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7월 양천 강서 영등포 - 청소년 센터소식 WAWA창의체험한마당 ''Green-Day'' 목동청소년수련관은 WAWA창의체험한마당 ''목청과 함께하는 Green-Day''를 개최한다. 7월 30일(토) 오후 3시~6시?수련관 후문 앞마당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한마당이 펼쳐지며,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EM발효액과 흙공만들기, 천연비누와 화장품만들기, 사랑의 꽃씨키우기, 친환경생활작품전시회, 환경지킴이퀴즈대회 등 환경테마체험부스 운영 예정. 당일 현장 접수 2642-1318(내선 3)청소년평화교육체험여행 참가자 모집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평화교육체험여행(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8월 27일(토) 경기도 김포 일대(김포 DMZ트레킹코스, 애기봉전망대, 김포국제조각공원 등)에서 진행되며, 초등 5학년~중등 3학년 40명 모집. 참가비 25,000원 8월 5일까지 선착순 모집2604-7485~6청소년 문화존 ‘즐거운 반란(斑爛)’ 강서청소년회관에서는 2011년 강서구 청소년 문화존 ‘즐거운 반란(斑爛)’ 7월 행사를 진행한다. 청소년들의 문화교류의 장 ‘즐거운 반란(斑爛)’은 7월 23일(토) 오후 2시~5시 30분 발산근린공원에서 열리며, 청소년 문화공연과 동아리 체험부스 등 운영 예정. 강서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 3664-2456‘위풍당당 청소년리더’ 참가자 모집 화곡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위풍당당 청소년리더’ 참가자를 모집한다. 7월 25일(월)~27일(수) 오전 10시~12시(총 3차시) 수련관 1층 평생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초등 4학년~6학년 20명 모집. 위대한 탄생, 비젼맵, 꿈비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발전과 리더쉽 함양 등 진행. 참가비 5,000원 선착순 접수 중 2061-3233(내선 212)농촌일손돕기 캠프 참가자 모집 구로청소년수련관에서는 낙도자매교류캠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낙도자매교류 프로그램에서는 세대 간 단절을 극복하고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 제공. 8월 2일(화)~4일(목)까지 경기도 양평 섬이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 마을회관 도배하기, 마을청소하기, 어르신 안마, 말벗 되어 드리기 등 진행. 참가비 20,000원 www.guro1318.org 838-1318 내선(106)청소년 진로성장의 날개 ‘Wing Wing School'' 참가자 모집 서울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진로성장의 날개 ‘Wing Wing School'' 참가자를 모집한다. ‘Wing Wing School''은 2011년 여성가족부 공모 사업으로, 오리엔테이션, 전문가와의 만남과 업무체험, 현장탐방, 포트폴리오 활동, 온라인 진로커뮤니티 활동, 대학생 및 전문가 모둠지도 및 멘토링, 학부모를 위한 청소년 입학사정관제와 직업교육 특강 등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7월 27일(수)~8월 18일(목)까지 총 14회기 활동 진행. 초등 5학년~고교 1학년생 60명 모집. 참가비 1인 100,000원(14회) 홀랜드진로검사지, 진로코드 분류표 제공, 외부활동시 보험가입, 10회 이상 참가자 수료증?발급, 활동우수청소년 수상 등 혜택 제공 www.youthc.or.kr 2266-82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지역문화 포커스 - 해설이 있는 ‘보평 가족 음악회’ 지역문화 포커스 - 해설이 있는 ‘보평 가족 음악회’“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귀에 쏙쏙 들려요” 장대비가 쏟아지던 지난 7월 14일, 빗길을 뚫고 아이들과 가족들이 모였다. 이들은 ‘보평가족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 해설이 있는 클래식이라… 좀 지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초반 분위기만으로 스르르 사라진다. “피아노들 많이 치죠?” 네~에. “근데 체르니 과정에 들어가면 어디까지 쳐야 할지, 어떤 곡을 치는 게 좋을지 궁금하시죠?” 네~~에. “그래서 오늘은 체르니란 뭔지, 연습곡으로는 어떤 곡들이 있는지 같이 들어볼까 해요.” 이수경씨의 해설에 관객들의 끄덕임. 이어 오스트리아 음악가 ‘카를 체르니’에 대한 자연스러운 설명이 이어지고 100번 연습곡부터 30, 40번곡까지 어린 학생들이 수준(?)별로 연주하니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중들은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맛깔스런 해석에 귀 기울이고, 비전공 엄마가 아들을 위해 피아노 반주를 준비했다는 이규원(8)군의 바이올린 독주 스토리에는 박수가 터져 나온다. 이날 음악회는 보평초등학교 클래식감상 동아리 ‘페르마타’가 주관했다. ‘페르마타’란 ‘어떤 음이나 쉼표를 2~3배 늘려서 충분히’란 의미의 음악용어. ‘자극적인 음악’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요즘 아이들이 ‘좋은 음악, 서정적인 음악, 아름다운 음악’과 충분히 친숙해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 2학년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번 씩 모여 작곡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3~4분 정도 되는 곡을 함께 감상하는 수업은 이수경(40·삼평동)씨가 지도한다. 이씨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을 본인의 집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한 ‘하우스콘서트’로 친숙한 인물. 초등학교의 클래식 동아리 자체도 생소한데 학부모로써 직접 지도에 나선 까닭이 궁금했다.“원래 하우스 콘서트는 어른들이 클래식을 좋아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하면 좋겠다는 게 취지였어요. 근데 매월 공연에 관객을 모으는 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군요. 지역사회로 무대를 확장하려던 차에 학교에서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된 학부모에게 재능봉사를 권하셨죠. ‘아이들이 클래식과 가까워질 좋은 기회다’ 싶어 흔쾌히 동참했어요.(웃음)” 페르마타 수업의 연장선격인 이날 공연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다. 보평초 리코더팀의 합주는 흥을 돋우고 ‘모래시계’ 주제곡인 ‘백학’의 맛을 살린 베이스 황상연씨의 중후한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질 정도. 가곡 ‘명태’를 따라 부르는 아이들의 흥얼거림 속에 어느새 친근하게 다가온 클래식이다. 앞으로 해설이 있는 ‘보평 가족 음악회’는 아이들이 중심 되는 공연으로 더 풍성하게 꾸려질 예정.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다음 무대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3
- 미, 북미대화 우선 추진 가능성 일축 캠벨 "효과적인 남북대화가 핵심" … "북미대화 가능성 없다"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둘러싼 남북간 기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미국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1일 북미대화 전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동의할 경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무부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그는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미국과 북한 간에 근본적인 (관계)개선과 대화가 있고 우리가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 이전에, 남북간에 진지하고 효과적인 (대화)노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동북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안은 한국의 요구에 맞는 효과적인 남북대화라고 우리는 여전히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일행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6자회담 수석대표와 발리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남북대화&rarr북미대화&rarr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법'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선 남북대화의 중요성에 강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캠벨 차관보가 이러한 입장을 러시아측에게도 전달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얼마 뒤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이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교도통신은 캠벨 차관보가 북한에 고위급 양자 회담을 이미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발리 국제회의장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전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또 21일 미국이 북미대화를 먼저 할 수도 있다고 시사 하면서 "남북대화를 재개하라"고 압박해 한국 정부가 곤란해 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의 미국의 남북대화 압박론 보도는 지난 4월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힐러리 장관이 4월 17일 방한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성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남북대화를 제안했다'고 보도했고, 다음날인 18일에도 '클린턴 장관이 김성환 장관을 만나 남북대화가 늦어지는 상황에 갑갑해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한미간에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대해 의견차가 없다"며 "우리가 북측에 이미 비핵화 남북대화를 제안해놓은 만큼 ARF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본 언론의 이와 같은 보도를 두고 간 나오토 총리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북일관계 개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관련기사]- 남북 6자회담 대표 오늘 회동 추진- 북한 박의춘 외상, 어제 발리 도착- “북한 6자회담 복귀 준비돼 있는지 확신 못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권선청소년수련관 독서동아리 ‘파피루스’ 회원 모집 권선청소년수련관은 1기 독서동아리 ‘파피루스’회원을 모집한다. 초등 5~6학년, 중1~2학년, 고1~2학년 각 12명씩으로, 매월 넷째 주(초등)와 둘째 주(중고)에 모임을 갖게 된다. 활동기간은 8월11일~12월31일(시험기간 제외)이며, 동아리활동은 물론 특강 및 독서토론, 교류 및 연계활동 등을 펼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22일까지 방문 혹은 이메일(mazuwang@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18-03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할머니는 제 인생을 행복으로 이끌어주신 분이죠.” ‘어릴 적부터 재미있게 영어책을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 해주어라.’ 영어 학습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지만 부모로서는 이도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집 앞 도서관에서 매주 영어책을 읽어준다면 얼마나 반가운 일일까. 그것도 영어 교사 출신의 할머니와 초등학생 손녀가 함께 맛깔나고 재미있게 읽어주는 영어그림책이라면? ‘스무숲도서관’에서 영어책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하는 권태완(67)씨와 그녀의 손녀딸, 안규원(13,성원초6)양을 만나봤다. 할머니와 손녀가 읽어주는 영어그림책 석사동 현진에버빌 1차 아파트 내에 자리 잡은 ‘스무숲도서관’. 매주 금요일 4시가 되면 영어 스토리텔링 시간이 시작된다. 어느새 책상 주위에 둘러앉은 아이들은 기대에 찬 얼굴. 책 읽기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그야말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이 시간,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자는 예순이 훌쩍 넘은 할머니와 그녀의 손녀딸. 옛 이야기를 하듯 차분하고 정감 있는 할머니와 맛깔 나고 생생한 손녀딸의 읽기가 함께 진행된다. 딱딱하게 책만 읽는 것도 아니다. 책 속 그림을 영어로 설명도 해주고, 퀴즈도 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대화가 오간다. 영어를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즐겁게 영어와 만나는 시간. 영어와 친해지고 영어가 좋아지는 시간이다. 할머니에게 배운 것을 다시 나누고 싶은 손녀 딸. 손녀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경험을 살려 스무숲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권태완(67)씨는 23년 전까지 교직에 있었던 영어 선생님. 그만큼 영어 교육에 대한 소신이 있었다. “영어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손녀딸이 세 살 때부터 영어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영어교사였던 그녀 역시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제가 교사를 했던 시절의 영어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많이 활용했어요. 게임, 동요, 동화 등 단계별로 수백 권의 이야기책을 볼 수 있었죠. 그 자료를 활용해 손녀도 저도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영어책을 읽어주던 손녀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다. 그리고 할머니의 영어 실력을 넘어서 수많은 영어 말하기 대회를 휩쓸 정도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인정받는 재원이 되었다. 지금은 할머니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안규원양은 싱가포르에서 2년의 유학생활도 마쳤다. 유학 시절, 책 읽는 자원봉사 오디션에 합격할 정도로 발음이 정확하고 실감나게 책을 읽는 규원양은 “한국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 참 기분 좋은 일”이라며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 더욱 보람된다고 했다. 하지만 규원양이 더욱 예뻐 보이는 이유는 영어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린 나이지만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살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전교 어린이회 부회장으로 뛰어난 리더십까지 발휘하고 있다. 영어와 함께 삶의 지혜를 전하는 할머니 선생님. 영어 실력도 국어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경험과 공부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할머니 선생님은 스무숲도서관의 성인 영어 동아리도 함께 이끌고 있다. 자신의 취미나 어렸을 적 추억, 죽기 전에 해야 할 열 가지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 성인 영어 동아리 회원인 송은하씨는 “물론 영어 공부도 되지만, 무엇보다 선생님의 살아온 경험과 지혜를 배우게 된다”며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삶의 태도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글 쓰는 것을 좋아해 벌써 두 권의 책을 쓰고 있다는 규원양은 작가도 되고 싶고, 심리학자도 되고 싶다고 했다. 또, 동물을 좋아해 유엔에서 동물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할머니는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저를 이끌어주시죠. 때문에 저를 성장시키고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할머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 많은 경험으로 저를 이끌어주시고, 사랑으로 잘 다져주셔서 제 인생이 더욱 실감나고 행복해졌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문의 257-4863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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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서비스’로 취업의 길 찾아주는 ‘멘토’
부산고용센터에서 운영중인 주부재취업프로그램에 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이 참가하고 있다.
사람들은 ‘일’을 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돈도 벌어 밥을 먹고 가정을 꾸려 나간다. 그래서 ‘일’은 신성하기까지 하다. 이처럼 중요한 ‘일’과 ‘사람’을 이어주며 아름다운 만남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부산고용센터(소장 임영섭)를 찾았다.시청 옆에 위치한 고용지원센터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상담을 받는 사람, 다양한 직업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로 붐벼 활기가 넘쳤다.‘취업’이라는 돌파구를 찾고 싶은 이들은 이곳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고 싹을 틔우고 있었다.
우량 중소기업 발굴, 청년층 일자리 코디네이팅 사업 등 통해 청년 실업 문제 적극 해소
부산고용센터에서 무엇보다 주력하는 취업 프로그램은 높은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23일에는 동의대, 동아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량 중소기업 취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취업지원 2과 김경심 과장은 “부산 우량사업장 4개사가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생들의 경우 우량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대기업 취업만 막연히 기대하며 취업의 기회를 잃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학생들이 ‘설명회 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좋은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취업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청년층 일자리 코디네이팅’ 사업도 인기가 높다. ‘청년층 일자리 코디네이팅’ 사업이란 부산고용센터가 청년층 취업지원 사업의 주축이 돼 대학 및 고교 취업지원 부서, 민간수탁 기관과 연계해 청년층에게 적합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코디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713명이 일자리 코디네이팅 사업에 참여 중이다.
진로 탐색, 취업 알선, 교육 등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부산고용센터에서 실시하는 청년지원 사업으로는 취업알선, 청년취업·창직 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집단상담프로그램, 청년 내일 프로젝트, 내일 점프 프로젝트, 해외 인턴제, 청년취업 아카데미, 잡스쿨 등이 있다. 원하는 경우 개별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직업탐색·면접실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년층 직업지도프로그램(CAP), 15세~29세 이하 자신의 진로를 찾고 취업에 자신감을 찾고 싶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진로 역량 강화 ‘올라(Alla)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청년에게 직장체험 또는 취업캠프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및 특성화고교 등의 취업지원관 인건비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부산고용센터에서는 ‘내일배움카드제’를 도입해 직업능력개발훈련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내일배움카드제’란 구직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원, 그 범위 이내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훈련이력 등을 개인별로 통합 관리하는 제도다.
주부, 고령자, 결혼이민자 등 취업취약계층의 취업 체계적으로 지원
부산고용센터에서 청년실업 해소 못지 않게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주부, 고령자, 결혼이민자 등 취업취약계층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여성결혼이민자의 취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단절여성을 위한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고령자를 위한 ‘성공실버 프로그램’ 등은 새로운 인생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도약의 계기가 되고 있다.지난 6월 24일에는 고령자, 이주여성,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도 개최했다.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취업을 도와주는 ‘취업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은 취업을 원하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큰 도움을 준다.취업성공 패키지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 가구의 구성원이거나 여성가장, 영세자영업자, 결혼이민자, 신용회복지원자 등 사회취약계층이다.취업지원 2과 구정숙 직업진로지도팀장은 “직업훈련에 참여하면 최대 월 20만원의 생계유지수당을 최대 6개월간 지급하고,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도 준다. 좋은 제도를 적극 활용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부산고용센터에서는 근로자에게 실업급여와 능력개발비용을, 사업주에게는 고용유지와 교육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고용 보험 제도도 관리한다. 부산지역에는 부산고용센터, 부산동부고용센터, 부산북부고용센터가 있다.
문의 051-860-1919 홈페이지 www.work.go.kr/busan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인터뷰-취업지원 2과 김경심 과장“발로 뛰며 취업의 길 적극 열겠다”
부산고용센터 취업지원 2과 김경심 과장은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직접 기업 면접장까지 동행해 그들의 장점을 피력해 주는 ‘동행면접’까지 하며 발로 뛰고 있다.“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구직자들에게 희망의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 일은 힘들지만 무척 보람있고 재미있는 일이에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기업을 발굴해 구직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김경심 과장은 이전 부산동부고용센터에 근무할 당시 지역 내 유통업체 간담회를 실시해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8월 바다축제 기간에 열릴 해운대 취업 박람회 개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산고용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적극 활용해 취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래요.”
2011-07-01 - 미·일, 남북대화 강력 촉구 김성환 - 박의춘 남북 외교장관회담 성사 관심[아세안 +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오늘 개막]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ASEAN)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부터 23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가운데,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미국과 일본은 한국에 남북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조속한 6자회담 개최방안을 꺼내 들었다. 21일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시작으로 22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23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 잇달아 열리는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어가느냐와 ARF 외교장관 회의에 북한 대표로 참석하는 박의춘 외무상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접촉이 회담으로 이어지느냐 여부이다. 19일 아세안 외교장관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6자회담 당사국들이 ARF를 통해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에는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6자회담 수석대표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일행이 만찬을 함께하며 남북대화&rarr북미대화&rarr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법'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은 남북대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남북대화의 중요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한국의 '3단계 접근법'을 지지하고 있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천안함 연평도 문제와 남북 비핵화 회담의 분리를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개최된 김성환 외교장관과 양제츠 부장의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도 6자회담 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의 '3단계 접근법'을 지지했지만, 남북 비핵화 회담 진전이 없자 자신들이 주장해온 양자와 다자회담의 병행을 통한 조속한 6자회담 개최방안을 꺼내들고 있다. ARF에서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김성환 장관과 박의춘 외상의 접촉과 회담 성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의춘 외상은 싱가포르를 경유해 21일 저녁 9시 30분 발리에 도착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는다"고 21일 밝혔다. 북측의 태도에 따라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성환 장관은 지난달 내외신 브리핑에서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만나자고 하면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세안은 외교적 중요도가 급격히 커졌기 때문에 남북갈등사안으로 허비해선 안 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관련기사]- [연재기획- 중심과 주변의 갈림길에 선 아세안 2] 미·중 세력다툼에 ‘아세안 중심주의’ 흔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국제 통상과 경영 분야 인재 양성 ‘경기국제통상고’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교장 구유현)는 올해 초 국제 통상과 경영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롭게 탄생한 특성화 고교이다. ‘창의적 인간,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전문계 고교였던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의 이미지를 벗고 특성화된 명문고교로 성장하기 위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학과별 특화교육으로 취업 자질 기른다경기통상고에서는 국제통상외국어과, 국제경영정보과, 국제관광비즈니스과, 국제홍보디자인과로 나뉜 학과별 특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통상외국어과에서는 국제 통상 무역과 비즈니스를 배우고 국제경영정보과에서는 글로벌한 경영능력과 취업 자질을 기른다. 관광비즈니스과는 관광서비스 파트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제홍보디자인과를 통한 글로벌 홍보 디자이너로의 실력도 쌓아가고 있다.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외환관리사, 은행텔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다방면의 자격증 취득을 통한 전문가 양성에도 주력한다. GIBS(방송), 웰빙조리, 신문편집, 아트싸커(축구), BGM(힙합보컬), 비익조(밴드) 등 즐거운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구유현 교장은 “지, 덕, 체를 갖춘 세계적 감각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표다. 브랜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심성 바른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인 것이다. 이를 위해 청정학교 구현, 학교 정서 환경 조성, 학생 건강 프로그램 등을 관리하는 창의적인 학교로 발돋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외국어와 자격증 취득으로 스펙 쌓는다 경기통상고는 영어캠프와 가톨릭대 영어회화 과정, 아침영어방송 등을 진행하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영어선도학교다.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와 일본어 원어민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실용 외국어 향상을 위한 팝송경연대회와 영어 퀴즈대회, 영어캠프를 개최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도 한창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중국 발해대학, 일본 도쿠야마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방학 어학연수와 문화체험도 교류하고 있다. 이철호 교무부장은 “무역실무 시스템을 도입한 해외 인턴 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질 높은 전공 분야의 취업을 달성하는 실력 있는 학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한 진로 설정과 로드맵을 위한 진로 비전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개최한 진로 체험의 날도 이 교육의 일환이다. 전문 CEO 38명이 참여한 무게 있는 진학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미용사와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등 현직 전문가들에게 취업과 창업에 대한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전달 받았다. 구 교장은 “학생들이 희망하고 노력하는 대로 진로 지도에 적합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능력이 중요시되는 이 때 학생들이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열정을 갖고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미니 인터뷰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구유현 교장경기통상고 구유현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습 성과도 필요하지만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고 생활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와 더불어 취업 및 진학을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해서 ‘교사는 교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있어야 진정한 교육은 이뤄진다는 것. 덧붙여서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열심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통상고가 진로교육의 명문으로 성장하려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삼위일체로 합심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특성화고교들은 다른 나라 학교들보다 수준이 높은 편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도 그러하거니와 학생들의 재능 또한 상당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인적 자원들을 잘 활용해야 경쟁력 있는 전문 기능인들이 많아질 것이다. 실력 있는 학생들을 좋은 기업에 취업시키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채용 조건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니 인터뷰2상업능력정보경진대회 창업아이템 수상 임훈태·김민지 학생제11회 상업정보능력경진대회 창업 아이템 수상자인 임훈태(3학년, 비즈니스외국어과) 군과 김민지(2학년, 국제통상외국어과) 양. 이들은 지난 달 20일 수원 매화여고에서 열린 정보경진대회에 웰빙 도시락업체 ‘Well Life Food’를 창업아이템으로 제출했다. 친환경 도시락 생산업체인 ‘웰 라이프 푸드’는 현미와 채식 재료를 활용한 도시락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임 군은 “맞벌이 부모를 기다리며 혼자서 먹을 간단한 음식을 찾아보다”가, 김 양은 “평소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아이템을 창안해냈다. 이들이 내건 창업 전략은 독특하다. 헬스장 홍보와 함께 인터넷 블로거를 활용한 이벤트와 장기고객에 대한 건강음료 서비스를 제시했다. 키와 몸무게, 체질과 관련한 칼로리 권장량 등의 친절한 정보와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식단을 추천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프리랜서 기자가 되고 싶은 임 군과 교사가 꿈인 김 양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적성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하고 있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소셜커머스 핵심은 고객과의 소통! '진정한 소셜커머스로 판을 뒤집자.'소셜커머스 슈팡(www.soopang.com)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공모전을 통해 슈팡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갖춘 최종 2명을 선발해 인턴으로 채용했다.▲ 슈팡 인턴으로 채용된 이규원(왼쪽)씨와 최낙연씨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진정한 소셜이 없다는 비판과 광고만 난무하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슈팡이 작정하고 실시한 행사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주 사용자인 대학생 중 서울∙경기권 4년제 학생들이 활동하는 대학생 광고 연합동아리 '애드피아', '애드파워', '애드컬리지'가 그 대상. 각 동아리마다 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해 소셜커머스 시장조사와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최종 2명은 성신여대 최낙연 씨와 숙명여대 이규원 씨.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슈팡에 인턴으로 입사해 SNS 전담부서에 배치됐다. 슈팡은 앞으로 SNS로 상품 홍보에 주력하던 기존 운영방식에서 탈피, 고객과 즐기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에 상품 홍보 대신 재미 요소를 추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개편했다. 이규원씨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위해 슈팡의 새로운 로고를 제작해보고, 각종 마케팅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면서 "공모전에 제출한 아이디어를 실무에 적용하려니 설렌다"고 말했다. 슈팡 신중철 대표는 "소셜커머스의 문제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회사와 고객의 중립적 입장에서 슈팡을 바라볼 수 있는 참신한 인재가 필요했다"며 "SNS 활용도가 높은 대학생 인턴을 선발해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소셜커머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뮤직 길인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미얀마 보면 북한이 보인다 미국 제재에 뒷문 활짝열고 '통중' 닮은 꼴 미얀마를 보면 북한이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중국의 대응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모습과 유사해 참고할 것이 많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88년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와 아웅산 수지 여사에 대한 가택연금 등 인권을 탄압하자 미국은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심화되자 미얀마는 뒷문을 활짝 열고 중국을 끌어 들였다. 중국은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미얀마 정부를 지지하며 틈새를 파고들었다. 우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저지하는데 앞장섰다. 이는 중국이 천안함 사건 이후 유엔 차원의 대북 대응 조치에 반발한 것과 유사하다. 지난 2005년 유엔 안보리 비공식 논의, 2006년 안보리 공식의제 채택, 2007년 안보리 결의안 채택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경조치에 반대하거나 결의안 채택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또한 정부 고위층간 교류를 활발히 벌였고, 지난 2010년 6월에는 원자바오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했다. 북한이 지난 2009년 5월 2차 핵실험 이후 안보리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의 고립이 심화되자 그해 10월 원 총리가 방문한 것과도 유사하다. 중국 미얀마간 인접 지역의 경제교류도 중국 동북3성과 북한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는 변경무역과 닮았다. 1988년 미얀마가 중국과 국경무역을 공식 허용한 뒤 그 규모가 매년 20% 이상 증가했다. 국경무역이 상당부분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유사하다. 중국의 대 미얀마 전략은 중국 내륙 발전계획인 '서부대개발전략'과 연계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중국-미얀마 국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윈난성의 경제발전 계획과 연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동북 3성의 낙후된 경제를 발전 시기키 위해 세운 '동북진흥전략'과 북한의 압록강, 두만강 개발 계획을 연계시키는 전략과 유사하다. 특히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을 통해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과 비교해볼 수 있다. 중국이 미얀마에 적극적인 이유는 미국-인도-일본 등의 봉쇄를 뚫고 해양으로 통하는 길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동·아프리카산 원유 수송을 위해 미얀마-윈난성 송유·가스관을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동남아에 위치한 말라카 해협은 중국이 중동·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유일한 수송로이다. 만약 말라카 해협이 봉쇄되면 중국은 에너지 수급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미얀마 송유관 건설은 중국의 에너지안보와 직결된 문제이며, 중국의 서남아 진출과도 관련이 있어 미국 등 해양세력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의 세력권 확대전략은 미얀마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을 흔들고 있다. 더 이상 미얀마를 중국에 내줄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은 채찍에서 당근으로 전략을 바꾸게 된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일행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미얀마를 잇달아 방문한 뒤 제재 일변도의 정책을 수정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발리=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