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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위례로 이전한 덕수고, 덕수역사관 개관 2022년 성동구 행당동에서 송파 위례로 이전해 일반고로 새출발한 덕수고는 현재 고1, 고2 297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113년 역사의 덕수고는 ‘인재사관학교=덕수상고’란 명성을 쌓으며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리더를 길러냈다. 특히 덕수고 동창회는 선후배 사이가 끈끈하고 모교 사랑이 남다른 걸로 유명하다. 덕수고 개교기념일 4월13일 ‘덕수역사관’ 개관 기증식이 열렸다. 덕수역사관은 행당동에 있던 개교 100주년기념관인 덕수백년관을 전시품 규모와 내용을 확장 보강해 위례로 이전한 것으로 덕수고동창회가 발벗고 나서 결실을 맺었다. 덕수역사관에는 113년의 학교 연혁, 시대별 역사와 옛 사진, 교육 자료와 기자재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덕수를 빛낸 인물들, 동창회 자료가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다. 동문 출신 작가들이 기증한 서예, 회화, 조각품, 저서들도 눈길을 끈다. “어려움이 닥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한 덕수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위례 교정에서 공부하는 10대 어린 후배들이 덕수의 일원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고 김복진 덕수고총동창회장은 말한다. 개관식에는 덕수고 출신 동문들이 참석해 덕수역사관을 비롯해 새로 신축한 위례 교정을 둘러보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Q. 덕수고의 시작인 1910년 수하동실업보습학교부터 지난 113년의 학교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덕수역사관을 마련해 덕수고에 기증하기까지 동창회의 많이 노력이 엿보입니다. 덕수고동창회에서는 이전추진위원회를 마련해 전시물 선정, 학교 역사와 교육 내용 배치 계획, 전시 방법까지 세밀하게 기획했습니다. 덕수역사관은 지난 2000년에 당시 장현수 총동창회장이 90년 역사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개관해 모교에 기증했고 10년 뒤인 2010년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김상열 총동창회장이 덕수백년관으로 변경해 전시 내용과 규모를 확장해 재개관했다가 이번에 위례 시대 개막에 맞춰 덕수역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옛 교복, 운동복, 가방, 교표, 이름표 등 학교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전시품부터 미술작품물까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기증한 덕에 전시품을 다채롭게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관을 둘러보면 수송동(1933년), 서소문동(1939년), 남대문(1946년), 을지로(1947년), 행당동(1978년), 위례 교사(2022년)까지 덕수고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Q. 덕수고는 야구 명문고로 손꼽힙니다. 야구 관련 전시는 별도로 구성했지요? 덕수역사관과 별도로 5층에 따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980년 야구부 창단 후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휩쓸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2회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지요. 22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한 덕수고 야구부의 면면을 보여주기 위해 트로피, 상패, 상장은 따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야구부 전용 체력단련실과 강의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습니다.Q. 송파 위례에서 일반고로 새출발한 덕수고를 지원하기 위해 동창회에서 발벗고 나섰습니다. 덕수고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10년에 걸쳐 덕수고에 매년 3억원씩 총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문 대상으로 발전기금을 모금했는데 당초 목표 금액인 30억 원을 훌쩍 넘길 만큼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 기자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과거 힘들었던 시절 한 울타리 안에서 꿈을 키우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곳이라 동문들의 모교 사랑은 남다릅니다. 덕수고 출신 동문들은 현재 정관계, 법조계, 재계, 금융권에 폭넓게 포진돼 있습니다.Q. 2022년 위례 교정으로 이전하며 10년 안에 전국 10위권 명문고로 성장한다는 덕수고 ‘10 in 10’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진행 사항이 궁금합니다. 수학, 과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융합 체험형,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지능정보 기술(AI, ICBM) 기반 과학 실험실을 구축해 활용합니다. 덕수 노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가 초청 특강과, 사회 각 분야 리더로 활약중인 선배와 재학생이 만나는 덕수후마니타스도 선보입니다. 장학금, 자기주도학습, 동아리 활동, 교원 연수 지원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백년 다진 덕수, 천년 빛낼 덕수’란 슬로건이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2023-04-26
- 진로 탐색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동기 부여 방법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은 그 일에서 의미를 찾고 싶어한다. 의미를 통해 사람들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고, 그 일을 계속 해 나갈 동력을 얻는다. 이것은 공부를 대하는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공부의 쓰임을 알고, 필요성을 아는 학생은 공부를 하면서 느껴지는 무료함과 어려움을 견디며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키워 나가는 반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다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 본 결과 지금 당장 공부를 안 하거나 혹은 못 하는 학생들 중 대부분은 공부라는 행위의 의미를 찾고, 제대로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그렇다면 공부의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공부가 자신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 공부를 통해 인내심, 지구력, 집중력 등 좋은 태도를 길러낼 수 있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평생직업이라는 게 없는 시대 상황 상 진로 개발은 어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지속해야 하는 인생의 과정이다. 진로 설정이 청소년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자신이 평생 할 ‘직업’을 하루 빨리 확정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 때문이다. 다양한 직업들이 무엇이 있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진로 상담 과정에서 늘 다루는 부분이지만 우선 학생들에게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너는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가치관을 중요시하니?” 라는 자기 탐구 과정이다. 어렵더라도 부모님과 자녀가 이러한 대화를 자주 나누어야 한다.자기 탐구의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 보면 관심사가 생기고, 이러한 분야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혹은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구체화된다. 그 꿈을 위해 특정 대학, 학과에 진학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목표도 생기면, 지금 현재의 시기가 중요하다는 인식, 현재 하고 있는 공부에 집중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스스로 얻게 되는 것이다.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생기는 동기는 타인으로부터 얻는 자극보다 훨씬 강력하다. 학생들이 이러한 동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주변 어른들이 좋은 질문을 던져 주고, 믿어 주고, 끌어 주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에듀플렉스 대치본원 문희정 원장문의 02-555-1651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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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광문고 민경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로 화학생물공학부에 합격한 민경주 양. 내신 1.0으로 고교 3년 내내 광문고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3곳의 대학에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 ‘전교 1등 = 의대 지망’이라는 최근 대입 지원 패턴을 깨고 그는 본인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화학생물공학부를 선택했다. “소재와 촉매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를 계속 연구하려 해요. 실험하고 탐구하는 걸 좋아해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민 양은 말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한 ‘전형적인 수재형’이다. 하지만 타고 난 머리도 우직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는 법이다. 그만의 공부법과 입시 준비법에 대해 들어봤다.Q. 본인의 강점을 살린 입시 전략을 어떻게 짜서 실천에 옮겼나요? 제 자신을 냉정하게 파악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할지 고민했어요. 이해력은 빠른 편이지만 반복적으로 문제를 푸는 양치기 공부법은 맞지 않아요. 공부하다 막히는 건 스스로 고민하며 해결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고 주변 환경에는 잘 휘둘리지 않는 덤덤한 성격이지요. 중학교 때까지는 수학, 영어 학원을 다녔지만 고교 입학 후에는 학교 수업과 자율 학습에만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인강을 활용하면서 학원 다니느라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줄여 내 공부에 집중하자는 판단이 섰죠. 고교 3년을 코로나와 함께 보낸 학년이라 아무래도 비교과활동에서 강점을 보이기는 힘들겠다고 여겨 내신 관리에 올인했습니다. 서울대가 목표였는데 전국의 최상위권 지원자들 가운데 저를 어떻게 포지셔닝할까 고민하다 ‘내신 1.0’으로 승부수를 띄워야겠다고 결심했죠. 목표가 버거웠지만 달성하기 위해 전력투구 했습니다. 다만 공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스스로 다그치지 않기. 공부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같은 실천 강령을 정했습니다. 하루 평균 4~5시간의 자습시간을 확보했고 잠은 6시간 정도 푹 잤어요. 공부 루틴을 만든 후 매일 실천했습니다.Q. 공부의 토대를 탄탄히 하는데 도움 됐던 건 무엇인가요? 부모님 조언을 따라 중학생 때까지 한자 공부하며 한자 3급까지 땄어요. 이때 다져놓은 한자 실력이 고교 입학 후 공부에 도움 됐어요. 어려운 어휘도 한자어 떠올리며 유추할 수 있으니까 국어에서 낯선 지문이 나와도 애를 덜 먹었고 고전문학 공부할 때도 도움 됐습니다. 한자를 많이 알면 어휘력에 도움 되니까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실력을 쌓아두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중학교 때 미리 봐뒀는데 시험 준비하느라 시대별로 세세한 내용까지 암기한 덕분에 수능에서 한국사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수학은 고교 입학 전 미적분까지 미리 공부했어요. 머릿속에 개념을 정리해 놓으니 학교 진도 나갈 때 수월했습니다.Q. 내신과 수능 대비는 어떻게 했나요? 내신은 4주 전부터 준비했는데 시험 범위를 꼼꼼히 반복했습니다. 어디에서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범위 전체를 공부한 다음 시험 일주일 전 기출문제로 실력을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식으로 했어요. 국어는 수업 필기 내용을 반복해서 본 후 정확히 암기했는지 백지에 써 보며 공부한 걸 확인했습니다. 수학은 쎈, 일품, 블랙라벨 3개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어요. 영어는 시험에서 지문 변형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험 범위 전 지문을 암기했어요. 영어 내신의 지름길은 암기입니다. 수능 공부는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했습니다. 메가스터디, 대성 마이맥 인강을 매일 정해 놓은 범위까지 꾸준히 들었어요. 강의만 듣는다고 지식으로 쌓이는 건 아니기 때문에 바로 복습하며 강의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체크했습니다. 수능 과탐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Q. 본인만의 학생부 관리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도움이 된 학교 활동으로는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 선배들이 강의에 참여하는 전교생 대상 미래비전활동과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같은 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동과학교실을 꼽을 수 있어요. 교과세특은 희망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학과 화학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수학은 미분개념을 이용해 화학반응식으로 구한다든지 수학과 화학을 연계한 탐구활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화학은 바이오 의약품, 약학 관련 보고서를 쓰며 관심 분야인 촉매를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 본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반면에 국어는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심화 학습한 노력이 학생부에 드러날 수 있도록 했어요. 가령 수업 시간에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배웠으면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소설과 비교하며 유사점, 차이점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써서 발표하는 식이죠.Q. 수시전형에 도움이 됐던 활동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요? 거점학교 프로그램입니다. 고2 1년 동안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과학과제연구 3과목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아보가드로수 측정 같은 과학실험이 알차게 진행됐어요. 거점학교라 실험기자재도 잘 갖춰져 있었지요. 학교 과학 시간에는 개념 설명으로만 끝났던 내용을 실험을 통해 결론이 도출돼는 과정까지 파악하니까 흥미로웠습니다. 실험 설계하는 법부터 보고서 쓰는 법도 내실있게 공부했어요. 게다가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부 세특에도 기록되기 때문에 전공적합성을 어필하는데 도움 됐습니다. 서울대 면접에서도 거점학교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Q.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 면접을 치러 3곳 모두 합격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지원해 학생부 기반 면접을 봤습니다. 고교 3년의 활동 내용, 느낀 점 등 핵심을 정리한 다음 예상 질문을 뽑아 논리적, 설득력 있게 답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제시문 면접을 보는 연대는 과학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카이스트는 제시문과 학생부 기반 면접을 모두 봅니다. 제시문 면접은 수학, 과학 개념을 문제풀이에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죠. 기출문제를 보며 대학별 면접 특징을 파악하고 여기에 맞춰 준비하면 되지만 평소 내신과 수능 공부할 때 수학, 과학 개념을 탄탄히 다져두는 게 좋아요. 2023-03-09
- 학부모총회 꼭 참석해야 할까? 오랜만에 코로나 없이 시작하는 2023학년도 새 학기. 3월 개학을 맞이하면서 설레는 마음과 긴장되는 마음이 공존하는 시기다. 올해는 그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약식으로 진행되었던 학부모총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학부모가 학부모총회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학부모총회 참석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학부모총회에 참석하면 좋은 이유와 참석 시 고려할 점 등에 대해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학교생활 궁금하면 학부모총회 참여하는 게 좋아매년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면 학부모총회가 개최된다. 학부모총회에서는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을 비롯해 학부모회의 간부 등 학부모 단체를 조직하고, 1년 학교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 교사진 소개 등으로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학교에 따라 전년도 진학실적을 비롯해 교육과정 소개, 연중행사에 대한 내용도 안내한다.올해 고3 자녀를 둔 김민재 (48, 범계동)씨는 “올해 대학입시를 앞두고 마지막 학부모총회에는 꼭 참석할 예정이다”며 “그동안 코로나 등으로 인해 제대로 학부모총회가 이뤄지지 않았고, 온라인 설명회 등으로 대체되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수시원서 지원 등과 관련해 담임교사와 안면도 익히고, 기회가 되면 상담도 하고 올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요즘에는 매년 입시전형이 바뀌고 있고, 고교학점제 도입이나 선택과목 선택 등 예전 학교생활과 달라지는 점이 많아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학부모총회 자료집 등에는 학교 1년 학사일정을 비롯해, 수행평가 비율이나 평가 방법, 학교의 각종 행사일정을 비롯해, 대회일정 등이 담겨있기 때문에 학부모총회에 참석해 1년 학교생활을 가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혹시,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자녀를 통해 총회자료집이라도 따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담임선생님 성향 파악, 소통할 수 있는 기회새학기가 시작되면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자녀의 담임선생님이다. 담임선생님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적응해야 1년 학교생활이 편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부모총회는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신수지(51, 호계동)씨는 “주변에 보면 담임선생님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많이 봤다”며 “학부모총회 시, 전체적인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해도 담임교사와의 시간에는 꼭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당일 상담을 신청해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상담기간이 따로 있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기 보다는 학부모총회 시 시간을 내 상담을 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고 조언했다. 선생님과 안면도 익히고,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도 얻을수 있다고.학부모들과 만남의 기회,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요즘에는 적극적으로 학부모회 활동을 하는 학부모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학부모회의가 조직되면서 학부모총회의 가장 큰 일 중의 하나가 학부모회 임원 선출이다. 이전에는 서로 학부모회 임원을 맡지 않기 위해 서로 눈치를 보고, 결국 학급 임원 학부모가 억지춘향으로 학부모회 임원을 맡았다면 요즘에는 꼭 학급임원 부모가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학부모회 임원에 자원하는 학부모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학부모회 활동을 하는 것이 자녀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반증일터. 박인숙(48, 귀인동)씨는 “학부모회 임원이 되면 다른 반 임원들과 교류도 하면서 교내 활동 전반에 대한 소식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점이 좋다”며 “학부모회 활동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학교전반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꼭 학부모회가 아니라더라도 학부모총회에 참석하면, 대부분 각 학급 학부모들끼리 연락처를 교환하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며 “특히,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중1이나 고1학부모들은 필히, 학부모총회에 참석할 것”을 조언했다. 2023-03-08
- 2023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세특 관리 노하우’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항목이 축소됐다고 해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세특이다. 과목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으로 이 항목엔 학생의 교과 활동, 전공적합성, 교과 심화학습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세특 관리는 필수.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생이 전하는 세특관리 노하우를 정리해보았다.남지연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 정리전 교과에 걸쳐 소홀한 과목 없이 세특 관련 보고서 작성보고서 작성하기, 분석하는 활동을 워낙 좋아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 위주로 진행했고, 학교선생님들께서 제시하신 활동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 소통하면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전 교과에 걸쳐서 소홀한 과목 없이 열심히 세특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고, 진로와 관련 있는 활동, 관련 없는 활동도 골고루 충실히 진행했습니다. 주로 낮에는 공부를 하고, 밤이나 새벽에 세특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 학생(일산동고 졸)수업이나 교과 내용 중 궁금한 점 심화학습 후 보고서 제출수업 시간이나 교과 내용을 공부할 때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것을 인터넷에 검색하여 알아가고 그 내용에서 더 심화된 내용까지 알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것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며 세특 관리를 했습니다.전북대 치의예과 이유근 학생(주엽고 졸)1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 탐색 2,3학년 때는 깊고 심화된 내용으로생기부라고 하는 것은 학교활동 중 내가 어떤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로 희망 분야와 관련한 매체를 찾아보며 다양한 주제를 탐색했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관심사를 넓히며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특은 1~3학년을 거치며 다양함에서 깊이로 중점을 변화시켰는데 1학년 때에는 다양한 분야를 탐색했고, 2,3학년으로 올라오며 깊고 심화된 내용으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독서활동이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아도 세특에 독서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세특은 가벼운 수행평가라도 최선을 다하고, 과목별 활동도 진로와 연결해 다양한 방식으로 엮어가며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의 주제가 진로와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 대한 내용을 억지로 엮기보다는 그 분야에도 관심과 흥미가 있다는 점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과 학생은 문학과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문학 그 자체에 대한 탐구를 진행함으로써 문학적 소양 또한 갖춘 사람이란 것을 부각할 수 있습니다.고려대 의과대학 김동현 학생(주엽고 졸)진로 희망 학과에 대한 확신 갖고 성실하게 세특 관리1학년 때는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관심 분야였던 영화나 영어, 아니면 사회 문제에 대해 세특을 작성했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모든 과목의 세특을 호텔경영과 관련지어 보려고 했습니다. 진로를 뒤늦게 정하기도 했고, 호텔경영학과는 경영학과와 달리 모든 대학에 설치된 과가 아니어서 괜히 겁먹고 망설이며 생기부를 채우다간 학종으로 쓸 수 없는 생기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확신을 갖고 성실하게 세특을 채워보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던 게 세특에 반영돼 도움이 됐습니다.경희대 Hospitality경영학과 권지은 학생(주엽고 졸)세특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진로와 연관시켜 관리각 과목 수행평가와 학기말 자유주제발표를 대부분 제 진로와 연관시켰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진행하는 이과 계열 대회에 참여해 수상했고,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를 직접 운영하면서 세특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진로와 연관시켜 관리했습니다.고신대 의예과 황하진 학생(대화고 졸)“적극적으로 임한 수행평가 내용, 면접에서도 관심받아” 저는 학기 말에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발표나 활동도 좋지만, 수행평가에 열심히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직접 평가를 하시기 때문에 생기부에도 그 내용이 자세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제를 선택해 탐구, 발표까지 진행하는 활동은 한 학기 내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회문화 수행평가로 제노포비아와 미디어를 연결한 발표를 했는데, 이 활동에 대한 질문이 면접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특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심층적인 활동들이 필요합니다. 과목별로 다양한 수행평가를 하게 될 텐데, 일련의 활동들이 하나의 소재로 연결되어 있으면 좋습니다.교내대회는 2년 연속으로 토론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다른 대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오히려 얻은 것이 많았기에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단 토론을 준비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면, 토론대회가 성장의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김민 학생(저동고 졸) “세특은 과목 수업 시간에 성실한 것이 가장 중요”2년간 연극부에서 활동했습니다. 희곡 자체가 문학과 관련이 깊고, 부원들끼리 극본을 연구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언어학적인 역량도 키울 수 있었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진로 시간에는 제가 흥미 있는 분야에 관해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이 있어서 고전문학 분류 중 향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후 대학 입시 과정 중 면접에서 이 주제에 관해 교수님께 질문을 받았고, 확신에 찬 답변을 드린 것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었던 것 같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고등학교 생활을 했던지라 대회를 포함한 교내 행사가 많이 간소화되었었지만, 빠짐없이 참가하려 노력했고 운 좋게도 수상을 다수했습니다. 수업 때 배우는 교과 내용뿐만 아니라 그 과목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입학사정관께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우선 과목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세특도 결국 담당 선생님께서 적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과 유대감을 쌓고 꾸준히 교류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필고사가 끝나고 여유가 생긴다면 평소 더 알아보고 싶었던 내용에 대해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선생님께 제출하는 것도 과목에 대한 애정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박도연 학생(세원고 졸)“교내 대회는 부족한 성적 보완과 세특에서 보여주지 못한 역량 보여줘” 교내대회는 종류를 따지지 않고 참여했던 거 같아요. 교내대회는 부족한 성적을 보완하거나 세특으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역량을 보여주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안 좋은 편이었는데, 수학 UCC대회 입상을 통해서 수학적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있는 학생이라는 걸 어필하려고 했어요.세특 기재를 위한 활동을 할 때,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과목과 연관 지어 활동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저 역시도 그렇게 세특을 채워왔고요. 근데 막상 3학년이 되어 생기부를 여기저기서 평가받아 보니, ‘모든’ 과목 세특에 전공 관련 지식을 억지로 연관 짓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고요. 오히려 전공과 상관없더라도 그 과목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탐구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그러니 그 과목의 본질을 벗어나면서까지 전공과 연관 짓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고 조언해주고 싶었어요.서울대 인문계열 장윤지 학생(풍동고 졸)“진로 관련 없는 과목에서까지 세특 위한 억지는 금물” 세특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진로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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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간다] 강동구 반려견 순찰대 활동 속으로 우리 동네엔 아주 특별한 순찰대가 있다. 바로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산책하며 우리 동네를 순찰하는 ‘반려견 순찰대’다.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해 5월 강동구에서 처음 시범운영을 시작, 현재 서울시 9개 구 284개 팀(반려견·견주)이 활동하고 있으며 강동구에는 51팀의 반려견 순찰대가 활동 중이다.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에서 주민 참여형 자치 치안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획한 사업으로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가 함께 하고 있다.반려견순찰대본부 백준호 본부장은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우리 동네 순찰도 하고 더불어 반려견 인식 개선에까지 앞장서고 있다”며 “더불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에 대해서 생각과 문제가 많은 요즘, 반려견 순찰대가 그 고민을 해결하는 한 방법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산책, 지역 봉사, 인식 개선 1석3조 역할 반려견 순찰대는 개를 키우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견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자율봉사활동대이다. 현재 반려견 순찰대 1기가 활동 중이며, 곧(3~4월) 2기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http://petrol.or.kr/)에서 가능하며, 견종과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하면 반려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는데, 반려견의 사회성을 가장 중요시하며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들은 반려견 순찰대 대원이 될 수 없다. 이웃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려견 순찰대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주취자 조치나 시설 및 도로 파손 등의 문제점을 포착 및 신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반려견 인식 개선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이다. 더불어 강동구 반려견 순찰대는 공동생활가정 방문과 금연캠페인에도 참가하는 등 반려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들만의 활동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짱순, 보들, 웅 대원들의 이야기지난 해 선발 공고를 보자마자 첫 번째로 신청했다는 장영훈씨는 노령견 짱순(16살)이와의 “얼마 남지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다”고 지원 동기를 밝힌다. 그리고 활동 시작과 함께 짱순이는 반려견 순찰대 사이 유명인사가 됐다. 트럭 바퀴 밑 쓰러진 취객을 짱순이가 발견한 것. 자칫 큰 사고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장씨는 “그 남자 분을 발견하지 못한 채 차가 후진했더라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는데, 짱순이가 발견해 가족 분들과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까지 지켜봤다”며 “짱순이와 산책하며 우리 동네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소 동네 사랑이 컸던 보들(2살)이 견주 손가현씨는 반려견 순찰대 모집공고를 보고 ‘바로 이거다!’고 생각해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그리고 손씨는 보들이, 딸과 함께 매일 의미 있는 산책을 즐기고 있다. 손씨는 “9살 딸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 가장 의미가 크다”며 “공부를 하다가도 보들이와 산책할 때면 바로 반려견 순찰대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서는데, 동네에 구석구석을 순찰하다보니 우리 동네에 대한 아이의 관심과 애정이 커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김주련씨는 자신의 반려견인 웅(2살)이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꾸고 싶어 반려견 순찰대를 지원했다. 웅이는 프렌치불도그로 장난을 좋아하고 짖는 일이 거의 없어 가정견으로 적합한 견종이지만 처음 웅이를 본 사람들은 외모만 보고 무서워하는 일이 많았다고. 김씨는 “웅이를 보면 ‘무섭다’ ‘입마개는 왜 안 하느냐’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웅이는 아주 순한 성격의 소유자다”며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우리 웅이를 위해 활동을 시작했는데, 웅이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어우러짐에 일조하며 동시에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 강동구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기둥이나 벽에 개들이 오줌을 누면 페트병에 담아온 물을 뿌려 청결하게 유지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공동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방문한 이후 자발적으로 아이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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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봉사단체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봉사활동은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가 윈윈하는 가치 있는 활동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지면서 고양 파주지역의 봉사단 활동도 위축돼 왔다. 이에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봉사활동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지역사회에서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를 찾아 소개한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소외 계층의 삶을 돌보는 봉사단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대표 김경민)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요양원과 보육원 등 소외된 계층의 삶을 돌보는 봉사단체다. 2003년에 설립된 이래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이하 아다세)의 활동은 봉사에 뜻을 둔 다섯 부부가 합심하여 파주보육원에서 봉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한 달에 한두 번씩 보육원에 방문해 생필품과 간식, 옷을 챙겨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들은 커다란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다고 한다. 김경민 대표는 봉사단체의 전국화를 꿈꾸며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 카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열었고 현재 회원 수만도 약 5천 명에 이른다. 후원 물품과 기부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아다세는 외부기관의 도움 없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로 운영된다. 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다. 누구나 원하는 만큼 기부하며 회원들의 회비는 전액 봉사활동에 사용된다. 김 대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생각하면 회비를 허투루 쓸 수 없다”며 “회비로는 식사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양, 파주를 비롯해 서울 경기 지역에서 근 20년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뜻있는 단체나 가게에서 후원물품을 보내올 때가 있다. 아다세는 물품이 필요한 가정에 후원물품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기부과정을 철저하게 공개한다. 후원받은 물품들을 아다세 카페에 올리고, 그 물품들이 어느 가정으로 기부되었는지 사진으로 찍어 카페에 공개한다. 김 대표는 “후원물품이 많이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가정에 제대로 기부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부하는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바랄 텐데, 나눠주는 과정에서 빨리 처분하는 데 급급한 경우가 있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팀별로 나눠 봉사활동 진행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는 장애인 봉사와 요양원 봉사, 보육원 봉사, 독거노인 봉사 등 여러 팀을 두고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각 팀에는 팀장과 총무를 두어 팀별로 봉사활동을 한다. 팀별로 운영하면 회원 간 소통이나 봉사활동을 계획할 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많을 때는 자원봉사자 전체모임에 300여 명이 참가해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모인 적도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신규 회원들이 찾아오면 기존 봉사팀에 합류해 6~8개월 정도 꾸준히 활동한 후 새로운 봉사팀을 만든다”고 말했다. 한부모나 조손 가정 아이들과 체험활동 함께 해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는 근 20년 동안 요양원과 한부모나 조손 가정 아이들,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활동을 해왔다. 시설이 열악한 미허가 요양원에 찾아가 목욕봉사 등 필요한 일손을 도왔고 조손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등에 찾아가 부모의 빈자리를 메워주었다. 부모의 지병이나 경제적 사정으로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하는 일 중 놀이공원이나 수영장, 썰매장, 박물관에 아이들과 동행해 함께 놀아준다. 사회복지사와 협력해 아이들 가정에 방문해 청소와 집수리, 노후가전제품 교체 등도 챙긴다.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한다. 김 대표는 “7~8년 정도 아이들과 만나왔는데 이제는 중고등학생이 돼서 함께 활동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방황할 때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장학금을 주는 형태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기에도 방역수칙 지키며 독거노인 봉사 이어가결손가정 아이들이 자라면서 봉사자들의 손을 덜 필요로 하게 되자, 아다세는 독거노인 돕기에 나섰다. 보살펴줄 가족이 따로 없는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 한 달에 한 번씩 필요한 물품과 용돈, 밑반찬을 챙겨드리고 청소와 집수리, 노후가전 교체 등을 돕는다. 어르신들이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다. 김 대표는 “아이들을 돕는 봉사자들은 많지만 독거노인 봉사에는 봉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봉사자 3~4명이 참여해 1~2만원씩 기부하면 독거노인 2명을 지원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막을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코로나 시기에도 아다세의 봉사는 계속 이어졌다. 아다세 회원들은 ‘우리가 안 가면 어르신들은 어쩌나?’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갔다. 봉사를 가기 전에는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 음성을 확인했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의 시작은 나를 위한 마음으로!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봉사해볼까?’라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봉사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들에게 김경민 대표가 늘 전하는 말이 있다.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봉사를 하면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내 삶의 질이 높아지니까요.” 자신을 위해 시작하는 봉사에는 대단한 용기나 부담감은 필요 없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행복은 나눔에서 온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우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k87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후원계좌 하나은행 419-910304-13207 (이주영)봉사신청 및 후원문의 010-7186-4345, 031-941-8212(파주시자원봉사센터)------------------------------------------------------------------------------------------------------------------------<미니인터뷰>김경민 대표봉사는 남을 돕는 일이지만 오히려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려고 건강관리를 하게 됩니다. 돌아보면 봉사를 시작한 후 제게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생겼고 더 긍정적으로 살게 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도 얻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경 회원처음에는 후원만 하다가 연탄봉사를 계기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어요. 김경민 대표님을 몇 년 지켜보다가 봉사에 진심인 것을 알고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다세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요. 인근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조심스럽게 후원을 요청해보는데 많은 분들이 흔쾌히 후원물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경란 회원저희가 찾아가면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또 매번 기다리시니 빠질 수가 없어요. 김경민 대표님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성적으로 활동해서 참 존경스럽고 그분을 저절로 따라가게 됩니다. 봉사를 하다보면 제가 행복하고 뿌듯해집니다. 어르신들은 저희가 가는 날엔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실 정도입니다. 김학군 회원8년 동안 봉사를 했고 한 달에 한 번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이야기 나누는 거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어르신들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 대표님이 20년 간 매번 빠지지 않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게 되고 존경하게 됐습니다. 2022-12-23
- 예비 중1 겨울방학 어떻게 보낼까? < data-cke-="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겨울방학은 한 학년의 마무리이자 새 학년 시작의 경계선이다. ‘제3학기’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길어 부족한 분야를 보충하고, 새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특히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중1 학생들은 새로운 관문을 넘어 성공적인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예비 중1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 자유학년제 기간을 보낸다. 자유학년제는 진로 적성을 탐색하는 기간이다. 학생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탐색 활동에 중점을 두며, 일 년 동안 중간, 기말고사 등 지필평가를 치르지 않는다. 대신 토론, 실습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과 수행평가 등의 과정 중심 평가가 이뤄진다. 2025년부터는 1학년 1학기, 2학기 중 선택하여 자유학기제로 운영하고 3학년 2학기에 진로연계학기를 도입한다.자유학년제는 치열한 중‧고교 생활 중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끼에 대해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간이다. 특히 예술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순히 진로를 설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과연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탐구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한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자유학년제를 공부를 안 하는 시기로 인식해 입학 전 겨울방학 기간을 선행학습에 할애하려고 한다. 학기 중에 진행하지 못할 학습량을 예측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미리 보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한 선행학습은 오히려 학습 흥미를 떨어트려 학업 성취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따라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유학년제의 취지를 이해한 뒤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떠한 가치에 초점을 두고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 차분하게 고민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앞으로 일 년 동안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스스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워크넷’을 활용해 직업심리검사, 진로상담, 학과 정보, 직업 정보 등을 체험하며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예비 중1 겨울방학은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의 긴 여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여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는 독서 황금기다. 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독서를 해야 한다. 중학교 교과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와 달리 여러 한자 어휘들로 이뤄져 있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제시문의 내용 및 문제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독서는 어휘력 향상의 열쇠다. 독서를 습관화하면 생소한 텍스트에 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제시문과 문제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서에서 낯선 단어를 발견하면 굳이 뜻을 찾지 않더라도 앞뒤 문맥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읽되,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의 원문을 찾아 읽거나 배정 받은 중학교 누리집에 접속해 추천도서 목록 등을 훑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모름지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법이다. 무엇보다 중학교 학습은 고등학교 학습 및 대입 준비와도 연계가 된다. 따라서 예비 중1 방학 기간부터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겨울방학 기간부터 신문 칼럼을 꾸준히 찾아 읽고 구조를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2023학년도 수능 고난도 문항으로 독서 영역의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을 토대로 출제된 문항이 꼽힌다. 과학 관련 내용에 사회 영역인 ‘최소제곱법’을 결합한 지문으로 게의 게딱지 폭을 이용해 큰 집게발의 길이를 추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문에 제시된 ‘L-그래프’와 접목해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수월하게 풀 수 있는 구조다.이러한 생소한 지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일주일에 한 편씩 신문 칼럼을 선별해 읽는다. 단락별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고, 밑줄 친 부분에서 핵심어를 찾아 간단한 소제목을 적는다. 소제목만 보고 해당 문단의 내용을 기억하는 연습을 하고, 최종적으로 칼럼 제목만 따로 정리해 둔 뒤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인지 복기하는 훈련을 한다. 꾸준한 칼럼 분석을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으면 교내대회 및 수행평가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미래일기를 써 보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중학교 졸업식, 교내대회에서 상을 타는 날, 수능 결과 발표 날, 대학 입학식, 직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한 순간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정해 미래일기를 쓰면 학습 및 진로 탐색에 큰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 미래의 자신의 입장이 되어 일기를 쓰다 보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이 동력이 되면 보다 자기주도적인 자세로 중학교 생활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책읽기와 글쓰기 리딩엠] 도곡교육센터 이주영 원장문의 대치센터 02-508-5537역삼센터 02-501-0603도곡센터 02-573-2161삼성센터 02-544-0095 2022-12-22
- 개념부터 고난이도까지 빈틈없는 관리로 수능 내신 정복 문이과 통합수능이 되면서 수학의 비중과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치러진 수능에서도 수학은 여전히 난도 있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는 더 올라갔다. 어떻게 하면 수학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고, 대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평촌학원가 수학학원 중에서 개인별 맞춤 수업과 꼼꼼한 개인오답노트 관리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365수학학원을 찾아 송영범 원장에게 수학학습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고등수학, 개념부터 최고난도 문제까지 단계별 접근365수학학원은 개념서에서 최고난도 문제까지 풀이가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송 원장은 “내신1등급, 수능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최고난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야하고, 이런 난도 있는 심화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가급적 심화문제를 많이 접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365수학학원은 2회의 정규수업과 1회의 클리닉 수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은 클리닉 수업으로 주간테스트 및 과제 점검, 질의 응답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송원장은 “클리닉 수업을 잘 활용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개인별 오답노트를 제공해 매주 점검하고, 첨삭지도가 이루어 지는것도 365만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방학때는 정규수업을 연장수업으로 운영해 집중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과정별 특강을 개설해 선택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등부는 학기 중에는 철저하게 내신위주로 진행된다. 때문에 반도 학교별로 구성되어 있다. 송 원장은 “학교별로 시험의 난도나 진도도 다르고, 시험 일정도 다 다르기 때문에 학교별로 반구성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며 “학생의 수준에 따라 다른 학교의 수업에도 참여할 길을 열어 두어, 무리없이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중등수학, 개인별 판서수업으로 고등수학 기초를 다진다365의 중등수업은 개인별 판서수업으로 진행된다. 송 원장은 “학생들마다 진도가 다르고, 수준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개인별 수업도 판서수업으로 진행하면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다”고 말했다.송 원장은 결국 목표는 수능 만점, 내신 1등급. 그러기 위해서는 중등때, 빠르게는 초등 고5~6학년 때부터 수학학습 습관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중등 때부터 개념서를 통해 수학의 바탕을 다지고, 수학의 사고력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등 때 진도를 나가며 내신대비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고등 때 내신과 수능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중등 때 수학학습 습관을 잡고, 고등수학 대비를 미리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365수학학원의 중등부의 경우 고등과정 진도를 나가는 경우가 다수다.365수학학원은 수학학원이지만 중등부의 경우 내신기간에는 매주 일요일 학습시간을 정해 다른 과목 내신도 대비할 수 있도록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중등 때부터 내신대비 학습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과정을 거친 중등부 학생들의 경우, 내신 성적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제는 자발적으로 학습의지를 보이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는 주5일 수업을 하겠다고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이번 겨울방학이 수학학습 습관을 만들고,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고등내신, 수능 1등급을 목표로 이번 겨울방학을 수학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 365수학학원이 좋은 대안이다. 2022-12-22
- 예비 중1 겨울방학 어떻게 보낼까 겨울방학은 한 학년의 마무리이자 새 학년 시작의 경계선이다. ‘제3학기’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길어 부족한 분야를 보충하고 새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특히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중1 학생들은 새로운 관문을 넘어 성공적인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예비 중1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 자유학년제 기간을 보낸다. 자유학년제는 진로 적성을 탐색하는 기간이다. 학생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탐색 활동에 중점을 두며 일 년 동안 중간, 기말고사 등 지필 평가를 치르지 않는다. 대신 토론, 실습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과 수행평가 등의 과정 중심 평가가 이뤄진다. 2025년부터는 1학년 1학기, 2학기 중 선택하여 자유학기제로 운영하고 3학년 2학기에 진로연계학기를 도입한다.자유학년제는 치열한 중?고교 생활 중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끼에 대해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간이다. 특히 예술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순히 진로를 설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과연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탐구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한다.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자유학년제를 공부를 안 하는 시기로 인식해 입학 전 겨울방학 기간을 선행학습에 할애하려고 한다. 학기 중에 진행하지 못할 학습량을 예측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미리 보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한 선행학습은 오히려 학습 흥미를 떨어트려 학업 성취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따라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유학년제의 취지를 이해한 뒤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떠한 가치에 초점을 두고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 차분하게 고민해 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앞으로 일 년 동안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스스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워크넷’을 활용해 직업심리검사, 진로상담, 학과 정보, 직업 정보 등을 체험하며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비 중1 겨울방학은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의 긴 여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여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는 독서 황금기다. 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독서를 해야 한다. 중학교 교과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와 달리 여러 한자 어휘들로 이뤄져 있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제시문의 내용 및 문제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독서는 어휘력 향상의 열쇠다. 독서를 습관화하면 생소한 텍스트에 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제시문과 문제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서에서 낯선 단어를 발견하면 굳이 뜻을 찾지 않더라도 앞뒤 문맥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읽되,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의 원문을 찾아 읽거나 배정받은 중학교 누리집에 접속해 추천 도서 목록 등을 훑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모름지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법이다. 무엇보다 중학교 학습은 고등학교 학습 및 대입 준비와도 연계가 된다. 따라서 예비 중1 방학기간부터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겨울방학 기간부터 신문칼럼을 꾸준히 찾아 읽고 구조를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2023학년도 수능 고난도 문항으로 독서 영역의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을 토대로 출제된 문항이 꼽힌다. 과학 관련 내용에 사회 영역인 '최소제곱법'을 결합한 지문으로 게의 게딱지 폭을 이용해 큰 집게발의 길이를 추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문에 제시된 'L-그래프'와 접목해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수월하게 풀 수 있는 구조다.이러한 생소한 지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일주일에 한 편씩 신문 칼럼을 선별해 읽는다. 단락별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고, 밑줄 친 부분에서 핵심어를 찾아 간단한 소제목을 적는다. 소제목만 보고 해당 문단의 내용을 기억하는 연습을 하고, 최종적으로 칼럼 제목만 따로 정리해 둔 뒤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인지 복기하는 훈련을 한다. 꾸준한 칼럼분석을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으면 교내대회 및 수행평가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미래일기를 써 보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중학교 졸업식, 교내대회에서 상을 타는 날, 수능 결과 발표 날, 대학 입학식, 직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한 순간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정해 미래일기를 쓰면 학습 및 진로탐색에 큰 의미부여를 할 수 있다. 미래의 자신의 입장이 되어 일기를 쓰다 보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이 동력이 되면 보다 자기주도적인 자세로 중학교 생활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책읽기와 글쓰기 리딩엠] 도곡교육센터이주영 원장대치센터 02-508-5537역삼센터 02-501-0603도곡센터 02-573-2161삼성센터 02-544-0095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