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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봉사하며 행복한 노년의 삶 만들어가지요!” 아람누리도서관 ‘아람은빛’은 60세 이상의 퇴직한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연극 동아리다. 어느덧 공연 봉사 활동을 한 지 9년째. 그간 학교, 요양원, 병원, 노인 학교 등 70개가 넘는 기관을 방문해 공연을 올렸다. 매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겨우내 하는 연습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공연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으로 퇴직 후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그들이다.공연으로 봉사하는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5월 셋째 주 목요일 아람누리도서관 지하 교실에서 울려 퍼지는 “심청아~”. 바로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의 공연 준비 막바지 연습 현장의 소리다. ‘아람은빛’은 매해 5월 첫 공연을 선보인 뒤 한 달에 두 번씩 진행하는 찾아가는 공연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봉사하는 곳은 주로 초등학교와 요양원, 노인 대학 등으로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이들과 어린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올 1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올해의 공연 작품은 ‘심청전’. 예전에 한 번 공연한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마당놀이 형식으로 바꿔 관객과 더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은퇴 후 의미 있는 삶 위해 동아리 활동 시작‘아람은빛’ 동아리의 출발은 2010년 회원들의 독서 도우미 활동부터다. 도서관에서 수업을 듣고 작은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독서 도우미로 봉사 활동을 하던 회원들이 동화 구연을 하면서 ‘동화 구연에서 좀 더 나아가 연극을 통해 봉사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고 그 결과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 회원들 대부분이 퇴직 이후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기에 마음을 모을 수 있었고, 연극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로의 도전이지만 그 열의는 뜨거웠다고 한다. 연극을 가르칠 전문가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아람누리도서관에서의 연습이 시작되었다. 처음 해보는 분야였지만 다들 열심히 임했고 그렇게 해서 올리게 된 첫 공연은 정말로 뿌듯함과 행복 그 자체였다고 한다. ‘할 수 있다’는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 그리고 누군가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행복감은 동아리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활동하며 쌓인 시간만큼 보람과 실력 커져 그렇게 시작된 동아리 활동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회원들 모두 그동안 공연 봉사를 하면서 ‘땀 흘린 만큼 보람됐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실력 또한 나날이 늘어 경기도 대표로 코엑스에서 공연하기도 했고 재작년에는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 30주년 기념 시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대상을 받았다.처음 16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동아리는 현재 15명, 대부분이 2010년과 11년부터 활동한 초창기 회원들이다. 다들 동아리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 아껴주고 의지하는 가족 같은 친구가 되었고, 함께 모여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이 생활에서 제일 중요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건강하게 행복한 공연 활동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동아리가 이제껏 무대에 올린 작품은 별주부전, 심청전, 돼지꿈, 낙하산 등 대략 일곱 작품이고 한 해 총 20회의 공연을 한다. 그중 10회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다. 동아리 회원 중 교사로 재직했던 이들이 많기에 학교에서의 공연은 더욱 의미 있고 즐겁다고 한다. 공연을 보면서 울고, 웃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마냥 귀엽고 ‘동아리 활동을 하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에 보람이 더욱 크단다. 나머지 10회 공연은 병원, 양로원, 복지관 등에서 진행된다. ‘아람은빛’ 동아리의 바람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금껏 열심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것이다. 또한, 우수 동아리로서 고양시와 도서관의 지원을 받지만, 마음껏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새로운 회원들이 함께해 더욱 발전하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Mini Interview“연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힘들기는 하지만 다들 은퇴 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어렵게 준비한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즐겁게 빠져서 볼 때 보람이 가장 크지요. 또한, 나 개인이 아닌 여럿이 함께 이루어내는 일이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많이 느낍니다. 올해는 ‘효와 희망’을 주제로 하는 ‘내 딸 심청아~’공연을 하는데요, 그 주제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연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명희 동아리 회장-“9년째 단원들과 한마음으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요양원, 노인 학교를 찾아가서 공연하는데요, 공연을 보고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지요.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의 좋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큰 힘을 받습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왔지만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연습해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 연극인 반열에 오르는 것이 저뿐 아닌 우리 동아리 모두의 바람입니다.”-강영혜 회원-“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힘든 일들도 많지만, 전체가 하나가 되어 이루어낸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지요. 대학로에서 올렸던 작품은 준비하기까지 너무 힘들고 애를 많이 썼던 공연이라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부심과 성취감 그리고 열정을 가진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올해도 ‘작은 힘이지만 함께하는 공연 봉사를 통해 노후를 보람 있고 행복하게 보내야겠다’는 각오입니다.”-장승천 회원-“40여 년 넘게 학교에 몸담았었기에 학교로 공연을 하러 가는 날이면 많이 설레고 ‘최선을 다해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더 들지요. 그리고 아이들 보면 참 귀엽고 교문을 들어설 때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동아리를 시작할 때 처음에는 다들 몰랐던 사이였지만 이제는 많이 가까워져 만나면 반갑고 모이는 시간이 늘 그리워지는 그런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지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열심히 활동했으면 합니다.”-박기준 회원-“처음에는 무대에 서 본 경험도 없고 또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떨리고 힘들었지요. 하지만 같이하는 회원들과 친해지면서 만나면 즐겁고 또 활동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 공연에서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참 뿌듯하고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올해 새로운 공연을 시작하니 건강관리 잘해서 좋은 공연을 했으면 하고 또 예전에 대학로 무대에 섰을 때처럼 좋은 계기로 동아리가 더욱 전문적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박연희 회원-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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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천 그곳에 가면 휴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이 연휴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부천 지역에서는 부천시의 가정의 달 5월 기념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캠프장 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갖가지 이채로운 참여 행사들을 알아보았다.자연생태박물관 이색 테마 기획전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람, 동물, 곤충의 생태와 배설물을 테마로 한 기획전 ‘누가 똥 쌌어?’를 5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똥은 더럽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는 서식 환경과 습성에 따라 다양한 배설물을 배출한다’는 생태학적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전시는 도입부 ‘궁금증의 방 똥의 주인을 찾아라!’, 전개부 ‘여기에 똥이 있어요, 똥을 찾아라!’, 관찰부 ‘똥의 주인이 여기 있어요, 포유류·양서류·곤충·동물의 똥’, 체험부 ‘똥의 주인을 만나요, 똥 만지기!’ 등 네 개의 부제로 구성돼 있다.전시에서는 색다른 볼거리와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동물 및 곤충의 생태와 배설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자연생태박물관 1층 생태체험관에서 열리며, 자연생태박물관 관람티켓 만으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공원조성과 자연생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캠핑장 개장,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 &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이 각각 개장했다.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한 야인시대 캠핑장은 오는 11월 18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 지방선거일(6.13), 추석(9.24~26)은 휴장한다.야인시대캠핑장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 도보 7분 거리로 도심과 가깝고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만화영상진흥원, 상동호수공원, 아인스월드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5월까지 캠핑장 이용 신청은 부천도시공사 홈페이지, 페이스북 야인시대캠핑장 예약 바로가기에서 할 수 있다. 6월 예약 분부터는 전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박2일 기준 소형 자가구역(A ,B, C, D)은 1면에 2만2000원, 일반 자가구역(E, F)은 1면에 1만7000원, 자가 단체구역은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까지이다.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은 주변으로 백만송이 장미원, 도당수목원, 옹기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용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이다. 이용금액은 1면당 1만5000원이며, 총 25면으로 마련된다. 예약은 전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부천시민은 전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우선 예약할 수 있다. 단 야영 시에는 자가 텐트를 가져와야 한다. 캠핑장 이용 신청은 인터파크에서 예약할 수 있다.집에서 10분 거리 작은 도서관 행사들◇ 원미도서관(원미1동 소재)원미도서관은 이은희 저자와 함께하는 ‘Me too보다 중요한 With you, With you보다 중요한 Save together’특강을 연다. 5월 26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버블쇼’도 준비된다.◇ 상동도서관(상2동 소재)상동도서관은 ‘백연욱 작가 강연회’, ‘직장인 아빠의 실현 가능한 육아법’ 특강을 개최한다. 5월 24일에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중주’ 공연이, 26일에는 ‘샌드아트공연’이 열릴 예정이다.◇도당도서관(도당동 소재)도당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후요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1~2학년은 5월 19일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 3~4학년은 5월 26일이다. 또 5월 12일에는 뮤지컬 ‘사랑에 빠진 사자’를 상영한다.◇오정도서관(오정동 소재)오정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남동윤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하는 만화교실’을 운영한다. 5월 19일~20일에는 영아와 유아 및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과 부천의 책 만화분야 ’소년의 마음‘ 소복이 작가 강연을 열 예정이다. ◇ 꿈빛도서관(중동 소재)꿈빛도서관은 인문학 특강인 ‘4차 산업혁명과 우리 삶의 미래’와 ‘찰나의 기록, 순간의 기억, 사진’ 을 운영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 친구 번개야’ 공연은 5월 27일 만나볼 수 있다.◇ 송내도서관(송내동 소재), 책마루도서관(중2동 소재) 송내도서관은 5월 13일 ‘책 읽는 마수리와 쉐도우 마왕’ 공연을, 책마루도서관은 5월 20일 내 친구 피터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북부도서관(도당동 소재), 꿈여울도서관(작동 소재), 한울빛도서관(소사본동 소재), 심곡도서관북부도서관은 신지혜 아나운서의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 음악’ 특강을 준비했다. 꿈여울도서관에서는 이임숙 저자의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 특강을 운영한다. 또한 자녀 교육지도에 관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한울빛도서관은 박재원 소장과 함께하는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교육’을 주제로 부모 교육강연이, 심곡도서관은 과학 지도에 도움이 되고자, 개정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엄마표 STEAM 독서 지도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문의 032-320-6377휴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이 연휴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부천 지역에서는 부천시의 가정의 달 5월 기념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캠프장 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갖가지 이채로운 참여 행사들을 알아보았다. 자연생태박물관 이색 테마 기획전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람, 동물, 곤충의 생태와 배설물을 테마로 한 기획전 ‘누가 똥 쌌어?’를 5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똥은 더럽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는 서식 환경과 습성에 따라 다양한 배설물을 배출한다’는 생태학적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전시는 도입부 ‘궁금증의 방 똥의 주인을 찾아라!’, 전개부 ‘여기에 똥이 있어요, 똥을 찾아라!’, 관찰부 ‘똥의 주인이 여기 있어요, 포유류·양서류·곤충·동물의 똥’,&n 2018-05-09
- 품앗이 교육으로 시작해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다! 누군가의 엄마, 아내, 딸, 며느리, 또는 직장의 일원으로 살면서 어느 순간 ‘나’가 없는 ‘내 삶’에 쫓기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 굴레를 잠시라도 벗어나려면 용기와 동력이 필요하다. 성남 상대원동 작은 공간에서 비롯된 용기와 동력이 나를 바꾸고, 아이와 가족을 바꾸고, 마을을 바꾸고 있다. 아이들 함께 키우는 품앗이 모임으로 시작‘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이하 아사모)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거주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2014년 함께 유치원을 보내던 엄마들끼리의 품앗이 교육을 하다가 이인혁 회장이 공간을 마련했다.“처음에 3명이 시작하다가 점점 인원이 늘어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적금을 깨서 모임 공간을 마련했죠. 그런데 막상 공간이 생기자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났어요.”혼자 덩그러니 남은 공간에서 인혁씨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친언니인 이선혁 씨와 동네친구 김정선씨를 불러들였다. 서로의 재능을 모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자격증을 따고, 전문가를 모셔오기도 했다. ‘아사모’ 공간에 가면 재미있는 일이 많다는 소문이 나자 아이들과 엄마들이 다시 모여들었다. 현재 아사모 공간은 작은 도서관과 우리 동네 학습공간으로 지정됐다. 자동차 꿈의학교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로 자리 잡아“2016년도에 ‘꿈의학교’ 공모에서 선정됐는데, 동네 고등학생들이 찾아와 ‘자동차학교’를 열어달라는 거예요. 자동차를 전혀 모르는 아줌마들은 난감했지만 인터넷과 관련 도서를 뒤져 수업 계획안을 짰고, 동네 정비사 선생님을 초빙했죠. 애들이랑 함께 폐차를 분해해가며 많은 땀을 흘렸어요.”이렇게 탄생한 ‘성남사이사이자동차꿈의학교’는 12회 수업이 진행됐고, ‘꿈의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꿈의학교’ 운영을 통해 ‘아사모’는 지역의 공동체로 자리 잡게 되었고, 동네사람들이 편안하게 들고나는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동네 사람들이 모이니 마을 문제가 보이더군요. 동네를 둘러싼 산업도로 안전문제 때문에 마을 주민들과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어요.”2016년에 합류한 김정선씨는 미술상담 프로그램을 맡았다가 ‘아사모’에 풍덩 빠져버렸다. “살림하는 평범한 주부였는데, 작년에 마을리더 교육을 받으면서 마을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었어요. 엄마들이 모여 작은 것부터 바꾸면 아이들이 달라지고, 마을이 달라지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함께 배우고 즐기며 성장해가는 일상‘아사모’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지는 않지만 남들보다 더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소화한다. 월요일은 수학, 화요일은 이야기로 배우는 한국사, 수요일은 한자와 과학실험, 목요일에는 영어, 금요일 꼼지락데이에는 염색, 규방공예, 공작,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코딩교실, 음악인 양성과정, 화가 선생님의 미술수업도 인기 있었다.작년부터 아사모에 합류한 김윤남(45, 상대원동)씨는 꼼지락 데이 수업을 맡고 있다.“이 모든 과목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보내려면 돈도 많이 들겠지만 아이들이 학원에 시달려 힘들어하겠죠? 아사모 아이들은 이곳에 재미있게 즐기러 와요. 우리 애들은 함께 놀고 다 같이 배운답니다. 체험학습과 나들이도 같이 가고, 지역사회 봉사도 함께 하죠.”외부 강사를 초빙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엄마 선생님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데,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엄마들이 나서서 강사 자격증을 따고 끊임없이 공부한다. 전문성을 갖춘 엄마 선생님들은 지역학교의 방과후 교실과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에 전문 강사로 나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계획성남시 따복지기로 활동하기도 하는 인혁 씨는 그동안 수많은 단체들의 흥망을 봐왔다.“작은 수익이라도 있어야 서로에게 마음 부담이 줄어 모임이 오래가더라고요. 저희도 작은 수익을 목표로 삼고 창업아카데미 공부도 시작했답니다.”아사모는 올해도 ‘자동차꿈의학교’와 ‘다다꿈의학교’를 운영한다. 마을주민들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해 연령불문 동네 퓨전합창단을 만들 예정이며, 마을 미술체험축제와 골목올림픽도 열 계획이다.“함께 모이면 아이디어가 넘치고 그것이 현실이 되죠. 이것이 함께 사는 즐거움입니다.”아사모 임인혁 대표 010-3909-3902 2018-05-08
- 지나온 삶을 그리고 못 이룬 꿈도 그려요~ 마을공동체는 비단 아이들이나 젊은 엄마들만의 공간은 아니다. 자식들을 독립시킨 뒤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할 터. 지역 문화센터나 노인복지회관도 있다지만 고령의 어르신들이 다니기에는 현실적 장벽이 크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아이들에게만 치우쳐 있는 사회적 관심을 주위의 어르신들에게로 나누는 마을공동체 동아리가 있다. 운정 한울마을 4단지 실버미술동아리 ‘꿈의 그림’을 찾아가 ‘미술로 소통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어르신 건강에 도움 되는 공예 활동운정 한울마을 4단지에는 단지 내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미술동아리 ‘꿈의 그림’이 있다. 4년 전 파주시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단지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술수업을 꾸렸던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외부 강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술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수업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이 중심이 돼 회원들끼리 결속력을 다지는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령의 어르신들이 모인 동아리인 만큼 ‘꿈의 그림’을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주민들의 모임이 있다. 마을주민이자 미술심리치료사 5명으로 구성된 ‘마음 그림’이라는 모임이 그것이다. ‘마음 그림’은 미술심리치료와 통합예술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강사들의 모임이다. 한울 4단지 동대표이자 미술심리치료사인 김미정씨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다 공예 활동에 주목하게 됐어요. 공예를 통한 소근육 활동이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또 완성된 작품을 집에 가져가실 수 있으니 어르신들이 좋아하십니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미술공모전 대상 수상해한울마을 실버미술동아리는 지난 2016년 파주시에서 개최하는 정신건강문화제 미술공모전에 참가해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복팀’이라는 이름으로 어르신들이 공동 작업한 작품을 출품했는데 이 작품이 대상을 타면서 어르신들의 자존감이 매우 높아졌다고 한다. 한울마을 4단지에서는 1년에 2번씩 마을 축제를 여는데, 이곳에서 어르신들은 평소 작업한 작품들을 모아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어르신들은 작품을 구경하러 온 마을주민들에게 작품에 담긴 의미와 작품 제작 과정을 직접 설명해주기도 한다. ‘꿈의 그림’의 활동은 단지 내 작은도서관인 ‘무지개도서관’과 연계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동화책을 함께 읽고 빅북(Big Book) 형태로 만드는 활동을 했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전래동화 <아씨방 일곱 동무>와 <빨간 부채 파란 부채> <깜빡깜빡 도깨비>를 골라 빅북으로 제작한 뒤 무지개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으로 이어갔다. 동아리 활동으로 건강 체크하기도책과 함께 하는 미술활동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깜빡깜빡 도깨비>는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도깨비 이야기로,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안겨주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인지능력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김미정씨는 “어르신들은 치매를 두려워하시지만 평소 치매 이야기를 하거나 치매 테스트 받기를 꺼려하세요.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매에 대해 이야기하고 치매 예방 활동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고령의 회원들이 많다 보니 간혹 미술활동 중에 전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럴 경우에는 가족들에게 알려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를 권하기도 한다. 김미정씨는 미술활동을 하면서 뒤늦게 재능을 발견하는 어르신들도 있다고 한다. “평생 미술이라곤 배워본 적이 없으실 텐데, 다른 분들에 비해 월등히 잘 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또 시작(詩作) 활동을 할 때 남들보다 시를 잘 짓는 분도 계시고요. 자기 재능을 발견하실 때는 매우 기뻐하시고 자신감을 가지십니다.”세대 간 공감과 소통으로 이어지길매주 목요일 오후마다 모이는 실버미술동아리는 각자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기도 한다. 손으로는 부지런히 공예 작업을 하면서 이런 저런 삶의 넋두리가 나오기도 하고 독후활동을 통해 지난 삶을 반추하기도 한다. “한번은 동화책을 읽고 생의 무지개 그래프를 그린 적이 있어요. 자기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표현하는데, 어르신들은 평소 혼자서 감춰두었던 아픔들을 나누면서 치유의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꿈의 그림’ 동아리의 작품에는 단순한 공예 작품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실버미술동아리에서는 하반기 프로젝트로 어르신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엮어낼 계획이라고 한다. 김미정씨는 “작품 속에는 제각각 삶의 의미가 담겨있기 마련입니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녀와 손자 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책으로 발간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동아리 회장 신웅철씨집에서 무력하게 있는 것보다 이곳에 나와서 미술을 하니까 만족감이 들고 소외감이 줄어들어요. 어렸을 때는 미술활동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 와서 17~18개 작품을 만들었어요. 조각품도 만들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그림으로 형상화하기도 하고 탁본을 채색하기도 하죠. 작품을 만들면서 집중하게 되니 어느새 시간이 빨리 흘러서 좋아요. 동아리 부회장 양순녀씨한 단지에 있어도 서로 모르는데 여기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한가한 시간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참 좋아요. 전에는 미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특히 미술을 잘 못하는 편인데, 여기 와서 해보니까 참 재밌어요. 집에서 하루 종일 TV 보는 것보다 훨씬 좋죠. 이 모임이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쭉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회원 조혜자씨재작년에 한지 붙이기를 해서 대상을 받았고 상금 20만원을 받아서 정말 기뻤어요. 여기 회원들이 재능이 있어서 다들 잘 하는 편이예요. 선생님들 말씀을 귀담아 듣고 잘 따라하면 좋은 작품이 나오더라고요. 사실 저는 성격상 먼저 다가가는 편이 아닌데, 여기서 사람들을 만나서 친하게 지내니까 그게 좋아요. 또 나눠 먹을 게 있으면 나누고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가 됐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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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집들이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이모저모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 송파 헬리오시티가 올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9510세대 대단지라 송파를 비롯해 강남, 위례, 강동권 부동산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끼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시티 아파트의 현장 분위기를 취재했다.헬리오시티 재건축 현장은 골조공사를 마무리 짓고 각 동별로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차량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부산한 현장 분위기와 달리 단지 근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분양가 3.3㎡ 약 2600만원 현재 시세는? 지난 3월까지 다주택 보유자들이 처분에 나서면서 급매 물건은 거의 소진된 상태. 4월 양도세 중과세가 시행되면서 거래는 거의 없지만 집주인들이 부동산시장 가격 변화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아파트명 헬리오시티(빛의 도시)는 태양을 뜻하는 헬리오(helio)와 도시(city)를 결합해 지었다. 가락시영 1차, 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송파역(8호선)이 가깝고 가락시장역(3·8호선), 석촌역(8·9호선)이 인근에 있다.주변에 가락시장, 문정법조단지, 잠실 롯데와 가깝다. 위례신도시에서 강남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위례신사선역이 단지 부근에 예정돼 있다. 하지만 위례-가락시장-헬리오시티-학여울역-삼성역-청담역-신사역까지 총 연장 14.83km의 이 노선은 시공사 변경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었고 당초 2024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헬리오시티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인 9510세대로 용적률 285.98%, 10층~35층 규모로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3곳의 건설사가 짓고 있다.30평형대가 전체 60% 차지평형 구성은 39(18평형)~150(60평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으며 타워형과 판상형으로 짓는다. 특히 30평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 단지의 특징이다. 조합원 아파트가 6551세대, 일반 분양분 1558세대, 임대가 1401세대다. 유형세대수분양가시세39㎡ (18평형)15524억1740만~4억9410만원9.5억~10억원49㎡ (21평형)5365억2020만~5억7360만원11.5~12억원59㎡ (25평형)7666억3800만~7억3000만원13~13.5억원84㎡ (33평형)51327억6750만~9억2640만원14.5~16억원99㎡ (38평형)596일반분양 없음17~18억원110㎡ (42평형)7689억4890만~11억3620만원18~20억원130㎡ (50평형)13611억7110만~13억2600만원23~25억원150㎡ (60평형)24일반분양 없음27~30억원합계9510(* 시세는 부동산중개업소들의 호가, 실거래가와 차이날 수 있음)헬리오시티는 아파트가 도시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 단계부터 공공성을 높이고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투입됐다. 모두 84개 동이 들어선 단지 정중앙에 약 1km 길이의 커다란 공원을 배치했는데 입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광장의 개념을 도입한 설계다.이처럼 가운데 공원이 들어선 파크밴드를 중심으로 양쪽에 최고 35층을 배치하고 단지 밖으로 나갈수록 점점 층고가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졌다.중앙공원 아래 지하에는 주민 공용시설을 배치했다. 주민커뮤니티 시설은 8호선 송파역과 연결되도록 해 편의성을 살렸으며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모임 공간을 갖췄다. 단지 곳곳에는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을 배치했다.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학군은 어떨까? 단지 내에 위치한 기존 가락초 외에 가락일초·가락일중이 2019년 3월 추가로 개교한다. 가락일초·중은 통합학교로 초등 26학급, 중등 19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교는 인근에 잠실여고, 배명고가 있다. 2015년 11월 일반분양 당시 높은 청약 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던 헬리오시티는 분양가가 3.3㎡ 당 평균 약 2600만 원이었다. 특히 청약률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은 전용면적 39㎡, 49㎡, 59㎡ 등 소형 아파트로 강남권에서 흔치 않는 소형이라 1~2인 가구를 겨냥해 임대수입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렸다.송파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에 영향은?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현재 전 평형대에 최소 5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84개 동 가운데서도 단지 내 입지에 따라 동일 평형대라도 가격 차이를 보이는데 송파역과 가까운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분양권 실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2017년 10월은 18건, 11월 37건, 12월 46건이었으나 2018년에 접어들면서 1월 24건, 2월 7건으로 매매 건수가 줄어들었다. 실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 84㎡가 13억5000만원(23층), 15억303만원(25층) 2월에 59㎡ 9억8000(2층), 1월에 39㎡ 8억4485만원(29층)에 거래됐다. 헬리오시티 집들이를 앞두고 잠실을 비롯해 위례 부동산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9510세대인 헬리오시티는 잠실 엘스(5678세대), 리센츠(5563세대), 트리지움(3696세대), 레이크팰리스(2678세대), 파크리오(6864세대) 등 송파구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다.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강남권, 위례 아파트 물량이 늘면서 잠실권 아파트 전세 가격은 올 초에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헬리오시티 전세 시장은 여름 이후부터, 매매 시장은 입주가 시작되는 올 12~1월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집주인들이 10년 된 잠실 단지에 비해 신축아파트인데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을 들어 20평대는 6억원 전후, 30평대는 8억원 전후로 호가를 부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매수 의향이 있는 분들은 등기 후 급매로 내놓은 물건을 노리며 연말까지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라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입주가 다가오면서 주변 상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석촌시장 부근 주택가의 4층 규모 통건물이 40~60억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을 겨냥한 병원이나 학원 등 신규 개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라고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설명한다.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5~6월 중 분양 예정이다.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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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은빛 날개를 펴다 ‘장수는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수 있다’며 100세 시대 노후준비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대수명은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은 결코 늘어나지 않았다”며, 유병 상태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골골 100세’ 대신 봉사활동, 취미활동 등 대인관계를 통해 건강수명을 늘리며 ‘팔팔 100세’를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로 활동하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한지상 어르신(70세)을 만나 건강한 노후의 비결에 대해 들었다.노인은 경험과 지혜의 도서관이다‘경기은빛독서나눔이’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외아동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경기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안산시 중앙도서관은 2년에 한 번 꼴로, 12주의 어르신 맞춤형 독서지도 교육과 평가를 통해 5기까지 배출했으며, 매년 아동의 연령별 특성, 아이를 대하는 방법이나 소통법, 효과적 책읽기를 위한 발문법 등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독서나눔이 25명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에서 5개월간 독서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륜이 독서 교육과 합쳐지면서 시너지를 내는 사업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자부심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어르신들 또한 “도서관 덕분에 새로운 일을 갖게 됐다”며 함께 선발된 분들과 활동 내용을 공유하며 열심히 수업을 준비한다.책읽어주는 할아버지와 따스한 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아이들지난 4월 17일, 한지상 어르신이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세광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어르신은 손주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강아지똥’을 읽어준다. 흡사 무성영화의 변사(辯士)처럼 민들레는 가녀린 여자목소리로, 강아지똥은 고뇌와 번민이 가득한 사춘기 소년의 목소리로 변주되고, 아이들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표지 그림을 보여주며 “어떤 계절일까? 똥에서 김이 난다면 겨울이겠지? 흙이 사라진다는 건 뭘까?”라며 아이들에게서 생각을 이끌어내고, 문장 속 단어의 뜻과 비슷한 말로 어휘를 확장시킨다. 아이들이 내놓은 답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또래 대답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고, 함께 생각을 나누면서 답을 찾아간다.세광지역아동센터 이경선 센터장은 “은빛독서나눔이 어르신들 세 분이 1~6학년 모두를 만나고 있는데, 분위기에 따라 방향 전환을 하며 연륜과 경험으로 노련하게 아이들을 대한다. 이제 겨우 세 번째 만남인데 아이들이 오히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며 이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은빛독서날개를 펼치다한지상 어르신은 국민연금을 받게 되면서 ‘연금나눔이봉사단’에서, 또 ‘선배시민학교’ 교육을 받으며 교통캠페인 봉사를 했다. 노인이라고 대접만 받으려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이 도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은 도서관 도서정리 봉사로 이어졌고, 도서관 담당자의 권유로 2012년부터 은빛독서나눔이로 활동하게 됐다고 했다. 그간 해온 일과 전혀 다른 일이었지만 회사에서 교육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나눔이 활동은 해를 거듭하면서 책 속에 숨어 있는 생각거리를 찾아보고, ‘마술구연동화’ 3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연구하며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한지상 어르신은 “처음에는 시선도 못 맞추고, 발표도 잘 하지 않던 아이들이 5개월이 지나면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꺼내며 진지해진다”며 “라면으로 한 끼 때우듯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라 열 번 이상 책을 읽고 책을 보지 않고도 읽어줄 수 있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해 밥상을 차렸을 때 아이들이 변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슈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게 뭔지,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친할아버지 같은 책할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2018-04-25
- 마을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방송 들어 보세요 내가 어제도 만나 인사한 이웃집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방송에서 나온다면? 내가 늘 가는 단골 가게가 방송에서 소개된다면? 아마도 그 방송에 귀를 착 붙이고 빙그레 미소 짓게 되지 않을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 마을 방송국 ‘줌인네거리’가 지난 2월 7일 개국 기념 공개 방송을 시작하면서 그 역사적인 문을 열었다. ‘마을 또순이’를 필두로 7개의 프로그램으로 마을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마을이 통째로 방송국이 되는 ‘줌인네거리’ 를 찾아가 보았다. 살아있는 우리 마을 이야기를 담아‘줌인 네거리’방송국은 양천구 신정 3동 마을 계획단에서 주관한 신정 3동 마을 미디어 교실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만들어낸 마을 방송국이다. 지난 해 9월 미디어 교실 수료식이 끝난 후부터 꼼꼼하게 체크하고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해 올해 2월 개국을 하게 되었다. 방송국의 이름이나 편성 프로그램을 정하는 것, 방송장비 준비까지도 하나하나 주민들의 손이 가지 않은 것이 없다. 10명의 정예부대로 꾸려진 줌인네거리 방송국은 미디어 교실 과정을 수료하면서도 컨텐츠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엄선해 7개로 만들어 마을 이야기로 풀어놓았다.마을의 작은 도서관안 공간을 빌려 모든 프로그램이 살아나게 만든다. 라디오 방송으로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격주로 2편을 녹음해 계속 다양한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했고 유투브로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한 달에 한 편을 감상할 수 있게 업로드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의 내용은 우리 마을의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만들어져 어떤 프로그램을 들어 봐도 정감어리다. 내 이웃을 알아가게 만드는 방송이 되고파유투브에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마을 또순이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내용은 새해소망을 들어보거나 안양천 정월대보름 축제에 다녀온 내용을 전했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정확하게 파악해 그 현장을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찾아가 찍고 인터뷰한다. 가족이 건강했으면 한다는 새해 소망을 수줍게 마이크에 이야기하는 주민들의 모습이나 정월 대보름 축제를 즐기는 즐거운 이웃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저절로 신바람이 난단다. ‘민토크’는 30~50대의 아줌마들이 모여 이야기 주제의 어떤 한계도 두지 않고 말 그대로 아줌마 수다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이슈, 영화, 아이들 교육 등 가리지 않는다. 지난번 주제는 2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서 첫 키스, 첫 출산 같은 처음을 주제로 삼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줌마들의 수다가 이어지면 방송인지 아닌지 흥에 겨워 방송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마을 또순이를 만들고 있는 이호경씨는 “우리 마을의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방송이라서 더 보람이 있고 재미가 있어요. 계속해서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찾고 보여주고 싶어요.”한다. 주민들의 솔직한 마음을 풀어놓는 대나무숲‘소리 없는 아우성’프로그램은 이웃의 안전과 인권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는 생각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우리 마을과 이웃들의 안전에 대한 부분을 언급한다. 주택가가 많은 양천구의 경우 거주민들이 많아 안전에 대한 문제는 마르고 닳도록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무심코 지나쳤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일들을 막고자 미리 주변을 살피고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어야하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안전과 인권이 어우러지는 행사나 이슈들을 잘 알지 못하는 이웃들과 나누는 시간이 되고 있다. 또 읽은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기분 좋은 산책’프로그램이 있다. 베스트셀러, 신간, 고전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삶의 철학과 알아두어야 할 메시지를 넣고 책을 읽은 소감 등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본다. 그동안 이야기 나눈 책들이 많은데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숨결이 바람이 될 때, 라틴어 수업처럼 신간, 구간을 가리지 않고 이야기 거리와 생각거리가 많은 책들을 들고 온다. 기분 좋은 산책 프로그램 안에 작은 코너인 ‘감사일기’코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감사할 일들, 감사할 대상에게 편지 쓰듯 차분하게 감사의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줌인네거리의 모든 방송은 팟 캐스트와 팟빵 앱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올해 편성한 7개의프로그램들을 꾸준하게 방송할 계획이다. 신정 3동 마을 미디어 교실 다음 기수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줌인네거리 방송국 안에서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언제나 흘러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미니인터뷰>이호경(마을 또순이 프로그램)우리 마을 주민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게 뭘까 고민하다보니 마을을 더 잘 살피게 되네요.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일이 아직 쉽지 않지만 한 편씩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때마다 재미있어요. 더 잘 배워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싶어요. 남미옥(소리 없는 아우성 프로그램)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안전에 관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어요. 내가 할 일을 꾸준히 찾아가는 것이 우리 마을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웃의 안전을 살피고 이웃과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더 소중해졌어요. 이혜정(기분 좋은 산책 프로그램)원래 책을 읽고 글 쓰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책을 소개하고 느낌을 공유하다보니 책을 더 많이 읽게 돼 좋아요. 금요일을 지키는 책임감이 생기고 마을의 여러 가지 일들에 눈이 갑니다. 마이크 앞에서는 한없이 솔직해 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구요. 이태중(토크 어바웃 프로그램)마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에 맞춰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주제에 맞춰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알쓸신잡처럼 홀리듯 이야기에 빠져드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줌인네거리로 놀러오세요 2018-04-12
- 부천시, 도서관주간 행사 ‘풍성’ 도서관 가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4월은 도서관주간은 물론 세계 책의 날까지 이어져 한 달 동안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게 되었다. 부천지역 내 12개 시립도서관과 22개 공립 작은 도서관에서 마련한 공연, 강연, 전시, 체험 등을 활용해 보자.◇상동도서관_ 일인 일저 나의 책 쓰기 지도자 과정부천 상동도서관에서는 4월 초부터 30일까지 ‘일인 일저 나의 책 쓰기 지도자 양성과정’를 위한 시민작가 출판저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4월 15일에는 꼬마인형극 ‘뚜비 메가파워’가 가족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꿈빛도서관-과학아카데미꿈빛도서관에서는 4월 11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를 주제로 꿈빛아카데미가 열린다. 4월 21일에는 ‘문경수의 제주과학탐험’의 저자 문경수 과학탐험가를 초청해 과학의 시선으로 본 제주의 자연, 문화적 가치에 대해 특강을 연다.◇심곡 송내 동화도서관4월 25일 2시 심곡도서관에서는 영화 ‘노트북’을, 송내도서관에서는 영화 ‘마이펫 오지’를 상영한다. 복사골문화센터 내 동화도서관에서는 4월 9일부터 24일까지 ‘뭐! 쓰레기 국을 먹었다고?’의 원화를 전시한다.◇책마루도서관_ 화 다스리기 코칭책마루도서관은 4월 11일 낮버밤반(낮에는 버럭 하고 밤에는 반성하는)으로 괴로운 엄마들을 대상으로, 화의 진짜 원인과 예방법을 알려주는 제34회 도서관 아카데미 ‘화 코칭’ 특강을 진행한다. 또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제주 4.3은 왜?’의 원화전시회를 4월 6일부터 20일까지 연다.◇원미도서관_ 북토크, 마술동화 등원미도서관은 4월 19일 ‘아몬드’로 널리 알려진 손원평 저자를 초청해 ‘타인과의 공감’을 주제로 북토크 형식의 저자특강을 개최한다. 또 4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는 ‘마술로 만나는 동화놀이터’를, 수요일에는 숲 체험 독후프로그램 ‘책 읽고! 산 걷고!’를, 매주 금요일은 생태미술 독후프로그램 ‘흙으로 놀아요’를 운영한다.◇북부·도당도서관_ 스토리텔링북부도서관에서는 4월 15일 스토리텔링과 함께하는 샌드아트 공연을 연다. 여행특화 도당도서관에서는 4월 21일 ‘소박하고 수수한 일본 소도시 여행’을 주제로 권예나 저자 강연회를 개최한다.◇한울빛도서관_ 과학특강한울빛도서관은 4월 14일 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 채연석 교수를 초청해, ‘신기전과 달 탐험’이라는 주제로 과학특강을 마련한다. 또한 4월 한 달 동안 ‘이야기가 있는 그림 ’토끼와 호랑이’ 전시회가 열린다.◇꿈여울도서관(작동 소재)꿈여울도서관에서는 4월 15일 ‘버블&매직쇼’ 공연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17일에는 김현정 저자를 초청해 ‘똑똑한 모범생 양육법’ 특강을 개최한다. 또 12일부터 19일까지 우리도서관 BEST 대출 영어도서 전시회를 연다.◇시민인문학 강좌 운영11월 14일까지 ‘인문학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의 시민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시민인문학 강좌는 지난해 1천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올해는 ‘청년에게 위로와 희망을’, ‘중년에게 추억과 치유를’, ‘노년에게 성찰과 혜안을’이라는 소주제로 총 5개의 세대별 맞춤형 강좌를 마련했다.첫 번째 강좌는 청년층을 위한 ‘치유를 위한 자기 이야기 쓰기’가 4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시민인문학 수강생 만족도 1위로 후속강의 요청이 쇄도했던 이남희 소설가의 글쓰기를 통한 치유강좌이다.이어 5월에는 KDI 전문연구원 박정호 강사의 ‘4차 산업혁명과 우리 삶의 미래’ 강좌가, 6월에는 ‘노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8월에는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의 ‘팝 음악의 역사’가 시작된다. 또 10월에는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길’이 마련된다.◇ 과학의 달 특강한울빛도서관은 과학의 달과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오는 4월 14일 ‘채연석의 신기전과 달 탐험’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한국 최초 2단 로켓인 신기전의 구조와 성능을 통해 우리민족의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우주발사체 개발과 달 탐사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또한 강연을 맡은 채연석 교수가 로켓박사가 되기까지의 경험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주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한울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인공지능 이해하기북구도서관에서는 오는 4월 12일 오후 7시에 ‘로봇시대, 인간의 일’ 저자인 구본권 소장을 초청하여 ‘인공지능시대, 인간의 길’ 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날 강연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변화되는 우리의 삶을 알아보고, 인문학적관점에서 인공지능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능력과 태도에 대해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강연은 인천북구도서관 4층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청소년 및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전화 또는 방문접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우리 동네 지식 놀이터’ 공립 작은도서관마을 지식 공동체인 공립 작은도서관에서도 다채로운 도서관주간 행사를 마련했다. 심곡1동 진말책향기작은도서관에서는 철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철학자 한병철의 저서강독’과 초등학생을 위한 허은실 작가특강 ‘나만 몰랐던 잠과 꿈 이야기’를 마련했다. 소사본동 글마루작은도서관에서는 업싸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그 외에도 종이퍼즐 ‘우리가족 그리기’, 게릴라 프로그램 ‘사서선생님을 이겨라!’, 독서교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주간 프로그램 운영내용 및 회원모집 등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작은도서관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11
-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과 최고의 자연환경으로 삶을 여유롭게 최근 가파르게 오른 강남과 분당지역 아파트 시세는 내 집 마련 계획을 수정하게 만들었다. 만일 2년마다 찾아오는 재계약의 불안감으로 마음을 졸이면서도 생활의 편리함과 교육 등의 이유로 쉽게 생활터전을 바꾸지 못했다면 한창 조합원을 모집 중인 ‘광주 초월 쌍용예가’에 주목해보자.강남에서 30분, 분당과 판교에서는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최고의 교통여건과 주거가치를 높이는 탁월한 공세권과 숲세권, 그리고 어린이집을 비롯한 교육시설이 인접해있는 최고의 입지조건과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이는 스마트&안전 시스템과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광주 초월 쌍용예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한다.뛰어난 공세권과 숲세권으로 주거 가치 높여거주공간의 대부분이 아파트인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단지의 주변여건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교통이 좋은 역세권과 교육 특구가 선택의 1순위였다면 최근에는 좋은 환경을 갖춘 공세권과 숲세권으로 주거가치를 높인 아파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과 숲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삶의 가치를 한층 높이기 때문이다.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167-2 일대에 친환경 단지로 조성되는 ‘광주 초월 쌍용예가’에서는 팔당으로 흐르는 곤지암천과 수변공원이 주는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아파트 단지 곳곳에 조성된 쉼터, 중앙 스트리트광장, 그리고 어린이공원, 공원형 버스 정류장, 산책로, 주민운동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전용 공원은 집이 곧 안락한 힐링 공간이 되도록 해줄 것이다.강남 30분, 분당ㆍ판교 10분이면 OK아무리 좋은 자연조건을 갖춘 아파트라도 생활이 불편하면 최고의 거주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광주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교통망 확충으로 분당ㆍ판교 생활권에 편입된 ‘광주 초월 쌍용예가’에서는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것 말고는 실질적인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다.2016년 경강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판교까지 4정거장, 강남역까지는 8정거장밖에 걸리지 않는 것은 물론, 초월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성남-광주간 자동차 전용도로,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 개통 등 획기적으로 개선된 교통여건은 서울은 물론 동ㆍ서 어느 곳이라도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처럼 편리하게 연결된 교통망은 마음 놓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게 한다.미래까지 바라본 최첨단 설계로 마음 사로잡아가족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주거지를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상황을 꼼꼼하게 고려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투자가치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40년이 되도록 꾸준히 신뢰를 얻고 있는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명품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는 ‘광주 초월 쌍용예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더욱이 안정성을 갖춘 조합아파트로 인근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공급가는 보다 좋은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기회가 된다.현재의 트렌드뿐 아니라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내다보고 세심하게 설계된 주거 공간 역시 마음을 사로잡는다. 현행 내진 설계 기준(KBC 2009) 1등급 기준(규모 6.3)보다 한층 강화된 강도 7.0 내진설계로 혹시 모를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손 끝 하나로 조정이 가능한 스마트&안전 시스템은 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주차 유도시스템과 무인택배보관 시스템 등 세세하게 계획된 설계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이외에도 채광과 개방감 등 주거쾌적성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 배치와 휘트니스, GX룸, 요가룸, 공부방, 작은 도서관 등 단지 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공간에서 다채로운 생활을 손쉽게 누릴 수 있게 해 주민의 삶을 한층 만족스럽게 해준다.문의 1599-6414 2018-03-02
- 많은 책들이 있고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카페 모임이 많아지고 넓은 장소가 필요한 일이 많아지는 요즘, 맛있는 음료와 아늑함을 선사해줄만한 곳을 소개한다. 이매동에 위치한 씨드 카페가 주인공이다. 이곳은 비단 먹거리와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배불리 챙길 수 있어 좋다. 북카페인 이곳은 성남시 작은 도서관 중 하나인 갈보리 작은 도서관, 여기에 카페의 기능이 더해져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갈보리 교회(초교파 독립교단 담임목사 이웅조)에서 운영하지만 이곳 관계자는 “종교를 넘어 지역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주변이 한적하고 무엇보다 넓은 마당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일반 카페 공간, 스터디 공간, 대형 세미나 공간 등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어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단,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 공간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단다. 15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혼자 커피를 즐기며 느긋하게 책을 읽어도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로 총 1만 5천여 권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의 출발이 어린이 도서관이었기 때문에 영어 어린이 도서가 특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토요일 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교실 운영하며 미술반, 기타 교실 등 성인도 이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문화와 사색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한다. 음료는 커피와 과일에이드 종류가 있고 간식으로 좋은 구운 계란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 또한 착하다.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위 치 분당구 이매동 360-1문 의 031-789-8800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