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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에 아파트형공장 첫 분양 '송도 스마트밸리', 1인 가구위한 기숙사동도 공급인천 송도신도시에 첫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바이오 리서치 컴플렉스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스마트밸리'는 송도지역 첫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다.송도의 유일한 지식산업센터라는 점과 소형 주택이 전무한 송도에서 1인가구를 위한 기숙사동을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송도 스마트밸리는 연면적이 약 29만㎡(63빌딩의 1.7배)에 이르는 복합단지형 지식산업센터로 지상 28층에 업무시설 4동, 근린시설 1동 그리고 기숙사동까지 총 6개동이 들어선다. 송도신도시에 들어설 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을 위한 부지인데 벤처기업이나 소기업을 위한 시설은 스마트밸리가 유일하다. 바이오메디파크 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관련 기업들은 산학연 연계가 손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1인가구를 위한 기숙사동도 관심이다. 송도는 최근 인천대 연세대 등에 이어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외국 대학 분교들의 개교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송도에 이렇다 할 하숙촌이 형성되지 않아 기숙사동은 1인가구를 위한 대표적인 주거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360만원부터로 저렴하다. 전매제한이 없어서 계약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취등록세 100% 면제,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대출, 잔금 납부시 분양대금의 최대 70%까지 장기저리융자 등 금융지원도 풍부하다. 입주는 오는 2012년 말이다. 문의 032-8585-085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경제시평]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을지니 윤만하 전 한국은행 외화자금국장수년 전 주택대출 채권 등을 잘게 쪼갠 자산담보증권이 두각을 나타냈다. 신용보완이라는 기법을 활용해 맛있는 양념을 바른 음식이다. 양념 맛으로 포식하다가 뒤탈이 난 상품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사람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뒤이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 ETF(Exchange Trade Fund)다. 이 펀드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증권이다. 국내외 주가지수 또는 업종별 지수 등에 연동되어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는 원유뿐만 아니라 원자재와 곡물의 해외가격에 연동되어 움직이는 펀드도 있다. 작년에 전 세계에서 거래된 ETF의 매매액이 약 10조달러에 이르고 있다. 거래소 총주식매매액의 15%에 버금가는 규모로 급성장해 오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정책적으로 배려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중앙은행은 작년 말부터 십여 차례에 걸쳐 증권거래소에서 ETF를 매입해오고 있다. 주식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주로 주가가 급락하는 날에 매입하고 있다. 시장조정을 채권시장에 더해 주식시장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ETF는 모듬회처럼 이종목 저종목이 함께 섞여 있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기는 한다. 여러 종목이 녹아 있어 분산투자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몇 가지 짚고 가야 할 문제가 있다.ETF 거래량 급증먼저, 증권이 증권을 낳는 증권창조가 다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이 주택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 시장은 이 채권을 잘게 부수고 결합해 자산담보증권을 만들어 팔았다. 마찬가지로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주식을 발행했다. 시장은 이 주식을 잘게 부수고 결합해 지수연동 ETF가 만들어진다. 이에 더해, 원자재와 곡물 등에 연계된 ETF는 선물가격 등을 추종한다. 이 상품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가수요를 유발한다. 광부가 캐고 농부가 키운 실물상품의 가격을 투자가들이 매긴다. 어떤 사유로 위기가 닥치어 거래가 실종되면 이 펀드 가격도 폭락할 수밖에 없다.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거래되는 ETF는 레버리지와 인버스이다. 레버리지는 주가지수 변동의 2배로 가격이 오르내린다. 인버스는 주가가 떨어지면 가격이 상승하고 주가가 올라가면 가격이 하락한다. 주가하락을 헷지하는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두 종목의 경우, 하루 중에 거래되는 규모가 발행증권의 1/4에까지 이르고 있다. 발행된 증권의 주인이 나흘마다 완전히 바뀐다는 이야기다. 이는 투기적 거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투자가들이 매입한 ETF를 당일에 다시 처분한다. 주식시장 단타화 심해져파생금융상품이 현물시장에 침투하다보니 하루 중에도 주가의 오르내림이 심해지는 날들이 많아진다. ETF에 편입된 주도업종과 그룹주의 대형주와 주도주만 날아다닌다. 다른 종목은 철저하게 소외되면서 종목들 간에 양극화를 부추긴다. 증시에 들어온 자금이 산업으로 이동할 여유가 없다. 해외 증시에는 우리나라의 주가지수에 연동된 ETF가 상장되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해외투자가들의 초단기적 선택과 집중이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준다. 우리 증시에도 해외주가지수에 연동된 종목이 늘고 있다. 그만큼 바다 건너 나비의 날개짓이 비바람을 몰고 올 수 있다. 이 비바람에 가지가 많은 나무는 크게 흔들거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서울 소형아파트, 노원구에 다 있다 100㎡미만 8만가구, 중대형은 강남 서초 송파에 몰려서울지역의 소형아파트가 노원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형아파트는 강남3구에 집중됐다.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시 25개 주택형별 가구수를 분석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과거 도량기준으로 10평형대인(공급면적 기준 65㎡ 이하) 아파트는 노원구에 2만7367가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지역 11만2313가구의 24.4%에 달한다. 다음으로는 강남구(1만8311가구), 강동구(1만2258가구), 송파구(1만167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20평형대인 66~99㎡ 역시 노원구가 5만9441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양천구(2만7139가구), 구로구(2만3313가구), 도봉구(2만71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전체 소형아파트는 37만3544가구다.노원구에서 100㎡ 미만인 소형아파트는 8만6808가구로 노원구 전체 아파트 13만3663가구의 65%에 달했다.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0평형대(공급면적 기준 100~132㎡) 중소형아파트는 강남권에 많이 분포돼 있다. 송파구가 4만7803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3만8808가구), 노원구(3만7317가구)가 뒤를 이었다.중대형 및 대형 아파트는 강남 3구에 집중됐다. 133~165㎡(40형대) 중대형아파트 역시 송파구(1만6135가구)가 제일 많았고, 강남구(1만4502가구), 서초구(1만1284가구)로 나타났다. 166~195㎡ 대형아파트의 경우 강남구가 971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7220가구, 송파구가 640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96㎡ 이상 초대형아파트도 순위만 바뀌었을 뿐 대형아파트와 비슷한 모습이다. 서초구가 6606가구, 강남구 5869가구, 송파구 2305가구로 나타났다. 강남을 제외하고는 강서구와 영등포구 용산구에 대형 아파트가 몰려 있었다. 196㎡ 이상 아파트는 강북구와 금천구에는 한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노원구는 단 8가구만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노원구는 20형대 이하 비중이 노원구 전체 아파트의 92.9%로 높아 신혼부부나 강남권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을 찾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기업은행 PF부실채권 2년만에 3배” 유원일 의원 … "대출자 소득감소가 원인"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15일 기업은행 현안질의에서 "기업은행의 부동산 PF대출 부실채권이 2년만에 364%로 급증했다"면서 "금융권 전반의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 부동산 PF대출 부실 문제는 기업은행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기업은행 부동산 PF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PF대출 부실채권(고정이하)은 2008년 말 1590억원(9.11%)에서 2010년 말 5780억원(36.17%)으로 2년만에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F대출 연체액도 같은 기간 540억원(3.09%)에서 1039억원(6.50%)로 금액으로는 192%, 비율로는 210% 늘어났다. 또 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부실여신(고정이하) 역시 2006년 말 273억원에서 2010년 말 634억원으로 4년만에 232% 증가했고, 올해 4월말에는 부실여신 708억원으로 2006년 말에 비해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기업은행의 부동산 PF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급증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대출자들의 소득이 낮아 대출이자와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진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은행이 본연의 임무인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늘려 일자리와 소득을 확대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작지만 소중한 꿈 키워요 저렴한 임대료·최장 4년 입주로 인기올해 저소득층 대학생 297명에게 혜택신촌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김지희양(가명·21)은 큰 걱정거리 하나를 덜고 요즘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되면서 주거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김양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자취방이나 원룸은 얻을 수가 없었다. 치솟는 보증금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여서 꿈도 꾸지 못했다. 시름만 커져가던 차에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보도를 접하게 됐고, '혹시'하는 맘으로 신청을 해 당첨이 됐다.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월 12만원. 시중 가격의 30% 수준이다. 최소한 아르바이트만으로도 잠자리는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김양은 "학교 다니는 동안 주거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주거비 등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제도가 확대돼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사로 각광받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에 기본적인 생활도구까지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란 LH에서 도심내 저소득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매입한 다가구주택 중 대학교 주변의 원룸형 주택 등을 개·보수한 뒤 기본적인 생활시설을 구비해 저소득가구 대학생에게 싸게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지난해 6월 도입, 지난해 145호(251명)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241호(297명)를 지원했다. 2월 모집 당시 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는 높다. 이처럼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보증금(33㎡ 기준) 100만원에 임대료는 3만~12만원이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임대료 40만~50만원인 시세의 30% 수준이다. 위치도 주로 대학가 주변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어서 통학도 쉽다. 임대 기간이 길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학 재학기간을 고려해 최초 2년을 임대기간으로 정하고, 1회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최장 4년간 입주할 수 있다. 한 학기나 1년 단위로 재선발하고, 3학년 이상 고학년이 되면 입소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기숙사와 판이하다.게다가 가구별로 가스레인지, 세탁기, 냉장고 등을 기본적으로 설치해 주고, 방별로는 책걸상, 옷장 등을 기본품목으로 제공한다. 현재 입주대상은 사업대상 지역 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타 지역출신 학생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세대의 자녀와 아동복지시설 퇴소자가 1순위자다. 2순위로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 세대 및 월 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 세대 자녀다. LH 주거복지처 관계자는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미래에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 대학생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톡톡 튀는 동네 카페, 편안함을 맛보다 주택가에 자리 잡은 소박한 동네카페. 오다가다 들르는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같은 작고 소박한 카페들이 옛 다방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카페 문화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메뉴로 무장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유행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다방문화를 잠식 한 게 이미 여러 해 전이다.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역사는 반전하는 법. 커피문화의 역사에도 작지만 강력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느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메뉴를 갖춘 작고 소박한 카페들이 대형 브랜드 커피 파워에 질린 이들을, 화려한 번화가의 카페에 지친 이들을 기다리며 하나 둘 주택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커피는 생활의 여유 곳곳에 등장한 커피전문점들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대하는 습관을 달라지게 만들었다. 커피는 그저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뜨거운 물에 설탕과 프림을 가득 넣어 휘휘 저어 몇 모금에 훌쩍 넘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자기 취향의 커피 하나쯤은 갖게 된 사람도 늘고 갓 볶아낸 원두의 은은한 향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다. 커피숍에서 그저 ‘커피 한 잔’을 주문하던 사람이 ‘케냐’, ‘콜롬비아’, ‘에디오피아’ 등 나라별 대표 커피를 알아가는 재미와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이제 그것은 단지 하나의 음료를 마신다는 의미를 넘어섰다. 한때는 동전 몇 개의 여유로, 커피를 즐겼다. 하지만 이제는 온몸을 감싸는 향으로 다가서는 커피가 삶을 향기 가득한 추억과 생활의 여유를 가지게 한다.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로 부각 사람들로 북적이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지쳤다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동네카페에 들러보자.인기가 주춤했던 동네 카페들이 최근 다시 살아나면서 인기를 끄는 카페들은 친구 집에 놀러 간 듯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공통점이다. 은은한 조명과 벽마다 테마를 달리한 앙증맞은 소품들이나 그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작은 공간에 지혜롭게 배치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케익이나 쿠키를 오물거리며 수다를 떨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다. 무조건 크고 넓은 곳만을 선호하지 않을 만큼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급스러워졌다. 가끔 오래된 동네 친구들과 마주치거나 이웃 아주머니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동네 카페의 매력이다. 수다 속에 흘러 나오는 알짜배기 정보는 덤 주 고객층이 주부들인 동네카페는 다양한 정보의 교환 장소가 된다. 커피를 마시며 이어가는 대화에는 단연 자녀교육이 으뜸. 학원과 학교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 요즘 입시제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 주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테이블 마다 흘러나오는 수다에는 취미, 문화, 인테리어, 주식까지 고급정보가 다양하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많은 알짜배기 정보를 얻고 좋은 아이디어도 얻어가죠. 엄마들이 주는 정보가 제일 정확하고 확실하죠.” 서정은(40)씨는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차별화된 콘셉으로 단골 만들어 한 잔의 여유를 찾던 사람들이 달라졌다. 여기에 발맞추어 커피전문점이 다양한 형태로 단순히 커피만을 마시는 카페에서 소설이나 일본어 서적을 보며 차도 마시고 소공연도 즐길 수 있는 북 카페. 재미로 보는 타로카페, 음악연주를 테마로 한 음악카페, 족욕을 즐기며 차를 마시는 웰빙 카페, 집에서도 내손으로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커피교실을 운영하는 카페 등 공간과 멋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남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커피문화가 유행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커피와 함께 정보공유의 장을 갖거나 자기 계발을 하거나 예술을 한다. 이제는 커피가 소모성의 형식적인 끼니를 벗어나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아 복합적이며 다양한 문화로 함께 공존한다. 중요한건 예나 지금이나 커피가 대중의 기호 식품으로 변함없이 사랑받고 눈길만 스쳐도 따스함이 퍼져 나간다. 카페지기의 커피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안계 마을 ‘카페502’카페 번지수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카페 502’는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에서 여유 있는 만남과 대화가 가능해 주부들이 즐겨 찾는다고. 카페 502에서는 커피와 허브차등의 음료를 즐길 수 있고, 허니 브레드, 와플, 케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의 사이드 메뉴도 판매한다. 음료주문에 따라 맛있는 디저트를 할인(20~40%)해주는 디저트 이벤트 메뉴도 있어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모든 재료들은 최고급으로 쓴다는 것이 차별화 되며 특히 차가운 크림과 따뜻한 커피 2가지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카페모카는 인기메뉴다. 위치 : 안계초등학교 후문문의 : 055-231-1567 삼계 ‘커피나무’ ‘커피나무’는 최상급 생두를 직접 로스팅 해 커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나무의 특색은 멀리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다양한 맛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매주 수요일에는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커피교실을 운영한다. 커피나무에서는 주인이 내오는 맛있는 커피를 비롯, 생과일 쥬스, 수제와플 등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위치 : 마산 삼계 초등학교 앞 문의 : 055-232-1932 창원 귀산동 ‘카페마루’창원 성산구 귀산동에 바다가 보이는‘카페마루.’ 바베큐‘맑은농장’바로 위층에 자리한 이곳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카페내부에는 여기저기 놓아둔 책들, 와인과 전통주들이 진열되어 볼거리 다양. 여기선 핸드드립커피, 직접 반죽한 크림치즈 가득한 와플, 나뚜루 아이스크림 등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취미교육을 받을 수 있어 커피 추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위치 : 성산구 귀산동문의: 055-286-0997 & 2011-06-14
- ‘경기도 뉴타운개선안’ 실효성 논란 용적률 최대 24% 상향조정·국비지원 확대 … 시민단체·지자체 "부작용 우려" 경기도가 용적률 상향조정을 골자로 한 뉴타운사업 개선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법 개정을 통한 기반시설 설치비 국비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뉴타운 제도개선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 26일 '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기준'을 개정, 용적률을 최대 24%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뉴타운 지구지정이 이뤄진 11개 시를 대상으로 이번 개선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도는 용적률이 높아질 경우 사업구역별로 분양주택 수가 늘어나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야당은 기대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용적률을 상향하면 현재 뉴타운지구의 주택 총공급계획보다 최소 5만세대가 늘어나게 된다"며 "이는 뉴타운 문제의 핵심인 주택의 단기적 과다공급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세입자 권리축소, 용적률 확대 등 도가 잇따라 뉴타운 사태의 책임을 면하기 위한 '줄행랑 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이는 부동산시장과 주민들에게 더 큰 혼란만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경실련도 도의 뉴타운 사업성 개선안에 대해 "성급한 용적률 완화는 효과는 적고 부작용만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경기경실련은 "기반시설을 완비한 보금자리주택과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뉴타운의 용적률 완화는 주택 과잉공급과 미분양 등의 폐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뉴타운의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보금자리주택 동시추진에 따른 대책 등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선 지자체 관계자들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뉴타운사업 촉진계획이 이미 수립된 곳은 도의 개선안을 반영하기 위해 촉진계획 변경절차를 거쳐야 해 사업기간이 그만큼 지연될 수밖에 없다. 또 용적률 완화로 주택 수가 늘어날 경우 구역별로 학교 녹지 등 기반시설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용적률 완화로 분양 주택이 늘어날 경우 구역여건에 따라 기반시설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고, 주택 수만 늘어나는 구역도 그만큼 주거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미 촉진계획이 수립된 곳은 주민과 지자체가 검토과정을 거쳐 촉진계획 변경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일부 지자체들이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부천시는 촉진계획변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용적률 상향조정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우려에 대해서도 "용적률 높아지면 주거환경이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는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뉴타운 사업 포기지역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찬반투표를 통해 절반 이상이 반대한 김포 양곡뉴타운지구에 대해 지정 해제를 10일 관보에 고시했다. 오산시도 오산뉴타운 21개 구역 298만여㎡ 가운데 설문조사에서 찬성률 70%가 되지 않는 17개 구역을 제외하고 궐동R1 등 4개 구역 50만여㎡만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 지구는 12개 시 23곳에서 11개 시 19곳으로 줄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SK건설, 성북구 ‘삼선 SK 뷰’ 분양 SK건설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삼선 SK 뷰(VIEW)'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삼선 SK VIEW는 지하3층~지상15층 7개동 430가구로 구성됐고, 이중 23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단지와 인접한 삼선초교를 비롯해 경동고·한성여중고·한성대·고려대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SK건설 주택문화관(구룡역 3번 출구)에 마련됐고, 오는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12년 5월 예정이다.문의 1588-9620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풍수해ㆍ지진보험 가입하세요” 풍수해보험료의 최대 86%까지 정부 지원화재보험에 특약만 추가하면 지진피해 보상금융감독원은 7∼9월 빈번하게 발생하는 풍수해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고했다.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 풍수해로 발생하는 재산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성 보험으로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 가입대상이다. 특히 보험료 가운데 일반가입자는 55∼62%, 기초생활수급자는 86%, 소득 차상위 계층에게는 76%를 정부가 지원한다.보험가입금액은 복구비를 기준으로 50%, 70%, 90%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전파ㆍ반파ㆍ소파 등 피해정도를 3단계로 나눠 보험가입 당시 정한 금액을 보상한다. 풍수해 등 자연재해 발생시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피해복구비가 복구비 기준액 대비 30∼35%에 불과한데 반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매년 30여만명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나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예산이 조기 소진돼 보험료 지원이 중단된 바 있다.지원이 재개된 올해엔 보상 기준도 현실화됐다. 기상특보시에 발생한 손해만을 보상하던 것에서 예비특보발령 때에 발생한 손해까지도 보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연재해가 7∼9월에 집중 발생했기 때문에, 6월이 풍수해보험 가입의 최적기"라고 설명했다.또 일본 대지진 여파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 지진보험도 기존 화재보험에 '지진위험 특별악관'을 추가하면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지진특약에 가입하면 지진으로 인한 화재, 연소, 붕괴, 파손 등의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으며, 지진으로 인한 손해방지나 긴급피난에 필요한 조치로 생긴 손해도 보상받는다. 현재 국내 건축물은 내진설계 기준이 진도 6∼7을 따르도록 정해져 있으나 대부분 진도 5.2∼5.3 정도만 견디도록 건축돼있어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보상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진설계 강화 등의 대책도 필요하지만, 화재보험에 지진위험 특별약관만 추가로 가입하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2009년 현재 지진위험 특별약관 가입건수는 전체 화재보험 146만2286건 가운데 1265건(0.09%)에 불과하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이달중 가계부채 대응방안 내놓을 것” 금융위·금감원 국회 업무보고, 대출구조 개선하고 확대 억제저축은행 후순위채권 피해자 정부가 소송비용 지원 검토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4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가계 채무상환능력을 높이고 금융부문의 선제적 대응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수준이 높고 대출구조도 취약해 향후 여건 변화시 경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지난 3월말 기준 801조4000억원으로 경제규모나 가계소득과 대비해볼 때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GDP대비 가계부채의 비중(2009년 기준)의 경우 86%로 미국 100%, 영국 110%에 비해서는 낮지만 일본 80%, 독일 64%, 프랑스 70%는 물론 OECD평균 77보다도 높았다. 가처분소득 가계부채 비중도 153%에 달해 미국 132%, 일본 130%, 독일 99% 등을 상회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이자만 내는 대출이 80%, 변동금리 비중이 95%에 달하는 등 단기·변동금리·일시상환형 대출 비중이 높아 가계의 금리리스크와 상환부담이 크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가계부채 규모관리를 위해 증가속도를 조절하고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활성화 등 대출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회사의 가계부채 위험관리및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는 등 금융부문의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시중유동성 관리, 일자리 창출 등 가계 채무상환 능력을 높이기 위한 거시경제 환경 조성방안도 가계부채 대응방안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위원장도 이날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금리상승과 주택가격 급락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거치기간 연장관행을 개선하는 등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출취급 모니터링 강화, LTV·DTI 규제, 예대율 규제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과도한 대출확대를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특히 "농·수·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경우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아 경기악화시 한계차주의 부실화 등 잠재리스크가 우려된다"며 "총자산 및 여수신 증가율이 높은 조합, 연체율 및 부실대출 증가율이 높은 조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권역외 대출과 공동대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서민금융회사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조정하고 조합별로 과장 경쟁 자제 등을 지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축은행사태와 관련 김 위원장은 "후순위채권자에 대한 불완전판매에 대해 금감원 조사 및 분쟁조정절차를 활용토록 할 것"이라며 "소송제기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천만원 초과예금자 지원을 위해서는 대주주ㆍ경영진 재산환수와 채권자취소권 행사 등을 통해 파산배당재원을 최대한 확충해 파산절차개시 전에 개산지급금으로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부실우려 저축은행에 대해선 전담 검사역을 배치하고, 정기ㆍ수시 검사 등을 통해 경영상황을 밀착해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부실이 드러난 저축은행은 자구노력에 의한 정상화를 유도하되, 자체정상화가 어려울 때는 관계법령에 따라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 금감원장도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조사를 토대로 경영개선협약 체결을 통해 자본확충 등 자구노력을 적극 유도하는 등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