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추석 가볼 가족과 연휴나들이, 이곳으로 관광공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할 수 있는 명소를 꼽았다. 관광공사는 나들이 명소를 민속마을과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등 주제별로 분류했다. ◆고향 같은 민속 마을 = 옛정취가 사라지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민속마을이 곳곳에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인형의 집’ 같은 곳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고향의 풍경과 공기가 살아 있는 민속 마을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도시에만 살고 있는 가족들이라면 반드시 가볼만한 곳이다. 우선 전남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061-749-3347)에 가면 90여세대 300명의 주민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구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일에는 수문장교대식 서당을 운영하고, 23일에는 닭싸움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041-544-8290)은 400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과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손님들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마을 입구부터 문화유산해설사들이 상주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안내 편의를 제공한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하나씩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놓치기 아깝다. 각각의 민속마을은 입장료(성인기준)을 내야한다. ◆브라운관 속, 실제 현장으로 = TV 드라마 인기가 점점 상승함에 따라 유명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고향을 오고가는 길에 한숨 돌릴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대부분 제주에서 촬영되고 있다. 일부 세트장은 최근 공개했으며 세트장에는 고구려 국내성,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마을(귀족골목)과 서민마을(저잣거리) 등을 볼 수 있다. 강원 속초시 한화리조트 옆에 자리 잡은 대조영세트장은 (033-632-8711)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이곳에 들어서있다. 이곳에서는 대조영 외에 다른 역사드라마나 다큐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과거 복색을 갖춘 도우미들이 세트장 곳곳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무사들과 가족사진을 찍는다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다.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불리는 삼한지 테마파크(061-335-7008)는 주몽이 부여의 일족을 이끌고 졸본 지역에 세운 ‘졸본 부여성’, 가장 웅장한 ‘동부여성’ 등을 비롯해 정궁과 왕자궁이 펼쳐져 있다.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 ‘신단’이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 눈에 굽어보며 촬영장의 마지막 언덕에 서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문경 드라마 세트장(054-571-0709)은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태조 왕건’ 등 여러 편의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2만평 부지에 고려. 백제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043-423-8820)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연못,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명절병은 온천으로 = 고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길고 지루하다. 고향으로 향하던 발걸음과는 다르다. 장거리 운전, 교통체증으로 인한 여행 피로는 온천욕으로 씻어내는 게 좋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 자리잡은 온천이 늘어나면서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경기 이천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031-645-2000)에서는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수치료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새로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1577-0208)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있다. 충남 예산군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이 주요 시설이다. 유수풀 상류의 토렌트리버에서 수문이 열릴 때마다 높은 파도가 밀어닥쳐 튜브를 탄 이용객들은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고 유수풀에서는 계속 파도가 일어 바닷가를 찾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충주 수안보온천은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그리고 숙종 때의 명유 권상하 등도 이곳을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달맞이 장소로는 이곳이 최고 = 추석날 밤, 보름달을 보면 3년 무병장수라고 했다. 송편을 먹으면서 집안 창문을 통해서도 달을 볼 수 있지만 가족이 손잡고 야외로 나가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만월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는 신라 선덕여왕때 지어진 망월사가 있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하고 빼어난 도봉산에 위치하고 있어 이색적인 달맞이를 할 수 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본래 행주산성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추석 당일만큼은 달맞이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호수에서는 하늘의 보름달과 호수위의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호반 어디에서나 보름달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을 굽어보는 달맞이 고객는 달맞이 명소중 손에 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보다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
- 이재오 의원, 추석연휴 동안 560km 한반도 대운하 물길 자전거 탐사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한반도 대운하를 따라 조성될 자전거 길을 미리 답사하며 대운하의 친환경성과 친수성을 체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부산 낙동강 갑문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560km의 한반도대운하 물길을 따라 갑문 및 터미널 예정지역, 습지 생태 등을 둘러보며 환경 보전 계획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한다. 탐사단은 환경을 생각하는 자전거동호회 대표, 선거캠프 내 한반도운하팀, 기록 및 촬영을 담당할 팬클럽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탐사일정은 첫날인 22일 부산 낙동강 갑문에서 창녕 남지 터미널간 112km, 둘째날인 23일은 구미터미널까지 117km, 셋째날인 24일은 문경터미널까지 111km, 넷째날인 25일에는 여주터미널까지 120km,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여의도까지 100km 등 총 560km를 4박5일동안 탐사한다. 탐사 기간 동안 이 최고위원의 블로그(leejo.net)를 통해 탐사 내용이 매일 매일 보도될 예정이며, 탐사 후에는 ‘560km 대운하 자전거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화보 및 기행문도 출간할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측은 “한반도 운하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가 많이 있다”며 “이 최고위원이 직접 현장을 돌면서 타당성을 알려나가기 위해서 자전거 탐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터미널 예정지 마을 회관 등에서 숙박을 하며, 지역언론인 및 주민들과 간담회 등을 갖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
- 이재오, 추석연휴 대운하 자전거 탐방 부산∼서울 550㎞ 주행하며 대운하 체험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자전거를 타고 ‘한반도 대운하’ 탐방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는 이명박 대선후보의 넘버원 공약이고, 이 최고위원은 이 후보 경선캠프에서 실질적 좌장으로 활약했다. 자전거로 매일 지역구를 누벼 ‘자전거 의원’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22일 새벽 대운하가 시작되는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출발해 26일까지 4박5일 동안 경남 창녕, 경북 구미, 경북 문경, 경기도 여주를 거쳐 서울 여의도에 이르는 총연장 550㎞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예정이다. 하루 평균 100 여㎞를 달리는 셈이다. 이 최고위원은 탐방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운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의견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긴 추석 연휴를 이용해 대운하 구간 하나하나를 세세히 탐방해 보기로 한 것”이라면서 “이번 탐방을 통해 대운하가 얼마나 타당성이 있고 또 친환경적, 친문화적인지를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전거 탐방에는 대운하 지역추진본부 관계자 10명 가량이 동행한다. 자전거 탐방에 동참하는 한 측근은 “대운하가 만들어지면 운하 물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도 건설되게 된다”면서 “그 자전거 도로를 미리 답사해 대운하의 친환경성을 체험해 보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
- 맛은 떨어지고 가격은 오르고 추석 차례상 음식 … 기상이변으로 과일값 상승 추석 음식을 장만하는 주부들의 고민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과일 및 수산물의 가격이 작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과일맛은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8월 집중 호우 및 온도 상승으로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과일 맛은 싱겁고 무르는 등 더 안 좋아졌고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품목별 가격을 살펴볼 때 사과(홍로)의 경우 15kg에 3만6000원에서 4만7244원으로 상승했으며, 배도 15kg에 2만5000원에서 3만1681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감도 1만2000원에서 2만6763원으로 포도도 5kg에 1만28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오르는 등 모든 과일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재배적지의 면적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재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1970~80년대까지 전국 사과 생산의 20%를 차지하며 ‘경북 능금’으로 명성을 떨쳤던 경북 영천지역의 사과 재배지는 98년 1333ha였다. 하지만 지난해 842ha로 크게 줄어 전국 10대 사과 주산지에 들지 못했다. 사과 주산지는 영주, 의성, 안동, 청송, 문경 등 경북 북부와 충북 충주 제천을 타고 강원 등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과일 중 대체적으로 추위에 약하다고 하는 감은 주로 남쪽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북위 38도선 이북에서는 생육이 잘 안되었으나 최근에는 춘천 지방에서도 탐스런 감이 열리고 있다. 배 또한 대전이남이 주 재배이나 최근에는 전체적인 온도상승과 품종 개량으로 38선 이북 지역인 연천지역에서도 재배가 되는 등 재배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제사상에 주로 올리는 조기의 값도 상승되는 추세에 있다. 김남규 농수산물유통공사 차장에 따르면 “최근 참조기의 경우 어획량이 적어 수입조기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며 “수입 조기의 가격도 2005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과나 배의 생산량은 작년대비 10%정도 증가했지만 잦은 폭우 등의 기상이변으로 양질의 상품이 부족해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추석까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모 뉴코아 평촌점 차장도 “최근 포도 및 채소류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8월 잦은 폭우 등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야채류의 경우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
- 37곳 진보단체, ‘진보연대’ 결성 한국진보연대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 단체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한국청년단체협의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민주노동당 등 37곳이 가입했고, 민주노총이 대의원대회에서 가입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진보단체들은 민통련・전민련・전국연합・통일연대・민중연대 등을 구성해 활동해왔다. 진보연대는 “한반도 평화 민중생존권 쟁취를 기치로 한다”며 “한미FTA저지, 비정규직 철폐, 평화협정 체결, 국가보안법 철폐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11월 ‘민중 총궐기’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연대는 위원장단으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3인과 전농 문경식 의장,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전빈련 김흥현 의장, 전국여성연합 윤금순 대표 등 7인을 뽑았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7
-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개막(석간) 국제콘퍼런스도 열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는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에서 17∼18일 개최한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산·학·연·관의 혁신 주체들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한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혁신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정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균형발전 및 지역혁신 유공자에게 훈·포장도 수여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경북 문경시의 ''오미자 건강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인천 남구의 ''도시공원을 활용한 공립보육시설 확충'' 등의 사례들이 발표됐다. 18일에는 세계 주요국의 지역정책 및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정책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향후 이 정책의 지속성을 추구하기 위한 균형발전 국제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올 국제콘퍼런스에는 로널드 홀 유럽연합(EU) 지역정책부 국장 등 유럽의 지역정책 실무자들과 마이클 쿄오간 영국 산업자원부 박사 등 선진국 지역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이번 박람회 기간 중에는 지역혁신 관련 17개의 콘퍼런스가 열려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각종 지역정책의 현황과 방향 등에 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7
- 대학생 56%, 해외취업도 고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은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6%가 해외취업을 고려해 본적이 있다는 대답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대구산업정보대 문경대 등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는 해외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취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40%)이라는 응답과 ‘국내보다 높은 상당한 수입이 기대된다’(28%) 응답이 많았다. 이들이 원하는 보수정도는 300만원대 이상이 86%로 나타나났다. 이는 비교적 연봉수준이 높은 미국 간호사 직종(4만5000~8만5000달러)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취업직종으로 각광받는 일본 IT 연수과정 수료생 초임연봉(한화 2200만~2870만원),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 수료생 초임연봉(1500만~2900만원)과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들이 해외취업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로는 어학문제(69%), 해외취업 정보부족(10%)을 꼽았다. 또 해외취업 희망직종으로 IT, 간호사, 서비스업, 금융, 기계, 항공분야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임경식 해외취업지원센터장은 “해외취업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와 구체적인 준비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해외취업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해외취업 성공자들의 취업수기를 발간하여 가이드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며 “해외구인수요와 구직자의 선호직종 양자에 부합하는 연수직종 개발을 통해 내실 있는 내실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4
- 친환경 에너지서 성장동력 발굴 LG 계열사들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열과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최초로 지열 히트펌프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하이브리드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냉·공랭식 냉난방 시스템에 지열 히트 펌프 기술을 결합한 것. 지열 히트펌프란 땅 속의 온도가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는 것을 이용해 더운 여름철에는 실외온도보다 낮은 온도의 공기가, 추운 겨울철에는 실외 온도보다 따뜻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도록 만든 냉난방 시스템이다. 땅 속의 안정적인 에너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30~50%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미 하이브리드 냉난방 시스템 시범 운용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으며, 공공건물과 주상복합건물 등 10여 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LG화학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건축 외장재와 접목시키는 새로운 사업분야에 진출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으로 불리는 이 발전시스템은 창호나 벽면, 발코니 등 건물의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건축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기존 태양광시스템의 경우 태양광 모듈 설치를 위해 건물 옥상이나 넓은 평지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이 시스템은 태양광 모듈 자체를 건자재화했기 때문에 에 공간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효율적인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서울시가 건설중인 ‘동남권 유통단지’ 상가건물에 BIPV시스템을 시공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도 IT분야의 시스템통합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관련 사업 개발부터 구축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단’을 공식 발족했다. 핵심 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투자 자금 유치에서부터 부지확보, 인허가, 발전단지 구축 등의 전 과정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지난 4월 경북 문경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2.2 메가와트 (시간당 전력생산량) 규모 태양광발전소 완공을 시작으로 △경북 영주의 2.6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 △전남 신안군 1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산업 단지 조성 △충남 태안군 친환경 종합에너지 단지 조성 △전남 장성군 1.5 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은 고유가 지구온난화, 오염에 의한 생태계 위협 등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제약 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산업이자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생산기술을 활용해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성장산업”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0
- 815특집기사(내지용) 해방62년- 식민지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친구들 이 기사는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조문기), 김학윤 하의3도농지탈환운동기념사업회장,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이규수 교수의 자료협조를 받았다. 후루야에 관한 많은 내용은 다테노 아키라 편저 ‘그때 그 일본인들’ (한길사)을 참고했다. 신명식 기자 msshin@naeil.com 아사히 겐즈이(朝日見瑞 1898~1988) 하의도농민조합 결성, 소작쟁의 이끌다 8개월 수감 조선옷 입고 사무실에서 먹고 자며 농민 결집시켜 “하의3도농민의 350년에 걸친 내땅찾기 투쟁사에서 아사히가 지도하던 시절이 가장 조직적이고 강력했다… 해방 후 토지반환 근거 마련해준 은인” (사진설명) 김학윤 하의3도농지탈환운동기념사업회장이 하의3도토지항쟁기념관에 전시된 아시히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아사히 겐즈이(朝日見瑞 1898~1988)는 일본인 노동운동가로서 1927~1928년 전남 신안군 하의도농민조합 결성을 주도하고, 농민투쟁을 이끌었던 대중운동가다. 하의도 상태도 하태도로 이루어진 하의3도 농민들은 350년에 걸쳐 내 땅 찾기운동을 벌였다. 1956년 제헌국회가 적산불하 형식으로 450만평 농지를 원주인에게 돌려줄 때까지 하의3도 농민운동은 농민운동사에서 가장 오랜 투쟁이고, 경자유전투쟁이고, 생존권투쟁에서 항일투쟁으로 발전한 기념비적 투쟁이다. 일본인 농장주의 수탈을 견디다 못한 하의3도 출신 최용도 고장명은 1927년 6월 아사히 겐즈이를 찾아갔다. 농장주의 탄압과 정치깡패 박춘금의 개입으로 농민조합 결성이 두 차례나 실패한 뒤였다. 박춘금은 내선일체를 외치며 상애회를 조직해 폭력을 필요로 하는 분쟁에 개입하던 자로서 일본 중의원을 두차례 지낸 대표적 친일파다. 아사히가 조선에 오게 된 배경과 조선에서 활동내용은 뒷날 그가 쓴 회고록에 자세히 나온다. 아사히는 당시 노동농민당 오사카지부 상임위원, 오사카화학노동자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본 내 조선인조직인 조선노동총동맹 고문을 맡고 있었다. 아사히는 신문배달종업원조합을 만들어 노동운동을 시작했는데 조합원 500명 중 절반이 조선인이었다. 1927년 12월 27일 아사히 겐즈이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하의도에 도착했다. 아사히는 조선옷을 입고 사무실에서 먹고 자며 농민을 결집해 나갔다. 1928년 1월 2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농민조합 하의농민조합지부 발회식이 열렸다. 창립회원은 800명에 달했으며, 아사히는 고문으로 추대됐다. 아사히는 토지소유권 회수투쟁을 일단 보류하고 소작인 권익옹호에 초점을 맞추었다. 농민조합은 토지측량 재실시, 체납소작료 강제징수 금지와 감면, 검견에 농민조합 대표 참가를 요구했다. 2월 8일 농민조합은 도쿠다양행에 소작문제 교섭을 요구했다. 도쿠다측은 다시 박춘금을 불러들였다. 아사히가 특별히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춘금 일파가 농민들에게 몰매를 맞는 사건이 벌어져 일대 검거선풍이 불었다. 농민 63명이 검거됐다. 소작쟁의는 두 달간 이어졌고, 체포망을 빠져나간 아사히는 아지트를 5~6번 옮겨 다니며 투쟁을 지도했다. 아사히와 최용도는 4월 6일 체포됐다. 아사히는 8개월 후인 1928년 11월 무죄 방면됐지만 일본으로 강제 추방됐다. 아사히는 회고록에서 농민의 요구는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졌고 조인도 끝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히는 1929년 일본에서 4.16탄압 사건 때 체포되어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1946년 1월에는 마쓰시타산업노조 초대위원장을 지냈다. 1988년 90세로 사망했다.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926) 20살 때 일왕 암살 미수… 사형선고 받고 “만세” 3·1독립운동 목격한 후 조선인의 저항운동 지지 조선옷을 입고 법정에 선 그녀는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기존의 것을 때려 부수는 것이 나의 직업”이라고 말했다.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926)는 조선과 조선남자를 사랑하다 23살에 숨진 비운의 아나키스트다. 1923년 9월 4일 일제는 요시찰인물인 가네코와 박 열(1902~1974)을 예비 검속했다. 조사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불과 스물 한두 살이던 이들이 이른바 ‘천황’ 다이쇼(大正)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구금된 지 2년6개월만인 1926년 2월 26일 대심원 법정에 선 박 열은 “재판관이 일본을 대표해 재판을 한다면 나는 조선민족을 대표해 법정에 서는 것”이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사모관대를 갖춘 조선옷을 입었다. 가네코는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기존의 것을 때려 부수는 것이 나의 직업”이라고 말했다, 일본사람인 그도 역시 조선옷 차림이었다. 가네코는 어린 시절 조선에서 7년을 보냈다. 10세 때인 1912년부터 할머니와 고모가 살던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서 1919년까지 살았다. 고모가 양녀로 삼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하인이나 다름없는 고된 생활과 폭행 학대를 견뎌야 했다. 그는 일본인 관리들이 조선인에게 저지르는 악행을 목격했으며, 1919년에는 3·1운동을 직접 보았다. 일본으로 돌아간 가네코는 주위사람들에게 그때 경험을 이야기하며 “나 자신에게도 권력에 대한 반역적 기운이 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923년 여름 가네코는 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조선생활 때문에 조선인들의 일제를 향한 모든 반항운동에 동정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1919년 일본으로 돌아온 가네코는 이후 4년 동안 신문팔이 노점상 사무원 찻집 가정부를 전전하며 본인이 평가하기를 ‘중학졸업 정도’의 실력을 쌓았다. 1922년 3월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동지로서 함께 살 것을 약속”하며 동거에 들어갔다. 가네코와 박 열은 아나키스트와 공산주의자들이 결성한 흑도회 흑우회에 참여했으며 기관지를 함께 만들었다. 사형선고 이틀 전 두 사람은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1926년 3월 25일 두 사람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그 순간 가네코는 “만세”를 불렀고 박 열은 “재판장 수고했군”이라고 비웃었다. 일제는‘천황’의 관대함을 과시하기 위해 4월 5일 무기징역으로 감형하는 은사를 결정했다. 가네코는 은사장을 찢어 던졌다. 가네코는 7월 23일 목을 멘 시신으로 발견됐다. 향년 23세. 가네코의 유골은 그해 11월 박씨 선산에 묻혔다. 이후 박 열의 삶은 굴절이 심했다. 1935년 옥중에서 ‘천황제를 인정한다’고 전향했다. 22년 감옥생활을 거쳐 일제 패망 후 석방된 그는 조총련에 맞서 재일본조선거류민단을 만들어 1949년까지 단장을 지냈다. 박 열은 6·25전쟁때 납북된다. 북에서는 재북평화통일촉진협회 회장을 맡았다. 1974년 평양에서 사망. 1989년 정부는 박 열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문경시는 2004년부터 박 열 기념사업을 벌여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짓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네코는 조연일 뿐이다. 후세 다쓰지(布施辰治 1880~1953) 조선인 입장 누구보다 깊게 이해한 인권변호사 공산주의자 아나키스트 민족주의자 모두 변론 “민형사를 가리지 않고 앞으로는 관계자의 눈을 사회개조로 돌릴 수 있는 사건만을 변호하겠다” 선언 후 조선과 대만 민중에 무한한 애정 쏟았다. 후세 다쓰지(布施辰治 1880~1953)는 2004년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이 건국훈장을 추서한 인권변호사다. 후세는 식민지 상태였던 조선과 대만의 민중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고 해방 후에는 재일 한국인 인권옹호에 앞장섰다. 메이지법률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후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자유민권사상, 기독교, 묵자의 겸애주의에서 인간의 평등성을 발견하고 식민지 민중의 진정한 벗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1920년 후세는 ‘자기혁명의 고백’을 발표 “민형사를 가리지 않고 앞으로는 관계자의 눈을 사회개조로 돌릴 수 있는 사건만을 변호하겠다”고 했다. 그 예로 ‘조선인 2007-08-10
- 한·일 대학생, 조선통신사 발자취 따라 국토대장정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재현하기 위한 국토대장정에 올랐다. 조선통신사 400주년을 기념해 경희대 14명, 입명관아시아태평양대 21명 등 35명의 양국 대학생들은 6일부터 26일까지 ‘조선통신사 발자취 재현을 위한 한·일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옛길을 통해 과거 조상들이 다닌 길에 대한 연구와 옛길 복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 한·일 대학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양대학간 우호관계 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6일 오전 경희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창경궁을 방문한 후 오전 10시 남대문을 출발해 부산까지(약 484km) 도보 답사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일본까지 구간은 올 겨울방학 때 2차로 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대장정 구간은 서울 남대문을 출발하여, 성남, 용인, 이천, 충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군위, 영천, 경주, 울산, 양산을 거쳐 부산까지다. 한편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매일 저녁 ‘성남시 기성 시가지의 지역개발을 위한 노력’, ‘용인시 난개발’, ‘이천 도자기 축제’, ‘충주 기업도시’, ‘안동 하회마을’ 등을 주제로 지역개발에 대한 세미나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대장정 단장을 맡은 박상욱(지리학과 2년)군은 “조선통신사 400주년을 기념해 조상들이 다닌 옛길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 한·일 관계처럼 여러 가지 난관이 많겠지만 참가학생 전원이 꼭 완주를 해, 한국과 일본의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