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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그래도 또 하고 싶은 것이 토론이예요~”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해 전국대회 수상까지
학교에서 발표와 토론 수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각종 입학 입사 시험에서도 구술면접이 강화되는 추세다. 대학에서도 토론 전공이 개설되는가 하면, 상명하달의 의사소통 구조를 갖춘 기업에도 토론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교육에서도 토론 수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열린 ‘제 9회 전국고교생토론대회’에서 ‘춘천여고’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과연 ‘토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수상 학생들과 담당교사를 만나봤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강해진다.
지난 18일,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서울 자유센터에서 열린 ‘제9회 전국고교생토론대회’. 전국 16개 도시에서 이미 예선전을 치러, 최우수 팀들만이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막강한 팀들 사이에서 동상을 차지한 ‘춘천여고’의 오민주, 박예빈(17)양은 “기대도 안했어요. 한 팀만 이겨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대회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신문 스크랩 동아리 친구 사이인 이들은 신문 스크랩을 하면서 주제를 선정하고 한 달에 두 번 토론을 진행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토론은 동아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주제. 반면, ‘어린 나이에 연예인 데뷔는 지양되어야 한다’는 주제처럼 재미있고 신선한 토론도 진행해봤다. 토론 과정이나 내용 모두 자체적으로 준비해 온 이들에게 토론이라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까? “재미있었어요. 스스로 자료를 찾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강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친구들 사이에서 평소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는 다른 주제들이잖아요.”
평소의 경험과 많은 준비와 연습, 그리고 팀웍으로 좋은 결과 이뤄내
2011-08-24
-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 송석호 군 지난 6월 4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는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의 3기 발대식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7천 여 명의 어린이 기자들과 부모가 함께 한 뜻 깊은 자리였다. 발대식은 외국에서 귀한 손님이 올 때만 개방된다는 대정원에서 진행됐는데 청와대가 생긴 이래 최대 규모의 초청행사였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송석호(문학초 6학년) 군을 만났다. 푸른누리 3기 기자증서를 받다 송석호 군은 지난 2월 푸른누리 기자단 3기로 선발돼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4학년 때 푸른누리가 창간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하지만 당시엔 교내외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는 게 많아 따로 시간내기가 어려웠죠. 아쉬운 대로 독자회원으로 가입해 2년 동안 보기만 했어요.” 그런데 신문을 읽다 보니 부러움과 아쉬움이 한층 커졌다. “친구들이 취재해서 기사로 올린 걸 보니 그 활약이 대단했어요. 청와대나 국가정보원, 기상청, 병무청, 국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같은 국가기관은 물론 현대자동차연구소, 포스코 연료전지발전소, 삼성홍보관, LG전자 평택 휴대폰 공장, CJ 진천공장 등 일반인이 가기 어려운 곳을 일일이 다니면서 취재하더군요. 또 김연아, 박지성, 금난새, 앙드레김 같은 유명한 분들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요. 특히, 오바마 대통령 환영식이나 한중일 정상회담 같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에도 초대돼 동행취재 하는 친구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죠.” 하지만 공부만 해도 시간이 부족한 6학년이라 결정이 쉽지 않았다. 오랜 동안 고민하고 망설였다. “이번에도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초등학생 시절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싶었고요. 그래도 한구석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었는데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나고 당당하게 기자증서까지 받고 나니 하길 잘 했다 싶었죠.” 아덴만 작전의 청해부대원을 인터뷰하다 석호 군은 지난 5월 3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좋은 성과를 낸 청해부대 대원들의 환영식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올 초 뉴스에서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주얼리호’가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사건을 크게 다뤘었던 거 기억나시죠? 붙잡혔던 선원들을 구출한 부대가 바로 청해부대에요. 부대원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 했죠.” 실제로 청해부대는 능숙한 구출작전으로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고, 소말리아 해적 5명을 생포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처음엔 뉴스에서만 보던 군인아저씨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설레기만 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알 수 있었고,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으로 옮긴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또 그분들의 이야기를 취재해서 기사로 쓴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했구요.” 한편 석호 군은 지난 8월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제6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취재했다. 송영길 시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경축공연과 야외 체험행사를 둘러봤다. 이외에도 인천 남구 학산문화원에서 활동하는 실버극단 어르신을 인터뷰하고,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녹색동아리 그린키퍼를 소개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작문능력보다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 흔히 어린이 기자로 활동하려면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석호 군은 작문능력보다 책임감과 성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편집부에서 새로운 취재 아이템을 비정기적으로 공지하거든요. 꼭 하고 싶은 동행취재를 놓치지 않으려면 이틀에 한번 정도 사이트에 접속해야 해요. 또 다른 친구들이 올린 기사도 읽어봐야 하고, 댓글도 열심히 달아야 하고요. 무엇보다 기자단으로 활동하려면 매달 두 건 이상 기사를 올려야 해요. 취재 아이템을 선정하고, 취재원을 찾고, 인터뷰를 하고, 기사로 작성하고, 편집까지 직접 해야 해요. 게다가 동행취재는 취재 후 바로 마감해야 할 만큼 일정도 촉박한 편이구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석호 군은 매달 꾸준히 기사를 올려 메인화면에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 6월에는 활동 우수기자로 선발되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안목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막연히 알던 것도 취재를 통해 훨씬 명확하게 알게 됐구요. 어린이 기자단 활동은 제게 많은 걸 깨닫게 도와준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에요.”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푸른누리 기자단은? 지난 2008년 11월 출범한 푸른누리 기자단은 글쓰기를 잘하고 호기심 많은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까지는 별도의 시험 없이 학교장 추천과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해 선발했다. 해당 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년 동안 활동하며, 희망자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푸른누리는 청와대에서 발간하는 인터넷 웹진으로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에 발행된다. 어린이 기자들이 직접 쓴 기사만으로 지면을 구성한다. 현장탐방, 지역탐방 및 인터뷰 외에도 어린이기자들의 자율적 취재로 운영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천연화장품은 뭐든 만들 수 있다?! CP비누(숙성비누), MIIST, 아이크림, 한방 샴푸, 바디샤워, 바스 봄, BB크림. ‘피부종결자’ 동아리에서 그동안 만들었던 천연세제·화장품 목록이다. ‘피부종결자’는 한밭생협에서 만든 동아리인데, 참여하게 된 계기가 제각각이다. 오영신(서구 월평동)씨는 “MBC스페셜에서 화장품의 진실을 보고 충격과 공황상태에 빠져있었는데 천연세제·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동아리가 생긴다는 소식에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갑자기 머리에 비듬이 생겨서’ ‘피부종결자라는 이름에 꽂혀서’ 참석하게 된 주부도 있다. 사실, 이 동아리는 이름 덕을 많이 본다. 지난 1월, ‘생활 연구’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를 만들려고 했을 때는 단 한 명만이 신청했다. 기획회의 중에 장난스럽게 튀어나온 ‘피부종결자’로 이름을 바꾸자 관심이 증폭돼 동아리를 결성할 수 있게 됐다. 우연히 모였지만 동아리 회원들은 화장품과 세제들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해왔던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지구를 배신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천연세제·화장품을 만들고 싶은 열정이 대단했다. 첫 모임에서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란 책을 읽고 브랜드 화장품의 허와 실에 대해 공부를 한 이후 줄곧 천연세제·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천연화장품 강사 자격증을 가진 유선욱(서구 복수동)씨가 동아리 회원으로 참석해 도움을 주고 있지만,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임이라 서툰 점이 많다. BB크림을 만들기 위해 콤파운드 베이스에 컬러믹스 파우더를 2시간 동안 섞는 과정에서도 비효율적인 면이 드러나고, 완성된 BB크림을 병에 어떻게 담을지 몰라 우왕좌왕하기도 한다. 임시방편으로 주방용 비닐봉지를 짤주머니처럼 만들어 BB크림을 병에 담으려다 뒤늦게 향을 섞기도 한다. 서툴고 다소 산만한 점이 오히려 이 동아리의 장점이다. 의논을 하면서 편하게 웃고 떠들다보니 동아리 회원들간의 정이 돈독해졌다. 동아리장인 강석구(중구 문화동)씨는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여유가 좀 생겨 동아리에 가입했는데 각박한 도시생활을 하며 아이 키우느라 힘들어 지친 심신에 활력소가 된다”며 자랑했다. 김정현(서구 둔산동)씨는 “타지라서 아는 사람이 없어 걱정을 하며 왔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라 어색하지 않았다”고 첫 느낌을 전했다. 분위기만 좋고 실속이 없다면 주부들한테 외면 받겠지만 재료비만 내고 비싼 가격에 팔리는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여 갈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 색조, 향, 유분함유량을 마음대로 조절하여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매번 모임을 끝내기 전에 회원들이 그때 그때의 상황에 필요한 품목을 선정하여 다음 모임에서 만든다. ‘피부종결자’라는 이름 때문에 피부미인들만 모인 동아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피부미인을 꿈꾸는 주부들의 모임이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시간을 거스르는 맑고 깨끗한 도자기 피부를 유지하고 싶은’ 한밭생협 회원이라면 누구나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재료준비를 위해 소식지를 보고 미리 신청해야 된다. 한밭생협 회원이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는 ‘피부종결자’ 외에도 ‘우리밀빵’ ‘갑천트래킹’ ‘한밭둘레’ ‘문화야 놀자’ 등 다양하다. 한밭생협 동아리 & 마을모임 신청 042-483-9171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책과 함께 하는 공동 책모둠활동 ‘일곱빛깔 책나무’ 엄마와 함께 “보고, 느끼고, 표현하며 배우기”오늘 소개할 책은 <비가 오는 날에>이다. “오늘은 여름테마 중 비오는 날씨를 표현할거예요. 비가 오는 날에 치타랑, 사자랑, 나비랑, 티라노사우루스랑, 호랑이랑, 그리고 용이와 아빠는 모두들 무얼 하고 있을까요?”라는 말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5살 시은이는 온몸으로 비를 표현하고 있다. 오늘 주제는 비. 야외에서 아이들에게 비를 뿌리고 물감그림을 그리면서 물놀이와 어우러진 모둠활동이다.정형화된 수업이 아니라 온몸으로 표현하는 수업, 이른바 오감을 자극하는 책모둠 활동을 하고 있는 일곱빛깔 책나무(모둠장 송경화).전주책마루도서관에서는 아이들 연령에 따라 6개 영유아 책모둠이 활동 중이다. 그 중 ‘일곱빛깔 책나무’는 5세 아이들로 이뤄졌다. 책모둠 활동은 엄마들이 책 읽어주기를 매개로 육아를 공동 분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었고 품앗이 공동육아 모임(동아리)을 만든 것이다.유아 때 일수록 다양한 오감자극 효과 커사람은 듣고, 보는 것보다 몸으로 체험한 것을 더 잘 기억한다. 오감이 발달하는 유아 때 특히 다양한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고른 오감 자극이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하여 똑똑한 아이로 키울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풍부한 감성을 갖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송경화 씨는 “기존 어린이집에 일찍부터 보내기 싫다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임에서 시작해 모둠활동으로 정보교환을 해보자는 취지로 이 모임이 만들어졌어요. 지난해부터 시작한 7명의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커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거죠.”요즘은 정부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엄마 생각은 다르다. 어린이집에 보내면 우선 몸은 편하지만 내 아이를 내가 키운다는 마음이 없다는 것.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기본적 권리를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일곱빛깔 책나무에서 책모둠활동은 바로 이런 사고의 전환을 한 엄마들로부터 시작됐다.도서관은 신나는 놀이터책모둠 활동은 엄마들이 순번을 정해 수업을 준비한다. 시기에 따라 큰 주제는 사계절을 가지고 엄마들은 책과 함께 할 모둠활동을 한다. 도서관에서만 활동하는 게 아니라 야외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곳 엄마들은 혼자서는 힘들어서 해주지 못했던 많은 책놀이 활동을 하고,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했더니 양육의 즐거움, 나아가 이 모둠활동을 통해 엄마들과 같이 고민하고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이다고 하나같이 말한다.송경화 씨는 “돈을 들이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돈을 안들이고 주변 사물을 활용한 수업을 한다.”며 “아이들과 친밀하게 어우릴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엄마들과 함께 육아 고민 나눌 수 있어 주변 엄마들에게 적극 권해주고 싶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엄마들의 유별난(?) 열정에 아빠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빠가 참여한 1박2일 바다캠프를 열어 다른 가족과 함께 활동을 했다. 엄마는 물론 아빠들과도 책모둠 활동에책모둠 활동은 같은 나이의 아이와 엄마들이 함께 모여 품앗이 공동육아 동아리를 만들고 어울려 사는 방법을 배운다. 엄마들 모두가 교사이자 자원활동가인 셈. 육아와 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책모둠의 목적이다. 정숙영 씨는 “그 전에는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공간이었지만 모둠활동을 시작하면서 아이가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집처럼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이 활동으로 아이가 사회성도 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죠”. ‘일곱빛깔 책나무’는 책읽기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건강하게 살찌우고, 아이와 엄마가 어울림으로써 사랑을 느끼며, 이웃과 함께 품앗이 공동육아를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책과 사람의 어울림,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은 끝없이 아름답고 놀라운 힘을 만들어 나간다.책놀이 모둠활동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처럼 느껴졌다.문의 : 063-252-1612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2011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발표 현대건설 3년 연속 1위 차지포스코건설 두계단 건너 첫 5위권 진입워크아웃·법정관리업체 일제히 순위 하락국토해양부는 2011년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각종 공사 발주자가 적절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이 평가 결과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공사 발주시 주로 쓰이고 있다.국토부는 전국 1만839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3660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조사했으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이 1~5위에 올랐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위에서 두계단이나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다.한라건설은 지난해 18위에서 16위로 두계단 올랐으며, 해외 플랜트사업 수주 실적이 좋은 삼성엔지니어링이 10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했다. 또 대우엔지니어링 50위에서 42위, 삼성에버랜드는 58위에서 47위, 서브원은 73위에서 52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69위에서 54위로 오르는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순위가 올랐다. 중견건설사중에서는 호반건설이 62위에서 49위, 동아건설산업이 91위에서 55위, 요진건설산업이 78위에서 61로 급등했다.이에 반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중인 금호건설(12위→13위), 벽산건설(23위→26위), 풍림산업(24위→30위), 신동아건설 (30위→ 34위), 동양건설산업(35위→36위) 남광토건(37위→ 39위), 남양건설(33위→ 43위), 삼호(44위→ 46위), 한일건설(42위→ 48위), LIG건설(47위→ 53위) 등은 일제히 순위가 하락했다.이와 함께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이 1~3위를 기록했고, 조경분야에서는 삼성에버랜드와 한화건설, 오렌지이엔지가 1~3위를 기록했다. 토목공종에서는 삼성물산(도로·교량), 대림산업(댐), 현대건설(항만), 포스코건설(상·하수도)이 분야별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꼬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은 대우건설, 광공업용 건물은 포스코건설, 산업생산시설은 대림산업,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이번 시공능력평가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계획이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국민마당(정보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복지부, 박카스 슈퍼판매 ‘강압’ 논란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광고도 "바꾸라" … 광고심의위는 '판단보류'한 사안복지부가 '박카스' 슈퍼판매를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다"는 문구가 들어간 광고에 대해 자율심의기구에서는 '판단 보류' 했음에도 식약청이 제재하겠다며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광고심의기구 의견 '못본체' =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조만간 이 광고가 TV 등 각종 매체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동아제약에 "박카스 광고가 지속되는 경우 약사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행정조치 등 의법조치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은 "기존 광고문구를 바꿀 생각은 없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따라 불가피하게 고쳐야 한다면 광고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1일 박카스 등 48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한다고 고시했다. 의약외품은 약국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 판매도 허용된다.그런데 이날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늘부터 박카스를 편의점이나 슈퍼에서도 팔 수 있다"며 "박카스 광고를 바꾸지 않으면 규제조치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약외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하지만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박카스는 의약품이었다. 1960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51년간 약국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판매됐다. 그런데 갑자기 복지부가 박카스를 의약외품으로 바꾸고 광고문구를 바꾸라고 한 것이다. 사실상 슈퍼 판매를 강압하고 있는 것이다.동아제약은 광고심의 중앙기구인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KARB)에 해당 광고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KARB는 22일, 박카스 광고에 대해 '판단보류' 의견을 냈다. 이 기구 역시 약사법을 준용해 '의약외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광고에 대해서는 방송불가, 광고 제한 등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럼에도 '판단보류'한 것은 박카스 광고가 법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릴 뚜렷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복지부는 박카스의 슈퍼판매를 강행키 위해 중앙 광고심의기구의 의견은 무시한 채 광고를 강제로 중단시켰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동아제약 "차라리 광고중단" = 동아제약은 복지부가 광고 변경을 강하게 요구할 경우 차라리 광고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제약은 약국 중심으로 구축해온 판매망을 슈퍼마켓까지 넓힐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박카스는 지난 한해에만 1300억원가량 팔렸다. 동아제약 한 해 매출의 15%, 약국에서 유통되는 드링크류의 80%에 달하는 양이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슈퍼마켓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이런 독점적 지위가 약국 안팎에서 모두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비타500 등 후발주자를 비롯해 일반 음료들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는 약국 프리미엄이 분명히 있다"며 "이에 맞게 광고 등 마케팅을 해 온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카스 광고 문구는 회사 안팎에서 반응이 좋았고 그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동아제약은 박카스 광고에 대해 "정부 규제때문에 아마도 7월말 안에 광고를 그만 둘 것 같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현재 3편 정도의 추가 광고를 만들어 둔 상태지만 이 역시 방영이 어려울 전망이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시민들의 건강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죠” “대전 시민들의 건강과 ‘2012 내년에 개최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회원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하겠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대전시생활체육회 김세환 사무처장의 각오다. 김 사무처장은 “대전시생활체육회의 가장 큰 결실은 취미 생활에 그치던 생활 체육을 종목별 연합회로 묶어 그 안에서 동호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구축한 것”이라며 “시생활체육회는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어머니 생활체육대회, 다문화 가정, 유소년 클럽대항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각종 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시생활체육회는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전 유치라는 또 하나의 큰 결실을 맺었다. 대축전은 생활체육 축제로는 가장 큰 대회다. 2012년 5월 11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대축전’은 일반 종목 26개와 민속, 시범, 대학 동아리 종목 등 총 52개 종목이 시·도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또한 대전둘래길 등반과 유성 온천 체험, 대전의 명소 투어와 대전 공산품 및 지역 특산품의 홍보를 예정 중이다. 김 사무처장은 “대축전 유치로 23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4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축전 개최 후에는 국제 교류를 통한 생활체육지도자 교육도 검토 중”이라며 덧붙였다. 생활체육회는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와 더불어 대전의 3대 체육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1991년 7월 26일 12개 종목별연합회로 시작된 시생활체육회는 현재 44개 종목별연합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은 40만 여명에 이른다. 생활체육 종목은 해마다 2~3개씩 늘어나고 있으며 활동 지원을 위한 생활체육지도자 수와 생활체육보급 프로그램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규모의 확장과 함께 시생활체육회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연간 150여개의 크고 작은 대회를 지원하며 지난 20년 동안 생활체육 보급과 정착에 매진해왔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고1 성적 고3까지! (공부 마인드1) 내신 성적 변화 없다! 초6,중1 성적 고3까지 간다. 동아일보와 진학사가 2007~2011년 사이의 전국 고교생 43만 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등급이 오른 학생 불과 15% 그쳤다. 1~3학년 내신 성적 추이를 분석했더니 성적이 2개 등급 이상 오른 학생은 1.8%에 그쳤다. (98.2%는 비슷하거나 더 떨어졌다.2학년부터 성적을 올리는 일은 더욱 어렵다. 2, 3학년 사이에 2개 등급 이상 오른 학생은 0.3%이다. (99.7%는 고만고만하거나 더 떨어짐)-이상은 동아일보 기사 내용학교는 물론, 학원에 과외에 많은 비용 시간 에너지를 쏟아 부운 결과는 참으로 암담하다.왜 그럴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건가? 정말로 성적을 쑥쑥 오르게 할 수는 없는 걸까? 평범했던 학생들의 ‘오바마 대통령상’ 수상과 한의대 장학생 입학P양은 4년 전 반에서 10등 정도였던 중2 때, 1년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게 되었다. 좋은 인연과 우여곡절을 겪으며 4년 간 계속 머물렀고, 처음 4~5개월 힘든 고비를 넘기고는 줄곧 최우등생으로 고등학교를 마쳤다. 유명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자랑스럽게 ‘오바마 대통령상’도 받았다. 가난했고 평범했던 한국 여중생이 이역만리 미국에 가서 그야말로 용 된 것이다. S군은 어려운 환경에 고학을 하며 학교를 다녔다. IQ는 보통이고 학원과 과외는 아예 못했고 참고서도 부족했다. 고 1 때 반에서 15~20등 정도였다. 고 2때 이른 바 공부에 불이 붙었다. 고3 종합 내신 2등급으로 올렸고 한의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토대를 잘 다지고 시작해야오랜 기간 공부와 관련된 심리학, 뇌과학, 한의학을 연구하며 실제 학생들의 공부관련 일을 해온 입장에서 한 가지 분명하고 중요한 단서가 있다. 집을 높이 크게 멋있게 지으려면 무엇보다 토대를 잘 다지고 시작해야 하는데, 공부에도 근본과 토대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 바로 “공부 마인드”이다. “공부마인드”는 공부의 시작이자 끝공부를 하는 태도와 기본자세이다. 공부의 토양이고 기초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맘속 깊이 알고 굳은 결심을 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집중력’도 ‘자기주도학습’도 그 어느 좋다는 것도 이것이 없으면 말장난에 불과하다.“공부마인드”는 아무리 강조하고 또 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공부마인드! “공부마인드”는 공부의 시작이자 끝이다.내신의 장벽, 공부의 장벽을 깨고 넘어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공부마인드를 구축하라. 신홍근원장 평화한의원 원장/HB공부연구소장/경향신문 칼럼''신홍근의 공부미락 연재중02)336-70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북한 6자회담 복귀 준비돼 있는지 확신 못해” 성 김 대사, 이례적인 1대 1 상원인준 청문회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될 성 김 지명자(사진)에 대한 미 상원 인준 청문회가 이례적인 1대 1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미 상원외교위원회 소속 19명의 상원의원 가운데 단 한명만 참석해 일문일답하는 청문회를 40분만에 끝냈다.오바마 미 행정부의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성 김 대사 지명자의 상원인준 청문회는 세간의 높은 관심과는 달리 상원의원 단 1명만 참석해 주관한 이례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성 김 대사 지명자는 21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나홀로 참석한 짐 웹(민주 버지니아주)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과 1대 1로 질의 응답을 벌이는 청문회를 40분만에 마쳤다. 상원외교위원회 소속 19명, 또는 동아태 소위원 11명 가운데 단 한명만 참석한 보기드문 인준청문회였다.성 김 지명자는 웹 동아태 소위원장을 직접 방청석으로 안내해 부인 정재은씨와 두 딸, 형과 조카 등 가족을 일일이 소개한 뒤 증인석에 앉아 미 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소회와 한미동맹, 대북정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성 김 지명자는 "주한대사로 인준될 경우 한미 양국의 유대를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나의 경험과 전문성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그는 "지금은 한미 동맹이 최강의 상태이지만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억지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며, 한미 FTA를 통해 양국이 중요한 경제적, 전략적 혜택을 얻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북한의 과거 도발적 행동들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으며 북한이 핵포기를 위한 대화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아직도 확신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웹 위원장은 "한국은 동북아 안정을 위한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한미 동맹과 한미 FTA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웹 위원장은 이어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사건, 북한의 권력승계 등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성 김 지명자와 질의 응답을 벌였다.성 김 지명자는 8월초 여름 휴회에 돌입하기 전에 상원인준을 받고 8월중에 서울에 부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에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 국무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한일 언론의 관심도 높았으나, 상원의원 단 한명만 참석한 청문회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워싱턴 정치권이 현재 적자 감축협상에 올인하고 있어 상원의원들의 불참을 이해해야 한다는 측도 있으나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나 중요도가 낮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어서 씁쓸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워싱턴 = 한면택 특파원[관련기사]- 남북 6자회담 대표 오늘 회동 추진- 미, 북미대화 우선 추진 가능성 일축- 북한 박의춘 외상, 어제 발리 도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혁신학교를 말한다(3)] 선사고등학교 이영희 교장 "서로 존중·배려하는 학교 만들겠다"담임 1명이 학생 15명 맡아 … 자기주도 학습능력 키우는 데 주력"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생활지도, 진로상담, 인성교육 같은 돌봄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동구 선사고등학교 이영희(56·사진) 교장은 교육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선사고는 올해 초 개교한 신설학교다.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전통이 없다는 것은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좋은 전통을 만들 기회이기도 하다. 선사고는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새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 학교는 처음 8개 학급으로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수업외 모든 시간은 16개 학급으로 운영한다. 한 학급을 두 개 반으로 나눠 담임 1명이 학생 15명을 맡았다. 학생 관리를 더 철저히 하기 위해서다.이 교장은 "처음에는 담임수당을 다 주지 못하기 때문에 16개 학급운영에 반대했지만, 선생님들이 희생해서라도 학교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 복수담임제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성공'에 대해 묻자 이 교장은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교가를 학생들이 직접 작사한 학교는 아마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이 힘을 모아 교가를 작사했다'는 것이다. 생활규칙도 스스로 만들었다. 흡연하지 않는다던지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타율규정'도 있지만, 학생들 스스로 '점심시간에 새치기 하지 않는다'는 등의 '자율규정'을 만들었다. 자율적이어서 준수율도 높다.신설학교에다 혁신학교니까 공부를 덜 시키지 않을까 하는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이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결국은 자율적 학습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공부를 더 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선사고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위해 무엇보다 책읽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사가 매월 3권의 책을 추천하고 원하는 학생에 대해 매월 1회 독서시험을 보고 있다. 책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음에도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이 교장은 밝혔다.학습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학생들 스스로 12개 동아리를 만들어 서로 토론하며 부족한 교과과목이나 독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또 모든 학생들에게 학습계획서인 '선사플래너'를 작성하게해 담임선생님이 이를 실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15명이란 소규모 학급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이 교장은 "학생들이 타율적으로 끌려오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참여해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성공이라고 본다"며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혁신학교를 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