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는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들” 수요일 오전 8시40분 이호초등학교. 10여명의 엄마가 학교 도서관에 모였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그림동화책 읽어주는 날. 8시45분이 되자 엄마들은 책을 한 권씩 들고 1~2학년 교실로 흩어진다. 엄마들이 동화를 들려주는 시간은 불과 10여분. 하지만 아이들이 눈과 귀를 모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엄마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 애들 그림책이 소설보다 어려워이호초 도서관 명예사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올해로 4년째다. 처음에는 도서관내에서 주 2회 점심시간에 책을 읽어주기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매주 수요일 아침 1~2학년 교실로 찾아가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다들 내 아이에게 책을 더 가까이 하게 해주자는 마음으로 책 읽어주기를 시작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엄마들은 자신들이 더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애들에게 책을 읽어 준다는 게 단순하게 ‘읽어주기만’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내가 먼저 열심히 읽어보지 않으면 전달이 잘 안돼요. 이야기를 듣고 애들이 질문을 하면 대답해 주면서 ‘애들이 오늘 이 정도는 얻어가는구나’ 하는 마음에 뿌듯한 마음이 들죠.” (한주연 씨)“화, 목요일날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면서 아이들 앞에 서는 게 편해졌어요. 처음에는 떨리고 두려워서 연습을 많이 했죠. 다른 엄마들이 하는 걸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아요. 그림책 대신 슬라이드를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그러죠. (김금옥 씨) 책 읽어주는 엄마들은 처음엔 그림책이 쉬운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소설보다 애들 그림책이 더 어려워 연구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활동 초기에는 책 내용이나 상황에 대해 설명도 많이 해주고 교훈을 줘야 한다는 강박감도 들었는데 지금은 읽고 나서 어떤 점이 재미있니? 너희가 주인공이 되면 어떻게 할 거 같니? 이런 질문과 애들 대답으로도 만족할 수 있게 됐어요. 책을 읽어주면서 저도 많이 성장하는 거 같아요.” (박미라 씨)결혼 전 어린이집 교사였던 류미경 씨는 그동안 주부로만 지내다 10년 만에 다시 아이들 앞에 섰다. “도서관 활동 하면서 내 자신에 변화를 느껴요. 집에 있으면 그냥 퍼져 있을 텐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엄마들끼리 모이고 각자 연구도 하면서 움직이게 되니까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자신감이 생겨요.” 숨겨둔 재능도 발휘해요명예사서 활동을 하면서 엄마들은 숨겨두었던 재능도 발휘하고 있다. 전미화씨는 책을 읽어줄 때 교실 뒤쪽에 앉은 아이들에게도 잘 보이도록 아예 그림책 한권을 그래도 옮겨 그려 커다란 책으로 만들어서 읽어준다. 원래책보다 5~6배는 큰 책이다. “아이들 기억에 좀 더 남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큰 그림책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죠.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글을 읽기에 바빴는데 그림을 직접 따라 그리면서보니 글에 담기지 않은 이야기가 그림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됐죠. 애들 그림책이 단순한 게 아니란 걸 알았어요.” 셋째아이를 임신 중인 강화연 씨는 책을 읽어주면서 ‘깨어있는 느낌’을 가진단다. “동화구연가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할지, 다양한 목소리로 연습을 하죠.” 강 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영어동화 읽어주기도 하고 있다. 임신 중이지만 자신이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책 읽어주는 일을 하겠다고 한다. 매월 둘째주 월요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 훈화 대신 명예사서 어머니가 독서 방송을 들려준다. 한때 배우로 활동했던 엄마가 직접 파워포인트 자료도 만들고 자신이 나레이터가 되어 방송하니까 진짜 방송을 틀어주는 걸로 착각하는 아이가 많다. 또 그달 방송에 나간 책은 도서관에서 꾸준히 대출이 된다고 한다.“5월에 ‘책의날’ 행사를 할 때는 어머니들이 각반 담임선생님의 캐리커처를 넣은 서표를 직접 만들어 전교생에게 나눠줬어요. 반응이 아주 좋았죠. 대단한 건 학교에서 시키는 게 아니라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이런 걸 해보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내시는 거예요. 명예사서 어머니들이 하고 싶다는 일은 교장, 교감선생님도 늘 ‘오케이’ 결재를 해주시고 지원하니까 더 열심히 다양하게 활동을 하실 수 있죠.”(김진희 사서)이호초 명예사서 어머니들은 지난 6월부터 독서토론 동아리도 하나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면서 책에 매료돼, 엄마들도 더 많이 공부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3
- 사이버 창업스쿨’ 프로토타입 시연회 열려 창원시는 9일 오는 9월 1일 개시될 사이버 창업스쿨 교육 콘텐츠의 ‘프로토타입(prototype 시험 제작 원형)’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신종우 창원시 경제국장과 국내 최대 소상공인 창업교육기관인 김성근 소상공인진흥원 홍보협력팀장, 관내 대학교 창업동아리 회원,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등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원시 사이버 창업스쿨은 지역 내 역량 있는 창업 분야별 강사의 부족 및 소상공인 창업 을 구상하는 시민들의 창업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 중인 인터넷 창업교육 사이트다. 창원시 사이버 창업스쿨은 9강 15차시로 구성된 창업 길라잡이 과정을 포함, 창원시 유망 아이템 분석, 창업실무, 실전 창업 전략 과정으로 전체 52차시의 최신 멀티미디어 교육 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토타입 시연회는 계획 중인 전체 교육콘텐츠의 품질 수준을 가늠하고 표현기법이나 내용 전달의 효과 면에서 보다 나은 방향 모색을 위해 열렸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김외교 오늘 뉴욕행..潘총장 재선축하 연설 24일 워싱턴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김 장관은 21일 유엔 총회에 참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선을 축하하는 연설을 하고 유엔 주재 외교단을 대상으로 축하 리셉션을 연다. 또 뉴욕에서 토머스 허바드 이사장과 마크 민튼 회장 등 코리아소사이어티 지도부와 면담하고 하인스 워드 미국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 미식축구 선수를 한ㆍ미 미래비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그는 뉴욕 증권거래소도 방문해 릭 데이비스 페가수스 대표와 한국계 미국인인 존 킴 뉴욕 라이프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볼 전 해군장군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연다. 김 장관은 23일에는 워싱턴으로 이동한 뒤 다음 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이번 워싱턴 방문은 지난 4월 방한했던 클린턴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김 장관과 클린턴 국무장관은 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정책 공조, 지역적ㆍ범세계적 관심사안을 폭넓게 협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재개 방안''과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해 주목된다. 양측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개발원조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국 석좌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와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학계 인사를 만날 계획이다. 김 장관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추진하는 여수박람회 브리핑에 참석한 뒤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1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신임 특사,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 noja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강승문 (용인외고 영어과 2학년) 경험은 책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줍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청소년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여 세계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 있지 않지만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계획성 있고 체계적인 비교과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물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용인외고 영어과 2학년 강승문 군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경험하면서 학습동기는 물론 자신의 꿈을 구체화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국제청소년환경포럼 최우수상 수상, 경기도과학올림픽 동아리발표대회 은상 수상은 모두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하면서 얻게 된 결과물이다. 매주 복지원 어린이들에게 영어로 경제 공부지도 금요일 밤 10시가 다 되어 겨우 만나게 된 강 군. 그 날은 용인 남사면에 있는 선한사마리아원이라는 사회복지원에서 봉사활동이 있던 날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3 학생들에게 매주 학습지도를 해주고 있는 것.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에 집중하기 때문에 봉사나 자기개발 활동은 주로 주말에 하게 되요. 선한사마리아원에서 어린이들에게 경제와 영어학습 지도를 하고 있는데 용돈기입장 쓰기, 수요와 공급 등 기초적인 경제 용어를 영어와 함께 가르치고 있어요. 오늘처럼 복지원의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제겐 가장 즐겁고 보람된 시간 중의 하나에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이죠.”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참여는 강 군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DMZ 생태탐사, 몽골지역사막화 방지 환경활동, 풍도 환경탐사 등 통해 책에서만 보던 일들을 직접 부딪치고 경험하면서 각종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다.“용인외고 진학 당시만 해도 진로나 봉사활동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이렇게 할 일이 많네요. 용인외고에 처음 입학했을 때 선배들은 이것저것 부딪혀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라고 조언해주었던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저도 이제 후배들에게 똑같은 조언을 하고 있으니까요.” 교내 환경동아리 ''한나무'' 활동으로 환경문제 심각성 알게 돼 강 군이 활동하고 있는 ‘한나무’는 용인외고 환경동아리다.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연계해 몽골지역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환경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한나무 동아리 회원들은 매년 몽골을 직접 방문해 나무를 심고 우물을 개발하는 일을 돕고 있다. 지난 6월 5일부터 9일까지 강 군은 몽골에 다녀왔다. “몽골은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가 간 곳은 ‘바양노르’라는 곳인데 이는 ‘호수가 많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곳의 호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답니다. 과연 우리의 이런 작은 활동들이 사막화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해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겠죠. 하지만 그냥 내버려 둘 순 없잖아요. 이런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우리나라는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가도 깨닫게 되고 한 모금의 물도 감사히 생각하게 되었어요.”청소년 탐사대 활동을 통해 직접 방문했던 DMZ.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DMZ 탐사를 통해 우리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 군은 깨닫게 되었다고. “책이나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장면과 똑같아요. 그곳은 꽃과 나무 곤충들의 천국 같아요. 정말 누구든 이곳에 가면 이곳을 그대로 지키고 싶은 마음이 생겨날 거예요. 사람이 살 집을 짓기 이들을 멸종시키고 있구나 생각하니 무척 안타까웠어요.” 교내 환경학술 스터디그룹 ‘Eco-echo’ 결성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관련내용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는 강 군. 우연히 보게 된 신문에서 “안산시 풍도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참달팽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기사가 강 군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탐험활동으로 ‘참달팽이 보전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활동은 위해 저는 용인외고 교내 환경학술 스터디그룹 ‘Eco-echo’를 결성했어요. 환경부 등에 참달팽이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고 본격적인 탐사에 앞서 문헌 연구를 했죠. 그러나 환경부로부터 ‘참달팽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다’는 회신이 왔어요. 답답한 마음에 우리들이 직접 풍도로 탐사를 떠나기로 했어요.”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강 군은 스터디그룹 멤버들과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풍도로 탐사를 떠났다. 이곳에서 많은 달팽이를 목격할 수 있었다. 달팽이들의 크기, 이동 속도 등을 측정했고 참달팽이가 맞는지 확인하기 서울대 수의학과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결국 참달팽이와 다른 종으로 판명되었지만 현재 연구는 계속 진행중이다. “‘참달팽이 보전활동’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2010년 9월에 개최된 경기도과학올림픽 동아리발표대회에 출전했어요. 거기서 은상을 수상했죠. 이어 같은 해 10월에 개최된 ‘국제청소년 환경포럼’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고요. 대회에 참여할 목적으로 탐구한 것은 아니지만 더불어 좋은 결과가 나와서 엄청난 성취감과 더불어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어요.” 환경과 경제 결합한 국제적 기업 설립하고파 용인외고 국제반인 강 군은 미국 대학에 진학해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 환경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환경과 경제를 접목한 기업 CEO가되고 싶은 구체적인 꿈도 갖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면서 공부는 언제 할까 싶지만 학교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장차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게 되면 성적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아요. 왜 공부해야 하는지도 명확해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분명해지니까요. 자기계발 활동으로 CNN 뉴스 청취를 선택해 꾸준히 영어실력을 쌓으면서 동시에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스포츠에 만능이 것은 물론 악기 다루는 솜씨도 탁월한 강 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2년 여의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할 때는 메인보컬로 활동할 정도였다고.“환경과 경제, 이 두 가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범인류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 같아요. 특히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죠. 이 분야에 현명한 해결책을 찾고 싶어요. 우선은 대학진학이 중요하니까 내신(GPA)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인턴십이나 경제 경영 회계 등 AP도 공부하려고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미래에 대한 도전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9
- 나의 ‘적성’을 찾고 나를 ‘성장’시키는 맞춤 캠프를 찾아라 여름방학 캠프가 고민이라면 먼저 우리 아이의 성향은 어떤지, 관심사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진로적성이 강조되는 요즘 그와 관련되거나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도움이 되는 캠프라면 더 효과적일 터. 여름이 지나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성숙해진 자녀를 만날 수 있는 이색캠프들을 모아봤다. ■소심하고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리더십·자신감·인성캠프에서 UP~▷자신감 리더십 캠프평소 자신감이 부족하고 남 앞에 서기를 부끄러워한다면 ‘자신감 리더십 캠프’를 생각해 볼만하다. 캠프에서 아이들은 실제로 반장 소견문을 써서 발표하고,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무대공포를 극복한다. 또한 전통예절교육과 생활예절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키우고, 대인관계 및 사회성 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줄 것이다. ‘21세기 글로벌 인재 리더십캠프’에서는 단순히 리더가 되는 교육이 아닌 역사적 인물들의 성공적인 경험들을 체험해 본다. 아이들에게 과거를 통해 현재를 알게 해주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사람들과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는 인성교육도 이뤄진다. ▷청소년마음수련 캠프아이의 행동이 바뀌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 청소년마음수련캠프는 ‘마음을 바꾸어 먹는 방법’을 지도한다. 잡념이 줄어들어 집중력이 강화되고,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다. 18박19일의 일정 동안 마음알기·마음 빼기·마음 넓히기 등의 수련활동과 예절, 질서, 다양한 체험활동, 공동생활을 통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를 배운다. 청소년의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과 우주처럼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마음 프로젝트가 될 듯. ■나의 적성은 무엇일까?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로캠프에서 확인 가능▷청소년 진로컨설팅 캠프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모른다면 인성스쿨의 ‘진로컨설팅 캠프’에서 답을 찾아보자. 홀랜드 진로탐색 검사로 직업유형을 알아보고 유형별 세분화 교육으로 다양한 직업정보를 얻는다. 멘토에게 직접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키며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포트폴리오에는 진로·동아리·봉사 활동 등의 활동내역을 기록하는데, 캠프 및 체험학습도 이에 포함된다. 캠프 참여 동기부터 활동내용과 체험후기까지 나만의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본다.▷와이즈멘토 진로학습캠프학생들이 진로설계와 학습설계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와이즈멘토의 학과계열선정검사와 유형별 학습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정보와 학습습관을 진단한다. 다양한 실습프로그램으로 동기를 부여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배윤정 대리는 “초등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고, 중학생들은 진로 탐구와 더불어 목표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려해야 할 부분까지 심도 있게 탐색한다”고 전했다. 매회 25명의 인원을 모집, 1:1 상담 등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공부하는 습관도 기르고, 과학 · 역사에 대한 흥미도 쑥쑥~▷공부습관만들기 캠프공부에 흥미가 없고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잘못된 공부습관으로 인해 학습관리가 잘 안 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시간관리 방법, 집중력교육, 공부환경 만들기, 좋은 습관 찾기, 과목별 공부 방법, 일일 또는 주간 학습계획표 짜기 등 기본적인 학습 방향을 제시해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갖게 한다. ‘공부의 신’ 특강을 통해 공신만의 공부비법을 듣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며 나만의 실천방법을 계획하는 시간도 갖는다. ▷멀티미디어&로봇프로젝트 iCAMP · 미래에너지&전자공학 eCAMP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 함께 연합하여 만든 교육중심의 캠프. ‘iCAMP’에서는 3D 디자인과 새로워진 로봇 관련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미래에너지와 전자공학 기술을 배우는 ‘eCAMP’도 눈여겨 볼만한다. 미래 청정에너지 태양력과 풍력 발전기를 직접 제작, 설계 및 토론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본다. “각 프로젝트별 개인별 보고서 작성을 강화해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에듀팟 및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도움을 준다. 국내외 대학교의 학과, 연구소를 사전 조사하는 과제도 새로 추가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에듀팟’ 작성을 위한 자료 수집을 통해 진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임상빈 대표는 설명했다. ▷테마 한국사논술캠프· 테마 세계사논술캠프·서양미술사캠프신명나는 문화학교의 ‘한국사 논술캠프’는 책으로만 읽었던 딱딱한 역사를 단순암기가 아닌 경험하고 추측하는 역사관련 체험을 통해 보다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세계사가 한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면 ‘세계사논술캠프’에서 흥미를 키워보자. 캠프동안 다양한 주제로 세계사를 공부하며 논술과 구술수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하면서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도 향상시킨다. 미술작품을 통해 세계사를 공부한다면? 더 신이 날 듯하다. 회화와 조각 등 미술작품을 통해 당시의 시대배경과 작가의 사상·철학을 배워 보는 ‘서양미술사 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진학에 도움을 주는 고교생을 위한 캠프▷입학사정관제 캠프다양하게 바뀌고 있는 입시의 패러다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캠프. 아울러 체계적인 실습 교육을 통해 대학진학준비에 도움을 준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인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직접 작성해보고, 대학이 요구하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해 본다. ▷한국은행 청소년경제캠프한국은행은 고교생들이 경제의식 함양을 통해 합리적인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경제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경제캠프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교육부문을 강화하고, 체험형 경제교육 실습과정을 확대했다. 교육운영팀 석우현 차장은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경제관련 학과에 뜻을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호자, 교사가 확인한 참가신청서와 경제에세이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교육운영팀(bokcamp@bok.or.kr)에 20~23일까지 e-mail로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LG하우시스, 독도사랑 청년캠프 열어 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가 문화재청과 지난 3일~7일 5일 간 '독도사랑 청년캠프'를 개최했다.'독도사랑 청년캠프'는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친환경 독도를 만들고 국토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LG하우시스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이번 캠프에는 봉사동아리 회원, 문화재청 추천학생 등 대학생 25명과 문화재 단체 관계자, LG하우시스 임직원 등 40명이 참가했다.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회사는 앞으로도 독도 자연환경 보호와 친환경공간 확대에 앞장서, 녹색독도를 만드는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대한민국의 힘, 산업단지의 변신] ② 일하고 싶은 공간 만들기 회색빛 공단에 '문화'가 꽃피다근로생활 수준 높이는 QWL 사업 활발 … 문화예술 기관 협력해 다양한 문화행사 추진#1 지난 5월 17일 한국폴리텍Ⅱ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는 '제1회 주안부평단지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열렸다.주안·부평경영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음악회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5인조 아카펠라 '더 클래식'의 공연을 비롯해 푸른솔생활학교 지역아동센터는 현악 5중주,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는 금관 5중주 등 연주를 뽑냈다. 입주기업인 영광산업 추연옥 대표는 색소폰 연주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2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11월 '아트(ART)와 산업 단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 대회를 열었다.그래피티 아트는 벽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으로 유럽에선 '거리의 예술(street art)'로 자리매김한 문화활동이다. 산단공은 젊은이의 예술인 그래피트 아트로 산업단지에 새로운 문화 기운을 불어넣고, 입주 근로자의 자긍심을 높일 목적으로 대회를 열었다.이 대회에 참가한 30개팀은 산업단지 벽면에 직접 그래피티 아트를 그려 넣으며 산업단지를 새롭게 단장했다.#3 지난해 10월 2일 차가운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 야외공연장은 음악과 함성으로 뜨거웠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설립 36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근로자 페스티벌'에서 창원산단내 7개 기업 동호회 밴드 공연에 200여명이 넘는 근로자와 시민이 축제를 했다.◆회색빛 콘크리트가 '예술공간'으로 = 분주히 움직이는 화물트럭 소리로 소란스럽기만 한 산업단지에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기계 소음으로 가득한 공장의 회색빛 콘크리트 벽은 젊은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지고 있다.'노동'과 '피곤함'이 가득했던 산업단지가 '문화'와 만나면서 '즐거운 일터'와 '쉼터' 공간의 탈바꿈하고 있다.인천 남동산단에는 지난해 8월 근로자를 위한 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예쁜 손글씨 POP 초급과정'을 시작으로 퇴근 후 여성 근로자의 취미와 여가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구미 국가산단의 산단공 대경권본부는 지난 6월 청사 외곽 담장과 옹벽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분수대와 조경시설 등을 갖춰 휴식공간을 만들었다.이러한 산업단지 변화의 중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사업이 자리잡고 있다.'근로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산업단지'를 뜻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은 노후 산단을 매력적 산업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이다. QWL 밸리 사업은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청년인력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국내 산업단지는 생산기능 중심으로 조성돼 공장 이외에 문화와 복지 기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국가산업단지만도 전국적으로 13곳에 달한다. QWL 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봉규 이사장은 "쉬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젊은이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QWL 밸리 사업은 출발했다"며 "QWL밸리 사업은 산업단지를 배움과 문화가 어우러진 일터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퇴근 후에도 즐긴다 = 특히 QWL 밸리 사업 중 '산업단지 문화적 요소 도입'은 산업단지의 문화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산단공은 지난해부터 산업단지 8곳에서 음악회, 체육행사 등 '산업단지의 날 문화행사'를 열었다. 4개단지에서는 문화센터 운영, 3개단지(구미단지, 시화단지, 창원단지)를 대상으로 그래피티 아트 경진대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쳤다.산단공은 이러한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올해부터는 업무협약 기관들과 함께 문화행사 공동개최, 산업단지 주변 소외지역 문화예술 순회공연, 근로자 대상 문화예술교육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중 산업단지 순회공연은 산업단지날 행사와 연계해 오페라, 비보이, 난타, 국악 등 각 단지별로 2~3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근로자 및 CEO로 구성된 문화 동아리 지원에도 나선다.이러한 산업단지의 변화는 최근 중소기업계에서 일고 있는 '문화경영'을 확산시키고 있다. 그동안 문화경영은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이 도입하기에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일과 문화생활을 접목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문화경영은 결국엔 기업 경쟁력도 높이고, 인재도 모이게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이원섭 중소기업중앙회 문화경영지원센터장은 "과거처럼 무조건 일만 하라고 다그쳐서는 결코 좋은 회사로 성장할 수 없다"면서 "문화경영은 중소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가 모일 수 있게 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9년에 발표한 '글로벌 기업경영 8대 이슈'라는 보고서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 기업 이미지 향상 등 문화경영 성과를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지목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전의경 생활문화개선대책 6개월째] ‘깨스’ 대물림에 영창 3번 전출 4번,부적응자였던 이 일경 사물놀이하는 '행복한 의경'으로 변신구타·가혹행위 등 군부대 고질적 악습 근절 대안으로 주목기수별 '내리갈굼' 스스로 파괴 … 사후징계보다 현장점검#2010년 4월 1일 군에 입대한 이영만(가명) 일경. 경찰관이 꿈이었던 그는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뒤 처음 경찰 기동대에 전입했을때만 해도 '선임에게 잘하고 후임에겐 따뜻한' 의경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다짐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경남경찰청 기동 6중대에 배치된 뒤 거의 매일 '깨스'(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잠은 물론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하게 하는 깨스에 이골이 날 즈음, 몇 안되는 후임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일 처리를 못한면 때리기까지 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경 신분으로 15일 근신이란 징계를 받게 될 정도로 그는 자신도 모르게 선임에게 받은 가혹행위를 그대로 답습했고 악습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이 일경은 이후 구타 가해자로 지목돼 3번의 영창과 4번의 전출을 했다. 영창을 들락날락하는 사이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마저 떠나버렸다. 삶의 회의를 느꼈다. 의경생활을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다 묵묵히 내 할일만 하다 제대하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다. 더이상 후임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했다. 하지만 후임기수를 챙겨야 하는 기수('챙')가 되버린 그는 어쩔수 없이 또다시 후임을 괴롭혀야 했다. 군기확립이란 명목으로 깨스는 당연시 됐고 후임 챙기는 기수들이 깨스를 도맡았다. 분대장 등 지휘부 묵인하에 이뤄졌던 만큼 반기를 들수도 없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남을 괴롭혀야 하는 고통스런 나날의 연속이었다. 특히 선의로 한 장난이 후임들에겐 가혹행위로 받아들여 또다시 전출을 가게됐을 때는 삶의 의욕마저 잃었다. 하지만 네번째 전출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지난해말 경남경찰청 산하 기동3중대로 배치받으며 이 일경 생활은 달라졌다. 부적응자로 낙인찍인 그를, 3중대원들은 전우로서 보듬어주었다. 친구처럼 친하게 대했다. 자연스럽게 '깨스' 악습이 사라졌다. 기수별 명령과 복종만 있었던 전 부대와 달리 부대원들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전엔 관심도 안두던 동아리활동에도 참여했다. 사물놀이 풍물패에 들어간 이 일경은 꽹과리를 치는 동안 지난날의 가혹행위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의경 생활 중 처음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다. 심지어 과거 전력으로 기율교육대(군기교육대)에까지 가게됐지만 불평도 불만도 없었다. 그냥 의경생활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일수 있었다. 이 일경은 이젠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3중대에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 일경이 깨스라는 악습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던 것은 올 2월부터 시작된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대책'덕분이다.경찰청의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대책'이 군부대의 고질적인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새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혹행위를 당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충남경찰청 소속 의경, 강원도경찰청 소속 307전경대원 집단 탈영, 부대복귀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천중부서 방범순찰대 의경 등 경찰 전의경부대는 지난해만해도 가혹행위 온상으로 지목됐다. 전의경 창설 이후 40년간 선임의 후임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지속돼 왔던 것. 하지만 올 2월부터 '선임대원 중심 부대운영'에서 '지휘요원 중심 부대관리'로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전의경부대의 고질적인 악습을 하나하나 제거하기 시작했다. 당장엔 전의경부대에서 일어난 가혹행위는 숨김없이 외부에 공개했다. 일시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은폐하고 축소하는 것은 되레 악습을 더욱 고착화시킨다는 게 경찰 수뇌부 판단이었다.경찰청은 우선 전의경대원간 관계를 수평적 동료관계로 바꾸고 고질적인 기수문화를 깨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분대장 역할도 다시 부여했다. 분대장은 자기 분대원에 대해서만 지도·감독할 수 있고 다른 분대원에 대해선 지시를 못하게 했다. 분대장 외에 선임대원이라도 대원 상호간에는 일체의 지시나 간섭도 못하게 했다. 기수별 '내리갈굼'이란 병폐를 대원 스스로 깨도록 유도한 것. 예컨대 과거엔 식판닦기 청소 등 사역을 후임이 다 했지만 지금은 분대별로 선임과 후임이 돌아가며 하고 있다. 전의경을 상대로 인성 인권교육을 늘리고 분대장 등 지휘요원에 대한 리더십 및 관리교육도 강화했다.경찰청 직속 전의경 복무점검단을 신설해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대책 이행 실태를 확인·점검하고 있다. 가혹행위가 발생한 뒤 사후징계보단 현장중심 악습점검과 진단으로 사전에 가혹행위를 차단하겠다는 의미였다. 여기에 전의경부대 적정근무시간을 준수토록 유도해 여가나 자기개발시간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 2월부터 부단한 현장점검을 통해 인권침해사례 382건을 적발, 엄중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1월 전입 6개월 이하 전의경 대상 소원수리를 한 결과 372명이 피해신고를 했는데 6월엔 9명만이 소원수리를 통해 피해신고를 할 정도로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초 실시한 전의경 부모 및 전의경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90% 이상의 부모와 전의경 들이 현재 부대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이태백 서울 성동경찰서 방범순찰대 일경은 "아내가 임신한 상태에서 부대에 입대했는데 올 1월 아들을 낳았다"면서 "당시만 해도 적응도 되지 않고 탈영을 생각할 정도로 걱정이 많았지만 특별외출과 주2회 휴무제, 근무예고제 등 생활문화 개선과 대원들의 배려 덕분에 이젠 정기적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어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롯데마트, 아이스 음료 최대 30% 할인 롯데마트는 13일까지 무더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스커피 아이스티 생수 등 각종 음료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롯데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커피, 아이스티 등 총 20여 품목을 30% 할인해 판매한다.대표적인 품목으로 '맥심 아이스커피믹스(종이컵용/13g 100)'를 1만6450원에, '남양 프렌치카페 아이스커피(13.2g 100)'를 1만7080원에, '립톤 아이스티(810g)'를 7350원에, '담터 레몬에이드(15g 80)'를 1만1440원에, '담터 애플에이드(15g 60)'를 1만1760원에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인기 생수 모음전'도 진행해, 생수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강원 평창수(2L)'를 590원 'DMZ 아이시스(2L)'를 560원 '속리산 샘물(2L)'를 550원 '동아 마신다(2L)'를 510원 '순수(2L)'를 470원에 판매한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벼리논술, 유형별 논술문제 특강진행 고3 논술전문 ‘벼리논술’이 ‘유형별 논술문제, 어떻게 쓸것인가?라는 주제로 학부모 간담회를 갖는다. 논술시험은 지망하는 대학에 따라서 주제는 상이할 수 있다. 하지만 시험문제 유형은 요약/정리, 비교/대조, 설명/비판, 주장/견해와 자료해석 등으로 정형화되어져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수험생들은 이러한 유형별 문제를 정리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테크닉을 몸에 익혔을 때만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다. 강사는 박우현 벼리논술 원장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 전 동아일보 기자)이며, 일시는 2011년 7월 6일 (수)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벼리논술(대치동 미래탐구 뒤편)에서 진행한다. 문의 02) 569-65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