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화바우처, 소외 계층에 문화의 단비를 문화바우처, 소외 계층에 문화의 단비를 송파구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등의 관람이나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문화바우처가 등록된 프로그램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데 비해, 이번에 도입된 전용카드는 이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연간 5만원 한도로 전국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서점 등에서 문화상품 구매를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인터넷 결제도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큰 공연 관람의 경우에는 나눔티켓 홈페이지(www.nanumticket.or.kr)에서 국립중앙극장, 예술의 전당, 국립 발레단 공연 등의 무료 및 할인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드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저소득한부모가정·차상위 계층이며, 본인이 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cvouche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대상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송파구의 사물지능통신 선도사업 초등학생이 안전하게 등하교했음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U-안전서비스, 공원에서 기상·관광·편의정보를 알려주는 키오스크, 고장을 관제센터에 스스로 알려주는 보안등. 지난 해 4월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사물지능통신 선도사업’ 시범운영도시로 선정돼 올해 5월까지 추진한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들이다. ‘U-안전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석촌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되었다. 1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위치·호출정보가 전송되는 안전 TAG가 배부되었고 학교 주변에 설치된 30개 이상의 수신기가 이들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사실을 학부형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또한 구는 주택가에 설치되어 있는 방범용 보안등의 실시간 점·소등 및 신속한 유지보수를 위해 석촌초등학교 주변에 지능형보안등 115대를 설치했다. 보안등에는 양방향 무선호출 모뎀이 장착되어 있어 점·소등, 누전, 정전, 안정기·램프 고장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전송한다. 또한 석촌호수 공원 내 키오스크 3대를 설치했다. 키오스크들은 날씨·건강정보·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정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그간의 성과를 총정리하는 완료보고회를 방송통신위원회 및 서울시와 함께 지난 8일 송파구청에서 개최했다. 쾌적한 여름, 우리가 책임진다 지난달 31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주관 아래 풍납 2동(동장 김영훈) 주민센터에서 새마을협의회 회원, 시·구의원, 각 직능단체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납 2동 방역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마을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방역단은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풍납2동 전역, 특히 관내 어린이공원, 학교 및 토성 주변을 중심으로 전염병 예방활동을 벌인다. 모기과 해충 과다발생 지역에 더욱 집중적으로 방역작업을 할 예정이며, 연기가 거의 없어 환경보호와 효율성이 아주 높은 ‘연무식’ 방식을 채택했다. 방역단은 그 외에도 3인1조 2개조를 짜, 모기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신고가 있으면 즉시 활동할 수 있는 신속대응체계도 마련해놓고 있다. 송파 인재육성 장학재단 장학금 전달 송파구 인재육성 장학재단(이사장 최일경)이 지난 10일, 2011년도 첫 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중 · 고등학생 79명에게 총69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들 79명은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그리고 저소득층 자녀의 거주지 동장이 추천한 학생들 중에 송파구 인재육성 장학재단이 선발한 학생들이다. 한편 지역 내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된 송파구 인재육성 장학재단은 이날 수여식까지 총 1462명의 학생에게 11억57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재단 최일 2011-06-12
- [내일시론] 시한폭탄 가계부채 폭발 위기 (김진동) 가계부채가 800조원을 넘어서면서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치명적 변수로 급부상했다.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이 시한폭탄이 폭발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경고음도 높아지고 있다. 작은 충격에도 폭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근근이 생명을 유지하던 환자가 작은 감기에만 걸려도 잠복해 있던 큰 병이 온 몸으로 번져 치명상을 입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1년 1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부채는 801조4000억원에 이르렀다. 2008년 688조2000억원에서 2009년 733조6000억원, 2010년 795조3000억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1년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통계에서 빠진 자영업자 부채와 대부업체 대출금까지 합하면 실제 가계부채는 10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MB정부 저금리·반서민정책이 가계부채 원인더 큰 문제는 소득보다 빚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계의 부채상환능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채상환능력을 가늠하는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10년에는 146%에 달했다. 2009년 143%보다 3%p가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부채상환능력이 악화되었다는 의미다. 특히 2010년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4%에 그친 반면 서민금융회사의 가계대출은 16.7%나 늘어났다. 가난한 서민층의 가계부채가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비율은 2003년 카드대란 때의 130%나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 때의 13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그렇다고 상환능력이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경제가 좋아져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소득이 증가하면 상환능력이 개선되겠지만 그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거꾸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떨어지는 추세다. 성장동력이 하락하면 고용위축 소득감소로 이어져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금융권의 대출회수율 하락, 채무상환 압박 가중, 가계부실 확대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고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져 경제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출발점이 되었던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좋은 사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고용률이 급격히 악화됐다. 과도한 금융부채를 견디지 못한 저소득층이 주택을 대거 파는 바람에 부동산가격이 급락했고, 금융회사의 부실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그 같은 위기징후에 대한 국내외의 경보가 울린 지 오래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가계부채 급증과 상환능력 악화에 대해 2차례나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가계부채 문제가 MB정부 말 폭발하거나 늦어도 다음 정권에서는 한국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사한 한국발 금융위기 발생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함축했다.가계부채 문제의 확대는 MB정부의 저금리정책과 반서민정책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성장위주 기조를 몰아붙이면서 추진했던 저금리정책이 가계부채 급증과 물가고를 불러왔다. 고환율이 대기업을 살찌운 한편으로 서민엔 물가고의 고통을 안겨줬고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저금리는 가계대출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기대했던 고용증대나 소득향상은 이루지 못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은 부동산 담보대출이며 변동금리형이다. 결국 월급을 몽땅 털어도 빚을 갚지 못하는 하우스 푸어를 양산했다. 내년 양대선거에서 '무거운 이슈' 될 것정부는 스스로 자초한 금리 딜레마에 빠졌다.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를 뒤늦게 올리자니 빚더미에 올라앉은 서민가계의 파산과 금융기관 부실이 걱정이고, 그렇다고 저금리를 유지하자니 물가는 치솟고 가계부채 증가에 불을 지르게 될 것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금리의 덫에 걸려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꼴이다. 정부 책임론이 고개를 드는 이유다.금리를 2%포인트를 올리면 이자부담이 분기당 4조5000억원씩 늘어나게 된다니 저소득층과 고연령층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 하우스 푸어들의 '불면의 밤'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대로 방치하거나 시간을 끌어서도 안될 문제다. 가계부채를 털어낼 특단의 묘책이 필요하다. 새 경제팀이 풀지 않으면 안될 최우선 과제다. 벌써 내년 양대 선거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빼놓을 수 없는 '무거운 이슈'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돈다.김진동 논설고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군포시 지붕 없는 미술관, 벽화마을 둘러보기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도보로 20분, 마을버스로 5분 정도 가다보면 벽면 가득 주인집 할머니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얼굴과 담장 마다 활짝 핀 철쭉이 이방인을 친구처럼 맞아준다.모퉁이를 돌아서면 금방이라도 날아서 벽면을 떠날 것 같은 나비가 보이고 조금 더 걷다보면 빨래건조대와 나란히 햇볕을 받으며 핀 벽면철쭉이 파란대문과 조화를 이루며 시골마을을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이끈다.군포시는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야동 죽암마을의 마을회관과 주택, 담장, 도로변 옹벽에 마을의 이야기와 철쭉 등을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에 조성된 납덕골 벽화마을이 중앙신문과 블로그 등 인터넷 사이트에 널리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야동 시골마을을 찾는 방문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철쭉도시’ 이미지를 마을주민들과 함께 표현하기 위해 추진됐다.주민들은 갑작스런 유명세가 가져다 준 마을의 생동감을 즐거워했다. 또한 “벽면을 가득 메운 철쭉을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멀리서 보면 우리동네가 한편의 그림 같다”며 마을의 변화를 흡족해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납덕골 벽화마을이 이야기가 있는 그림들로 방문객의 시선을 끌었다면 죽암마을 벽화는 ‘사랑의 기쁨’이란 꽃말을 가진 철쭉과 김춘수 시인의 ‘꽃’이 가진 ‘의미’를 조화시켜 사랑이 넘치는 마을을 표현하려 했다”며 “납덕골과 죽암마을의 벽화가 시골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서 시민들에게 훌륭한 여가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기획 - 도서관의 변신 이색도서관 소개 책과 문화를 접목한 이색도서관 눈길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공부를 하는 곳이란 생각은 버려라. 책과 전통문화, 친환경, IT, 다문화 등을 내세운 이색 도서관이 신선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대단장하거나 ‘도서관’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엄숙한 분위기를 버리고 시민의 소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통 한옥으로 꾸며진 한옥도서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관, 다문화 도서관까지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전해주는 이색 도서관을 소개한다. 전통한옥으로 꾸며진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 학마을 뒤 주택가(오류중학교 근처)에 세워진 전통한옥. 얼핏 보아 문화유산인가 싶지만 얼마 전 개관한 어린이 도서관이다. 이곳은 건물 전체가 한옥양식인데, 주변에 전통 정원까지 꾸며 한국적 운치를 더한다. 도서관은 자료실과 좌식열람실, 지식 나눔방이 있는 주동(향서관)과 한옥?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별동(성학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 28일 개관한 이 도서관은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11일 오후 2시에는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열두 달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 맞으러 가자(열두달 세시풍속 체험교실)’가 개최된다. 성학당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오부채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재료비 5,000원)를 체험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한옥의 우수성과 한옥구조 및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도 배우고 전래놀이체험도 하는 ‘한옥 및 전래놀이 체험학교’는 오는 7월14일까지 도서관 문화 강좌실 및 전통체험마당에서 열린다. 매주 월, 목요일 오전 10시30분~11시 30분(약 1시간)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글마루 한옥 도서관은 10시에서 7시(토?일은 5시)까지 개관하고 매주 화요일 휴관한다.(☎2615-8200)특별한 감동을 찾는 ‘강서점자도서관’ 강서구 공항동에 잇는 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도서관이다. 건물 지하에 30여 평 규모에 사무실과 서고, 열람실, 녹음도서 제작을 위한 녹음실을 갖췄다. 현재 점자도서는 388종 1600권, 녹음도서 179종 879개 테이프, 전자도서 500종 1500여권과 일반도서(묵자도서) 722권을 갖추고 있다. 좁은 공간에 부피가 큰 책이 자꾸 증가하다보니 더 큰 곳으로 절실히 필요한 것도 현실이다.점자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닌, 시각장애인들의 각종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도서문화 취약계층의 금융. 경제교실 개최, 어린이 독서캠프, 시각장애아동 및 독서 장애아동 1:1 독서지도, 다문화가정 멘토링 등의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점자도서관은 그 특성상 복지시설로 분류되며, 점자도서관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는 중도실명자를 위한 재활교육 사업으로 현재 본관에서는 시각장애인 점자교실, 시각장애인컴퓨터교육 등을 실시하여 정보의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에게 질 높은 정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점자도서관에서는 점자도서나 디스켓도서, 녹음도서 제작을 도와줄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워드입력(고등학생 이상), 낭독봉사(고졸이상의 표준어를 구사하는 남.녀), 모니터(워드입력 도서. 낭독도서 교정), 차량봉사(시각장애인의 외출 도움(차량소지자) 외 일반 업무(전화 받기, 도서정리(중학생 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기다린다. (☎2661-2278)Just English~ 마포구 ‘어린이영어도서관’ ‘영어''에 초점을 맞춘 도서관은 곳곳에 있다. 마포구 도화동 주민자치회관 건물 2층에도 영어 관련 동화책이 1만여 권, DVD 등 비도서자료를 2천여 점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영어도서관 운영을 위해 해외 유학파 도서관장을 비롯해 경영대학원(MBA) 출신 원어민교사, 미국 교사자격증을 보유한 한국인 교사 등이 나섰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영어도서 선정과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도서 열람은 무료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한 번에 책 2권씩 대출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원어민 강사를 통해 열람과 대출, 미술? 음악활동, 책읽기 강좌, 북아트 등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 이루어진다. 현재 대출회원만 1,690명, 강좌수강생은 250명. 주민들의 인기에 힘입어 마포구는 작년 12월 망원동에도 꿈나래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개관했다.(☎323-1840) 문화적 차이를 허물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만 41,123 가구.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 공공도서관에서는 다문화 체험교실을 늘리고 있지만, 다문화 복지와 지역공동체 형성에 특화하여 문을 연 도서관은 동대문구 이문동의 ‘모두’가 최초다. 차별은 없고, 다양성만 존재하는 이곳에서는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어린이들 ‘모두’ 친구가 된다. 지역시민단체 푸른시민연대가 STX,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후원으로 설립한 이곳에는 네팔, 몽골, 이란 등 12개국의 도서 7천여 권과 국내도서 1만2천여 권이 국가별 체계적으로 비치되어 있다. ‘모두’는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지역 사랑방이며,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공간이자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돕는 글로벌 문화시설로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다. 이 외 세련된 디자인의 외관이 매력적인 동작구의 ‘상도국주도서관’. 지난 2009년 동 통폐합으로 폐지된 동 청사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조성하며 현대적이고 개성 넘치는 외관으로 변모했다. ‘맛’과 ‘건강’, ‘음식사’가 스며 있는 국내 유일의 ‘음식문화전문도서관’, (주)농심이 올바른 식생활 문화보급을 위해 음식문화 관련 도서 2만여 권을 소장, 도서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도서관’은 우리 작품을 번역 및 출판 지원하여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한국문학번역원이 그동안 소장하거나 수집해 온 번역도서를 모아 지난 2007년 개관했다. 산중에서 시심(詩心)을 키우며 도시 생활의 피로를 떨쳐 버릴 수 있는 ‘관악산 시(詩) 도서관’은 세계 각국의 시 관련 도서만 한데 모은 이색도서관이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사행산업 ‘기관차 효과’ 심각하다” 합법 사행산업이 불법 도박 확산 초래 … 총리 "장외발매소 주택가 밖으로 내쫓아야""박영아 의원 : 총리, 기관차 효과 라고 들어봤나.김황식 총리 : 합법적으로 시작된 제도가 그 연장선상에서 불법을 많이 야기 시키는 것을 기관차 효과라고 알고 있다.박영아 의원 : 그렇다. 2000년 이후 사행산업의 종류가 증가하고, 특히 장외발매소가 급증하면서 불법 사행산업도 급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합법 사행산업의 확산이 불법 도박의 확대를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영아 의원은 '기관차 효과'를 거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풍선효과 주장하는 사행사업자 = 합법 사행산업의 확산이 불법 도박을 확산시키는 '기관차 효과'를 낳느냐, 아니면 합법 사행산업을 규제하면 '풍선효과'처럼 불법 도박이 더 확산되느냐는 논란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약칭 사감위)가 설립된 2007년부터 시작됐다.2006년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온 나라가 도박판화 하자, 2007년 7월 합법적인 사행산업을 감독할 사감위가 출범했다. 사감위는 국가가 허용하고 있는 6대 사행산업인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스포츠토토 등이 급속히 확대되며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등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특히 불법 도박 확산을 합법 사행산업이 이끄는 기관차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합법 사행산업에 대한 건전화 정책을 추진했다.마사회와 스포츠토토 등 사행사업자들은 사감위의 정책에 반발하며 기관차 효과 대신 풍선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지금도 풍선효과를 주장하며 합법 사행산업은 그대로 두고 불법 도박을 단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도박중독자 양산하는 장외발매소 = 합법 사행사업은 그야말로 급성장했다. 2000년 총매출액이 6조8000억 규모에서 2002년 15조9000억원, 2005년 17조8000억원, 2007년 22조7000억원, 2009년 27조1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합법 사행산업의 확산은 불법 도박의 확대를 유도했다. 얼마전 김제의 마늘밭에서 도박자금 110억원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던 불법도박 시장규모는 약 53조~88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재정경제부에서는 64조원, 국가정보원에서는 88조원, 아주대 산학협력단에서는 53조원으로 추정했다. 불법시장은 합법시장의 2~3배 정도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이다.도박중독의 급속한 확산은 도박중독자의 양산이라는 커다란 사회문제를 낳았다. 사감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6.1%로 다른 나라의 2~3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이렇게 심각한 도박중독은 주로 장외발매소에 의해 유발됐다는 게 사감위의 분석이다. 장외발매소는 지난해 기준으로 사행산업 매출의 87%를 차지했으나, 베팅 위주의 시설로 레저 기능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올림픽공원 발매소 국가적 수치" = 박영아 의원도 이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앞의 대정부 질문에서 "본장보다 더 높은 중독성을 갖는 장외발매소는 아예 없애는 게 옳다"며 "장외발매소를 일시에 없애기가 곤란하다면 도심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에 김황식 총리는 "기본적으로 장외발매소 증가는 억제를 시키고, 주택가에서 밖으로 몰아내는 노력이 전개돼야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 또 "사감위가 본장과 장외발매소 매출구성을 2013년까지 5대 5가 되도록 권고했는데, 경륜과 경정은 이를 맞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라고 지적했다.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단기적으로 매출비중을 조정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말해 사감위의 방침을 따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박 의원은 "올림픽공원에 사행산업인 장외발매소가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 수치"라며 외부 이전을 촉구했다.모 차관은 "올림픽공원내 발매소는 기존의 편의시설 면적이 5%인데 이를 36%로 늘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부이전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박 의원은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재차 외곽 이전을 촉구했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부천스카이라인, 리첸시아 중동 잔여분 분양 금호건설(대표이사 기옥 사장)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잔여세대를 분양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리첸시아 중동'의 샘플하우스를 최근 오픈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117~255㎡ 572가구로 구성돼 있다. 샘플하우스는 지상 6층에 3개 주택형이 전시돼 있다.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70도 3면 개방형 구조로 시원한 조망과 쾌적한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다.외관 디자인은 초고층 건축물이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유선형의 역동적 모습으로 설계됐다. 주상복합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저층부인 4~15층에는 외부 공간에 테라스를 설치했다. 실내 디자인도 유명 디자이너인 이상봉씨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사생활 보호를 위해 입주자의 지문이나 암호시스템으로만 현관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고, 능동형 전자태그를 통해서 공동현관 문도 열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검침원 방문 없이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등을 관리실에서 원격 검침할 수 있고 외부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자동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로부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시스템' 적용으로 에너지 비용을 최대 20%까지 아낄 수 있다. 대부분 아파트가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을 별도 건물로 지어 운영하는 반면 리첸시아 중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 63층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특급호텔 멤버십 수즌의 '스파&테라피'가 눈길을 끈다.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와 문화·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계약금 5%, 일부 세대에 중도금 50% 무이자가 적용된다. 문의 032-666-8801.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견본주택 미리보기] 파주교하신도시 롯데캐슬 벽 안에 넉넉한 수납공간 눈길 현관과 거실 벽을 젖히니 대형 수납창고가 등장한다. 선풍기나 청소기 등 수납이 까다로운 가전제품도 힘들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주방에도 각종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다. 현관에서 침실까지 벽이 있을 자리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알파(α) 공간을 수납 전용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롯데건설이 파주 운정지구 교하신도시에 분양하는 '교하신도시 롯데캐슬' 견본주택은 수납공간 확대에 치중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오는 10일 일산에서 문을 여는 견본주택에는 59㎡를 제외한 거의 모든 주택형을 볼 수 있다. 다른 아파트들과의 차이점 중에는 현관문 높이가 천정과 같은 2.4m에 달한다는 것이다. 기존 아파트의 현관문 높이는 2.1m가 일반적이다. 현관문이 높아지면 이사짐을 옮기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8~30층 20개동 규모로 59~126㎡ 188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단지 남쪽에 일산 호수공원의 2/3 가량되는 가온호수공원(72만㎡)이 이미 조성돼 있다. 단지 남측에서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단지 남측에 조경을 강화해 마치 호수공원을 품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A형은 판상형, B형은 타워형으로 설계됐다.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취사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판상형인 84A㎡, 101A㎡,113A㎡ 는 전·후면에 발코니를 배치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타워형의 경우 넓은 복도를 따라 방과 욕실이 배치돼 있어 집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 대단지가 커미니티 시설을 하나의 건물에 집중시키는 것과 달리 용도에 따라 여러채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 운동을 위한 건물과 노년층을 위한 공간도 눈길을 끌지만 단연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캐슬 맘&키즈 카페'다. 일산 파주 지역은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부부 인구가 늘고 있어 지역색을 고려한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보육시설 외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터와 카페도 있다. 맞벌이 부부로서는 군침이 돌만하다. 파주지역의 경우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곳이라 시세차익을 거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롯데건설은 주변 시세(3.3㎡당 평균 1150만원) 안팎에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주변지역에 이렇다 할 개발 호재도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문의 031-908-1880 일산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보금자리주택지구 민간에 원형지 공급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원형지 형태로 민간에 미리 공급할 수 있게 된다.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원형지 선수공급 업무처리지침'을 제정, 8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첫 대상지는 8월 성남 고등지구의 공동주택지 1개 블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형지 선수공급 방식이란 토지보상 전에 사업 시행자와 민간 건설사 등이 협약을 통해 택지공급을 미리 약정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가 도로·하수도 등 기반시설만 설치하고 부지 조성공사는 하지 않은 채 민간에 택지를 공급하게 된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초기투자부담을 덜어주고, 택지 대금을 조기에 회수해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투입하기 위한 조치다. 공급가격은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 지침상의 가격 체계를 기준으로 하되, 민간이 투입하는 부지 조성비용과 선납한 선수금에 대한 금융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그러나 "그린벨트를 풀어 민간 건설사에 헐값으로 제공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는 업체를 끌어들이기 위해인센티브를 준 것인 반면, 보금자리는 LH 자금사정때문에 하는 것인 만큼 특혜를 줄 이유가 없다"며 "민간은 좋은 위치에 부지를 선점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이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쪼개기’ 없으니 재정착율 높네 동대문구 용두4구역, 원주민 92% 분양신청재건축·재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90%가 넘는 원주민 분양신청 사례가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는 용두4구역 주택재개발 지역에서 대상자 133명 가운데 122명이 분양신청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용두동 일대 1만5390㎡ 부지에 12~17층 건물 5개 동이 지어질 용두4구역에는 임대 50세대를 비롯해 공동주택 28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대상 주민 133명 가운데 주택소유자 117명과 주택·상가 소유자와 상가 소유자 각 2명씩 총 282명이 분양신청을 했다. 재정착율로만 따지면 91.73%에 달한다. 구는 이처럼 분양률이 높은 이유를 다세대주택에서 쪼개기가 없었던 점에서 찾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세대 수와 조합원 수가 엇비슷할 정도로 다세대주택 분할을 많이 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단 한 건도 사례가 없을 정도로 주민들 의식이 높았다"고 말했다. 구청에서도 추진위원회 승인 직후부터 허가제한으로 묶어 쪼개기를 막는 데 한 몫 했다. 추진위 승인 이후 통상적으로 허가제한을 하는 구역지정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한 것. 용두4구역만 해도 추진위 승인은 2005년 3월, 구역지정은 2007년 9월로 2년 이상 소요됐다. 구는 또 당초 재개발사업에 반대한 주민들이 정해진 기간 내에 분양신청을 못할 수 있음을 감안, 마감 후에도 추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조합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했다. 추가 분양신청을 한 주민만 10가구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2013년 서울 전세난 더 심해진다 멸실주택, 공급량 첫 추월 … 뉴타운정책 전면 재고해야서울 시내에서 헐리는 주택수가 2013년에 처음으로 공급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세대란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에 시내 주택 6만5000가구가 각종 재정비 사업 등으로 인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같은해 민간·공공 분야 주택공급 예상물량인 6만1000가구보다 4000가구 많은 수치다. 주택 공급량에서 멸실량을 뺀 순공급량은 올해 1만4000가구, 내년 6000가구로 점차 줄어들다가 2013년에 마이너스 4000가구를 기록한 후 2014년에 3만1000가구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은 순공급량이 총 30만1000가구에 달하는 등 주택공급 부족 현상은 2013년에 정점을 이룬 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이같은 예측에 따라 최근 서울 지역의 전세값이 오르고 있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지역 전셋값이 전주보다 0.14% 상승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주택정책이 '많이·빨리 허물고, 많이·빨리 짓는' 것"이라며 "전세값을 올려 집없는 서민을 울리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은 멸실시기를 조절하는 등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또 "서울시도 전세난을 우려해 대책을 세우지만 강력한 의지가 관철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관리처분인가가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각종 정책적 영향을 배제한 채 시장 변수만을 토대로 산출한 예측치"라며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2013년에 대규모 멸실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