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곡' 검색결과 총 70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로연수, 곡예운전 위험천만 고양시 일산구 문촌마을에 사는 배 모씨는 날아온 범칙금 고지서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운전교습용 차량이 급하게 끼어드는 바람에 미처 유턴구역선 안에 들지 못하고 실선에서 유턴을 한 자신의 차량이 카메라에 찍혀있는 범칙금 고지서 때문이다. 이같은 피해는 일반 운전자라면 쉽게 겪는 일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내에만 60여 개의 운전연수학원이 있고 이중 일산지역 학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문제는 이들 업체의 도로연수. 일산신도시내 주요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을 막론하고 집단적으로 진행돼 일시적인 도로정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운전전문학원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운전연수 차량은 운행 자체도 불법이지만 연수차량에 맞는 조수석 브레이크의 안전장치가 미흡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연수 전문학원 차량이 아닌 개인 교습 차량에 의한 사고도 도로정체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운전전문 학원 차량이 아닌 노란색의 개인연수 차량의 도로연수는 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3조와 학원설립에 관한 법률 22조 벌칙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되나 단속에는 어려움이 많다. ◇자유로 곡예운전 = 일산지역 한 운전연수 전문학원에 따르면 시내 도로주행을 마치면 자유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차를 몰고 나간다. 특히 자유로 진입 이산포 IC는 몇몇 학원들의 주행코스로 이용돼 출퇴근 시간에 사고 위험이 많다. 이 학원 관계자는 “최대한 출퇴근 시간은 피하려고 하지만 직장 연수생들이 아침 일찍 연수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시간대에 도로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는 후곡마을 주부 정 모(37)씨는 “차들이 과속을 하는 도로에서 운전연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사고를 낸 적이 있다”며 “이는 도로연수 차량이 대규모로 도로에 나서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일산에서 백마교를 넘어 원당방향으로 가는 길도 운전연수 차량이 집단적으로 도로에 나서는 곳이다. 고양경찰서 신동렬 교통지도계장은 “넓은 도로와 한적한 교통량으로 연수용 차량이 서울에서까지 넘어오고 있다”며 “도로에서의 불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지만 사고 위험은 늘 노출돼 있다”고 밝혀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9-13
- 화선지에 차향을 담는 수묵화가 도심의 한 복판 빌딩안에 있어도 수묵의 향기는 그 주변까지 순화시키고 정화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일까. 후곡마을 학원가에 위치한 '여촌화실'의 문을 여는 순간 묵향과 차 내음이 산사에 온 듯 청량하다. 곳곳에 걸린 여촌 이상태 화백의 작품들은 문외한이 보아도 간결하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이전에 문인화나 수묵화와는 다소 다른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들도 눈에 띄는 데 이는 각 기업체 광고에 선보인 작품들로 우리가 보면 '아, 그거'하고 느낄 만한 광고들이 많다.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취항시 신문지면을 장식했던 광고일러스트 조흥은행 금호그룹 대우자동차 신도리코 등의 광고일러스트가 그의 작품들. 이상태 화백은 8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래 문에진흥원주최 역대미술대전 수상작가 초대전, 도올아트에서 열린 한국문인화 20인 초대전, 2001년 '차의 향기전' 신세계백화점초대전 등에 참가했고, 99년 대한민국문인화 특별대전 심사, 한국문인화연구회 미협 목우회 문인화협회 회원으로 있으며 경기도전 초대작가,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화백은 성균관대, 경기대 회화과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문인화연구회장으로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수묵화강의와 여촌 문인화연구실(일산과 인사동)을 운영하고 있다. 문인화란 옛 선비들이 여가를 이용해 그린 것으로 그림에 문자향기가 녹아있는 것, 못다한 이야기를 남은 먹으로 담아 낸 풍류라고 표현한다. 정통 화가들의 입지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현실 때문에 광고일러스트 등 외도를 하지만 여촌 이상태 화백이 추구하고 고집하는 것은 수묵화이다. 이미 수묵화가로서 어느 정도 반열에 서 있는 위치지만 수묵화의 소재를 찾고 노력하는 그의 열정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작업과 재충전을 위한 여행으로 나타난다. 파주와 정발산등 인근 우리고장의 정겨운 풍경들을 화폭에 담은 그의 작품들은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컴퓨터자판과 프린터에 인쇄되어 나오는 천편일률적이고 정형적인 글씨와 현란한 그림 인쇄물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모필(붓)만이 던져주는 맛을 느낄 여유가 사라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여촌이 공을 들이는 부분은 후학양성. 작품의 완성도란 끝이 있을 수 없지만 붓을 처음 잡아 본 주부들이 의외의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아 유수한 미술전에서 수상을 한다거나 자신의 성취감과 자아실현을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보람이라고 전한다. 붓과 벼루, 화선지하면 옛 것이라는 고정관념들이 요즘 들어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광고, 일러스트 등에서 동양적인 선, 모필만이 주는 부드러운 터치 등을 다시 찾고 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희망학생들이 여촌화실을 찾는 발길이 잦다.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들 정도로 우리의 잠재된 정서속에 녹아있는 수묵화, 모필의 멋을 여촌화실에서는 차향기와 함께 듬뿍 느낄 수 있다. (031-911-944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9-12
- 환상적인 색채감, 동화적인 느낌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한 두 번쯤 대해 보았을 파스텔화, 그 부드러운 터치와 환상적인 색채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감동이다. 파스텔은 가루원료를 걸죽하게 굳힌 것으로 크레용처럼 납성분은 없다. 입자가 곱고 불투명한 것이 특징으로 분말상으로 부착시켜 사용하는 것. 파스텔의 역사는 17세기부터 시작되었으나 파스텔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8세기 초 프랑스회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베네치아의 여류화가 'L.카리에르'가 상류사회의 주문을 받아 초상화를 그리면서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유명한 '드가'의 그림에서 파스텔화 특유의 화려하고 부드러움을 발견할 수 있다. 파스텔화의 원조는 드가, 피카소 등이 인물과 정물을 그린 정통 미술작품에서 비롯되었지만 현재 문화센터 등에서 인기리에 강좌가 열리고 있는 홈스케치는 파스텔일러스트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현대인들의 시각적 요구는 사실적이고 정교함보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예고해 주면서도 간결하고 동화적이며 시적인 것을 원한다. 홈스케치는 파스텔만의 장점인 환상적인 색채를 이용해 캔버스에 잡다한 것을 생략하고 상징적인 점만을 현대화, 단순화시킨 그림이다. 부담없는 재료대,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집장식을 위한 그림 선물용 동화나 단행본 및 시집등을 위한 그림 엽서 생일카드 크리스마스카드 달력 등을 자기 손으로 직접 완성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면 특별한 자질이나 감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쉬울 정도로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나지만 누구나 기초부터 차근히 배우면 따라할 수 있는 것도 홈스케치의 매력이다. 물론 터치감이나 색채의 조화 등은 개인의 감각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기본기법은 어렵지 않다. 홈스케치, 광고·애니에서도 대환영 파스텔화의 용지는 표면이 다소 거친 것이 적합하며 보르지나 라샤지와 같이 바탕색이 있는 것을 사용하면 토운을 살릴 수 있어 더욱 좋고, 일반적으로 'CANSON' 스케치북을 많이 사용한다. 그 이외의 도구는 연필 지우개 자 세밀한 터치에 사용되는 세붓, 흰색 아크릴물감정도로 간단하다. 파스텔의 특성이 잘 묻어나고 퍼짐성이 있으므로 작품이 완성되면 헤어스프레이를 작품에 골고루 분사해준다. 흰색을 제외한 색의 활용기법을 배우고 면의 2등분, 3등분법으로 하늘과 땅, 바다등을 표현하는 기법, 그라데이션, 색의 응용, 혼합농담 등을 기초과정으로 익히면 춘하추동 이미지를 담은 간단한 일러스트제작이 가능하다. 문화센터와 학교 평생교육반에서 홈스케치를 강의해온 일산 후곡마을 김경희씨는 "홈스케치는 파스텔끼리의 색의 혼합, 손가락을 이용해 색의 경계부분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그라데이션이 중요하며 이 부분이 수준에 다다르면 동화집이나 기존 일러스트작품집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구성이 가능해 어떤 미술작품 못지 않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스케치는 애니메이션학원이나 광고분야에서 파스텔일러스트로 수강과목으로 정해놓은 곳이 많을 정도로 상업성있는 분야로 고급과정까지 이수하면 문화센터강사, 출판, 광고분야와 연결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문화센터내 초급(수 10:40-12:00), 중급(화 10:40-12:00)과정이 있다. 접수기간 9월15일까지(031-910-272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9-12
- 사고치는 도로연수용 차량 고양시 일산구 문촌마을에 사는 배은영씨는 날아온 범칙금 고지서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운전교습용 차량이 급하게 끼어 드는 바람에 미처 점선인 유턴구역선 안에 들지 못하고 실선에서 유턴을 한 자신의 차량이 카메라에 찍혀있는 범칙금 고지서 때문이다. 배 씨는 놀라서 급하게 핸들을 돌린 자신에게 잘못이 있지만 원인을 제공한 노란색 연수용 차량에 대한 원망이 삭지 않고 있다. 현재 고양시내에만 60여 개의 운전연수학원이 있고 이중 일산지역 학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들 업체의 도로연수는 주로 일산신도시내 주요 도로에서 진행되는데 출퇴근 시간을 막론하고 집단적으로 진행돼 일시적인 도로정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운전전문학원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운전연수 차량은 운행자체도 불법이지만 연수차량에 맞는 조수석 브레이크 등의 안전장치가 미흡에 안전사고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연수 전문학원 차량이 아닌 개인 교습 차량에 의한 사고도 도로정체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전문 학원 차량이 아닌 노란색의 개인연수 차량의 도로연수는 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3조와 학원설립에 관한 법률 22조 벌칙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 ◇자유로서도 곡예운전 = 일산지역 한 운전연수 전문학원에 따르면 시내 도로주행을 마치면 자유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차를 몰고 나간다. 특히 자유로 진입 이산포 I.C는 몇몇 학원들의 주행코스로 이용돼 출퇴근 시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학원 관계자는 “최대한 출퇴근 시간은 피하려고 하지만 직장 연수생들이 아침 일찍 연수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시간대에 도로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수차량이 도로를 메운 곳은 일산 후곡마을도 마찬가지다. 특히 입시학원 대형버스까지 밀집돼 있어 후곡로를 오가는 차량은 초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는 후곡마을 주부 정 모(37)씨는 “가뜩이나 도로가 넓어 차들이 과속을 하는 곳에 운전연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통에 사고를 낸 적이 있다”며 “이는 도로연수 차량이 대규모로 도로에 나서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일산에서 백마교를 넘어 원당방향으로 가는 길도 운전연수 차량이 집단적으로 도로에 나서는 곳이다. 일산경찰서 관계자는 “넓은 도로와 한적한 교통량으로 연수용 차량이 서울에서까지 넘어오고 있다”며 “도로에서의 불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지만 사고 위험은 늘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구선하 리포터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9-12
- 기획연재 2. 막나가는 대형입시학원 고양시 대형 입시학원의 탈세 운영에 따른 특별세무조사에 이어 학원들의 버스 운행이 불법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입시학원의 자정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산신도시에 위치한 대형입시학원들은 대규모로 학원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주변 도로이용객과 주민들의 민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구청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 일대 학원들의 버스 운행으로 두 개 차선을 막고 불법 주정차를 하는 등 교통흐름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사고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산구청은 지입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학원버스를 학원소유 버스로 둔갑시켜 불법 운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자체 조사에 들어갔지만 현행법으로는 운행형태를 밝혀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객 자동차 운수 사업법'에 따르면 사업용이 아닌 자가용의 경우 차고지 증명과 버스 운행에 따른 신고도 필요없다. 이에 따라 학원버스는 학원장 소유의 자가용으로 서류를 작성, 주차시설 확보라는 규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됐다. ◇학원가 불법 주정차 천국 = 일산 후곡마을 학원가는 밤 12시가 되면 학원버스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특히 두 개 차선을 점거한 학원버스로 주변을 지나는 차량은 곡예운전을 해야 한다. 일산구청 산업교통과는 이들 학원버스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기 위해 평소 두 배의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 단속에 나섰지만 결과는 헛수고였다. 일산구청 전주변씨는 "늦은 밤에 단속을 나가면 운전자들과 싸우기 십상"이라며 "얼굴에 침을 뱉고 막말하는 운전자가 태반"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산구청과 학원장들은 버스운행 관련 협의를 했지만 효과는 전혀 없다. 구청 관계자는 "학원장들이 자정하겠다고 말해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똑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들 학원버스에 골탕을 먹는 것은 경찰도 마찬가지다. 후곡마을 학원가를 담당하는 일산3동 파출소는 학원버스 관련 민원에 끝없이 시달리고 있다. 일산 3동 파출소 직원은 "멱살잡이까지 하면서 싸우고 있지만 불법 주정차 단속권한이 구청에 있어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산구청 교통지도계 담당자는 "단속을 나가도 운전자가 앉아 있어 스티커 발부가 힘들고 주변에 주차한 승용차들까지 모두 단속을 해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후곡마을 J학원의 경우 학원앞에 타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적색봉까지 설치해 놓고 자사 버스의 불법 주정차를 부추기고 있다. ◇주차장 없는 학원 허가 고려해야 = 밤마다 엉켜있는 학원버스들로 학생들까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일산에서 운행중인 학원버스는 50여대에 이른다. 후곡마을 J학원의 경우 10여대를 운행하며 후곡로 두 차로를 점거하다시피 한다. 학생들은 이 버스를 이용해 늦은 밤 귀가를 하지만 이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전혀 없다. 특히 개인소유 자가용으로 등록된 버스로 인한 사고에 보험처리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용 차량이 아닌 경우 사고에 따른 사후대책에서 피해를 볼 여지가 많다. 이에 대해 입시학원인 H학원장은 "학생들이 나가는 시간에만 맞춰 버스를 정차하도록 조치했다"며 "사고에 따른 사후처리는 어차피 학원소유 버스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K학원에서 수강중인 학생의 학부모는 "학원버스에 대한 위험성은 예전부터 알고 있어 힘들지만 밤마다 자가용으로 데리러 간다"고 우려를 표했다. 고양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는 "학원등록 절차에 버스 운행에 관련된 조항이 없어 버스와 관련된 조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원버스의 드러나지 않는 불법적 운행에도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행정기관은 관계법령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산구청 한 교통담당자는 "학원자체의 주차장이 없는 상태에서 학원을 허가한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버스를 운행할 경우 학원 설립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8-14
- "난 마을버스 노선 알고 탄다" 고양시내를 관통하고 일산신도시 어지간한 곳은 모두 마을 버스가 운행돼 시내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 주민에게는 마을버스가 필수 이동 수단이다. 일산 신도시를 통과하는 마을버스 노선은 대략 마을버스 10개 노선과 시영버스 2개를 포함해서 12개 노선정도가 있다. 마을버스 은 탄현을 출발해 구일산-밤가시-암센타-강촌마을-마두역 노선이고, 은 양지마을-저동 중고-일산구청-마두역-이마트를 경유한다. 은 탄현을 출발해 동문 아파트-성저빌라-대화역-주엽역-태영프라자를 거쳐 운행되고, 은 중산고-중산마을-일산2동-강선마을-주엽역-문촌마을-주엽고-대화역까지 운행된다. 은 큰마을을 출발해 월마트-성저공원-대진고-주엽역-태영프라자까지 운행, 은 도촌-멱절-서촌에서 출발해 대화역-성저공원-구일산-강선마을-일산구청-마두역-백신고까지 운행된다. 은 탄현큰마을-구일산-문촌마을-주엽역-태영프라자-마두역-백석고-마두1동까지 운행되며 은 능곡역-신평동-장항동-마두역-백석고-마두1동으로 운행한다. 은 성원아파트-백마역-백석고-이마트-마두역-롯데백화점-호수-흰돌마을-백석역까지 운행되고 은 성원아파트를 출발해 백마역-백마고-백송마을-일산병원-백석역-마두역-까르푸-태영프라자-주엽역까지 운행한다. 마을버스 증차 노선 이용 편리 또한 지난 20일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마을버스는 성원아파트-백마역-백석고-이마트-마두역-양지마을-태영프라자-주엽역-백병원-대화역-농수산센터로 노선이 변경되고, 기존의 노선은 102번 마을버스로 변경 운행되고 있다. 이밖에 시영버스 노선으로는 이 백마역을 출발해 정발고-밤가시-후곡-문촌마을-주엽역-마두역-백석고-백마역-고양시청-원당역으로 운행한다. 은 일산구청-마두역-백석고-백마역-식사동-고봉동-현대그린아파트-관산동-참전비-고양동까지 운행한다. 시내 곳곳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이 같은 노선은 잘 알고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이용 노선도를 모르거나 일부 마을버스의 난폭운전으로 인한 불편도 지적되고 있다. 또한 거스름돈에 대한 불쾌한 언행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이익을 위해 자주 바뀌는 노선과 안내표지판 부재 등이 불편한 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무리하게 승객 태우기와 버스 내 망가진 시설물들도 이용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마을버스 노선과 운행에 대한 고양시의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구선하 리포터 junbug@dreamwiz.com 2001-08-22
- 대형입시학원 세무조사 ‘비상’ 대형입시학원들이 특별세무조사에 이어 중노동에 시달린 강사들의 이탈현상까지 우려돼 비상이 걸렸다. 중부지방국세청과 고양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학원 세무조사에서 많게는 수억원대까지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산구 주엽동 대형입시학원인 H학원이 억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뒤 올해는 일산 후곡마을 학원가의 J학원과 K학원이 억대의 추징금을 물게됐다. 중부지방국세청은 학원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며 “부과세 면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로 대형학원들의 탈세혐의가 예전부터 제기돼온 상태여서 경기지역 대형학원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부 대형학원 신용카드 거부 = 고양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고양시 입시학원 15곳 모두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대형입시학원들의 신용카드 사용 거부와 수강생 축소 신고를 포착, 조사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 5월 학원 등 부가세 면세사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면서 이를 어길때에는 추가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억대 추징금을 물게된 일산신도시 후곡마을 J학원 원장은 “세무조사를 왜 받았는지도 모르겠고 이번 세무조사로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김진희 상담실장은 “수강료 인상이나 신용카드 사용 거부가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어 학원의 덩치는 커지는 반면 이를 지나치는 소비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노동 강사 과외로 이탈 = “일산신도시에 위치한 P학원. 좁은 공간에 200명이 들어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강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강사의 목소리도 찢어질 듯 오를대로 올랐다” 이 학원에서 수강한 한 고3 학생의 설명이다. 한 소형입시학원 강사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강의에 강사들의 피로감은 중노동을 넘어섰다”며 “학원측에서 유명 강사로 키워내고 이 강사는 또 중노동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고양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로 접수마감된 개인과외교습자 신고에서 학원강사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형입시학원의 유명 강사가 고액과외교습자로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 종합학원 한 강사는 “그동안 입시학원이 교육현장이라기 보다는 기업방식을 적용해 운영해왔다”며 “유명 강사들은 따로 고액과외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1-08-08
- 기획연재 1- 무너지는 대형입시학원 고양시 대형입시학원들이 특별세무조사에 이어 강사 이탈현상까지 우려되고 있어 수강생을 비롯한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한 여름에도 빼곡히 들어앉은 수강생들은 아직까지 대형입시학원이 넘쳐나는 수강생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과 고양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학원 세무조사에서 많게는 수억원대까지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산구 주엽동 대형입시학원인 H학원이 억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뒤 올해는 일산 후곡마을 학원가의 J학원과 K학원이 억대의 추징금을 물게됐다. 중부지방국세청은 학원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며 "부과세 면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로 대형학원들의 탈세혐의가 예전부터 제기돼온 상태여서 경기지역 대형학원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 대형학원, 탈세 사각지대 = 고양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고양시 입시학원 15곳 모두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은 돼 있지만 사용을 거부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대형입시학원들의 신용카드 사용 거부와 수강생 축소 신고가 국세청의 조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 5월 학원 등 부가세 면세사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면서 이를 어길때에는 추가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억대 추징금을 물게된 일산신도시 후곡마을 J학원 원장은 "세무조사를 왜 받았는지도 모르겠고 이번 세무조사로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김진희 상담실장은 "수강료 인상이나 신용카드 사용 거부가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어 학원의 덩치는 커지는 반면 이를 지나치는 소비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중노동 강사 과외로 이탈한다 = '일산신도시에 위치한 P학원. 좁은 공간에 200명이 들어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강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강사의 목소리도 찢어질 듯 오를대로 올랐다.' 이 학원에서 수강한 한 고3 학생의 설명이다. 한 소형입시학원 강사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강의에 강사들의 피로감은 중노동을 넘어섰다"며 "학원측에서 유명 강사로 키워내고 이 강사는 또 중노동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고양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로 접수마감된 개인과외교습자 신고에서 학원강사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고액과외교습자의 신고가 두드러지지는 못했지만 과외교습을 직업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교습자의 신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형입시학원의 유명 강사가 고액과외교습자로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 한편 종합입시학원 한 강사는 "그동안 입시학원이 교육현장이라기 보다는 기업방식을 적용해 운영해왔다"며 "유명 강사들은 따로 고액과외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대형입시학원들의 이익챙기기에 학생 학부모 강사의 피로가 극에 달하고 있어 사교육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8-08
- 주니어 골프 학원 '리틀골프스쿨'을 찾아서 건전한 체육정신은 물론 근력과 지구력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유연성 등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다는 어린이골프. 그 동안 어린이골프 대중화에 앞장서온 '리틀골프스쿨'이 여름방학을 맞아 시간과 경비를 절감 할 수 있는 실속 있는 방학특강으로 학부모들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상시 격일로 진행되어온 3개월 기본과정이 35만원이었던데 비해 매일 한시간씩 이루어지는 방학특강은 20만원. 비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실기 시간을 더욱 늘려 한 달 안에 3개월 기초과정을 마스터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어린이 전용클럽인 만큼 별도의 장비구입이 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쇠붙이 등 위험요소를 스티로폼 등으로 다시 한번 감싸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 어린이 전용타석과 개개인 기량에 맞춘 눈 높이 교육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강사들은 모두 4년제 정규대학과 유아체육, 골프를 전공한 우수 강사들로 어린이 신체발달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가르치는데 손색이 없다. 특히 과학적인 실기 연습 외에 흥미유발을 위해 게임이나 비디오를 이용, 재미가 첨가된 골프 수업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듯하다. 모든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 해주고자하는 리틀골프스쿨은 영어, 미술 학원 등의 위탁교육은 물론 초등학교 특기적성교육으로서도 골프를 보급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곡마을 오리온 프라자 5층에 위치해 있으며 특강은7월23일부터 8월23일까지 이루어진다. (문의:031-919-7407∼9)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1-07-10
- 신일초, 급식사업 기금마련 '알뜰바자회'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바른 학교생활도 기대할 수 없다. 몸이 건강하려면 먹거리가 충실하고 위생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행사로 신일초등학교(일산구 후곡마을, 교장·김흥배)에서 지난 21일 알뜰바자회를 개최하였다. 학교운영위원회 경제급식분과위원 주최로 급식실의 노후된 후드시설, 탈피기, 야채절단기를 교체하는 데 필요한 기금마련을 위해 마련된 바자회에서는 먹거리장터와 재활용품장터, 생활용품장터 등 다양한 행사로 학부모뿐 아니라 인근의 주민들도 함께 하여 아이들을 위한 복지기금마련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 바자회를 위해서 사전에 물건을 기증받고 재활용품이라도 상태가 양호한 것을 선별한 후 깨끗이 수선하고 손질하는 등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정성을 쏟은데다 문구류와 의류 등 기증받은 새상품과 김치판매 등으로 차별화된 바자회를 마련하여 건전한 소비교육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