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잠적한 신 변호사 ‘미스터리’ 잠적한 신 변호사 ‘미스터리’ 수임료 받고 잠적, 경위 밝힌다더니 또 연락 끊어 진정 사건 계속 늘어 … 18일 변협 조사위, 징계청구 SBS ‘솔로몬의 선택’에 나와 유명해진 신 모 변호사가 사건 의뢰인으로부터 수임료를 챙겨 잠적한 이후 또 다시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신 모 변호사의 행태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신 변호사의 ‘미스터리’한 행적은 계속되고 있다. 19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따르면 신 변호사가 수임료를 받고 잠적했다는 4건의 진정이 협회에 접수된 이후 최근 2건의 진정사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신 변호사가 변호사 신분을 이용해 사건 수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수임료만 받고 변호사 일은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신 변호사는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변협에 ‘경위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경위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변협의 독촉이 계속되자 최근에는 아예 협회와의 연락마저 끊었다. 변협 관계자는 “한동안 연락이 닿았는데 다시 끊겼다”며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변협은 신 변호사 주변 지인들을 통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지만 구체적인 내막을 확인하지 못했다. 신 변호사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갖갖이 추측과 소문만 무성해 진 상태였다. 신 변호사가 4명의 의뢰인으로부터 받아 챙긴 수임료는 1700만~18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TV에 출연해 유명해진 변호사가 2000만원도 안되는 돈 때문에 잠적한 것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 정도 금액 때문에 변호사로서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징계마저 감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무슨 사연이 있기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신 변호사가 문제가 불거진 와중에도 서울 시내 모 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과 관련된 ‘조직폭력배’와의 연루설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변협은 당초 신 변호사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위서를 제출하지 않고 연락마저 다시 끊기자 18일 조사위원회를 열었다. 조사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신 변호사에 대한 ‘징계개시청구’를 변협 상임이사회에 내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결정 이후에는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조사위원회의 징계 청구가 번복되는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안은 당사자의 경위서 제출 없이 징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9
- [한방 건강이야기]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조선시대 9대 임금인 성종은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데, ‘왕조실록’에는 무려 질환에 관해 73차례나 언급이 되어 있을 정도로 온갖 질병에 시달렸다. 성종 25년의 기록을 보면, 왕이 직접 13가지의 처방을 만들어 의관들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이 나올 정도이니 성종이 앓았던 질병이 다양하고 많았음을 가히 알 수 있다. 그 많은 병들 중에서 역시 가장 성종을 괴롭힌 질병은 서병(暑病)이라 할 수 있는데, 성종이 11세에 한명회의 집에서 얻은 서병이 매년 여름철만 되면 재발했으며, 심한 경우는 인사불성까지 갔었고 보통 두통과 감기, 설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었다고 한다. 흔히 ‘더위 먹었다’라고 얘기하면서 가볍게 여기는 질병이 서병이다. 서병은 중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질환이다. 예로부터 4계절 중에 여름이 가장 조섭하기 어려우니, 서병은 몸에 열이 나며, 식은땀이 흐르고 입이 마르며 얼굴에 때가 끼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 과학기계문명이 발달하면서 날 더운 여름철에 때 아니게 감기를 앓게 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도 있지만, 사실은 의외로 주변에서 많이 앓는 질병이다. 여름철에는 땀구멍이 열려 수시로 땀을 흘리게 되어 있는데, 이 때 에어컨 등으로 부자연스럽게 기온을 낮추거나 땀구멍 조절을 잘못해주면 냉기가 몸속으로 스며들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찬 기운에 노출되면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머리가 아프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피부호흡을 좋게 해주거나 보음(補陰), 보기(補氣)시키면 증상이 사라진다. 이러한 서병을 막기 위해서는 첫 째로 찬 음식을 즐겨 먹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바깥의 더위를 이기기 위해 인체의 모든 양기가 피부로 몰려나오거나 상부로 떠서 뱃속이 허해지고 냉해진다. 따라서 겉은 뜨겁고 속은 차가와진 상태에서 찬 것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서 구토와 설사 및 복통이 일어나고 심지어는 머리가 아프기도 한다. 옛날부터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하여 여름철에 삼계탕이나 황구육 등을 먹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에 따른 선조들의 지혜라 할 수 있다. 둘째로 여름에는 성생활을 절제해야 한다. 여름철은 잎이 무성하고 뿌리는 약해지는 시기이다. 또한 하늘의 기운이 화(火)가 극성하는 때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수(水)에 해당하는 하초(下焦)의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여름에는 과도한 성생활을 자제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임신 또한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 것이다. 우리 옛 선조들이 여름철에는 결혼날짜를 잡지 않던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로 기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름이라는 계절은 기를 상하는 낮이 길고 기를 재충전할 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계절이다. 따라서 평소에 기가 부족하기 쉬운 수험생이나 노인들은 이 시기에 쉽게 기를 상해 만성피로와 식욕저하와 같은 증상을 나타나게 되며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떨어진 기운을 북돋우어주면 양호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항간에는 여름에 땀으로 한약성분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약을 써봐야 효과가 없다고 하나, 이런 잘못된 말을 믿고 무작정 가을이 되기를 기다리다가는 가을이 되기 전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여름에는 여름에 쓰는 한약이 따로 있으니, 가까운 한의원이나 주치한의원에 찾아가 상담하고 진료를 받기 바란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상명대, 여성결혼이민자 한국정착 도와 상명대 국어교육원, 한국어·한국문화교육 2기 수강생 모집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구현정)은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어·한국문화이해 교육에 참가할 2기 수강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한국어 교육은 한글 자모 깨치기,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말하기·듣기·읽기·쓰기 지도로 구성된 기초반과 고급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고급반으로 나누어 이루어진다. 한국문화이해 교육은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예절, 부르는 말, 명절, 기념일 등과 같은 한국의 문화에 대해 교육한다. 이외에도 관공서, 통신시설, 금융기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정보를 교육하는 한국 생활양식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은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이 지정해 지원하는 전국 14개 기관 가운데 충청지역에 하나 뿐인 문화원으로 연중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교육과정을 다채롭게 개설하여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정착을 돕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문의는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국어문화원(041-550-5391)으로 하면 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한방칼럼 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조선시대 9대 임금인 성종은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데, ‘왕조실록’에는 무려 질환에 관해 73차례나 언급이 되어 있을 정도로 온갖 질병에 시달렸다. 성종 25년의 기록을 보면, 왕이 직접 13가지의 처방을 만들어 의관들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이 나올 정도이니 성종이 앓았던 질병이 다양하고 많았음을 가히 알 수 있다. 그 많은 병들 중에서 역시 가장 성종을 괴롭힌 질병은 서병(暑病)이라 할 수 있는데, 성종이 11세에 한명회의 집에서 얻은 서병이 매년 여름철만 되면 재발했으며, 심한 경우는 인사불성까지 갔었고 보통 두통과 감기, 설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었다고 한다. 흔히 ‘더위 먹었다’라고 얘기하면서 가볍게 여기는 질병이 서병이다. 서병은 중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질환이다. 예로부터 4계절 중에 여름이 가장 조섭하기 어려우니, 서병은 몸에 열이 나며, 식은땀이 흐르고 입이 마르며 얼굴에 때가 끼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 과학기계문명이 발달하면서 날 더운 여름철에 때 아니게 감기를 앓게 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도 있지만, 사실은 의외로 주변에서 많이 앓는 질병이다. 여름철에는 땀구멍이 열려 수시로 땀을 흘리게 되어 있는데, 이 때 에어컨 등으로 부자연스럽게 기온을 낮추거나 땀구멍 조절을 잘못해주면 냉기가 몸속으로 스며들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찬 기운에 노출되면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머리가 아프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피부호흡을 좋게 해주거나 보음(補陰), 보기(補氣)시키면 증상이 사라진다. 이러한 서병을 막기 위해서는 첫 째로 찬 음식을 즐겨 먹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바깥의 더위를 이기기 위해 인체의 모든 양기가 피부로 몰려나오거나 상부로 떠서 뱃속이 허해지고 냉해진다. 따라서 겉은 뜨겁고 속은 차가와진 상태에서 찬 것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서 구토와 설사 및 복통이 일어나고 심지어는 머리가 아프기도 한다. 옛날부터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하여 여름철에 삼계탕이나 황구육 등을 먹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에 따른 선조들의 지혜라 할 수 있다. 둘째로 여름에는 성생활을 절제해야 한다. 여름철은 잎이 무성하고 뿌리는 약해지는 시기이다. 또한 하늘의 기운이 화(火)가 극성하는 때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수(水)에 해당하는 하초(下焦)의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여름에는 과도한 성생활을 자제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임신 또한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 것이다. 우리 옛 선조들이 여름철에는 결혼날짜를 잡지 않던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로 기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름이라는 계절은 기를 상하는 낮이 길고 기를 재충전할 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계절이다. 따라서 평소에 기가 부족하기 쉬운 수험생이나 노인들은 이 시기에 쉽게 기를 상해 만성피로와 식욕저하와 같은 증상을 나타나게 되며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떨어진 기운을 북돋우어주면 양호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항간에는 여름에 땀으로 한약성분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약을 써봐야 효과가 없다고 하나, 이런 잘못된 말을 믿고 무작정 가을이 되기를 기다리다가는 가을이 되기 전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여름에는 여름에 쓰는 한약이 따로 있으니, 가까운 한의원이나 주치한의원에 찾아가 상담하고 진료를 받기 바란다. 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연합 정리 “경매절차 하자로 손해봤다면 국가가 배상” 경매 절차상의 하자로 경매 참가자가 손해를 입었다면 이를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유 모(62)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지법은 1998년 8월 경기도 화성군 소재 임야에 대한 부동산 경매를 진행하며 제3순위 근저당권자인 윤 모씨의 주소를 잘못 기재한 채 낙찰기일 등과 관련된 경매 관련 우편물을 발송했고 결국 윤씨가 모르는 상태에서 경매가 진행돼 유씨에게 낙찰됐다. 윤씨는 경매법원에 낙찰허가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가 기각되자 항고했고 수원지법 민사부는 ‘경매기일 통지가 적법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은 낙찰불허가 사유에 해당한다’며 이의신청 기각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자 6억3070만원에 해당 임야를 낙찰 받아 대금을 납부하고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마쳤던 유씨가 재항고했으나 법원은 낙찰불허가 결정을 확정하며 유씨 명의의 소유권 이전등기를 말소시키고 유씨에게 이자를 포함한 낙찰대금을 돌려줬다. 유씨는 이에 경매법원의 과실로 낙찰허가가 취소·확정된 것이므로 국가가 1억4447만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1심은 “이해관계인에게 적법한 통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낙찰 결정이 취소됐기 때문에 국가는 원고에게 낙찰대금에 대한 이자와 등록세 등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2심은 그러나 “낙찰기일까지 윤씨로부터 이의 제기가 없었고 낙찰허가결정이 법에 정해진 절차를 위배했다고 할 수 없다”며 “또 원고가 손해를 입었지만 경매담당 법관이 부당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거나 직무수행상 준수해야 하는 기준을 위반하지 않은 만큼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은 “경매법원 공무원이 이해관계인 통지 등에 관한 절차상의 과오는 원고의 손해발생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며 “낙찰대금에 대한 이자 상당의 손해와 등록세 및 교육세 상당의 손해에 관한 원고 패소부분을 파기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검찰 “중견·간판 PD 4~5명 소환”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프로듀서(PD)를 상대로 한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문무일 부장검사)는 이번 주 혐의가 비교적 짙은 중견급 현역 PD 4~5명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PD는 MBC보다 KBS와 SBS에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수사 선상에 오른 10여명의 PD 중 주요 인물을 본격적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MBC는 2002년 모 PD 사건 이후로 내부 자정 능력을 갖춰서인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KBS에 수사 대상이 많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번 주 조사할 예정인 PD들은 대부분 각 방송사의 간판급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책임프로듀서(CP) 급이거나 예능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큰 재량권을 갖고 있는 국장급 PD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동안 진행해온 계좌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이 기획사들로부터 소속 연예인 출연 대가로 현금 또는 주식을 받았는지 캐물은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사안의 경중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따져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일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PD 2명을 처음으로 소환하며 PD들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으며 11일에는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6개 연예기획사로부터 현금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비타민’, ‘스타 골든벨’ 등을 제작했던 전 KBS PD 이 모(46)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대법 “이혼 의견일치 뒤 간통죄 성립 안돼” 부부가 이혼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룬 뒤에는 간통을 할지라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간통 혐의로 기소된 A(57)씨와 B(여·5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결혼 25년째이던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부인과 이혼소송을 진행했고 4월부터는 별거를 시작했다. 가사조사관은 소송 진행 중 세 차례에 걸쳐 이들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해 “이혼에는 뜻을 같이 했으나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에 있어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합의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와 성관계를 가졌다가 간통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2심은 “A씨 부부가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별거를 하는 것이 조건 없는 이혼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기보다 이혼의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이혼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며 “간통에 대한 사전 동의를 의미하는 ‘이혼의사의 합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형법 241조는 간통시 2년 이하 징역에 처하되, 이혼에 대한 의사가 합치를 이룬 때에는 간통에 사전 동의한 것으로 판단해 고소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대법원은 “A씨가 간통하기 전에 부인과 이혼을 하기로 의견의 합치를 이뤘다면 위자료·재산분할 등에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이혼 합의를 하고 간통에 사전 동의한 것에 해당하므로 공소제기 자체가 무효”라고 밝혔다. 따라서 “원심은 간통 행위 이전에 실시한 면접조사에서 이들이 이혼에 합의를 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정연주 해임정지 신청 오늘 심문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낸 해임무효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을 18일 오후 2시에 연다. 집행정지 결정은 보통 당사자들에 대한 심문을 거쳐 결정되는데 신청이 접수된 지 일주일만인 18일 정 전 사장에 대한 심문이 열리면 이르면 다음 주중 집행정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심문을 통해 해임 처분이 유지될 경우 정 전 사장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지 여부와 손해 예방을 위해 긴급한 조치를 내릴 필요가 있는지 등을 살피게 된다. 또 집행정지를 받아들여 해임의 효력을 정지시키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감사원의 해임 요구에 따라 KBS 이사회가 정 전 사장의 해임을 제청하자 11일 이를 수용했으며 정 전 사장은 서울행정법원에 해임무효 소송을 내는 동시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파업전야'' 잇는 장편 노동영화 첫 극장진출> `안녕? 허대짜수짜님!'' 근 20년 만에 극장상영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영화 `파업전야''가 돌풍을 일으킨지 18년 만에 장편 노동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이 일반 극장에 진출한다.노동운동을 영상으로 기록ㆍ보급해온 노동자뉴스제작단의 `그리고 필름앤드라마''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노동자 가족 영화를 표방하는 노동자에 의한,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1990년 당시 진보진영의 이념적 필요성에 의해 치밀하게 기획, 제작된 `파업전야''가 당국의 상영금지 조치로 공장과 대학에서 `불법'' 상영을 했던 것에 비해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합법적으로'' 일반 극장에 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업전야''를 제작한 장산곶매가 1994년 제작과 배급의 노하우를 진보진영의 독립영화계에 남기지 못한 채 해체된 이후 그 전통과 맥을 어렵사리 이어 근 20년만에노동영화가 한편의 극장영화로 영글게 된 셈이다.1989년부터 지금까지 110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역량을 쌓아온 노동자뉴스제작단은 지난해 5월 장편 영화를 처음 구상한 이후 1년만에 모든 제작과 배급을 마쳤다. 배급이라봤자 22일 중앙시네마의 독립 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을 시작하는 것이 전부지만 진보 노동진영에서는 이 영화의 극장진출을 의미있게 지켜보고 있다.영화는 노동계의 최대 화두인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가족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손자가 할아버지를 소개하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영화에서는 노조간부를 두루 거친 허대수(엄경환)라는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동자가 애지중지하는 딸과 결혼하려는 사내 비정규직 박세희(윤혁중)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깨닫게 되는 것을 줄거리로 삼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의 `힘''을 바탕으로 울산 현대차 공장에서 올로케이션했고 현대차 노조 교육선전실부터 영상위원, 일반 조합원까지 모두 제작 스태프나 조역, 단역,엑스트라로 참가했다. 한마디로 노동자 영화다.저예산 영화인만큼 영화적 차원에서는 크게 기대를 걸기는 힘들다. 조합원 교육용이라는 용도를 달면 납득이 가긴 하지만 아마추어 배우들의 연기나 촬영 기법 등이 영화에 대한 몰입을 깨는 것도 사실.제작노트에서는 예산을 아끼기 위해 조명이 필요한 야간 신을 최대한 줄이고 조합원 주변을 통해 알음알음 스태프와 기술진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장면 곳곳에서 드러나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당연시하는 태도가 일반 관객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여러 노동 현안에 대한 `왜''라는 물음에도 속시원히 답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를 정면에서 거론하면서 허대수를 통해 `노동귀족''의 문제를 슬며시 꺼내놓은 것은 노동계의 새로운 자성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jooh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7
- 더 늦기 전에 돌아보아야 함을 네모이야기 더 늦기 전에 돌아보아야 함을 - 언젠가는(이상은. 2003) 내일신문의 기사 마감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에 사람이었던 리포터는 화, 수요일을 지나며 망가지기 시작해 목요일에는 완전 상거지에 이른다. 그날도 수요일이었으니 시계를 쏘아보며 마감 기사를 날리고 있었으리라. 갑자기 전화기가 울려댔다. 보아하니 모르는 번호. 어지간했으면 가볍게 무시하고 넘겼을 텐데 그날만큼은 덥석 전화를 받아들고 싶어졌다. 한동안의 침묵. 그리고 들려온 ‘오랜만이다’라는 음성. 수화기 너머에서 들린 목소리의 주인은 몇 년 만임에도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던 오랜 친구 녀석이었다. 젊었을 때, 함께 보냈을 때는 가족들보다도 함께 한 시간이 더 많았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커왔는지, 적어도 결혼 전까지의 모습은 좌르륵 영화필름으로 간직하고 있을 녀석. 모르긴 몰라도 같이 사는 남편만큼 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을 친구였다. 그런데 세월의 장난 때문인지, 나의 무심함 때문인지 매일 오가던 소식이 하루를 거르고, 일주일을 넘고, 한 달을 넘겼다, 그러다 어느덧 십년이 가까워 옴에도 그저 언젠가는 만나겠지,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만나야지 미루어 왔었다. 그저 담담히, 어제 만나고 헤어졌던 것처럼 자분자분 이야기하는 녀석을 보니, “한동안 힘든 일이 있어 헤매다 보니 오랜 친구가 그립대”라는 말을 들으니 미안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못돼 먹은 버릇은 여지없어서 빨리 처리해 넘겨야 하는 마감기사가 자꾸 걸렸다. 그래서 서둘러 우리 올 여름에는 꼭 보자. 만나서 집처럼 드나들던 곳들 하나하나 다녀보자. 이모들에게 우리 자식들도 보여주자. 다짐에 다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제정신이 들고 보니 참,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심했다. 아무리 일이 바빴어도 오래도록 전화선을 붙들고 있었어야 했는데. 얄팍한 마음은 그마저도 재단을 해버렸으니 오죽 서운했을까. 아무래도 리포터는 아직 젊은가 보다. 그래서 아직 젊음을 모르고 사랑이 보이지 않나 보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서야 젊었음을, 치열하게 사랑했음을 깨달을 때가 오기는 올까.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그 날이 오기는 올까.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돌아봐야겠다. 그저 앞만 바라보고 왔기에, 뒤돌아볼 줄 몰랐기에 놓쳤던 소중한 순간과 사람들을. 욕을 진탕 얻어먹는다 해도 그 자리에 있어만 준다면. 갑작스럽게 그리움이 몰려든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중략)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 이상은 언젠가는 중 -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모려칼슘 특허생약’ 개발한 가경약국 신기호 약사 “몇 십 년 한을 풀었다는 말이 이 일의 보람이야” “군대에 있을 때 코를 잘못 맞아서 코가 조금 내려앉았는데 콧구멍이 좁아졌어요. 그러니 잘 막히고 숨쉬기 힘들고 그래서 고생을 많이 했죠. 병원을 다녀도 소용이 없기에 내가 한 번 해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내 병을 내가 고치려고 하다가 개발하게 된 셈이죠.” 충북대학교 약학과를 나온 신기호 약사(68)가 ‘모려칼슘 특허생약’을 연구하게 된 계기는 아주 오래 전으로 올라간다. 약대를 다닐 때부터 생약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신 약사는 우리나라의 산이라면 안 가본 산이 없을 정도로 약초를 채집하고 생약을 연구해왔다. “생약은 끓이거나 열을 가하거나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가 살아있죠. 그래서 약효가 좋습니다.” 신 약사는 생약의 효능을 강조했다. 자신을 임상 실험한 40년 연구의 결과 그가 자신을 임상 실험한 40여 년간의 연구는 지난 해 드디어 ‘모려칼슘 생약’을 특허받기에 이른다. 모려칼슘은 산성으로 변한 우리 몸을 원래 상태 - 건강상태가 정상일 때 사람은 ph 7.44 정도의 약알칼리성을 유지한다 - 로 되돌려줌으로써 어떤 병도 이겨낼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굴의 껍질로 만들어지는 모려칼슘은 뛰어난 칼슘제로, 피부에 탄력을 주어 탱탱하게 유지하는 수렴작용, 산화로 인한 위 점막의 손상을 막아주는 제산작용,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진정작용 등이 뛰어나다. “낚시를 할 때에는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른 미끼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연못물을 다 비우면 사실 모든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하면 웬만한 내과 질환들은 치료가 됩니다.” 신 약사는 체질을 개선하고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몇 십 년 한을 풀었다는 얘기 들으면 기운 절로 나 20년간 당뇨로 고생했던 김창숙(보은·48)씨는 청주에 일을 보기 위해 나왔다가 우연히 가경약국을 찾았던 것이 인연이 되어 당뇨 증세가 나아졌다. “약사님 말을 듣고 한 번 믿어보자 하고 약을 먹었지요. 약을 먹은 지 4~5일이 지난 뒤부터 조금씩 차도를 보이더니 당뇨도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몸 전체적으로 기운이 나고 개운해졌어요.” 김 씨는 지인을 소개하기 위해 약국을 다시 찾았다. 김 씨와 함께 이곳을 찾은 양은성 씨는 비염으로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처음 얘기를 전해 들었을 때에는 잘 안 믿었지요. 당뇨가 낫는다고 비염도 나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고요. 하지만 상담을 받아보니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 약사는 “이 약은 어느 한 가지 병의 증상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근원적인 것을 치료하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당뇨, 비염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양반들이 많아요. 이 약 때문에 몇 십 년 한을 풀었다고 그래요. 이런 분들이 있어서 내가 이 나이에도 약국을 지키고 있답니다. 허허.” 신 약사는 요즘 전국으로 약을 보내고 있다. 약을 먹고 효과를 본 사람들이 소개를 하면서 전국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상담이 들어오는 질병의 종류도 다양하다. 터미널 근처 가경동에 약국을 연 것도 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환자는 인연으로 만난다. 신 약사는 앞으로도 이 약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할 계획이다. “내 나이의 다른 사람들은 은퇴하고 타의에 의해 집에서 쉴 때 나는 바쁘고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사람들이 건강을 찾도록 도와주니 보람되고 이 일에 만족을 느끼지요. 요즘 저는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휴일이면 더 바빠진다는 신 약사는 돈보다 보람과 만족감으로 약국을 지키고 있다. 아내 이진순 씨(54)도 약사로, 청주여중-경기여고를 졸업한 인재다. 부부가 함께 약국을 운영하면서 아픈 이들의 건강을 찾아주는 보람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신 약사는 “서로 하늘같이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말로 부부의 금슬을 보여주었다. 종교도 다르고 나이 차이도 많지만 서로를 존중하기에 의견 충돌이 없다. 환자와의 만남을 인연으로 생각하는 신 약사는 “등 떠밀어도 인연이 없으면 안 되고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렀다가도 인연이 되면 병을 고친다” 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귀한 인연이 더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들과의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 “당뇨나 비염 그리고 아토피와 같은 병은 요즘 불치병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완치가 안 되는 질병입니다. 이 병에 걸린 아이들이 고생하는 것도 많이 보았습니다.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할 적령기에도 아토피 때문에 집밖으로 나오기가 두려운 아가씨도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모려칼슘 특허생약’을 먹고 다 나아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약과 인연이 이어져 더 고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문의전화 043) 238-2348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 나기 ‘어린’ 메이크업 * 이영애의 스타일리스트, 그녀가 제안하는 어려지는 메이크업 팁 * 세련된 커리어우먼들의 테헤란 뷰덴 나들이 뷰티 덴탈의 합성어 뷰덴이 뜨고 있다. 예로부터 단순호치라 하여 잘 익은 앵두처럼 붉은 입술과 새하얀 치아를 가진 여인을 미인으로 쳤다고 한다. 또 명모호치라 하여 맑고 밝은 눈과 새하얀 치아를 가진 여인을 미인으로 여겼다. 선릉역의 테헤란로 한복판에 위치한 네모치과병원에서 열린 뷰덴 클래스에서 이영애의 스타일리스트 마연희와 강연에 참여한 커리어우먼들을 만나보았다. 강연과 함께 얼굴골격까지 3차원으로 분석해주는 CT와 뷰티 전용상담실, 다채로운 다과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뷰티클래스에 빠져보자. 어린 미소의 핵심, 하얗고 가지런한 앞니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대표주자인 도도한 S양. 웃음없는 도도한 그녀의 숨은 고민은 바로 비뚤어진 앞니이다. 그런 속내를 알 턱이 없는 동료들은 그녀가 새침하고 도도하게 웃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그녀도 고민이 많다. 이런 그녀에게 희고 가지런한 입매를 만들어주는 치아성형술이 적합하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과 옆면을 0.5mm내외로 아주 얇게 갈아낸 후 원하는 모양과 밝기를 가진 세라믹 판을 만들어 특수 접착제로 치아에 붙이는 치아성형 방법이다. 주로 앞니 부위의 배열과 모양 및 색을 개선해 주는 대표적 치아성형 치료로 급속교정의 효과와 치아미백의 효과를 한번에, 가장 빨리 볼 수 있다. 1~2주 내의 짧은 기간 내에 모든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휴가철에, 혹은 스케줄이 바쁜 연예인이나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 등에 인기가 높다. 치아건강 고려한 성형법, 뷰덴앞니교정 인기 하지만 돌출, 뻐드렁니, 덧니 등 치아에 많은 변화를 주려면 치아 삭제 량이 많아지고 신경치료를 동반할 수도 있어 빠르고 심미성이 좋은 대신 치아손상을 많이 주게 된다. 이에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원장은 “어떠한 심미치료도 그 분야에 맞는 전문 의료진의 꼼꼼한 진단과 상담 후에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하며 치아건강을 지키는 아름다움이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요즘에는 치아손상을 최소화하고 골격을 잡아주어 심미성이 뛰어난 퀵교정, 라미네이트 병행시술인 뷰덴 앞니교정이 인기라고 하는데. 이는 2년정도 걸리는 교정기 장착에 부담을 느끼는 성인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애의 그녀, 마연희가 전수하는 Hot Summer Make Up- Tip 동안의 비결은 부드럽고 탱탱하고 깨끗한 피부에서 시작된다. 시간과 돈이 있다면 피부에 투자해 보는 것이 좋겠지만 피부 타입에 잘 맞는 기초 제품을 골라서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 결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능력이지 않을까? 더운 여름 더욱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 연출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이영애의 그녀 마연희가 소개한다. Tip1. 파운데이션은 두 컬러를 섞어서 얇게 두 가지 정도의 파운데이션을 자신의 피부색에 맞도록 섞어 쓰는 것이 좋다. 피부와 가까운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소량 덜어 손의 온기를 이용하면서 두드리듯 얇게 공들여 펴 발라준다. 눈가는 맨 마지막에 손에 남은 잔여분으로 아주 얇게 발라주는 것이 잔주름을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Tip2. 갈매기 눈썹은 No. 한 단계 어둡게 눈썹을 메워주듯 얼굴의 인상을 좌우한다는 눈썹. 연하게 그리려 해도 자꾸 갈매기 눈썹이 되는 것은 선을 길게 그리는 습관 때문이다. 에보니 펜슬이나 섀도우를 사용해 눈썹 사이사이 빈 부분만 메워주듯 그려주면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컬러는 눈동자 색이나 원래 자신의 머리 컬러보다 한 단계 어두운 컬러가 좋다 Tip3. 얼굴 윤곽까지 살리는 볼 터치 자연스럽고 생기 있어 보이는 제품을 선택하자. 아주 얇은 펄이 들어있어 얼굴을 화사하게 해주고,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볼의 가장 튀어나온 광대뼈를 중심으로 살짝 원을 그려준다. 이마가 너무 넓거나M자형인 경우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짙은 컬러의 파우더로 이마 라인을 따라 살짝 메워주면 동그란 이마를 연출해준다. Tip4. 얇게 그리고 동그랗게 올리는 눈 화장 아이라이너는 속 눈썹을 메우듯 얇게 그리고, 뷰러로 속눈썹을 여러 번 나누어 동그랗게 말아준 후 위 쪽에만 마스카라를 얇게 바르자. 두꺼운 아이라이너에 엄청난 마스카라는 나이 들어 보이는 지름길! 동그랗고 커다란 눈이 어려 보이므로 눈가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눈과 눈 사이에 소량의 화이트 펄을 발라서 눈매를 커 보이고 신비롭게 보이게 할 수도 있다 Tip5. 다양한 제품 이용한 섹시한 입술 연출 통통하고 촉촉해 보이는 입술 또한,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의 빼 놓을 수 없는 노하우. 생기를 부여 하는 틴트를 중앙에 살짝 바르고 글로스 효과를 주는 립스틱으로 덧발라 주면 키스를 부르는 입술이 완성된다. 요즘에 입술을 도톰하게 해 준다는 플럼핑 제품의 립글로스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김영서 기자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모유로 무럭무럭 자라는 내 딸, 상까지 받았어요” 내일이 만난 사람 - 광진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 윤정영· 오수안 모녀 임신 · 출산 · 모유 수유 여자만 누리는 특권 모유수유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차츰 늘고 있다. 광진구에서는 2005년부터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 중이다. 모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모유수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회째 행사에서 건강한 모유 수유아로 선발된 오수안 아기(6개월)와 엄마 윤정영 씨(자양동·30)를 만나봤다. 임신 때부터 이미 ‘열혈 엄마’ 윤 씨는 결혼 5개월 만에 임신을 해서 올해 1월 수안이를 낳았다. 원래 아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아기를 기다리는 열 달 동안 그의 아기맞이 준비는 남달랐다. “결혼한 후 직장을 그만 두고 처음에는 심심하기도 해서 출산준비교실 등에 부지런히 쫓아 다녔어요. 보건소에서 하는 출산교실, 분유회사, 병원에서 하는 임산부 대상 강의, 태교 음악회 등 남편과 함께 많이도 참여했었죠. 그러던 중 ‘모유수유는 당연히 해야 하는 엄마의 의무이자 특권’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심어졌던 것 같아요.” 임신 6개월이 넘어서면서 모유수유에 관한 책을 매일 매일 읽었다. 윤 씨는 “먼저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친구들이 모유를 먹이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며 “실패한 친구들이 ‘아기한테 미안하다’고 입을 모으는 걸 보면서 더 열심히 모유수유에 대해 공부했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미리 공부해뒀던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 출산할 때도 고생하지 않고 쉽게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다. “병원에 가서 4시간 만에 수안이를 낳았어요. 이 중에 진통한 시간은 2시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아기를 낳고 처음 들었던 생각이 ‘둘째는 더 잘 낳을 수 있겠구나’였어요. 너무 웃기지 않아요? 처음 출산을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둘째는 안 가져야 겠다’고 생각한다던데...” 이런 엄마의 노력을 알고 있는지 수안이는 참 순하다. 모유 먹이는 엄마들의 대다수의 고충은 밤잠을 푹 잘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수안이는 백일이 지나면서부터 밤중 수유를 하지 않는다. 그녀는 “밤중 수유가 끊긴 처음에는 젖이 뚱뚱 불어서 짜야겠는데 수안이가 일어나지 않는 거예요”라며 “직접 짜내기 귀찮아서 억지로 애를 깨워서 먹인 적도 있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도전기 평소에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자주 찾는 터라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접할 수 있었다. 참가대상이 5개월부터 12개월 아기였기 때문에 아기와 추억만들기를 위해 더 없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대회에는 총 102명의 아기들이 참가했다. 무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회에서 구청장 직인이 찍힌 근사한 상장과 상품을 받은 아기는 총 10명이다. “대회가 있었던 날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일찍 온 남편과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을 했어요. 아기 신체 발달상황을 체크하고 엄마들에게는 모유수유 지식을 질문하는 과정도 있었어요. 또, 아기 월령에 따라 아기 올림픽대회도 있었구요. 우리 수안이는 ‘뒤집기’에 도전했는데 진행자의 입담에 정신이 팔려 끝까지 뒤집기를 안 하는 거예요. 집에서는 그렇게 잘 뒤집던 아기가... ” 도전 과제를 수행하지 못했기에 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윤씨는 “남편은 중간에 집에 가자고 했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발표를 보고 가자고 졸랐었죠”라면서 “최우수상에서 이름이 불려 졌는데 그 기쁨은 어떻게 표현이 안 될 만큼 벅찼다”고 밝혔다. 상품으로는 200개들이 기저귀 1박스와 세발 자전거, 상황버섯 세트를 받았다. 아기들에게 당장 필요한 용품들로 선물을 줘서 대회를 마련한 광진구청 측에 고마움이 한결 컸다고 한다. 수안이가 돌 지나면 둘째 가질 거예요 모유는 우선 돌까지 먹이려는 생각이다. 나들이 장소를 정할 때 수유실이 갖춰진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제약이 있지만 아기와 소통하는 지금의 시간이 소중하게 생각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수안이가 돌이 지나면 바로 가질 계획이다. 윤 씨는 “아이 낳기 전부터 자식은 딸 둘, 아들 둘해서 네 명은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 키우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일단 둘째를 낳고 난 후 확실해 지겠지만 셋은 낳을 것 같아요”하고 말기했다. ‘아이는 둘이면 된다’고 말하던 남편도 요즘은 수안이가 예쁜 짓을 많이 해서인지 셋까지 낳아 기르자고 한다. 아기 엄마가 되어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수안이와 함께 집에서 책 보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시간이 행복하고, 심심하면 시장 구경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9월부터는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강좌에 수안이랑 함께 다닐 계획이에요. 아이 친구도 사귀고 육아 정보도 나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