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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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 키우는 교육현장, 안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 고교 입시철이 다가오면서 중학교 3학년생들은 진학과 관련한 고민이 많을 시기이다. 일반고부터 특목고와 특성화고까지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학교를 찾아 신중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이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특성화고 진학을 고려해볼만하다. 특히 안산지역은 중학교 졸업생 5명중 1명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특성화고 진학률이 높은 지역이다. 안산지역 특성화고는 5곳. 이 번호에서는 안산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와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에 대해 알아봤다.■ 경기도 특성화고 전형 일정▶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원서접수 : 11월3일(금)~11월 8일(수)합격자 발표 : 11월 14일(화)▶일반전형원서접수 : 11월 20일(월)~11월 22일(수)합격자 발표 : 11월 28일(화)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대상학교 선정안산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상록구 안산동에 위치한 안산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는 올해 교육부과 주관한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산국비고는 지역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가고 싶은 직업계 고교’를 만들기 위해 3년간 약 7억원을 지원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내년도 보건간호과 2개학급을 신설,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현재 안산국비고에는 사무행정과 관련한 업무를 익히는 경영사무과,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전자상거래 관련 지식을 학습하는 쇼핑몰제작과, 디자인 관련 직종으로 진출하는 비즈니스컨텐츠과, 비즈니스중국어과, 비즈니스일본어과가 개설되어 있다.내년도 처음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기초지식과 실무 역량까지 키우는 보건간호과가 개설된다. 보건간호과에서는 간호조무사, 치과간호조무사, 병원코디네이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종합병원이나. 병·의원, 보건소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보건관련 대학에 특별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다. 보건간호과는 2개 학급 52명을 모집한다.이밖에도 안산국비고는 다양한 비즈쿨 동아리 활동으로 경제 및 창업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현재 3D 프린터 교육과 영상편집 나도사장(비누공예) 비즈쿨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청춘의 열정을 뿜어내는 다이나믹한 동아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끌기도 한다. 치어리더부 ‘ATHENA'는 학교 축제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축제 무대의 단골 게스트로 활동 중이며 전국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안산 국비고 취타대는 정조대왕 능행차, 종묘대제 어가행렬, 광릉 제향 어가행렬에 초청받아 공연할 정도다.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의 올해 졸업생 진학률 42.9%, 취업률 27.87%다.학과명학급수모집인원218특별전형일반전형합계경영사무과3314778쇼핑몰제작과2213152비즈니스컨텐츠과3314778비즈니스중국어과2213152비즈니스일본어과2213152보건간호과2213152합계141462183122017년 취업 진행 현황(입학성적은 중학교 내신 성적)-부르벨코리아(주)면세점 : 입학성적 140점대-AJ가족그룹 : 입학성적 110점대-홈플러스 : 입학성적 150점대-해병대부사관 : 입학성적 110점대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선정 고교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상록구 팔곡동에 위치한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한 모바일특성화고등학교다. 모바일 중심 통신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현장 적응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금융, 회계, 사무능력을 배양하는 모바일비즈니스과와 모바일전문 컨텐츠 생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컨텐츠과, 모바일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모바일그래픽디자인과 등 3개 과 10개 학급이 운영된다.모바일비즈니스과는 졸업 후 모바일비즈니스 창업이나 광고기획자, 중소기업 사무직, 공기업, 은행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며 모바일컨텐츠과는 모바일 앱 개발 전문가. 정보보안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포토샵 일러스트 자격증을 취득하는 모바일그래픽디자인과는 캐릭터 디자이너나 웹툰작가, 광고 다자이너로 진출할 수 있다.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학교로 선정됐으며 교육부가 선정한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지원하는 고교취업활성화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특화된 취업 인재반을 운영해 졸업 후 취업과 진학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인재반, 회계 인재반, 소프트웨어 인재반, NCS 진로능력 인재반 뿐만 아니라 직업군인으로 진출하는 취업부사관 인재반도 운영 중이다. 부사관 인재반에서 활동한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부사관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모바일과학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41.75%, 취업률은 31.58%로 나타났다.학과명학급수모집인원2017년 전형결과특별전형일반전형합계일반전형평균점특별전형평균점모바일비즈니스과45252104135.1135.3모바일컨텐츠과3393978132.1138.6모바일그래픽디자인과3393978131.2128.5합계10130130260 2017년 취업 진행 현황(입학성적은 중학교 내신 성적)-IBK 기업은행 : 입학성적 130점 대-우리은행 : 입학성적 150점대-국민건강보험공단 : 입학성적 160점대-한국전력거래소 : 입학성적 170점대 2017-09-27
- 제5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제5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가 안산 화랑유원지 및 고잔동 마을일원에서 9월 29~10월 1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선정된 작가와 시민들이 직접 꾸민 40여개의 정원을 돌아보며 정원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행사 전체를 이끄는 메인무대와 버스킹 공연팀 미니콘서트를 진행하는 서브무대에서는 3일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정원과 숲 사이로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도록 빈백소파를 설치한 잔디광장에서는 숲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시민들이 참여할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해 미리 알아두면 박람회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전시정원 작가와의 만남은 조성장소 10여 곳에서 진행되고, 고잔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는 정원문화 산책프로그램이 3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다른 주제로 열린다.또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솜씨를 자랑하는 시민정원 만들기와 실내에서 활용 가능한 작고 예쁜 미니정원인 홈가드닝 콘테스트도 참여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웨딩정원에서 사진을 찍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하며 추석을 맞이하는 것도 좋겠다.특히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가득한 5만여㎡ 가을빛정원과 그 안에서 만나는 동물들과의 교감은 정원으로 얻어지는 휴식과 감성충전을 체험하기에 딱 좋은 이벤트가 될 것이다.29일 개막식 축하공연에서는 향긋한 가을분위기에 어울리는 팬플릇연주와 강렬한 전자현악공연을 즐길 수 있고, 홍보대사인 배우 박해미의 깜짝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약 3만㎡의 마을정원은 고잔동 행정보기센터부터 원고잔 공원을 지나 단원고로 이어진다. 그중 소생길 정원은 입구정원-기억의정원-회차정원-공동체정원으로 구성되었다.행사가 진행되는 3일동안 화정 1교에서 화랑고, 고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대3차 삼거리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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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공예 소품 만들며 재능과 열정 나눠요 자녀가 점점 클수록 엄마의 자리도 좁아진다. 아침에 깨워 밥 한 술이라도 먹일라치면 돌아오는 아이의 짜증. 공부하느라 밤늦게 지친 어깨로 돌아오는 아이를 보며 말 한마디 건네기도 조심스럽다. 이렇듯 애 닳고 가슴 답답한 한국 고등학생의 엄마들. 하지만 ‘따복한땀 동아리’ 엄마들은 그 마음을 한 땀 한 땀 손끝에 모아 보람과 희망으로 엮어내고 있다. 평일 대낮 여인들의 심상치 않은 규방 공예금요일 낮 12시, 보정고등학교에 모인 ‘따복한땀 동아리’ 회원들은 무언가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바늘과 바늘방석, 실패와 핀, 가위와 자, 오색찬란한 천들로 가득한 작업대를 보니 참한 여인들의 규방인가 싶은데 다시 보니 여고시절 가사실의 작업대 같기도 했다.“오늘 만드는 것은 강릉주머니에요. 강릉에서 유래된 전통주머니로 어부들이 배가 뒤집어지지 말라고 부적을 넣고 다녔다고 해요. 이 부분을 바느질해서 뒤집으면 끝이 뾰족하면서 몸체는 볼륨감이 살아있는 주머니 모양이 되죠.” 외부에서 초빙된 강사인가 했더니 ‘따복한땀 동아리’ 박은순 회장의 열띤 설명이었다.박 회장은 수업 커리큘럼과 재료 준비, 진행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강사비도 안 받는 재능기부이지만 스스로의 만족과 보람, 함께하는 즐거움 때문에 인터넷을 뒤지고 동대문을 돌아다니며 열정을 다해 준비한다고 한다.서로의 재능과 손재주 공유해 배워서 남주자‘따복한땀 동아리’는 손재주 있는 학부모들이 각자 활동을 하다가 의기투합해 모이게 됐다.때마침 경기도의 따복공동체 선발사업이 있어 계획서를 만들고 400팀이 참가한 킨텍스 공동체 발표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이날 선발된 팀은 총 250팀.“저희 동아리의 목표는 ‘배워서 남주자’입니다.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인재를 길러내 지역사회에 건전한 여가생활 동아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자는 취지죠”라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모여서 커피 마시며 애들 비교, 남편 비교 수다나 떨며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느니, 수세미라도 떠서 완성됐을 때의 성취감, 기쁨을 나누는 것이 훨씬 의미가 있더라고요.” 이 모임이 결성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최영애씨의 말이다.한 달에 2번 정기모임, 2번 소모임을 가지니 거의 매주 모이고 있는데, 처음에는 회원 집을 돌아가며 모임을 갖다가 현재는 보정고가 장소를 제공해주어 모이고 있다. 뜨개 수세미에서 바늘방석, 앞치마, 생활자수를 이용한 다양한 생활용품, 조각보, 에코백 등 이 모임에서 다루는 공예 작품은 매우 다양하다. 지난 7월 18, 19일에는 그동안 꽤 많이 제작한 작품들을 모아 보정고에서 ‘따복한땀 전시회’를 열었다. ‘평범한 엄마에게 이런 재주가 있었다니’하고 깜짝 놀라는 자녀들의 반응이 가장 뿌듯했다고 한다. 연말 독거노인 목도리 기부도 할 예정김정란(48·용인 보라동) 회원은 보정고 봉사동아리에서 수세미를 뜨다가 함께 하게 됐다고 한다. “직장을 다니는데 월차를 내서 이 모임에 참석합니다. 제가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에 남편이 부러워하는 눈치에요. 이게 다 아들 덕분이지요.”임은숙(43· 용인 마북동) 회원은 외국에서 살다가 1년 반 전에 이곳에 정착했다고 한다. “친구도 없고 동네 주민도 낯선 환경에서 이분들을 만나 외로움을 극복했어요. 귀한 수공예도 공짜로 배울 수 있으니 너무 감사해요.”전은수(45· 용인 죽전동) 회원은 보정고 학부모가 아니다. “동아리 회장님과의 인연으로 모임에 참여하게 됐는데 학교와 연관이 없으니 오히려 편하고 스트레스가 없네요. 저도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람 사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가 제겐 축복이지요.”처음 모임의 시작은 단순했으나 하다 보니 열정이 한없이 샘솟는다는 ‘따복한땀 동아리’ 회원들. 10월 18일에는 안산에서 열리는 전국 마을공동체 박람회에 초청받아 전시, 발표, 체험 부스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시회나 바자회를 통해 낸 수익은 다시 기부로 돌릴 계획이고, 연말에는 지역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에게 목도리와 수세미를 제작해 기부하고자 한다. 2017-09-26
- “어르신 세상”이 있는 좋은 요양원 “아! 좋다!!” 긴 장마 사이 잠깐 갠 하늘을 벗 삼아 공원산책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감동이 크시다. 흐린 하늘도 좋으시고, 다소 축축하고 더운 공기도 상관없이 좋으시고, 물기 있는 흙도 불편하지 않으시다. 이렇게 땅을 딛고 숲길을 다니시면 어르신들의 얼굴에 큰 웃음이 번진다. 소와 사자가 혼인하여 소는 자기의 최고 음식인 풀을 사자에게, 사자는 자기의 최고 음식인 고기를 소에게 주며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그 최선은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요양원에서는 거창한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계획하기도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고민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어르신들의 외출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어서 많은 요양원에서는 외부산책이 거의 없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기쁨인 외부산책을 중요하게 여기며, 소명감으로 함께 걷는 요양원들과 종사자들이 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산책이 있는 곳, 종사자들의 마음과 정성이 있는 곳이다.어르신들께서는 아이들이 꿈꾸듯이, 꿈을 꾸시고 소망을 기도하신다. 요양원 가족들은 어르신들의 살아오신 숱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드리며 지지해 드린다. 촉탁의사제도로 월 2회 건강체크를 하시며, 치매예방을 위한 미술치료, 웃음치료, 음악치료 등과 노래부르기와 같은 여가 프로그램은 기본이고, 수년간 훈련한 발맛사지 머리맛사지는 어르신들께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께서 행복해하시는 시간이다. 또한 어르신들께서는 옆자리 어르신께 물을 가져다 드리시거나, 식사준비를 위해 야채 다듬는 것을 도우시는 일 같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를 도우실 때 큰 만족감을 갖으신다.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생을 위해 요양원 종사자 모두가 협력하고 동행하며 오늘도 귀한 인생을 배운다.안산상록실버요양원구영애 원장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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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을 가다 - ‘생존수영’ 배우는 초3학년 지난 여름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학생이 ‘생존수영’으로 3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존수영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에서는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다. 구명조끼나 아무런 구명도구 없이 30분 동안 바다에서 버틸 수 있는 ‘생존수영’법. 지난 15일 초지동 스포밸리에서 진행된 성포초등학교 수영교실을 찾았다.물놀이 안전교육 선택 아닌 필수안산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하루에 2시간씩 6회에 걸쳐 지역 내 수영장을 찾아 수영을 배운다. ‘12시간 만에 어떤 수영법을 배울 수 있을까?’ 싶지만 물과 친해지고 수중 안전사고로부터 자신과 친구를 지키는 생존법을 배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성포초 아이들의 두 번째 수영시간. 교실을 떠나 수영장을 찾은 아이들은 챙겨온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간단한 몸 풀기로 수영 수업을 준비한다.스포밸리 수영장 김지훈 팀장은 “수영 수업은 일단 물에 대한 거부반응을 없애고 물과 친해지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몇 학생들은 물과 친숙하지 않거나 나쁜 기억이 있어 물놀이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물과 친숙해 진 후 물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생존법을 배워가게 된다”고 말한다.세월호 사고에서 보여지듯이 수중 안전사고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배워야 하는 생존법. 이 때문에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는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들이 수영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위급한 순간 생사를 가르는 ‘생존수영’초등학교 3학년 수영교실의 핵심은 위급한 순간 생사를 가르는 ‘생존수영’을 익히는 것이다. 생존수영은 가장 기초적인 수영법으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호흡과 물에 빠지지 않고 생존 시간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렇기 때문에 수영을 하지 못해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배면뜨기 혹은 잎새뜨기가 생존수영의 대표적인 영법이다. 물에 빠졌을 때 이 자세를 취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생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명조끼나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물에 빠졌다면 주저하지 말고 생존수영을 시작해야 한다.김 팀장은 “물에 빨리 적응하는 친구들은 2~3차시 정도면 스스로 물에 뜰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익힐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영법이다. 물에 빠졌을 경우 침착하게 입으로 숨을 들여 마셔 몸의 부력을 크게 한 후 몸 전체의 힘을 빼고 팔다리를 벌리면 자연스럽게 몸을 물에 띄워야 한다”고 말한다.놀면서 배우는 수중안전 교육아이들에게 수영은 놀이 겸 교육이다. 모처럼 교실을 벗어난 아이들은 수중안전 교육도 놀이처럼 배운다. 성포초등학교 3학년 김민채 학생은 “수영을 잘 못하고 물에 들어가는 게 무섭고 떨렸는데 친구들이랑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재밌어요. 오늘 배운 구명조끼 입는 법과 제세동기 사용법은 꼭 기억해서 나중에 써먹을 거에요”라며 각오를 다진다.미니인터뷰 김지훈 스포밸리 수영강사초등 3~4학년 수상안전 교육 적기수영은 운전을 배우는 것과 비슷해서 어릴 때 배워두면 잘 잊어버리지 않죠. 초등학교 3-4학년이 수영을 배우고 수중안전교육을 배우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입니다. 특히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라면 별도의 시간을 들여서라도 물과 친숙해지고 물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을 꼭 하기를 바랍니다.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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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고 연극동아리 ‘휘경’, ‘안산청소년연극제’ 대상 차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안산지부가 준비하는 청소년연극제가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22회를 맞는 대회에 안산지역 14개 중·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이며 감성과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곡고등학교 연극동아리 ‘휘경’을 만났다.빛날 휘(輝)에 빛날 경(炅). ‘무대에서 빛나고 빛나라’는 의미가 담긴 휘경은 2013년 개교와 동시에 창단했다. 대상 수상작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창단과 동시에 열정적으로 동아리를 이끈 선배 윤여준 학생(여주대 연예뮤지컬연기과)이 후배들을 위해 극본을 썼으며, 선배 김제현 학생(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이 연출과 연기지도를 도왔다.항상 1등만 하는 김일등, 그야말로 이름이 주인공인 주인공, 나미남, 이재벌, 최소문, 장루머, 윤오해 등 다양한 성향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삶이라는 연극무대에서는 각자 등장인물들이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제목은 우리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임을 역설하며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나미남 역의 김귀원 학생은 “1학년 때는 목소리도 작고 낯가림도 심해서 눈을 못 마주치는 성격이었어요. 연극반에서 목소리도 커졌고, 발표도 잘 하게 되면서 이제는 시끄럽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변화한 제 모습이 신기해요”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팀원 모두가 ‘휘경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는 친구’라며 입을 모아 귀원 학생의 변화를 칭찬했다.나지현 지도교사는 “주인공 역을 맡은 김승현 학생은 이름만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고 실망스러워했어요. ‘우수연기자상’을 받고 씩 웃던 승현이가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또 ‘최우수연기자상’을 받은 태형이는 연극부 활동을 하며 ‘배우’라는 꿈을 찾았어요”라며 부쩍 성장한 아이들을 대견해했다.부곡고는 ‘학생중심, 학생자치’를 모토로 하는 혁신학교다. 두발과 복장을 제한하지 않으며 사복을 입어도 되는 학교에서 학생들은 자유를 누리는 만큼 모든 것들을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키워나간다. 부곡고 연극동아리 휘경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현재 연극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선배들은 여름방학부터 개학 후에도 밤 10시까지 연습실을 찾으며 후배들의 연기 지도를 도왔다. 휘경의 단장이자 연출을 맡은 문정태 학생은 “선배들은 자신이 공연하는 연극에 초대해주면서 우리의 무대를 상상하게 해준 게 무척 도움이 됐다”고 했고, 임지원 학생은 “우리들의 이야기라 감정이입이 잘 되면서 관객에게 느낌을 전달하기 쉬웠다”며 “메시지가 크게 와 닿는 극본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극제 대상 수상은 시청각실을 전용 연습실로 내준 학교, 간식비를 아끼지 않으며 온 마음으로 아이들을 응원하는 지도교사, 선후배의 끈끈한 정으로 나누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뤄낸 값진 보물로 이들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안산연극협회 성정선 회장은 “연극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작업이다. 연극을 준비하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고 이해심과 협동심을 배우며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 바란다”고 했다.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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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 키우는 교육현장, 안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 고교 입시철이 다가오면서 중학교 3학년생들은 진학과 관련한 고민이 많을 시기이다. 일반고부터 특목고와 특성화고까지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학교를 찾아 신중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이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특성화고 진학을 고려해볼만하다. 특히 안산지역은 중학교 졸업생 5명중 1명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특성화고 진학률이 높은 지역이다. 안산지역 특성화고는 5곳. 각 학교마다 다양한 직무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성화 고등학교 별 특징과 입학전형에 대해 알아봤다.■ 경기도 특성화고 전형 일정▶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원서접수 : 11월3일(금)~11월 8일(수)합격자 발표 : 11월 14일(화)▶일반전형원서접수 : 11월 20일(월)~11월 22일(수)합격자 발표 : 11월 28일(화)금융 관광분야 인재 육성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학교법인 홍신학원이 1974년 설립한 고등학교다. 관광 금융 재무 세무 관련 산업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지난 2011년 학과를 개편한 후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안산지역 상업정보계열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된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는 다양한 특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색 사업으로는 미국 중국 일본 학교와 자매학교를 맺고 학생교류와 상호방문활동을을 통해 세계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 저장관광대학과는 연계교육 및 학생, 교사 교류협약을 맺고 매년 3~5명의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현재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에 개설된 학과는 관광운항과, 관광레저과, 금융정보과, 재무관리과, 세무회계과 등 5개 과. 관광운항과는 관광, 호텔, 항공 운송관련 전문인력과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를 지닌 관광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 배출한다. 주로 항공사 승무원이나 항공사 지상직 직원으로 취업하는 학과다. 국내 여행안내사나 국외여행 인솔자, 이벤트 플래너를 양성하는 관광레저과는 이론과 실무를 겸한 전문 인력을 키워낸다. 전산 세무,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 금융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금융 정보과, 손해사정사, 보험중개사 자격증 취득해 금융의 3대 축인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에 진출하는 재무관리과, 세무행정분야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세무회계과가 있다. 경일관광경영학교는 올해 졸업생 중 12.85%가 대학에 진학했으며 59.19%가 취업에 성공했다.문화예술인재를 육성하는 학교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문화 예술교육 특성화고등학교로 21세기 문화와 예술사업을 이끌어갈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하는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는 학교법인 은천학원이 1994년 설립한 학교다. 공연과 문화예술 관련 산업 인력을 육성하는 5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미디어콘텐츠과, 인터넷비지니스과, 공연콘텐츠과, 시각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에서 13개 학급 338명을 모집한다. 특히 공연콘텐츠과는 예술고등학교가 없는 안산지역에서 예술적 재능을 키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과다. 청소년들 사이 인기프로그램인 ‘고등래퍼’에 출전했던 오담률 학생이 디문고 공연콘텐츠과 3학년인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패션디자인과는 졸업 후 세계3대 패션스쿨로 알려진 일본 문화복장학원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디자인문화고등학교는 일본 동양미술학교, 중국 천진과학기술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졸업 후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 입학 시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산학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반과 부사관반, 공공기관과 대기업 사무직군 입사를 준비하는 창의인재반이 운영된다.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선취업 후진학제도를 이용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취업후 3년간 경력을 쌓은 취업자에게 주어지는 재직자 특별 전형을 통해 대학 진학이 가능한 것이다. 디자인 문화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이 전형을 통해 중앙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경희대학 등에 입학해 학업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졸업생 중 67.82%가 대학에 진학했고 14.48%가 취업했다.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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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마다 톡톡 튀는 프로그램이 시민을 기다립니다 관객이 살인사건 현장의 목격자가 되어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추리하고 증언하며 연극에 함께 참여하는 관객참여 추리 연극이 대학로에서 주목을 받았다. 관객이 지목하는 범인이 누구냐에 따라 항상 다른 결말로 끝이 나는 연극은 그 재미가 2배로 증폭된다.멀리 대학로를 찾지 않고도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동네 도서관에서 시민을 기다린다. 책 읽기 좋은 계절,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안산의 도서관에서 마련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기를…관산도서관 ‘뮤지컬 인문학&디즈니뮤지컬 갈라쇼’관산도서관은 서양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을 감상하면서 인문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시민들이 문학작품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뮤지컬 인문학’을 운영한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강좌로 준비한 ‘뮤지컬 인문학’은 ‘파리로망스’, ‘반 고흐의 인생수업’, ‘뮤지컬토크2.0’ 등을 집필한 이동섭 작가가 뮤지컬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한다.이 작가는 지난 9월 6일, 뮤지컬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문화콘텐츠와 시대변화를 시작으로 ‘오페라의 유령’ 속 다양한 극적 효과를 디테일하게 들려줬다. 13일은 ‘지킬 앤 하이드’, 20일은 ‘노틀담 드 파리’, 27일은 ‘캐츠’를 통해 뮤지컬의 다양한 매력과 뮤지컬 감상 노하우 등을 살펴본다.또, 9월 16일(토) 오후 2시에는 경기심포니오케스트라의 ‘디즈니뮤지컬 갈라쇼’ 공연을 마련해 가족단위 시민에게 뮤지컬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본오1동작은도서관, ‘백설공주가 들려주는 클래식이야기’본오1동작은도서관은 9월 21일(목) 오후 7시에 ‘백설공주가 들려주는 클래식이야기’를 연다.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내레이터로 구성된 공연단체 ‘케이엠 클래식’은 백설공주, 왕자, 난쟁이로 분장하고 퍼포먼스와 함께 클래식음악을 들려주며 관객을 동화 속 세상으로 안내한다.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저녁 7시에 마련된 공연은 당일 선착순 1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가족, 이웃, 친구들과 손잡고 클래식공연을 감상하며 서늘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저녁의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 ‘세계지도도서관’ 프로젝트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은 여행 다녀온 후 책장 구석에 잠들어 있는 세계 각국의 지도나 엽서, 여행경험을 모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계지도도서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길을 떠나고 길을 걸어온 사람들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던 지도들이 제 임무를 마치고 도서관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직접 다니며 표시한 이동경로 등 여행의 손때가 묻은 지도는 더욱 의미 있다. 다문화도서관을 이용하는 300여 이주민들이 고국에 가거나 이주 시 얻어온 고향의 지도, 관광엽서, 여행지 소개자료,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최신잡지도 기증됐다.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간 수집된 지도와 엽서, 간단한 여행후기가 비도서 자료로 보관돼 다문화도서관의 80개국 이용자와 공유한다. 이주민 명예사서가 자료 분류를 돕고 있으며, 오는 9월 29일(금) 오후 4시에는 이주민들의 이주경험과 세계여행의 추억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길을 걷는 자들의 지도맵토크’를 연다. 생생한 세계여행 체험기를 공유하는 동아리도 운영할 예정이다.9월 15일(금) 오후 2시에는 책과교육연구소 김은하 대표가 ‘다문화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한 상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당하는 사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국어린이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의회 다문화어린이청소년분과에서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도서관 사서는 물론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도서관활동가라면 적극 참여해보자.신길샛별작은도서관, 책공연 ‘이야기 해결단’관객이 연극에 직접 참여해 이야기 속 문제를 해결해가는 책공연이 도서관에서 펼쳐진다.신길샛별작은도서관은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 ‘찾아가는 작가예술가 지원’ 공모사업으로 9월 20일(수) 오후 4시 30분에 ‘연극 속으로 풍덩! 우리는 이야기 해결단’을 공연한다.‘이야기꾼의 책공연’팀은 도서 ‘히틀러의 딸’을 연극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을 참여시켜 이야기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역사적 사실의 한 부분을 연극적 체험으로 만나보고, 이를 통해 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그러면서도 어려울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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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눈에 비친 노년의 삶 전시회 열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이 진행하는 ‘건강문화콘서트와 전시회’가 13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안산의료사협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안산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를 진행 한 후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사업을 진행한 안산의료사협 노인건강복지돌봄팀 권성이 팀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요즘, 노인 문제는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저소득층 어르신 뿐만 아니라 국가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정서적 돌봄까지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한다.건강문화콘서트와 전시회로 구성된 이날 행사 중 건강문화콘서트는 ‘건강실천단’ 활동을 함께 해온 어르신들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건강실천단’이란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을 약속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소모임이다. 의료사협 사랑방에서는 ‘365행복 행복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장미’ ‘고향의봄’ ‘과수원길’을 부를 예정이다. 합창단으로 활동 중인 유복동(83세 성포동 거주) 할머니는 “일주일에 하루씩 만나 노래를 부르니 날마다 젊어지는 기분이다. 가요는 배우는 곳이 많은데 가곡이나 동요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드물어 합창단에 참여하게 됐다. 이 나이에도 무대에 설 수 있어 떨리고 설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단원구노인복지관의 실버에어로빅단과 선부종합사회복지관의 건강체조단이 올라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건강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어르신들을 인터뷰한 후 그들의 삶과 희망을 그린 청소년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안산의료사협 노인건강복지돌봄팀은 노인인식 개선을 위해 안산지역 청소년 50여명이 어르신들을 인터뷰하고 대화내용을 토대로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안산 CNC 미술학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사회적 활동 없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 14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잔고 2학년 현은지양은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 조차 가질 수도 없었던 할머니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지금 참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할머니 세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군인으로 활동했던 할머니를 위해 무궁화 훈장을 단 그림을, 나이든 아들을 돌보시는 할머니를 위해 따뜻한 이불속에서 놀고 있는 아이 그림을 그려 그들의 삶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남겼다.건강문화콘서트는 13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며 시민홀 중앙 전시실에서는 청소년들의 그림 작품과 설문조사 판넬이 전시된다. 권성이 팀장은 “지역사회는 어르신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겪고 있는 외로움 우울도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주변인 누구라도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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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년 청소년위한 진로축제 열려 지난 9일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 앞 광장에서는 꿈과 소질, 적성을 탐색하고 즐기는 ‘제2회 잡아드림(Job我Dream) 안산 자유학년제 ? 진로 축제’가 열렸다. 올해 주제는 ‘꿈 찾고 행복 JOB자~!’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오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관내 특성화고 체험관, 직업 체험관, 진로·진학 상담관 등 다양한 진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약 50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이밖에도 관내 학생 동아리 공연 ‘꿈&끼 행복콘서트’등으로 다채롭고 즐거운 축제가 펼쳐졌다.한편 신안산대 광덕홀에서 진행된 ‘제2회 아름다운 나의 꿈 발표’본선 대회는 9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였고, 사전 선정된 100인의 학생평가단이 전문 심사위원과 함께 심사에 참여하였다. 이날 대회에서는ㅍ‘소중하지 않은 꿈은 없다’ ‘꿈은 이루어진다’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철도역무원 옷을 입고 개성 있게 꿈을 소개한 양지중 임소동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