작무용보다는 전통무용을 하고 싶은 우람 군의 장래 희망은 국립무용단 무용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 강단에 서서 전통을 잇고 계승하는 역할을 하고 싶은 것이 꿈이다. 인문계를 다니던 남자 고등학생이 무용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누구라도 선뜻 그 결정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가족이라면 더더욱 어려운 일. 그러나 자신의 선택을 믿고 꿋꿋하게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우람 군과 아들의 결정을 인정하고 후원하는 부모님은 이제 그 결정이 올바른 길이었다고 인정한다. 힘들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익히며 행복을 찾은 멋진 우람 군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오늘을 사는 많은 학생들에게 시사하는 것이 매우 크다. 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나는 나, only one을 꿈꾸다’ 김서라 양과는 여름방학 때 대원외고에서 마련한 영어나눔캠프에서 처음 만났다.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듣기와 문법 등 영어공부 요령을 알려주며 ‘you can do'' 정신을 끊임없이 불어넣어주는 ‘꼬마 선생님’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 “즐기면서 승리하자 ‘락승(樂勝)’이 제 좌우명이에요. 씩씩하게 말문을 연 김양은 어릴 때부터 ‘글과 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교내외 각종 글짓기대회, 영어말하기나 토론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사춘기, 지독한 성장통을 겪다 어릴 때부터 ‘엄친딸’이었냐고 넌지시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지금 서울대에 다니고 있는 언니는 모든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넘을 수 없는 벽’이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언니만큼 못하고 늘 비교 당했으니까요. 치기어린 반발심이 생겨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3년간 지독한 사춘기를 보냈어요.” 김서라가 아닌 ‘00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싫어 일부러 엇나간 행동을 했다고. “시험 기간에 가수 팬 사인회에 가거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건방지게 말대꾸해 학생부에 불려가 호되게 혼도 났지요. 당연히 공부는 뒷전이라 성적은 곤두박질 쳤죠.” 흔들리는 김양을 잡아준 사람은 엄마였다. “늘 나를 감싸주었던 엄마까지 어느 날 네 인생 이제부터 네가 알아서 살라고 싸늘하게 말하셨어요. 내겐 마지막 보루였던 엄마의 반응이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이제 내 편은 없구나.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뭐가 될까? 정신이 번쩍 들었죠.” 좌충우돌 ‘내 스타일 공부법’을 찾다 다시 책을 잡았다. 하지만 한번 ‘놓았던’ 공부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마침 옆자리 앉은 짝꿍이 전교 1등이었다. 공부법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틈틈이 노트 필기한 것 까지 슬쩍 엿보며 벤치마킹했다. “매일매일 공부 스케줄 짜서 목표만큼 하지 못하면 잠을 줄였어요. 일주일 동안 다섯 시간만 잔적도 있어요.” 지독하게 공부하니 성적은 쑥 올랐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터졌다. “2학년 때 같은 반에 ‘노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그 아이들과 트러블이 생긴 뒤부터 왕따가 돼버렸어요. 나중에는 함께 급식 먹을 친구도 없어 교실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었죠.” 심적으로 외롭고 힘든 시기에 공부가 버팀목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중3이 되자 외고에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함께 외고입시를 준비한 학생들 중에 내가 실력이 제일 좋지 않았어요. 의기소침했죠. 때마침 TV 무릎팍도사에 나온 양준혁 선수가 ‘꼴찌가 일등을 이기는 스포츠가 야구’라는 말을 했어요. 순간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었지요.” 김양은 ‘꼴찌가 일등을 이기는 시험이 외고 시험이다’를 주문처럼 외우며 시험공부에 올인했다. “면접에 강한 장점을 살려 예상 질문을 뽑아 틈날 때마다 답변을 중얼거렸죠.” 시험 전 열흘 동안 문제집을 스무 권을 풀만큼 독하게 공부했다. 결과는 합격. “내 식대로 준비하니까 되는 구나 자신감을 얻었죠.” 좌충우돌하며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찾아낸 김양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을 물었다. “수업시간에는 집중해 들으며 연습장에 중요한 키포인트만 메모하면서 공부의 맥을 잡아요. 그런 뒤 자율학습시간에 배운 내용을 되새기며 노트정리를 해요. 참고서를 찾아 보충설명도 적지요. 마지막으로 공부한 내용을 혼자서 소리내가며 설명하다 보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요.” 문과 성향의 김양은 고교 입학 후 수학 때문에 고전했다고 털어놓는다. “문제만 많이 푼다고 점수가 나오질 않았어요. ‘양치기’ 보다는 질로 승부하자고 방향 전환을 했어요. 진도가 더디더라도 ‘수학의 정석’부터 정확하게 이해한 뒤부터 자신감이 붙였죠.” ‘why not?'' 노력하면 길은 있다. 도전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why not''의 마음가짐으로 부딪치는 김양의 자세는 고교 생활 내내 빛을 발하고 있다. “입학 후 바로 열린 신입생 환영회 자리 때 다들 서먹했어요. 손을 번쩍 들고 자청해서 뽕짝을 부르며 남자선배와 ‘돌리는 춤’까지 추며 흥을 돋우었어요. 내 인상이 강렬했는지 임원선거에서 회장에 뽑혔어요.” 이런 식으로 학생회 임원, 유엔동아리 의장 등 교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맡으며 본인의 가능성을 시험해 본다. 우리 역사와 세계사에 관심 많은 서라양의 장래 꿈은 ‘아시아 전문가’. 얼마 전 자매학교인 일본 게이오대 부속고등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뒤 목표가 더욱 뚜렷해 졌다. “게이오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이 확정되다 보니 입시부담이 없어요. 스포츠나 각종 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관심 분야 공부도 밀도 있게 할 수 있었어요. 참 부러웠어요. 또래 일본학생과 아시아 역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시각차가 컸어요.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최근엔 미래아시아인대회에서 전체 2위상도 받았다. “최종 시험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영어와 일어로 PT를 하는 거였어요. 평창올림픽 프리젠테이션을 한 나승연 대변인과 김연아 선수의 PT 영상을 1백번 넘게 보며 준비했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 기뻤어요.”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달려가는 김서라 양의 야무진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노후에 이만큼 즐거운 게 없어~” 탁! 탁! 탁탁탁~ 드러머의 스틱소리가 반주의 시작을 알린다. “홍~도야~ 우~지마아~라~ 오빠~아~가~ 이이이있다아~” 중절모의 밴드가 흥겨우면서도 구성진 트로트 한 곳을 멋지게 뽑으니 어르신들의 박수소리가 우렁차다. 지나간 세월 저편에 음악을 그리워하며 밴드를 결성해 지역 내 공연봉사를 펼치고 있는 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의 금암실버밴드(단장 염규철). 그들은 매주 목요일 금암노인복지관에 모여 2시간씩 악기와 노래연습을 하고 있다. 밴드 결성 9년째를 맞는 금암실버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음악 열망하는 어르신들로 결성금암실버밴드는 전주에서 처음 결성된 전통 있는 실버밴드이다. 2002년 창단 당시 금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밴드는 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키보드, 아코디언, 하모니카, 색소폰 등 7가지 악기 포지션과 보컬이 있다. 요즘은 매주 목요일 복지관에 모여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금암실버밴드는 전문 연주가 출신 염규철 씨가 단장을 맡고 있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6?70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밴드지만, 지나간 시간 저편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던 음악을 현재로 다시 끌어올렸다. 밴드는 지금까지 매년 전주 시내의 노인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무대 호응은 단연 최고. 금암실버밴드는 트로트와 민요 등 관객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레퍼토리로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든든한 스폰서 필요그러나 문제는 활동비였다. 금암밴드는 순수 동아리 형태의 밴드로 밴드활동을 하면서 들어가는 비용과 공연행사비용을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사비를 털어 교통비와 밴드공연에 드는 소소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단원들 대부분 경제활동이 없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고.염규철 단장은 “음악이 좋아서 밴드활동을 하는데, 동아리 활동에 약간의 지원이라도 단원들에게 돌아갔으면 한다”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금암실버밴드는 든든한 스폰서가 필요하지만 무대에 서는 감격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건강해져금암실버밴드는 프로는 아니지만 프로 못지않은 열정에 건강까지 자신이 생겼다. 또 밴드활동은 자신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뿌듯함을 안겨주고 있다. 염규철 단장은 “손자 손녀들이 공연을 보고 우리 할아버지 최고라고 한다. 그럴 때는 우쭐해진다”며 “밴드공연으로 봉사까지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보람된 일이냐”고 말했다. 젊은이들도 못 당해낼 열정에 가슴 뭉클함이 있다. 건강한 여가 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봉사하는 금암실버밴드의 활약이 노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활기를 주길 기대해 본다. 문의 : 금암노인복지관. 063-253-5728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