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밥일꿈]일과 결혼했다고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얼마 전 노(老) 교수와 함께 저녁을 들며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 자문도 받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날 있었던 대화 중 “당신은 일과 결혼 했어”란 말이 돌아오는 차 속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고 귓전을 맴돌았다. 내 나이 쉰다섯. 머지않아 결혼한 딸에게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할아버지 소릴 듣게 된다. 그런데 무슨 노총각이라도 된다고 ‘일과 결혼했다’니. 미국의 한 연구소는 사람이 70년을 산다고 할 때 24년, 즉 인생의 3분의 1이 잠자는 시간이고. 일하는 시간은 고작 11년간이라는 통계 분석결과를 내놨다. 사실 우리가 많은 시간 일에 파묻혀 사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만도 않다는 얘기다. 하루를 되돌아 봤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신문을 읽고 건강 유지와 맑은 정신에 아이디어를 찾을 겸, 집 근처 불암산에 오른다. 조간신문을 읽고 출근해서는 꽉 짜여진 일정을 소화하고 평균 저녁 10시 경 귀가후엔 정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인터넷 검색 후, 새벽 1시경 잠에 든다. 남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일상이다. 하지만 때론 하루 스물넷이란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그리고 몸이 둘이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자신만의 시간이 없기 때문이고 행사 등 가야할 데가 많아서다. 재미없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일다운 일을 위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찾는다. 밥을 먹거나 잠을 청하며,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일이란 돈벌고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으로 계량화해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학생은 학업에 정진하고, 부모는 아이를 건강하고 훌륭히 키우는 것에, 즉 각자의 역할과 주어진 위치에서 열정을 갖고 열심히 임하는 것이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일자리가 없어 청년 실업자가 늘어가고 있다. 자신에게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 그것은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일을 성취하고 나면 만족감에 흠뻑 젖어 도취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우리가 조심하여야 할 것이 있다. 사람은 자신이 행한 크고 작은 일을 달성하고 나면 ‘성취 엔돌핀’이 생기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목적달성을 하면 만족감에 또 다른 일을 찾아 내 이를 추진하는 것이다. 옆에서 보면 지칠 줄 모르는 업무추진력과 일에 몰두하는 모습에서 일벌레 같아 보인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은 일의 성취 후 만족감은 잠시여야 한다. 즉 성취 엔돌핀이 사라지기 전에 더 큰 행복을 위해 또 다른 아이디어를 바로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30여 년, 공직의 외길만을 달려왔다. 내게 과연 ‘앞으로 주민을 위해 어떻게 일다운 일을 할 것인가’란 명제를 던져준 노 교수와의 만남에서 인간은 태어나 동고동락하는 부부와의 결혼만이 아니라 한평생 일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7
- 인기 회복세 적금, 최고 금리 상품은 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최근 적립식 펀드의 실적이 부진을 보이면서 천대받던 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은행들도 모처럼 찾아온 활황기를 맞아 1년제 적금에 최고 연 6%대 금리를 제시하는 등 고객 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현재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1년제의 경우 기업은행, 3년제 이상의 경우 농협이 가장 높은 적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은 1년제 기본금리가 연 5.4%이지만 신규 고객 0.3%포인트, 급여이체나 다른 상품 추가 가입시 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최고 연 6.0%를 제공한다. 최저 가입 한도가 없고 은행권의 일반 소액예금에 비해 금리가 최대약 1.0%포인트 높은 매력에 힘입어 23일 현재 실적이 12만4121계좌를 기록하면서 은행 설립 이래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년제 이상의 경우 농협의 ''사랑애(愛)적금''이 연 6.45%로 시중은행 적금 중 최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3~5년제의 기본금리는 4.2%로 정기예금인 `큰만족 실세예금''의 금리와 동일하지만 정기예금 가입, 적금불입액 자동이체, 장기 가입 등 실적에 따라 최고 2.25%포인트를 우대한다. 지난 달 7일 출시된 이후 하루 약 200계좌씩신규 가입하면서 23일 현재 6161계좌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은행 ''와인처럼적금''의 경우 3년제 기본금리 연 5.5%에 주거래 고객이 10만원 이상 자동이체시 0.1%포인트,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0.1~0.2%포인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이징올림픽 8강 진출시 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해 최고 6.3%를 제공한다. 24일 현재 19만400계좌의 실적을 올렸다. 은행들은 금리 우대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종자돈 마련 고객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하나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와인처럼적금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88명에게 와인 셀러를 제공하며 7월 말까지 적금 평잔의 0.1%를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유소년 축구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가족사랑자유적금''은 3년제 기준 최고 연 5.6%의 금리와 함께 고객과 가족의 회갑, 결혼, 대학입학 등 행사 때 특별중도해지, 건강상담, 해외치료 지원서비스, 미아방지를 위한 유전자 보관, 웨딩 컨설팅 및 장례 서비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3일 현재 잔액은 52만4893계좌, 1조1156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을 넘어선 지 2주만에 1천억원이 더 늘어났다. 신한은행의 ''신한 최경주 탱크적금''은 3년제 기준으로 최고 연 5.7%를 제공하면서 추첨을 통해 최경주 싸인 골프공 세트와 싸인 모자, 신한동해오픈 갤러리 입장권등을 증정한다. 우리은행의 ''마이스타일 자유적금''은 고객이 상품명과 약정기간, 납입금액, 납입주기, 금리 회전주기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외환은행의 ''매일매일부자적금''은 하루 다섯번까지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6
- <사회적 편견 심한 `간질'' 병명 바꾼다> 대한간질학회.간질협회 공동 추진키로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사회적 편견과 부당한 처우가 심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간질''의 이름을 바꾸기 위한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간질학회와 한국간질협회는 외적인 증상만으로 질병이 잘못 인식돼 심한 사회적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간질 환자들을 돕기 위해 `간질(癎疾.epilepsy)''이라는 질환 명칭 자체를 바꾸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간질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전기파가 뇌조직을 타고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경련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는데 국내 간질환자는 40만명으로 추산된다.이들 중 80%는 적절한 약물이 없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약물치료만으로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상당수는 취업과 결혼시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보험회사들은 간질환자에 대해 아예 보험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교수팀의 조사결과를 보면 간질환자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5배나 됐다. 간질환자 안 모(50)씨는 "간질 환우들은 평생 주홍글씨를 몸에 새기고 다녔다"면서 "지금까지 잘못된 편견에 맞서 싸워왔지만 개인이 깨뜨리기엔 너무 큰 장벽들이었다"고 토로했다. 간질협회 허균 회장(아주대 신경과 교수)은 "간질환자들 상당수가 정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데도 아직도 질병의 일부 증상만을 표현한 `거품 무는 병''이나 `지랄병''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같은 사회적인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명칭변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와 협회는 우선 소아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개명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병명을 결정짓는 한편 병명을 바꾸기 위한 법률 제도상의 문제점도 함께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병명은 신경과학회와 의사협회 등의 전문가 집단에서 먼저 사용한 뒤 학회나 국회, 환우회 차원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게 간질협회의 생각이다. 현재 협회가 새로운 병명을 1차 수렴한 바에 따르면 △환우회 명칭을 딴 `장미병'' △시저와 나폴레옹이 간질환자였다는 데서 따온 `황제증'' △간질의 발병 메커니즘을 밝힌 영국 의사 잭슨의 이름을 딴 잭슨병(Jackson’s disease) △뇌에 전기가 온다는 의미의 `뇌전증'' △뇌에 지진이 온다는 의미의 `뇌진증'' △뇌에 경련이 있다는 의미의 `뇌경증'' 등이 새로운 병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미 `나병(문둥병)''이 한센병으로, `성인병''이 생활습관병으로, `진단방사선과''가 영상의학과 등으로 바뀐 전례가 있어 이번 명칭 추진작업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허 교수는 "병명을 바꾸는 작업이 좋은 이름이 있다고 해서 그냥 되는 게 아니라 절차가 복잡하고 재정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면서 "질환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 때문에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개명작업을 시작한 만큼 되도록 빨리 작업을 추진할계획"이라고 말했다. bio@yna.co.kr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6
- 이사람-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사람- 김관용 경북지사 “후반기에도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총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동안 해양경북의 시대 개막, 낙동강·백두대간프로젝트 추진, 4대 법률 제정 등 경북도에 희망을 주는 동력과제도를 만들었다”며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넘어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 앞으로 남은 임기 2년동안 투자유치에 주력해 무엇보다 취직과 장사가 잘되고 공장이 돌아가 삶의 질이 높은 경북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2년동안 투자유치에 헌신한 결과 5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려 도민이 함께 나눠 먹을 ‘파이’를 키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불합리하거나 꼭 필요한 법과 제도를 고치고 만들어 도정을 구체적인 방향을 나가도록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신발전지역육성특별법, 도청이전특별법, 결혼중개업관리법 등 새경북의 틀을 마련할 4대법률의 제정을 주도한 것은 민선 4기 전반기 2년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또 “선출직 지사로서 고뇌에 찬 결정으로 27년동안 숙원이었던 도청 이전지를 결정한 것은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업적”이라며 “이제 더 이상 주춤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겨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은 도의 종합개발계획으로 보상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도청 이전지는 경북의 새로운 ''도읍''인 만큼 경북도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북도 종합개발계획을 다시 만들어 경북 전체를 균형있게 발전시키도록 디자인하겠다”며 “우선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부터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낙동강 운하 추진과 관련 “운하든 연안개발이든 이름에 연연하지 않고 경북도는 낙동강의 이수과 치수 차원에서 낙동강연안개발에 손댔다”며 “한반도 대운하와 낙동강운하가 융합됐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있겠지만 낙동강은 이대로 방치해선 안되며 돈이 물처럼 흐르는 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6
- 짐바브웨의 ‘마리 앙투아네트’ 그레이스 ‘권력남용’ ‘사치·허영’ ‘문란’으로 국민원성 높아 공무원 주택건설 예산으로 ‘그레이스랜드’ 지어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의 부인 그레이스는 짐바브웨인들의 공공의 적이다. 무가베 대통령의 전 비서로 바람직하지 못한 경로로 영부인 자리에 오른 점과 그 과정에서 보여준 권력에 대한 야욕과 남용, 또 나랏돈으로 명품 사재기 등의 행각으로 온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짐바브웨 주간 ‘메일앤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모간 창기라이는 백악관(짐바브웨 대통령궁)에 한 발짝도 들여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짐바브웨 영부인 그레이스 마루푸 무가베의 발언이다. 창기라이는 현재 야당 폭력탄압 사태를 빚으며 한창 논란이 되고있는 대선 결선투표에서 무가베 대통령과 경합을 벌일 야당 민주변화운동(MDC)측 후보다. 그는 1차 투표에서 무가베를 누르고 승리했다. 그레이스는 또 “모우리 로버트가 선거에서 패한다 해도 모간은 결코 백악관 안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짐바브웨 국민이라면 누구나 그녀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며 28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84세의 나이든 남편에게 가공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짐바브웨인들은 그레이스에 대해 일말의 경외심도 없다. 먼저 그레이스가 영부인이 된 과정이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가베 대통령의 비서였던 그녀는 무가베와 잠자리를 해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이것만해도 국민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사유가 된다. 하지만 당시 무가베 대통령도 병상에 누워있는 부인이 있었고 그레이스 역시 파일럿 남편을 둔 기혼자였다. 무가베 대통령은 그레이스의 남편을 현장 장기교육 명목으로 중국으로 파견했고 그레이스는 무가베 대통령의 부인이 죽기만 기다렸다. 그 사이 그레이스는 무가베와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낳았으며 부인이 죽자 얼마 안돼 무가베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SADC(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의 모든 지도자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녀의 사치와 허영도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 충분하다. 그레이스 무가베를 짧게 표현하라면 ‘마리 앙투아네트’ 혹은 ‘이멜다 마르코스’의 화신이다. 국민들은 살인 인플레로 하루하루가 고통이지만 그녀는 구치, 루이비통, 지미추 등 온갖 명품을 트럭째 사들인다. 하지만 아무리 명품으로 휘감아도 근본은 속일 수 없는 법. ‘졸부’티가 줄줄 흐른다는 것이 짐바브웨 주간의 평가다. 또 여러 애인과의 애정행각이 발각돼 그녀와 관계한 남성들이 의문의 자동차 사고로 죽거나 영국으로 도주하는 등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영부인으로서 ‘품행제로’다. 국고를 마치 자신의 개인금고처럼 쓰는 행위가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한층 크다. 대표적 사례로 그레이스는 공무원용 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예산을 ‘그레이스랜드’를 짓는데 사용했다. 마이클 잭슨의 대저택 ‘네버랜드’를 본 딴 것. 하지만 그레이스는 그곳에서 단 하룻밤도 머문 적이 없다. 어느날 “어떻게 돈을 모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내가 직접 옷을 만들어 팔아서 번 돈”이라고 말해 온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밖에 교육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는 짐바브웨에서 대학입학자격시험에서 떨어진 그녀의 학문적 소양부족은 국민들에게 실망 그 자체다. “7개 대학학위를 뽐내는 남편에 비하면 그녀는 문맹에 가깝다”고 현지 주간은 표현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6
- 25일 이주가정 청소년정책 국제심포지엄 보건복지가족부는 무지개청소년센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국제이주기구한국대표부 공동주관으로 오는 25일 오전 이대 LG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의 이주가정 청소년정책을 논의하는 4개국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 이민청 국제 인도적 정착지원부 차관보 케이트 월러스를 비롯, 노르웨이 독일 대만의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이주민은 5월 현재 116만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2%를 넘는 규모로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새터민이나 국제결혼이주가정 자녀 등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주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까지 고려하면 다문화 정책 대상은 2%를 훨씬 웃돌게 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4
- 서울시 다문화가정 보육지원 서울시가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7월부터 ‘다문화 다민족 어린이집’ 두곳을 지정,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용산구 이태원1동 국제마을에 위치한 사무엘어린이집과 결혼이민자 가정이 많은 영등포구 신길1동 신길어린이집이다. 시는 우선 시설당 200만원을 지원해 외국인 자녀 교육기자재를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운영비를 매달 30만원씩 지원해 부모 대상 다문화 이해와 한국문화 체험교실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 5인 이상을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 17곳에 보육도우미를 지원한다. 통합보육시설인 만큼 보육도우미를 1명씩 지원, 언어소통과 급식 다문화이해 등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도우미는 이달 중 해당시설에서 채용한다. 시는 다문화 이해와 아동 양육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한뒤 다음달부터 시설에서 근무하면 월 80만원씩 급여를 지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3
- 이색학과 눈길 ◆이색학과 눈길 =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성적 외에 응시자의 소질, 적성, 특기, 장점 등을 중시한 이색 특별전형이 많다. 수시 1학기모집의 경우 영남이공대 등 5개교가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뽑는다. 춘해대 등 6개교는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응시 대상으로 정했다. 신성대 등 11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따로 뽑기로 했다. 제주한라대 등 21개교는 자기추천 전형을 실시하며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주성대 등 5개교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활동가, 대경대 등 4개교는 프로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남과학대, 한영대 등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따로 선발한다. 구미1대학 등 28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고 대원과학대 등 42개교는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혜천대 등 53개교는 소년·소녀가장을 뽑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4
- 25일 이주가정 청소년정책 국제심포지엄 보건복지가족부는 무지개청소년센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국제이주기구한국대표부 공동주관으로 오는 25일 오전 이대 LG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의 이주가정 청소년정책을 논의하는 4개국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 이민청 국제 인도적 정착지원부 차관보 케이트 월러스를 비롯, 노르웨이 독일 대만의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이주민은 5월 현재 116만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2%를 넘는 규모로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새터민이나 국제결혼이주가정 자녀 등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주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까지 고려하면 다문화 정책 대상은 2%를 훨씬 웃돌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4
- [밥일꿈]이런 돌잔치는 이제 그만 이런 돌잔치는 이제 그만 박미영 (주부) 작년 황금돼지해부터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아이를 출산하기 시작했다. 재작년에는 주말마다 결혼식을 다니느라 바빴는데 올해는 돌잔치로 주말을 고스란히 바치고 있다. 올해 초 조카의 돌잔치를 시작으로 주말마다 친구, 친척, 회사 동료들의 돌잔치가 줄을 잇는다. 그런데 돌잔치에 가보면 모두가 다 똑같다. 밥을 먹으며 아이의 동영상을 보고 아이가 돌잡이로 무엇을 잡는지 보고 난 후에는 작은 선물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결같은 프로그램이다. 때로는 대형홀에서 한꺼번에 3~4개의 돌잔치가 열리기도 한다. 사회자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넘나들며 화려한 실력을 선보이고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에 정작 주인공인 아이의 얼굴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잔치 가는 사람도 부담스러워 돌잔치를 하기 위해 직접 엄마표 돌상을 차려주기도 하지만 업체에 맡겨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대부분 업체에서 모든 것을 패키지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상의 가격은 대부분 50여만원이 훌쩍 넘는다. 하나뿐인 딸을 위해 100만원 짜리 돌상을 주문했다는 친구의 돌잔치에 가보고서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었다. 케이크에 가짜 과일을 섞어 만든 과일 바구니와 한 접시 겨우 넘는 떡이 전부인 돌상에 예쁘게 장식된 풍선 몇개의 가격으로는 과하다 싶었다. 여기에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찍어온 100만원 가량의 성장 앨범은 이제 누구나 해야 하는 필수요건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식비가 2만원은 훌쩍 넘는다고 하니 돌잔치를 위해 쓰는 비용이 최소 수백만원이다. 그러니 돌잔치에 가는 사람도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요즘처럼 금값도 비쌀 때에 사람들은 3만원을 내자니 밥값 낼 생각에 최소 5만원은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나처럼 남편과 함께라면 그마저도 부담스럽다. 때문에 차라리 봉투만 보내고 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돌잔치를 하는 사람도 돌잔치에 초대받는 사람도 부담스러운데 그날 주인공인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부모들을 위한 소문난 잔치 물론 귀하고 예쁜 내 아이에게 누구보다 좋은 돌잔치를 해주고 싶은 거야 같은 부모 마음이겠지만, 어른들 잔치에 녹초가 되어버린 아이를 보면 과연 누구를 위한 돌잔치인가 싶다. 때문에 아이의 돌잔치에 사용할 돈을 모아 아픈 아이들을 도왔다는 가수 션 부부의 선행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정작 부모들을 위한 소문난 잔치가 아닌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때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없다지 않는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