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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컴퓨터공학부1 한지훈 학생(중산고 졸) 한지훈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자연계열과 의학 계열까지 두루 역량을 쌓아, KAIST와 울산대 의예과, 고려대 의예과에도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한문 교과 토론‧발표 → 컴퓨터 공학 관심 한지훈 학생의 진로 관심사는 한문 수업 시간에 ‘인공지능이 고전 번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라는 주제로 토론‧발표하는 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찬성 입장이었지만, 선생님의 요청으로 반대 입장에서 발표했고, 그때부터 ‘인공지능이 다루는 영역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원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컴퓨터 공학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2학년 때 정규 동아리 활동으로 AI EXPO에 참관하면서 인공지능이 사회 다방면에 활용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인공지능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그 근간이 되는 컴퓨터 과학에 대한 흥미로 확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학교 안에서 융합적 역량 키우며 성장‧발전 ①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한 탐구한지훈 학생은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한 탐구 활동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문제를 인식하고, 상황을 수식적으로 표현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이다.“정규 동아리 ‘창의 연구부’에서 1학년 때 ‘음지의 개선을 위한 반사판의 각도’에 관해 연구했습니다. 학교 주변 길이 아파트에 가려 늘 어두운 것을 보고 탐구하게 된 주제였는데, 처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수학적 도구들이 부족해 원하는 상황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그런 부분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3학년 때 고급수학에서 배운 내용을 이용해서 이를 다시 진행해 수학적 모델링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② 과학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 한지훈 학생은 수학뿐 아니라 컴퓨터 과학과 관련한 독서(알고리즘이나 코딩, 컴퓨터 과학의 역사, 자료 구조 등)를 꾸준히 했고, 사회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1학년 때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 문제와 관련한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한 명은 판사 역할, 한 명은 병역 거부를 반대하는 군인 역할, 한 명은 병역 거부를 찬성하는 신도 역할을 맡아 토론은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당시 찬성과 반대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율 동아리에서 <특이점이 온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등과 같은 책을 읽으며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해 여러 차례 논의하기도 했습니다.”③ 교과 세특에 담긴 탐구 열정 1,2 학년 때에는 일정한 주제를 각 과목들과 연계해 발표하는 중산고 ‘창의 융합 수업’ 시간을, 3학년 때에는 정보 교과 수업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부가 더욱 풍성해졌다. “고교 재학 중에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정보 수업 시간에 부울 논리, 최적화 알고리즘에 관한 내용들을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년에서 교육과정이 바뀌어 이 내용이 빠져 아쉬움이 남아, 책을 읽고 강의를 찾아서 보며 관련 내용들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해 독서록과 보고서 등을 제출해 학생부에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특히 저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탐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고교 3년 내신 평균 1.15등급, 계획성 있게 공부 한지훈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1.15등급으로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내신 관리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지만 학습 플래너를 활용해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학습 양을 계획으로 잡아 오히려 공부 의지를 다잡았다고 한다. “내신은 시험 6주 전부터 대비했는데 2주마다 중간중간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 학습 효율을 올릴 수 있죠. 사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시험을 친 후 자신에게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점수나 등급과는 별개로 시험 시간 중에 어떤 지식이 부족했는지, 어떤 판단을 잘못 내렸는지를 반성해서 문서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정리 덕분에 다음 시험에는 어떠한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시험 후에는 그 결과 자체만 가지고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 ‘비판적 사고’라는 키워드 중점적으로 드러냈다. 어떠한 내용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외우기보다는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관점에서 바라봤던 경험을 담았다. 예를 들어 시중 문제집에 있는 유명 기출에 대한 풀이에 잘못된 부분을 짚어내어 수학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이 내용이 학생부에 담겨 있다. 2. 서울대 면접 대비 방법 면접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풀이하는 것을 연습하고, 문제가 유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끝나고 면접 대비를 시작하기보다는 1년 동안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할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중산고 프로그램 중에 논술 기출 문제 풀이를 하는 방과후 수업이 도움이 되었다. 문제 유형도 새롭고 나와는 다른 선생님들의 풀이를 볼 수 있었고, 친구들과도 풀이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었다. 3.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수학이 정해진 답 한 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적절한 해답을 찾아가는 전체의 과정임을 깨달았고 ②<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알고리즘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③ <세계를 바꾼 과학 논쟁>은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2021-04-05
- 교육기획 | 2021학년도 고3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대한 의견 문·이과 통합 선택형 수능 체제 체감한 첫 시험 … 3월 학평 결과 일희일비 하지 말고 취약 부분 보완해나가야 지난 3월 23일(화)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치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주관 서울특별시교육청)는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공통으로 치러지는 선택형 수능 체제를 경험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이었다. 시험이 끝난 후 강남지역 학생들을 만나 국어·수학 영역 선택과목과 시험을 치른 소감을 들어보고,6월 3일(목)에 치러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학력평가(주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비해 어떻게 학습해나가야 할지 강남지역 교사의 조언을 들어봤다. 도움말 숙명여자고등학교 윤영인 교사(수학과), 세화고등학교 곽동훈 교사(국어과),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민희 교사(국어과),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과)강남지역 학생에게 듣는다 <숙명여자고등학교>#숙명여고 3학년 노OO 학생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선택 “전체적으로 조금 어렵게, 독서와 문학의 지문 길이가 길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선택 과목에서 난도를 높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통과목인 문학과 독서의 난도가 높을 것이므로 선택과목에서 문제 풀이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지문 길이가 길어도 꼼꼼히 읽고 선지와 잘 비교해 실수를 줄여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수학 영역 : 미적분 선택 “미적분의 난도는 평이했지만, 공통 과목이 조금 어렸다고 느꼈습니다. 킬러 문항보다 준 킬러 문항의 개수가 늘어나고 도형 문제가 어렵게 나왔는데,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기존의 문제 구성 순서와 배치가 달라져서 시험을 볼 때 좀 헷갈린 점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러한 선택형 체제가 선택과목 간의 격차와 유불리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숙명여고 3학년 김OO 학생국어 영역 : 언어와 매체 선택 “언어와 매체 속 문법은 다소 쉬운 난도로 출제되었습니다. 학교 내신을 거치지 않았으면 어색할 수도 있는 ‘국어 로마자 표기법’이 출제되었으나 음운의 변동 개념을 이용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매체는 어렵지는 않았으나 2022학년도 예비시행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새로운 유형에 적응하면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수학 영역 : 확률과 통계 선택 “시험 범위가 앞부분만 포함되었기 때문에 난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으나 30번은 케이스를 분류해 나열하면 길지 않은 풀이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통 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을 보아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줄이려는 출제자의 의도가 보였습니다. 중‧고 난도 문제에 빠른 속도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세화고등학교>#세화고 3학년 박준현 학생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선택 “화법과 작문은 평이했고 고전시가와 고전소설 출제 경향이 2022학년도 수능 예비 시행의 유형들을 많이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소설은 2개 이상의 작품을 읽고 비교 대조해 풀어야 하고, 고전시가는 각각의 해설 지문을 읽고 문제들을 푸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비문학은 지문 1개가 (가)와 (나)로 나뉘어 시간을 더 투자해 비교하며 읽는 것이 중요하고 느꼈습니다.”수학 영역 : 확률과 통계 선택 “공통 과목의 준킬러는 매우 까다로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공통 과목의 15번, 21번, 22번은 나름 까다로운 문제였습니다. 15번 문제는 중학교 때 원의 성질을, 21번 문제는 사인 법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면 풀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국 킬러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이 다져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률과 통계는 전체적으로 평이하다고 느꼈습니다.”#세화고 3학년 오민석 학생 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선택 “2022학년도 수능 예비 평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다소 평범하게 느꼈고 문학은 ‘평론 + 작품’ 유형들이 출제되면서 눈에 띄었습니다. 독서는 매우 장문의 빽빽한 인문 분야 지문이 출제되었고, 지문을 제대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수학 영역 : 미적분 선택 “미적분은 전체적으로 킬러 문제의 약화와 준킬러, 비킬러 문제의 강화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4점과 3점 사이 난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굉장히 험난한 계산이 연속되는 풀이가 많았고, 도형 문제도 강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세화여자고등학교>#세화여고 3학년 박윤서 학생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선택 “새롭게 출제된 [16~21] 인문 지문의 (가),(나)의 주제 통합이 어떠한 이유로 묶인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문제에 유기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고, [22~25]의 고전시가도 2022학년도 수능 예비 시행 기조를 따라가려는 느낌은 들었지만 기존의 비평론+문학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향유나 추론보다는 정보처리 쪽에 집중된 느낌이었어요. 난도는 아주 어렵지 않았습니다.”수학 영역 : 미적분 선택 “미적분은 계산의 양이 많은 편이어서 시간 조절이 중요했습니다. 풀어나가다가 턱 걸릴 만한 3점도 있었는데, 그래서 공통 과목의 중요도가 커졌다고 느꼈습니다. 수1은 조금 더 어렵게, 수2는 조금 더 쉽게 출제되어 문이과 통합 수학 시험이라는 점에 신경을 쓴 난도 조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계산력과 여러 방면으로 열린 사고의 양이 관건이었던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세화여고 3학년 정채연 학생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선택 “전체적으로 난도는 무난했습니다. 독서/수행 활동과 같은 문제 유형이 늘었는데, 형태만 달라졌을 뿐 기존의 <보기> 바탕 해석 문제와 풀이 방식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시어/배경에 주목해 해석하는 문학 문제, 한 비평문에 주제나 소재로 여러 문학 작품을 엮어 내는 시 세트, 독서 영역에서 비판 활동 문제가 2022학년도 수능 예비 문항과 비교했을 때 주목할 만한 것 같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교과서 개념을 바탕으로 출제하는 경향이 커지는 듯해요.”수학 영역 : 미적분 선택 “3점, 4점 앞쪽 문제들의 난도가 많이 올라가 시간 분배가 중요해졌습니다. 도형 문제(15, 21)가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중등 과정의 도형 개념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미적분에서도 중등 과정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는데, 킬러 형식이 사라진 만큼 중고등 과정의 모두 개념을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중산고등학교>#중산고 3학년 김동성 학생국어 영역 : 언어와 매체 선택“아무래도 1,2학년 때 학습했던 유형과 다른 부분이 많아서, 3월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다양한 시험지를 접해보고 자신만의 문제 푸는 습관을 하루빨리 체화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만일, 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문법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들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지점 같습니다.”수학 영역 : 확률과 통계 선택 “인문계인 저로서는 수학 나형 시험지로 겨울방학 동안 학습을 진행해왔는데. 문이과 공통 과목인 수1, 수2를 풀면서 난도가 상승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준킬러 2021-04-02
- 일산 중산동 손두부 맛집 두부마을 문열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날씨에 적응하기 바쁘다. 자칫 입맛도 잃기 쉬운 요즘, 소화도 잘되고 영양 가득한 두부요리 어떨까. 중산동 ‘일산 두부마을’은 아침마다 그날 소진할 만큼의 두부를 직접 만들어 다양한 두부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매일 판매할 만큼만 만들어 신선하고 고소한 맛 그대로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콩은 ‘땅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만큼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콩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농작물 중에서도 최고이며 철분, 아연, 엽산, 칼륨 등 풍부한 영양소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돼 어르신이나 아이들의 건강식으로 좋다. 특히 콩 속의 사포닌 성분은 대사 촉진력이 우수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외식하면 육류나 해산물 요리를 떠올리지만 요즘 웰빙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두부요리 전문점도 인기다.두부요리 전문점은 많지만 ‘일산 두부마을’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질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 이곳에서는 100% 국산콩만 사용해 두부를 만들고 쌀, 고춧가루, 보쌈용 돼지고기 등을 국산만 고집한다. 또 두부도 그날 판매할 만큼만 만들어 항상 신선하고 고소한 손두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일산 두부마을’만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두부요리의 편견(?)을 깬 ‘양념비지’. 이곳 김용철 부장은 “전국에서 양념비지를 선보이는 곳은 두 곳 밖에 없다”고 전하면서 천안에서 시작한 30년 전통의 유명한 그 맛 그대로 일산에서 유일하게 ‘양념비지’를 맛볼 수 있는 집이라고 소개한다.먹을수록 당기는 깻잎에 쌈 싸먹는 ‘양념비지’이미 천안에서 입소문이 자자했던 ‘양념비지’는 깻잎에 싸서 먹는 맛이 독특한 두부요리다. 영양가 덩어리이지만 그냥 먹으면 텁텁할 수 있는 비지를 좀 더 맛있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양념비지는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 일품이다.이곳의 대표 메뉴인 두부전골을 시키면 기본으로 모두부와 비지전도 함께 제공되어 한 번에 여러 가지 두부요리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대표 메뉴인 두부전골은은 먼저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와 버섯을 먼저 먹은 다음 이 집의 독특한 ‘양념비지’를 깻잎에 싸서 즐겨보시길. 비지의 고소한 풍미는 살아 있으면서 양념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먹을수록 입맛을 당긴다.남은 비지는 두부전골에 넣어 다시 폭 끓여 먹으면 더 구수한 콩의 풍미를 100% 즐길 수 있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맛깔난 밑반찬들이다, 손맛 좋은 주방장이 직접 정성들여 만든 밑반찬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바로 만들어 내 리필 요청도 많다.푸짐한 두부요리 한 상에 손두부 무한리필 되는 셀프 바까지영양가 가득한 두부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일산 두부마을’은 푸짐한 상차림에 손두부가 무한 리필 되는 셀프 바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또 두부요리 전문점이지만 두부전골, 손두부전골, 얼큰손두부, 비지찌개, 청국장은 물론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인 보쌈요리, 두부탕수육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두부전골과 함께 나오는 비지전과 모두부도 단일 메뉴로 주문 가능하다.지금은 코로나19로 고객이 한정되어 소진할 만큼만 준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셀프 바에 더 다양한 야채와 밑반찬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일산 두부마을의 돋보이는 점은 넓고 쾌적한 공간. 널찍하게 테이블을 배치해 프라이버시와 위생 걱정 없이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 돋보인다.한 쪽 벽면이 유리통창이라 개방감이 좋고 현대와 고전의 멋이 조화를 이룬 카페 같은 공간, 여기에 가격도 착해 맛과 분위기, 가격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맛집으로 추천할 만하다. 또 외식공간을 찾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건물 앞뒤로 마련된 넓은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고 넉넉한 룸도 있어 단체나 회식공간으로도 굿! 모든 메뉴는 포장도 가능하다.위치는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35-15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2021-03-15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동양사학과 변동환 학생(중산고 졸) 변동환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할 만큼 역사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고교 3년의 활동으로펼쳐나갔다. 주도적인 학교 활동으로 자신만의 강점을 담아낸 학생부 속에 ‘변동환’의 수시 합격 비결이 모두 담겨 있다.<다양한 관심사로 진로 탐색> 변동환 학생은 역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었고, 이것이 적극적인 학교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리, 역사, 정치경제, 영어, 국어 등 다양한 과목의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여러 분야의 관심사를 정치외교 동아리 활동으로 탐구해나갔다. “단순히 정치외교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개헌’에 대해 탐구하면서 역사에 대한 탐구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독도와 관련된 일본과의 분쟁’을 탐구하면서 지리에 관한 탐구도 함께 했는데요. 이 외에도 수학이나 과학 과목도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을 탐구 보고서로 작성하는 등 다양한 관심사를 아우르는 활동을 한 덕분에 2학년 2학기라는 다소 늦은 시기에 진로를 설정했음에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분야를 넘나드는 심층 탐구 활동>세계사 수업을 계기로 진로 분야 심층 탐구그만큼 변동환 학생은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두고 학교생활을 이어간 것이 두 개 학과에 동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인 셈이다.“2학년 때 세계사 수업 때 배웠던 중국과 일본의 역사는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관심사를 더 확장하기 위해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연계했는데요. <중국의 대운하로 보는 정치경제사>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로 토론‧토의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책을 보거나 자료를 찾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케이무크(k-mooc) 사이트를 통해 대학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관심 분야에 더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탐구 열정변동환 학생은 자신이 흥미 있고 궁금해하는 주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세계사 수업 시간에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법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진나라의 법가와 로마의 법 비교’라는 주제로 탐구를 해나갔습니다. 동아시아사 수업 시간에는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비교’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직후의 조선과 한국전쟁 직후의 대한민국을 비교하며 역사란 반복되는 것임을 깨닫기도 했죠. 정치외교 동아리에서도 ‘대한민국의 개헌’을 주제로 개헌이 대한민국의 정치에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과거 개헌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했습니다.”*차별화된 학생부의 비결변동환 학생의 학생부는 남다르다. 순수하게 공부하면서 호기심을 느끼고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해나간 것이 자연스럽게 학생부에 담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사를 공부하며 현재의 역사는 과거의 역사와 비슷하다는 저의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비교’라는 주제를 탐구한 적이 있습니다. 두 전쟁 모두 동아시아의 역사의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점, 도움을 준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는 점 등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는 ‘미국의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POLITICO)로 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영어 기사를 직접 번역하고 이를 토대로 저의 주관을 담아 발표했습니다. 자신이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깊이 있게 공부해나가면 학생부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교 3년, 자기 주도성이 중요> 변동환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주도성’이라고 말한다. 학업 슬럼프 역시 스스로 극복해나가야만 값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저는 지난 시험에서 겪었던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오히려 중간고사 때 보다 더 많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대신, 공부할 때는 더 집중력을 발휘해 순 공부량을 늘려나갔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건 자신의 주도적인 행동입니다. 학종을 준비한다면 자신의 학생부가 어떻게 채워지길 바라는지 고민해보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주체적인 역할을 자기소개서에 담고자 했다. ‘학교 자치법정’은 벌점을 일정 점수 이상 받은 학생들의 처분을 학생들이 직접 결정하기 위해 열렸고 1학년 때 학생들에게 내릴 처분의 수위와 기준을 정하는 배심원단 활동을, 2학년 때는 그런 처분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판사 대표를 맡아 학교의 전통이 될 수 있는 행사 설립과 발전에 참여한 부분을 드러냈다. ‘모의유엔’ 활동은 1학년 때 대사단으로, 2학년 때 대사단의 참여를 관리하고 모의유엔을 주관하는 의장단을 맡았다. 두 활동 모두 행사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를 주관하는 역할로 발전시켜 점진적 성장·발전을 꾀했던 부분을 부각시켰다.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 <사기>를 읽고 동아시아사에 입문할 수 있었으며 ② <안중근 의사 자서전>을 읽고 안중근 의사가 집필한 <동양평화론>에 주목해 갈등 속의 한·중·일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미래 지향점을 모색했으며 ③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읽고 과학이 발전하는 현대에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발전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주목해 문제 해결점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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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새로워지는 고양시·파주시·경기도 정책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고양시와 경기도에서는 새롭게 시행될 정책을 속속 안내하고 있다. 고양시 및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정리해보았다.고양시-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고양시 임산부가 9만 6000원의 자부담을 하면 연간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한다. 고양시 거주자이면서 신청일 현재 임산부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다. 고양시는 3200여명의 산모에게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다복 꾸러미 지원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고양시 거주 가정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1년 1월 이후 출생아부터 해당되며, 오가닉 원단으로 만든 아기용품 7종을 제공한다.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한시적 양육비 지원고양시는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해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양육비 채권자를 위해 한시적으로 양육비를 지원한다.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양육 채권자,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고양시 1년 이상 거주, 이 세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경우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해당자는 고양시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교통카드 기능 추가된 고양페이고양시에서만 사용가능한 선불형 충전식 체크카드인 ‘고양페이’가 업그레이드 됐다. 고양페이에 모바일 결제 기능과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고양페이 사용자는 교통카드 기능이 내장된 새로운 카드를 발급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새로운 공공 자전거 타조(TAJO) 서비스 시작공공 자전거 피프틴 서비스를 대신하는 새로운 공공 자전거 시스템인 ‘타조(TAJO)’ 서비스 시작한다. 올 상반기 시작되는 타조는 KT통신사에서 운영하며 자전거 대여 및 반납하는 거점 시스템이 없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일반 자전거 1000대를 운영하며, 2022년까지 일반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를 추가로 증차할 예정이다.-일산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도입일산전통시장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달요금은 4,000원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을 해준다. 배달가능 지역은 대화동, 덕이동, 일산동, 주엽동, 탄현동, 정발산동, 중산동 등이다.파주시-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운영한다. 배달특급은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를 절감해주고, 소비자의 지역 화폐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지역화폐 소비자에게는 10%의 선 할인과 총 결제금액의 5% 쿠폰을 제공하며, 가맹점주에게는 중개수수료 1%와 외부 결제 수수료를 최소화했다.-금촌전통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도입금촌전통시장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반찬, 분식, 두부, 떡 등 96개 품목에 대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소주문 금액은 1만 5,000원이며 배달요금은 4,000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을 해준다. 배달가능 지역은 금촌종, 금릉동, 아동동, 야동동, 검산동 등이다.-셋째아 이상 100만원 지원파주시는 자녀의 출생신고일 당시 파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첫째아는 10만원, 둘째아는 30만원. 셋째아 이상은 100만원을 지원한다.-국공립 어린이집 7개소 개소2021년 파주시에 7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개소한다. 와동동 1, 동패동 4, 다율동 1, 당하동 1 개소가 개소 예정이다.경기도-‘정부 24’에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민원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24’에 로그인해 여권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직접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고, 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여권을 신청한 민원인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고등학교 무상 교육 전 학년으로 확대고교 무상 교육을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을 지원한다. 단, 수업료와 그밖의 납부금을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의 경우는 제외된다.-학교 밖 청소년 자립수당 지원1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 자립을 위해 28개 시군 총 1,500명에게 자립 훈련/자격취득 수당을 지원한다.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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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수능 국어 공부 어떻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전년도 140점)으로 2005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기에, 대학 입시에서 수능 국어영역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능 국어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습서부터 독해력과 논리력, 사고력을 키우는 도서까지 강남지역 교사 4인이 밝힌 ‘수능 국어 대비 추천 도서’를 살펴봤다.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소영 교사(국어과), 숙명여자고등학교 윤진한 교사(국어과), 중산고등학교 장인수 교사(국어과), 휘문고등학교 심승보 교사(국어과)# 세화고 박소영 교사의 추천 도서친절한 국어 문법[개정판]저 : 김남미출판사 : 나무의철학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지난 2010년 출간된 <친절한 국어 문법>의 개정판이다. ‘언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1단계 음운론(소리를 알면 규칙이 보인다), 2단계 형태론(문법의 핵심은 단어), 3단계 통사론(문장으로 완성되는 문법)까지 국어 문법의 핵심적인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국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추천 이유> “국어 문법의 어려운 개념을 매우 알기 쉽게 풀이해주고 다양한 용례를 소개해주는 ‘친절한 국어문법’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공부하듯이 읽지 말고,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듯이 편하게 3번 통독하면 저절로 문법 체계와 구조가 잡히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입니다.”국어의 기술 1,2저 : 이해황출판사 : 좋은책신사고기존의 수능 기출문제 분석 방법을 제시하는 책. 역대 수능을 분석해 대표적인 14개의 패턴을 활용한 기출문제 분석 방법을 알기 쉽게 사례로 알려주고 있다. 특히 출제자의 의도와 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 방법, 문제 접근 과정을 알기 쉽게 담아냈다.<추천 이유> “문제 유형과 출제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해결법을 제시해주는 현실적 지침서입니다. 수능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거나 수능 국어가 무작정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들에게 국어 공부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수능 국어가 만만하게 여겨지도록 만들어줄 것입니다.”국어 교과서 시에 눈뜨다저 : 김상욱출판사 : 상상의힘시를 어떻게 읽을까(시의 의미, 시의 함축적 의미, 시의 대립적 의미), 시는 어떻게 말하는가(시의 정서, 시의 율격, 이미지와 비유), 시는 어디에 서 있는가(시와 전통, 시와 현실, 시와 상상), 시인 읽기 시 읽기(소월과 만해, 정지용, 윤동주, 이육사, 백석)을 통해 교과서 시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추천 이유> “문학 작품 중에서도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형상화된 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 시 작품들을 싣고 그에 대한 다양하고 분석적인 관점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문학 작품, 특히 시의 감상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숙명여고 윤정한 교사의 추천 도서시를 잊은 그대에게저 : 정재찬출판사 : 휴머니스트<시를 잊은 그대에게> 저자는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정재찬 교수로, 부제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에서 알 수 있듯 가장 이성적이라고 예측하는 공대생들도 공감할 감동적인 시들을 담았다. 저자가 강연에서 각종 영화와 소설, 유행가와 가곡, 그림과 사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동원해 오감이 만족하는 시 읽기 강의를 했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추천 이유> “문학이 약하다면 그 이유는 현대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시는 문학의 어떤 영역보다도 여백이 많습니다. 그 여백을 채우는 것은 감상자 본인의 몫일 터. 문학 감상 영역은 훈련에 앞서 재미와 감동이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이 이에 적격입니다.”쉬운 과학사저 : 구자현출판사 : 이담북스고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뽑은 책으로 대학 교양 과목 수준의 과학사를 기술하고 있다. 장수하는 이론의 비결(아리스토텔레스), 수학화한 우주의 구축(프톨레마이오스), 근대 과학의 토대를 놓다(갈릴레오), 새로운 천문학의 창시자(케플러), 근대적인 생리학의 시작(하비), 근대 과학의 상징(뉴턴), 근대 화학의 출현(라부아지에), 과학은 기술의 진보를 보장하는가(와트), 새로운 세계 전기 시대를 열다(패러데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어하다(파스퇴르), 세계를 뒤바꾼 진화론의 성립(다윈), 절대 세계에서 상대 세계로(아인슈타인), 양자 세계의 개척자(보어), 이중나선과 분자생물학의 출현(왓슨과 크릭) 총 14개의 주제가 담겨 있다.<추천 이유> “수능 국어 영역에서 가장 힘든 분야를 물으면 백에 구십은 독서 영역의 과학, 기술일 것입니다. 이 책은 인류 문화의 보고인 과학의 발전 과정을 주요한 과학자의 업적 위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적어도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정도라면 더 이상 수능 독서의 과학이 공포감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이야말로 다독을 추천합니다.”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저 : 최훈출판사 : 뿌리와이파리논리학을 전공한 최훈 교수가 쓴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는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과학철학, 종교철학 등 철학의 주요 분야들에서 골고루 선택한 140가지 사고실험을 통해 철학적 사고방식을 따라가도록 하는 철학 입문서이다.<추천 이유> “국어 영역의 독서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고의 힘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사고의 힘을 기르기에 철학과 논리학만큼 좋은 학문은 없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철학사와 달리 사고 실험을 통해 철학, 논리학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의 추천 도서EBS 뉴수능 스타트 국어영역(2022학년도)저 : EBS출판사 : 한국교육방송공사(도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2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을 분석한 책. 문학과 독서 파트에서 새로운 수능에 맞는 개념과 유형별 문제, 실전 대비 문제를 담고 있다. 한눈에 보는 개념과 대표 유형, 핵심 개념, 개념어 사전 등이 추가로 설명되어 있고 개념의 대표 유형과 개념으로 대표 유형 잡기, 실전 문제와 어휘 풀이도 익힐 수 있다.<추천 이유> “핵심 개념과 문제 해결 전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교육평가원의 ‘2022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을 최초로 수록했고, 예시 문항에 대한 해설과 풀이, 유형별 특징이 잘 분석되어 있습니다. 또, EBSi에서 무료 강의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저 : 류수열출판사 : 해냄출판사<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주체적인 삶의 시작에서는 박지원의 <허생전>, 김시습의 <이생규장전> 등이, 2장 인간 본성의 모습들에서는 <운영전>, <창선감의록>, <흥부전> 등이, 3장 침묵하는 진실, 숨어 있는 지혜에서는 <토끼전>, <장화홍련전>, <화왕계> 등이, 4장 국민으로 산다는 것에서는 <황새결송>,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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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지역 일반고 1학년 학생 수 학교별 평균 311명
고교 진학 후 중학교 때와 달라지는 확연한 변화 중 하나는 성적 산출이다. 고교 내신성적은 대부분 상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한다. 일례로 1학년 정원이 200명인 학교는 전교 8등까지가 1등급이며, 정원이 300명인 학교는 12명까지가 1등급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의 학생 수를 살펴보면서 내가 몇 등을 하면 몇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 예측해볼 수 있다.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0학년도 일산지역 16개 일반고의 1학년 학생 수를 살펴보니 학교별 평균 311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백마고 1학년 328명으로 일산동구 내 고교 중 최다일산동구 지역 일반고는 백마고, 백석고, 백신고, 세원고, 안곡고, 저동고, 저현고, 정발고, 중산고, 풍동고 등 총 10개교다. 이 중 1학년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백마고로 328명이었다. 백마고는 학년별 12학급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7.3명, 수업 교원 수는 69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4.2명이다. 2학년 학생 수 또한 일산동구 고교 내 최다로 334명이다. 일산동구 일반고 중 학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학교는 백석고로 1학년 학생 수가 326명이었다. 백석고는 학년별 12학급으로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7.2명, 수업 교원 수는 69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3.8명이다.일산동구 고교 중 1학년 학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세원고로 157명이었다. 세원고는 학년별 8학급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19.6명, 수업 교원 수는 46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0.1명이었다. 2학년 학생 수 또한 162명으로 일산동구 고교 중 학생 수가 가장 적었다. 일산동구 일반고 중 학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학교는 풍동고로 264명이었다. 풍동고는 학년별 10학급으로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6.4명, 수업 교원 수는 63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5명이다. 일산동구 일반고 1학년 학생 수는 평균 26.1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6명이었다.주엽고 1학년 353명으로 일산서구 내 고교 중 최다일산서구 지역 일반고는 가좌고, 대화고, 덕이고, 일산대진고, 일산동고, 주엽고 등 총 6개교다. 이 중 1학년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주엽고로 353명이었다. 주엽고는 학년별 13학급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7.2명, 수업 교원 수는 79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3.5명이다. 2학년 학생 수 또한 일산서구 고교 내 최다로 357명이다. 주엽고는 일산동·서구 16개 일반고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로 꼽힌다. 일산서구 일반고 중 학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학교는 일산대진고로 1학년 학생 수가 351명이었다. 일산대진고는 학년별 13학급으로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7명, 수업 교원 수는 74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3.7명이다.일산서구 고교 중 1학년 학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가좌고로 318명이었다. 가좌고는 학년별 12학급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6.5명, 수업 교원 수는 71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3.1명이었다. 일산서구 일반고 중 학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학교는 일산동고로 319명이었다. 일산동고는 학년별 12학급으로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6.6명, 수업 교원 수는 71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3.5명이다. 일산서구 일반고 1학년 학생 수는 평균 25.9명으로,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6명이었다.학생 수에 따른 내신 등급 기준일산지역 일반고 학교 현황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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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고
-중산고는 고교 학점제 정착을 위해 진로 중심의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수업 방식을 개선했고, 평가와 기록을 일체화하는 성장 과정 중심의 평가를 진행한다.-교과 및 학년별 필독서를 선정해 교과 연계 독서 및 독후 활동을 활성화하고, 창의적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와 논술, 평가를 일체화하는 교육을 추구한다.-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수준별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며 문화, 예술, 체육 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원한다.-또래 및 사제동행 멘토링을 진행하며, 개인별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과학교육 활동 활성화 : 생태체험 교육, 클러스터 교육과정 운영, 실험 중심 수업을 확대했다.-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반과 면접 특강반을 운영한다.-진로 준비 과정을 기록하며 학종 준비를 현실적으로 지원하는 1인 1성장 포트폴리오 활동을 진행한다.-공교육에서도 미대 진학을 위한 모든 과정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미술부’를 운영한다. 중산고 미술부 청개구리는 2021학년도에 25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교내 대회 및 행사학교 현황 : 학급당 학생 수 25.7명2020학년도 전학년 교육과정 편성표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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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창작연극단 2기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창작연극단 2기 회원들이 준비한 비대면낭독회 ‘오늘이 향하는 곳’이 오는 14일 유튜브 상에서 열린다. 이번 낭독회는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았던 일상 속에서도 단원들이 고군분투하며 이뤄낸 결과물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창작연극단(2기)은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들의 꿈과 역량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의 모임이다. 올해는 지난해 1기였던 5명의 연임 단원과 7명의 신규 단원들, 이렇게 12명으로 연극단이 구성됐다. 사실 올해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단원 모집부터 수월치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면접을 통해 선발해야 했고, 선발된 단원들 중 몇몇은 사정상 연극단을 나가기도 했다. 시간과 공간 제약이 많기도 했지만, 단원들은 그 상황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100% 창작 작품으로 구성된 낭독회이번 낭독회는 내용적인 면에서나 형식적인 면에서 특별하다. 지난해엔 청소년 희곡을 각색해 운영했다면, 올해는 100% 순수창작된 3개의 작품으로 낭독회를 구성했다. 주제는 또래 친구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고 어려움을 겪었을 법한 ‘진로’ ‘자신감’ ‘관계’로 정했다.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무대공연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8월에 접어들며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자 많은 것을 수정, 보완해야 했다. 연습, 대본, 모임 등 많은 과제들을 풀어야만 했고, 불가피하게 비대면낭독회의 형식을 선택하게 됐단다. 물론 비대면낭독회 준비도 수월치 않았지만 지금은 대본도 완성했고, 완화된 거리두기로 어느 정도의 대면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지금도 더 멋진 낭독회를 위해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연극단이다. 비대면낭독회지만 연습량을 늘려 무대공연으로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고, 비대면 채널도 유튜브로 변경해 좀 더 많은 신청자가 낭독회에 초대될 수 있도록 했다.결과보다는 과정!어려움은 있었지만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나름의 의미를 찾은 시간이라고 연극단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청소년 희곡들을 함께 읽어보기도 했고, 창작을 위해 노래와 영화, 책, 드라마 등을 통한 자료수집과 주제 선정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협업,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진로특강 등 상황이 가능한 대로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오가며 연극단 활동을 이어왔다. 박재윤 학생(17, 고양자유학교)은 “아이디어를 내고 모으는 과정,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들뿐만 아니라 함께 모이는 것조차 생각만큼 쉽지 않아 지치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스토리를 만들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나 연기를 넣을 수 있어서 더욱 자유롭고 재미있었다”라며 “작가,연출, 배우의 경험을 한꺼번에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디서도 쉽게 할 수 없는 뿌듯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준영 학생(18, 중산고)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속상하기도 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소통하며 공연까지 올릴 수 있어서 보람차다”며 “등교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는데 비대면을 통해서라도 연극단원들, 선생님들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남윤아 청소년활동가는 “청소년창작연극단은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잘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그 ‘과정’ 자체를 중요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꼭 연극과 관련된 직업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고, 도전하고,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연극단 문을 용기있게 두드려보길 권했다. 남윤아 청소년활동가는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이 건강한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며 “청소년창작연극단뿐만 아니라 수련관의 다양한 활동들에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비대면낭독회 일정 및 신청 방법> 11월 14일 토요일 (1차 오후 1시 30분, 2차 오후 4시 30분)/ 온라인 신청 선착순(1인1매, 무료),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링크 신청/ 전체 연령가/ 문의: 031-810-4033
2020-11-13
- 하재일 시인, 일곱 번째 시집 <달마의 눈꺼풀> 펴내 시집 <아름다운 그늘> <타타르의 칼> <코딩> <동네 한 바퀴>, 청소년시집 <처음엔 삐딱하게>(공저) 등을 낸 하재일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달마의 눈꺼풀>을 발표했다. 하재일 시인은 30여 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퇴직 이후 작설차를 즐기게 됐다는 하재일 시인, 지난 월요일 중산동 보이찻집에서 그의 시작(時作) 이야기를 들었다.심오한 것, 철학적인 것이 아닌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하재일 시인은 충남 보령시가 고향이지만 20년이 훌쩍 넘게 고양시에 살았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고양시에 대한 애정은 시인의 전작 <동네 한 바퀴>에서 느낄 수 있다. 제목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시집에는 일산장터 구경 길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백석동 골목길 풍경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 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는 심오한 것, 철학적인 것이 아니라 독자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독자와 대화가 안 되는 시는 소통에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 양산되는 대부분의 시를 일러 단지 말잔치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대화가 안 되는 난해시가 덮어놓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칙적으로 독자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말의 성격에 맞는 아름다움을 잘 살린 시를 창작하고 싶었습니다.” 관념적인 것을 멀리하고 생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경험에서 글감을 찾고자 한다는 시인의 말대로 <달마의 눈꺼풀> 또한 그의 구체적 경험 속에서 발원하는 귀납의 세계를 시로 형상화했다.스스로 눈꺼풀을 잘라낸 달마, 항상 뜬 눈으로 세상을 똑바로 보려는 상징적 의미하재일 시인의 시 철학은 거창하게 떠들거나 큰소리치지 않아도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사소한 소재로 독자에게 울림을 주는 시, 독자와의 소통이다. <달마의 눈꺼풀>에는 우럭젓국, 수박, 꽃게, 회화나무, 짜장면, 비린내, 도시 변두리 장터 풍경 등등 일상적이면서도 작고 하찮은 사물들의 세계가 시인 특유의 간결하고 진솔한 시어로 울림을 준다. “달마의 눈꺼풀이란 제목은 차(茶)의 기원에서 붙잡게 되었습니다. 면벽참선을 하던 중 졸음이 쏟아지자 달마는 칼로 눈꺼풀을 잘라내 마당에 던져버렸습니다. 눈꺼풀은 땅에 떨어져 풀잎이 돋고 차(茶)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땅에 떨어진 눈꺼풀이 차나무로 자라났으며, 그 이후 선승들은 참선 중에 차를 마시며 졸음을 떨쳐 버리는 전통이 생겼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달마의 눈꺼풀>은 항상 뜬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시집 <달마의 눈꺼풀>시집 속에는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존재에 대한 측은지심이 도처에 깔려 있다. 퇴직이후 녹차 한 잔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작에 몰두하고 있다는 하재일 시인, 그의 다음 작품은 산문집이 될 듯하다. “어머니께 드리는 글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고 자란 고향 보령 천수만에서 보냈던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에세이로 낼 계획입니다. 그동안 틈틈이 써왔던 것들을 ‘나의 갠지스, 천수만(가제)’에 담아낼 생각입니다.” 시인 특유의 진솔한 언어로 펼쳐질 산문집,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달마의 눈꺼풀’ 중에서(중략) 당신이 대뜸 꽂아놓은 지팡이에서 싹이 나와 이제 풀잎이 돋고 그림자가 우거져 제법 초록이 속으로 까매졌습니까? 그것만이 사람들이 바라던 기적이었을까요? 끝없이 영생을 꿈꾸는 주문에 시달렸고 몽상에 잠겨 날마다 단잠을 설쳤나요 인간들은 영문도 모른 채 비장하기만합니다 잔에 풀잎 몇 장 띄어놓고 목면 쓴 사내들이 모여서 중얼중얼, 그래서 무얼 어쩌자는 겁니까?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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