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야외공연의 메카 ‘주말상설공연’주민 호응 높아 2004년부터 시작된 부천야외공연의 대표행사인‘주말상설공연’이 8월 29일까지 오정대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주말마다 상시 공연되던 기존의 토일극장으로 2009년까지는 중앙공원에서 개최됐고 작년부터 오정대공원에서 열리면서 오정지역 주민들에게 환영 받는 동네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천에서 활동하는 24개의 동아리 단체가 참가하며 올해는 10회로 진행된다. 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해서 8월 19일에는 이춘옥경기민요합창단과 YMCA 그린합창단, 8월 20일은 Lyrical Haven과 온새미로합창단, 이시스홍미선밸리댄스팀이 출연한다. 8월 26일은 부천농협 두두리, 한국전통민요협회 부천지부, 푸른소리색소폰, 8월 27일은 부천남성합창단, 이인권색소폰 팀이 출연한다. 이 행사는 부천예총이 주관하고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가 후원한다. 문의 032-325-1566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0
- 공정위도 박카스 슈퍼판매 압박하나 지난달 달성공장 재가동 검토 … 즉각 재가동시 유해논란 '벤조산나트륨' 첨가 불가피정부가 최근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박카스의 슈퍼판매 확대를 위해 유해 방부제 첨가마저 종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달 복지부가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다'는 문구의 광고를 제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정위까지 박카스 슈퍼판매 압박을 거들고 나섰다.◆'벤조산나트륨' 달성공장 재가동? = 10일 업계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가동을 중단한 달성공장을 재가동하는 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또한 달성공장 재가동에 대한 내부검토를 지난달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년동안 박카스F를 생산해 온 달성공장은 박카스 생산과정에서 첨가해 온 '벤조산나트륨'이 유해 논란을 일으키자 올해 초 가동을 중단했다. 벤조산나트륨은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는 보존제로 쓰인다. 달성공장이 벤조산나트륨 없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후살균처리시설을 갖춰야 한다.공정위가 지난달 작성한 내부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달성공장을 재가동할 경우 비용은 200억원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생산규모는 1억5000만병이 된다. 바로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벤조산나트륨이 들어간 제품을 생산하는 게 불가피하다. 후살균처리시설을 설치하려면 9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김준하 공정위 제조업감시과 과장은 "박카스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할 수 없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와 실태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박카스의)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도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공정위 "박카스 유통 감시" = 보고서에 따르면 달성공장 재가동에 대해 동아제약 실무진은 달성공장에서 박카스를 생산해 슈퍼·편의점 등에 공급하더라도 수요가 급격히 늘 가능성이 없으며, 오히려 추가 생산분이 반품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특히 달성공장에서 생산된 박카스는 '방부제' 논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제품이 유통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매장 철수를 요구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공정위가) 박카스F 생산을 독려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9일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김 과장은 "보고서의 요지는 즉각적인 달성공장 재가동이 무리라는 것"이라며 "벤조산나트륨이 불법은 아니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후살균처리시설을 갖춘 후에 가동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동아제약의 한 관계자는 "달성공장 재가동 안은 여전히 논의상태"라며 "(정부가) 박카스F라도 나가야 한다면 당장이라도 재가동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놔 정부의 압박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시사했다.한편 공정위는 이날 해명자료에서 "정부는 기존에 약국에 유통되고 있는 박카스D가 약국뿐 아니라 일반유통업체에도 원활히 공급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특히 공정위는 박카스 유통과 관련된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감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다르게 생각하는 습관, 창의력의 기본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 창의력(創意力)의 사전적 의미다.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 바로 이강욱(3년·이과)군을 일컫는 말이다. 이군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과 물리를 공부할 때도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이 없을까’를 고민한다. 사물과 학문을 다른 관점에서 파악하고 공부하는 일. 이군의 가장 큰 장점이자 그가 큰 발전을 이뤄내는 원동력이다. 호기심 공유하기 위한 동아리 활동 새로운 것을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의 역사는 유치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때부터 집에서 질문 많은 아이로 여겨졌지만 여러 사람들의 인정을 받은 게 유치원 때. “질문이 많은 아이였다고 해요. 많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은 건 기억이 나요. 그래서 상도 받았죠. 제가 태어나 처음 받은 상이 유치원 때 받은 ‘탐구상’이었으니까요.” 초등학교, 중학교에 진학하고 공부하면서도 늘 ‘더 재미있는 풀이법이 없을까’ ‘다르게 증명할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했다. 그러던 그에게 ‘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지 않을까’는 의문이 든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그의 속마음을 털어놨고, 평소 같은 의문을 갖고 있던 그 친구와는 급속도로 가까워져 이내 그의 ‘절친’이 됐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어요. 매일매일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풀이법과 증명법을 서로 이야기했어요. 수업 시간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그의 이런 호기심은 더욱 커졌고, 친구들과 뜻을 나누기 위해 ‘매쓰갱(MathGang)’이라는 동아리를 만들기에 이른다. 좀 더 깊은 내용과 의미 있는 다른 생각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각자 공부하며 생기는 궁금증을 주제로 자신들만의 생각을 풀어놨고, 함께 고민할 주제도 찾았다.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하혜 수학교사는 그들에게 큰 힘이 됐다. “우리가 많은 생각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도 그게 맞는지 틀렸는지는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럴 때 선생님께서 답을 주시는 거죠.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대학교 자료도 챙겨주셔서 더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교내 과학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 현재 3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과학동아리 실험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했다. 학교 축제 때 그 진가를 발휘한 과학동아리. 많은 친구들과 과학의 재미를 나누기도 했는데 헬륨가스체험, 녹말펀치, 혈액형 검사 등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스로 선택한 자기주도학습 현재 그는 학원의 힘을 거의 빌리지 않고 스스로학습에 의지하고 있다. 학교 정독실을 이용, 학교 문이 닫힐 때까지 그곳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활동도 꾸준히 참여했다. 영어중점학교인 강동고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1학년 때 참여한 영어방과후 프로그램은 모의고사 영어 1등급을 유지하는 비결이 되기도 했다. 교내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 우수한 결과도 낳았다. 이과 분야의 수학·과학 대회는 물론 영어말하기·논술·독후감 대회 등에서도 우수상·금상을 휩쓸었다. 이군은 ‘100%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법’을 수상 요인으로 꼽았다. 한번 시작한 공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충분히 이해하고 숙련, 온전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내 것’이 되고 나면 그 후의 공부에는 차라리 시간이 더 적게 걸려요. 그래서 새로운 것을 익힐 때 다양한 ‘질문’을 통해 개념을 철저히 익히려고 노력합니다.” 열정적인 삶 살고 싶어 그는 기계공학 전공을 계획하고 있다. 과학에 관심 많던 초등학교 때부터 막연히 가지고 있던 계획이다. 실생활에 쓰이는 기계에서부터 첨단과학이 응용되는 최첨단 기계에까지 관심이 없는 분야가 없다. 하지만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창의력을 가진 기계’이다. “봉사활동을 하며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많이 봤어요. 간단한 작동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지능이 있는 휠체어’같은 걸 만들어보고 싶어요. 또 부정맥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생물학에 물리학을 접목하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봤죠.” 다양한 방면으로 기계발달에 공헌하고 싶은 게 이군의 희망이다. 공부 뿐 아니라 농구·축구·달리기 등의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이군. 무엇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열정적으로 해내고야 마는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결국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이룬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요. 저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삶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인정해주는, 그래서 제 삶을 인정받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교육현장에서 만난 사람│민병희 강원교육감 "고교 평준화·친환경무상급식 이뤄낼 것"시민참여 확대한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필요 … 혁신학교 내년엔 36곳으로 확대첫 주민직선으로 선출된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민 교육감은 지난 1년의 가장 큰 변화는 교육계가 '학생의 행복'을 중심으로 사고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민 교육감은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계, 지자체, 경제계, 정부, 국회, 시민사회 등 책임 있는 주체들이 모여 교육개혁을 위해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칭 국가교육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민병희 교육감을 만나 강원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취임 1주년 소감부터 말해달라.교육감 선거 때 도민들과 한 약속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남은 임기동안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뿌리가 튼튼한 창의교육, 누구에게나 따뜻한 교육복지, 인권이 살아있는 학교문화, 다함께 참여하는 교육행정이 학교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를 위해 학생자치활동과 동아리 활동지원, 기초학력 책임지도, 방과후학교 특기·적성교육 지원강화, 독서교육활성화, 학교교육 관련 경비 부담 경감,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 교육소외 학생의 학습권 보장, 평생교육 기반 조성, 학교시설 환경 개선, 학교내 자치조직 기능강화, 학교운영 투명성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스스로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교사로 28년, 교육위원으로 8년 그리고 교육감으로 1년을 교육계에서 일했다. 내 판단의 기준은 학생과 교사들의 만남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과거 '경쟁력', '학력'이 가장 큰 화두였다면 지난 1년 가장 큰 변화는 '학생의 행복'을 중심으로 사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경쟁과 학력을 외면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단 경쟁은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개인의 경쟁력이 아니라 '집단이 협력하는 경쟁력'이어야 한다. 특히 배움에 대한 학생들의 내적 동기와 자아 존중감이 높아져야 진정한 학력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직무를 수행했다.그동안 가장 중점을 뒀던 일은 무엇인가.지난 1년간 강원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것은 고교 평준화 실시 여부이다. 교과부는 '준비부족'을 이유로 평준화 관련 법령 개정 요청을 반려하고, 결정 권한을 시도의회로 넘겼다. 이 때문에 고교 평준화를 2012학년도부터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5월 심의를 보류해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인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9월 임시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준화 도입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또한 보편적 교육복지의 첫걸음을 뗀 한해였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특성화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초등학교 현장체험 학습비와 특성화고 학교운영지원비를 추가로 지원한다.또 강원교육 현장의 변화를 위해 행복더하기 학교, 학생인권 보장, 신학력 신장 방안 등의 핵심 정책들을 추진했다.'행복더하기 학교'란 무엇인가.강원행복 더하기 학교는 공교육의 종합적 대안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이다. 기존 연구학교와 달리 이 학교에서는 교사들에 대한 연구가산점이 주어지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서 9개교가 학교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36개교로 확대해 혁신학교를 넘어 학교혁신으로 일반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학생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학생인권 보장과 학교의 민주적 운영, 교육 구성원의 참여 권한까지 보장하는 '학교인권 조례' 또는 '학교권리선언' 제정을 구상하고 있다.보수진영에서는 '무리한 정책으로 혼란스럽다'는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데.보수진영에서 무리한 정책이라고 걱정하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교육이 현재 모습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는가.우리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3년 연속 최하위권이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는 비교국가 중 2위이지만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이다. 이런 현상은 정답만 찾는 주입식, 암기식 경쟁교육이 원인이다. 이제는 상상력과 통찰력, 비판적 사고능력, 평화적 소통, 협동 능력을 겸비한 창의지성을 키워야 한다.지난 1년은 이를 위해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교사와 학생의 관계, 권위적 학교 문화의 변화를 시도했던 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새로운 패러다임에 공감해가고 있으며 우리 교육청 내부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핵심정책이 잇달아 무산되면서 진보진영에서는 교육감의 정치적 역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평준화 조례의 처리가 늦어지고 있고,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전면실시가 아닌 저소득층 지원으로 결정됐다. 또 교복비 지원 조례안까지 부결돼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있다.교육감이 직접 교육정책을 알리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가 부족했다는 학부모와 도민들의 지적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고 있다.앞으로는 학부모와 도민을 자주 만나 강원교육의 방향에 대해 설명할 생각이다.교과부와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조율해 갈 계획인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지역마다 교육정책이 달라서가 아니라 거의 똑같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정부는 중앙의 권한을 강화하고, 교육 자치를 행정자치에 통합시키려 하는 등 퇴행적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교육 나아가 일선 학교에서도 획일적, 통제적 관료주의의 잔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교과부-시·도교육청-지역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수직적 행정체제로는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담을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참여를 확대한 수평적 민관 거버넌스(국정관리체계)를 확대해야 한다.수평적 민관 거버넌스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교육계, 지자체, 경제계, 정부, 국회, 시민사회 등 책임 있는 주체들이 모여 교육개혁을 위해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칭 국가교육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앞으로 많은 단체와 국민들이 참여하여 산재해 있는 우리교육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향후 강원교육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학교를 좀 더 중앙 행정중심에서 현장 교육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이미 지난해 766개였던 각종 사업을 242개로 줄임으로써 기본교육을 방해하는 전시성·일회성 사업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원 업무과중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공문도 대폭 줄였다.교사의 자존감은 학업 성취도, 흥미도 뿐만 아니라 지속성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교사의 수업을 바꾸고 이를 통해 학교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또 교사 연수도 강제 집중형 지명 연수에서 자율 참여형 연수로 바꿨다.또한 고교평준화, 친환경무상급식, 행복더하기학교 운영 등은 물론 중기계획으로 밝힌 5대 정책기본방향이 학교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런 2011-08-04
- 기댈 데 없는 노인들에게 맞춤옷 선물 10년 "시장에서 사다주고 말지 누가 이렇게 만들어 주겠어요, 내 자식도 못할 거예요. 천 년 만 년 복 받으세요." 노인들에게 옷을 전달할 때면 회원들은 이런 덕담을 듣는다. 고맙다며 춤을 추고 노래도 불러준다. 가다가 음료수 사 먹으라고 쌈짓돈을 내놓는 노인도 있다. 지난 10년 동안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맞춤옷을 선물해온 봉사단체 ''사랑衣 달빛천사''가 강남구청이 주는 제 1회 강남구 여성상을 받았다. 바느질도 마음씀씀이도 일품인 달빛천사들을 만나봤다. ''옷 만들기반'' 강사와 수강생 2명으로 시작''사랑衣 달빛천사''(이하 달빛천사)는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의 ''양재리폼반''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 동아리다. 2002년 센터의 ''옷 만들기반'' 강사였던 문경희 패션디자이너가 수강생 2명과 함께 처음 옷 만들기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양재리폼반 최수경(46)강사를 센터에서 만나 당시 얘기를 들어봤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문 선생님이 ''양재기술로 좋은 일 할 사람''을 찾으시더라고요. ''이 기회에 옷 만드는 솜씨 좀 길러볼까''하는 마음으로 동참을 했죠." 하지만 최 강사는 이내 후회를 했단다.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세 명이 옷 60벌을 만들었어요. 집에서 애들 밥도 못 챙겨주고 밤새워 재봉질을 했죠. 그렇게 몇 달 옷을 만드니 식구들이 짜증을 내고 눈치를 줘서 ''이렇게 혼나가며 이걸 뭐 하려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마음이 바뀐 건 사당동 이수사회복지관에 가서였다. 옷을 받아든 할머니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지금까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바로 감동의 힘이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서너 사람의 봉사가 동아리 활동으로 확대된 건 2006년이다. 당시 센터의 관장이 "좋은 일 하는 건 널리 알려야 한다. 모임을 만들자" 면서 학습동아리를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킨 게 계기가 됐다. 바깥에 알려지는 것을 탐탁찮게 여기던 문경희 디자이너를 설득해 자원봉사센터에 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발족했다. 시각장애 노인들도 ''꽃무늬로 해 달라'' 부탁 달빛천사는 5월에는 ''효도빔'' 12월에는 ''사랑빔''이라는 이름으로 옷을 만들어 무의탁 어른들에게 전달한다. 지난 5월 8일에는 나들이옷 20벌을 구룡마을 여성 노인들에게 전했다. 여성노인에게만 선물을 하는 이유가 뭔지 물어봤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처음 시작하신 문 선생님 전공이 여성복입니다. 회원들이 만드는 옷도 주로 여성복이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 거지요."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희(61)회원의 답이다. 맞춤복을 짓는 첫 순서는 옷 주인을 정하는 일이다. 70대 이상의 무의탁 여성노인이 대상이된다. 회원들이 추천하거나 센터 사무국에서 소개를 받는다. 대상자가 정해지면 치수를 재러 간다. 어깨와 허리를 재면서 허리가 굽었나 펴졌나, 피부색이 밝은가 어두운가, 입고 있는 옷이 화려한가 소박한가 등을 꼼꼼히 본다. 원하는 색깔이 있는가도 물어본다. 노인들은 얼굴에 검버섯이나 잡티가 늘어나는 탓에 밝고 화사한 옷을 입고 싶어 한다. 시각장애 어르신들도 ''예쁜 색깔로 해 달라, 꽃무늬로 해 달라''고 말해서 깜짝 놀란단다. 이경휘(53)회원은 "여자는 나이가 많으나 젊으나 눈앞이 보이나 안보이나 예쁘게 보이려는 건 똑같다. 그건 여자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간혹 검정색을 원하는 노인들이 있다. 세탁을 자주 할 형편이 못돼 때가 타지 않는 색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치수를 재러 갔는데 할머니들이 거절을 해서 난감한 적도 있었다. 방 한 칸짜리 임대아파트에 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방문했을 때였다. 치수를 재려는데 "아이 뭘 그런 걸 해, 난 안해도 상관없어"라면서 회원들을 밀어냈다. 함께 갔던 강서구청 사회복지사가 설득을 해서 치수를 쟀다. "00일까지 만들어다 드릴 게요" 하니 "해 오려면 해 오고 안 해와도 상관없어"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최 강사는 할머니들이 정말로 옷을 싫어하는 줄 알았단다. 할머니들이 나중에 사회복지사한테 전화를 걸어 "옷 언제 오냐"고 물어봤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서야 그런 게 아니란 걸 알았다. "상처받은 경험이 너무 커서 우리를 경계했던 것 같아요. 도움 받는 것도 어색했고요." 회원들은 작업을 서둘러 더 일찍 갖다 드렸다고 한다. 원단 기증해 준다면 큰 힘 될 터옷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단은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마련한다. 기증을 받을 때도 있다. 원단 수입상이나 원단 샘플 작업해서 쌓아두는 사람들이 재고를 보내주는 경우다. 그런 물건을 얻으면 회원들에게 싼 값에 팔아서 회비를 마련해 노인들의 옷을 만들 원단을 산다. 회원들은 "원단 기증할 분을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꼭 넣어 달라"면서 "주시면 좋은 일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42)총무는 센터에서 하는 바자회에 나가 회비를 마련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앞치마나 스카프를 만들어 팔기도 하고 남대문 시장에서 우산을 떼어다 팔기도 해요."작업은 금요일 양재수업이 끝난 뒤 강의실에 남아서 공동으로 한다. 석 달이 지나면 회원 20명이 20벌의 양장을 완성한다. 옷을 다림질하고 비닐포장해서 가지고 가면 노인들이 놀란다. ''다들 비슷비슷한 옷들을 가져오겠지''라고 짐작을 했는데 전부 다르게 만든 것이어서 그렇다. 옷을 받아든 노인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그 자리에서 입고 가는 노인도 있고 싸가지고 가서 옷장에 넣어두고 나들이 때나 입는 노인도 있다. 옷을 전달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노인이 그 사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역삼재가노인복지관, 능인사회복지관, 수선화의 집(장애여성의 집), 홍파사회복지관(시각장애 여성의 집)등 강남인근의 복지관과 구룡마을 등 어려운 지역의 무의탁노인들을 방문했다. 최 강사는 초창기에 찾아갔던 강원도 철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사정은 생각보다 더 애처로웠다. 할머니들 옷만 만들자니 마음에 걸려 할아버지 옷도 만들었다. 부모 없이 혼자 사는 일곱 살 소년도 있어서 바지와 남방을 만들어줬다. "그런데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아이가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문 선생님도 같은 마음이셨나 봐요. 아이에게 옷을 모아다 주자고 하시데요. 그래서 갖가지 옷을 모은 적이 있어요." 지금 고등학생쯤 되었을 텐데 잘 컸는지 모르겠다며 최 강사는 눈시울을 붉혔다. 나눠야 사는 시대, 봉사 계속 할 생각"놀면 뭐 하냐, 수업도 하고 좋은 일도 해라." 몇 년 전 문경희 디자이너는 양재강좌와 동아리활동을 최 강사에게 맡기면서 그렇게 당부를 했다. 그녀는 선생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제자가 받아서 하더니 역시 그렇지 뭐'' 하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았단다. 그녀의 바람은 동아리 활동이 적어도 지금만큼은 유지가 됐으면 하는 것이다. 회원이 줄어들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만드는 옷이 적더라도 ''사랑의 달빛천사''라는 이름으로 이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 "좋은 일 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거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이경휘 회원과 &q 2011-08-03
- 로스쿨·의전원서도 ‘여풍’ 지난해 입학생 중 각각 44.5·54% 차지 … 로스쿨은 전년 대비 4.5% 증가의학전문대학원의 여자 입학생 비율이 절반이 넘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여학생 비율도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의전원의 경우 2010학년도에 27개 학교 입학생 1684명 중 여학생이 53.9%(907명)를 차지했다. 특히 연세대 65.5%(55명중 36명), 고려대 60.4%(53명 중 32명), 동아대 60.6%(25명 중 15명)에서는 여학생 비율이 훨씬 높았다. 의전원은 입학생 중 여학생의 비율이 2009학년도에 59.1%로 더욱 높았고, 2008학년도에도 58.2%를 기록했다.이런 현상은 여학생들의 의학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의사에서 여의사 비율은 2006년 20.5%로 처음 20%를 넘어 선 이후 2007년 21.1%, 2008년 21.6%, 2009년 22.2%(전체 9만8434명 중 2만1816명)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 의예과 입학자 가운데도 2010학년도 전체 26개교 1369명 중 여자가 380명으로 27.8%를 차지했다.법학전문대학원은 2010학년도 25개교 2085명 중 여학생이 927명으로 44.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39.7%보다 증가한 것이다. 학교별로는 연세대가 입학생 125명 중 여자가 67명(53.6%)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아주대 54.7%(53명 중 29명), 동아대 53.5%(86명 중 46명) 등도 여학생이 절반을 넘었다.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의전원에서 여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의예과 입학자도 2010학년도 전체 학생 중 여학생이 27.8%인 것을 볼 때 앞으로 여자 의사 비율이 계속 상승하고, 법조인도 여성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2
- 신우성입시컨설팅 신진상 소장, 서울대 특기자 자소서 작성법 공개 서울대 지균과 특기자 전형의 원서 접수가 8월 16일 시작된다. 서울대 지균과 특기자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통한다. 내신이 당락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자기소개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특히 교수들이 자기소개서에 거는 기대는 크다. 서울대 경영대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한 한 학생은 “대학 입학 후 경영학과 교수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학생 자소서가 참 인상적이었다는 말을 교수님에게 들었다”고 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전형에서는 자소서가 내신 다음으로 중요한 입시 전형 자료임에 틀림이 없다. 어떻게 하면 서울대 입학사정관과 교수들을 사로잡을 자소서를 쓸 수 있을까? 대치동 신우성입시컨설팅(02-3452-2210)의 신진상 입시연구소 소장은 최근 수년 동안 서울대 지균과 특기자 전형에 합격했던 학생들의 자소서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전한다. 전공 관련 관심과 열정을 독서 경력으로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봉사 동아리 리더십 등의 학교 생활도 충실히 했다는 것을 보여 주여야 한다는 것. 내신과 비교과 전공 관련 열정 등 어느 하나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신 소장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신우성학원과 강남 대성학원에서 논술 강사로 활약하며 조선일보 맛있는 교육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는 입시 전문가. 신 선생에게 서울대 자소서 잘 쓰는 방법을 들어 본다. (문) 서울대 지균과 특기자 전형에서 차지하는 자소서의 비중은 다른가요? “서울대 지균 합격자 자소서와 특기자 전형 합격자의 자소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고 합격하는 학생들의 비교과와 스펙이 좋아 전반적으로 특기자 전형에서 합격하는 학생들의 자소서가 조금 더 화려한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지균 합격자들의 자소서가 평범한 편이었는데 그동안 지균은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이지요. 작년부터 변화가 있었지만 올해는 자소서를 잘 못 쓰면 내신이 좋은 학생도 떨어지는 일이 벌어질 겁니다.” (문) 서울대 합격자들의 자소서를 그동안 많이 봐오셨는데 어떤 특징들이 있나요? “학교 생활에 충실했고 전공을 위해 꾸준히 준비했다는 것을 진솔되고 솔직한 표현으로 썼다는 점이죠. 특기자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특히 자소서 중에서 독서 이력철이 인상적이었어요. 자신이 가장 감명 있게 읽은 책 3권을 써야 하는 항목에서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되는 뭔가가 있었죠. 그 외 항목에서도 내가 무슨 무슨 일을 했다고 스펙을 나열하기보다 그것이 내가 전공을 선택하는 데 무슨 계기가 되었는지를 분명히 써주는 학생들이 합격률이 높았습니다.” (문) 그렇다면 자신의 전공 학과의 전문성을 최대한 강조해야 한다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서울대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양을 동시에 원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자소서 항목을 보시겠지만 정말 챙겨야 할 게 많습니다. 몇몇 대학의 입학사정관제가 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매니아 성 학생들을 원한다면 서울대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에는 만능인 르네상스 맨을 원하는 듯 합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 일반 고등학생들이 해야 할 일을 경시했다면 나쁜 인상을 주기 싶겠죠.” (문) 스펙이나 특별한 비교과가 없는 학생들은 자소서를 채울 게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펙이 많으면 일단 자소서에 쓸 거리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증권사 인턴 등 고등학생으로서 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 그 힘든 경제 경시 금상을 받았다 등을 너무 부각시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 합격생 중에서는 비교과와 화려한 경험 없이도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과 학교에서 작성했던 소논문 등을 갖고 자소서를 인상적으로 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소서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해서 반드시 자신이 직접 쓰고 본인의 자소서가 균형을 갖추었는지, 전공에 대한 열정과 소질을 드러냈는지, 뭔가 부족한 게 있는지 등을 알기 위해서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게 좋겠죠." ◆ 문의: 신우성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장행훈이 보는 세계] 통치불능의 나라가 돼가고 있는 미국 장행훈 언론인·전 동아일보 편집국장백악관이 국가부채 상한에 관해서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할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바마 대통령과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대표들이 몇 주일 째 힘겨루기를 하다가 31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만약 2일 자정까지(현지시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 오바마 정부는 지불불능 상태를 맞게 되고 국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가 어렵게 될 상황이었다. 여기서 파생될 경제적인 피해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된 대로이다. 이렇게 중요한데도 오바마와 공화당의 베이너 하원 의장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중대한 문제를 당파적인 이익을 챙기는 무기로 이용하려는 공화당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국가부채 상한 위기는 공화당이 만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르몽드도 지난 26일자 사설에서 "공화당원들의 무책임이 위기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지난 10년간 미국의 국가부체를 크게 증가시킨 책임이 공화당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할 때 국가 부채는 5조9000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지금 총부채는 14조3000억달러에 달한다. 부시 집권 8년 동안에 부채가 거의 2배 반 정도 늘었다. 로몽드는 미국 공화당이 극단주의 정당이 됐다고 비판하고 이념적인 광신에 의해 조세 부담 증가를 통해 부채를 감소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의 행동을 무책임하다고 보았다.미국이 국가부체 상한 제도를 도입한 것은 1917년 제1차 세계대전 중이었다. 건국 이후 수입보다는 더 많이 지출하는 관행이 몸에 밴 미국 정부가 참전을 계기로 과다하게 재정을 지출하는 일이 없도록 수입 이상의 지출을 하려고 할 때는 의회의 승인을 받게 하는 법을 제정했다. 부채상한 타협 시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그러나 역대 정부의 부채는 축적돼 갔다. 부채가 상한선에 이를 때마다 의회의 승인이 필요했다. 1980년 이후에만 부채 상한 조정이 39회나 있었다. 오바마도 이미 3회에 걸쳐 부채 상한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단 두번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채 상한 승인 문제로 백악관과 의회가 충돌한 기록이 없다. 의회와 대결한 두 대통령은 민주당의 클린턴과 오바마, 의회는 공화당이 지배하는 하원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는 공화당의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이 도전했다. 실제로 의회가 승인을 거부해 지불불능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클린턴은 지출 항목 조정과 수표의 이용, 예상보다 많은 세수 증대로 필요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었다. 부도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클린턴이 의회의 부채 상한 승인 없이도 자금 지출에 지장을 받지 않자 공화당 의원들은 의회를 무시하고 자금을 지출한다는 이유로 그를 탄핵에 회부하겠다고 협박했다. 클린턴은 그 때나 지금이나 공화당 의회가 부채 상한 승인 문제를 제기한 시점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기였다고 했다. 상한 승인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괴롭히는 데 이용하려는 전략이 숨어 있다는 암시다. 공화당이 오바마의 부채상한을 지금부터 2012년 2~3월까지 그리고 그 때부터 2013년까지 두 차례로 나누어 승인하겠다는 것도 동기가 같다고 본다.오바마는 만약 상한을 두 체례로 나누어 승인하게 되면 6개월 후 또 한번 지금과 같은 수치스러운 진통을 겪어야 한다며 반대한다. 민주당이 우세한 상원이 28일 하원에서 통과된 공화당 상한 법안을 거부한 것도 바로 상한을 두번으로 나누어 승인하겠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부자 감세 고집하는 미국 공화당 공화당의 레이건과 부시 행정부 때 미국의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 클린턴 때는 부채를 청산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 재정이 흑자를 기록했다. 공화당 의회는 자기 당 정권 때 누적된 부채의 책임을 민주당의 오바마에게 묻고 있을 뿐 아니라 지출을 감소시켜 오바마 사회정책의 핵심인 의료보험 비용의 대폭 감축을 노리고 있다. 그 대신 부자들의 감세 정책을 철회해서 부채를 줄이는 정책은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복지보다 부자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미국이 통치불능의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을 갖게 된다"는 경제학자 미셸 상티의 말을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들었으면 한다.[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전국 미래 로봇과학 인재, 경남대서 ‘자웅’ 겨뤄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지난 24일 경남대학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창원시와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경남대학교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와 경남로봇산업교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유치 초등부의 ‘로봇과학 창의력 창작로봇 경진대회’와 전국 대학생들의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로 구분 개최됐다. 전국 50개 대학 200명이 참가팀 가운데 대학동아리 연합팀(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아주대)이 출품한 ‘Non-Axis Spherical Explore Robot(축 없는 모양체의 탐험로봇)’이 최우수의 영예를 차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7월 양천 강서 영등포 - 청소년 센터소식 ‘우리들의 경제이야기’ 참가자 모집화곡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 4,5,6 학년을 대상으로 ‘우리들의 경제이야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7월 30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경제에 대한 교육을 통해 건강한 소비생활과 저축생활에 대해 집중 교육한다. 참가 신청은 8월 15일까지 받으며 교육을 마치면 여성가족부장관의 직인이 찍힌 ‘활동기록서’를 발급한다.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를 기대하는 엄마라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자. 친구들과 함께 스스로 건강한 경제인이 되어 가는 경험을 통해 생활 속의 산 경제활동을 교육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2601-3233으로 하면 된다.‘청소년 독도수호 캠페인’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독도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1135호) 프로그램으로 독도의 역사 교육, 독도 골든벨 등을 통해 우리 땅 ‘독도’를 바로 알아 갈 수 있다. 중고등 학생 30명을 모집 하는 ‘청소년 독도수호 캠페인’에 참여하면 인증수련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받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먼저 청소년자원봉사센터(www.dovol.net)에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래청소년수련관 목적사업팀(2675-7776)으로 문의하면 된다.교과서 속 역사체험 ‘강화 갯벌 염전’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 8월 10과 11일 이틀간 교과서 속 역사체험을 떠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교과서에 소개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조사하고 답사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향상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신월청소년문화센터의 교과서 속 역사체험은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100대 민족 상징 중 신월청소년문화센터의 HRC 동아리 회원들이 선정한 테마여행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험할 체험은 강화도의 갯벌을 이용한 소금 생산에서 갯벌의 화학적 조성 및 물리적 특성을 배우게 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7월 30일과 8월 9일 두 번의 사전 모임을 통해 답사 계획을 세우고 자료를 수집한 후 공부를 마치고 떠나는 갯벌 염전 생태체험 신청은 2604-7485로 문의하면 된다.즐거운 세상 만들기 ‘Fun Fun 캠프’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7월 29일부터 31일(일)까지 2박 3일간 전라북도 고창일대에서 ‘즐거운 세상 만들기’를 개최한다.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의 ‘Fun Fun 캠프’는 공동체 활동, 갯벌체험 및 수상활동 체험, 선운산 생태 숲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활동 인증프로그램 제523호로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프로그램이다. ‘Fun Fun 캠프’에서 참가하면 릴레이 달리기(레크리에이션)와 바지락 많이 캐기 등 미션을 장애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고,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들은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로서 하나가 됨을 보여주게 될 ''Fun Fun 캠프’에 참가를 원하면 인터넷 (www.youthc.or.kr)에서 확인하고 전화(070-4268-4350)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