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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사람들 - ‘읽어야 산다’의 저자, 정회일 작가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거의 7년간 복용했던 스테로이드제를 단번에 끊었다.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후 살갗을 발라내는 듯한 고통과 싸우느라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는데 2년, 밤에 잠을 잘 수 있게 되는데 5년, 반팔 옷을 입을 수 있게 되기까지 8년의 세월이 걸렸다. 20대 청춘을 그렇게 고통 속에서 보내며 2,000여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그랬더니 어느새 눈앞까지 다가왔던 죽음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청년 CEO가 될 수 있었다. ‘읽어야 산다’의 저자인 정회일 작가의 눈물겹지만 아름다운 인생역전 스토리이다. 왜소한 체구에 성격까지 소심했던 아이정 작가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워낙 부끄러움이 많고 성격도 소심한데다가 체격까지 작고 왜소했다. 그래도 피부가 뽀얗고 항상 웃는 표정이었기 때문에 두 살 아래 여동생보다 더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초등학생 때만해도 가끔 피부가 붉어졌다가 다시 가라앉았을 정도로 아토피 증세가 심하지는 않은 편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6학년 초에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안산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시골이었다. 공부를 곧잘 했던 그는 전학을 가서 처음으로 본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했다. 그의 어머니는 기뻐하기는커녕 아버지를 설득해 다시 서울 방배동으로 이사를 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자식 공부만큼은 더 큰 도시에서 시키고 싶었던 어머니의 교육열 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그는 방배동에 있는 이수중학교를 졸업하고 반포동에 있는 세화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아토피 치료하며 스테로이드제에 중독돼중학생 때까지 축구를 좋아했지만 막상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다른 친구들과 체격 차이가 커 축구를 같이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보니 여러모로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동아리 홍보 기간에 ‘빛소리’라는 중창단 선배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반하고 말았다. 목소리 톤이 높고 맑았던 그는 혼자 발성 연습을 해가며 3년간 중창단의 퍼스트 테너로 활동했다.고등학생이 된 후 제대로 공부를 한 적이 없었기에 성적이 갈수록 떨어졌다. 게다가 중학생 때부터 아토피 치료를 받기 시작해 점점 더 독성이 강한 약과 주사까지 처방받는 동안 스테로이드제에 서서히 중독돼가고 있었다. 공부와 아토피 치료를 병행하느라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았고 결국 수능 성적에 맞춰 적당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 진학 후 학과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그는 한 학기만 다니고 휴학을 했다. 죽음을 생각할 만큼 고통스러웠던 긴 투병 생활아버지의 사업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가정 형편은 점점 더 나빠졌다. 게다가 아토피 증세는 더욱 악화돼 피부가 검게 죽어가는 등 심각한 스테로이드제 중독 상태였다. 어느 날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다가 스테로이드제 중독 부작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급한 마음에 당장 스테로이드제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후에 닥친 고통은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온몸의 피부가 터지고 진물이 났다. 손발이 붓고 살이 갈라져 걷기는커녕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게다가 가려움증까지 극심해 온몸을 미친 듯이 긁어대느라 손톱이 모두 닳아 없어졌다. 몸에 열까지 올라 한겨울에도 창문을 닫지 못했고 밤이 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 매일 밤 고통에 울어야했다. 천식 발작 증세까지 나타나 숨을 쉬기 어려웠지만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가족들조차 그가 어느 정도까지 힘든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2년 정도 견디니 터지고 갈라진 상처 아래로 새 살이 보이기 시작했고 5년쯤 지났을 때 드디어 죽지는 않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책 중독이 삶의 길 열어줘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그에게 삶의 길을 열어준 것은 바로 독서였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위로 받고,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투병 전에는 무심코 넘겼던 책에서까지 치유의 감동을 받으면서 이번에는 책 중독에 빠져들었다. 집안 형편은 여전히 어려워 가난을 떨쳐내고 싶었지만 아무런 자신감이 없었다. 그때 그의 답답한 마음에 가르침을 준 것도 책이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그는 조금씩 운명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한창 독서량을 늘리고 있던 시기인 2005년 3월 영어 공부에 도전을 했다. 지하철에서 영어원서를 읽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고 영어를 잘 하는 이들이 너무 멋있게 보여 원서를 읽기 시작한 것이다. 영어원서 200여권과 영어 관련 서적 300여권을 읽었다. 집에서는 쉬운 동화책을 읽고 밖에 나가서는 멋있게 보이려고 어려운 책을 봤다. 원서와 영어 공부법 책을 같이 읽고 자신감이 없을 때마다 긍정의 힘에 대한 책을 보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했다. 그렇게 해서 독학 6개월 만에 영어 강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영어학원장과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생역전 부자들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어 강남과 분당의 부촌, 대기업 빌딩 등에 전단지를 붙여 수강생들을 모았다. 정 작가는 “일단 가르쳐 보면 98%를 알아도 비는 부분이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이 100%를 안다고 오해하기 쉽다. 결국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도 완벽해지는 셈이다. 물론 이런 모든 교훈 역시 책에서 얻은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왕초보들에게 영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2010년 5월 무렵 강남에 사무실을 열고 스터디 모임을 이끌었다. 그리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정식 학원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강생 수가 100여명이나 됐고 그의 연봉은 1억 원이 넘었다. 절망에 빠져있던 그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얻은 수억대 빚까지 갚아나갈 수 있었다. 2011년에는 이지성 작가와 함께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삶을 바꾸는 실천 독서법과 자신의 삶을 담은 ‘읽어야 산다’를 출간했다. 독서로 삶의 변화를 체험한 그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읽고 실천한 것들을 보여주는 책까지 쓰게 된 것이다.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와 기부 계속해그는 수입이 생겼을 때부터 그 수입의 20%를 무조건 기부해왔다. 지금도 역삼동에 있는 영어학원 수입의 20%를 기부한다. 아프리카 지역 등 물이 필요한 곳에 우물을 파주는 사업에도 참여해 지금까지 모두 7개의 우물을 선물했다. 그는 “아토피 치료제 부작용에 시달릴 때 심각한 갈증으로 물을 하루에 20리터 이상 마셨다. 누구보다 갈증의 고통을 잘 알기에 우물 프로젝트 봉사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앞으로 100개의 우물을 파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책을 읽고 느낀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만으로 자신감 있는 삶을 찾아 성공한 정 작가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봉사인 ‘섬김 봉사’에도 열심이다. 아이들이 꿈을 찾게 도와주고 독서로 그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2013-02-25
- 인터뷰-현재 진행형 꿈 멘토 ‘ingstory’ 강남구 대표 발칙한 꿈의 주인공, 당신의 스토리를 우대합니다 24살 청년은 해맑았다.멋스럽게 차려입은 정장 재킷이 오히려 어색할 만큼 앳된 얼굴의 그.첫 시작은 이랬다. 푸릇푸릇한 청년들이 모여 꿈을 이야기하고, 각자의 재능을 살려 저마다 꿈의 스토리를 만들고 이웃들에게 나눠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청년창업회사 ‘ingstory’.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이곳은 ‘강남구’란 이름을 가진 한 청년에게서 출발했다.누구는 대학을 졸업할 나이고, 다른 누구는 예비역이 되어 복학을 앞둘 나이. 그것도 아니면 요즘 또 하나의 인류(?)를 형성하고 있는 휴학생이 되어 스펙을 단련하고 있을 나이. 하지만 24살 강남구란 청년, 대학 문턱은 밟아 보지도 못했고 고교 졸업 후 3년 동안 자신만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거쳐 꿈을 만드는 연금술사로 다시금 무대 중앙에 서게 된 사연이다. 왜 하는지 모르는 공부 대신 무작정 어릴 때부터 주목받고 튀고 싶었다던 그의 말처럼 24살 인생여정이 좀 심하게 튀긴 했다.고교 졸업 후 사업을 하던 그는 티켓몬스터, 그루폰 등을 거치며 소셜커머스 업계 최연소 임원은 물론 억대 연봉과 무제한 법인카드 등을 자랑하며 화려한 성공을 거머쥐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젊은 청년은 자신의 꿈에 포커스를 둔 회사를 창업하고 다시금 출발선에 섰다.“어릴 때부터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공부를 하는 게 싫었어요. 엄마가 학원가라고 등 떠밀어도 땡땡이 치고 안가는 날이 더 많았으니까요. 그냥 친구들하고 노는 게 제일 좋았어요.”머리에 초록 물을 들이고 놀기 달인이 되었던 중학교 시절을 보내고 막연히 고등학교는 인문계를 가야 될 것 같아 중3때는 반짝 공부도 했더랬다. 그리고 고교 진학, 또다시 노는 학생으로 돌아간 그.튀고 싶단 생각에 전교학생회장에 출마해 당선됐는데 공부 못하는 회장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자존심이 상했다.“처음으로 공부를 해야겠단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무식하게 공부했어요. 수학은 기초가 없으니 문제와 답을 외워가면서 하루 13시간씩 공부했는데 3~4달 만에 언어와 수리에서 1~2등급이 나오더라고요.” 억대 연봉보다 꿈이 중요하다생애 처음 자존심을 건 공부를 하고 나서 고3이 되자 또다시 회의가 들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꿈과 목표도 없이 그저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가려고 했기 때문.“그런데 저는 대학을 가고 싶단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고 2때부터 나름의 사업을 했었거든요. 동대문에서 구제청바지를 떼어다가 온라인에서 2~3배 마진을 붙여 판매 했죠. 지방에 있는 친구들에게 어필이 돼서 많이 팔았어요. 그런 것이 재밌고 사업을 해서 돈을 벌고 싶단 생각에 사업아이템을 구상하면서 보냈죠.”졸업 후 이런저런 계기로 소셜커머스 업체에 발탁 돼 말단 직원으로 일을 시작했다는 그. 입사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수완이 발휘되기 시작했고 고속 승진이 계속됐다. 결국 임원자리까지 가게 되었고 그렇게 몸값을 올리며 타 업체로 옮겨가서도 승승장구했다.“그런데 업무 외에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고민 끝에 더 이상 성장이 없고 배움이 없는 조직에는 있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억대 연봉을 박차고 나온 그를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고 싶어 미련이 없었다.“제가 임원으로 있을 때 청년 채용도 많이 해봤는데 스펙보단 자신의 꿈과 스토리가 있는 친구들이 훨씬 돋보이고 결국 채용으로 이어지는 걸 많이 봤어요. 그래서 스펙을 만들기 위해 꿈을 저당 잡힌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죠.” 그렇게 시작된 ingstory는 강남구 대표 자신의 이야기면서 이 땅의 모든 20대와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사명을 얻게 되었다. 꿈을 만들어 스토리로 만드는 일,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경쟁력뜻을 같이하는 청년들도 하나둘 모이게 됐다. 워싱턴주립대를 졸업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벌을 지녔지만 한국사회가 원하는 취업을 고민하던 목하아린씨는 ingstory와 만나 마케팅 PR 본부장을 맡게 됐다. 지방 국립대에 스펙이 전무하지만 자기계발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전보라씨도 에디터로 참여해 ingstory의 꿈 스토리를 엮어내고 있다.“이미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20명 열혈 청년들을 발굴해 인터뷰했고 저희 ingstory에서 다큐와 스토리로 만들어 냈어요. 제 이야기와 함께 책으로 엮어서 출판도 앞두고 있고요.”ingstory는 꿈을 향해 먼저 달리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영상과 책, 포트폴리오로 제작해 안개 같은 현실 속에서 헤매는 청소년과 20대를 흔들어 깨우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들을 네트워킹 해 모두가 함께 빛나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하겠다는 것이 ingstory의 창업 모토다.2013-02-25
- 내 아이에게 맞는 사교육, 대형 강의 or 소수 정예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이면 학원가에서는 예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쟁적으로 설명회를 연다. 본격적으로 수능 중심의 대입 수험 공부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원 중심가인 대치동에서는 하루에도 서너 차례 이 학원 저 학원에서 유명 1타 강사를 필두로 2~3시간씩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한다. 하루에 두세 곳 참석하고 나면 어지간한 체력이 아니면 진이 빠지기 십상이다. 이제 그때로부터 두 달이 지났다. 선택한 강의가 만족스럽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고3 학부모들의 사교육을 둘러싼 고민과 이미 입시를 치른 학부모들의 사교육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사례 속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사교육 유형을 찾아보자. 유형1. 대형 강의와 과외식 수업 병행 - 인문계열 고3 여학생 학부모지난해 11월부터 아이에게 맞는 수업을 찾기 위해 고3 수능 전문 학원 10여 곳의 설명회를 찾아 다녔다. 또, 입소문으로 알려진 소수 정예 단과 학원들도 수시로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강사들의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결정은 힘들어졌다. 대부분 내로라하는 강사들 이지만 모두 장단점이 있고 특징이 있어 여기저기서 팔랑 귀가 되어 버렸다. 문과 학생이고 수학 실력은 비교적 탄탄한 편이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 강좌 선택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특히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국어와 영어를 어려운 B형으로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더 고민이 많았다. 재수종합반의 유명 강사가 진행하는 80~100명 내외의 대형 강의를 선택하자니 아이의 약점관리가 되지 않을 것 같고, 소수 정예 수업이나 과외식 수업을 선택하자니 바뀐 수능 체제에서 강사의 정보력이 부족할 것 같아 어쩐지 불안했다. 고민 끝에 국어와 영어 과목을 각각 재수종합반 강사가 진행하는 대형 강의와 3명 내외의 과외식 수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겨울방학을 시작했다. 아이가 수업을 들어보니 확실히 두 수업은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형 강의는 설명이 명확하고 자료가 풍부한 반면 관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과외식 수업은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수업으로 진행되었지만 체계적이지 못했다. 두 가지 수업을 병행하다보니 수업료도 만만치 않고 수업시간도 많아 부담이 된다. 그나마 방학 중에는 소화가 가능했지만, 이제 곧 개학을 하면 학원을 줄이고 자기 공부 시간을 확보해주어야 하는데 어떤 강의를 선택해야할지 아이나 엄마나 결정이 쉽지 않다. 유형2. 과목별로 학원 유형 차별화 - 자연계열 고3 남학생 학부모겨울방학 직전에 정말 분주했다. 쏟아지는 학원 전단지 속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하려다 보니 발품을 팔지 않을 수 없었다. 문과 학생에 비해 이과 학생의 교과 공부량이 2배 이상이라고 하던데, 아이가 고3이 되니 그 말이 정말 실감 났다. 수학과 과학 과목은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입시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확보하려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공부의 효율을 높여야 하는데, 과목별로 학원을 정하다보면 수학과 과학 과목만으로도 강의가 너무 많았다. 아이는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해서 바로 해결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대형 강의는 부적절했다. 그래서 수학과 과학은 비교적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3~6명 정원의 소수 수업을 선택했다. 2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는 만족스럽게 공부하고 있다. 소수 수업의 경우 고액 과외가 아닌 이상 대형 강의에 비해 강사의 실력이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 부모 입장에서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아무리 명강사의 강의라 하더라도 부족함을 채울 수 없다면 소용없다는 판단으로 소수 수업을 선택했다. 국어와 영어 과목은 아무래도 수학·과학 과목에 비해 뒷전이었다.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있고 강사에 대한 위험부담도 줄이기 위해 대형 강의를 선택했다. 100명 가까이 되는 수업에서 아이가 얼마나 자기 것으로 소화할지 의문이지만 아직까지는 수업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유형3. 인터넷 강의로 맛보기 강좌 듣고 현장강의 선택 - 자연계열 고3 남학생 학부모수능 강좌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과목별 강사들의 설명회에 참석했지만 결정은 쉽지 않았다. ‘커리큘럼은 좋은 것 같은데 강사 나이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목소리가 너무 차분해 수업이 지루하지는 않을까.’ ‘인기 강사라서 수강생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시험이나 숙제 관리는 조교들이 한다던데 제대로 이루어질까.’ 이것저것 걱정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엄마인 내 마음에 드는 강사가 아이에게도 잘 맞는 강사일지 알 수 없었다. 어렵게 선택한 강의가 아이에게 맞지 않아 한두 번 수업 후에 안하겠다고 하면 공부시간과 수업료 모두를 낭비하는 것이다. 또, 그렇게 되면 다른 강의를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 고민 끝에 설명회에서 마음에 들었던 강사를 과목별로 2~3명 정해놓고, 그 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찾아 아이에게 무료 맛보기 강좌나 수능 기출 해설 강좌를 20~30분씩 들어보게 했다. 내가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것을 아이는 강의를 들어보고 쉽게 결정했다. 아이는 나의 우선순위와는 정반대의 선택을 하기도 했다. 어차피 강의는 아이가 듣는 것 아닌가. 스스로 선택한 수업인 만큼 즐겁게 공부하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 뿐이다. 유형4. 아이의 성향에 따라 학원 유형 달라져야 - 서울대 인문계열 합격자 학부모아이가 고3이 되어서도 학원 설명회를 그다지 찾아다니지 않았다. 수학 과목은 초등 고학년 때부터 다니던 학원을 아이가 워낙 좋아해 고3이 되어서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고3까지 그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고3 때는 정규반 수업료만 내고 거의 1:1 수업을 하다시피 했다. 오랫동안 다닌 학원이라 학원 측에서도 아이를 끝까지 맡아 주었다. 발 빠르게 움직이며 입시정보를 수집하는 부모도 아니고, 소수 팀 수업을 조직할 만한 능력도 없었기 때문에 언어, 사탐, 제2외국어 과목은 재수종합반 강사들이 진행하는 학원의 오픈 수업을 듣게 했다. 언어는 한 강사의 수업을 1년간 들었고 한 반 인원은 80명 정도였다. 사탐 과목은 방학 때만 들었는데 과목에 따라 한 반 정원이 10~30명가량 되었다. 학원은 한 곳을 정해 그 학원에 출강하는 강사들 중 아이의 성향에 가장 맞을 것 같은 강사를 선택했다. 대형 강의라서 수강하는 학생들의 수준차이가 심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아이는 수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논·구술은 전문 학원에서 6~10명 정원의 오픈 수업을 들었다. 마침 과목별로 아이에게 맞는 학원의 오픈 수업이 있어 특별히 소수 팀 수업이나 과외 수업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단기간에 아이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소수 팀 수업이나 과외식 수업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정보 부족 때문인지 주위에서 검증된 강사를 접할 수 없었다. 대형 강의는 확실히 관리는 되지 않는다. 반면에 좋은 자료를 열심히 많이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명쾌한 강의로 아이에게 공부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대형 강의가 좋은 선택일수는 없다. 이제 고1이 되는 둘째 아이가 있는데 첫째와는 다르게 스스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아마도 둘째는 모든 과목을 꼼꼼히 관리해주고 부족한 점도 보완해줄 수 있는 소수 정예나 과외식 수업을 선택할 것 같다. 유형5. 장기간 과외 수업으로 선생님과 친해져 역효과 - 인문계열 재수생 학부모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이는 한 선생님에게 2013-02-25
- 1%를 만드는 교육법은 달라야 한다 인문과 과학의 만나는 융합형 시대다. 서울대가 올해 입시부터 일부전공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가 하면, 넓은 진로탐색을 통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 선발인원을 대폭 늘린 것도 급변하는 시대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 손꼽히는 대표적인 인물은 인문과 예술 과학을 넘나들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을 들 수 있다. 현대사회는 다빈치와 세종처럼 인문과 기술을 결합하고 넘나들 줄 아는 통섭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C&A논술, TOPIA영어, 프린스턴 수학이 의기투합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DToS(디투스 : 다빈치 to 세종)’가 바로 그것이다. 언어·수학·영어 3영역 통합, 진로진학 컨설팅까지 접목수시가 확대되고 입학사정관 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특목중·고, 자사고, SKY 등의 입시전형을 살펴보면 내신과 수능 등 학업능력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진로관련 다양한 활동과 스펙이 필요하다. 핵심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언어능력과 수리능력, 그리고 외국어 능력으로 요약된다.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만 어떤 입시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아니라,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에 의해 길러진다. 대치동 학원가의 대표브랜드 C&A논술, TOPIA어학원, 프린스턴수학이 각 학원 최강의 강사진을 전면에 배치해 초등학생을 위한 통합형 영재프로그램을 개발한 것도 그 때문이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논술학원에 다닌다. 하지만 각 학원과 교육내용이 서로 단절되어 있어 비효율적이고 이를 연결하고 통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디투스는 3가지 영역을 하나로 통합한 것은 물론 여기에 진로진학 컨설팅까지 접목했다. 언어, 수학, 영어학습과 자녀의 진로진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두려움과 걱정을 해소한 프로그램이 바로 디투스라고 할 수 있다. 각 영역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받아들이고, 말하고, 쓰고,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디투스 방식. 통합교육을 추구하는 초등시기에 언어능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디투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학원 주최 영재발굴 오디션을 통해 대상 선발통합교과를 강조한 새 교육개정 취지에 맞추어 개발된 디투스. 장차 명문고·명문대 입시는 물론 아이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해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교과통합형?학생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언어사고력 확장과 언어사고력 심화 과정으로 이루어진 디투스 논술은 논리철학입문, 한국사급수시험, 동서양 문학읽기, 철학으로 만나는 서양사 등을 다룬다. 토플과 디베이트, 영어독서를 기본 축으로 언어 4기능의 분리 및 연계 통합 수업하는 디투스 영어는 진학목표는 물론 최고수준의 영어능력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로 토론, 프로젝트, 모둠학습으로 진행된다. 디투스 수학은 변화하는 수학교육을 바탕으로 계산력문제 이해부터 논리적 사고, 개념이해, 심화문제해결력이 요구되는 중등수학, 그리고 문제의 유형분류능력, 수리논술 등 고등수학 수준까지의 실력을 완성한다. 디투스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초등학생은 학원 측에서 주최하는 영재발굴오디션에 합격해야한다. 수학은 교과 및 창의사고력 문제와 구술면접, 영어는 Reading+Writing+인터뷰, 그리고 논술은 독해 및 자료분석/요약논술 +구술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오는 2월 23일 오전 11시 본원 강당에서 오디션이 실시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진행사항은 디투스 카페(http://cafe.naver.com/dtos2013) 가입 시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오디션 자체만으로도 좋은 학습적 경험이며, 오디션 이후 당락에 상관없이 과목별 개별 대면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한편 NToP은 3월8일(금) 오전 11시에 중1 내신 연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중1 내신 대비 프로그램 ‘NTOP''2013년 첫 시험 기선제압, NTOP으로 시작하라새학기 첫 중간고사는 1년 혹은 3년 성적의 바로미터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벗어나 중학교라는 새로운 학교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중학교 1학년에게 내신성적은 큰 틀에서 입시를 시작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프린스턴수학, TOPIA어학원, C&A논술은 중등연합 내신대비 프로그램 NTOP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과목별 국내 최고의 솔루션이 연합해 국·영·수 등 주요과목 내신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는 것. ''책임지는 학교별 중1 내신-NTOP''은 각 학원의 최고의 강사진이 총 출동해 학생맞춤형 밀착관리를 통해 최상위권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공연 산책> ‘김광석 다시 부르기’ 지난 16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이제 막 열아홉 살이 된 고3 아들과 다녀왔다. 결혼 전 남편과 데이트를 하며 자주 기웃거리던 신촌의 레코드 가게. 우리는 그곳에서 김광석과 동물원의 노래를 듣곤 했다.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의 가슴을 울렸던 그의 노래를 이날 아들과 함께 불러봤다. 엄숙했던 분위기는 서서히 축제 분위기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거의 1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1층 로비에는 일찍 도착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로비 한쪽 구석에 마련된 그의 사진전을 아들과 함께 둘러보았다. 대형 포스터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삼사십 대 관객들이 대부분인지라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가수 콘서트 특유의 축제 분위가가 느껴졌다. 중장년 관객들 속에서 엄마와 함께 와준(?) 아들의 모습은 제법 의젓해 보였다. 워낙 감성적인 노래라면 시대를 초월해서 좋아하는 아이라 사실은 제 스스로 즐기기 위해서 따라 나선 것이겠지만.‘김광석 따라 부르기’에서 김광석 상을 수상했다는 젊은 청년 그룹 ‘부부’(부끄러움이 부끄러움)가 ‘먼지가 되어’를 부르며 공연은 시작되었다. 젊은이들이 무대의 막을 올렸지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장소 때문인지 추모공연이라서인지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김광석, 그를 추모하기 위해 친구였던 박학기를 비롯해, 동물원, 한동준, 자전거탄 풍경, 유리 상자, 이적, 박효신 엠씨더맥스, 홍대광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김광석의 녹음된 육성과 함께 박학기가 듀엣으로 부른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는 함께 할 수 없는 둘의 우정이 느껴지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선후배 가수들이 따로 또 같이 연출한 무대는 점차 엄숙한 긴장을 풀어주었고, 마지막에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나의 노래’, ‘일어나’를 모두 함께 부르며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아들과 나는 세대를 떠나 김광석이라는 작은 거인이 주는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인생을 담고 있는 그의 노래들김광석의 노래가 남다른 감동을 주는 것은 인생의 깊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가슴을 울리는 노래들을 그는 어떻게 서른 나이에 그토록 애틋하게 부를 수 있었을까. 담백하면서도 애잔한 목소리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어우러져 그 누가 부를 때보다 감성의 깊이를 더해준다. 군에 입대하는 청춘의 애잔한 심정을 노래한 ‘이등병의 편지’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영상과 함께 홍대광의 목소리로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22년 전 늦은 나이에 훈련소에 입소하기 위해 논산행 열차에 오르던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고, 머지않아 군대에 갈 옆자리의 아들이 애틋하게 다가왔다. 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노래를 듣고 있을지도 궁금해졌다. 이날 자전거탄 풍경이 부른 ‘광야에서’는 일명 386세대(지금은 486이겠지만)라면 누구에게나 남다른 노래이다. 정의에 불타던 청춘들이 부르던 민중가요. 노찾사, 안치환 등이 불렀지만 김광석의 노래는 이육사 시인의 시처럼 광야에서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며 목 놓아 부르는 듯하다.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가사가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 ‘서른 즈음에’는 이제 불혹을 넘긴 나이에 들어도 언제나 심금을 울린다. 가수의 인생이 그가 부른 노래의 노랫말처럼 된다고 생각해 김광석이 한동안 부르지 않았다는 ‘거리에서’는 엠씨더맥스 이수의 마성과 같은 목소리로 새롭게 다가왔다. 가장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던 박효신은 ‘그녀가 처음 울던 날’로 관객들의 가슴을 시리게 했다. 이날 공연에서 우리는 김광석의 노래를 그의 목소리가 아닌 친구나 후배 가수들의 목소리로 다시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육성을 다시 들을 수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그의 노래가 갖고 있는 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
-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위한 학습계획표 작성 이제 새로운 학기, 새로운 학년이 시작을 한다.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에 기대가 큰 학생이 있고, 새로운 내용의 공부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는 학생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과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적당한 부담은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지만 너무 큰 부담은 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부담을 덜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아주 좋다.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부한 내용에 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전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잘 실천했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 등은 확실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부한 내용에 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학습계획표를 작성할 때 고려해야 할 내용을 살펴보자. 목표를 세우자한 학기 또는 1년간 내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먼저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난 후 공부한 결과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되기 때문이다. 기준이 있어야 다음 계획을 세울 때 전에 세웠던 계획 중에서 부족한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을 구분하여 수정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목표를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목표는 너무 현실적일 필요는 없다. 지금 내 실력에서 20~30%정도의 기대치를 갖고서 목표를 세운다면 가장 이상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자새학기라서 너무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실천하기 어려운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된다. 무리한 계획 때문에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한 상실감으로 공부의욕이 떨어질 수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여유롭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 않고 조금 타이트한 정도로 세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계획에는 계획대로 진행 되지 않았을 경우의 수도 계획하여 집어 넣어야 한다. 가령 주간 스터디 스케쥴이라면 일요일 오후 정도는 주중에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으로 설정해 놓아야 완성도 있는 계획이 된다. 하루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체크하자학교수업과 학원수업 등을 고려하여 본인이 하루에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하고 하루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과 그렇지 못한 시간도 미리 체크를 한 후 계획표를 세워야 한다. 하루 공부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공부 분량을 과목별로 나눠야 하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좀 더 학습을 요하는 과목을 배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기서 먼저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점은 항상 학습은 학교, 학원 수업과 병행될 수 있도록 학습 계획을 잡아야 한다. 수업과 별개인 학습은 고통만 가중시키고 별 효과가 없는 가장 힘든 학습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기간별로 나누어 계획을 세워라학기별, 월간, 주간, 일일 계획을 나누어 기간이 긴 시기부터 짧은 시기로, 큰 틀에서 시작하여 과목, 단원, 학습시간 등 구체적으로 학습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는 시험일정에 맞게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은 매일매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고 기타 과목은 학교 시간표에 맞춰 예습과 복습위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계획표 작성 후에는 꼭 다른 사람과 의논하자계획표를 작성할 때 부모님과 함께 작성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혼자서 작성했다면 작성후에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작성된 계획표에 대해 의논해 보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작성하게 되면 앞서 말했듯이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아니면 너무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계획표를 작성하고 계획표대로 실천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주간 단위로 부모님과 같이 의논하고 계획을 수정해 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목표에도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길이다. 몇 가지 학습 계획표 작성에 관한 주의 사항을 알아보았다. 신학기가 되면 항상 작성 하는 것이지만, 연중 내내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를 원칙으로 삼아 몸에 습관이 되도록 붙여 놓으면 상위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다른 학생보다 더 경쟁력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이종수 부원장 임팩트7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수학으로 생각하고 수학으로 충동을 이겨라. 기원전 5세기경의 일입니다.생각에 잠긴 한 남자가 계속 길가를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여기서 서성되는 거요?”퉁명스런 외침에 그 남자가 돌아 봤습니다.그 곳에는 늘 상 엎드려 있던 거지만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환한 미소로 그 거지 앞에 앉았습니다.“혹시 하루 동안 얼마를 버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거지는 당황했습니다.“뭐요? 웬 그지 깡깽이 같은 소리를… , 동냥할 의사가 없으면 그냥 가쇼.”“제가 당신이 하루에 버는 돈의 두배와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 제안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어떠십니까?”거지는 찌푸렸던 눈을 뜨고 그 남자를 쳐다봤습니다. 실없는 말을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뭐유? 그 일이라는게.”“저에게 수학을 배우면 됩니다.”부유한 상인인 부모님 덕에 유학까지 다녀온 피타고라스는 일자리가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공부했던 것들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그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피타고라스는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띈 거지에게 제안을 한 것입니다. 거지는 돈을 내고 배워야 할 것을 돈을 받고 배우라 하는 말에 의아했지만 그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거지는 그 날부터 돈을 받고 피타고라스에게 수학을 배웠습니다.계속해서 돈을 받고 수학을 배우던 거지는 나중에 피타고라스가 돈이 없어 더 이상 배우러 오지 않아도 좋다고 했을 때 이제는 자신이 돈을 내고 배우겠다고 했답니다. 저는 이 피타고라스의 일화를 통해서 수학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거지는 일할 능력과 의욕을 상실한 사람입니다. 비록 그에게 돈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했어도 후에 자신의 돈을 내고 배우고 싶다는 의욕을 불어 넣었으니 수학의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언제부턴가 어린 아이들과 중고생들 중에 ‘귀찮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제일 다루기 힘든 아이들은 반항하고 딴짓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소위 유행어처럼 불려지는 귀차니즘에 빠진 아이들입니다. 복잡한 것 싫고, 따지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고 …, 자기 세계에 갇히기 쉬운 양상으로 아이들의 사고가 방치되어 갈까봐 참 많이 두렵습니다.‘의욕 없는 아이에게 확실하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것 또한 한동안 저의 고민이었습니다. 교구를 이용한 수업을 통하여 다소 이러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와 교구가 동시에 주어질 때 문제를 풀고 싶은 마음이 있든 없든 아이는 교구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합니다.그리고 끊임없이 어떤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다 보면 문제의 답안으로 연결되고 순수하게 자신만의 노력으로 뭔가를 해내는 느낌, 바로 그 성취감을 통하여 아이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막연하기만 했던 문제를 자신이 풀었을 때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교구나 그 외 다른 것을 이용해야만 문제를 푸는 것은 아닙니다. 교구를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아이들은 교구가 이미 머리 속에 인식이 되기 시작 하며 교구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학적 사고력이란 긴 문장제 문제를 잘 풀어야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단 한 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든 그 문제를 자기화 시켰다면 단 한 줄의 문제가 사고력 수학인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학을 풀만한 지식이 하나가 있다면 그 하나로 풀 수 있는 문제로 만드는 것이 자기화 또는 문제해결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수학 문제도 같은 문제이지만 제 각기 다른 표현으로 서술된 문제들이 있습니다.문제가 어려운 것인가? 혹은 문제가 지루한 것인가? 문제가 어려워도 풀고 싶은 문제인가? 혹은 풀 수 있지만 풀기 싫은 것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드맵 스토리텔링 수학연구소R-스토리정진영 원장 숭실대/호서대학/국립한경대학/대림대학 수학강의조인매쓰 본원 원장 역임대치시매쓰 대표강사숭실대학교 창의력 교재개발토마토 논술 수리논술 출제 위원비전매쓰 창의력 수학교재개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아들과 떠나는 여행, 함께 해서 행복해요”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아빠 블로거 김태상씨“아들과 떠나는 여행, 함께 해서 행복해요” 학교폭력, 왕따, 묻지마 범죄 등 갈수록 척박해져 가는 환경 속에서 ''아빠육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아빠와의 놀이가 아이의 사회성과 감정조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더욱이 아빠와 신체놀이를 하며 자란 아이들은 더 큰 성취감과 자존감을 갖게 된다고 하지요. 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에서는 육아 전문가가 된 아빠 블로거 김태상를 만났습니다. 그는 아들과 몸으로 노는 것을 실천하며, 주말마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좋은 아빠입니다. 직장과 블로그를 오가며, 누구보다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김태상씨를 소개합니다. 아빠 블로거, 김태상블로그 ‘사진과 여행(blog.daum.net/bluepoto3)’의 주인장 김태상(47세)씨는 아빠 블로거다. 닉네임 ‘푸른하늘’로 더 유명한 그는 젊은 시절부터 사진 찍는 걸 좋아했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작업실까지 두고 출사를 다닐 정도였다. 흑백 수동 카메라 시절부터 디지털 카메라까지 그가 사진에 빠져 산지 18년이나 됐다. “참 열심히 다녔어요. 사진 공모전에도 출품하고, 개인사진전부터 동호회 그룹 전시도 했어요. 지금 아내도 그 때 만났어요. 제자였죠.”결혼을 하고서는 아들의 성장앨범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철도청 인사과장이라 늘 바빴지만 틈틈이 짬을 내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했다. “준혁이(13세)가 태어나자마자 한 달 만에 심장 수술을 했어요. 7년 동안 병원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회사 일에 메여 많이 놀아주지 못했어요. 늘 미안한 마음에 준혁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앨범으로 만들었어요.”그런 아빠의 마음이 통해서일까. 준혁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 완치 판정을 받았다. 더 이상 검사도 필요 없을 만큼 건강해졌다.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현장 근무로 보직을 변경했어요. 현장 근무는 삼교대라 시간이 많거든요. 그 때부터 우리의 여행이 시작됐어요. 블로그는 성장앨범 대신 만드는 디지털 앨범인 셈이에요.” 가족여행, 추억을 담다그는 2010년 12월 25일 블로그를 시작했다. 사진과 여행이 좋아서 블로그 이름도 사진과 여행으로 정했다. 처음엔 블로그 관련 책도 보고, 강의를 들었다. 매일 2시간씩 투자하며, 꾸준히 활동한 덕에 6개월 만에 다음(daum)의 우수 블로그가 됐다. 지금도 다음의 대표 가족여행 블로그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주 여행을 가요. 가까운 박물관, 식물원, 전시회부터 산으로 들로 갯벌로 다니면서 다양한 여행을 하죠. 하루에 하나씩 올리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그의 블로그에는 국내외 여행 정보 뿐 아니라, 여행의 Tip도 자세히 나와 있다. 명소 찾기 길안내는 물론 맛집 소개, 축제 즐기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로 가득하다. “무작정 떠난 여행도 좋지만 알고 가면 더 재미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여행 사이트에 올라오는 땡처리 비행기 표를 자주 이용해요. 갑자기 취소하는 표라 말도 안 되는 가격에 구할 수 있거든요.”그는 요즘 아들과 단둘이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내 없이 떠나는 여행도 새롭지만,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행사 사진을 찍는 것도 즐겁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꽤 유명한 아빠라고. “블로그를 하면서 여유롭게 살게 됐어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준혁이와 대화도 늘어났어요. 블로그는 우리 가족의 또 다른 대화 창구예요.”그는 얼마 전 다녀온 영월 여행을 으뜸으로 꼽았다. 김삿갓 계곡뿐 아니라 미술관과 박물관이 6개나 있어, 가족과 함께 가기에 좋은 곳이란다. “송어 잡기도 하고, 노래 대회에도 나갔어요. 준혁 엄마가 2등을 해서 미술관 관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로 받았죠.” 이웃과 소통하는 즐거움그는 요즘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크다. 아빠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흔치 않다 보니 댓글을 다는 아빠들도 많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 여행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엄마들의 호응도 뜨겁다.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이나 나들이 준비물 등 다양한 질문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충고해요. 관심이 없으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창의적인 활동 위주로 하고, 테마별로 나눠서 가는 게 좋죠. 어디를 가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서로 이웃을 맺은 블로거끼리는 오프라인 모임도 만들었다. “1년 된 모임부터 최근에 만든 모임까지 다양해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끊이질 않죠.”그는 블로그에 올린 여행지를 다녀와서 좋았다는 댓글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예전에 소록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참 아름다웠어요. 후기를 보고 관계자분이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소록도에 대한 오해와 편견 없이 써 줘서 고맙다고요. 오히려 제가 감사했어요.” 최근엔 블로그를 보고, 오랜 친구의 연락이 오기도 했다. 인생 2막, 여행가 되고파그가 말하는 여행의 매력은 뭘까. 여행가들은 일상의 탈출이 아니라 돌아와 더 행복하기 위해 떠난다고 한다. “여행에서 정말 좋은 에너지를 얻어요. 그곳에서 배우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과 대화도 너무 즐거워요. 또, 많은 것을 보면서 생각지도 않은 것에 관심도 생기고,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어요. 이제는 집에서 쉬면 오히려 몸이 아플 정도라니까요.” 사실 그는 결혼 전부터 여행 마니아였다고 고백한다.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말레이시아, 태국, 방콕 등 국내외 안 가본 곳 2013-02-23
- 재수생활,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 웨스턴학원 최원일 대표원장 다시 한 번의 도전. 긴 숨 한번 들이쉬고 이제는 출발선에 서야한다. 최종 목표는 ‘목표대학 합격’이다. 출발선에 서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싶으면 도전을 받아들여라!’ 조지 S. 패턴의 말이다. 앞으로 10개월 남짓한 기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다. 그 첫 번째 조건인 ‘재수학원 선택’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 여섯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재수생 전문학원인지 확인해야 한다.재수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단과학원과는 다르게 9개월 동안 한결같은 강의와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웨스턴은 2006년 재수생 전문학원으로 출발하여 현재 7년차로서 약 2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둘째, 최상위권 대학 진학성적 보다는 98% 학생의 성적 향상률이 좋은 학원을 선택 한다.상위 1~2%학생을 뽑아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시키고 몇 년 치 누적 자료를 자기 학원 실적이라며 광고하는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학생이 속한 중하위 학생을 어떻게 성적을 올려주느냐를 점검해야 한다. 웨스턴은 정예화 된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별 정원 35명으로서 개인별 맞춤형 질의응답시간이 충분히 주어지고, 수학 등 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멘토 클리닉학습을 통하여 성적향상을 거두고 있다. 셋째, 진학지도를 철저히 해 주고 끝까지 책임 질 수 있는 학원이어야 한다. 소형학원은 전문성 있는 진학지도가 불가능하고, 대형학원은 본사 차원의 입시연구소가 있지만 수천 명이나 되는 각 지점의 학생들에게까지 개별컨설팅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웨스턴은 대형 교육그룹 입시 수석컨설턴트 경력을 가진 강승배 선생님을 영입 웨스턴대입학원 입시전략연구소를 개설하였다. 입시전략연구소에서는 웨스턴 재원생 개개인에 대하여 진학컨설팅 프로그램을 적용, 수시 및 정시에서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넷째, 철저하고 엄격한 생활관리 System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시내학원 모두가 생활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 반 정원이 50명을 초과하면 관리가 힘들어지고, 또한, 학생들에 대한 사명감이나 열정이 없이는 마지막까지 꾸준하기가 어렵다. 웨스턴은 교직원에 대한 연간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을 대하는 마인드, 학생상담 기법 및 관리 스킬에 대하여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제자들에 대한 사명감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실천 한다. 다섯째, 하루 14시간 공부하는 학원의 시설 및 학습 환경이 좋아야 한다. 짧지 않은 재수기간동안 공부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학습 공간이 제공되어야만 한다. 예를 들면, 한 교실에서 공부도하고, 식사도 교실에서 하고, 자율학습 또한 같은 교실 같은 자리에서 한다면 학생들이 답답해하고 학습능률도 오르지 않을 것이다. 웨스턴학원은 교실에서 공부하고, 식사는 전문 식당에서 균형 잡힌 영양식으로 하고, 자율학습은 고시원식 독서실 지정석에서 하게 된다. 여섯째, 학원은 교육사업이므로 교육의 본질을 알고 나름대로 사명감과 정체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 웨스턴학원은 출발 자체가 일산지역 사회공헌을 하기 위함이다. 학생을 내 가족처럼 대하고 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웨스턴 교직원 모두가 팀워크를 이루어 학생을 진심으로 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웨스턴학원 최원일 대표원장위치 : 일산 풍동 차량등록사업소 후문 앞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74-13)문의 : 031-905-61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책 뿐 아니라 문화와 삶을 공유하는 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 탐방-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자원봉사자의 열정과 헌신이 이룬 결실책 뿐 아니라 문화와 삶을 공유하는 문화 사랑방같은 도서관작지만 알차고 단단한 도서관이 있다. 남구 용호동 LG메트로 아파트 내에 위치해 있는 ‘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이 그 곳이다.이 도서관은 LG메트로 아파트 마을공동체의 빛나는 결실이다. 도서관은 그냥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지난 2007년 8월 설립된 도서관이 현재 건물로 이전해 산뜻하고 아늑한 모습을 갖추기까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 한켠에서 봉사자들은 기증받은 수많은 도서를 분류하고 밤새워 바코드 작업을 하며 마을 도서관의 씨앗을 일궈나갔다. 지금은 꽃을 피우고 더 나은 결실을 맺기 위해 류창희 관장과 10명의 운영위원,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도서관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촘촘한 스냅 사진들이 ‘총총’ 별처럼 빛난다. 신간 위주의 양서, 입주민 원하는 도서 구비 위해 많은 노력 기울여 ‘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에는 하루 평균 70여 명이 방문한다. 입주민들은 오가며 동네 사랑방 들르듯 부담없이 도서관을 찾는다. 바깥풍경이 시원스레 펼쳐 보이는 큰 유리창을 배경으로 앉아 책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결도 서고의 책들처럼 가지런해지고 차분해진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장과 낮은 책상이 놓여있는 어린이실 공간은 여느 집 거실처럼 편안해 보인다.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책은 약 2만여 권이다. 대출도 하루 평균 90~100권 정도 이뤄진다. 류 관장은 “도서관에 비치된 책 대부분이 발행 5년 이내 신간이에요. 양서, 신간 구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입주민들이 읽기 원하는 책이 있으면 적극 검토해서 마련하려고 해요”라고 소개했다.최근에는 인문자연 분야의 책을 보충하기 위해 문체부에 신청해서 우수학술도서 500여 권을 지원 받기도 했다. 다양한 문화 강좌와 독서회 운영…문화 사랑방 같은 도서관 책만 읽고 대출하는 곳이 아니라 명심보감, 논술, 중국어 강좌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강의도 재능 봉사로 이뤄진다. 명심보감 강독반은 수필가이고 한학을 공부한 류창희 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주부와 직장인들을 위한 2개의 독서회도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류 관장은 “도서관은 책만 쌓여 있는 서고가 아니라 문화와 삶을 공유하는 문화 사랑방같은 곳이에요”라고 힘주어 말한다.지난해에는 남구 지역 내 군대 복무 중인 군인들에게 도서를 대출해 주는 협약을 체결했다.“남구 지역에는 군대가 많아요. 군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 자녀들인데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없어요. 우리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엄마같은 마음으로 멘토링도 해주고 있어요.”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이지만 지역을 넘어 군, 관, 민이 함께 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LG메트로 아파트 뿐 아니라 인근 하이츠자이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이기도 하다. 작은 마을 도서관이지만 이런 내실 있는 운영의 결실로 지난 2010년 12월에 류창희 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도 받았다. 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에는 2개의 독서회가 꾸준히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명심보감, 중국어, 논술 강좌 등의 문화 강좌도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은 명심보감 강독반 수업 모습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이룬 아름다운 도서관 ‘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보석같은 공간이 되기까지 숨은 공신은 자원봉사자들이다. 그들도 입주민이며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이다. 엄마가 도서관에서 책 읽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덩달아 책과 친구가 되고 좋은 일 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 도서관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촘촘한 스냅 사진들이 ‘총총’ 별처럼 빛난다. 류 관장은 “전국에 자원봉사자가 우리 도서관만큼 많은 도서관이 없어요.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몇 년씩 꾸준히 정기적으로 봉사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고생하시는 만큼 자원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잘 이끌어 가려고 노력해요”라고 말했다.류 관장은 도서관이 규모가 커지고 무궁하게 발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크면서 폐쇄적인 역할을 하기 보다는 입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작아도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곳이에요. 특히, 주부가 가진 재능을 꽃피게 하는 곳이죠. 엄마가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오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요.”우리는 스마트폰이 지배해버린 현란한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의 진정한 소통이 그리운, 단절과 불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은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곳이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징검다리가 돼 책과 사람의 향기가 진하게 소통되는 진정한 문화 메신저같은 곳이다. LG메트로작은쌈지도서관 류창희 관장 취임식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과 운영 위원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 201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