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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성화고를 소개합니다~ ■삼일공고-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발명인재 육성발명제약공업과?발명에너지환경과·발명기계과·발명제어시스템과?발명IT전자과·발명미디어과?발명디자인과 등의 7개 학과로 구성된 발명 특성화고. 국내 우수대학 등과 MOU 체결, 2011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협약 체결 등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011 수원시 학교평가 부문 ‘우수고’, 교과부주관 2010~11년 연속 ‘대한민국 좋은 학교’ 등의 선정은 삼일공고의 현재를 말해준다.전문계고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선취업후진학’ 체제를 추진,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 프로그램 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2011학년도에는 대기업과 비전 있는 중소기업으로 211명이 취업해 37%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또한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방과 후 수준별 보충학습도 진행한다. 그 결과 올 봄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 우수대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였다이런 우수한 성과는 충실하고 특화된 교육에서 비롯된 것. 아침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활용한 한자단어 및 사자성어, 영어회화 한 문장씩 공부하기,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한 ‘다함께 노래부르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발명 특성화고답게 학생들에게 발명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고, 창의성 계발교육을 강화해 1인1특허를 취득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1교사·1업체·1학생 결연으로 모든 교사가 우수업체를 발굴, 방문하여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삼일공고의 자랑이다.대표전화 031-257-3131 ■삼일상고 - ERP?비즈니스 특성화로 준비된 명품 인재 배출 08년부터 ERP?비즈니스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해 다수의 평가에서 최우수교, 수원시 1등에 선정돼 왔다. 경기도교육청 정보과학 영재교육원, 전문계고 영어선도학교 등을 운영하며 우수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3개의 학과가 운영 중인데, ‘ERP경영정보과’는 기업경영에 관한 종합정보시스템인 ERP의 개론적인 학과를 공부한다. 특히 회계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 마케팅과’는 비즈니스에 대한 기본적 소양과 정보처리 능력을 배양한 비즈니스 마케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웹비즈니스과’에서는 멀티미디어, 인터넷, 웹콘텐츠에 대한 첨단 디지털 이론과 기술습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일상고는 학생들의 적성을 찾아 진로를 개척하는 맞춤형 진로지도를 해 오고 있다. 진학이나 취업희망자는 각각 차별화된 시스템 속에서 진로를 선택한다. 입학 전에 진단평가, 과제물부여 등으로 우수학생을 조기 선발한다. 1학년부터 진학에 도움을 주는 1:1 맞춤식 교육 및 비전룸 운영. 방과 후 수준별 심화학습, 9시까지 자기주도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취업지도 역시 체계적이다. 방과 후 우수취업반 운영, 비즈니스 영어 수강, 고급자격증 취득(MOS자격증), 공채시험 대비교육 등 실무형 프로그램 체험하게 한다. 그 결과 취업희망자 전원이 취업하는 놀라운 결실을 맺고 있다. 오랜 전통과 2만 3천여 동문들의 힘, 그리고 우수취업기관과의 연계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삼일상고는 대학진학만이 진로의 정답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대표전화 031-259-3700 ■수원정보과학고-창의력과 덕성을 갖춘 차세대 융합형 기능인을 위하여공업계열(컴퓨터전자과·디지털네트워크과·캐릭터디자인과)과 상업계열(U-비즈니스과)이 함께하는 IT분야 특성화고. ''선취업 후진학''의 순환 구조를 확립함은 물론 전공교과의 융합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학과 특성을 살린 공업(전문기술)+상업(창업경영)+디자인(창의성)의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40여개 산업체 직무를 분석하여 산업체의 요구사항을 교육과정에 반영시키는 한편, 전국고교 중 유일하게 과별 전공코스제을 운영하여 전문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실무중심 프로젝트 수업과 과별 4~5개씩 총17여개에 달하는 전문교과 동아리는 전문계고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진로(취업 또는 진학)설계와 개척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진로노트설계로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돕는 한편, 각 학년마다 현장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Skill-Up프로그램운영을 단계별로 진행해 취업을 돕고 있다. 또한 올바른 인성과 예절을 강조한다. ''Chocolate Day''를 통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해 나눔과 배려를 배워나가고, ‘Birthday’와 ‘합창대회’ 로 참된 우정과 참여를 통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도 그 중요함을 알기 때문이다.수원정보과학고는 실무능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IT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산업체와 협력한 맞춤형 교육으로 차세대 융합형 기술 인재를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력과 덕성을 갖춘 인재’, 이는 수원정보과학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이다. 대표전화 031-218-4100 ■한일전산여고-21세기 IT시대를 이끌 여성인력의 산실컴퓨터라는 최첨단학과로 개교하여 30여 년간 여성전문기능인을 양성해 온 한일전산여고. IT분야의 여성전문가, 정보화 사회를 이끌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성장시키는 학교로 새로이 도약한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됨과 동시에 기존의 전자계산기과를 3개의 학과로 개편해 2012년 신입생을 모집한다.첫 번째는 ‘모바일앱개발과’.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 앱)개발을 위해 제작에 필요한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익힌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과’는 첨단 반도체 장비와 컴퓨터를 활용해 실무기술을 습득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초급 기술자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지식을 기반으로 디자인에 접근해 콘셉트에 맞는 각종 웹 프로그램을 다루는 ‘3D 디자인과’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한일은 학생들의 학력과 진로희망에 따른 맞춤형 진로지도를 한다. 진로탐색활동을 통한 선택에 따라 각각의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한다. 진학을 원하면 학력신장을 위한 방과 후 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도한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재도 마련, 학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기업 취업반, 자격증 5종 이상취득, 취업캠프 등은 체계적인 취업을 돕는다. 도내 우수기업체와 MOU체결 등으로 경기도 여자 공업계 중 취업률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비즈쿨 운영과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창업실무 능력을 함양시킨다.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한일전산여고의 명품 교육이 빛나는 이유다. 대표전화 031-293-3090 ■수원공업고등학교-지식과 기술을 익혀 당당한 미래를 열어가다경기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업계 특성화 고교. 건설 정보과, 건축 디자인과 ,전기전자제어과, 자동차과 등 8개 학과가 있다. 특히 ‘디지털 게임과’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영상 산업으로 인정받는 학과. 실제로 학생들은 게임을 창작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또한 국방부 정보통신분야 특성화학과인 ‘정보네트워크과’도 특별하다. 군 정보통신 분야의 유능한 전문병 및 간부(기술부사관)를 양성하는 학과의 특성상 졸업과 동시에 전문특기병으로 입대하게 된다. 수원공고의 진로탐색을 위한 전공 심화교육은 주목받는 교육과정. 산·학 협동에 의한 산업체 현장 실습교육, 산학연계(기업-공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2011-08-31
- 미래를 꿈꾼 선택, 결실을 맺다 “특성화고로 진학하려니 주위의 만류와 설득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적성과 미래를 생각해 보았다.”“하고 싶은 발명을 실컷 하고, 좋아하는 컴퓨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었다.”3년이 흐른 후 이들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또래 친구들보다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꿈을 이루어 간 당찬 이들, 지금 만나러 간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장재랑(삼일공고 졸, 서강대 전자공학과 1) 과학발명에의 도전은 계속 된다어릴 때부터 과학상자와 놀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장재랑 군. 삼일공고 홍보에서 발명창작과(현 발명디자인과)에 대한 설명을 듣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과학자의 꿈을 품었던 그로서는 연구와 발명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었다. 중학교 내신이 175점으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던 그가 삼일공고를 지원했을 때 선생님과 부모님은 만류했단다. 그러나 발명을 향한 집념은 변치 않았고, 진학 후에도 노력들은 지속됐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발명창작과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많은 발명대회에 참여했다. 생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발명품을 연구하는 창작활동은 기쁨과 보람이 무척 컸다. 노력의 값진 대가였을까? 재랑 군은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인 청소년들에게 주어지는 ‘2010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재량 군은 지난해 수시에서 특기자 전형으로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당당히 입학했다. “일반고였다면 발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거나 여러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경험을 쌓아갈 수 있었죠. 대학 진학 때 입학사정관들은 소신을 가지고,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대학에서 1학기를 보냈다. 수학이나 과학 과목의 수업능력이 일반고 학생에 비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다르다. 부족한 과목은 따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열의만 있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오히려 전공 중 전자회로 등 고교 때 배워 기초지식을 가진 과목들은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고.그는 또 다른 꿈을 갖고 있다. 발명을 계속하다보니 특허에도 관심이 생겼다. 기술을 개발하고도 특허 신청이 늦어 외국기업에 손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전자기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다음 변리사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잠깐의 흥미로 특성화고를 선택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오랜 시간 고민을 통해 전문적으로 배워보려는 의지가 필수적이죠. 학교분위기도 일반고보다는 자유로워 시간 관리를 엄격하게 해야 합니다.” 재랑 군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이호정(삼일상고 졸업 예정, 삼성전자 새마을금고 근무)직장생활하며 자격증도 취득하고 대학 진학도 할 터이호정 군은 중학교 3년 동안 영·수학원을 다니면서 반에서 10등 정도를 유지했다. 일반고에 가려니 수능이 부담스럽고 어중간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대신 평소 좋아하던 컴퓨터 과목이 있는 삼일상고를 지원했다.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지식을 쌓고, 내신위주로 공부해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실 처음에는 좋아하기는 해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는 컴퓨터 과목에 많이 당황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상업계관련 자격증 보충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전문지식을 쌓아 나갔습니다. 선생님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단순히 성적만을 위해서가 아닌 효율적으로 필요한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웹-비즈니스과 졸업 예정인 호정 군은 금융권에 바로 취업하며 진로수정을 했다. 올해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금융권 등에서 채용하고 있어, 모집 공고를 보고 우선 취업부터 하기로 결심했다. 학교에서는 모의면접실을 마련해 취업대비를 도왔다. 선생님과 모의면접도 해보고, 친구들과 같이 회사에 대한 여러 정보를 조사하고 토론도 하며 착실히 준비했다. 개인적으로도 취업을 위해 회사에 대한 기본적 정보 파악, 경제신문을 통한 금융용어 습득,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상업계 고교에서 배운 것들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금융권으로의 진출이 기쁘다는 호정 군. “또래와는 달리 먼저 직장 경험을 쌓고, 내 힘으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어 흐뭇합니다.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자기발전을 위한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선취업 후진학’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직장 선배들도 일이 끝난 후 자기계발과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여러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취업이 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직장에 복귀하면 업무와 병행하며 야간대학이나 사이버대학으로 진학할 생각이란다. 금융관련 자격증(텔러 자격증, 투자상담사 자격증 등)도 취득해 전문금융인으로 거듭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나은희(수원정보과학고 졸업 예정, 트리엠 경영지원본부·기획재무팀 근무)현장실무를 통해 무르익는 회계사의 꿈중학교 성적이 중상위권이었다는 나은희 양. 처음 특성화고를 지원하려 했을 때 그 역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이었지만 가족들은 대학에 가기를 원했다. 은희 양은 자신의 소신대로 친구들과 함께 특성화고의 특성과 장점 등을 알아보며 정보과학고로 진학했다. 그가 다닌 학과는 U-비지니스과로 공업계와 상업계가 함께 있는 학교의 상업계열이었다. 1학년 때 처음 회계과목을 배웠는데 자신의 적성과 딱 맞았다. 2학년부터 창업코스와 IT비지니스코스로 세분되자, 회계를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창업코스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학교에는 기능반이 있어 회계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주어졌다. 방과 후 밤10시까지 직접 풀고 계산하며 자기에게 맞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전산회계운영사 3급자격증, ITQ 마스터 등등 혼자 하면 어려웠을 자격증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취득했다. 동아리 활동마저 ‘회계사랑’에서 활동하며 이론을 다져 나갔다. 그의 끝없는 회계 사랑, 왜냐고 물었다. “어렵기는 하지만 할수록 빠져드는 매력 때문에 재미있었어요. 여러 대회에도 참여해 교내의 산학전문동아리 활동우수표창장, 경기도 상업정보능력 경진대회의 회계실무부분 장려상 등도 받았습니다.” 진정 즐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결과일 터.은희 양은 현재 학교와 MOU를 체결한 중소기업인 트리엠으로 취업한 후 회계업무를 하고 있다. 기능반과 동아리에서 공부했던 회계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취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직장 선배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들은 대학 졸업 후 다닐 직장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전 반대로 직장을 먼저 경험하고 대학생활을 나중에 하는 거죠. 제가 2011-08-31
- 중·하위권의 영어 실력 - 뼈대있는 말하기·쓰기 공부로 상위권으로 도약 중·하위권의 영어 실력 - 뼈대있는 말하기·쓰기 공부로 상위권으로 도약 (킴벌리영어학원) NEAT가 “수능 대체” 유력하다는 공표가 난 이후 일선에서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많은 강사들의 일원으로서 참으로 많은 학생들의 말하기 쓰기 수준이 심각하다는 것을 매번 피부로 느낀다.그나마 유학을 적어도 6개월 또는 그 이상 다녀온 학생들의 경우는 지금 현 수능을 대체하는 NEAT 2급 정도는 논리적으로 말 할 수 있고 쓸 수 있다. 이 학생들은 혹여 중간에 잠깐 영어를 쉰다고 하더라도 특정기간 다시 연습하면 다시 회복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학을 꼭 다녀와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말하기 쓰기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지당한 사실이다.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말하기 쓰기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은 학원이나 과외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쓰기는 연습을 통해 특정한 패턴을 익혀서 해낼 수 있다고 해도 말하기는 그렇지 않다. 중 2학년 학생들의 독해 실력은 말하기 실력과 비교해 보았을 때 참으로 안타깝고 실망스럽기만 하다. NEAT의 말하기는 절대적 중요말하기는 학원이나 과외에서 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집에서 매일같이 30~40분정도 화상영어, 전화영어등 끊이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매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지금으로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실 이 부분은 학교에서 채워져야 하는 부분이다.하지만 정부에서는 NEAT를 발표하긴 했지만 사실 공교육에서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인력이 절대 부족이다. 아니 사실 불가능하다. 원어민 수업이 있긴 하지만 자주 있지도 않을뿐더러 아직 한국 선생님들의 영어 지도는 독해와 문법에 치우쳐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학교에서 말하기 쓰기를 중심으로 하는 각종 CA활동이나 동아리 모임이 더욱 많아져야 할 것이며 원어민 선생님과의 미팅이나 교포 선생님들과의 수업도 더욱 많이 이루어져 학교에서 쓰기와 말하기 수업 시수가 더욱 집중되어야 하지만 학교에서 나오는 커리큘럼이나 선생님들은 진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어떤 정책이 정착될 때 까지는 시간과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고 정부의 말하기 쓰기 제도가 학교에서 원활히 진행되기까지에는 많은 시도와 노력이 따를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 과도기를 맞서야 하는 대략 5학년부터 현 중 2학년 학생들은 특별한 말하기 쓰기의 수업 개편 없이는 학원이나 과외의 의존도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한 마디로 말해 그들은 선의의 피해자들이다. 학교에서 자유롭게 말하기 쓰기를 연습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학 들어갈 때까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희생자들인 셈이다.지금 5학년부터 현 중2 학생들은 그럼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가? 특별히 유학을 6개월 이상 다녀올 계획이 없다면 무조건 일찍 시작하여야 한다. 1년이라도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급선무이다.고등학교 때에는 입시라는 압박 때문에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심각한 과목들부터 아이들이 먼저 공부한다. 늦게 말하기 쓰기를 시작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서 임박하게 말하기 쓰기를 공부했다간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 높다고 생각된 나머지 그냥 포기해 버리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일단 말하기 쓰기는 고등학교에 가기 전까지 수능에 나오는 정도는 탄탄히 다진 후에 고등학교 가서는 NEAT에서 나오는 독해와 듣기에 총력을 가하여 IBT 형식에서 지문을 읽고 풀었을 때도 시험지를 가지고 풀었을 때와 비교하여 더 좋은 점수가 나오도록 기술적인 면에 힘을 써야 한다. 오랫동안 시험지로 보는 시험에 익숙한 아이들은 컴퓨터로 보았을 때 점수가 더 안 나오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이다. 영어 말하기 쓰기에 총력이제 여러 초·중 학교들이 주 5일제를 실시함에 있어 토요일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룹으로 말하기 쓰기를 꾸준히 하루 3시간 정도 준비해 보는 것도 좋고 주중에 학교 수업 때문에 바쁘다면 일주일에 한 번 말하기 쓰기 전문반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예이다. 마음 맞는 학부형들과 같이 팀을 짜서 어떻게 해서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말하기 쓰기에 빨리 노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기존의 대학 입시에 익숙한 학생들은 지금의 바뀌어가고 있는 외국어 영역 시스템에 혼란과 불편함을 느끼겠지만 이것은 꼭 필요한 과도기이며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할 긍정적이고 희망찬 과제이다. 현 공교육 시스템이 이러한 과도기에 발맞추어 빠르게 같이 발전하고 있지 않는 이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설계는 당분간 학부형님들과 교육자들의 몫으로 남아야 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0
- 토론기획2 - 수학도 토론이다 수학도 디베이트에 능해야 입시에서 통한다 수학은 결국 생각하는 힘, 듣고 말하며 경험통해 사고력 커져 수학만큼 어렵게 공부하고 정작 실생활에 써먹지 못하는 학문도 드물다. 왜 배워야 하는지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한 설명없이 기계적인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수학의 공부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입시에서 수리구술이나 수리논술 등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평가하면서 나타난 현상. 수업현장에서도 말하고 쓰고 듣는 방식의 토론형 수학이 붐을 이루고 있다. 공식을 암기하고 이를 대입해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표하고 실생활에 적용한다. 수학적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는데 토론형 공부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대입도 수리 논·구술 대세…생각하고 토론하며 수학 흥미 길러야 ZD수학 이승호 원장은 “대학입시에서 상위권으로 갈수록 내신과 수능에서는 변별력이 미약하기 때문에 논술과 심층면접에서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최상위 대학은 수리논술과 수리구술이 합격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능적 사고를 뛰어 넘는 것이 바로 수리 논·구술이다.” 매스메카 장경수 원장은 “수리 논·구술은 수학학습의 최고봉으로 수능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수학시험을 포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있게 해주는 최고의 학습법”이라고 강조했다. 알파테크닉 수학 이종대 원장 역시 “수리 논·구술에 대비하면 학교 서술형 문제나 수능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는 쉽게 풀 수 있다”며 “수리 논·구술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수학을 바탕으로 자료와 통계를 해석하고 응용하거나 과학과의 접목, 수학의 역사 등의 내용을 다룬다”고 언급했다. 수리 논·구술은 깊이는 수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해결이 가능한 만큼 일찍부터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물론 언어사고력도 요구되는 만큼 제시문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논제를 정리하고 또래들과의 토론을 통해 추론하며 다양한 해석을 해보아야 한다. 이처럼 수리 논·구술은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만큼 평소에 직접 쓰고 토론하면서 경험적으로 수학을 받아들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대입수학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수학도 말하고 쓰고 읽어, 서술형은 기본 토론형 수업 대세대학에서 어떤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느냐에 따라 초·중·고 학습이 바뀌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 대입에서 가장 변별력 있는 평가 수단으로 수리 논·구술이 부각하면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학습방법도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토론형으로 변화하고 있다.특목고 입시를 위한 창의사고력을 수학을 바탕으로 성장한 ‘힘수학’. 커리큘럼을 내신강화로 개편하면서 풀이과정을 말하고 쓰는 방식으로 수업방식을 전환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방점을 찍는 수업으로 학생들로부터 문제를 스토리텔링 할 수 있도록 한 것. 분당 힘수학 김인환 원장은 “수학은 초등부터 대입까지 큰 밑그림을 그려야만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학습 방법에 있어서는 단순 문제풀이를 지양하고 최대한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주어야 고교 진학 후 비로소 실력에 빛을 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토피아’에서 만든 수학프로그램 수학여행도 기본적으로 토론형 수업방식이다. 수학도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4대 영역을 활용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쳐야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지고 즐거움을 갖게 되기 때문. 수학여행 죽전캠퍼스 김시금 원장은 “수학도 이젠 듣고 말하고 쓰고 읽어야만 문제해결력을 가질 수 있다”며 “고난이도 문제일수록 언어능력까지 요구되는 만큼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해결과정을 수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수학토론, 더 이상 영재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영재교육원에서나 출제될 법한 창의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이제는 학교 시험문제에도 등장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 암기 위주의 수학 학습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된 것이다. 개념과 원리이해를 바탕으로 수학적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와이즈만’도 발표와 토론중심의 수학학습을 표방하고 있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수학적 아이디어를 발표와 토론 같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표현하고 비교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 와이즈만 분당1관 조수경 원장은 “토론을 영재들만이 할 수 있는 공부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렇지 않다. 암기하듯 찍어내는 잘못 된 학습이 아이들의 수학사고력을 퇴화시키는 것이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면서 학생들에게 주도권을 준다면 어렵고 재미없게만 여겼던 수학이라는 과목을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게 되고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영재수학전문기관 ‘CMS’. 오래전부터 토론으로 수학을 푸는 특별한 접근으로 수많은 영재들을 길러내 왔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쓰며 교사와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것. 여기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 전달자하는 사람이 아닌 호기심을 자극해 질문을 유발하게 만드는 사고의 촉진자 역할을 한다. CMS 분당 영재교육센터 김영진 원장은 “토론은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학습법”이라며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질문하게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은 극대화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ZD수학, 매스메카, 알파테크닉수학, 분당 힘수학, 수학여행 죽전캠퍼스, 와이즈만 분당1관, CMS 분당 영재교육센터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송림고등학교 수학토론 동아리 ‘매스홀릭’토론하고 즐기며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지난 7월 8일 남양주 화도읍의 한 캠프장에서는 수학을 주제로 한 캠프가 열렸다. 8개의 수학테마 부스가 설치됐고 각각의 부스에서 학생들은 수학을 체험한 후 소감문을 작성하기에 바쁘다. 한편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한창이다. 몬티홀 문제와 블랙잭의 Counting 기법을 통해 확률과 통계에 대한 고찰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 송림고등학교 수학동아리 ‘매스홀릭’에서 활동하는 학생 35명과 교사 4명이 하계캠프의 현장모습이다. 교과 외 수학 토론과 세미나 수학자나 수학사를 바탕으로 하는 연극, 수학문화원 탐방 등 과학고나 영재학교에서 경험할 법한 깊이 있는 수학을 다루고 있어 송림고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아리 중의 하나다. “매스홀릭은 입시준비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 수학을 즐기고 경험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어요.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이과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문과학생들도 많이 참여하고 2011-08-28
- 8월 고양파주김포 - 도서관 소식 마두도서관▶ 청소년 푸른독서회 동아리 모집 마두도서관에서 하반기 청소년 푸른 독서회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독서를 통해 글쓰기 및 토론 활동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돼 각각 25명씩 모집한다. 8월23일(화) 오후3시부터 마두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 받는다. ▶ 어린이 독서 동아리 모집 유치부(씨앗반)와 초등저학년부(새싹반) 독서 동아리도 회원을 모집한다. 어린이 독서 동아리는 9월 말경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주 1회 모임을 갖는다. 6~7세 15명, 초등1~3학년 20명을 모집하며 마두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모집은 8월29일(월) 오전10시부터 마감시까지. ▶ 9월 독서의 달 특별공연 마두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매직 복화술 쇼 ‘책은 나의 좋은 친구!’ 공연을 마련한다. 캐릭터 인형 ‘노노’와 마술도구를 활용한 복화술 쇼로, 독서의 중요성을 배워보는 무대이다. 9월23일 금요일 오후 5시, 마두도서관 지하1층 시청각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내 어린이와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9월6일(화) 오전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31-8075-9063풍동도서관, 전래동화 마당놀이극 풍동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26일(금) 오후5시 시청각실에서 전래동화 마당놀이극을 선보인다. 고양시민 70명을 대상으로 한다. 8월 17일(수)오전10시부터 풍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 접수 받는다. 문의: 031-8075-9142 행신어린이도서관, 하반기 독서교육 모집 행신어린이도서관에서 연령별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을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미취학 유아(6~7세)들을 위한 ‘유아 영어 동화나라’가 9월20일부터 11월22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된다. 같은 기간동안 운영되는 ‘초등영어 동화나라’는 초등1~2학년(1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초등3~4학년(20명)이라면 생각하는 독서논술 교실에 참여하면 된다. 9월22일부터 11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그밖에 초등1~3학년(20명)을 위한 생태환경교실‘숲에서 놀자’ 프로그램도 9월2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8월24일(수) 오전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중복접수는 불가. 무료로 운영되며 준비물이 있을 경우엔 본인 부담이다. 문의: 031-8075-9273주엽어린이도서관▶ 주말 독서회 ‘동글동글 책놀이’ 모집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독서회 ‘동글동글 책놀이’ 3기 회원을 모집한다. 9월부터 매주 1,3,5주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그림책 읽기를 비롯, 다양한 독후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재료비 3,000원. 8월23일 오전9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 다문화 가정을 위한 책놀이 교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림책을 읽고 놀이 활동을 경험하며 한글도 배우고,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9월1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다문화 가정의 영유아 및 초등저학년(5명, 부모 동반)을 대상으로 한다. 8월16일부터 접수 받는다. 전화 및 사무실 방문 접수. 무료로 운영된다. 문의: 031-8075-91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영어뮤지컬에 도전하다 영어과 교사들의 전폭적 지지와 도움지난 19일 오후 4시, 강동고등학교(교장 안미정) 6층 강당. 강당을 꽉 메운 학생들의 술렁임 사이로 무대 위 학생들이 뮤지컬 시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영어 뮤지컬 동아리 ''브로드웨이(Broadway)'' 학생들이다. 오늘 이들이 무대에 올린 영어뮤지컬은 ‘Music is Medicine’. 뮤지컬의 기획자, 배우, 소품·의상·음향 등의 스텝까지 모두 동아리 회원들이다. 여기에 영어교사와 동아리 담당교사가 협력하여 40분 뮤지컬을 완성했다.김대훈 교감은 “학생들 스스로가 주축이 되어 이뤄진 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여기에 영어중점학교로서의 학교 지원이 더해져 인문계 고등학교로서는 드물게 영어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한다. 열정과 땀의 결정체, 40분의 감동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공연입니다.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해 줄 강동고의 자랑, 영어뮤지컬을 시작하겠습니다.” 사회를 맡은 학생들의 안내와 함께 뮤지컬 막이 오른다. 병원 구급차 사이렌 소리로 정신병동의 모습이 그려진다. 3명의 환자가 오늘의 주인공. 바다에 빠져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하는 할머니, 팬들의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팝스타, 자신이 제조한 알약을 먹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학생. 모두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주인공들이다. 영어로 대사를 주고받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영어의 발음과 고저(Intonation)가 원어민과 흡사하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 또한 많이 어색하지 않다. 전문가만큼 세련되진 않지만 주어진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는 진지함은 전문가 못지않다. 40분 내내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에너지가 그대로 발산된다. 뮤지컬을 지켜보는 학생들 또한 무대 위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재즈가수가 노래 부르며 춤추는 장면이나 댄서들이 춤추는 장면, 또 간호사 역을 맡은 학생이 열정적으로 노래 부르는 장면에선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환호성도 터져 나왔다. ‘서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아픈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는 마지막 장면은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 뒤에서 맡은 역할을 묵묵히 하고 있는 스텝 학생들의 헌신과 배려 또한 느낄 수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무대였다. 학생들,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 영어동아리 ‘브로드웨이’가 탄생하게 된 것은 올해 초. 지난해 처음으로 영어뮤지컬을 선보인 권예진(2년)양과 곽재원(2년)군이 의기투합해 만든 동아리이다. 특별활동으로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본격적인 ‘동아리’활동을 통해 ‘제대로 된’ 영어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서이다.직접 주연배우로도 활약한 이들은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영어뮤지컬에 참여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동아리가 아니라, 영어와 뮤지컬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뮤지컬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34명으로 구성된 이들 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3월부터 뮤지컬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기획을 하고,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줄거리를 만들어 적합한 배역분담까지 모두 학생들 스스로 진행해나갔다. 방학동안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모여 각자 역할에 빠져들었다. 영어뮤지컬을 준비하며 영어실력도 부쩍 향상됐다. 동아리 회원 상당수의 학생이 영어 성적이 향상됐고, 영어말하기 부담도 많이 줄어들어 실생활에서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됐다.‘팝스타’ 역을 맡은 이지원(2년)양은 뮤지컬을 준비하며 실제로 학교영어수업 B반에서 A반으로 오른 경우. 이양은 “영어를 그냥 읽는 게 아니라 감정을 실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나 노래를 외우며 영어의 참맛을 알게 됐다”며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으로 영어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준비를 하며 학생들 모두가 얻은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학생’ 역을 맡은 이대은(2년)군은 “뮤지컬을 하기 전에는 쑥스러움이 많아 자신 있게 의사전달을 잘 하지 못했는데, 뮤지컬을 하며 성격이 변할 정도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교사들, 학생들의 열정을 읽다 학생들이 뮤지컬 전반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면, 교사들은 그들에게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탄탄한 실력을 제공했다. 가장 중요한 영어 대사와 노래는 원어민 강사와 3~4명의 영어교사가 담당했다. 영어중점학교의 목표에 맞는 ‘실용영어의 활성화’와 ‘학교 자원’을 최대로 활용한 것이다. 연기를 복수전공한 조나단(Jonathan Boehm) 영어강사와 뮤지컬 경험이 있는 송슬 영어교사는 준비 기간 내내 학생들에게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조나단 강사는 학생 개개인의 대사를 빠짐없이 체크하고 발음교정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송슬 교사는 영어는 물론 연기와 무대 위에서의 동선체크 등 학생들의 경험이 전혀 없는 부분에 큰 도움을 줬다. 서주연 동아리 담당교사는 “영어중점학교인 우리학교만의 특징과 장점을 장 살린 공연이었다”며 “몇 달을 연습해 1회 공연으로 마치는 게 아쉬울 정도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연”이라고 전했다. 송슬 교사는 “스스로 자신의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울러 스스로 세운 목표를 최선을 다해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공부에만 찌들려 웃음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뮤지컬을 준비하는 동안이나마 웃음을 찾아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네꿈을 펼쳐라- 2010년 서울 관광고 수석 입학 우상연 학생 내 꿈은 행복을 전하는 달콤한 초콜릿 공예가 ''쇼콜라티에'' 프랑스어로 ''초콜릿 공예가''를 일컫는 말인 쇼콜라티에(choco-latier)''는 쉽게 말해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이다. 아직은 낯선 이 ''쇼콜라티에''가 되고 싶다는 서울 관광고 조리과 2학년 우상연(공항동) 학생, 그의 관광고 진학은 부모님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선 정말 희귀하고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벨기에로 유학을 가서 초콜릿에 대한 기술과 문화를 모두 배워서 한국에 널리 퍼뜨리고 싶습니다"라는 우군의 목표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쇼콜라티에가 되는 것.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새로운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우군의 달콤하고 특별한 선택 ''쇼콜라티에'' 예비 초콜릿 공예가 우상연군을 만나 보았다.전교 수석으로 입학한 서울 관광고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공부 잘하던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요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상연군의 부모님도 물론 반대가 극심했다. 아니 학교의 거의 모든 선생님들까지 반대를 하고 나섰다. 그도그럴 것이 상연군은 중학교 내내 전교 10등 안에 드는 모범생이었던 터라 그 반대는 생각보다 컸다. "부모님께서 관광고 원서 접수 전날까지 반대를 하셨기 때문에 관광고 진학은 끝이구나 생각했습니다"라는 상연군은 마지막 날 원서를 접수하게 조언을 해주신 아버님 친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상연군의 중학교 학생부를 보면 3년 내내 그의 장래 희망은 ''요리사''였다. 상연군의 아버지는 진학문제로 아들 학생부에 적힌 상연군의 장래희망을 보고, 그때야 아들의 진로결정이 하루 이틀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상연이는 어릴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초등 4학년때 강서농협에서 1달간 참여한 요리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게 되었단다. "그때 요리 교실 선생님께서 데코레이션을 잘한다며 칭찬을 해주셨는데 정말 기뻤어요. 그후에도 친구들 집에서 요리를 했는데 친구들이 맛있게 먹을 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라는 상연이는 가끔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계속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공부 잘하는 상연이에게 외고 진학을 권유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지만 마음이 끌리지 않았다.그러던 중3 1학기말 상연이는 한 장의 홍보 포스터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포스터를 보자마자 인터넷에서 서울 관광고를 검색하고 알아보았는데 또 마침 학교에서 관광고 설명회가 있어서 참석하면서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설득도 힘든 판에 선생님들까지 가세하고 나서자 우군의 관광고 조리학과의 진학은 수포로 돌아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입학전날 밤 현직 고교 교사인 아버지 친구의 조언이 굳게 닫혔던 아버지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마지막 날에 관광고에 입학 원서를 접수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상연군은 당당히 서울 관광고 전체수석으로 입학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한국에서 손꼽히는 쇼콜라티에가 되고 싶어 "전체수석으로 입학 하게 되어서 학생들 대표로 선서를 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떨립니다. 관광고 개교이래로 관광과가 아닌 타과에서 수석을 한 것이 제가 처음이거든요"라는 상연군은 수석으로 입학해 조리학과의 새내기 고교 생활을 시작한다. 1학년 수업은 거의 일반 교과 수업으로 진행되어 우군이 하고 싶었던 조리학과의 이론과 실기가 병행 되리란 기대에 못 미쳤다. 그리고 부모님을 설득해 입학한 조리과 그 많은 조리사의 길 중에서 어떤 조리사가 될 것인지 고민하던 우군은 처음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바리스타였다. 바리스타는 커피프린스 드라마 열풍 때문에 인기가 높아져서 경쟁도 높고, 또 요즘은 기계화가 되어서 기계만 있어도 커피를 뽑을 수 있는 점 등의 이유로 다른 것을 찾게 되었고 그것이 ''쇼콜라티에'' 였다. "제가 초콜릿을 좋아해서 리얼 초콜릿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수제 초콜릿이라는 게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그 작은 초콜릿에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서 그걸 먹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끌리게 되엇습니다"라는 상연군은 자신의 꿈을 찾게 해준 초코릿이란 책을 읽고 또 읽었다. 학과 공부에서 모자라는 부분은 인터넷 검색도 하고 책도 찾아 읽고, 학교 조리 동아리 활동에 열심히 참가하며 꿈을 키워나갔으며, 어렵다는 리츠칼튼 호텔 실습에 지원서를 내 합격하여 실습에도 참가했다. 방학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참가한 리츠칼튼 호텔의 실습에서 우군은 더 큰 세상을 만났다. "처음에는 제과 조리과니까 조리를 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호텔 경영 등 하나하나 배우면서, 제가 생각했던 영역인 조리만이 아닌 더 크고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는 상연군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저의 롤모델인 고영주 쇼콜라티에에 버금가는 쇼콜라티에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이채연 리포터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해운대구청사 별관 본격건립 시동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지난 17일 구청사 별관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갖고 (주)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한미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제출한 작품을 구청사 별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오는 10월 중 기공식을 가진 뒤,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될 계획인 재송동 1192번지, 센텀초등학교 옆에 지어질 구청사 별관은 연면적 8천 13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장, 음악감상실, 북카페, 행정정보센터, 예술창작실, 취업정보실, 다목적강당, 중강당, 소강당, 동아리실, 어학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이번에 지어지는 구청사 별관은 해안과 내륙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간 화합을 증진할 수 있는 진정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향후 건립될 신청사와 구의회 건물과도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건립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심의위원에 따르면 “최종 선정된 당선작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친근성, 접근성, 공공성, 개방성이 잘 표현됐고 구조적 안정성과 경제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한편 구청사 별관은 이며, 사회환원금을 기부 약정한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3개사에서 건립 후 해운대구에 기부할 방침이다. 사회환원금이란 지난 2007년 12월 현대산업개발, 대원건설, 두산건설의 3사가 수영만매립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275억 원을 말한다.구는 그중 50%에 해당하는 137억 5천만원을 해운대구청사 별관 건립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간 건축설계공모지침서 작성 후 공모를 시행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와함께 부산시는 나머지 50%의 사회환원금으로 센텀시티에서 영상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에 개최할 신청사 별관 기공식을 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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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그래도 또 하고 싶은 것이 토론이예요~”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해 전국대회 수상까지
학교에서 발표와 토론 수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각종 입학 입사 시험에서도 구술면접이 강화되는 추세다. 대학에서도 토론 전공이 개설되는가 하면, 상명하달의 의사소통 구조를 갖춘 기업에도 토론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교육에서도 토론 수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열린 ‘제 9회 전국고교생토론대회’에서 ‘춘천여고’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과연 ‘토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수상 학생들과 담당교사를 만나봤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강해진다.
지난 18일,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서울 자유센터에서 열린 ‘제9회 전국고교생토론대회’. 전국 16개 도시에서 이미 예선전을 치러, 최우수 팀들만이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막강한 팀들 사이에서 동상을 차지한 ‘춘천여고’의 오민주, 박예빈(17)양은 “기대도 안했어요. 한 팀만 이겨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대회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신문 스크랩 동아리 친구 사이인 이들은 신문 스크랩을 하면서 주제를 선정하고 한 달에 두 번 토론을 진행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토론은 동아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주제. 반면, ‘어린 나이에 연예인 데뷔는 지양되어야 한다’는 주제처럼 재미있고 신선한 토론도 진행해봤다. 토론 과정이나 내용 모두 자체적으로 준비해 온 이들에게 토론이라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까? “재미있었어요. 스스로 자료를 찾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강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친구들 사이에서 평소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는 다른 주제들이잖아요.”
평소의 경험과 많은 준비와 연습, 그리고 팀웍으로 좋은 결과 이뤄내
2011-08-24
-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 송석호 군 지난 6월 4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의 3기 발대식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7천 여 명의 어린이 기자들과 부모가 함께 한 뜻 깊은 자리였다. 발대식은 외국에서 귀한 손님이 올 때만 개방된다는 대정원에서 진행됐는데 청와대가 생긴 이래 최대 규모의 초청행사였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송석호(문학초 6학년) 군을 만났다. 푸른누리 3기 기자증서를 받다 송석호 군은 지난 2월 푸른누리 기자단 3기로 선발돼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4학년 때 푸른누리가 창간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하지만 당시엔 교내외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는 게 많아 따로 시간내기가 어려웠죠. 아쉬운 대로 독자회원으로 가입해 2년 동안 보기만 했어요.” 그런데 신문을 읽다 보니 부러움과 아쉬움이 한층 커졌다. “친구들이 취재해서 기사로 올린 걸 보니 그 활약이 대단했어요. 청와대나 국가정보원, 기상청, 병무청, 국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같은 국가기관은 물론 현대자동차연구소, 포스코 연료전지발전소, 삼성홍보관, LG전자 평택 휴대폰 공장, CJ 진천공장 등 일반인이 가기 어려운 곳을 일일이 다니면서 취재하더군요. 또 김연아, 박지성, 금난새, 앙드레김 같은 유명한 분들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요. 특히, 오바마 대통령 환영식이나 한중일 정상회담 같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에도 초대돼 동행취재 하는 친구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죠.” 하지만 공부만 해도 시간이 부족한 6학년이라 결정이 쉽지 않았다. 오랜 동안 고민하고 망설였다. “이번에도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초등학생 시절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싶었고요. 그래도 한구석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었는데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나고 당당하게 기자증서까지 받고 나니 하길 잘 했다 싶었죠.” 아덴만 작전의 청해부대원을 인터뷰하다 석호 군은 지난 5월 3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좋은 성과를 낸 청해부대 대원들의 환영식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올 초 뉴스에서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주얼리호’가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사건을 크게 다뤘었던 거 기억나시죠? 붙잡혔던 선원들을 구출한 부대가 바로 청해부대에요. 부대원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 했죠.” 실제로 청해부대는 능숙한 구출작전으로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고, 소말리아 해적 5명을 생포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처음엔 뉴스에서만 보던 군인아저씨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설레기만 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알 수 있었고,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으로 옮긴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또 그분들의 이야기를 취재해서 기사로 쓴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했구요.” 한편 석호 군은 지난 8월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제6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취재했다. 송영길 시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경축공연과 야외 체험행사를 둘러봤다. 이외에도 인천 남구 학산문화원에서 활동하는 실버극단 어르신을 인터뷰하고,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녹색동아리 그린키퍼를 소개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작문능력보다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 흔히 어린이 기자로 활동하려면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석호 군은 작문능력보다 책임감과 성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편집부에서 새로운 취재 아이템을 비정기적으로 공지하거든요. 꼭 하고 싶은 동행취재를 놓치지 않으려면 이틀에 한번 정도 사이트에 접속해야 해요. 또 다른 친구들이 올린 기사도 읽어봐야 하고, 댓글도 열심히 달아야 하고요. 무엇보다 기자단으로 활동하려면 매달 두 건 이상 기사를 올려야 해요. 취재 아이템을 선정하고, 취재원을 찾고, 인터뷰를 하고, 기사로 작성하고, 편집까지 직접 해야 해요. 게다가 동행취재는 취재 후 바로 마감해야 할 만큼 일정도 촉박한 편이구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석호 군은 매달 꾸준히 기사를 올려 메인화면에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 6월에는 활동 우수기자로 선발되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안목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막연히 알던 것도 취재를 통해 훨씬 명확하게 알게 됐구요. 어린이 기자단 활동은 제게 많은 걸 깨닫게 도와준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에요.”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푸른누리 기자단은? 지난 2008년 11월 출범한 푸른누리 기자단은 글쓰기를 잘하고 호기심 많은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까지는 별도의 시험 없이 학교장 추천과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해 선발했다. 해당 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년 동안 활동하며, 희망자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푸른누리는 청와대에서 발간하는 인터넷 웹진으로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에 발행된다. 어린이 기자들이 직접 쓴 기사만으로 지면을 구성한다. 현장탐방, 지역탐방 및 인터뷰 외에도 어린이기자들의 자율적 취재로 운영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